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아

이청아 기자

동아일보 오피니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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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청아 기자입니다.

clearlee@donga.com

취재분야

2025-01-18~2025-02-17
미국/북미20%
국제일반19%
인사일반11%
유럽/EU11%
국제정치7%
교통7%
일본7%
러시아7%
국제정세7%
중국4%
  • DDP서 31일까지 서울크리스마스 마켓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크리스마스 마켓’이 23∼3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서울밤도깨비야시장과 연계해 2016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행사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소됐다. 임근래 서울시 소상공인정책담당관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방역관리를 철저하게 해 2년 만에 재개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방역을 위해 올해 푸드트럭은 운영하지 않는다. 매일 오후 2∼8시 DDP 알림터 알림2관에서 진행되는 마켓은 작가들의 수공예품(핸드메이드)을 판매하고 작품을 전시하는 등 볼거리 위주로 구성된다. ‘크리스마스 공항―산타나라로의 여행’이라는 콘셉트 아래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각종 조명과 소품, 뜨개 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전시·판매한다. △수제 필기구, 열쇠고리 등 문구류 △반려동물 용품 △마스크 스트랩과 같은 방역용품 △지갑, 에코백, 장신구, 액자, 도자기 그릇 등 생활 잡화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등을 살 수 있다. 방역을 위해 회차별 판매 상인은 40팀, 순간 최대 관람객은 387명으로 제한한다. 또 백신패스를 적용해 2차 접종 완료자와 유전자증폭(PCR)검사 음성확인서 소지자만 출입 가능하다. 취식 행위도 금지된다. 자세한 내용 및 문의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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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 면허시험장 자리에 ‘차세대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

    서울시가 노원구 상계동 도봉운전면허시험장 부지에 ‘차세대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면허시험장은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으로 이전한다. 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22일 ‘서울시·의정부시·노원구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을 위한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차세대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의 핵심 앵커시설이 들어설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을 의정부로 이전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시는 인근 창동차량기지도 2025년까지 경기 남양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6만7420m² 규모의 도봉운전면허시험장과 19만7400m² 규모의 창동차량기지가 이전한 부지에 대형 병원, 세계 유수의 제약회사, 의료 분야 연구기관 등을 유치해 동북권을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이 이전되는 의정부시 장암동 254-4 인근에는 주민들을 위한 편익시설을 조성할 수 있도록 의정부시와 협의해 500억 원을 지원한다. 우선 내년 중에 100억 원을 지급할 수 있게 이미 9월 서울시의회의 동의를 받아 예산을 확보해 둔 상태다. 또 서울시가 보유한 의정부시 장암역 환승주차장 지분(약 60%)을 의정부시에 매각해 환승주차장을 개발할 수 있게 협력한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시험장 이전에 필요한 장암동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도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동북권역은 과거 도시계획을 할 때 공공 편익시설이나 상업지역이 골고루 배치되지 못했다”며 “사용할 수 있는 부지를 활용해 이곳에 차세대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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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급차 출산 아기는 음성판정 받았지만… 확진 엄마가 돌보는 중”

    “태어난 지 이틀이 지났는데 아직 (아이의) 혈액형도 몰라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재택치료를 받다가 18일 새벽 구급차에서 출산한 산모의 남편 A 씨는 20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답답함을 토로했다. A 씨가 보여준 사진에는 이틀 전 태어난 아이가 산모와 단둘이 병실에 격리돼 있었다. 신생아용 침대도 없어 어른 침대에 누워 있었다. A 씨는 “신생아에 대한 검사와 접종 같은 기본적인 것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아이가 갈 수 있는 병원이 있는지, 있다면 자리가 차서 못 가는 건지, 아니면 처음부터 없어서 못 가는 건지 알려주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열악한 것은 산모도 마찬가지라고 A 씨는 전했다. 산모는 아직 산부인과 검진도 받지 못했다. 몸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하는 상황에서 아이를 돌보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A 씨가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은 태어난 아이의 향후 거처다. A 씨는 “아이가 오늘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확진자와 함께 있던 아이가) 격리 상태를 유지해야 돼 다른 가족들이 데려갈 수도 없다”며 긴 한숨을 쉬었다. 논란이 되자 이날 저녁 보건소 측에서 A 씨에게 연락이 다시 와 아이를 자택으로 데려가도 된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출산을 앞둔 임신부와 신생아에 대한 기본적인 정부 대책이 마련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는 임신부의 인원을 추산해 수용할 수 있는 산부인과를 지정해야 한다”며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의료원과 같은 종합병원에서도 (확진된) 임산부의 진료가 가능하도록 지금이라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여인선 채널A 기자}

