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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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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6~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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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분기 전기요금 일단 동결…연내 인상 가능성 여전

    올 4분기(10~12월) 전기요금이 일단 현 수준에서 동결된다. 다만 정부는 한국전력공사의 재무 상황을 고려해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기 때문에 연내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한전은 23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통해 4분기에 적용할 연료비 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k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중 연료비조정요금은 연료비조정단가에 전기 사용량을 곱한 값으로, 연료비조정단가는 최근 석 달 간 에너지 가격 흐름을 반영해 kWh당 ±5원 범위에서 결정한다. 연료비조정단가는 최근 계속 ‘+5원’이 적용돼 왔고 이번에도 +5원이 그대로 유지됐다.그러나 정부가 전기요금 구성 요소 중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은 언제든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올해 남은 기간 전기요금을 올릴 수 있는 길은 열려 있다. 올 6월 말 기준 한전의 총부채는 200조 원을 넘는다. 한전의 재무구조만을 봤을 때는 전기요금 인상이 시급한 상황인 것이다. 그러나 수도 등 다른 공공요금과 대중교통비 인상 가능성이 여전하고 내수 경기가 매우 침체된 상태이기 때문에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 결정에는 정치적 부담이 따른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8월 기자간담회에서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최대한 시점을 조정해서 웬만큼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방송에 출연해 “전기요금은 윤석열 정부 들어서 50% 인상됐다. 국민 부담이 어떤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며 한전 재무구조, 에너지 가격 등 종합적 고려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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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롯데칠성음료,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8배 자금 확보

    롯데칠성음료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8배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했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3년물로 700억 원 모집에 56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10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롯데칠성음료는 다음 달 2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2009년 두산의 주류 사업을 인수한 롯데칠성음료는 2014년에는 맥주 사업에도 진출한 바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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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A급 국도화학, 3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신용등급이 A급인 국도화학이 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도화학은 3년물로 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증액발행을 없으며, 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이다.다음 달 17일 수요예측을 통해 28일 발행한다.1972년에 설립된 국도화학은 에폭시수지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1989년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됐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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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매도 금지 11개월… ‘韓 관찰대상국’ 경고장 우려

    세계적인 주가 지수 제공 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현재 선진시장으로 분류하고 있는 한국을 관찰대상국에 지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정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국내에서 공매도가 전면 금지되면서 시장 접근성과 신뢰 훼손을 이유로 일종의 ‘경고장’을 받을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의미다. 관찰대상국에 지정되면 향후 선진시장에서 탈락해 신흥시장으로 분류될 수도 있다.● 2009년 선진시장 진입했지만 ‘관찰대상국’ 우려22일 정부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까지 여러 차례 영국, 호주 등에서 FTSE 러셀 측과 직접 접촉하면서 한국 증시의 시장 접근성 관련 우려를 해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FTSE 러셀이 다음 달 8일(현지 시간) 글로벌 지수 분류 연례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금융 당국이 공매도 전면 금지로 한국이 선진시장 지위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FTSE 러셀 측이 명확한 의사를 밝히지는 않지만 선진시장 유지를 전제로 한 관찰대상국 지정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는 공매도 금지 조치가 내년 3월 말에는 종료될 것이라는 점을 충분하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함께 양대 글로벌 지수 제공 업체로 꼽히는 FTSE 러셀은 주로 유럽계 자금의 투자 벤치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은 MSCI에서는 여전히 신흥시장으로 분류돼 있지만 FTSE 러셀에서는 2009년 선진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 2004년 FTSE 러셀이 한국을 선진시장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에 포함시키자 정부는 장외거래 확대와 공매도 관련 규제 완화 등의 제도 개선에 나서면서 지위 상향에 공을 들이기도 했다. 문제는 선진시장 편입 당시에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았던 국내의 공매도 관련 규제가 최근 정부의 뜻에 따라 요동치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가가 급락하자 금융 당국은 2020년 3월 국내 증시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 금지에 나선 바 있다. 이후 금융 당국은 공매도 관련 제도 개선이 완료됐다며 2021년 5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허용했지만 지난해 11월 다시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다. 빈기범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그동안 한국 증시에서는 정부의 뜻에 따라 공매도 금지와 허용이 되풀이돼 왔다”며 “글로벌 투자자의 눈으로 보자면 신뢰를 잃을 수밖에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즉흥적인 공매도 금지로 리스크 떠안아”정부는 FTSE 러셀이 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더라도 실제 선진시장에서 제외할 가능성은 희박하고 한시적인 조치에 그칠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다른 금융 당국 관계자는 “설혹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되더라도 내년에 공매도를 재개하면 1년간의 한시 조치에 그치게 될 것”이라며 “선진시장에서 제외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장 충격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주요 과제로 내세운 정부가 실익이 거의 없는 공매도 금지 조치로 위험을 떠안은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의 공매도 금지가 일부 투자자의 주장에 따른 정치적 결정으로 진행된 점이 문제”라며 “한국 증시가 저평가되는 복합적인 원인은 외면한 채 즉흥적인 정책으로 불필요한 리스크를 마주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관찰대상국 지정만으로도 일부 외국계 자금은 유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세종=김도형 기자 dodo@donga.com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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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 45% 역대 최고

