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지

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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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예지 기자입니다. 항상 진실 앞에 겸손한 자세로 정직하고 정확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leeyj@donga.com

취재분야

2025-02-14~2025-03-16
사회일반33%
정치일반20%
문화 일반17%
사건·범죄10%
국회7%
국제일반7%
중동3%
정당3%
  • 김희영 “위자료 20억 항소 안 해…노소영에 진심으로 사과”

    최태원 SK그룹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이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에게 위자료 20억 원을 지급하라는 법원 판결에 항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22일 김 이사장은 “노소영 관장님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특히 “오랜 세월 어른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가슴 아프셨을 자녀분들께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저는 법원의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항소하지 않겠다”며 “법원에서 정한 의무를 최선을 다해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했다.이날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재판장 이광우)는 이날 노 관장이 김 이사장을 상대로 낸 3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김 이사장에게 최 회장과 공동으로 노 관장에게 20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와 관련해 재판부는 “김희영과 최태원의 부정행위, 혼외자 출산, 일방적 가출, 김희영과 최태원의 공개적 행보 등이 노소영과 최태원의 근본적 신뢰 관계를 훼손했다”고 판시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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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기준금리 3.5% 13연속 역대 최장 동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3차례 연속 연 3.5% 수준으로 동결하며 역사상 최장기 동결 기록을 세웠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2일 본회의를 열고 현재 연 3.5% 수준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작년 1월 기준금리를 연 3.5%로 올린 것을 마지막으로, 작년 2·4·5·7·8·10·11월과 올해 1·2·4·5·7월에 이어 13회 연속 기준 금리를 묶은 것이다. 지난 7월에 이어 19개월째 동결이다.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6%대로 올라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낮추기 위해 2021년 8월부터 작년 1월까지 금리를 연 0.5%에서 3.5%까지 올렸다. 그러나 경기 부진이 예상되며 작년 2월부터 금리 인상을 멈췄다.더불어 이날 한은은 수정 경제전망을 내고, 올해 성장률 전망을 기존 2.5%에서 2.4%로 0.1%포인트(p) 하향했다.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도 2.6%에서 2.5%로 전망을 낮췄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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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리한 자극으로 포항지진 촉발”…檢, 연구 책임자 등 5명 불구속 기소

    검찰이 2017년 발생한 최대 규모 5.4의 경북 포항시 지진과 2018년 이어진 여진을 지열발전 연구 과정에서 촉발된 것으로 보고 관련 사업 총괄책임자 등을 불구속 기소했다. 연구 과정에서 사용된 기법이 보다 큰 규모의 지진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예상했음에도 해당 기법을 계속 실시한 것 등에서 포항 지진이 발생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인재(人災)였다는 것이다.대구지검 포항지청은 19일 포항 지열발전 연구 사업 주관기관 등 3개 업체·기관 소속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관리 및 감독 기관인 주무 부처와 전담 기관 담당자들은 “업무상 과실이 인정되기 어렵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됐다.당시 포항의 지열발전 연구 사업 주관기관 대표, 연구원 등은 2016년 초부터 해당 연구 부지에 2층 단층대가 있다고 보고 두 지열정(PX-1, PX2)을 이용한 수리 자극 등의 방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수리 자극은 유체를 고압으로 암반 내 주입해 암반의 투수율을 증가시키는 기법이다. 이에 따라 크고 작은 규모의 유발 지진이 발생하곤 한다.이에 대해 검찰은 연구소 대표와 연구원들이 “그곳에 수리 자극을 진행할 경우 큰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 주변 지역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예상했음에도 수리 자극을 계속 시행했다”며 “(포항 지진과 여진은) 여러 과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 인재(人災)임을 규명했다”고 전했다.검찰은 주요 과실 사항으로 유발 지진 발생 사실에 대한 상급 기관 보고를 부적절하게 하고 지진 위험도 분석 등 안전 조치 사항을 소홀히 했으며 성공 평가를 받기 위해 5차 수리 자극 주입량을 계획보다 1400톤(t) 더 많은 1만 7200t으로 늘린 점을 들었다. 또 실시간으로 유발 지진을 관측하고 분석해야 함에도 이를 위한 지진계 유지와 관리·분석을 소홀하게 했으며 유발 지진을 관리하기 위한 신호등 체계(Traffic Light System)를 준수하지 않았다고 봤다.앞서 2017년 4월 15일 포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같은 해 11월 15일에는 포항 북구 홍해 읍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고, 2018년 2월 11일에는 규모 4.6의 여진이 나 다수의 포항 시민이 다쳤다. 당시 1978년 국내 지진 관측 이래 역대 최대 규모와 두 번째 규모의 지진이 1년여 간격으로 발생하면서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다.정부조사연구단은 그러던 2019년 3월 “포항 지진은 지열발전 연구 사업 과정에서 촉발된 지진이다”라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 4월 감사원의 감사 결과 발표 전까지 고발장 접수, 현장 압수수색 등이 진행됐다. 이후 2021년 7월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는 수사 요청 서류를 검찰에 제출했고, 검찰은 1, 2차 피해자 81명을 특정해 피해 경위를 조사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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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릉 훼손한 50대女 구속영장 기각…“혐의 인정하고 초범”