    • 20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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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급차 산모’ 남편, “아직 아이 혈액형도 몰라요” 답답함 토로

    “태어난 지 이틀이 지났는데 아직 (아이의) 혈액형도 몰라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재택치료를 받다가 18일 새벽 구급차에서 출산한 산모의 남편 A 씨는 20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답답함을 토로했다. A 씨가 보여준 사진에는 이틀 전 태어난 아이가 산모와 단둘이 병실에 격리돼 있었다. 신생아용 침대도 없어 어른 침대에 누워 있었다. A 씨는 “신생아에 대한 검사와 접종 같은 기본적인 것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아이가 갈 수 있는 병원이 있는지, 있다면 자리가 차서 못 가는 건지, 아니면 처음부터 없어서 못 가는 건지 알려주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열악한 것은 산모도 마찬가지라고 A 씨는 전했다. 산모는 아직 산부인과 검진도 받지 못했다. 몸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하는 상황에서 아이를 돌보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A 씨가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은 태어난 아이의 향후 거처다. A 씨는 “아이가 음성 판정만 받으면 모든 일이 해결될 줄 알았다. 하지만 (확진자와 함께 있던 아이가) 격리 상태를 유지해야 돼 다른 가족들이 데려갈 수도 없다”며 긴 한숨을 쉬었다. 논란이 되자 이날 저녁 보건소 측에서 A 씨에게 연락이 다시 와 아이를 자택으로 데려가도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출산을 앞둔 임신부와 신생아에 대한 기본적인 정부 대책이 마련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는 임신부의 인원을 추산해 수용할 수 있는 산부인과를 지정해야 한다”며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의료원과 같은 종합병원에서도 (확진된) 임산부의 진료가 가능하도록 지금이라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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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리고 예쁜 것을 활용’ 발언은 성인지감수성 부족”

    서울시의회의 한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성 시설장에게 “성을 직무에 이용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인격권 침해’라는 지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시 민간위탁 시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모 의원은 여성인 A 소장에게 “‘겉으로 볼 때 아주 나이도 어리고 청순한 여성이고 저렇게 예쁜 여자가 어떻게 이 험한 곳에서 근무를 하느냐, 너무 안타깝다’ 이런 것을 100% 활용한 것”이라고 발언했다. A 소장은 이에 “(김 의원이) 나이와 외모, 성을 직위와 직무유지에 이용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함으로써 여성에 대한 왜곡된 시각으로 인격과 명예를 훼손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그러자 인권위는 ‘김 의원이 A 소장의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결론을 내린 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김 의원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김 의원의 발언은 직무에 남녀의 구별을 둔 차별적 발언으로서 여성에 대한 왜곡된 시선으로 보일 소지가 다분하고 성인지감수성 역시 부족한 표현이라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당시 행정사무감사가 공개적으로 진행됐고 회의록도 영구보존물로서 공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표현 방법에 있어 진정인의 인격을 최대한 존중하는 차원에서 발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A 소장이 재직했던 곳의 내부고발을 접한 뒤 2년간 파악하고 조사한 내용을 지적한 것”이라며 “이를 그대로 밝히기보다 인권 보호와 배려의 차원에서 에둘러서 압축해 발언하다 보니 나온 발언”이라고 해명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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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12개, 청년디자이너 직접 컨설팅 참여

    올해 서울 성북구 석관동 돌곶이 안심마을은 낡고 오래된 41m짜리 담장 대신 ‘열린담장’을 새로 갖게 됐다. 벽화를 그려 넣는 기존 방식을 넘어 지역 역사성을 담은 조형물을 담장으로 만든 것이다. 4.4km 길이의 신규 송파둘레길 ‘탄천길’에는 자연생태그래픽 조형물, 포토존 조형물 등이 지어졌다. 두 곳의 공통점은 바로 ‘MZ세대’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올 한 해 동안 MZ세대 청년디자이너가 서울시 지역사회 프로젝트 12개를 직접 컨설팅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 및 청년디자이너와 협업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서울디자인컨설턴트 사업’은 2013년 처음 시작돼 올해까지 356개 공공디자인을 해냈다. 올해는 16명의 청년디자이너가 12명의 전문 디자인컨설턴트, 12개 기관과 협업해 9개 자치구의 12개 프로젝트를 맡았다. △석관동 경관디자인 △송파둘레길 공간 조성 외에도 △서대문구 천연충현 도시재생지원센터 도시재생 브랜딩 사업 △지역 상권 홍보를 위한 ‘온라인 공예로드맵’ 제작 등 ‘브랜딩’ 과제도 진행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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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권위 “‘예쁜 여자가 험한곳에’ 발언 서울시의원, ‘인격권 침해”