    올해 1분기(1∼3월) 말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3월 말 기준 45.4%로 집계됐다. BIS 기준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비영리 공공기관과 비금융 공기업을 제외한 협의의 국가채무 규모를 말한다.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45% 선을 넘은 것은 올해 1분기 말이 처음으로, BIS가 관련 통계를 제공하기 시작한 1990년 4분기(10∼12월) 말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BIS는 1분기 말 정부부채 규모를 1119조2597억 원(약 8234억300만 달러)으로 추산했다. 원화나 달러화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치다.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지난해 1분기 말 44.1%, 2분기(4∼6월) 말 44.2%, 3분기(7∼9월) 말 43.1%, 4분기 말 44.0%로 점차 상승해 왔다. 정부부채 위험에 대해 한국은행은 6월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2019년 들어 통합재정수지가 적자로 전환된 후 코로나19 위기 대응 등을 위한 불가피한 정부 지출이 늘어나면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비기축통화국으로 대외의존도가 높은 국가에서는 국가채무가 빠르게 늘어날 경우 국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자본 유출과 금융·외환 시장의 불안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GDP 대비 가계·기업부채 비율은 소폭 하락했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해 4분기 말 93.6%에서 올해 1분기 말 92.0%로 감소했다. 기업부채 비율 또한 113.0%에서 112.2%로 낮아졌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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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ABL생명, 후순위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자금 확보

    ABL생명이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확보했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BL생명은 1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총 2000억 원 모집에 223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ABL생명은 5.4~6.0%의 금리를 제시해 5.9%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30일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인 ABL생명은 최대 3000억 원의 증액 발행은 어렵게 됐다.중국 다자보험그룹의 ABL생명은 지난 달 우리금융지주가 지분의 100%를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 체결한 바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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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 역대 최고…BIS 기준 45% 첫 돌파

    올해 1분기 말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3월 말 기준 45.4%로 집계됐다. BIS 기준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국제통화기금(IMF)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비영리 공공기관과 비금융 공기업을 제외한 협의의 국가채무 규모를 말한다.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45% 선을 넘은 것은 올해 1분기 말이 처음으로, BIS가 관련 통계를 제공하기 시작한 1990년 4분기 말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BIS는 1분기 말 정부부채 규모를 1119조2597억 원(8234억300만 달러)으로 추산했다. 원화나 달러화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치다.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지난해 1분기 말 44.1%, 2분기 말 44.2%, 3분기 말 43.1%, 4분기 말 44.0%로 점차 상승해왔다. 정부부채 위험에 대해 한국은행은 6월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2019년 들어 통합재정수지가 적자로 전환된 이후 코로나19 위기 대응 등을 위한 불가피한 정부 지출이 늘어나면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비기축통화국으로 대외의존도가 높은 국가에서는 국가 채무가 빠르게 늘어날 경우 국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자본 유출과 금융·외환 시장의 불안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GDP 대비 가계·기업부채 비율은 소폭 하락했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해 4분기 말 93.6%에서 올해 1분기 말 92.0%로 감소했다. 기업부채 비율 또한 113.0%에서 112.2%로 낮아졌다. 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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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삼성바이오로직스, 4000억 회사채…우리금융지주 최대 4000억 신종자본증권 발행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000억 원의 회사채를, 우리금융지주가 최대 4000억 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기물 위주로 4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80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가능하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30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 달 11일 발행한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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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A, 밸류업위해 稅혜택 늘리는데… 해외ETF 비율 1년새 7배로