    이틀 전 새벽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 선릉을 훼손한 50대 여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16일 기각됐다.이날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문화 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이모 씨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영장을 기각했다. 신 부장판사는 “이 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있고 초범인 점, 수사와 심문에 임하는 태도, 범행 동기, 피해 정도, 수집된 증거, 주거 및 가족관계 등을 고려할 때 도망이나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이 씨는 14일 오전 2시 반경 강남구 삼성동의 성종대왕릉을 모종삽으로 파헤쳐 지름 10cm, 깊이 10cm의 구멍을 낸 혐의(문화 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 이에 1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 씨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왜 구멍을 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했다.선릉은 조선 9대 왕 성종과 세 번째 왕비 정현왕후가 묻힌 왕릉으로 2009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현행 문화유산법에 따르면 문화재를 훼손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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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문 의원들 “文 수사는 정치보복”…檢 “근거 없어, 유감”

    “검찰 측 인사가 한 참고인에게 ‘문재인 대통령을 잡아넣어야겠다’는 말을 했다는 증언도 있다.”(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일동)“검찰은 그러한 사실이 전혀 없다.”(전주지검)16일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검찰의 문 전 대통령 부부 계좌 조사 등에 대해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자 전주지검이 반박 입장을 냈다. 전주지검은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참모 출신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수사가 “명백한 정치보복”이라며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스토킹 수준으로 문 전 대통령 주변을 탈탈 털고 있다”며 “전 사위뿐 아니라 가족, 주변인까지 괴롭히면서 아직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했다.그러면서 “검사가 사건 참고인에게 ‘문 전 대통령을 잡아 넣어야겠다’는 말을 했다는 증언도 있다”면서 “(검찰이) 4년 동안 탈탈 털고도 그 그림에 맞는 퍼즐이 잘 나오지 않자, 이제는 전임 대통령을 모욕주는 방식으로 여론몰이를 하려 한다”고 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한연규)는 최근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 대한 금융 계좌 추적용 압수 수색 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아 딸 다혜 씨 가족과 자금 거래 흐름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전주지검은 이같은 기자회견에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의 사건에 대해 4년 동안 스토킹 수준으로 수사를 하였다’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민주당 의원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반박했다.검찰은 “이스타항공 운영과 문 전 대통령의 사위 부정 채용 등에 관한 고발장을 접수한 후 수사상 필요성과 공소 시효 임박 여부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수사 및 공소 유지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사가 참고인에게 ‘문 전 대통령을 잡아 넣어야겠다’라고 말했다거나 수감 중인 이상직 전 의원에 대해 협박까지 진행되고 있다는 소문을 주장했지만 그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가 적법 절차에 따라서 이뤄지고 있는데 아무런 근거 없이 검찰 수사를 폄훼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서 씨가 전무이사로 채용된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민주당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태국의 저가 항공사다. 검찰은 2018년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채용한 대가로 이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에 임명된 게 아닌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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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신유빈 선수 완전 팬 됐다…선수들에게 고마워”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메달리스트가 한자리에 모인 축제에 깜짝 등장해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KBS가 마련한 ‘파리의 영웅들’ 무대에 입장해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물한 사격·펜싱·양궁·태권도 선수단과 차례로 악수하며 ‘수고했어요’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즉석 인터뷰에서 “더운 여름날 우리 국민들에게 아주 시원한 선물을 주게 돼 정말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의 경기를 통해 전 세계인들이 대한민국 국민을 멋지게 봤을 것 같다”고 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많은 전 세계인이 스포츠인으로서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투지와 열정을 잘 배웠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저도 올림픽 기간 밤잠을 못 자고 내일 아침부터 일을 해야 하는데 새벽까지 (경기를) 본 적도 많았다”며 “우리 선수들의 투혼으로 우리 국민들께 정말 큰 기쁨과 용기,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이번 올림픽의 펜싱 금메달리스트 구본길과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양궁 3관왕 김우진 선수를 차례로 언급하며 “아주 멋있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김우진 선수의 슛오프 땐 의자에 앉아 보다 일어서서 봤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건 신유빈 선수에게는 “간식 먹는 것도 예쁘고 화이팅이 너무 멋졌다”며 “우리 신유빈 선수 완전 팬이 됐다”고 하기도 했다.한편 대통령실은 이번 윤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 “윤 대통령은 최소 규모의 선수단 구성에도 불구하고 금메달 13개, 총 메달 수 32개로 최고 성적을 낸 선수들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방문을 결정했다”며 “특히 이날 행사가 국민 축제라는 점을 고려해 관객 불편 및 공연에 방해되지 않도록 수행 인력을 최소화해 사전 예고 없이 참석한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KBS가 개최한 파리의 영웅들은 파리 올림픽을 기념해 열린 국민대축제다. 19명의 선수단과 감독 2명, 3,0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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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절에 日선수·일장기 안돼”…두산, 국기도 선수도 교체

