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우열

윤우열 기자

동아닷컴 디지털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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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팀 윤우열입니다. 식음료를 포함한 유통업계 전반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취재분야

2024-09-19~202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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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데믹과 함께 돌아왔다… 삼각지서 즐기는 ‘日 맥주여행’

    2019년 ‘노(No) 재팬’ 운동 이후 5년이 지나면서 ‘예스(Yes) 재팬’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 맥주 브랜드들도 국내 수요가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하자 재빨리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7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2000년대 들어서 꾸준히 성장한 일본 맥주 수입량은 2018년 8만6676t(수입액 1023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급감하기 시작했다.원인은 2019년부터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 그해 일본 맥주 수입량은 전년 대비 반 토막 가까이 줄었으며, 2020년에는 6490t까지 추락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0년 수입량(8354t)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일본 맥주 수요는 2021년 수입량이 소폭 상승하면서 회복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1만8940t으로 늘면서 의미 있는 턴어라운드를 나타냈다. 올해는 지난 1~5월에만 1만4384t(수입액 148억 원)이 수입됐다.이에 따라 일본 맥주 기업들도 수요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팝업스토어가 줄을 잇는다.오비맥주가 국내로 유통하고 있는 산토리는 서울 용산 삼각지에서 일본식 주점 ‘야키토리 쿠이신보’과 함께 팝업스토어 ‘더 프리미엄 몰트 하우스’를 내달 4일까지 한 달간 운영한다. 산토리는 전 세계 9개 도시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은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세 번째다. 아시아권에선 처음인 셈이다.희귀 품종인 체코산 다이아몬드 몰트를 사용하는 산토리는 프리미엄 몰트에 대한 인지도 확대를 위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단순 수입 맥주가 아닌 일본 최고의 프리미엄 맥주라는 것에 대해 알리겠다는 것.산토리는 자체 진행하는 ‘품질의 명장’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인증을 받은 18개 후보지 중에서 해당 주점을 선정했다고 한다. ‘맥주’도 하나의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일본의 기준에 맞춘 생맥주의 맛을 전달하기 위해서다.팝업스토어에선 ‘프리미엄 몰트’와 ‘카오루 에일’ 생맥주를 맛볼 수 있다. 생맥주에는 마치 라떼 아트처럼 거품에 그림을 그려주는 ‘거품 아트’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카오루 에일은 일반 생맥주와 ‘밀코’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밀코는 거품으로 즐기는 독특한 음용 방식이다. 과거 한 드라마에서 배우 이선균이 이지은(가수 아이유)에게 거품 가득하게 맥주를 따라줘서 ‘이선균 맥주’라고 불리기도 하는 그 맥주와 유사하다. 맥주의 청량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겐 환영받지 못하는 방식이지만, 필스너 맥주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체코에서는 거품만을 즐기는 밀코 방식으로도 맥주를 즐겼다. 부드럽고 담백한 걸 선호하는 식문화를 가진 일본도 밀코 방식을 들여왔다.팝업스토어에서 만나는 밀코도 카오루 에일에서 거품만을 따르는 방식이다. 유럽과 달리 일본과 우리나라의 경우 생맥주 기계에 맥주와 거품이 추출되는 탭이 구분돼 있는데, 거품탭만을 이용해 맥주를 따른다. 산토리는 팝업스토어 기간 동안 약 1200잔(500ℓ)의 카오루 에일을 일반 생맥주와 밀코 방식으로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산토리에 앞서 삿포로맥주는 지난달 24일 서울 홍대 KT&G 상상마당 인근에 2층 규모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 삿포로맥주는 따르는 방식이 다른 두 가지 버전의 맥주와 안주를 제공한다. 맥주를 따라주는 동시에 전문 서버가 설명을 제공한다. 섬세한 맛의 차이를 전수하기 위해 일본의 비어 마스터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4일간 직원교육을 진행했다.롯데아사히주류도 11일부터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왕뚜껑 생맥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의 한국 전용 디자인 출시를 기념해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상품 설명 외에도 생맥주캔의 대형구조물이 있는 포토존과 팝업스토어 한정 해시 스냅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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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트진로, ‘일품진로 오크43’ 출시… “99년 양조 노하우 담았다”

