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영

곽도영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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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산업의 중심, 주요 대기업 그룹의 오늘과 내일을 알려드립니다. 2012~2014년 사회부 사건팀, 2015~현재까지 산업부 IT팀, 유통팀, 자동차팀, 재계팀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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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4-10-29~20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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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대 기업 중 17.4% “하반기 신규채용 없다”

    약 5000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는 국내 화학기업 A사는 올해 하반기(7∼12월) 공개 채용을 내년으로 미뤘다. 통상적으론 하반기 공채에서 매년 수십 명의 신입직원을 뽑아왔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제품 재고가 쌓여가면서 고용 여력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A사 관계자는 “경영 환경이 예측 가능해야 내년 투자 계획과 매출 목표를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채용 규모도 판단할 텐데 현재로선 경영 계획 자체가 죄다 어그러져 일단 내년으로 잠정 연기했다”고 말했다. 하반기 주요 기업 채용 시장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올해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시작된 원자재가 급등과 고금리·고환율로 이어진 경영 리스크가 기업들의 고용 여력에 타격을 주면서 하반기 ‘채용 쇼크’로 귀결되고 있다. 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하반기 채용을 하지 않겠다는 대기업이 17.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급난 등 공급망 문제가 불거졌던 지난해 하반기(13.3%)보다 악화된 수치다. 절반 가까이(44.6%) 되는 기업들은 아직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그 배경으로는 올해 들어 심화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현상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10곳 중 3곳(32.2%)은 3고 현상으로 인해 하반기 채용에 영향이 있었다고 응답했다. 네이버, 신규채용 30% 줄여… 카카오도 대폭 축소 하반기 고용 위축 작년 임금인상 경쟁한 IT업계도 경기침체 등에 필수인력만 채용‘즉시전력’ 경력직 선호현상 심화, 기업들 “3분의 1이상 경력직으로” 임직원 약 300명 규모의 금융투자회사 B사는 올해 대내외 불확실성 및 경기 침체로 회사 전체의 투자 실적이 악화되면서 채용 규모도 줄이기로 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관리 직군을 포함해 두 자릿수 채용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개발 직군 등 당장 필요한 인원만 최소한으로 뽑고 넘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임금인상 경쟁까지 촉발했던 정보기술(IT), 스타트업 업계도 된서리를 맞았다. 지난해까지 세 자릿수 채용을 해왔던 카카오는 이달 초 공채 계획 발표에서 두 자릿수 신규 모집으로 규모를 축소했다. 지난해 1100명을 신규 채용했던 네이버도 올해 채용 인원을 30% 줄인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신규 채용을 하지 않거나 규모를 늘리지 않겠다고 답한 기업들은 그 배경으로 ‘추가 인력 수요 없음’(30.0%)과 ‘회사 사정(구조조정, 긴축경영 등)의 어려움’(20.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신규 채용을 하더라도 대규모 공개 채용 비중은 줄어들고 경력직 선호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 여력이 줄어든 만큼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력 수요가 높아졌다. 이미 국내 5대 그룹도 삼성을 제외하고 모두가 공채 제도를 폐지한 상태다. 이번 조사에서도 대기업 10곳 중 6곳(62.0%)은 신규 채용 시 수시 채용을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수시 채용 기업 가운데 절반(46.3%)은 이미 채용 인원의 50% 이상을 수시 채용으로 뽑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들은 하반기 신규 채용 인원 중 평균 35.8%를 경력직으로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29.7%)보다 6.1%포인트 늘어난 숫자다. 김용춘 전국경제인연합회 고용정책팀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거리 두기 완화, 경기 회복 영향으로 채용 시장에 겨우 온기가 돌기 시작했는데 최근 수출, 내수 업종 모두 고용이 다시 위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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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부산엑스포 유치 대통령 특사 맡는다