    직장인 이모 씨(37)는 최근 국내에 상장된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담았다. 그는 “한국은 장기적으로 오를 것이란 믿음을 주는 주식이 거의 없어 국내 주식을 팔고 간접적으로 해외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며 “ISA는 절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 씨와 같은 이들이 늘면서 ISA에서 해외 ETF에 투자하는 비율이 1년 전보다 7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국내 기업들의 가치 제고(밸류업)를 위해 ISA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를 추진 중이지만 정작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시장을 떠나 해외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7월 ISA로 투자한 금융 상품 중에서 해외 ETF에 투자한 금액은 3조9986억 원으로 전체의 13.1%를 차지했다. 1년 전(4072억 원·1.9%)과 비교하면 편입 비율은 6.9배로 급증했다. 투자액 자체만 놓고 보면 9.8배로 늘었다. ISA에서 국내 ETF가 차지하는 비율이 1년 새 5.8%(1조2756억 원)에서 4.2%(1조2671억 원)로 쪼그라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ISA에서도 해외 ETF 비율을 늘리고 있는 건 일반 계좌를 통해 투자할 때보다 세금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ISA는 예금과 펀드, 주식, ETF는 물론이고 주가연계증권(ELS) 같은 파생 상품까지 모두 담아 투자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이다. 수익에 대해서는 비과세, 분리과세 등의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만약 해외 ETF에 투자해 1000만 원의 수익이 발생했다면 일반 계좌로 투자했을 때는 154만 원의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 수익의 15.4%를 과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ISA를 활용했다면 1000만 원 중 200만 원에 대해선 세금을 매기지 않고, 나머지 800만 원에 대해서만 9.9%가 과세된다. 79만2000원만 부담하면 돼 세금을 절반가량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정부는 국내 주식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부터 ISA 세제 혜택을 더 늘려주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세법 개정을 통해 2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었던 비과세 혜택을 500만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현재 연간 2000만 원, 총 1억 원인 납입 한도도 4000만 원, 총 2억 원으로 확대한다. 하지만 정작 ISA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외면하고 있어 기대만큼 효과를 내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선 박스권에 갇힌 국내 주식시장과 세제 혜택 등으로 ISA에서도 해외 ETF에 투자하는 비율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등락을 반복하는 한국 증시 특성과 ISA의 장점을 고려할 때 해외 ETF 수요는 구조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야당이 ISA를 통한 해외 주식 직접 투자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준비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국내 시장 이탈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현재 ISA로는 해외 주식 직접 투자는 불가능하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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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A급 여천NCC·팬오션, 나란히 회사채 발행