    하이트진로가 창사 99주년을 맞아 양조 노하우와 정통성을 담은 초고도주를 출시한다.하이트진로는 ‘12년 목통 숙성 원액’을 첨가한 알코올 도수 43도의 로열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일품진로 오크43’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하이트진로는 증류주 시장 내 고도주 성장 트렌드를 반영, 이번 제품을 기획했다. 닐슨코리아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알코올 도수 40도 이상의 초고도수 증류주는 지난 2020년 이후 2년간 연평균 판매 증가율이 116.7%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또한 하이트진로는 이번 제품 출시로 10년 이상 목통 숙성 원액의 깊은 향과 맛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일품진로 10년 숙성’ 제품을 대체한다. 이로써 ‘일품진로’(알코올 도수 25도), ‘진로1924헤리티지’(30도), 매년 출시하는 ‘일품진로 고연산’(31도), ‘일품진로 오크43’(43도)으로 증류주 라인업을 확장했다.하이트진로는 ‘일품진로 오크43’은 정식 출시에 앞서 미니팝업스토어를 열고 소비자를 만난다는 계획이다. 13일부터 16(일)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아트페어 ‘어반브레이크’에서 시음, 목통 전시 등의 브랜딩 홍보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하이트진로의 99년 역사와 정통성으로 초고도수 증류주 제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만든 술인 만큼, 진정한 로열프리미엄 증류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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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티나, ‘김치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 국가 단위 첫 사례

    아르헨티나에서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명시한 ‘김치의 날’(11월 22일) 제정된다. 주(州)나 시(市) 정부가 아닌 국가적 차원에선 이번이 처음이다.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연방 하원 본회의에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통과됐다.결의안은 지난 2021년 막달레나 솔라리 칸타나(Magdalena Solari Quintana) 상원의원이 처음 발의했다. 같은 해 10월 연방 상원 본회의에 이어 이번 연방 하원 본회의에서도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결의안은 김치의 역사 및 우수성과 함께 한국이 김치의 종주국이며, 2013년 유네스코가 김치 준비·보존과정인 김장을 무형 문화유산으로 인정했다고 명시하고 있다.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국내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공사는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을 위해 노력, 지난 2021년부터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를 포함해 캘리포니아‧뉴욕‧버지니아‧미시건‧텍사스주 등 미국 내 10개 주‧시에서 ‘김치의 날’이 제정‧선포됐다. 미국 연방의회에서도 ‘김치의 날’을 미국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또한 지난 6월 브라질 상파울루시에서도 ‘김치의 날’이 제정·선포됐으며, 오는 11일 영국 런던 킹스턴어폰템스 왕립구에서 유럽 최초로 ‘김치의 날’이 제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 앨버타주에서도 ‘김치의 날’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가 ‘김치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한 첫 번째 나라가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 ‘김치의 날’을 확산시켜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 강화와 K-푸드 브랜드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김 사장은 지난 3월 한국식품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아르헨티나 ‘김치의 날’ 제정 추진 등에 기여한 공로로 한보화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바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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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유업, ‘2023 컬리 푸드 페스타’ 부스 참여… “고객 소통 확대”

    매일유업이 ‘2023 컬리 푸드 페스타’에 참여해 ‘어메이징 오트’를 포함한 인기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매일유업은 오는 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새로워진 어메이징 오트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매일유업은 지난 6월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 브랜드 로고와 제품 패키지 등의 디자인을 변경했고, 오트와 베타글루칸의 함량도 높였다.매일유업 부스에서는 어메이징 오트 뿐만 아니라 상하목장, 셀렉스 프로핏, 폴 바셋 등 매일유업 및 관계사의 핵심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와 폴 바셋 콜드브루로 만든 카페 오트와 오트식빵(밀도)부터 상하목장 드링킹 요거트와 상하목장 아이스크림 등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의 기회도 제공한다.매일유업 관계자는 “매일유업의 다양한 제품을 알리고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고자 ‘컬리 푸드 페스타’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영양 가득 마시는 귀리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한 다양한 매일유업의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3 컬리 푸드 페스타는 컬리가 서비스 출시 8년 만에 처음 여는 오프라인 행사다. 지난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85개 대표 파트너사, 130개 F&B 브랜드들이 참여한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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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슈퍼, ‘K-품종 프로젝트’ 썸머킹 사과 조기 출하

    롯데마트와 슈퍼가 ‘K-품종 프로젝트’를 통해 출시한 ‘썸머킹 사과’를 첫 출하한다고 7일 밝혔다.롯데마트는 우수한 국산 품종의 농산물을 발굴해 선보이는 K-품종 프로젝트를 지난 2020년부터 펼치고 있다. ‘썸머킹 사과’는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에서 육성한 품종이다. 과즙이 풍부하고 조직감이 우수해 식미가 좋은 것이 특징이다.롯데마트 과일팀 MD는 소비자에게 신선한 햇사과를 발 빠르게 선보이고자 7월 중순 출하하는 ‘썸머킹 사과’를 수차례에 걸쳐 성숙과만 우선적으로 수확해 조기 출하 물량을 확보했다. 7월 중순 이후부터는 ‘썸머킹 사과’를 전점으로 확대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김동훈 롯데마트 과일 MD는 “햇사과는 시즌이 짧기 때문에 많은 고객이 즐길 수 있도록 조기 출하를 준비했다”며 “특히 K-품종 프로젝트로 우수한 맛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국산 품종의 햇사과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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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국적 기업의 갑질”… 골든블루, 칼스버그그룹 공정위에 제소