    대통령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특사)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달 5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뒤를 이을 총리가 발표된 후 이 부회장은 특사 자격으로 영국을 방문해 신임 총리를 예방하는 방안을 타진하게 된다. 대통령실은 나아가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 5대 그룹 총수를 모두 각국에 특사로 보내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사될 경우 5대 그룹 총수의 특사 임명이라는 이례적인 조치가 이뤄진다. 그만큼 엑스포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게 이번 검토의 배경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부회장, 북중미와 영국 방문이 부회장은 다음 주 재판 휴정기인 추석 연휴를 전후해 북중미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영국 총리 예방은 9월 중하순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연방 50여 개국의 여론이 엑스포 유치 향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 부회장의 유치 행보가 중대한 의미를 갖게 됐다. 이 부회장은 영국 방문에 앞서 주력 시장이자 생산 거점인 미국과 함께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등 삼성의 부산 엑스포 담당 지역인 중미 주요 국가를 방문해 현지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 부회장의 영국 특사 결정과 5대 그룹 총수의 특사 검토가 이뤄지는 것은 아직 중립 상황인 영국, 독일, 일본 등의 지지를 얻어내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판단이 나왔기 때문이다. 프랑스, 우즈베키스탄, 그리스 등 일부 거점 국가들이 최근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지지를 표명한 영향도 있다. 당초 대통령실에서는 이 부회장을 부산 엑스포 특사로 단독 임명하는 안을 검토했으나 시기적으로 ‘8·15 광복절 특별사면’ 직후라는 점과 타 경제인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5대 그룹 총수 모두를 특사로 임명하는 안을 검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민 대통령실 정책조정기획관은 “재계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이 구체적 계획을 갖고 움직인다면 생각해 볼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 일각에선 5대 그룹 총수 특사 임명에 대한 반대 의견도 있는 상황이다.○ 역대 첫 5대 그룹 총수 특사 추진그룹별 거점 국가와 총수 일정을 고려해 현재 대통령실에서 검토 중인 안은 영국 특사로 확정된 이 부회장 외에 최태원 회장 일본·남아프리카공화국 특사, 정의선 회장 체코·슬로바키아 특사, 구광모 대표 폴란드 특사, 신동빈 회장 일본 특사 등이다. 다만 최 회장의 경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부산엑스포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어 특사 임명이 불필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최 회장은 15∼17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성 장관 접견을 추진하고 있다. 또 아프리카 대표국인 남아공을 찾아 주변국 여론을 끌어낼 예정이다. 현대차는 체코에 완성차 공장을 갖고 있으며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에 공장이 있다. 신 회장은 일본 내 네트워크가 강한 기업인이다. 나아가 향후 유치 전략에 따라 대통령 특사 파견 대상을 10대 그룹 기업인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민관 합동 유치 활동을 통해 단순히 엑스포 유치의 경제 효과뿐만 아니라 그동안 국내 산업계의 맹점이었던 개도국이나 극소국 네트워크를 비롯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며 “이번 총수 특사 검토를 통해 민관 합동의 의미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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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6년만에 임시 주총… 유명희-허은녕 사외이사 내정

    삼성전자는 11월 3일 경기 용인시 서천연수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고 1일 공시했다. 삼성전자 임시주총은 2016년 10월 이후 6년여 만이다. 임시주총에는 허은녕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부원장, 유명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 등 2명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올 초까지 사외이사와 사내이사 비율이 6 대 5였다. 4월 한화진 사외이사가 환경부 장관으로 지명되면서 사임했고, 박병국 사외이사가 5월 별세해 비율이 4 대 5로 역전됐다. 이에 김한조 이사회 의장 등 사외이사들이 이사회 독립성 확보를 위해 임시주총 소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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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추석대금 2조1000억원 조기지급

    삼성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들이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물품 대금을 최대 열흘 앞당겨 추석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대금 규모는 삼성전자 1조4000억 원을 비롯해 총 2조1000억 원이다.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지급했던 금액인 8000억 원보다 크게 늘렸다. 삼성은 조기 지급에 따른 이자까지 모두 부담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은 협력회사들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물품 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월 3, 4회로 늘려 지급하고 있다. 또 협력회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상생 펀드 및 물대 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상생·물대 펀드 규모는 2010년 2조3000억 원에서 시작해 올해는 3조4000억 원으로 약 50% 가까이 증가했다. 협력회사 인센티브도 지급 규모를 800억 원에서 1000억 원 규모로 늘렸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을 비롯한 전 계열사는 임직원 대상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를 열고 전국의 농수산품과 자매마을 특산품,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생산 상품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은 매년 설과 추석 명절마다 각 사업장에서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열어 농산품 판매를 지원해 왔으며 2020년 추석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 장터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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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 만의 서울세계불꽃축제… 한화, 10월 8일 개최