    신용등급 A급인 여천NCC와 팬오션이 나란히 회사채를 발행한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여천NCC는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가능하다.만기와 금리 등은 현재 협의 중이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이다.다음 달 10일 수요예측을 통해 17일 발행한다.여천NCC는 1999년 12월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50대50 현물출자 방식으로 설립한 전문 석유화학업체다.팬오션도 2년물로 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도 있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이다.팬오션은 등급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 수요예측일은 현재 협의 중으로 다음 달 30일 발행한다.1966년에 설립된 팬오션은 매출 기준 국내 2위의 해운사다. 올해 6월 말 총 250척의 선단을 운영하고 있다. 2004년 STX그룹에 편입된 이후 2013년 회생절차를 개시했다. 이어 2015년 6월 하림그룹에 인수돼 최대주주는 ㈜하림지주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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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거래위원회가 티머니 현장조사 나선 이유는…[세종팀의 정책워치]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교통카드 결제 서비스 회사인 ‘티머니’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티머니가 자사에 이어 한국철도공사의 정산 업무를 담당하게 된 업체에 승객들의 통합환승할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게 공정거래법 위반인지 여부를 들여다보기 위해서였습니다.경기, 인천 등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분들은 매일 통합환승할인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승객들이 얼마나 통합환승할인을 이용했는지 등의 데이터를 티머니만 확인하고 정보를 받아야 하는 업체들에게는 제대로 제공해 주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됐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산 업무 업체 변경 후 시작된 데이터 미제공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가 시행되기 전 경기, 인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자신들이 이용하는 교통편을 제공하는 각각의 운송 업체에 요금을 지불했습니다. 만약 경기에 있는 집에서 나와 경기 시내버스, 지하철, 서울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서울 회사까지 온다면 이들 세 개 업체에 각각 요금을 냈던 것입니다.하지만 2007년 7월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가 시행되면서 승객들은 버스, 지하철 등을 갈아탈 때 자동으로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게 됐는데요. 수도권의 운송 업체들이 미리 정해진 분배규칙에 따라 사후적으로 운임을 배분해 나눠 갖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요금 할인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때 운송 업체들이 합의한 분배규칙은 ‘승객의 이동 거리에 비례해 나눠 갖는다’는 것이었습니다.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①개별 운송 업체들을 위한 정산 업무(첫 번째 정산 업무)와 ②분배규칙에 따라 승객들이 낸 요금을 운송 업체들에게 배분해 주기 위한 통합 정산 업무(두 번째 정산 업무)가 필요합니다. 교통카드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정리, 분석한 뒤 카드사에 요금을 청구하고, 카드사가 요금을 보내주면 이것을 다시 각 운송 업체에 나눠주는 게 두 번째 정산 업무입니다.올해 2월 전까지 서울 버스와 지하철에 대한 첫 번째 정산 업무는 티머니가, 경기와 인천 시내버스에 대한 첫 번째 정산 업무는 이동의즐거움이 맡아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2월 입찰을 통해 지하철에 대한 첫 번째 정산 업무 담당 업체가 티머니에서 이동의즐거움으로 바뀌었습니다.한국철도공사는 정산 업무 담당 업체를 바꾼 이유에 대해 ‘수수료’라고 설명했습니다. 티머니는 ‘수집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요금의 0.7%를 한국철도공사에 지급하고 있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티머니가 카드사로부터 받는 카드 대금 정산 수수료는 계속 올리고 있는 만큼 수집 수수료도 올려달라고 요구했는데요. 티머니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합니다.결국 한국철도공사는 정산 업무 담당 업체를 바꾸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입찰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티머니는 두 차례 모두 입찰에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정산 업무 담당 업체 변경으로 연간 약 90억 원의 수입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동의즐거움과의 새로운 계약 기간이 5년이기 때문에 총 추가 수입은 450억 원이 넘습니다.문제는 그다음에 벌어졌습니다. 정산 업무 담당 업체를 바꾼 뒤 두 번째 정산 업무와 관련된 데이터를 전혀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 정산 업무 담당 업체는 여전히 티머니가 담당하고 있는데요. 티머니는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를 이용한 승객 데이터를 살펴보고 정해진 분배 규칙을 적용해 각 업체가 받아야 할 운임을 정리해야 합니다.그런데 티머니는 자신들이 수집한 승객들의 통합환승할인 정보를 주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철도공사로선 운임을 배분받고 있지만 어떠한 기준에 따라 운임이 배분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실제로 승객들이 지하철을 이용한 만큼 정확히 배분받고 있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것이죠. 이동의즐거움 역시 첫 번째 정산 업무 담당 업체로서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티머니 “우리가 만든 것”현재 티머니가 맡고 있는 통합 정산 업무는 티머니만 볼 수 있습니다. 통합 정산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시스템은 자신들이 만든 것이기 때문에 공개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시행을 앞두고 구성된 기술협의체(서울시, 경기도, 서울 및 경기 지역 운행 각 버스 업체, 정산 사업자)는 2007년 3월 회의에서 통합 정산 업무를 담당할 사업자로 티머니를 지정했습니다. 기술협의체는 당시 티머니에 2012년 6월까지 통합 정산 업무를 하도록 했습니다.하지만 2012년 6월이 지났는데도 티머니는 후속 조치가 없는데도 지금까지 통합 정산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통합 정산 업무에 관한 법규는 물론이고 이를 관리, 감독할 법적인 장치는 없다고 합니다.통합 정산 업무를 수행할 사업자를 다시 선정하기 위해선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말 기준으로 티머니의 주요 주주는 서울시(36.16%)와 LG CNS(32.91%)입니다. 서울시의 협조가 없는 한 통합 정산 업무를 담당하는 사업자를 교체할 수 없습니다.티머니의 데이터 미제공이 공정거래법 위반인지 여부뿐만 아니라 이참에 원래 5년만 통합 정산 업무를 담당하기로 했던 티머니가 별다른 조치도 없이 17년째 해당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건 문제가 없는지도 함께 짚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한국철도공사를 비롯한 경기, 인천 시내버스 업체들은 티머니에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으면 승객들이 할인을 받을 수 없어 혼란이 큰 만큼 일단 티머니에 협조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버스회사 대표는 “서울시 시내버스회사들은 준공영제로 운영돼 수익을 버스 대수로 나눠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는 민영회사들이기 때문에 시내버스나 마을버스 업체들의 불만이 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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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하나금융지주, 최대 5000억 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하나금융지주가 최대 5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34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 원 규모의 증액 발행도 가능하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교보증권, 한양증권이다.다음 달 14일 수요예측을 통해 21일 발행한다.하나금융지주는 2005년 12월 하나은행을 주축으로 출범한 금융지주회사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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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스마트농업은 필수… 기계화 덕 인건비 6분의 1로 줄어”