    골든블루가 일방적인 유통계약 해지 통지를 받은 것과 관련해 칼스버그 그룹을 공정거래위에 제소했다고 7일 밝혔다.설명에 따르면, 골든블루는 지난 2018년 4월 칼스버그 그룹과 1차 정식 유통계약을 체결하고, 칼스버그 맥주의 수입 및 국내 유통을 시작했다. 두 회사는 2021년 7월 2차 정식계약 연장 논의에 돌입했다. 하지만 논의만 반복하다가 2021년 12월 1차 계약이 종료됐다.지난해 1월부터는 1~2개월의 단기 단위로 5차례 계약을 연장했다. 11월부터는 이마저도 없어 골든블루는 무계약 상태로 유통을 시작했다. 계약 연장에 대한 신뢰로 손해를 감수하면서 무계약 상태에서 칼스버그를 유통했다는 것이 골든블루의 입장이다.골든블루가 지난 5일 공정위 제출 신고서에 명시한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활용한 불공정거래행위 지속 △일방적 거래중단으로 인한 인적‧물적비용 손해 발생 등이다.먼저 골든블루는 칼스버그 그룹이 우월적 지위를 활용해 무리한 판매 목표를 설정하고 추가 물량 발주를 강요하면서 마케팅 비용에 부담을 줬다고 주장한다. 또한 칼스버그를 유통하면서 인력을 채용하는 등 막대한 비용을 투자했고, 무계약 상태에서도 신의를 가지고 유통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비용을 감당했다는 것이다.특히 골든블루는 칼스버그 그룹이 계약 연장 협의 이면에서 한국법인의 설립을 준비하고 유통‧마케팅‧물류 조직을 구성하는 등 계약 해지를 위한 사전 작업을 꾸준히 진행했고, 직접 유통이 가능해질 무렵인 올해 3월에 이르러서야 일방적 계약 해지 통지서를 송부했다고 주장했다.골든블루는 관계자는 “이번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는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국내 영세 기업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어 수단”이라며 “계약 연장에 대한 희망 고문을 하며 그 이면에서 직접 유통을 위한 국내 법인 설립 등 기존 계약의 해지를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한 것은 모두 국내 기업을 무시하는 처사이자 명백한 다국적 기업의 갑질”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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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재벌은 없어질 수도 있어”… 전 대기업 회장의 인생 후반전[책의향기 온라인]

    “돈 재벌은 없어질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건강 재벌은 갈 데까지 가잖아요.”저자는 계열사 30여 곳을 아우르던 신호그룹 회장으로 지내며 인생 전반전에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1996년부터 시작된 아시아 외환 위기로 직격탄을 맞았다. 결국 2006년 신호제지 매각을 끝으로 평생 일군 모든 사업을 접었다. 이후 상실감을 달래기 위해 일본 여행을 갔다가 협심증으로 쓰러지고 말았다.저자는 건강이 가장 값진 재산이라는 걸 깨닫고 바로 운동을 시작했다. 너무 열심히 했던 걸까. 주위에서 적당히 하라고 말리면서 오히려 ‘적당한 운동’이 뭔지 궁금해졌다. 그때부터 노인을 위한 운동법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는 건강전도사로 뗏목을 갈아탔고, 누구보다 활기찬 인생 후반전을 보내고 있다.이 책은 ‘인생의 행복은 무엇일까?’ ‘ 힘든 순간을 어떻게 살아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특별한 이야기다. 특히 인생 전반전을 마치고 후반전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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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홍성군·혜전대학교와 농수산식품산업 발전 도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속가능한 농수산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홍성군, 혜전대와 협력한다.공사는 6일 충남 홍성군 혜전대에서 지속가능한 농수산식품산업 발전과 저탄소 식생활 확산 등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지속가능한 저탄소‧유기농 농수산식품 발전과 수출 활성화 △6차 산업과 미래 농식품 발전을 위한 지역 청년 농어업인 육성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동참 등 ESG 경영 실천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지속가능한 저탄소·유기농업 활성화에 앞장서는 홍성군, 혜전대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지속가능한 농수산식품산업 발전은 물론,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홍성군은 국내 유일의 유기농 특구로 지속가능한 농업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혜전대도 식품산업연구소와 치유센터를 운영하며 저탄소‧유기농업 활성화와 지역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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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오츠카, 국제안전보건전시회 참가… 온열질환 예방 앞장