    광복절인 15일 한국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잠실야구장에 게양돼 있던 일장기를 내렸다. 또 선발 투수로 뽑혔던 일본 국적 선수를 다른 선수로 교체했다. 일부 팬들이 ‘광복절 일본인 투수와 일장기 게양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기 때문이다.두산 구단은 이날 경기장 외야에 걸려있던 외국인 선수들의 국기를 내리고 태극기와 우승기를 게양했다. 선발 투수였던 일본 국적 선수 시라카와 게이쇼도 최원준으로 변경했다.시라카와는 두산의 선발 로테이션 규칙에 따라 광복절인 이날 롯데 자이언츠 경기 선발 투수로 뛸 예정이었다. 그런데 일부 팬들이 두산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에 ‘광복절에 일본인 투수는 맞지 않는다’ ‘당장 선발을 바꿔야 한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결국 두산은 “지난 13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로테이션이 한 차례씩 밀렸다”며 “광복절 경기 선발은 한국인 투수 최원준이며 시라카와는 16일 경기에 등판한다”고 밝혔다.경기장에 걸린 일장기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잠실야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산은 20년 전부터 팀 소속 외국인 선수의 모국 국기를 걸어두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두산에는 미국과 캐나다, 일본 국적 선수가 소속돼 있어 통상 태극기 함께 성조기와 단풍잎기, 일장기가 게양됐다. 하지만 앞서 소셜미디어에 ‘광복절에 프로야구의 상징인 잠실야구장에 왜 일장기가 걸리느냐’ ‘일장기를 일시적으로 내려야 한다’는 팬들의 반발이 있었고, 두산은 이날 경기에 태극기를 제외한 모든 국기를 내리기로 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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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야스쿠니 신사 공물·참배…정부 “개탄스러워” 강력 항의

