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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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임수 논설위원입니다.

imsoo@donga.com

취재분야

2025-01-19~2025-02-18
칼럼97%
사설/칼럼3%
  • [Money&life]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 추천

    미국 금리 인상 12월에 이뤄질 전망연말 원-달러 환율 1200원까지 오를듯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이 확실시되면서 달러 강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신증권이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인 ‘대신 글로벌 스트래티지 멀티에셋펀드’를 유망 상품으로 추천했다. 이 펀드는 미국 러셀인베스트먼트의 자문을 통해 달러 자산과 리츠(부동산 투자회사), 인프라 등의 글로벌 수익형 자산에 집중 투자하는 재간접형 상품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주식 펀드와 미국 채권 등에도 투자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전략을 쓴다. 대신증권은 올 들어 “달러 자산에 투자하라”는 전략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7년 만에 실시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펀드는 이런 전망을 바탕으로 선보인 대신증권의 전략 상품이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금리인상 시기가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12월에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연말에 원-달러 환율이 1200원까지 상승하며 달러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3%대에 진입하는 등 미국이 다른 지역보다 안정적인 경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달러 투자 확대의 근거로 제시됐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미국이 세계 경제 회복의 유일한 대안이라는 인식이 커진다면 달러 자산의 가치는 더 상승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달러에 투자하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 외에도 대신증권은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 달러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달러 투자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스트래티지 멀티에셋펀드의 보수는 연 1.03∼1.98%다. 최초 가입 후 90일 이내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30∼7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대신증권 전 영업점과 대신증권 홈페이지(www.daishin.com)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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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年 6∼7%대 수익 기대… 분산투자로 주식보다 안정적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KDB대우증권은 글로벌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 투자 상품인 ‘글로벌 두루두루 랩’을 유망 상품으로 추천했다. 이 상품은 올해 4월 대우증권의 핵심 역량을 집중해 만든 투자 상품이다. 세계의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 국내·해외 주식 투자보다 안정적이고 국내·해외 채권 투자보다는 높은 수익을 추구하도록 설계됐다. 주식과 대안 자산의 편입 비중에 따라 안정형, 중립형, 수익형 등 3개 유형으로 나뉜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연 6∼7%대 수익을 기대하는 고객이나 국내외 증시의 높은 변동성이 부담스러워 안정적인 투자처를 원하는 고객에게 알맞은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대우증권의 리서치센터를 비롯해 운용, 상품개발, 상품전략, 위험관리 등의 각 부서가 3개월마다 정기적인 회의를 열어 통일된 의견을 도출한 뒤 운용하는 게 특징이다. 3개월마다 기회가 보이는 자산의 투자 비중은 늘리고 위험이 감지되는 자산의 비중은 줄여 주는 과정을 반복하는 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상품에 투자하면 고객이 투자 상품을 골라 직접 매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우증권은 최근 부서 간 의견 조율을 통해 주식, 채권, 대안 자산의 투자 비중을 42 대 38 대 20으로 결정했다. 주식이 투자 매력이 가장 높은 글로벌 자산으로 꼽혔다. 주식 중에서도 선진국 주식이 한국 등 신흥국 시장보다 우선순위가 높은 것으로 추천됐다. 채권은 국내 채권이 선진국이나 다른 신흥국보다 투자 매력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대안 자산 중에서는 에너지 분야가 최우선 순위로 꼽혔다. 김성호 대우증권 상품개발운용본부장은 “글로벌 자산 배분 상품도 시장 상황에 따라 손실이 날 수 있지만 과거 성과를 보면 하락장에서 방어 능력이 뛰어나고 회복 속도가 빨라 손실을 만회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두루두루 랩은 투자 자산이 안정적으로 잘 분산돼 있고 시장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때문에 일부 투자 지역이나 자산의 위험이 커져도 전체 자산 가치를 안정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DB자산운용의 ‘글로벌 두루두루 펀드’도 이 랩 상품과 같은 포트폴리오로 운용된다. 