    동아오츠카가 국제안전보건전시회 2023(Korea International Safety & Health Show, KISS 2023)에 음료업계 최초로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한 이번 전시회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안전보건 관련 최신 제품과 기술을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동아오츠카는 정부와 민관협약을 통해 폭염기간 근로자들의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먼저 땀으로 배출된 전해질을 보충해주는 포카리스웨트의 기능성을 기반으로 지속가능 온열질환 솔루션 ‘포카리스웨트 메디컬 사이언스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전시회 2일차에는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전시회장 1층 커뮤니케이션존에서 온열질환 예방 콘서트를 진행했다. 온열질환의 위험성에 대한 발표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3대 수칙인 물ㆍ그늘ㆍ휴식을 주제로 한 음악 콘서트가 개최했다.이밖에도 온열질환 예방의 중요성과 응급처치 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진행, 폭염의 위험성과 규칙적인 수분 섭취 방법, 온열질환 경고신호 등을 소개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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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트진로 ‘진로’, 英증류주 전문매체 선정 ‘슈프림 브랜드 챔피언’

    하이트진로는 진로(JINRO)가 영국 증류주 전문 매체 ‘더 스피리츠 비즈니스(The Spirits Business)‘에서 ‘슈프림 브랜드 챔피언(Supreme Brand Champion)’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슈프림 브랜드 챔피언’은 위스키, 럼, 진, 테킬라 등 각 부문별 ‘브랜드 챔피언’을 1차로 선정하고, 이들 중 유통망과 마케팅 활동 등 종합평가를 통해 최고의 브랜드 1개에 수여하는 상이다. 하이트진로는 2018년과 2021년에 브랜드 챔피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슈프림 브랜드 챔피언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선정 배경에는 △2022년 전세계 참이슬 등 소주 제품 1억 상자(상자당 9리터 기준) 판매로 스피릿 부문 판매량 1위 기록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 국내외 판매 성장세 △해외 현지 가정 채널 입점 확대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마케팅 활동을 펼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이다.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총괄 전무는 “국내 대표 종합주류회사 하이트진로가 ‘슈프림 브랜드 챔피언’으로 선정되어 기쁘고, 소주 세계화 실현의 발판이 됐다”며 “앞으로도 소주 세계화 대표주자로서 ’진로’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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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감의류 입고 에너지 절약”…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 ‘쿨코리아 챌린지’ 동참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이 ‘쿨코리아 챌린지’에 동참한다.쿨코리아 챌린지는 여름철 시원하고 간편한 옷차림으로 냉방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취지로 한국에너지공단과 패션그룹 형지가 함께 진행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챌린지는 각계 리더가 먼저 간편한 옷차림으로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한 후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김 부회장은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의 지명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어 캠페인에 동참할 다음 주자로 알레한드로 카발 테트라팩 코리아 대표, 신은영 SAP 코리아 대표, 윤자경 씨앤투스인베스트 대표를 지명했다.김선희 부회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문제에 적극 대응하는 것은 기업이 수행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라며 “기업 차원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여러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구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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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년 만에 열린 ‘컬리 푸드 페스타’… 첫날 오전에만 2000명 몰렸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나흘간 미식축제가 열린다. 컬리가 샛별배송 서비스 론칭 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열면서 130여개 브랜드가 모였다.6일부터 9일까지 DDP 아트홀 1‧2관에서 진행되는 ‘2023 컬리 푸드 페스타’는 컬리와 함께 성장해 온 주요 파트너사 및 고객들과의 더욱 친밀한 소통을 위해 기획됐다.컬리는 행사 기간 동안 약 1만5000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첫날부터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실제로 이날 오전 10시 행사장 앞에는 티켓 발권을 위한 대기줄이 길어 늘어져 있었다. 컬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행사장에 방문한 관람객만 2000명가량. 첫날 전체 관람객수는 4000~5000명 정도로 예상된다.행사장에는 디저트부터 간편식, 신선식품, 국·반찬까지 85개 대표 파트너사, 130개 F&B 브랜드들이 참여해 부스를 꾸몄다. CJ제일제당, 매일유업, 하림 등 식품 기업부터 ‘이연복 목란’, ‘최현석의 쵸이닷’ 등 ‘컬리 온리 브랜드’가 모두 모였다. 부스는 크게 △달콤한 도시(커피, 디저트 등) △풍미의 조건(치즈, 파스타, 그릭요거트 등) △가장 빠른 행복(간편식, 샐러드 등) △천만의 집밥(국, 반찬 등) △요리의 시작(쌀, 한우, 채소 등) 등 5가지 테마로 구성됐다.행사장에는 식재료에 대한 컬리의 진정성과 철학을 담은 ‘컬리 브랜드 존’도 마련됐다. 물류센터를 모티브로, 우리나라 식문화 트렌드를 바꿔 온 주요 상품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밖에도 ‘입점상담 존’과 ‘포토존’ 등이 있었다. 이번 행사 시간에만 30~40개 업체가 입점 상담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행사장에서 만난 이준규 커머스가공 2그룹장은 컬리의 희소가치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컬리 브랜드 팀이 조금 판매가 잘 이뤄지지 않지만 우리가 브랜딩 했을 때 고객들에게 가치를 잘 전달할 수 있겠다는 소품종을 정해서 입점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성공적으로 론칭해서 많이 판매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계속 희소가치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희소가치 프로젝트의 예로는 ‘더라이스 산듸 제주밭쌀’이 있다. 1980년대 이후 거의 사라졌던 제주 전통 밭쌀을 부활시키기 위해 농업회사법인 이강바이오 이승준 대표가 국산 품종인 ‘골드퀸 3호’로 생산하고 있다.컬리는 부대행사로 6~8일 푸드 비즈니스의 미래를 주제로 한 소규모 컨퍼런스도 연다. 컨퍼런스 첫날에는 김슬아 컬리 대표가 키노트 스피커로 나서 ‘지속가능한 유통 생태계 구현’이라는 컬리의 비전에 대해 전했다. 그는 “그간 컬리는 직매입 구조, 상품 다양성 확보, 고객 피드백에 대한 집착, 물류 혁신과 친환경 포장재 등을 통해 큰 혁신을 이뤄왔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생산자와 업계 종사자 모두 행복한 유통 생태계 구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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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프레시웨이, 국내 상륙 ‘파이브가이즈’에 농산물 공급… “시장 안착 지원”