    정부가 광복절인 15일, 일본의 지도급 인사들이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한 것에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2차 세계대전 종전 79주년을 맞아 A급 전범들의 위패가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다마구시(玉串·비쭈기나무에 흰 종이를 단 것) 대금을 봉납했다. 또 현직 각료인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방위상,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경제재생담당상 등 내각 장관 3명은 직접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했다.이에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하는 바”라며 “이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의 중요한 토대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전했다.특히 외교부는 일본의 방위안보 책임자인 기하라 일본 방위대신이 참배를 강행한 것에 대해 “시대착오적 행위”라며 “이는 외국의 침략을 당했던 아픈 역사를 가진 주변국의 이해를 결코 얻을 수 없는 사안임을 명확히 전달하는 바”라고 했다. 국방부도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일본 방위대신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한일 양국이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지향적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노력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으로,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더불어 이날 김상훈 외교부 아태국장은 주한일본대사관 미바에 다이스케(實生泰介) 총괄공사를 초치해 엄중히 항의했고, 이승범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타케다 요헤이(武田洋平) 주한일본대사관 방위주재관을 초치해 참배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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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전현희 발언 “비상식적”...민주당 “송석준 제명 추진”

    국민의힘이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김건희가 살인자”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에 대해 연일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15일 국회 법사위에 전 의원과 설전을 벌인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에 대해 ‘맞불’로 국회의원직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 의원은 전날 법사위의 검사 탄핵 관련 청문회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민권익위원회 간부 사망 사건을 언급했다. 송 의원은 이에 “회의와 관련 없는 발언”이라며 전 의원에게 “그 분의 죽음에 본인은 죄가 없나”라고 말했다. 이어 여야 의원들 간 설전이 거세지며 전 의원은 “김건희가 살인자다”라며 "김건희, 윤석열이 국장을 죽인 것”이라고 말했고 국민의힘은 전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5일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에서 기자들을 만나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해 “상식적이지 않다”면서 “아무리 정치인이라고 하더라도 그런 발언을 하는 것에 공감할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이 의원직 제명 촉구 결의안을 낸 것에 대해 “당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 박준태 원내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전 의원의) 발언은 도가 지나쳐도 지나치다”라며 “그 부분에 대한 사과와 적절한 해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당은 이 문제를 굉장히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다”며 “제명 촉구 결의안에 이어서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사과 및 해명 요구에 되레 맞불을 놨다. 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송 의원의 막말 더티플레이에 대해 민주당은 제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변인은 “전날 법사위에서 송 의원이 권익위원회 고위 공무원의 안타까운 죽음을 정쟁으로 활용하며 동료 의원에게 입에 담지 못할 망언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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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릉에 주먹만한 구멍이”…경찰, 용의자 50대女 체포

    14일 세계문화유산인 성종대왕릉(선릉)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로 추정되는 50대 여성을 체포했다.서울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10분경 선릉이 훼손됐다는 신고를 받았고, 추적 끝에 피의자 A 씨를 경기도 소재 주거지에서 오후 5시 40분경 체포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날 새벽 2시30분경 A 씨가 선릉에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을 확인하고 A 씨를 체포했다. A 씨는 선릉 봉분 아랫부분에 주먹 크기의 구멍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선릉은 조선 제9대 왕 성종(1457-1494)과 정현왕후 윤 씨(1462-1530), 성종의 둘째 아들인 제11대 왕 중종(1488-1544)의 왕릉이다. 2009년 6월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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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급증세…정부 “의료기관 등 마스크 착용 강력 권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유행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강력하게 권고하는 한편, 다음 주부터 코로나19 치료제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질병관리청은 14일 오후 제1차 코로나19 민관협의체 회의에서 “지난 2022·2023년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추세를 고려했을 때 8월 말까지 (코로나19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지난 7월 이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기관 220곳(표본 병원)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이번 8월 둘째 주 기준 1357명으로 첫째 주(861명) 대비 58% 늘어났다. 8월 첫째 주 기준으로는 7월 첫째 주 환자 91명과 비교했을 때 9배로 뛰었다.이에 정부는 의료기관 종사자를 포함해 방문자까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또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심할 경우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직장에서도 이를 배려하도록 권고했다. 아울러 60대 이상의 고령층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의 경우 실내 다중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밀폐된 실내 공간은 피할 것을 권고했다.환자가 증가하며 치료제 사용량도 늘고 있다. 이에 질병청은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물량을 공급하고, 그다음 주인 8월 4주 차부터 전체 담당 약국에 여유 재고가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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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로켓 2발 발사”… 이스라엘 “바다에 낙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도시 텔아비브와 교외 지역을 목표로 두 발의 로켓을 발사했다고 13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이 밝혔다.로이터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 산하 알카삼 여단은 이날 자체 텔레그램에 “텔아비브와 그 주변 지역을 표적으로 삼아 90km M-90 로켓 2발을 발사했다”며 “이스라엘이 저지른 학살과 강제 이주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이스라엘 신문 하아레츠(Haaretz)는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 2발 중 1발은 이스라엘을 가로질러 지중해에 떨어졌고 다른 1발은 이스라엘 영토로 들어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로켓이 텔아비브 지역을 통과한 것은 지난 5월26일 이후 처음이다. 사상자에 대한 보고는 아직 없다.앞서 이란 최고 지도자는 지난달 31일 하마스 정치국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를 암살한 된 것을 두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가혹한 징벌을 자초했다”며 보복 공격을 예고한 바 있다. 하마스도 이스라엘이 하니야를 암살했다며 보복을 천명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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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스타벅스 최고경영자 1년 만에 사임…치폴레 CEO가 이어받는다