    한화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10월 8일에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포항불빛축제(9월 23∼25일), 부산불꽃축제(11월 5일)와 함께 국내 3대 불꽃축제로 꼽힌다.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는 2019년 행사와 동일하게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마포대교∼한강철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일본 등 3개국이 참가한다. 한화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불꽃쇼를 기획하고 있다”며 “하늘로 힘차게 솟구치는 불꽃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드릴 수 있도록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서울시, 부산시, 포항시와 손잡고 지역 불꽃축제와 연계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소개 영상 상영 등 유치 지원 활동을 함께 펼쳐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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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최태원,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위해 유튜브 출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이 인기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한다. 주요 그룹 총수의 인기 유튜브 채널 출연은 처음인 만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다음 달 삼프로TV 유튜브 채널에 초청 패널로 출연할 예정이다. SK그룹 회장이 아닌 대한상의 회장 자격이다. 주요하게 다룰 내용은 민관이 합동으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다. 최 회장은 사회자와의 대담 형식을 빌려 엑스포 유치의 의미와 경제 효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삼프로TV는 구독자 200만 명 이상의 대표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이다. 글로벌 산업 이슈와 증시 현황 등을 주로 다뤄 인기가 높다. 지난해 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이재명, 안철수, 심상정 등 당시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출연하기도 했다. 이들의 출연 영상 일부는 수백만 회씩의 조회수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삼프로TV를 운영하는 이브로드캐스팅의 기업가치는 최대 1조 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 회장이 첫 유튜브 데뷔 채널로 삼프로TV를 선택한 것도 이런 인지도와 채널 안정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제·산업 이슈에 관심이 높은 시청자들이 주를 이루는 만큼 부산엑스포의 경제 효과 홍보에 적합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해진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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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축재정에도… 반도체 1조-원전 6700억 집중투입

    정부가 내년 긴축 재정 방침을 밝힌 가운데서도 반도체 관련 예산만큼은 올해 대비 50% 이상 늘어난 1조 원을 투입한다. 원전을 비롯한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공급망 리스크 대응 등 산업 지원 예산도 확대한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반도체 등 핵심 성장산업 투자는 ‘화끈하게’3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메모리 반도체 초격차 유지와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확보에 총 1조100억 원을 책정했다. 지난해 관련 예산 6500억 원의 1.5배에 이르는 액수다. 최근 막대한 국가 채무 부담에 따라 정부가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에서도 글로벌 반도체 기술 패권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선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뜻이다. 우선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혀 온 전문인력 양성에 4500억 원을 투입한다. 특성화학과 확대와 반도체 아카데미 신설을 통해 신규 반도체 전문 인력을 올해 1만5000명 수준에서 내년 2만6000명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특성화 대학(원)을 9곳에 새로 개소하고 주요 국립대 실습 기자재도 확충하기로 했다. 미래 반도체 시장 선점에도 투자를 이어간다.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반도체 설계) 연구개발(R&D)에 3900억 원을 투입한다. 이와 연계될 실증 및 사업화 지원에도 260억 원을 투입한다. 반도체와 함께 예산안이 대폭 확충된 분야는 원자력 산업이다. 총 예산이 올해 5400억 원에서 내년 6700억 원으로 확대됐다.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서 벗어나 원전 산업 생태계를 복구하는 한편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핵심 기술 투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산업 리스크 대응 강화…중소·벤처기업 지원도 늘려산업 역동성 제고를 위한 총 투자 예산이 올해 5조 원에서 내년 5조7000억 원으로 확대 편성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특히 공급망 대응 강화에 투입하는 예산을 5000억 원이나 늘렸다(2조7000억 원→3조2000억 원). 민간 주도 경제를 주창해온 만큼 실제 기업들이 가장 고통받는 지점에 재정을 집중한다는 ‘큰 그림’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민간의 해외 유전 및 광산 등 자원 개발 사업에도 기존 1000억 원이었던 금융 지원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한다. 주요 소재·부품·장비(소부장)의 국산화 R&D 지원도 올해 2조1000억 원에서 2조3000억 원으로 2000억 원 늘리기로 했다. 니켈과 알루미늄 같은 비철금속과 석유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취약한 원자재의 경우 공공 비축을 확대하는 재원도 확보했다. 중소기업 무역금융을 1조 원 보강하고 국가전략기술을 보유한 외투기업에 대한 현금 지원 한도를 투자액의 40%에서 50%로 늘린다.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도 예산이 늘어난 부문 중 하나다. 올해보다 8000억 원 늘어난 4조6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우선 유망 벤처·창업기업에 대한 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1000억 원 증액해 4000억 원으로 편성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프로그램(TIPS) 지원 대상도 500곳에서 720곳으로 확대된다. 창업중심대학은 6개에서 9개로, 민간주도형 청년창업사관학교는 1개에서 3개로 늘어난다. 소상공인들의 회복과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도 올해 6000억 원에서 내년 1조 원으로 확대 편성됐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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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로 식물성 친환경 엔진오일 내놔