    서울시의회 한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성 기관장에게 “성을 직무에 이용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인격권 침해’라는 지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시 산하 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모 의원은 여성인 A 소장에게 “‘겉으로 볼 때 아주 나이도 어리고 청순한 여성이고 저렇게 예쁜 여자가 어떻게 이 험한 곳에서 근무를 하느냐, 너무 안타깝다’ 이런 것을 100% 활용한 것”이라고 발언했다. A 소장은 이에 “(김 의원이)나이와 외모, 성을 직위와 직무유지에 이용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함으로써 여성에 대한 왜곡된 시각으로 인격과 명예를 훼손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그러자 인권위는 ‘김 의원이 A 소장의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결론을 내린 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김 의원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김 의원의 발언은 직무에 남녀의 구별을 둔 차별적 발언으로서 여성에 대한 왜곡된 시선으로 보일 소지가 다분하고 성인지감수성 역시 부족한 표현이라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당시 행정사무감사가 공개적으로 진행됐고 회의록도 영구보존물로서 공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표현방법에 있어 진정인의 인격을 최대한 존중하는 차원에서 발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A 소장이 재직했던 곳의 내부고발을 접한 뒤 2년간 파악하고 조사한 내용을 지적한 것”이라며 “이를 그대로 밝히기보다 인권보호와 배려의 차원에서 에둘러서 압축해 발언하다 보니 나온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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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결혼건수-출생아 20년새 ‘반토막’