    미국 스타벅스가 랙스먼 내러시먼 최고경영자(CEO)를 1년 만에 사임하고 현 치폴레 맥시칸 그릴(치폴레) CEO인 브라이언 니콜을 새 회장 겸 CEO로 임명했다고 13일(현지 시간) 밝혔다.이번 사임은 스타벅스의 국내외 매출 부진과 관련돼 있다. 스타벅스의 2024년 회계연도 3분기(2024년 4~6월) 전 세계 동일 매장 매출(SSS)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주요 성장 동력인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 급락했다. 북미 시장에서는 2% 감소했다.글로벌 소매 시장 데이터 분석가 닐 손더슨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매출 감소는 소비자의 매장 경험 악화와 업계 혁신 부족이 가져온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이유로 스타벅스는 한동안 작은 규모로 운영되는 독립 커피숍과 다른 경쟁사에 점유율을 잃었다”면서 “내러시먼은 이를 설득력 있게 해결하지 못했고, 이것이 투자자들을 화나게 했다”고 했다.● "브라이언, 2006년 치폴레 상장 후 역대 최대 주가 올려"브라이언은 지난 2018년 타코벨 CEO에서 멕시칸 푸드 체인점인 치폴레 CEO로 영입됐다. 브라이언은 획기적인 마케팅 전략과 업계 혁신으로 치폴레의 성장을 이끈 CEO로 평가돼왔다. 특히 브라이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배달 시장에 빠르게 대응했고 제2의 성장 모멘텀을 마련했다. 또 유기농 원료와 프리미엄 전략으로 소비자의 충성도를 높였다. 이는 인플레이션과 임금 인상 영향으로 메뉴 가격을 2년 새 네 차례나 올렸음에도 치폴레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또 브라이언은 치폴레의 해외시장 진출 및 확대를 위해 디지털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에 치폴레의 주가는 고공행진을 하며 지난 4월 2006년 뉴욕증시 상장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스타벅스는 이날 발표문에서 “브라이언이 치폴레의 CEO로 재임하는 동안 매출이 거의 800% 증가했다”며 “그는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상당한 성장과 가치 창출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브라이언은 풍부한 경험과 혁신, 성장을 주도했던 입증된 실적을 가진 문화 전달자”라며 “스타벅스 이사회는 그가 우리 회사, 국민,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을 위한 혁신적인 리더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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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MB부부와 만찬…원전 수출·생태계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 전 대통령은 “당정이 하나 돼 대동단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대통령실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이 전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6시 30분경 대통령 관저에서 3시간 가까이 만찬 회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 수석을 지낸 정진석 비서실장도 함께 자리했다.이날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하며 이 전 대통령은 “국회의 극단적인 여야 구도 속에 국민의힘은 야당이나 마찬가지”라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당정이 하나가 돼 똘똘 뭉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난관을 헤쳐 나가는 길은 대동단결일 뿐”이라고 재차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미 일 중이 300억 달러 통화스와프를 체결해 위기 극복을 했던 이야기를 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봐야 한다”고 윤 대통령에게 조언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께서 소상하게 말씀하신 부분이 큰 도움이 된다”며 “다음에 다시 날을 잡아 상세하게 듣고 싶다”고 답했다.●“MB정부 성과가 원전 수주 토대…원전 생태계 복원하겠다”두 사람 모두 원자력 발전소 수주와 인연이 있는 만큼, 이날 만찬에서는 원전 수출과 원전 생태계 정상 등이 주요 이야기 주제가 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을 수주한 바 있다. 이후 15년 만에 윤 대통령은 올해 24조 원 규모의 체코 원전 건설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국과 UAE의 관계가 이렇게 좋은 것은 이 전 대통령께서 초석을 놓았기 때문”이라며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도 ‘맞다’고 크게 공감했다”고 전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지난 방한 때 이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바 있다. 이에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원전 건설 수주 당시 회고담을 말하며 “한국과 UAE 관계가 지난 정부 때 위기에 놓였던 상황을 우려감으로 지켜봤고, 윤석열 정부가 그 위기를 수습하는 과정 역시 지켜봤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 윤 정부의 체코 원전 수주는 “엄청난 쾌거”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께서 UAE 원전 건설을 수주한 것이 토대가 돼 이번 체코 원전 건설 사업에서 우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낸 것”이라고 화답하며 “무너진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겠다”고 강조했다.●尹대통령 취임 후 첫 만찬…MB ”고생 많다” 격려윤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과 만찬 자리를 갖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취임한 윤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의 대면은 작년 8월 부친인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에서 이뤄졌다.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직접 관저에 도착한 이 전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를 영접했다. 이 전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편한 노타이 정장 차림이었다. 우선 윤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을 만나 “대통령님 잘 계셨어요”라며 안부를 물었고, 이 전 대통령은 “아이고 반가워요”라며 “고생이 얼마나 많아요”라고 격려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어 김 여사와도 악수를 나누며 “반가워요”라고 인사했다. 김 여사는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도 김윤옥 여사에게 다가가 인사를 했다. 이후 네 사람은 함께 만찬장으로 이동했다.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직접 만찬 메뉴를 선정했는데, 주로 이 전 대통령이 좋아하는 음식들로 했다. 주요 메뉴로 한우갈비구이, 솥밥, 소고기 된장찌개가 올랐고 반찬으로는 굴비구이, 잡채, 해물전, 호박전 등이 올랐다. 전채로는 대하, 전복 잣즙 냉채, 단호박죽, 디저트로는 과일이 올랐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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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MB와 만찬 진행 중… 취임 후 첫 회동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만찬을 진행 중이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만찬 회동을 시작했다.윤 대통령은 2023년에 신년 특별사면으로 이 전 대통령을 사면·복권했다. 윤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과 만찬 자리를 갖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취임한 윤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의 대면은 작년 8월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에서 이뤄졌다. 만찬 회동은 윤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의 다양한 조언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두 사람 모두 원자력 발전소 수주와 인연이 있는 만큼, 원전 등이 주요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올해 7일 체코 원전 수주를 성사시켰다. 이명박 정부인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이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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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구속기소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현 경영쇄신위원장)이 8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에스엠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려는 목적으로, 에스엠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인 12만 원 위로 올리기 위해 주식을 단기간 대량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인수전에서 결국 하이브가 물러섰고 카카오가 에스엠을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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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배우 이름 팔아 300억대 코인 사기…‘퀸비코인’ 간부 구속