    GS칼텍스는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서비스 확대와 품질 향상에 힘쓰며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경영’을 전사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서비스, 제품 품질 및 다양한 고객 문의에 대한 고품질 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객 상담 통합 채널인 CSC(Customer Service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 CSC를 통해 수집된 소비자 불만 건을 유형별로 분석한 후 개선안을 도출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후 개선안이 잘 시행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고객 편의성 강화를 위해 ‘에너지플러스’ 애플리케이션과 ‘에너지플러스 EV’ 앱 서비스도 제공한다. 앱의 주요 기능인 ‘바로 주유·바로 충전’ 서비스는 고객이 유종, 금액 등 주유·충전 패턴과 결제수단을 앱에 미리 등록해두면 주유소에서 바코드 스캔이나 핀 번호 입력만으로 주문과 결제가 한번에 이루어지는 서비스다. 기존 엔진오일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근 고객 수요가 높아지는 친환경 윤활유 제품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 2020년 GS칼텍스는 하이브리드 차량 전용 엔진오일 ‘Kixx HYBRID’를 출시하였으며 지난해에는 전기자동차 전용 엔진오일 ‘Kixx EV’를 출시했다. 올해에는 국내 윤활유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식물 원료로 만든 친환경 엔진오일 ‘Kixx BIO1’을 선보였다. ‘Kixx BIO1’은 바이오 기반 연료 개발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노비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식물 유래원료로 만든 베이스오일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원재료 재배 과정에서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베이스 오일의 이산화탄소 생산량보다 더 많아져 탄소 저감을 실현할 수 있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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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명 OLED’로 새로운 고객경험 제안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한편 미래 신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투명 OLED는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로, 기존 유리창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투명도가 높으면서도 얇고 가벼워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디스플레이다. 특히 화면 뒤쪽의 사물을 볼 수 있게 하는 동시에 다양한 정보와 그래픽 효과를 화면에 자연스럽게 제공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가능케 한다. 현재 대형 투명 OLED는 LG디스플레이가 전 세계에서 단독 공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부터 투명도 40%의 55인치 투명 OLED를 상용화했다. 투명 OLED 시장 규모는 매년 2배씩 증가해 향후 10년 내 10조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전략컨설팅 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투명 OLED 시장 규모는 2022년 1000억 원대에서 2025년 3조 원대에 이어 2030년에는 12조 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독보적인 투명 OLED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의 리더십을 굳히는 한편 투명 OLED가 적용된 새로운 사용 공간을 지속 발굴해 일상 공간의 미래상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폭넓은 확장성을 바탕으로 쇼핑몰과 상업 공간 등에 쓰이는 사이니지는 물론 지하철 등 모빌리티, 사무공간, 홈 인테리어, 디지털 아트까지 적용되며 영토를 계속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쇼핑몰에 투명 OLED를 적용할 경우 ‘투명 쇼윈도’로 활용할 수 있다. 고객이 디스플레이 너머에 놓인 제품과 디지털 정보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해 한층 풍부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직관적인 터치 조작을 통해 제품 맞춤제작 시뮬레이션을 하는 등 증강현실(AR) 기술 접목도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앞서 5월 오픈한 경기 성남 판교 소재 ‘랩(Lab) 오브 파리바게트’에는 투명 OLED 38대로 간판과 스마트 매대, 아트월 등을 설치해 마치 미래 매장에 온 듯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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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플러스, 청각장애인 위해 한글자막 서비스 제공