    서울시민의 결혼과 출생 건수 모두 20년 전에 비해 반 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결혼과 이혼, 출생과 사망으로 인한 서울 인구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2000∼2020년 인구동향 분석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분석 자료를 활용해 급격한 인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7월부터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시 차원의 대응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결혼 4년 늦어지고 출생자 64% 감소지난해 서울시민의 결혼 건수는 4만4746건. 2000년(7만8745건)에 비해 43.2% 줄었고 2019년(4만8261건)보다도 7.3%나 감소했다. 최근 20년 중 가장 적다. 남녀 모두 첫 결혼 시기도 늦어졌다. 20년간 초혼 연령은 지속적으로 높아져 여자는 4.35세(27.25세→31.6세), 남자는 3.96세(29.65세→33.61세) 높아졌다. 평균 이혼 나이도 많아졌다. 20년 전보다 남녀 모두 열 살 정도 늦춰졌다. 여성의 경우 37.4→48.3세, 남성은 40.8→51.1세였다. 전체 이혼 중 결혼 지속기간이 30년 이상인 ‘황혼이혼’이 차지하는 비율은 20년 전에 비해 무려 7.31배(2.8%→20.6%) 증가했다. 그동안은 결혼 기간이 4년 이하인 부부가 가장 많이 이혼했지만 지난해 황혼이혼이 처음으로 4년 이하 부부(17.6%)를 앞질렀다. 이혼 부부의 평균 결혼 지속기간 또한 18.5년으로 20년 전에 비해 7년이 늘었다. 지난해 서울에서는 4만7445명이 태어났다. 20년 전보다 64.3%(8만5709명) 줄었으며, 1년 전에 비해서도 11.6%(6228명) 감소했다. 결혼이 늦어지면서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도 높아졌다. 20년 전 평균 출산 연령은 29.49세였지만 지난해는 33.98세로 20년간 4.49세 많아졌다. 2000년∼2002년에는 25∼34세가 전체 출산 여성의 80%를 차지했지만 2013년부터는 30∼39세가 80%였다. 결혼 후 부부가 첫아이를 낳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도 평균 2.6년으로 10년 전보다 약 7개월이 길어졌다. 자녀를 한 명만 낳는 비율도 늘어났다. 2000년 47.6%였던 둘째 이상 자녀의 출생 비중은 지난해 36.4%로 11.2%포인트 떨어졌다.○ 올해 자연감소 예상…기대수명 다섯 살 높아져올해 서울 인구가 자연감소(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앞지르는 것)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서울에서는 2018년 12월 처음으로 자연감소가 관찰됐다. 고령화로 전체 인구에서 노인 인구 비중이 해마다 높아진 반면 상대적으로 출생률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사망 인구는 4만5522명으로 20년 전보다 6226명이 늘었다. 이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서울 사망자는 201명이다. 지난해 전체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45.7%로, 20년 전에 비해 20.9%포인트나 늘었다. 2005년 79.8세였던 기대수명도 84.8세까지 높아졌다. 시 관계자는 “빠른 인구 감소와 자연증가 감소 폭을 고려했을 때, 올해 자연감소에 진입하거나 자연증가가 0명에 가까울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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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CES 2022에 ‘서울관’ 운영… 혁신기업 25곳 참가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1월 5∼8일)에 서울시가 25개 혁신기업과 함께 참가해 ‘서울관’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2019년부터 CES에 서울관을 운영해왔으며, 이번에 가장 많은 기업이 참가한다. CES 2022는 삼성과 같은 국내 대기업과 구글, 아마존 등의 글로벌 기업, 디지털 신기술을 보유한 전 세계 스타트업 등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가전박람회다. 전시 공간은 △테크 이스트(글로벌 기업) △테크 웨스트(국가·도시관, 스타트업 전시) △테크 사우스(비즈니스 미팅, 콘퍼런스)로 구분돼 운영된다. 이 중 서울관은 테크 웨스트에 약 310m²(94평) 규모로 조성된다. 혁신기업 25곳이 기업부스를 열고 기업 피칭무대 및 비즈니스 공간, 스마트시티 정책 홍보 공간이 추가로 구성된다. 이번에 참가하는 기업들은 교통·환경, 안전·건강, 경제·리빙 분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 중 기업 5곳은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주관기관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혁신상은 해마다 CES에 출품되는 제품 중 가장 창의적이고 기술성이 뛰어난 제품에 주는 상이다. △사물인터넷(IoT) 기기로 개인 맞춤형 영양관리를 해주는 ‘알고케어’ △영상의 주인공이나 목소리를 바꾸는 영상 제작·공유 SNS 플랫폼 ‘클레온’ △코골이 감지 등 사용자의 숙면을 돕는 인공지능(AI) 스마트베개 ‘메텔’ △텍스트를 영상으로 자동변환하는 AI 소프트웨어 ‘웨인힐스벤처스’ △3차원(3D) 얼굴 스캔과 분석, 빅데이터를 이용해 안경을 추천하는 안경주문용 앱 ‘콥틱’ 등이 선정됐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박람회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해 서울의 혁신기업들이 세계무대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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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돈 1000원으로 즐기는 ‘올데이 뮤직 페스티벌’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는 ‘올데이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대면공연은 2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오후 2시 오페라 갈라콘서트, 오후 8시 클래식 타악기 앙상블 등 2차례 진행된다. 오페라 갈라콘서트에서는 ‘이로움문화’ 단원들이 ‘뉴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라트라비아타, 사랑의 묘약, 카르멘의 아리아 등이다. 클래식 타악기 앙상블 공연은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 단원들이 이영완 KBS 교향악단 수석 팀파니스트의 지휘하에 마마다 가즈히로의 ‘환상의 기차’, 발퇴펠의 ‘스케이터스 왈츠’, 크리스마스 메들리를 연주한다. 방역을 위해 출연자를 포함한 참석자를 499명으로 제한한다. 또 백신패스를 소지한 접종 완료자 또는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검사 음성확인서 소지자만 입장이 가능하다. 공연 티켓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관람료 1000원에 제공하며, 16일 오전 11시부터 예스24 홈페이지에서 1인당 최대 10장까지 선착순 예매가 가능하다. 공연 영상은 추후 ‘문화로 토닥토닥’ 유튜브 채널 및 네이버TV에 업로드되며, 재즈 뮤직비디오 4편도 추가로 공개한다. 라인업은 ‘더블리스코리아(The Bliss Korea)’ ‘한다두(HanDaDo)’ ‘제이닉(J-NIQ)’ ‘석지민X이소이 재즈라디오’ 등이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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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중구, 전액무료 방과후학교… 내년 모든 공립초등학교서 운영