    CJ프레시웨이가 미국 유명 3대 버거 브랜드로 꼽히는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매장에 농산물을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CJ프레시웨이는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운영을 맡은 한화갤러리아 자회사인 ‘에프지코리아(FG Korea)’와 계약을 맺고, 6월부터 양상추, 토마토, 양파 등 농산물 7종을 납품하고 있다. 감자와 땅콩은 파이브가이즈의 별도 공급망을 통해 유통된다.CJ프레시웨이는 국내외 농수산물 유통 인프라와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을 바탕으로 계약을 성사시켰다. 파이브가이즈가 원하는 품질과 크기의 농산물을 전국에서 소싱해 맞춤형 식자재 라인업을 구성하고, 약 15일간의 테스트 발주 과정을 거쳤다.파이브가이즈는 향후 5년간 15개의 매장 문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도 계절별‧시기별로 원산지를 다변화하고, 계약재배 등을 통해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면서 매장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조리 시 신선한 재료 사용을 고집하는 파이브가이즈의 철학에 따라 국내 고품질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며 “고객 성장을 도모하는 솔루션 사업자로서 파이브가이즈의 성공적인 국내 시장 안착을 위해 맞춤형 식자재 소싱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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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C글라스, 세 번째 ESG보고서 발간… 성과 및 목표 공개

    KCC글라스가 세 번째 ESG보고서를 발간했다.KCC글라스는 ‘2022‧2023 ESG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ESG 활동 성과와 향후 목표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ESG위원회 신설 △‘2030 탄소배출 감축 로드맵’ 수립 △‘스코프 3(Scope 3)’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등이 담겼다.먼저 KCC글라스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초 이사회 산하에 설치한 ESG위원회를 소개했다. KCC글라스는 위원회를 바탕으로 ESG 관련 의사결정 체계를 고도화하고 향후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체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2030 탄소배출 로드맵도 공개했다. KCC글라스는 로드맵에 따라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 대비 20% 감축할 계획이다. 또한 제품의 생산부터 소비 단계까지 기업의 가치사슬(Value Chain) 전반에 걸쳐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는 스코프 3 배출량도 산정해 담았다.이밖에도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지원활동 실적과 계획이 처음으로 포함됐으며, 공급망 ESG 관리 현황과 산업안전보건 관련 내용도 자세히 소개됐다.KCC글라스 관계자는 “ESG보고서를 통해 전사적으로 ESG경영에 대한 인식과 참여가 크게 높아졌다”며 “이번 세 번째 발간을 계기로 공급망 리스크 관리 강화와 상생협력 지원활동 등 공급망 전체에 대한 ESG 내재화를 추진해 협력사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보고서는 수록된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 ESG 정보공개 가이드인 GRI Standards에 따라 작성됐다. 또한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환경 △안전 △인권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한 간담회를 진행, 그 내용을 담았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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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없어서 못 판다… 사내 아이디어 ‘먹태깡’, 2년 지나 품귀 과자로