    구광모 ㈜LG 대표는 2018년 취임 이후부터 줄곧 고객 가치를 강조해오고 있다. 올해는 특히 소비자가 한번 LG 제품이나 서비스를 체험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만큼 ‘가치 있는 고객 경험’에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LG는 그룹 차원에서 한 해 동안 제품, 기술, 서비스 혁신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전파하기 위해 매년 ‘LG어워즈’를 시상하고 있다. 2019년 제정된 LG어워즈는 혁신적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거나 고객을 감동시킨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해왔다. 올해에는 상담 중 수화 영상통화 사이트까지 찾아내 청각장애인 고객과 소통한 LG유플러스 상담사에게 최고상인 ‘일등LG상’을 시상했다. 이 외 매장, 애프터서비스(AS)센터, 기업고객 대응 부서 등에서 고객에게 감동을 준 구성원들에게 수여하는 ‘고객감동 특별상’은 지난해 13개 팀에서 올해 20개 팀으로 크게 늘었다. 계열사별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3월부터 별도로 ‘고객감동 대상’을 신설하고 매달 우수 사례를 선발해 공유 및 포상하고 있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의 한 직원은 성장호르몬 치료 환아들이 해외 출입국 시 의약품 반출입 문의를 받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간이 매뉴얼을 제작, 제공해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LG유플러스는 청각장애인들의 미디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국내 영화·드라마 콘텐츠에 한글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실시간 방송에만 자막·수어 등이 적용되던 것에 추가해 영화·드라마 주문형비디오(VOD)에도 한글 자막이 탑재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사 각 부문의 혁신 활동 우수자에 대한 격려 및 우수 활동 내용 공유의 장을 마련해 월 1회 시상하고 있다. 특히 고객감동, 고객가치 제고 사례에 대해 권영수 부회장이 간담회를 통해 직접 포상 및 격려를 하고 있다. LG헬로비전은 올해부터 ‘고객소통의 날’을 운영하며 매월 사업조직의 리더들이 직접 고객과 접점 직원을 만나고 있다. 커머스 상품을 반복 구매한 경험이 있는 고객 가정을 방문해 이용 경험에 대해 의견을 듣고 개선점을 찾거나 MZ세대 신입사원과 만나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등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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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최태원 회장, 유튜브 ‘삼프로TV’ 출연…대중 소통 접점 확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인기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한다. 주요 그룹 총수의 인기 유튜브 채널 출연은 처음인 만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다음달 삼프로TV 유튜브 채널에 초청 패널로 출연할 예정이다. SK그룹 회장이 아닌 대한상의 회장 자격이다. 주요하게 다룰 내용은 민관이 합동으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다. 최 회장은 사회자와의 대담 형식을 빌어 엑스포 유치의 의미와 경제 효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삼프로TV는 구독자 200만 명 이상의 대표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이다. 글로벌 산업 이슈와 증시 현황 등을 주로 다뤄 인기가 높다. 지난해 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이재명, 안철수, 심상정 등 당시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출연하기도 했다. 이들의 출연 영상 일부는 수백 만 회씩의 조회수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삼프로TV를 운영하는 이브로드캐스팅의 기업가치는 최대 1조 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 회장이 첫 유튜브 데뷔 채널로 삼프로TV를 선택한 것도 이런 인지도와 채널 안정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제·산업 이슈에 관심이 높은 시청자들이 주를 이루는 만큼 부산엑스포의 경제 효과 홍보에 적합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해진다. 삼프로TV는 최근 영상에서 SK그룹의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 투자에 대한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최 회장은 유튜브 채널까지 출연하면서 대중 소통 접점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 그는 지난해 8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또 대한상의 국가발전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상파채널의 프로그램인 ‘아이디어리그’와 ‘식자회담’에 출연하는 등 국내 재계 총수로선 이례적으로 대중 소통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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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이후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 다시 벌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줄어들던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 격차가 다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 간 임금 격차도 여전히 주요국 대비 높은 수준이어서 직무 중심 임금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코로나19 이후 임금격차 진단과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기업 간·세대 간 임금격차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임금체계로의 전환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시장임금정보 제공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30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임금 수준은 60% 미만을 유지하다 2019년 60.8%, 2020년 63.3%로 점차 높아졌다. 그러나 지난해 다시 61.7%로 하락했다. 이 비율은 300인 이상 대기업의 임금과 비교해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임금 수준을 나타낸 것이다. 대기업 임금상승률은 2018년 6.4%, 2019년 0.3%, 2020년 -2.8%로 크게 떨어졌지만 엔데믹 단계로 접어든 지난해 6.6%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2020년 1.2%에서 지난해 3.9%로 반등폭이 작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업 규모별 임금격차 완화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대기업의 임금상승률이 회복되면 격차는 다시 확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특히 최근 대기업과 정보기술(IT) 선도기업 중심으로 큰 폭의 임금인상이 이루어지고 있어 올해 임금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대 간 임금 격차도 여전히 주요국과 비교 시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근속 기간 1년차 대비 10년차 이상 임금수준(임금연공성)은 지난해 2.27배로 여전히 높았다. 근속 30년차 임금연공성은 한국이 2.95배로 일본 2.27배, 독일 1.80배, 프랑스 1.63배, 영국 1.52배 등 해외 주요국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세대 간 임금격차 개선이 더딘 이유에 대해 대한상의는 대기업의 높은 호봉급 운용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실제 호봉급을 도입한 대기업 비중은 60.1%에 달한 반면 중소기업은 13.6%에 불과했다. 특히 1000인 이상 대규모 기업의 70.3%가 호봉급을 도입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 같은 기업 간, 세대 간 임금 격차 문제가 △중소기업 취업기피 △청년일자리 문제 △중·고령 인력 고용불안 등 노동시장 부작용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공급 임금체계를 직무급 중심으로 개편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특히 직무급 전환 시 현행 ‘근로자대표의 동의’를 ‘성실한 협의’로 전환하는 취업규칙 변경규제 완화와 직업별 시장임금정보 제공을 위한 임금직무정보시스템을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일호 대한상의 고용노동정책팀장은 “기업 경쟁력 저하와 노동시장 왜곡을 야기하고 있는 임금체계를 지속가능한 임금체계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직업별 임금정보시스템 구축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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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엔솔, 日혼다와 손잡고 美에 배터리공장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혼다와 미국에 배터리 합작 공장을 짓는다. 일본 완성차 업체와 한국 배터리 업체 간 첫 합작 사례다.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 등에 맞춰 혼다로서도 안정적인 현지 배터리 생산라인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과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LG에너지솔루션 본사에서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체결식을 가졌다. 양사는 총 44억 달러(약 5조9000억 원)를 투자해 미국에 40GWh(기가와트시) 규모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공장 부지는 혼다의 주력 자동차 생산라인이 위치한 미국 오하이오주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하이오주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첫 번째 합작 공장도 자리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합작 공장은 2023년 상반기(1∼6월) 착공해 2025년 말부터 파우치형 배터리 셀과 모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배터리는 혼다 전기차 및 혼다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큐라(Acura)의 전기차 모델에 공급된다. 양사의 합작 공장 발표는 최근 IRA 발효 등 미국 정부의 자국 내 생산 원칙이 강화되는 가운데 결정됐다. 혼다의 경우 첫 배터리 공장 합작 시도이기도 하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 배터리 기업과의 협업이 매력적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은 전기차 생산을 자국 국경 안으로 가두려 하고 있다”며 “혼다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려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이다.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지난해 64GWh에서 2023년 143GWh, 2025년 453GWh로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연평균 성장률이 63%에 이른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까지 총 20조 원 이상을 투자하며 북미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GM과 3개, 스텔란티스와 1개의 합작 공장 건설을 비롯해 미국 미시간 단독 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애리조나의 원통형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도 여전히 유효하다. 혼다는 북미 자동차 시장 점유율 6위로 LG에너지솔루션으로서도 나쁘지 않은 고객사다. 혼다는 특히 2040년까지 신차 전체를 전기차 혹은 연료전지차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우선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전기차 200만 대 판매를 목표로 총 48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이번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합작으로 한국 배터리 업계와 일본 완성차 업계 간 협업도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일본 상용차 업체인 이스즈에 2023년부터 전기트럭용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닛산의 경우 6월 폴란드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아리야(ARIYA)’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면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했다고 공개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높은 브랜드 신뢰도를 구축한 혼다와의 이번 합작은 북미 전기차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동화에 앞장서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세계 최고의 배터리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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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철 LG 부회장, 美서 배터리 인재 확보 팔 걷어