    서울 중구가 학부모들과의 소통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한 ‘중구형 방과후학교’로 초등학생을 찾아간다. 구는 올 7월부터 민간위탁으로 운영해 오던 방과후학교를 직영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수강료, 교재비, 재료비 등은 전액 무료다. 우선 봉래초와 청구초를 시범학교로 지정해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중구의 모든 공립 초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프로그램을 설계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시범운영 중인 모든 수업을 유튜브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공개한 뒤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를 적극 반영해 원어민 영어, 요리, 방송댄스, 농구 등 인기 반을 증설하고, 컴퓨터 코딩과 배드민턴 반을 신설했다. 프로그램 외에도 학부모들과의 소통을 통해 지적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다른 학생을 괴롭힌 학생의 경우 3회 경고 후 수업 참여를 제한하며, 중도 취소하거나 결석이 잦은 학생은 다음 신청 시 일부 제한을 둔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직영으로 전환하면서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구의 모든 초등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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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슈퍼-성우이용원, 보드게임서 만나세요”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돼지슈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이발소 ‘성우이용원’. 이 두 곳의 공통점은 바로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실제로 존재하는 명소라는 것이다. 마포구와 공덕동 주민자치회가 이러한 공덕동의 유명 장소를 만나볼 수 있는 보드게임 ‘공덕동게임’을 개발, 제작했다. 공덕동은 조선시대에 마포에서 한양도성으로 가는 관문 역할을 했다. 역사적 사연을 간직하고 있어 촬영장소로 자주 이용되는 관광 명소다. 동 주민자치회 관계자는 “지역 명소들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마을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4개월 동안 게임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지역 명소 33곳을 형상화해 게임판으로 만들었으며, 기존의 윷놀이처럼 4개의 윷가락을 던져 말판을 움직이되 장소별로 미션을 읽고 수행하게 된다. 돼지슈퍼와 성우이용원을 비롯해 서울서부지법 자리에 있던 ‘경성형무소’, 세종대왕 때 학자인 최만리가 살았던 ‘만리재’, 국내 유일의 비잔틴풍 교회 건물 ‘성 니콜라스 대성당’ 등이 게임에 사용됐다. 주민자치회는 마을 행사 등에 보드게임을 사용하고, 내년부터는 학교 및 가정에도 대여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보드게임이 공덕동에 애향심과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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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 18일부터 운영

    지하철 8호선 복정역(서울 송파구 장지동)과 산성역(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사이에 ‘남위례역’(수정구 복정동)이 18일부터 새로 문을 연다. 지상 3층 규모로 8호선 유일의 지상역이며, 서울 경전철 위례선과의 환승역으로도 예정돼 있다. 13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 역은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지어져 택지개발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사비용을 부담했다. 그동안 위례신도시 주민들이 지하철을 타려면 버스·자가용 등을 이용해 멀리 떨어진 복정역·장지역 등으로 가야 했다. 공사 관계자는 “더 가까운 곳에 남위례역이 생겨 8호선을 타고 잠실 등 서울 도심에 보다 쉽게 진입할 수 있게 됐다”며 “개발이 예정된 성남복정공공주택지구나 경기 성남시·하남시 거주민들의 접근성도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 측은 하루 평균 역 이용자는 2만 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동차 행선지와 배차 간격은 기존 8호선과 같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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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 평생교육 배움터로 인기

