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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채소류 코너에서 고객이 장을 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15일 기준 시금치 100g에 1408원, 청상추 100g에 1800원으로 전월보다 각각 72.8%, 64.7% 올랐다. 집중호우가 계속되며 채소류 가격이 더 오를 거라는 우려가 많아지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13일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한반도 상공에서 미 전략폭격기 B-52H와 한국 공군의 F-15K, 미 공군의 F-16 전투기가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한미는 “이번 훈련을 통해 상호 적시적으로 조율된 미국의 확장억제 전력을 신속히 한반도에 전개하여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12일 북한이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8형’을 발사하자 신속하게 진행됐다.군은 이번 훈련이 “동맹의 압도적인 전력에 의한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태세, 미국의 철통같은 한반도 방위 및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또, “양국이 미 전략자산 전개의 정례적 가시성 향상을 위해 전개 빈도와 강도를 강화하여 운용함으로써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를 행동으로 보여준 것”으로 평가했다. 앞으로도 한미동맹은 “압도적인 능력에 기반한 ‘힘에 의한 평화’를 지속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출격한 미 공군의 B-52H 폭격기는 괌 기지에서 이륙한 걸로 전해졌으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략핵잠수함(SSBN)과 함께 미국의 ‘3대 핵전력’으로 총 32t의 무기를 적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인 ‘화성-18형’ 발사 사실을 하루 만에 공개했다.노동신문을 통해 “7월 12일 전략무력의 핵심 무기체계인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전날 발사된 ‘화성-18형‘ ICBM 미사일은 “최고고도 6천 648.4km까지 치솟아 1천 1km를 비행했다”며 4천 491초, 즉 74분 51초를 날아 “동해의 공해상 목표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전했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지에서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의 패배를 자인하고 단념할 때까지 보다 강력한 군사적 공세를 연속적으로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북한이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한 건 지난 4월 이후 90일 만이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도착해 4박 6일간의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현지에 도착한 윤 대통령 부부는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빌뉴스 시가지를 둘러봤다. 산책에 나선 윤 대통령 부부의 사진 가운데 패딩에 눈길이 갔다. 회색의 경량 패딩은 윤 대통령이 한국에 있을 때부터 즐겨 입던 옷이다. 리투아니아 빌뉴스는 7월이 가장 더운달로 평균 최저기온 13.6도 최고기온 23.8도 정도로, 아침저녁 일교차가 커서 패딩을 챙겨간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은 2020년 4월 15일 현직 검찰총장으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 패딩을 입고 투표소를 찾은 바 있다. 이후 12월 18일 반려견 ‘토리’와 아파트를 산책할 때도 패딩을 입은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리고 이듬해 3월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뒤에도 자택 주변에서 즐겨 입었다. 당시 한 방송에 출연한 윤 대통령은 “왜 같은 패딩만 입으세요?”란 질문에 “우연히 구입한 패딩으로, 뚱뚱한 사람은 몸에 맞는 옷이 잘 없어서 옷 사이즈가 딱 맞으면 반복해서 구입하게 된다”고 말한 바 있다.김재명기자 base@donga.com}
10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는 김건희 여사가 든 에코백이 카메라에 잡혔다. 가방에는 ‘Bye Bye Plastic bags’ 문구가 적혀있었고, ‘HIP KOREA’ 열쇠고리도 달려있었다. 김건희 여사는 지난 6월 5일 유엔이 지정한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고려대에서 열린 ‘바이바이플라스틱(Bye Bye Plastic)’ 캠페인 출범 행사에 참여한 바 있다. 올해의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 퇴출’로, 일상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국 24개 대학교 환경동아리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 80여 명이 함께했다.지난 3일 김 여사는 ‘Bye Bye Plastic bags’ 티셔츠를 입고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찾아 새마을회 관계자 및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주변 정화활동을 펼쳤다. 지역 새마을회 초청으로 작년 12월부터 이루어진 봉사활동은 부산, 대구, 포항, 대전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였다.