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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한남동 관저 호화시설 의혹 등을 반박하며 야당과 충돌했다.이날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 경호처를 대상으로 열린 운영위 국감에서 정 비서실장은 야당이 질의한 대통령실 의혹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 비서실장은 전날 야당이 공개한 윤 대통령이 취임식 전날 명태균 씨와 직접 통화하며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을 언급한 음성에 대해 “정치적으로 법적으로 상식적으로 아무 문제 될 게 없는 녹취 내용이라는 것을 분명히 대통령실이 확인해 드린다”라고 말했다.정 비서실장은 이어지는 야당의 질의에 “녹취 내용은 일방적인 민주당의 주장이고, 문제 제기한 것이지 이것이 위법한 것이고 또 공천 개입을 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입증되지 못하고 있다”라며 반박했다. 이어 “대통령의 녹취 내용이 누가 봐도 명백한 불법 공천 개입 사실이라고 규정하고 단정 지으면 안 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또한 윤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미신고 선거사무소를 운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미신고 선거사무소 운영은)불법이 맞다”라면서도 “제가 아는 바가 없다”라고 말했다.운영위는 이날 대통령실 대상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된 김 여사와 이원모 공직기강비서관, 강기훈·황종호 국정기획비서관실 행정관, 정상석 전 경호처 총무부장, 김신 경호처 가족부장, 김태훈 경호처 수행부장이 오후 회의에도 출석하지 않자, 이들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안을 상정했다. 여야 충돌이 있었지만 박찬대 운영위원장은 토론을 강제 종결한 뒤 발부안을 거수 표결에 부쳤고, 야당의 수적 우위로 의결됐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자 시작한다(Here it comes)!”로드리게스 사격장 관측소 상공에 나타난 아파치 가디언의 기관포 사격음이 하늘을 가르자 이를 지켜보던 미군 장병들의 탄성이 쏟아졌다. 30일 한미 아파치 부대가 경기 포천시 로드리게스 사격장에서 연합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미 육군 제2보병사단 제2전투항공여단과 한국 육군 901항공대 소속 AH-64E 아파치 가디언 10여대가 참여했다. 한미 아파치 가디언은 표적을 향해 주무장 30mm 기관포와 히드라 70mm 무유도 로켓을 쏘며 차례대로 실사격을 이어갔다.한국 육군의 사격이 끝나자 곧이어 미 육군 아파치 가디언 편대가 이륙해 훈련에 돌입했다. 사격훈련만 진행한 한국군과 달리 이들 아파치 가디언 편대는 로드리게스 사격장 주위를 비행하며 기동훈련과 목표물 탐색 훈련을 병행했다.미 육군 제2보병사단/한미연합사단은 이날 훈련이 한미 공조 연합 능력 향상을 위해 진행됐다고 밝혔다. 훈련이 열린 로드리게스 훈련장은 영중면 일대 약 1천322만㎡로 아시아에서 가장 큰 미군 훈련장으로 알려져있다. 한미 연합은 공지합동 훈련이나 연합훈련 때 이곳을 사용한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러시아는 북한군 파병 즉시 중단하라!”평소 적막이 흘렀던 서울 중구 주한러시아대사관 인근에서 큰 목소리의 구호가 울려 퍼졌다. 28일 예비역 군인 단체인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중단을 촉구하며 주한러시아대사관 앞에 모여 집회를 열었다.정복 차림으로 대사관 앞에 모인 재향군인회 회원들은 러시아 당국을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150여 명의 회원들은 ‘러시아에 북한군 파병을 강력히 규탄한다’, ‘북한군 파병을 즉각 중단하라’ 등이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신상태 향군회장은 “북한이 중국을 믿고 6·25 전쟁을 일으켰듯 러시아의 지원을 믿고 또다시 경거망동할 수 있다”라며 “러시아 파병은 그 여느 도발보다도 한반도의 안보 역학 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경천동지할 사건”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향군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항의 서한을 러시아대사관에 전달했다. 대사관에 들어가지 못한 이들은 정문 앞 우편함에 항의서한을 넣은 뒤 해산했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대화’란 제목의 긴 나팔 조형물입니다. 