    몇 년 전 이혜령 씨(44)는 아이를 낳고 직장을 그만두게 됐다. 이후 아이가 자라고 조금씩 여유가 생기자 배움에 대한 열망이 생겨났다. 우연한 기회에 서울시민대학을 알게 됐고 평소 관심이 있던 분야의 강좌를 듣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한 공부가 이 씨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시민대학에서 100시간 이상 강좌를 들어 시민학사를 딴 것도 모자라 실제 대학에 들어가 평생교육학 석사과정까지 밟게 된 것이다. 올해는 서울 강동구에 있는 ‘서울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에서 시민기획단 2기로 활동하며 직접 주민참여활동을 기획했다. 시민대학에 입성한 지 5년 만에 그는 ‘수강생’에서 ‘기획자’로, ‘경력단절여성’에서 ‘대학원생’으로 인생 2막을 살아가고 있다.○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프로그램서울시민대학은 서울시가 2013년 설립했다. 지금은 본부, 시민청, 서소문학습장, 은평구학습장, 동남권 캠퍼스 등 여러 곳에 있다. 이 중에서도 동남권 캠퍼스는 올 4월 강동구에 문을 열었는데 시가 운영하는 평생교육 배움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청년세대를 위해 정보기술(IT),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이 포함된 ‘미래학’ 강좌를 특화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강좌 수강뿐만이 아니다.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민들이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할 수 있다. 이 씨도 6∼10월 시민기획단으로서 팀원 3명과 모두 16차례 만나 활동을 기획했다. 서로 활동 진행을 시연해볼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이 씨와 한 팀인 이종선 씨(50)는 중년 세대가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을 두려워해 가이드 여행만을 고집하는 것이 안타까워 이들을 위한 강의를 기획했다.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해 함께 모바일 게임을 자주 했던 홍정아 씨(41)는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놀이를 체험하는 활동을 제안했다. 홍 씨가 기획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주민은 “아이들 게임이 생각처럼 나쁜 것도 아니더라”며 “앞으로는 게임을 무조건 못 하게 하는 게 아니라 소통의 수단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활력을 얻은 것은 참여자만이 아니다. 기획자였던 유혁재 씨(61)는 “올 2월 평생 교사로 몸담았던 학교에서 퇴직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보람과 자신감을 느꼈다”고 얘기했다.○ 로봇이 설명하는 갤러리동남권 캠퍼스에는 전업작가 또는 일반 시민들이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도 있다. 단순한 관람에 그치지 않고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그림을 그리는 연계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작가들뿐 아니라 로봇(LG 클로이 가이드봇)이 도슨트 투어를 진행하는 것도 이곳만의 특징이다. 로봇은 관람객들에게 전시 작품을 해설하며,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문자로 보낼 수도 있다. 이달에는 이영신 작가가 이화여대 서양화과에서 같은 실기실을 쓰던 동기 7명과 공동으로 작품을 선보이는 ‘Project 1+10’ 전시를 진행 중이다. 7일에는 이 작가와 관람객들이 함께하는 ‘나를 찾아 떠나는 그림(스케치) 에세이 제작’ 체험활동이 이뤄졌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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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훈아-쇼미더머니-스우파 등 주말 대규모 콘서트 ‘방역비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이번 주말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콘서트가 열린다. 콘서트 대부분이 방역패스를 적용하고, 좌석 띄우기와 함성 금지 등을 시행하지만 실내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환경이라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가장 규모가 큰 건 나훈아의 부산 콘서트다. 10∼12일 부산 벡스코에서 하루 두 차례씩 총 6회 공연한다. 회당 관람객이 4000명으로, 사흘간 2만4000명이 공연장을 찾을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가진 사람만 출입을 허가하고, 함성, 구호, 합창, 취식 등 침방울이 튀는 행위는 모두 금지하기로 했다. 또 좌석 1개당 1칸을 띄워 거리 두기도 강화한다. 현재 공연장 방역수칙은 좌석 2개당 1칸 띄우기다. 벡스코 관계자는 “관람객 사이 거리를 최대한 띄우고 전시장 내 환기를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며 “안전요원 150여 명을 배치해 관객들이 방역지침을 지키도록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청소년을 주 타깃으로 한 대규모 공연도 줄줄이 이어진다. ‘쇼미더머니10 콘서트: THE CLIMAX―서울’이 11, 12일 회당 4000석 규모로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송파구 관계자는 “공연 시작 전 관객들이 입장할 때부터 공연이 전부 끝날 때까지 공연장 안과 출구에 직원들을 배치하고, 방역수칙 위반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엠넷의 동명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나오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콘서트는 12일 대구, 18일 경남 창원시, 25일 인천, 내년 1월 1, 2일 서울 등의 일정으로 전국을 돈다. 회당 2000∼3000석 규모로 진행돼 청소년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톱 가수들의 콘서트도 이번 주말에 집중돼 있다. 이문세는 경기 용인시(10, 11일), 이승철은 광주(11일)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승환은 4일 시작한 서울 콘서트를 12일까지 이어간다. 이들 콘서트는 회당 관객 수가 수백 명, 많은 경우 4000∼5000명 수준이다. 역시 방역패스가 적용되며 음식물 반입, 함성, 구호, 기립, 단체행동 등이 금지된다. 연말에는 일부 대형 아이돌 가수 콘서트가 몇 차례 예정돼 있다. NCT 127은 17∼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트와이스는 24∼26일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한다. 고척돔의 경우 국내 최대 실내 공연장으로 예년에 회당 2만∼2만8000명을 수용했지만 NCT 127은 입장객을 회당 5000명으로 제한했다. 두 팀 모두 내년 초 월드투어를 염두에 둔 출정식 성격의 공연이라 연기나 취소가 쉽지 않았다는 게 업계의 이야기다. 한 대형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아이돌 콘서트가 예년 이맘때에 비해 크게 줄었다. 회당 5000명 이하 규모로 할 경우 수지타산이 맞지 않고, 코로나 시국에 대한 부담감 역시 적지 않다”고 말했다.임희윤 기자 imi@donga.com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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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훈아·이문세·스우파 등 주말 전국서 콘서트 잇달아…방역 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이번 주말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콘서트가 열린다. 콘서트 대부분이 방역패스를 적용하고, 좌석 띄우기와 함성 금지 등을 시행하지만 실내 공간에 다중이 밀집하는 환경이라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가장 규모가 큰 건 나훈아의 부산 콘서트다. 10~12일 부산 벡스코에서 하루 두 차례씩 총 6회 공연한다. 회당 관람객이 4000명으로, 사흘간 2만 4000명이 공연장을 찾을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유전자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가진 사람만 출입을 허가하고, 함성, 구호, 합창, 취식 등 침방울이 튀는 행위는 모두 금지하기로 했다. 또 좌석 1개당 1칸을 띄워 거리두기도 강화한다. 현재 공연장 방역수칙은 좌석 2개당 1칸 띄우기다. 벡스코 관계자는 “관람객 사이 거리를 최대한 띄우고 전시장 내 환기를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며 “안전요원 150여 명을 배치해 관객들이 방역지침을 지키도록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율이 낮은 청소년을 주 타깃으로 한 대규모 공연도 줄줄이 이어진다. ‘쇼미더머니10 콘서트: THE CLIMAX - 서울’이 11,12일 회당 4000석 규모로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송파구 관계자는 “공연 시작 전 관객들이 입장할 때부터 공연이 전부 끝날 때까지 공연장 안과 출구에 직원들을 배치하고, 방역수칙 위반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엠넷의 동명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나오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콘서트는 12일 대구, 18일 경남 창원, 25일 인천, 내년 1월 1, 2일 서울 등의 일정으로 전국을 돈다. 회당 2000~3000석 규모로 진행돼 청소년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톱 가수들의 콘서트도 이번 주말에 집중돼 있다. 이문세는 경기 용인(10, 11일), 이승철은 광주(11일)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승환은 4일 시작한 서울 콘서트를 12일까지 이어간다. 이들 콘서트는 회당 관객 수가 수백 명, 많은 경우 4000~5000명 수준이다. 역시 방역패스가 적용되며 음식물 반입, 함성, 구호, 기립, 단체행동 등이 금지된다. 연말에는 일부 대형 아이돌 가수 콘서트가 몇 차례 예정돼 있다. NCT 127은 17~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트와이스는 24~26일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한다. 고척돔의 경우 국내 최대 실내 공연장으로 예년에 회당 2만~2만8000 명까지 수용했지만 NCT 127은 입장객을 회당 4000명으로 제한했다. 두 팀 모두 내년 초 월드투어를 염두에 둔 출정식 성격의 공연이라 연기나 취소가 쉽지 않았다는 게 업계의 이야기다. 한 대형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아이돌 콘서트가 예년 이맘때에 비해 크게 줄었다. 회당 4000명 이하 규모로 할 경우 수지타산이 맞지 않고, 코로나 시국에 대한 부담감 역시 적지 않다”고 말했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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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우당 이회영 음악극 제작… 12월 한달간 유튜브 통해 공개