    LG화학은 신학철 부회장(사진)이 26일 미국 뉴욕 매리엇 마퀴스 호텔에서 열린 인재 채용 행사인 ‘BC(Business & Campus)투어’를 직접 주관하며 고급 인력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BC투어에는 유지영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 김성민 최고인사책임자(CHO) 부사장 등 핵심 경영진도 함께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 캐나다 토론토대, 맥길대 등 북미 지역 주요 20여 개 대학에서 친환경 소재, 차세대 배터리 소재 등을 전공한 석·박사 40여 명이 초청됐다. 신 부회장 등 경영진은 신성장 사업 연구개발(R&D) 현황과 추진 방향 등을 공유하는 한편 회사의 향후 비전과 R&D 전략 등에 내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 부회장은 “우리는 지금 팬데믹, 기후위기, 지정학적 갈등이 동시에 닥친 유례없는 ‘대전환’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LG화학의 도전에 동참해 축적한 지식과 기술을 마음껏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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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올해 임금 인상, 49%가 “작년보다 높아” 평균 임금인상률 4.4%

    올해 국내 대기업들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결과 절반 가까이에서 임금인상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주요 대기업 단체교섭 현황 및 노동현안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타결된 임금인상률이 지난해 임금인상률보다 ‘높다’는 응답이 48.9%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낮다’는 응답은 4.3%에 불과했으며 지난해와 유사하다는 응답은 46.8%였다. 평균 임금인상률은 4.4%로 작년 인상률 3.2%보다 1.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자 측에서 최초 요구한 임금인상률은 노조가 있는 회사의 경우가 7.5%로 노조가 없는 회사(5.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종 타결된 임금인상률은 노조 없는 회사가 4.7%로 노조 있는 회사 4.2%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노조가 있는 회사 대부분(71.4%)이 임금 교섭이 완료되지 않아 향후 최종 임금인상률은 추가적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노조의 과도한 임금인상 및 임금피크제 폐지 요구와 대규모 파업 발생 등 노사갈등도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합리적인 대화와 타협에 기반한 노사문화 정착과 노사 균형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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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 분야 대기업 29%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받아”