    “농업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 농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습니다. 올해 초에 100% 기계화한 마늘 농가에 갔는데 기계화 이후에 인건비가 6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고 하더군요.”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6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농민들이 써 봤더니 이득이라는 생각이 드는 기계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무리 좋은 스마트 기술이 적용돼도 기계값이 비싸면 농가에서 쓰질 않는다”며 “농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성 있는 스마트 농업으로 한국의 농업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청장은 농업과 관련된 과학기술의 연구개발·보급 등을 담당하는 농촌진흥청을 올 7월부터 이끌고 있다. 권 청장은 “한국이 기술 강국인데도 외국인과 고령 농민들에게만 의존해 밭농사를 짓고 있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현재 한국의 논농사는 기계화율이 거의 100%에 육박하지만 밭농사의 경우에는 기계화율이 63.3%(2022년 기준)에 그치고 있다. 그는 “로봇팔 등 전문적인 기술을 보유한 민간 기업과 농업에 특화된 기술 개발을 통해 농업 노동시장의 안정화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도매시장들이 양파를 직접 손으로 각을 잡아 망에 넣는 걸 선호해 왔다”며 “이처럼 기계화를 저해하는 유통, 판매 과정에서의 관행도 없애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청장은 ‘농업 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를 내년까지 전국의 모든 농가가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는 1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내년까지 대상을 전국 155개 시군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마을 단위(9km²)까지만 정보를 제공하는 기상청 동네 예보와 달리 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는 기상청 정보를 지형에 따라 세분화(900m²)해 농장 단위까지 확인할 수 있다. 농장의 지번만 치면 기상과 기온, 강우량, 습도 등 11가지 기상 정보를 제공한다. 이달부터 누구나 가입 없이 사용할 수 있고 회원 가입을 하면 농장에 어떤 재해가 들이닥칠지 문자메시지로도 알려준다. 권 청장은 세대 단축 육종 기술(스피드 브리딩)을 활용한 품종 개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13년이었던 밀 품종 육성 기간을 이미 6년으로 단축했다”며 “앞으로 배추 등 여러 작물에도 해당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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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흥국화재, 후순위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확보

    흥국화재가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추가청약을 통해 목표액을 확보했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1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건)을 조건으로 총 2000억 원 모집에 197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은 후 추가 청약을 통해 30억 원을 채웠다.흥국화재는 5.9~6.3%의 금리를 제시한 바 있다.26일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인 흥국화재는 최대 30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태광그룹의 손해보험사인 흥국화재는 1948년 설립돼 2006년 태광그룹으로 편입됐다. 2009년 3월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됐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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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세아제강, 최대 14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세아제강이 최대 14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2년물과 3년물로 8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가능하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세아제강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다음 달 16일 수요예측을 통해 24일 발행한다.2018년 9월 세아제강지주에서 분할된 세아제강은 강관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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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농협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서 목표액 확보