일반 펀드는 물론이고 연금저축펀드, 퇴직연금펀드 등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두루두루 랩과 펀드는 대우증권의 모든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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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중위험·중수익’ 투자상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초저금리, 변동성 장세의 투자 대안으로 ‘미래에셋 스마트 롱숏펀드’를 추천했다. ‘중위험·중수익’ 투자상품으로 꼽히는 롱숏펀드는 시장 상황에 따라 매수·매도 포지션을 유연하게 바꿔 초과 수익을 달성하는 전략을 쓰는 펀드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사고(롱·long), 내릴 것 같은 주식은 매도(숏·short)해서 차익을 남기는 구조여서 증시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모두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롱숏펀드는 주식·채권형펀드보다 시장 상황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가입할 수 있으며 시중금리를 웃도는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주가연계증권(ELS), 채권형펀드 등 다른 중위험·중수익 상품보다 절세 효과도 크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 스마트 롱숏펀드는 롱숏 전략과 주식 투자 비중에 따라 70, 50, 30 등 3가지로 분류된다. 주식 투자 비중이 70%가량으로 가장 높은 ‘미래에셋 스마트 롱숏70펀드’는 23일 현재 최근 1년 수익률이 12.3%로 국내 롱숏펀드 중 가장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 펀드는 롱 포지션이 90.34%, 숏 포지션이 9.65%의 비중으로 운용되고 있다. 주식은 소비재, 정보기술(IT), 금융 등 다양한 업종에 분산 투자되고 있다. 미래에셋 스마트 롱숏50과 30도 최근 1년 수익률이 각각 9.5%, 7.0%로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미래에셋 스마트 롱숏펀드는 증시 상황뿐 아니라 산업 환경,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 등을 고려해 저평가된 기업이나 고배당 기업, 장기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을 선별 매수하는 전략도 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롱숏 펀드는 지속적인 기업 탐방과 평가가 중요한 만큼 운용사의 리서치 역량이 핵심”이라며 “미래에셋은 국내 최대 리서치 역량을 바탕으로 저성장, 저금리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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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 펀드 52조… 30개월만에 1위 탈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년 10개월 만에 펀드 운용규모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다양한 펀드를 내놓은 데다 탄탄한 수익률이 뒷받침되면서 올 들어서만 펀드 자산이 11조 원 가까이 급증했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일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공모 및 사모펀드 설정액은 52조5462억 원으로 국내 자산운용업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보다 펀드 설정액이 10조9389억 원이나 늘어 연초 이후 증가 폭도 가장 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사이트 펀드’ 등을 선보이며 국내 펀드투자 열풍을 이끌었던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독보적 선두였다. 2008년 말 펀드 규모가 약 59조 원까지 불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투자자들의 환매가 지속되면서 2011년 말 펀드 자산은 약 33조 원까지 하락했다. 2013년 2월부터는 삼성자산운용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자산운용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주식형펀드에 투자자산이 집중돼 글로벌 증시 하락의 타격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진단했다. 이후 미래에셋은 12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 우량자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투자자산을 다각화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미래에셋의 주식형펀드 비중은 2010년 말 70%에서 올해 9월 말 현재 20%로 낮아졌다. 반면 채권형·재간접형펀드는 20% 이상으로, 대체투자·혼합형펀드 비중은 약 10%로 늘었다. 해외상품 비중도 25%를 넘어섰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채권, 대체투자 등의 투자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고 강조했다. 리서치 역량과 운용 시스템을 강화해 펀드 성과를 높인 것도 미래에셋이 다시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큰 힘이 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3일 현재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주식형펀드 중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위 10개 펀드의 절반을 미래에셋 펀드가 차지하고 있다. 수익률 1위인 ‘미래에셋 타이거 헬스케어 ETF’는 연초 이후 106%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미래에셋에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홍콩·중국·인도·미국·영국·브라질 등 미래에셋의 12개 해외법인 및 사무소가 현지에서 설정해 판매하는 역외펀드 규모는 올 들어 2조 원 넘게 늘어나 10조7000억 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은 내년 하반기에 호주에도 현지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영토 확장을 이어갈 예정이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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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생건 주가 100만원 돌파 ‘황제주’ 등극