김 여사는 7일 ‘침팬지 연구’로 유명한 제인 구달(Jane Goodall) 박사를 만나 사람과 동물, 자연의 지속가능한 공존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폐페트병을 활용해 제작한 ‘바이 바이 플라스틱’ 티셔츠를 기념으로 전달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10일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의원 11명으로 구성된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 저지 대한민국 의원단’이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 관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의원단은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고준위 핵폐기물의 바다유입을 세계인들에게 사죄하고, 장기간에 걸친 다량의 핵 오염수 해양투기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또, “인류의 안전과 생명의 원천인 세계인의 바다와 모두의 바다를 위해, 일본 정부는 방류계획을 즉각 철회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답”이라고도 했다.이날 일본 총리관저 앞에서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기 위해 ‘평화포럼과 사요나라 원전’ 등 일본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했다. 2박 3일 일정으로 출국한 의원단은 이날 총리 관저 앞 집회를 시작으로 원자력규제위원회 항의 집회, 일본 국회의사당 앞 연좌 농성, ‘사요나라 원전’ 교류회가 예정됐다. 이튿날인 11일에는 초당파의원연맹 ‘원전제로-재생에너지100’ 간담회, ‘탈핵 시민사회’ 연대 집회, 사회민주당 의원단 간담회가 잡혀있다.‘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 저지 대한민국 의원단‘은 김승남, 박범계, 안민석, 양이원영, 양정숙, 위성곤, 유정주, 윤미향, 윤재갑, 이용빈, 주철현 의원으로 구성됐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5일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 아파트 공사 현장이 올해 4월 붕괴 사고 이후 모든 작업이 중단된 채 멈춰 서 있다(위쪽 사진). 이날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지하 주차장 지붕을 받치는 기둥 32개 중 19개에서 반드시 있어야 할 보강철근이 빠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공사 GS건설은 1666채 규모의 단지를 철거하고 전면 재시공하기로 했다. 아래쪽 사진은 4월 사고 당시 철근이 휘어져 내린 모습. 인천=김재명 기자 base@donga.com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 임명된 장미란 용인대 교수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장미란 차관은 이날 국무회의를 시작으로 임명장을 받은 뒤 업무에 들어간다. 세계 무대에서도 역대 최고 역사(力士)라고 불리는 장미란 차관은 지난 2005∼2009년 세계역도선수권 4연패(2005·2006·2007·2009년)를 달성했고, 올림픽에서는 금메달(2008년 베이징), 은메달(2004년 아테네), 동메달(2012년 런던)을 목에 걸었다. 국가대표 출신의 스포츠인이 차관에 선임된 건 2013년 ‘한국 사격의 전설’ 박종길 문체부 2차관, 2019년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 문체부 2차관에 이어 세 번째다.장 차관은 런던올림픽을 마친 뒤 지난 2013년 1월 은퇴했다. 현역 시절에도 ‘공부하는 선수’로 불리며 2005년 고려대에 입학한 뒤 성신여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용인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2016년에 용인대 교수로 임용된 바 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도심 건물 한쪽 벽면을 커다란 나무 그림이 채웠네요. 삭막한 도시 풍경이 조금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28일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 강사로 1985년 미국문화원 점거사건을 주도한 함운경 대표가 초청됐다. 함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11번째 공부모임 강사로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를 둘러싼 과학과 괴담의 싸움 – 어민과 수산업계의 절규를 듣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강연에서 함 씨는 “방류수 문제를 가지고 지금 나라가 시끄럽고 나라가 치열하게 논쟁 중인데 당사국인 일본에서도 이렇게 논란이 있는 것도 아니고,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논란이 있는 것도 아니고 북한에서 중국에서 이런 논란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대한민국에서만 이런 논란이 있다”고 말했다.또,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오염수보다 1만배 많은 방사능이 유출됐지만, 국내 해안가에서 측정된 방사능 수치를 보면 세슘과 삼중수도 농도는 증가하지 않고 도리어 낮아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희석’을 강조했다.“왜 방류하느냐. 왜 물에 하느냐. 첫 번째는 가격이 싸서 그럴 것이다. (사고 현장이) 바닷가 옆이니까. 두 번째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어서 그렇다. 130만t이라고 하는 오염수를 바다에 집어넣으면 1조분의 1로 희석된다”며 “희석한다는 것이 경제적으로 싸기도 하겠지만 가장 안정적으로 환경 충격을 덜 주는 방법으로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했다.또한, “폐기물을 바다에 버리는 건 법으로 금지돼 있다. (일본은) 처리해서 처리수를 버리는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 북한 모두 국제 기준에 맞춰 방사능을 처리한 처리수를 바다에 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함 대표는 서울대 물리학과 82학번 출신으로, 1985년 ‘민족통일·민주쟁취·민주해방 투쟁위원회’(삼민투) 공동위원장으로서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하다 투옥됐다. 지금은 고향인 전북 군산에서 횟집 ‘네모선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내가 후쿠시마 원전처리수 방류와 관련한 괴담과 앞장서서 싸우게 될지 누가 알았나?”