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경

조유경 기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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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조유경 기자입니다. 정확한 뉴스로 발빠르게 전달드리겠습니다.

polaris27@donga.com

취재분야

2024-10-29~2024-11-28
사건·범죄31%
사회일반29%
문화 일반7%
정치일반6%
사고6%
미담5%
월드톡5%
검찰-법원판결5%
건강3%
남북한 관계3%
  • 트럭에서 공병 ‘우르르’ 떨어지자…교복 입은 학생들 두 팔 걷고 도왔다

    트럭에서 소주병이 쏟아져 도로에 깨진 상태로 나뒹굴자 학생들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아 청소했다. 2일 유튜브채널 ‘한문철 TV’에는 ‘도로 위 우르르 쏟아진 소주 공병들…학생, 어른 할 것 없이 팔 걷고 나서준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4시 30분경 충남 아산시의 한 사거리에서 소주 공병을 적재한 트럭이 좌회전을 하던 중 공병 박스 8개를 쏟았다.트럭 운전자는 곧바로 건널목에 차량을 세운 뒤 공병을 치우기 시작했다. 그런데 정차한 트럭에서 공병이 또 떨어졌고 깨진 유리 조각이 사방으로 튀었다. 이를 본 시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운전자를 도왔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까지 적극적으로 공병을 치우기 시작했다. 학생과 시민들이 힘을 합친 결과, 거리는 8분 만에 깨끗한 모습을 되찾았다. 이들은 구급대원이 도로에 도착할 때까지 병 조각을 주우며 자리를 지켰다. 한문철 변호사는 공병을 치운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트럭에 짐을 싣는 운전자들에게 적재된 화물이 쏟아지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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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대 가는 청년에게 공짜 밥 베푼 사장…2년 뒤 받은 것은

    한 식당 주인이 과거 신세 진 학생으로부터 돈 5만 원과 손 편지를 받았다며 “아직 살만한 세상이라는 것을 느낀다”고 마음 뿌듯해지는 경험을 나눴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힘이 나네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손 편지와 돈 5만 원이 있는 봉투 사진도 함께 올렸다.의정부의 한 대학교 근처에서 식당을 하고 있다는 A 씨는 “오늘 우리 식당에 어떤 청년이 혼자 와서 식사하고 갔는데, 빈 그릇을 치우러 갔더니 봉투가 있더라”며 “봉투 안에는 돈 5만 원과 손 편지가 있었다”고 말했다.A 씨는 “편지를 읽어보니, 군대 가기 전 저희 식당에 와서 밥을 먹었던 학생이라고 하더라. 기억이 잘 안 나지만 학생의 사정을 듣고 제가 돈을 안 받았던 것 같다. 가끔 군대 가는 친구들에게 식사를 무료로 해준 기억은 있는데 이 친구는 전혀 기억에 없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기분이 좋은 건 당연하고 살짝 보람이 있다고 해야 할까”라며 “오늘 안 그래도 힘이 빠지고 축 처져 있었는데 갑자기 힘이 난다. 요즘 너무 힘들어서 내년에 식당을 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제대 후 내년에 복학한다는 이 친구 덕분에 계속하게 생겼다”고 했다.A 씨는 “아직 세상을 살만하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그렇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직접 겪으니 진짜 세상은 살만하다는 것을 많이 느끼는 하루”라고 소감을 전했다.글을 본 누리꾼들은 “사장님도 멋지고, 학생도 멋지게 자랐다. 더욱 번창하시길 바란다” “우리 미래는 이런 분들 덕분에 아직 밝다” “선의를 베풀면 돌아온다는 말이 진짜구나”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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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밤중 70대 여성 흉기에 찔린 상태로 발견…외부 침입 흔적

    한밤중 70대 여성이 흉기에 찔린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4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4분쯤 여수시 신월동 한 주택 내에서 70대 여성 A 씨가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A 씨는 옆방에서 자고 있던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A 씨의 몸에는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이 있는 것으로 보고 A 씨가 살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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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솔로’ 23기 정숙 “남에게 피해 준 적 없다” 전과 의혹 반박