    중국발 ‘K뷰티 열풍’에 힘입어 LG생활건강이 처음으로 주가 100만 원을 돌파하며 ‘황제주’에 등극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보다 4만6000원(4.70%) 오른 102만5000원에 마감했다. 올해 1월에만 해도 60만 원 안팎을 오르내리던 주가는 이후 65% 이상 급등해 100만 원 시대를 열었다. LG생활건강 시가총액도 같은 기간 9조6519억 원에서 16조87억 원으로 불어났고, 시총 순위도 23위에서 16위로 뛰었다. 급증하는 중국 수요에 힘입어 국내 화장품산업이 부활하면서 LG생활건강의 주가도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4월에 93만 원대를 찍었던 LG생활건강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잠깐 주춤하다가 9월부터 다시 꾸준히 오르는 모습이다. 특히 3분기(7∼9월)에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달성한 뒤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3분기 LG생활건강 영업이익은 190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6% 늘었다. 4분기에도 이런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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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생활건강, 첫 100만원 돌파 ‘황제주’ 등극

    중국발 ‘K-뷰티 열풍’에 힘입어 LG생활건강이 처음으로 주가 100만 원을 돌파하며 ‘황제주’에 등극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보다 4만6000원(4.70%) 오른 102만5000원에 마감했다. 올해 1월만 해도 60만 원 안팎을 오르내리던 주가는 이후 65% 이상 급등해 100만 원 시대를 열었다. LG생활건강 시가총액도 같은 기간 9조6519억 원에서 16조87억 원으로 불어났고, 시총 순위도 23위에서 16위로 뛰었다. 급증하는 중국 수요에 힘입어 국내 화장품산업이 부활하면서 LG생활건강의 주가도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4월에 93만 원대를 찍었던 LG생활건강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잠깐 주춤하다가 9월부터 다시 꾸준히 오르는 모습이다. 특히 3분기(7~9월)에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달성한 뒤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3분기 LG생활건강 영업이익은 190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6% 늘었다. 4분기에도 이런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화장품 대장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2.76% 오른 40만9500원에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한때 주가 400만 원을 돌파했던 대표적인 황제주였지만 올해 5월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10분의 1로 줄이면서 몸값이 낮아졌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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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섬 트라우마에… 해외기업 상장 여전히 찬바람

    4년 만에 처음 한국 증시에 입성하려던 중국 기업이 국내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아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최근 공모주 투자 열기가 한풀 꺾인 데다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탓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대폭 늘어난 해외기업의 상장 움직임에도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4년 만의 中기업 상장 불발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3, 24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은 뒤 다음 달 3일 국내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던 중국 기업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가 상장 일정을 연기했다. 앞서 17, 18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차이나크리스탈 측은 “회사 경쟁력이나 성장잠재력에 부합하는 관심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올해 3분기(7∼9월) 실적을 반영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내년 2, 3월에 다시 상장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이나크리스탈은 화장품, 자동차도료, 플라스틱 등에 쓰이는 첨단 신소재인 합성 운모(雲母)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바스프, 머크, 로레알, 시세이도 등 글로벌 대기업에 납품하는 데다 세계 합성운모 공급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미래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2011년 6월 중국의 타일전문업체 ‘완리인터내셔널’의 상장 이후 4년여 만에 중국 기업이 한국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어서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2011년 중국의 섬유업체 ‘고섬’이 회계 부정으로 한국 증시에서 퇴출된 이른바 ‘고섬 사태’ 이후 해외기업의 상장은 거의 중단됐다. 그동안 한국 증시에 발을 들인 해외업체는 2013년 미국의 한상기업인 ‘엑세스바이오’뿐이었다.○ 해외기업 상장 움직임에 찬물 하지만 시장의 관심과 달리 차이나크리스탈의 상장이 무산되면서 국내 증시가 아직 고섬 사태의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광재 NH투자증권 ECM본부장은 “‘중국원양자원’을 비롯해 국내 증시에 이미 상장된 중국 업체들도 논란이 불거지면서 중국 기업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9년 상장한 중국원양자원은 최근 자회사의 원양어업 기업 자격이 일시 정지되고 중국에서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받았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국내 상장을 추진하던 중국 가구업체 ‘패션아트’도 회계처리 등의 문제로 상장 주간사회사 계약을 맺은 국내 증권사가 최근 실사를 중단했다. 연말을 앞두고 기업 상장이 늘면서 바이오·제약 등 일부 인기 종목에만 투자자금이 몰리는 등 공모시장이 양극화된 것도 이번 상장 무산에 영향을 미쳤다. 박병기 하나금융투자 기업공개(IPO)실장은 “상장을 추진하는 국내 기업도 몇몇 업종을 제외하고 수요 예측에서 참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증권사와 주간사회사 계약을 맺고 상장을 추진 중인 해외기업은 24곳이나 된다. 중국 증시 상장을 대기하는 현지 기업이 너무 많아 한국을 찾은 중국 업체 16곳을 비롯해 미국 빅데이터업체, 영국 영화콘텐츠업체 등 국적과 업종도 다양해졌다. 하지만 이들 중 첫 주자로 나섰던 차이나크리스탈이 상장을 연기하면서 다른 해외기업의 움직임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박 실장은 “차이나크리스탈의 상황을 보고 향후 일정을 준비하려는 기업들이 많았는데 시장 여건이 녹록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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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美기준금리 인상에 힘실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 다수가 12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기에 적절한 경제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연준은 다음 달 15, 16일(현지 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미 연준이 18일 공개한 10월 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12월 연준 정례회의 때까지 고용시장과 물가 등 금리 인상 조건이 충족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12월 회의까지 발표될 정보만으로는 금리목표치(기준금리) 인상이 뒷받침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 FOMC 위원은 소수에 그쳤다. 또 다수의 참석자들은 금리 인상 지연이 지속될 경우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폭될 수 있고, 첫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가 지나치게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 지연이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 부족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연준 정책의 신뢰도가 훼손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앞서 지난달 연준은 “다음(12월) 회의에서 (연방기금 금리) 목표치의 인상이 적절한지 판단하겠다”는 내용을 통화정책 결정문에 담았다. 회의록을 보면 ‘다음 회의’라는 문구를 성명에 포함시키는 데 대해 FOMC 위원들 사이에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지만 결국 대부분이 이 문구를 성명에 넣기로 찬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FOMC 위원들은 “금리 목표치(기준금리) 첫 인상 뒤에는 통화 완화 정책 철회를 점진적으로(gradually) 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 이는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더라도 2004년 6월부터 2년 사이 4.25%포인트나 올렸던 것처럼 기준금리를 급격히 올리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FOMC 회의록에서 다시 한 번 연준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 방침이 확인됨에 따라 세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18일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62% 오르는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1.5% 안팎 올랐다. 19일 한국의 코스피도 전날보다 26.03포인트(1.33%) 오른 1,988.91로 마감하며 1,990 선에 다가섰다. 외국인은 100억 원어치를 팔았지만 기관투자가들이 약 3000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일본 증시도 1.07%의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연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한층 더 커졌지만 이번 회의록 공개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보다는 연준의 두 번째 금리 인상 시점이 더 중요해졌다”며 “두 번째 금리 인상 시점을 통해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윤정 yunjung@donga.com·정임수 기자}