    유명 배우 이름을 앞세워 홍보하며 ‘스캠 코인(사기 가상화폐)’으로 약 1만3000여명에게 300억 원 가까이 되는 돈을 가로첸 퀸비코인의 간부가 구속됐다. 8일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 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은 사기, 업무방해, 특정 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 씨(54)를 전날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1~4월 남은 코인 처리를 위해 스캠 코인 전문 업자를 포섭해 퀸비코인을 전부 처분했음에도 사업을 계속할 것처럼 홍보해 투자자 9000명으로부터 150억 원을 떼먹은 혐의를 받는다. 인위적으로 시세를 높여 피해자 약 4000명으로부터 151억 원을 가로챈 의혹도 있다. A 씨는 퀸비 코인의 다단계 업무 담당 간부로 알려졌다. 퀸비 코인은 ‘배우 배모 씨로부터 투자 받았다’고 홍보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며 유명세를 탔다. 그러다 주가 조작 사실 등이 드러나며 상장 폐지됐다.한편 검찰은 지난 달 19일과 지난 6일, 이 사건에 관계된 6명을 차례로 기소(5명 구속 기소, 1명 불구속 기소)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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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취약계층 130만가구 전기요금 1만5000원 추가 지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8일 취약계층 130만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요금 1만5000원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의힘 의원들이 발의한 반도체 관련 법안을 묶은 ‘반도체 특별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도 했다.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역대급 폭염 계속되고 있고 많은 취약계층에서 더욱 큰 고통 받고 계시다”면서 “여러가지 정교하게 고민한 끝에 에너지 취약계층 130만 가구 대상으로 전기요금 1만5000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 대표는 지원금액 설정 이유에 대해 “1만5000원은 그냥 나온 수치 아니고 우리나라 4인 가구 하계 월 평균 전기요금이 7만6000원 수준”이라면서 “취약계층은 (이 가운데) 전기요금 복지 할인과 에너지바우처 보조로 이미 6만 원가량의 지원을 받는 만큼 전기요금을 제로에 가깝게 지원해 드리려고 이렇게 액수(1만 5000원)를 정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한전(한국전력공사)의 적자가 가중되는 것은 고민”이라며 “이번 지원은 기존에 책정된 에너지바우처 예산 잔액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한전 적자를 가중할 위험은 없다”고 덧붙였다.반도체 특별법을 당론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한 대표는 “반도체 없이 우리나라의 우상향 발전은 없다.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의 지원이 미미하다”고 지적하며 “반도체 산업을 위한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계 최대 수준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법적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한 대표가 당론으로 내놓을 반도체 특별법은 국민의힘 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법 등을 발의한 고동진 의원과, 같은 취지의 법을 발의한 박수영·송석준 의원의 안을 조합한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 법안들은 산자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회부됐지만 정쟁에 밀려 상정되지 못했다. 특별법에는 대통령 직속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특위가 인허가 패스트트랙 등을 지원하는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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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이숙연 대법관 임명안 재가