이제 북에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지만, 아이는 나팔벨에 얼굴을 갖다 대봅니다. ―경기 파주시 통일전망대에서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유리 출입문이 파손돼 국회 관계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5분경 60대 남성 A 씨가 소화기로 유리문을 깨고 달아나다 붙잡혔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국회의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국회의장을 만나러 가고 싶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포토샵으로 재구성한 북한 노동신문 무단 캡처 사진북한이 지난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의 일부 구간을 폭파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우리 군 합동참동참모본부(합참)가 촬영한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7일자에 사진 3장을 게재했는데 이중 1장의 사진이 앵글 방향과 내용이 같아 합참이 촬영한 영상을 스크린캡처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어떻게 합참이 촬영한 영상을 무단으로 캡처해 사용했을까? 언뜻 보면 노동신문에 쓰인 사진은 합참의 영상과 달라보이지만 프레임 구성·색감 등 일부 차이점을 찾아볼 수 있다. 이는 북한 당국이 원본과 유사점을 지우려는 의도로 보인다. 사진 보정에 널리 쓰이는 포토샵 프로그램을 사용해 북한이 무단 캡처해 사용한 프레임을 재현해 봤다.우선 합참이 공개한 영상 중 북한이 무단 캡처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과 유사한 프레임을 캡처했다. 원본 영상은 프레임 상단에 감시장비의 촬영 시각 등 정보가 적힌 부분이 블러 처리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후 캡처한 프레임을 크롭(Crop) 툴을 사용해 노동신문이 사용한 사진과 비슷한 앵글로 잘랐다.크롭을 마친 프레임을 노출과 색감 보정에 사용되는 카메라 로우(Camera Raw) 툴에 불러왔다. 비슷한 색감을 내기 위해 컬러 섹션의 ‘생동감(Vibrance)’을 -45, ‘색조(Tint)’를 -5로 설정하자 북한이 공개한 사진과 비슷한 색감을 보였다.크롭과 색감 보정을 모두 마치자 캡처한 프레임은 노동신문에 게재된 사진과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북한 당국이 공개한 사진에는 사진의 촬영 시각·보정 프로그램 등 정보를 담은 메타데이터(EXIF)가 없어 이들이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해 영상을 무단 캡처해 보정했는지 알 수는 없었다.합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합참이 공개한 영상을 북한이 무단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라며 “북한 주민에게 (폭파 사실을) 알리긴 알려야 하는데 만약 그쪽 지역에서 사진을 못 찍었거나 잘못 나왔다면 무단으로 도용했을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이어 “북한 사회는 국제법도 제대로 잘 적용되지 않는 곳이어서 그런 것(저작권)을 무시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4 귀어귀촌·어촌관광 한마당’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7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귀어귀촌 지원센터 11곳과 어촌특화지원센터 5곳 등이 참여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눈꽃광장홀에서 열린 ‘2024 용산―숙명 취·창업 박람회’에서 학생들이 참여 기업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27일까지 계속된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역 KTX 승강장에서 안추봉 씨(67·오른쪽)가 서울에서 온 손자 이시호 군(4)을 번쩍 안아 반기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 고향에 내려갔다가 18일 오후에 돌아오는 귀성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이동 인구는 3695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부산=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청 앞에서 열린 추석맞이 농수산물 직거래장터에서 시민들이 경남 하동군 지역 특산물을 시식하고 있다. 송파구는 추석 명절을 맞아 10, 11일 이틀간 자매결연도시인 충북 단양군과 경북 영덕군 등 17개 지역 특산물을 판매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서울꿈새김판에 추석맞이 새 문구가 걸렸다. 