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3일째 추가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았으며, 국내 누적 확진환자 수는 28명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누적 의심(의사)환자 수는 6483명으로 오전 9시 5769명에 비해 714명 늘었다. 검사 중인 의심환자 수는 562명으로 오전 9시 기준 670명에 비해 108명 줄었다.
의사환자 기준은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 확진자의 증상이 발생한 기간 중 밀접하게 접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이다. 의사 소견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되는 사람도 이 기준에 포함된다.
누적 확진환자 28명 중 퇴원자는 총 7명이다. 8번 환자(62·여)가 지난 12일 익산 원광대병원에서 퇴원했고, 한양대학교 명지병원에 격리치료를 받은 3번 환자(54·남), 17번 환자(38·남)도 같은 날 퇴원했다. 앞서 11번 환자(25·남)와 2번 환자(55·남), 1번 환자(35·여·중국인), 4번 환자(55·남)도 퇴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치료 중인 확진환자 21명 중 1명은 폐렴 증세로 산소를 공급하는 치료를 받고 있다. 산소 치료를 받는 확진환자는 폐암 병력과 폐렴 증상이 나타난 16번 환자(42·여), 고령자인 25번 환자(73·여)는 아니라는 게 방역당국 설명이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은 “16번 환자는 입원할 당시 폐렴이 있었지만 현재는 많이 회복한 상태”라며 “기저질환이 질병 경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오늘 퇴원자는 없지만, 현재 퇴원을 고려 중인 환자는 1~2명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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