    세계적으로 ‘RE100’ 가입 기업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제조 분야 대기업 10곳 중 3곳은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받고 있으며 이에 비용 부담 등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RE100은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자는 캠페인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제조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기업의 28.8%가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받았다’고 응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체 응답기업 중에선 14.7%가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요구받은 적 없다’는 기업은 전체의 85.3%였다. 응답 기업들이 고객사로부터 재생에너지 전환 기점으로 요구받은 시기는 ‘2030년 이후’가 38.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까지’는 33.3%, ‘2026∼2030년’은 9.5%였다. RE100에는 8월 현재 애플과 구글, BMW 등 379개 글로벌 주요 기업이 참여했다. 이 기업들 중 일부는 자체 생산 과정뿐만 아니라 협력사 공급망으로까지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SK그룹 계열 7개사,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등 22개사가 RE100에 가입했으며 삼성전자는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RE100 확대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비용 부담’(35.0%)을 꼽았다. 이어 ‘관련 제도 및 인프라 미흡’(23.7%), ‘정보 부족’(23.1%), ‘전문인력 부족’(17.4%) 순으로 응답했다. 이와 관련해 희망하는 정책 과제로는 ‘경제적 인센티브 확대’(25.1%)가 가장 많았다. 이외에 ‘재생에너지 구매를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23.2%), ‘재생에너지 전력인프라 확대’(19.8%) 순으로 조사됐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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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울한 반도체 시장… WSTS “올해 성장률 작년의 절반 그칠 듯”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이은 경기 침체와 수요 위축으로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 적신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올해 반도체 시장 성장률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꺾일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2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6월 전망치인 16.3%에서 13.9%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성장률 26.2%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이에 따라 올해 반도체 시장 규모는 6330억 달러(약 848조 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반도체 시장 성장률도 기존 전망치인 5.1%에서 4.6%까지 내려앉아 시장 규모 662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WSTS는 내다봤다. 성장률은 반도체 시장이 역성장을 기록했던 2019년 이래 최저치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경기 침체 공포가 확대되면서 반도체 시장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차가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분야별로는 국내 반도체업계의 주력 품목인 메모리반도체에서 낙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WSTS는 올해 메모리반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7%에서 8.2%로 낮췄다. 내년 메모리반도체 성장률 전망치는 0.6%로 ‘0%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메모리반도체 성장률 30.9%에서 급격히 곤두박질치는 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동안의 정보기술(IT) 기기 수요가 대거 해소된 데다 주요 IT 기업들의 서버 투자가 최근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신호는 당장 올 3분기(7∼9월) 메모리반도체 시황 전망에도 드러났다. 이날 대만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는 수요 약세가 지속되면서 3분기 낸드플래시 가격이 2분기(4∼6월)보다 13∼18%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달여 전 3분기 낸드플래시 가격이 8∼13% 내릴 것으로 전망했는데 전망치를 다시 하향 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마이크론이 설비 투자 계획을 조정하겠다고 밝히는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조정 움직임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기업들의 생산 능력 계획이 조정되지 않으면 이 같은 가격 하락세가 4분기(10∼12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D램 가격에서도 큰 폭의 하락세가 예견됐다. 트렌드포스는 이달 11일 보고서에서 공급 과잉과 재고 증가로 3분기 소비자용 D램 가격이 2분기보다 13∼18%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옴디아도 글로벌 D램 시장 규모가 지난해 3분기 262억3900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올 1분기 242억4800만 달러로 꾸준히 감소했다고 집계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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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GDP 5배 늘때 中 35배 ‘껑충’… 對中 무역적자 더 커질것”