    농심의 깡 시리즈 신제품 ‘먹태깡’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출시 1주일 만에 100만 봉 이상 판매되면서 편의점 등 주요 판매 채널에서 씨가 마른 상황이다. 이에 따라 농심은 차주부터 먹태깡 생산량을 30%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먹태깡은 현재 농심 부산공장의 1개 라인에서 생산되고 있다. 농심은 해당 라인의 여유 생산 시간분을 먹태깡에 할애해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5일 “새우깡, 신라면 등 인기 제품을 제외하면 현재 공장에선 1개 라인이 목표치에 맞춰 여러 종류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먹태깡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오는 8월 이후에는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스낵의 일부를 타 공장으로 이관, 먹태깡 생산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이 경우 먹태깡 생산량이 현재의 1.5배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농심은 예상하고 있다.지난달 26일 출시된 먹태깡은 지난 2021년 사내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탄생하게 됐다. 제품 디자인부터 신제품 출시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대회에 스낵 개발 연구원이 먹태깡 아이디어를 내놓은 것이다.대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먹태깡은 약 2년의 연구 및 개발 끝에 이번에 상품화됐다. 농심 관계자는 “깡 시리즈는 다양한 먹거리를 스낵으로 만드는 형태인데, 대부분 짭짤하고 바삭한 식감이다. 이러한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는 먹거리를 찾다보니 먹태가 선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2021년 10월 농심이 새우깡 5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새우깡 블랙’의 경우 2주일 만에 220만 봉이 판매됐다. 1주일에 110만 봉 판매됐다고 보면, 먹태깡과 비슷한 성적이다. 다만 품귀 현상에 발맞춰 생산량까지 늘어나는 만큼 먹태깡이 새우깡 블랙의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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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 찐친 될게요”… 한국맥도날드, ‘압구정 1호’ 35년 만에 500개 매장 노린다

    “협력업체와 가맹점주가 1달러를 벌면, 그 다음 우리가 1달러를 법니다.” “우리는 버거 회사가 아닙니다. 버거를 만드는 사람들의 회사입니다.” (맥도날드 창립자 레이 크록)한국맥도날드가 국내 진출 35주년을 기념해 브랜드 철학과 히스토리를 담은 사사(社史) 2권을 출간했다. 한국에 진출한 외식기업 중 처음이다.한국맥도날드는 지난 1988년 서울 압구정동에 첫 발을 내딛었다. 하루 약 3000명이 방문하던 맥도날드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40만 명이 찾는 퀵서비스 레스토랑(QSR) 업계 1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1초당 약 4.6명의 고객이 맥도날드를 찾고 있는 셈.한국맥도날드가 발간한 사사 2권은 국내 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과정을 기록한 ‘히스토리북’과 맥도날드를 대표하는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브랜드 스토리북’이다. 특히 브랜드 스토리북은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 E-Book(이북)으로도 판매되며, 수익금 전액은 중증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한국RMHC(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에 기부될 예정이다.세상에 좋은 일은 우리에게도… 35년 철학 담았다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5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사사가 갖는 의미와 향후 경영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김 대표는 “우리의 브랜드 가치와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 다리 의자 △우리의 ‘사람’ △세상에 좋은 일이 맥도날드에도 좋은 일 △우리의 ‘고객’ 등 35년 역사에 담긴 핵심 철학을 설명했다.먼저 세 다리 의자 철학은 가맹점주와 협력업체, 맥도날드가 의자의 세 다리처럼 의지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의미다. 김 대표는 “이러한 상생의 구조가 제품의 퀼리티를 높이고 양질의 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우리의 ‘사람’ 철학은 맥도날드의 열린 채용 정책으로 대표된다. 김 대표는 “맥도날드는 직원 성장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1만800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인데, 맥도날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이 이분들”이라고 했다.이밖에도 환경과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언제나 ‘필 굿 모먼트(Feel Good Moments)’를 고객들에게 선사한다는 철학이 담겼다.2030년까지 500개 매장 목표… ‘동네 찐친’ 될 것지난해 한국맥도날드는 1조1770억 원(가맹점 포함)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 역시 623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10% 상승했다.한국맥도날드가 꼽은 매출 상승 요인은 △맛있는 메뉴와 가성비 △가치 소비 캠페인 △고객 접점 및 편의 강화 등 세 가지다. 특히 구매가 기부로 이어지는 행운버거는 지난해 역대 최대 판매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신규 매장을 2곳 오픈했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3곳의 문을 열었다. 드라이브스루에 하이패스 결제를 접목하면서 편의성도 높였다.김 대표는 한국맥도날드에 미래에 대해 “더 가까이에 있는 ‘동네 찐친(진짜 친구)’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3년 8곳, 2025년 10곳, 2030년 30곳 등 신규 매장수를 늘려가면서 2030년까지 전국 500개 매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지금과는 차별화된 리뉴얼 매장도 늘린다. 우선 연내 12개 매장에 대해 리뉴얼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애플리케이션 등 모바일 플랫폼도 강화한다. 김 대표는 “하나의 통합된 앱으로 고객을 위한 혜택과 편의성, 디지털 경험을 강화할 것”이라며 “앱은 맥도날드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밖에도 △2025년까지 친환경 포장재‧용기 100% 전환 △2024년 동물복지 계란 시범 도입 △로컬 소싱 규모 확대(현재 로컬 소싱 비중 약 60%) △농가 상생펀드 조성 △RMHC하우스 지원 규모 확대 △ESG위원회 운영 등 ESG경영을 위한 플랜을 설명했다.맥도날드의 자부심… ‘한국의 맛’ 새 버거 공개한국맥도날드는 이날 ESG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Taste of Korea(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새로운 버거 메뉴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도 공개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2021년부터 국내산 식재료 사용 비중을 확대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고 있다.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이해연 상무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해 출시된 ‘창녕 갈릭버거’, ‘보성 녹돈버거’, ‘나주배 칠러’ 등 메뉴가 모두 합해 1000만개 이상 판매됐다”며 “이들 메뉴는 한국맥도날드의 자부심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상시 판매되고 있는 메뉴에서도 전국에서 소싱하는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며 “연간 약1만7148t의 국내산 농산물을 소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맥도날드는 새로운 한국의 맛 버거에 두 가지 방식으로 진도 대파를 활용한다. 대파 크림 크로켓과 구운 대파 마요 소스를 레시피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50t의 진도 대파를 수급해 사용할 예정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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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물질 발견 신고”… 이마트, PB 상품 자발적 회수 조치