    서울 종로구가 ‘지역 역사인물 찾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우당 이회영 선생(1867∼1932) 일가의 이야기를 담은 낭독음악극 ‘통인동 128번지’를 제작해 12월 한 달간 온라인에 공개한다. 조선에서 손꼽히는 부호였던 이회영 선생 일가는 1910년 일제에 의해 국권이 상실되자 전 재산을 처분해 압록강 북쪽 지역인 서간도로 가서 독립운동단체인 경학사와 신흥무관학교를 세우는 등 한평생을 조국의 독립에 헌신했다. 종로구 통인동 128번지는 이들이 자금 부족으로 다시 조선으로 돌아왔을 때 머무른 곳이다. 낭독음악극은 독립에 모든 것을 바친 이들의 일생을 담았다. 작품은 12월 한 달간 종로문화재단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며 추후 무대 공연으로도 제작한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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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 된 영등포 선유고가차도 철거… 내일부터 내년 12월까지 순차진행

    건설한 지 30년이 된 선유고가차도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시는 영등포구에 있는 선유고가차도를 이달 9일부터 내년 12월까지 철거한다고 7일 밝혔다. 선유고가차도는 1991년 강북 방면 교통난 해소를 위해 경인고속도로 입구 교차로에 설치됐다. 하지만 양평동3가 및 당산동3·4가 사이를 가로막고 있고, 일대 도시 미관을 해쳐 주민들은 철거를 요구해왔다. 고가가 철거되면 현재 고가와 하부도로(국회대로∼선유로 교차로)로 이원화된 도로체계가 평면교차로로 일원화된다. 시는 차로 폭을 줄여 전체 차로 수는 그대로 유지하고 보도 폭은 2배(6.8m→13.12m)로 넓히는 등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 사업과 연계해 사람 중심의 도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사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내년 5월까지 여의도 방면 2차로를 먼저 철거한 뒤, 선유도 방면 2차로를 내년 9월까지 철거한다. 마지막으로 목동 방면 2차로를 내년 12월까지 철거하면 공사가 마무리된다. 서울시는 9일 0시부터 목동에서 여의도 방면 차량 통행을 통제한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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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가 내놓은 도시문제 해결 대안