    농협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확보했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총 2000억 원 모집에 276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한화생명은 3.3~4.0%의 금리를 제시해 3.95%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농협금융지주는 25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NH농협금융지주는 2012년 3월 설립된 농협그룹의 금융지주회사로 농협은행과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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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메리츠금융지주, 회사채 수요예측서 ‘1.4조 원’ 가까운 자금 확보

    메리츠금융지주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4000억 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확보했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총 2000억 원 모집에 1조372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1년물 1300억 원 모집에 6600억 원, 3년물 700억 원 모집에 712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메리츠금융지주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50~1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1년물은 ―7bp, 3년물은 ―31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24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메리츠금융지주는 최대 30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화재해상보험과 메리츠증권 등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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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한화생명,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서 목표액 확보

    한화생명이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확보했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3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총 3000억 원 모집에 528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한화생명은 4.3~4.8%의 금리를 제시해 4.69%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24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인 한화생명은 추가 청약을 통해 최대 60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1946년 설립된 국내 첫 생명보험사인 대한생명보험에서 출발한 한화생명은 2002년 한화그룹에 편입됐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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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자-자녀 있는 2030여성, ‘싱글’보다 소득-취업비중 낮아

    배우자 유무에 따라 20, 30대 청년의 연간 소득이 800만 원 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나 자녀가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일을 하고 있는 경우가 적었고 소득도 더 낮았다. 아직 결혼을 안 한 청년의 절반은 부모와 함께 사는 ‘캥거루족’이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5∼39세 청년의 배우자 유무별 사회·경제적 특성 분석’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배우자가 있는 상시 임금근로자 청년의 연간 중위소득은 4056만 원으로 집계됐다. 배우자가 없는 이들(3220만 원)보다 836만 원 더 많은 수준이다. 중위소득은 소득 순으로 줄을 세웠을 때 딱 중간에 위치한 사람의 소득을 뜻한다. 통계청이 25∼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소득, 거처 유형 등을 분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성별로 보면 배우자가 있는 남성의 연간 중위소득은 5099만 원으로 배우자가 없는 남성(3429만 원)보다 1670만 원 많았다. 그러나 여성은 배우자가 있으면 오히려 소득이 적었다. 배우자가 있는 여성의 중위소득은 2811만 원으로 그렇지 않은 여성(3013만 원)보다 202만 원 적었다. 여성은 경력단절 등으로 배우자가 있는 이들의 등록취업자 비중 자체가 61.1%로 그렇지 않은 여성(71.8%)보다 낮아 소득도 적은 것으로 풀이된다. 배우자에다 자녀까지 있는 여성의 중위소득은 2580만 원으로 배우자만 있는 여성(3255만 원)보다 675만 원 적었다. 한편 배우자가 없는 청년 중 부모와 함께 사는 이들의 비중은 50.6%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후반이 부모와 함께 사는 비중이 57.0%로 가장 높았고, 30대 초반 46.3%, 30대 후반 41.8%로 나이가 들수록 점차 비중이 낮아졌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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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LF·한화에너지, 나란히 회사채 발행

    LF와 한화에너지가 나란히 회사채를 발행한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F는 3년물로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27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 달 11일 발행한다.대표 주간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1974년 LG상사의 패션사업부로 사업을 시작한 LF는 2006년 11월 분할 후 대주주 간 지분 정리를 통해 2007년 12월 LG그룹에서 계열분리됐다.한편, 한화에너지는 2년물 700억 원과 3년물 300억 원으로 총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2년물은 ESG(환경, 사회적 책임, 기업지배구조) 채권이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있다.대표 주간사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다.다음 달 7일 수요예측으로 15일 발행한다.한화그룹의 집단에너지 회사인 한화에너지는 여수 및 군산 산업단지 내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서 태양광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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