    이마트가 자체 브랜드(PB) ‘피코크 쇠고기 볶음 고추장’ 일부 상품을 자발적 회수한다.이마트는 국내 식품제조사 움트리가 생산한 ‘피코크 쇠고기 볶음 고추장’(2023년 3월 30일~6월 16일 판매) 중 품질 유지기한이 2024년 9월 17일로 표기된 상품을 회수한다고 4일 밝혔다.이마트는 지난달 해당 상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고객 민원을 접수,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이어 제조사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진 신고했다. 이물질이 상품의 제조 과정에서 혼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해당 제품 소지한 고객은 오는 8월 31일까지 가까운 이마트 고객 만족센터에서 환불을 받을 수 있다. SSG닷컴 온라인을 통해 구매한 고객은 SSG닷컴 고객 센터에 접수하면 즉시 환불 처리된다.또한 이마트 측은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문자 발송 및 매장 안내 등을 통해 회수 사실을 알리고 있다.이마트 관계자는 “더욱 엄격한 품질 관리 등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을 통해 고객 신뢰와 소비자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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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 이용촉진 및 직거래 활성화 전문기관 지정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역농산물 소비와 유통 활성화를 위한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및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전문기관은 지난 2016년 시행된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등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부와 함께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및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기본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게 된다.이에 따라 공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제2차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및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기본계획(2022~2026)’을 바탕으로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과 직거래 활성화와 관련된 △경영․컨설팅 지원 △지원하는 조직 간 협력체계 구축 △연구‧개발 지원 △농산물 판매촉진과 홍보 지원 △전문인력 양성 교육 등 다양한 정책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김형목 유통이사는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및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전문기관으로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저탄소 가치소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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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비맥주, 산불피해 강릉에 11호 ‘행복도서관’ 개관

    오비맥주가 지역 아동들의 방과 후 학습을 돕는 ‘행복도서관(해피라이브러리, Happy Library) 11호점’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행복도서관은 낙후된 지역아동센터를 선정해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책상, 책장 등 교육 자재와 도서를 무상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오비맥주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 아동들의 학습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016년 1호점을 개소했다.행복도서관 11호점은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에 위치한 ‘소돌지역아동센터’다. 지난 4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동해안 지역 아동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의미로 이곳을 선정했다. 노후한 학습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놀이와 휴식 공간을 마련했으며, 책상과 책장 등 학습 비품을 새 제품으로 교체했다.또한 오비맥주는 웅진씽크빅과 함께 초등학생 대상 학습용 도서 200권을 기증했다. 오비맥주가 2016년부터 지금까지 해피도서관에 기부한 도서는 총 4200권에 달한다.오비맥주 관계자는 “오비맥주는 지역 아동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자 ‘해피라이브러리’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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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이런 맛이 있구나”… 배우 강석우가 ‘종점여행’서 만난 진솔함