    “깜깜한 육교 밑이나 지하보도에 스마트팜(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농작물 재배기)을 두면 어떨까?” “뚝섬공원에 시민들이 각자 자신의 나무를 갖게 되면 자연에 책임감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대학생들이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한국디자인학회와 공동 주최한 ‘2021 휴먼시티 디자인 대학생 워크숍’ 결과물을 4∼24일 온라인 전시한다. 재단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로 복합적인 도시 문제를 발견하고 창의적인 대안을 모색하고자 기획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MZ세대의 아이디어전문가들이 11월 13일 최종 선정한 17개의 공모작은 ‘환경’과 ‘사람’으로 요약된다. 국민대 학생들이 기획한 △우리뜰 프로젝트는 육교 아래나 지하보도처럼 도시 곳곳에 방치된 어두운 공간을 공공 스마트팜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아이디어다. 어둡고 음침한 공간을 스마트팜의 싱그러운 식물과 환한 화면을 통해 생기 있고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홍익대 학생들의 △보담보담은 의류 폐기물로 어린이 놀이터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놀이공간을 만들어 내고자 했다. 놀이기구도 폐의류를 재활용하는 과정을 형상화해 다양한 형태로 체력을 기르는 동시에 재활용 과정을 배울 수 있게 했다. 숭실대 학생들이 고안한 △supportree는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나무돌봄 서비스’다. 뚝섬 부지에 서울시민이 직접 나무를 심고 관리할 수 있게 해 생태계에 대한 사람들의 책임감을 증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미 서울시와 함께 ‘한강공원 나무 입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협력해 기획했다.○ 소외된 아동을 위한 급식에서 장애인 이동권까지부경대 학생들의 △마이무(My Moo)는 아동급식카드를 개선해 개발한 서비스다. ‘많이 먹어라’라는 뜻의 경상도 방언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 팀은 “아동급식카드 정책이 공급자 위주로 만들어져 아쉬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들을 돕고자 서비스를 새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앱에 들어가 편의점에서 QR코드를 찍으면 해당 품목을 아동급식카드로 살 수 있는지, 현재 잔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식당에서도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아동을 위해 ‘동네 식당 가맹점 목록’을 넣고 앱을 이용해 예약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과학기술대 학생들이 만든 △윗티(wit.T)는 장애인 이동권을 개선하기 위한 장애인 전용 택시 앱이다. 이들은 “일반 택시에 비해 장애인 택시는 약 22분에서 길게는 100분까지 기다려야 해 사용이 어렵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의 장애인 택시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하고 인증 절차를 단순화해 배차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올해 참여한 모든 프로젝트는 4∼24일 휴먼시티 디자인 어워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3일 오후 2∼5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공개포럼 ‘도시의 미래, 디자인으로 길을 찾다’에서도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팀별 발표 및 질의응답, 시상식으로 구성되며, 유튜브 채널 ‘DDP SEOUL’에서 생중계된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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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 이사 서류 6종, 앱으로 발급 받으세요”

    서울시가 공공앱 ‘서울지갑’에서 전세 이사에 필요한 행정서류들을 한번에 발급받고 직접 전세자금 대출신청까지 할 수 있는 ‘이사온’ 서비스를 1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지갑’은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비대면 공공서비스 앱으로 250여 종의 정부발급 증명서를 보관할 수 있다. 이 앱에서 새로 운영되는 ‘이사온’ 서비스는 이사와 관련된 여러 행정 처리를 돕는다. 행정안전부가 여러 행정공공기관에 분산돼 있는 개인정보를 전자문서 형태로 발급해주는 ‘공공마이데이터’를 연동해 만들었다. ‘이사온’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는 서류는 △부동산 전자계약서 △주민등록등초본 △건강·장기요양보험 납부확인서(지역·직장 가입자)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소득금액증명원 △사업자등록증이다. 발급받은 모바일 서류는 휴대전화에 보관된다. 각 기관 사이트나 동주민센터를 일일이 방문해 서류를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줄어든 것이다. 전세자금 대출 신청도 쉽게 할 수 있다. 신한은행에 대출 신청을 하면 앱에서 대출심사 진행에 필요한 서류를 바로 전송할 수 있다. 이사온에서 ‘정부24’ 앱에 접속하면 전입신고도 할 수 있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청년수당, 청년주택 등과 관련된 행정서비스도 개발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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