    • 20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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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밸류호텔월드와이드 서귀포JS, 10년간 담보대출금 이자까지 지급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에 들어서는 호텔 ‘밸류호텔월드와이드 서귀포JS’가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에 219개 객실로 이뤄진 호텔이다. 인근에 서귀포혁신도시를 비롯해 중문관광단지, 서귀포관광미항, 강정항, 신화역사공원 등 관광 인프라가 많다. 이 호텔은 시행사 측이 회사 자산을 담보로 10년간 월 임대료를 보장하는 게 특징이다. 또 호텔 준공 후 환불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분양가를 전액 돌려준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분양형 호텔은 수익 보장에 대한 안전장치가 없었지만 밸류호텔 서귀포JS는 10년간 임대료와 담보대출금 이자까지 안정적으로 지급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객실당 분양가는 4층 기준 1억4400만 원이다. 오피스텔처럼 실별로 구분해 개별 등기할 수 있다. 자금관리는 ㈜아시아신탁이, 시공은 ㈜천마종합건설이 맡았으며 현재 지상 2층까지 지어졌다. 본보기집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마련됐다. 청약금 100만 원을 내면 객실을 우선 지정할 수 있다. 02-2097-8850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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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강원 ‘쏠비치 호텔&리조트 삼척’, 지금 가입하면 객실료 반값 할인

    대명리조트가 내년 강원 삼척시에서 ‘쏠비치 호텔&리조트 삼척’ 개관을 앞두고 있다. 삼척시 갈천동 일대 9만8900여 m² 터에 들어서는 이 리조트는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에 콘도 504실, 호텔 217실로 이뤄진 대규모 리조트다. 대명리조트는 이를 기념해 다양한 혜택이 담긴 신규 회원권을 분양하고 있다. 일반 회원권은 원룸 구조인 패밀리형과 투룸 형태인 스위트형 등 2가지이며 연 30박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패밀리형이 2250만∼3240만 원, 스위트형이 3200만∼4610만 원이다. 일시불로 분양받으면 약 8%의 할인 혜택을 준다. 또 지금 가입하면 기명 기준으로 객실료를 1∼2년간 회원가격에서 50% 할인해준다. 오션월드, 스키장, 승마장, 골프장 등도 무료로 사용하거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VIP 회원권인 노블리안 회원권은 대명리조트의 최고급 리조트인 소노펠리체, 소노펠리체 빌리지, 노블리안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실버, 골드, 로열형 등 3가지로 나뉘며 분양가는 실버 노블리안 회원권이 최저 1억1640만 원부터다. 대명리조트는 경북 청송군 주왕산관광단지에 들어서는 ‘대명리조트 청송’도 11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 경남 남해, 전남 진도, 충남 보령에도 신규 리조트를 지을 예정이다. 02-555-5965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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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e편한세상 양산덕계, 신규 아파트에 목마른 양산 첫 브랜드 단지