이번 꿈새김판에는 커다란 보름달에 추석 대표 과일인 ‘감’을 투영한 그림과 ‘올 추석, 행복감을 드리고 싶습니다’라는 문구가 실렸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덕궁 연경당에서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 공연이 열렸다. 신하들이 특별한 날에 임금에게 술과 음식을 올리고 예를 표하는 의식을 뜻하는 ‘진작례’ 공연은 4, 5일 이틀간 펼쳐진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 만찬이 추석 이후로 연기된 가운데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을 소집해 의정 갈등 해소 방안 논의를 마친 뒤 국회 본청을 나섰다. 먼저 당대표실을 나온 국민의힘 복지위 간사 김미애 의원이 취재진 앞에서 면담 결과를 밝히자 한 대표는 그사이 취재진을 피해 다른 방향으로 향했다. 취재진들의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 만찬 연기 이유를 묻는 질문이 이어졌고 한 대표는 불편한 기색을 보이며 이동했다. 얼마 안 가 한 대표는 “여기까지 하시죠”라고 말하며 당 관계자들과 함께 국회 본청을 빠져나갔다.대통령실은 이날 애초 30일로 예정됐던 신임 여당 지도부와의 만찬을 추석 이후로 연기했다. 만찬을 연기한 데에는 민생대책을 먼저 챙기겠다는 내부 판단도 있었지만, 일각에서는 당정이 의대증원 관련 다른 의견을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있다.대통령실은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2026년 의대 증원 유예’ 제안에 대해 “의료 개혁과 관련해서 대통령실의 입장은 일관된다. 변함없다”며 “한 대표의 의견과는 전혀 무관하게 항상 일관된 입장이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20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원구청직장어린이집에서 마스크를 쓴 원생들이 점심 식사 전 손을 씻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입원 환자는 8월 둘째 주 1359명으로 6월 넷째 주 63명에서 6주 만에 약 22배가 됐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달 말 35만 명으로 지난해 가장 많은 시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8일 서울 성북구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석공 작업을 하는 최뢰동 씨가 이동식 에어컨 앞에서 잠시 땀을 식히고 있다. 최 씨는 “날씨 때문에 인부들이 전부 죽을 맛이다”라며 “40분을 작업하고 10분 휴식을 취하지만 이런 더위에는 5분도 서 있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현안 질의에 출석했다. 이날 정무위에서 구 대표는 의원 질의와 공정거래위원장의 발언을 듣는 도중 팔짱을 끼는 등 모습을 보여 함께 출석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구 대표는 오후 2시 정무위가 시작하기 직전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구 대표가 자리로 향하자 시작된 정무위는 속도를 내 곧바로 의원질의로 넘어갔다. 의원질의를 받는 도중 긴장된 표정을 유지한 옆자리 류광진 티몬 대표와 달리 구 대표는 시종일관 담담한 모습이었다. ‘티메프 사태’의 수습 대책을 묻는 말에 한참을 머뭇거린 구 대표는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말과 함께 자리에 앉은 채 고개를 숙였다. 태도를 지적하며 “일어나서 사과하는 게 낫겠다”라는 의원의 말에 구 대표는 숨을 들이켜며 일어났다. 구 대표는 이내 짧게 “죄송합니다.” 한 마디 사과를 마치고 다시 자리에 앉아 의원 질의에 답했다.구 대표는 이날 사태 해결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내놓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룹에서 동원할 수 있는 자금과 사재가 얼마인지 묻는 말에 “그룹이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은 800억원”이라면서도 “이 부분을 다 투입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라고 답했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의원님 여러분, 장시간 수고하셨습니다… 본회의 산회를 선포합니다.”우원식 국회의장이 본회의 산회를 선포하자 야당 의원들의 환호와 박수가 회의장에 울려 퍼졌다.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 4법’ 중 마지막 법안인 한국교육방송공사법(EBS법)이 통과되자 필리버스터 정국이 111시간(5박 6일) 만에 종료됐다.이날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오전부터 이어진 EBS법에 대한 무제한토론을 24시간 40분 만에 종결시켰다. 