    윤석열 대통령이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56·사법연수원 26기)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6일 밝혔다.앞서 국회는 5일 본회의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재석 의원 271명 가운데 찬성 206명, 반대 58명, 기권 7명으로 가결했다.이 후보자와 함께 후보자로 지명된 노경필(60·23기) 박영재(55·22기) 대법관은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고, 1일 본회의 표결을 거쳐 2일 취임했다. 그러나 이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는 여야 이견으로 5일에야 채택됐다. 이 후보자의 딸 조모(26)씨가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 산 비상장 주식을 다시 아버지에게 팔아 6년 만에 약 63배의 시세차익을 거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빠 찬스’ 논란 등이 불거진 바 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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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세영 폭탄 발언에… 문체부, 배드민턴협회 들여다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의 작심 발언에 대해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경위를 파악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파리 올림픽이 진행 중인 만큼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개선 조치의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또 배드민턴 이외의 다른 종목들도 선수 관리를 위해 개선할 점이 있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5일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무릎 부상을 두고 대표팀이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점을 공개하며 대표팀 이탈 의사를 밝혔다. 안세영은 “(작년 아시안게임 때 당한 무릎)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했고 완전히 나을 수 없었는데 대표팀에서 부상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해 실망을 많이 했다”며 “앞으로 대표팀과 계속 같이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회견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을 향해 선수 육성과 훈련 방식, 협회의 의사결정 체계, 대회 출전 등을 둘러싼 문제점에 대해 작심 비판했다. 안세영은 자신의 폭탄선언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수 보호와 관리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자극적으로 전달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은퇴라는 표현으로 곡해하지 말아달라”고 설명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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