    “방향과 목적을 가지고 버스를 기다리면 버스가 늦게 오면 초조하고 답답하죠. 방향도 정해진 게 없고 목적지도 마땅히 정해진 게 없을 때는 일생을 살아가면서 몇 번 없는 좋은 시간이에요.”45년차 국민배우인 강석우 씨(65)는 지난해부터 LG헬로비전이 MBN과 기획·제작한 지역채널 오리지널 프로그램 ‘강석우의 종점여행’을 통해 전국 곳곳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바쁜 일상을 잠시 뒤로한 채 버스를 타고 종점으로 떠나보는 힐링 여행 프로그램이다. 버스에 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도 하고 내린 정류장에서 정처 없이 걷기도 한다.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한 매력이 가득한 지역의 명소, 맛집 등도 소개한다.방향도, 목적지도 없이… 진솔한 사람들과 호흡강 씨와 제작진은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했다. 지난달 28일 LG헬로비전 사옥 스튜디오에서 만난 강 씨는 “차별점이 있는 콘셉트의 여행 프로그램이었으면 했다”며 “예정되지 않은 여행을 하면서 진솔한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 씨의 실제 여행 스타일은 프로그램과 다른 듯 닮아있다. 이동을 최소화한 휴식 여행을 즐기면서도 지역 사람들과 함께 숨쉬는 힐링을 추구한다고. 그는 “오히려 (여행 스타일과 프로그램 성격이)맞다. 자꾸 새로운 이슈를 끄집어내기보단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으로 살고 있을까 물어본다”며 “특히 연세 있는 분들에게는 인생 안정기에 들어갔을 때 무얼 하고 싶은지 마지막에 꼭 물어본다”고 했다.종점여행을 하면서 깨달은 점도 있다. 강 씨는 “체험하는 걸 썩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지역에 갈 때마다 체험장이 있는데, 지자체에서 구색 맞추기 위해 마련했나 생각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종점여행을 다니면서 체험이라는 걸 해보기 시작했다. 처음에 할 때는 조심스럽고 귀찮기도 하지만, 해보면 결과가 되게 좋다. ‘이게 이런 맛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두 번째 종점여행서 만난 ‘살아있는 도시’강 씨는 올해 4월 전남 광양의 신답 정류장에서 54번 시내버스를 타고 종점인 매화마을로 향했다. 그의 두 번째 종점여행(시즌2)이다. 벌써 정선, 거제, 문경, 태안, 사천 등 지역을 방문했다. 특히 감탄한 곳은 경남 사천(6월 17일 방송분)에서 방문한 삼천포항이라고 한다. 강 씨는 “햇살도 참 좋은 날이었는데,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가’라는 생각을 했다. 별로 감탄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여기는 다시 소개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했다.강 씨는 종점여행을 다니다보면 노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 있다고 한다. 두 번째 종점여행에서 만난 경기 시흥(7월 1일 방송분)도 그런 곳이었다. 그는 “시흥은 가장 살아있는 도시였다. 최근 몇 년간 본 곳 중에서 가장 많은 어린아이가 있고, 가장 많은 젊은 부부가 있는 곳이었다. 이렇게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걸 근래에 서울에선 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다만 여러 가지 문제점도 마주하게 된다고 한다. 강 씨는 “문화시설과 학교시설이 빨리 지역으로 내려왔으면 한다. 시설만 잘 돼있다면 공기 좋은 지역에서 지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서울에 올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울러 “조그만 지역에는 사람이 사는 집보다도 방치된 폐가가 더 많다. 정리가 안 된 도로도 있고, 안내문에 오자(誤字)도 많다. 지자체가 주민 편의를 위해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이지만 아쉬웠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지역 내 빈집은 사회적인 문제로 언급된다.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빈집은 도시지역 4만2356호, 농촌지역 6만6024호, 어촌지역 2만3672호 등이다. 이에 정부는 ‘빈집 줄이기’를 국정 과제로 정했다. 농촌지역 빈집의 경우 오는 2027년까지 50% 수준으로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자신의 고향인 충남 예산에서 ‘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해 7만9571명이었던 인구는 올해 들어 점차 늘면서 지난 4월 8만1003명이 됐다. 백 대표는 ‘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에 이어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까지 계획하고 있다. 프로젝트 대상 지역으로는 전남 강진이 거론되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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