    대림산업이 이달 중에 경남 양산시 덕계동에서 아파트 ‘e편한세상 양산덕계’를 분양할 예정이다. 덕계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10블록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짜리 13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59∼84m²의 1337채로 지어진다. △59m² 272채 △76m² 471가구 △84m² 594채 등 모두 전용 85m²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이뤄졌다. 덕계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는 현재 아파트, 학교, 도로, 공원 등의 편의기반시설이 조성되는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구 주변으로 천성산, 불광산, 등 자연녹지가 많아 주거 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인근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웅상체육공원,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회사 측은 “개발이 완료되면 덕계 지구는 동부 양산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편한세상 양산덕계 주변으로는 웅상농공단지, 매곡그린공단, 덕계일반산업단지가 있으며 덕계월라일반산업단지도 새로 조성되고 있어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한 실수요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부 양산 지역은 1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해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다. 회사 측은 “동부 양산 지역에서 선보이는 첫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라며 “입지요건이 좋은 데다 분양권 전매 제한이 없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양산덕계는 방과 거실 등을 나란히 전면부에 배치하는 3베이, 4베이 평면을 적용해 채광과 통풍도 좋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북라운지, 보육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이 이파트에는 대림산업의 특허기술인 층간소음 저감 설계가 적용된다. 거실과 주방 공간의 바닥에는 침실보다 2배 두꺼운 60mm 높이의 바닥차음재가 시공된다. 본보기집 개관에 앞서 분양상담를 받을 수 있는 분양홍보관을 덕계동 717-21번지에서 운영하고 있다. 홍보관에서는 본보기집 우선 출입 및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드림통장을 준다. 055-386-1700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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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연준위원들 “12월 기준금리 인상 조건 충족될 것”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 다수가 12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기에 적절한 경제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준의 12월 금리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연준은 다음달 15, 16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미 연준이 18일 공개한 10월 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12월 연준 정례회의 때까지 고용시장과 물가 등 금리인상 조건이 충족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12월 회의까지 발표될 정보만으로는 금리목표치(기준금리) 인상이 뒷받침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 FOMC 위원은 소수에 그쳤다. 또 다수의 참석자들은 금리인상 지연이 지속될 경우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폭될 수 있고, 첫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가 지나치게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금리인상 지연이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 부족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연준 정책의 신뢰도가 훼손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앞서 지난달 연준은 “다음(12월)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치의 인상이 적절한지 판단하겠다”는 내용을 통화정책 결정문에 담았다. 회의록을 보면 ‘다음 회의’라는 문구를 성명에 포함시키는 데 대해 FOMC 위원들 사이에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지만 결국 대부분이 이 문구를 성명에 넣기로 찬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FOMC 위원들은 “금리 목표치(기준금리) 첫 인상 뒤에는 통화완화 정책 철회를 점진적으로(gradually) 하는 것이 적절하다”는데 대체로 동의했다. 이는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더라도 2004년 6월부터 2년 사이 4.25%포인트나 올렸던 것처럼 기준금리를 급격히 올리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FOMC 회의록에서 다시 한번 연준의 점진적인 금리인상 방침이 확인됨에 따라 세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18일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62% 오르는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1.5% 안팎 올랐다. 19일 한국의 코스피도 전날보다 26.03포인트(1.33%) 오른 1,988.91로 마감하며 1,990선에 다가섰다. 외국인은 100억 원어치를 팔았지만 기관투자가들이 약 3000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일본 증시도 1.07%의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연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한층 더 커졌지만 이번 회의록 공개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보다는 연준의 두 번째 금리 인상 시점이 더 중요해졌다”며 “두 번째 금리 인상 시점을 통해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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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 줄었지만 이익 증가… 불황형 흑자 지속

    올해 1∼3분기(1∼9월) 국내 상장기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늘었지만 매출은 오히려 1년 전보다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하락과 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기업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세계 경기 둔화, 수출 부진의 여파로 매출이 뒷걸음질치는 ‘불황형 흑자’였다는 뜻이다. 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금융회사 등을 제외한 498개사의 올해 3분기 누적(1∼9월) 매출액은 1205조615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4%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77조478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2.69% 늘었다. 순이익도 56조4962억 원으로 11.31% 증가했다. 상장기업 전체 매출액의 약 12%를 차지하는 ‘대장주’ 삼성전자 실적을 제외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71%, 24.31% 늘었다. 하지만 기업 수익성 개선은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하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 등에 기댄 측면이 커 ‘반쪽짜리’ 실적 개선이라는 평가가 많다. 특히 내수 침체와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비용 감소 효과가 매출 증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어 한국 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깨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개별·별도 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617개사를 분석한 결과 업종별로 실적 명암이 크게 엇갈렸다. 대규모 적자에 시달리는 해운사, 항공사가 속해 있는 운수창고업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5480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사상 최대 규모 적자를 낸 조선업체가 포함된 운수장비업의 순이익은 작년보다 72.14% 감소했다. 반면 통신(2285.05%), 전기가스(898.80%), 철강금속(383.91%) 등은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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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 쇼크’ 딛고 글로벌 증시 상승