토론 시작 후 24시간이 지난 오전 8시 30분, 밤새 토론을 이어간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에게 여야 의원들이 함께 격려의 말을 건네는 등 잠시 훈훈한 풍경이 펼쳐졌지만, 곧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이 일제히 퇴장하자 본회의장 분위기는 급속도로 냉각됐다.국민의힘 퇴장 후 야당은 곧바로 투표에 들어가 EBS법을 통과시켰다. 회의장을 나선 국민의힘 의원들은 로텐더홀 계단에 모여 ‘민주당의 방송장악 음모’ 규탄 대회를 열고 야당 비판에 나섰다. 의원들은 ‘방송독재 의회폭거’, ‘민주당의 방송장악 음모’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취재진 앞에서 구호를 외쳤다.법안이 통과된 뒤 우원식 국회의장은 짧은 소감을 밝히며 본회의 산회를 선포했다. 우 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리자, 야당 의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본회의장 모니터에 ‘산회’ 표시가 뜨자 의원들은 이내 회의장을 나섰다. 5박 6일에 걸친 본회의는 그렇게 끝을 맺었다.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1일 열리는 본회의에 ‘2024년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전 국민 25만원 지원법)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노란봉투법) 상정을 예고했다. 이들 법안이 상정되면 국민의힘은 다시 필리버스터로 대응할 방침이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한눈팔지 말고 얼른 앞으로 가세요!”수천 명이 몰린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 환불 접수처. 전날부터 밤을 새운 피해자들 사이에서 고성이 오가기 시작했다. 26일 티몬과 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찾은 티몬 본사는 피해자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건물 안팎으로 줄을 선 인파는 지하에 마련된 환불 접수처까지 순서가 닿기를 하염없이 기다렸다. 사람 두 명이 겨우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좁은 건물 입구 앞 대기 줄은 대기 번호를 확인하며 뒤엉킨 사람들로 꽉 막힌 채 움직이지 않았다. 지하로 향하자 건물 밖과 비슷한 풍경이 펼쳐졌다. 전날부터 사무실을 점거해 환불 조치를 기다렸던 피해자들은 티몬 직원들이 사용하던 사무공간에 주저앉아 지친 모습이었다. 유리 벽으로 나뉜 공간에서 대다수는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다.사무실 한편에서 환불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던 직원은 단 4명뿐이었다. 접수처 입구에는 환불 방법이 수기로 적힌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피해자들은 한 명씩 접수처로 들어가 환불 처리를 진행했다.티몬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직접 현장에 나타나 마이크를 잡고 “고객들이 계시면 끝까지 접수를 받을 생각”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3시 기준으로 티몬의 현장 방문 접수는 3000명을 넘어선 건으로 파악되고 있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풍선이 대통령실 청사 내에서 발견된 24일 또 다른 오물풍선이 대통령실 인근 상공에 떠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이날 오전 11시께 대통령실 인근 상공에서 포착된 오물풍선은 2시간 넘게 대통령실 주변을 떠돌았다. 해당 풍선은 관찰 결과 오후 1시가 넘는 시간까지 대통령실 인근 하늘에 떠 있었다. 대통령실 옆 건물 옥상에서는 경호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들은 수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해당 오물풍선을 쌍안경으로 관측 할 뿐 별도의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대통령실은 이날 취재진에게 청사 내 오물풍선 낙하 후 조치 과정을 설명하며 “(오물풍선을) 관측 장비를 통해 실시간 감시하고 있었다“라며 ”장소를 명확하게 측정해 발견했으며, 낙하 후 안전하게 조치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앞서 군은 북한이 이날 오전 6∼7시께부터 종이 등 쓰레기가 담긴 오물풍선을 띄웠다고 밝혔다. 이로써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한 것은 이날 오전 살포한 것을 포함해 올해 들어 총 10차례를 기록했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주차 금지를 알리는 팻말입니다. 골목길에 주차된 차가 한 대도 없는 걸 보니 외계인이 싹 다 끌고 갔나 봐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