라며 “괴담으로 내 밥상을 엎어버리니 내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아는 상식으로도 말이 안되서 화가 나는데 괴담을 늘어놓을 때마다 사람들이 수산물 찜찜하다고 안 먹는다고 하니 우리 횟집에게는 직격탄이다”라고 썼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괴담·선동=공공의 적’ VS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는 방사능 테러다’국회 본청 국민의힘 당대표실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 내걸린 문구다.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앞둔 가운데 여야가 한 치의 양보 없는 여론전에 돌입했다.국민의힘은 지난 15일 김기현 당 대표가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난 뒤 회를 메뉴로 식사했다. 뒤이어 윤재옥 원내대표도 23일 가락동 수산시장을 찾아 동료 의원들과 식사를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26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우원식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회 본청 앞 천막으로 이동했다. 천막엔 같은당 윤재갑 의원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를 저지하라’는 현수막을 걸고 7일째 단식투쟁을 이어가는 중이었다. 정부는 지난 21일 환경영향평가에서 성주 사드 기지 전자파가 인체 및 주변 환경에 미미한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환경영향평가는 2017년 사드 배치 후 6년 만에 나왔다. 이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경북성주를 찾아 참외농가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지면서 참외를 시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강릉시에 있는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을 방문했다. 이 부대는 지난 4월 강릉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을 진압한 부대다. 이 대표는 전투복 상의를 입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또, 소방구조중대를 찾아 항공기 구조 소방차, 제독차 등 화재 진압 관련 장비들을 둘러봤다.이 대표는 부대 내 식당에서 장병들과 점심 식사도 함께했다. 이날 메뉴는 장병들이 가장 좋아하는 ‘치킨’과 참치찌개, 김치, 치킨무, 열대과일이 나왔다. 이 대표는 식사에 앞서 “장병 여러분들이 편안한 복무 여건, 복무 상황을 만들어드리는 것을 저희들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병사들도 정기휴가를 갈 때 토요일과 공휴일은 휴가 기간에 포함하지 않아서 더 많은 휴가를 가질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정비해보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간부를 대상으로는 “저희가 (복무) 20년 이상이 되면 종합검진에 복합 지원하는 방안도 저희가 검토하겠다”고도 말했다.방명록에는 “장병 여러분의 국가를 위한 헌신, 지역을 위한 노고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지난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던 미국 해군의 핵추진 순항유도탄 잠수함 ‘미시간함(SSGN-727)’이 22일 오후 출항했다.지난 16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시간함은 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이날 떠난 것이다. 미 SSGN이 우리 군항에 입항한 건 지난 2017년 10월 이후 약 6년 만이다. 잠수함은 길이 170.6m, 폭 12.8m, 수중배수량 1만8000톤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잠수함 중 하나로 사정거리 2500km에 달하는 150여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또, 특수 부대원 60여명을 태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입항은 북한이 지난 15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하며 무력도발을 재개한 지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미 해군의 오하이오급 SSBN은 저위력 전술 핵탄두를 탑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20발 실을 수 있다. 이 같은 SSBN은 전략폭격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함께 미국의 ‘핵 3축‘을 구성한다.한편 미군은 잠수함 출항에 맞춰 입항 당시 한국군의 환영 행사 사진을 공개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단오’를 하루 앞둔 21일 서울 강남구 못골 한옥어린이도서관이 어린이들로 북적였다. 관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단오를 맞아 세시풍속과 전통문화를 배우는 체험행사가 열렸기 때문이다.‘단오’는 음력 5월 5일에 지내며 설, 추석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 명절 중 하나다.한국학중앙연구원에 따르면 단오의 ‘단(端)’자는 처음 곧 첫 번째를 뜻하고, ‘오(午)’자는 오(五), 곧 다섯의 뜻으로 통하므로 단오는 ‘초닷새[初五日]’를 의미한다. 또한, 단오는 더운 여름을 맞기 전의 초하(初夏)의 계절이며,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기풍제이기도 하다. 조선시대에는 설날·추석과 함께 ‘삼대 명절’로 정해진 적도 있었다.단오의 풍속 및 행사로는 창포물에 머리 감기, 쑥과 익모초 뜯기, 부적 만들어 붙이기, 단오 비녀 꽂기 등의 풍속과 함께 그네뛰기·씨름·석전(石戰)·활쏘기 등과 같은 민속놀이도 행해졌다.대표적으로 ‘강릉 단오 축제’가 여러 종류의 굿과 농악, 민요 경연대회와 어우러져 25일까지 열린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대한민국 공군이 19일 제15특수임무비행단 활주로에서 ‘대량항공기 긴급출격훈련’을 실시했다. ‘호국 안보 주간’을 맞아 언제라도 출격할 수 있는 영공방위 대비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이하 ‘15비’) 소속 항공기들이 대열을 맞춰 지상활주 훈련을 진행한 것이다. 