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20대 확진자 중 위중 1명, 중증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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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20일 15시 09분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중증 이상인 20대 환자가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20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20대 환자 중 위중 환자가 1명, 중증 환자가 1명 있다”고 밝혔다.

이어 “30대에서는 위중한 환자나 중증인 환자는 없으며, 40대에서는 위중 환자가 1명 있다”며 “이분들에 대해서는 집중 치료가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중증 이상의 20대 환자에 대해서는 “2명 다 기저질환이 있다”고 했다.

이날 기준 국내 확진자 중 중증 이상인 환자는 총 93명으로, 중증 환자 33명, 위중 환자 60명으로 파악됐다.

앞서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 브리핑에서 “(확진자) 나이대별로 중환자실에 있는 사람을 보고하고 있지는 않아서 나이대별로 중환자가 몇 명인지에 대해 말하긴 어렵지만, 제가 근무하는 병원에 26세 환자 1명이 있다”며 “사이토카인 폭풍과 연관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토카인 폭풍(사이토카인 분비증후군)이란 몸에 들어온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력이 특정한 이유로 너무 강해져 대규모 염증 반응이 불필요하게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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