    글로벌 금융시장이 ‘11·13 파리 연쇄 테러’의 충격에서 벗어나 안정을 되찾았다. 미국과 유럽 주요국 증시는 테러 악재에도 상승세를 보였고, 아시아 증시도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프랑스의 이슬람국가(IS) 보복 공습으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은 모습이다. 16일(현지 시간) 파리 테러 발생 이후 처음으로 문을 연 미국 증시는 테러 충격을 털어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49% 오르는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1% 이상 상승했다. 미국 증시보다 앞서 폐장한 유럽 증시도 프랑스의 CAC40지수만 0.08% 소폭 하락했을 뿐 영국 FTSE100지수(0.46%), 독일 DAX지수(0.05%) 등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채권과 금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값은 0.3% 상승하는 데 그쳤고,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0.01% 하락했다. IS의 추가 테러가 확산되지 않는다면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추락을 거듭하던 국제 유가가 모처럼 큰 폭으로 상승한 것도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2.5% 급등한 배럴당 41.74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프랑스 등 서방의 IS 보복 공습이 확대되면 중동 지역의 원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국제 유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선진국 증시들이 테러에 무덤덤하게 반응하자 전날 휘청거렸던 아시아 증시도 17일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0.56포인트(1.06%) 오른 1,963.58로 마감하며 단숨에 1,960 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1480억 원어치를 팔며 6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지만 기관투자가들이 1450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전날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은 3.7원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한 1170.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홍콩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정동휴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테러 영향은 여행 항공 해운 등 일부 업종에 국한될 것”이라며 “오히려 12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를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재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9·11테러보다는 충격이 크지 않지만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은 분명하다”며 “앞으로 추가 테러가 발생하거나 원자재시장이 충격을 받을 땐 실물경제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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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익은 늘었지만 매출은 뒷걸음질? 기업들 ‘불황형 흑자’에…

    올해 1~3분기(1~9월) 국내 상장기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늘었지만 매출은 오히려 1년 전보다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하락과 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기업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세계 경기 둔화, 수출 부진의 여파로 매출이 뒷걸음질치는 ‘불황형 흑자’였다는 뜻이다. 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금융회사 등을 제외한 498개사의 올해 3분기 누적(1~9월) 매출액은 1205조615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4%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77조478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2.69% 늘었다. 순이익도 56조4962억 원으로 11.31% 증가했다. 상장기업 전체 매출액의 약 12%를 차지하는 ‘대장주’ 삼성전자 실적을 제외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9.2%, 11.8% 늘었다. 하지만 기업 수익성 개선은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하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 등에 기댄 측면이 커 ‘반쪽자리’ 실적 개선이라는 평가가 많다. 특히 내수 침체와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비용 감소 효과가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한국 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깨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개별·별도 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617개사를 분석한 결과 업종별로 실적 명암이 크게 엇갈렸다. 대규모 적자에 시달리는 해운사, 항공사가 속해 있는 운수창고업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5480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사상 최대 규모 적자를 낸 조선업체가 포함된 운수장비업의 순이익은 작년보다 72.14% 감소했다. 반면 통신(2285.05%) 전기가스(898.80%) 철강금속(393.91%) 등은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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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금리 인상 앞두고 테러… 亞증시 출렁

    프랑스 테러 사건의 영향으로 16일 아시아 금융시장이 크게 휘청거렸다. 사건 이후 처음 개장한 이날 증시에서 한국 코스피는 30.27포인트(1.53%) 하락한 1,943.02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따라 10.3원 급등(원화 가치 하락)한 1174.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과 홍콩 증시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증시도 16일(현지 시간) 일제히 1% 안팎으로 하락 출발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번 테러 사건은 여러모로 ‘엎친 데 덮친 격’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한국투자증권 박정우 연구원은 “미국이 금리를 올릴 채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 부양을 위한 글로벌 공조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세계경제 환경이 좋지 않은 와중에 터진 악재라 더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연 시장점검회의에서 “프랑스 테러 사건을 계기로 실물경제가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고 미국 금리 인상 등 다른 대외 변수와 맞물리면 시장 변동성이 더 확대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를 검토하는 한편으로 관광 항공 수출 등 산업 전반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사건이 시장에 얼마나 오래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2001년 미국 9·11테러 사건과 2004년 스페인 열차테러 사건 때는 글로벌 증시가 테러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데 영업일 기준으로 각각 30일, 16일이 걸렸다. 국제금융센터 김위대 유럽팀장은 “전문가들은 대부분 금융시장이 단기간에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일부는 장기화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면서 “유로존은 양적완화 확대나 금리 인하 등 대응책을 조만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재동 jarrett@donga.com·정임수 기자}