이날 실시된 ‘대량항공기 긴급출격훈련’에는 CN-235, HS-748, C-130 등 총 13대의 항공기가 참여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정부와 국민의힘, 대통령실이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대응 상황을 비롯해, 중대 범죄자 신상 공개 확대 방안,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당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 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당정은 먼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장을 맡았던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으로부터 오염수 정밀 분석 진행 경과를 보고받을 예정이다.또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계기로 범죄자 신상정보 공개 제도에 대해서도 논의가 될 전망이다. 특히, 강력범죄 피의자 신상을 공개하는 기준을 완화하고, 범죄자가 보복을 시사하거나 2차 가해를 하면 양형을 강화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리고, 본격적인 여름철에 앞서 취약계층 냉방비 지원 대책 등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북한이 15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미군의 전략폭격기는 괌으로 배치됐고, 핵 추진 잠수함은 부산에 입항했다. 이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경고’ 차원의 조치로 풀이된다.미국의 전략폭격기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 4대와 병력 200여명이 최근 괌 앤더슨 기지에 배치됐다. 미군은 “폭격기 기동부대가 인도 태평양에 있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배치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B-52H는 B-1B ‘랜서’, B-2 ‘스피릿’과 함께 미군이 운용하는 3대 전략폭격기다. 1952년부터 운용을 시작해 현재 H형까지 업그레이드된 상태다.B-52H는 사거리 200㎞의 핵탄두 탑재 공대지미사일을 비롯해 최대 31톤의 폭탄을 실을 수 있고, 6400㎞ 이상을 날아가 목표물을 폭격한 뒤 복귀할 수 있다. B-52H의 괌 전개는 약 2개월 만이다.16일에는 미 해군의 ‘오하이오’급 핵 추진 순항유도탄 잠수함 ‘미시건’(SSGN-727)이 부산 해군기지에 입항했다. 미군 SSGN이 우리 군항에 입항한 건 지난 2017년 10월 이후 약 6년 만이다.미시건은 1982년 취역했으며, 길이 170.6m, 너비 12.8m에 1만8000톤급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잠수함이다. 또한, 사정거리 2500㎞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150여발을 탑재할 수 있다. 핵 추진 잠수함으로 오랜 기간 잠항할 수 있어 은밀하게 이동해 기습 타격을 가할 수 있는 미 해군의 대표 전력 가운데 하나이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14일 오전 경기 오산시 원동초등학교 스포츠센터에서 초등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은 채 생존수영 교육을 받고 있다. 원동초교는 2017년 학교스포츠센터를 열고 인근 지역 어린이들의 생존수영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오산=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가상자산 보유·거래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재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에도 교육위 활동에 대해 아래의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김남국 의원입니다. 오늘 교육위원회 6월 첫 회의에 참석하여 선배·동료 의원님께 인사를 드리고, 국민들께는 성실한 의정활동을 약속드렸습니다.앞으로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교육현장의 학생, 교사, 학부모, 관계기관 등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뤄나가겠습니다. 대한민국의 교육발전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논의하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김 의원은 전날인 11일에도 페이스북에 지역구 활동 내용을 올리면서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시사한 바 있다. “중앙동에서 이웃과 식사 나눔 봉사를 함께 했습니다. 경기청년봉사단과 함께 맛있는 고기덮밥을 어르신들께 대접했습니다. 봉사하는 동안 어르신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도 보냈습니다.식사 봉사는 단순히 음식을 나누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웃과 교류하고,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봉사를 통해 이웃들과 더 가까워지는 중앙동이 되기를 기대합니다.”김 의원은 지난 5월 코인 논란이 터지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회 상임위와 본회의 등에 참석하지 않고, 잠행을 이어갔다. 한편 김 의원은 오는 16일 국회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출석해 입장을 소명할 예정이다.김재명기자 base@donga.com}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연중 최고치인 2,641.16으로 마감한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640 선을 넘은 건 지난해 6월 3일(2,670.65) 이후 처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91.5원으로 마감해 4월 14일(1298.9원) 이후 처음으로 1300원 밑으로 내려왔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