    1992년 8월 24일 한중 수교를 체결한 지 30주년을 맞았지만 중국의 급격한 성장으로 양국의 경제 지표 격차는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 무역적자가 앞으로도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의 경제 지표 및 경쟁력 변화를 분석한 결과 국내총생산(GDP) 등 양적인 지표에서 격차가 벌어졌을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투자 등 미래 경쟁력 지표까지 뒤처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명목 GDP는 한국이 1992년 3555억 달러(약 477조 원)에서 지난해 1조7985억 달러로 약 5.1배 성장한 반면 중국은 같은 기간 4921억 달러에서 17조4580억 달러로 약 35.5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중 간 명목 GDP 격차는 1992년 1.4배에서 지난해 9.7배로 벌어졌다. 전체 교역액 기준 1992년 한국은 1603억 달러, 중국은 1675억 달러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지난해에는 중국이 6조471억 달러로 한국(1조2595억 달러)의 약 4.8배 규모로 성장했다. 해당 기간 한국의 수출액이 8.3배 늘어나는 동안 중국의 수출액은 39.3배 늘었다. 대표적인 미래 경쟁력 지표인 R&D 투자 지표에서도 한국은 중국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R&D 1000대 투자 기업 수에서 중국은 2020년 194개로 한국(27개)을 압도했다. 총 연구개발 지출도 중국은 2000년 329억 달러에서 2020년 5828억 달러로 17.7배 증가했지만 한국은 같은 기간 6.1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최근엔 한국의 핵심 산업 품목에서 대중(對中) 무역적자가 심화되는 추세다. 자동차부품 분야는 대중 수출이 2010년 40억 달러에서 지난해 18억 달러로 줄어든 반면 수입은 12억 달러에서 22억 달러로 늘었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산화리튬과 수산화리튬의 경우 수입량이 2015년 1600만 달러에서 지난해(7월 기준) 14억7600만 달러로 약 92배 증가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대중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반도체 ‘칩4’ 참여 등 대응과 함께 대내적으로도 고부가가치 수출 품목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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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섭게 성장하는 中, 韓 GDP 5배 늘때 35배 ↑

    1992년 8월 24일 한중 수교를 체결한 지 30주년을 맞았지만 중국의 급격한 성장으로 양국의 경제 지표 격차는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 무역적자가 앞으로도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의 경제 지표 및 경쟁력 변화를 분석한 결과 국내총생산(GDP) 등 양적인 지표에서 격차가 벌어졌을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투자 등 미래 경쟁력 지표까지 뒤처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명목 GDP는 한국이 1992년 3555억 달러(약 477조 원)에서 지난해 1조 7985억 달러로 약 5.1배 성장한 반면 중국은 같은 기간 4921억 달러에서 17조 4580억 달러로 약 35.5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중간 명목 GDP 격차는 1992년 1.4배에서 지난해 9.7배로 벌어졌다. 전체 교역액 기준 1992년 한국은 1603억 달러, 중국 1675억 달러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지난해에는 중국이 6조471억 달러로 한국(1조 2595억 달러)의 약 4.8배 규모로 성장했다. 해당 기간 한국의 수출액이 8.3배 늘어나는 동안 중국의 수출액은 39.3배 늘었다. 대표적인 미래 경쟁력 지표인 R&D 투자 지표에서도 한국은 중국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R&D 1000대 투자 기업 수에서 중국은 2020년 194개로 한국(27개)을 압도했다. 총 연구개발 지출도 중국은 2000년 329억 달러에서 2020년 5828억 달러로 17.7배 증가했지만 한국은 같은 기간 6.1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최근엔 한국의 핵심 산업 품목에서 대중(對中) 무역적자가 심화되는 추세다. 자동차부품 분야는 대중 수출이 2010년 40억 달러에서 지난해 18억 달러로 줄어든 반면 수입은 12억 달러에서 22억 달러로 늘었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산화리튬과 수산화리튬의 경우 수입량이 2015년 1600만 달러에서 지난해(7월 기준) 14억 7600만 달러로 약 92배 증가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대중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반도체 ‘칩4’ 참여 등 대응과 함께 대내적으로도 고부가가치 수출품목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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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재고 상반기 50%↑

    글로벌 경기 침체 신호가 확대되면서 올해 상반기(1∼6월) 대기업들의 재고가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과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60% 이상 재고가 늘어났다. 2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상반기 보고서에서 제품, 상품, 반제품 등의 재고자산이 공시된 192개 기업의 재고자산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재고자산은 지난해 상반기 98조6661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147조6237억 원으로 49.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상반기 들어 수요가 줄어든 동시에 원자재가 상승으로 재고 평가액이 늘어난 석유화학 업종에서 재고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석유화학 업종 기업 26곳의 상반기 재고자산은 16조5770억 원에서 올 상반기 28조3531억 원으로 71%의 증가율을 보였다. 업종별 2위는 커머스와 콘텐츠 상품 재고가 늘어난 네이버 카카오 등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종이 차지했다. 해당 업종 9개 기업의 지난해 상반기 재고자산은 3조5305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6조325억 원으로 70.9% 늘었다. 금액 기준으로 가장 증가폭이 큰 업종은 IT 전기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19조4761억 원의 재고자산이 이번 상반기 32조7531억 원으로 13조2770억 원(68.2%) 늘어났다. 반면 반도체 공급난이 이어지는 자동차 업계의 재고 증가폭은 크지 않았다. 자동차·부품 업종 25개 기업의 재고는 해당 기간 18조3446억 원에서 21조3129억 원으로 16.2%가 늘어 소폭 증가에 그쳤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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