    • 201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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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세점 4곳 재허가 14일 오후 발표

    서울 3곳, 부산 1곳의 시내면세점 재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심사가 13일 시작됐다. 결과는 14일 오후 7시를 전후해 공개된다. 면세점 사업자 선정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입찰에 참가한 기업들의 주가는 하루 종일 출렁였다. 관세청은 13일 충남 천안시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면세점 재허가를 심사하는 특허심사위원회 위원들이 1박 2일의 합숙 심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허심사위원회는 관세청,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부처 관계자와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선발된 민간위원 등 15명 내외로 구성됐다. 이번에 재허가 심사를 받는 면세점은 롯데면세점 본점과 월드타워점,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부산점 등 4곳이다. 롯데는 기존 면세점 2곳의 허가 갱신을 신청했고 신세계, 두산그룹은 서울에서 면세점을 열겠다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SK는 기존 사업장을 지키면서 서울에서 1곳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나섰다. 관세청은 보안을 철저히 하기 위해 시내에서 차로 30분가량 떨어진 연수원에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허심사위원들은 심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연수원 밖으로 나올 수 없고, 본인의 휴대전화도 사용할 수 없다. 식사는 외부에서 반입하는 도시락으로 해결한다. 관세청은 심사 결과 발표를 전후해 주가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시장이 열리지 않는 토요일 오후에 별도의 기자회견 없이 보도자료 형태로 선정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13일 면세점 입찰 참여 업체들의 주가는 크게 흔들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는 전날보다 12.06% 급등한 2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해 한때 10%나 급락했던 롯데쇼핑은 결국 4.07% 상승한 23만 원에 마감했다. 반면 ㈜두산은 장중에 15% 가까이 치솟았으나 오후 들어 매도 물량이 쏟아져 1.98% 하락한 12만3500원에 마감했다. SK네트웍스는 3.02% 떨어졌다.이상훈 january@donga.com·정임수 기자}

    • 201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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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이 적절” 금리인상 굳히는 美Fed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연일 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전문가들과 금융시장의 전망은 대체로 12월 인상 쪽으로 기울고 있다. 그 영향으로 13일 한국과 선진국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12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연준 학술회의에서 “10월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은 다음 달 금리를 올리는 게 적절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달러화 강세가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수출을 억제해 결과적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을 늦춘 면이 있지만 미국 경제는 이를 꽤 잘 이겨냈다”며 “지금까지 물가상승을 억제했던 요인들이 내년부터는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셔 부의장은 연준 내에서 재닛 옐런 의장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지금까지 금리에 관해 불분명한 자세를 취해온 그가 ‘매파 성향(통화긴축 선호)’으로 확실히 돌아섬에 따라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같은 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장도 한 토론회에 참석해 “연준의 제로 금리는 정책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이제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장 역시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해 FOMC가 설정해놓은 조건들이 조만간 충족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곧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내의 전문가들도 대부분 연내 인상이 유력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설문 결과 경제학자 등 전문가의 92%가 금리 인상 시기를 다음 달로 예상했다. 앞서 10월의 같은 조사에서 연내 금리 인상을 전망한 전문가는 64%에 불과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이 확산된 것은 최근 미국의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된 데다 중국 등 세계경제의 불안이 어느 정도 잠잠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신흥국에서 자본 유출이 빨라지고 한국도 시장금리가 올라 가계부채 및 기업부채가 상당 부분 부실화될 우려가 있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에 나올 미국의 산업생산, 주택시장 지표도 일제히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계속 예정돼 있는데 금리 인상에 무게를 실어주는 발언이 이어지면 12월 인상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12일 미국 다우지수는 1.44% 내렸고 유럽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13일 한국 코스피는 전날보다 20.07포인트(1.01%) 하락한 1,973.29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2100억 원이 넘는 코스피 주식을 팔아치웠다. 원-달러 환율은 5.6원 상승(원화가치는 하락)해 1160원대에 진입했다. 한국 증시는 이날 새벽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중국지수가 발표된 데에도 영향을 받았다. MSCI 중국지수에 알리바바, 바이두 등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14개 종목이 처음으로 편입된 것이다. 한국 증시는 중국과 함께 MSCI 신흥지수로 엮여 있기 때문에 중국 기업의 비중이 늘면 한국 기업 비중은 줄어든다. 증권가에서는 이 때문에 국내 증시에서 3000억∼8000억 원의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유재동 jarrett@donga.com·정임수 기자}

    • 201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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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내면세점 재허가 심사 14일 발표…참가기업 주가 ‘출렁’

    서울 3곳, 부산 1곳의 시내면세점 재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심사가 13일 시작됐다. 결과는 14일 오후 7시를 전후해 공개된다. 면세점 사업자 선정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입찰에 참가한 기업들의 주가는 하루 종일 출렁였다. 관세청은 13일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면세점 재허가를 심사하는 특허심사위원회 위원들이 1박2일의 합숙 심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허심사위원회는 관세청,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부처의 관계자와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선발된 민간위원 등 15명 내외로 구성됐다. 이번에 재허가 심사를 받는 면세점은 롯데면세점 본점과 월드타워점,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부산점 등 4곳이다. 롯데는 기존 면세점 2곳의 허가 갱신을 신청했고 신세계, 두산그룹은 서울에서 면세점을 열겠다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SK는 기존 사업장을 지키면서 서울에서 1곳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나섰다. 관세청은 보안을 철저히 하기 위해 시내에서 차로 30분가량 떨어진 연수원에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허심사위원들은 심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연수원 밖으로 나올 수 없고, 본인의 휴대전화도 사용할 수 없다. 식사는 외부에서 반입하는 도시락으로 해결한다. 관세청은 심사결과 발표를 전후해 주가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시장이 열리지 않는 토요일 오후에 별도의 기자회견 없이 보도자료 형태로 선정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날 면세점 입찰 참여 업체들의 주가는 크게 흔들렸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는 전날보다 12.06% 급등한 2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해 한때 10%나 급락했던 롯데쇼핑은 결국 4.07% 상승한 23만 원에 마감했다. 반면 두산은 장중에 15% 가까이 치솟았으나 오후 들어 매도물량이 쏟아져 1.98% 하락한 12만3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하루 30% 이상 급등락한 셈이다. SK네트웍스는 3.02% 떨어졌다.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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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연내 금리인상 기정사실화…한국 등 선진국에 영향은?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이 거의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연일 금리인상을 강하게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전문가들과 금융시장의 전망은 대체로 12월 인상 쪽으로 기울고 있다. 그 영향으로 13일 한국과 선진국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연준 학술회의에서 “지난 10월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은 다음달 금리를 올리는 게 적절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화 강세가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수출을 억제해 결과적으로 연준의 금리인상을 늦춘 면이 있지만 미국 경제는 이를 꽤 잘 이겨냈다”며 “지금까지 물가상승을 억제했던 요인들이 내년부터는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셔 부의장은 연준 내에서 재닛 옐런 의장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지금까지 금리에 관해 불분명한 자세를 취해 온 그가 ‘매파 성향(통화긴축 선호)’으로 확실히 돌아섬에 따라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같은 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장도 한 토론회에 참석해 “연준의 제로 금리는 정책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이제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장 역시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해 FOMC가 설정해놓은 조건들이 조만간 충족될 것”이라며 금리인상이 곧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내의 전문가들도 대부분 연내 인상이 유력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설문 결과 경제학자 등 전문가의 92%가 금리인상 시기를 다음달로 예상했다. 앞서 10월의 같은 조사에서 연내 금리인상을 전망한 전문가는 64%에 불과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이 확산된 것은 최근 미국의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된 데다, 중국 등 세계경제의 불안이 어느 정도 잠잠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신흥국에서 자본유출이 빨라지고, 한국도 시장금리가 올라 가계 및 기업부채가 상당부분 부실화될 우려가 있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다음주에 나올 미국의 산업생산, 주택시장 지표도 일제히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계속 예정돼 있는데 금리 인상에 무게를 실어주는 발언이 이어지면 12월 인상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12일 미국 다우지수는 1.44% 내렸고 유럽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13일 한국 코스피는 전날보다 20.07포인트(1.01%) 하락한 1,973.29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2100억 원이 넘는 코스피 주식을 팔아치웠다. 원-달러 환율은 5.6원 상승(원화가치는 하락)해 1160원대에 진입했다. 한국 증시는 이날 새벽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중국지수가 발표된 데에도 영향을 받았다. MSCI 중국지수에 알리바바, 바이두 등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14개 종목이 처음으로 편입된 것이다. 한국 증시는 중국과 함께 MSCI 신흥지수로 엮여 있기 때문에 중국 기업의 비중이 늘면 한국기업 비중은 줄어든다. 증권가에서는 이 때문에 국내 증시에서 3000억~8000억 원가량의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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