    ‘나는 솔로’ 23기 정숙이 전과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나는 솔로’ 23기 정숙은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형법상의 죄를 저질러 남에게 피해를 준 적이 없다”며 전과 의혹을 반박했다.23기 정숙은 “불송치 결정, 불기소 처분 증명원을 떼려고 변호사와 준비 중”이라며 “조만간 반박 자료를 내려고 하는데 어떤 채널이 효율적일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23기 정숙은 논란이 된 미스코리아 사진에 대해서도 도용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에서 벌어진 사기 의혹에 대해 “내 여권을 도용한 누군가가 범행한 것이다. 무혐의로 종결됐다”고 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23기 정숙은 과거 언론 보도로 알려진 조건만남을 빙자한 절도범 박모 씨와 동일 인물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23기 정숙은 ‘나는 솔로’를 통해 2010년 미스코리아 지역 예선에 출전한 사진을 공개했다. 그런데 이 사진이 범죄 보도에 쓰인 자료 사진과 동일하고 참가자 번호와 이름까지 같다는 것이다.당시 보도에 따르면 박 씨는 2011년 조건만남으로 만난 남성이 샤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쳐 달아났고, 동일한 수법으로 남성 2명에게서 300만 원을 훔쳐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됐다. 이에 23기 정숙과 박 씨가 동일 인물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이후 ‘나는 솔로’ 제작진은 지난달 3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했다.‘나는 솔로’ 측은 출연자들을 검증할 때 각종 범죄 이력부터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불미스러운 과거 행위까지 사전에 걸러내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거쳐 각종 자료를 제출하도록 출연자들에게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제작진은 “이러한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자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며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겪으며 출연자를 엄격하게 검증하고 경고해 주는 시청자들에게 감사함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이어 “이런 애정 어린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세심하고 조심스럽게 출연자들을 선정해 신중하게 제작하겠다”고 했다.‘나는 솔로’ 제작진은 발표 이후 정숙의 분량을 통편집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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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때문에 착륙 지연되자…무릎 꿇고 사과한 승무원

    제21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항공기가 예정된 시간대로 착륙하지 못하자 승무원이 무릎을 꿇고 승객들에게 사과한 사실이 알려졌다.1일(현지시간) 대만 FTV 등에 따르면 이날 중화항공 CI782편은 베트남 호찌민 떤선녓 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3시 15분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하지만 콩레이의 영향으로 거센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활주로가 마비됐고, 세 차례 착륙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결국 항공기는 대만 남부 가오슝 국제공항으로 회항해 주유를 마친 뒤 1시간여 지연된 오후 4시 19분 타오위안 공항에 착륙했다.이 과정에서 일부 비즈니스석 승객들이 승무원에게 거세해 항의했다. 이에 한 승무원은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이 모습을 이코노미석 승객이 영상으로 담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논란이 됐다.해당 영상을 올린 승객은 “3번이나 착륙에 실패해 가오슝에서 급유하고 타이베이로 돌아가기 위해 대기 중”이라며 “그런데 비즈니스 승객이 난동을 부렸고 승무원이 무릎을 꿇었다”고 했다.그러면서 “나는 구토 봉투를 들 힘도 없는데, 계속해서 화를 낼 수 있다니 대단하다”고 비꼬았다.이와 관련해 중국 누리꾼들은 “날씨 때문인데 승무원이 무슨 잘못인가” “안전하게 착륙한 것만으로도 감사해야지”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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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반떼에 받힌 4억 람보르기니 차주 “추측성 비난 자제해달라”

    경기 안양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달리다 4억 원대 람보르기니 차량을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람보르기니 차주가 “보험 처리가 가능한 부분”이라며 “추측성 비난은 자제해달라”고 밝혔다.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X(옛 트위터) 등의 영상에 따르면 1일 경기 안양시 호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 입구에서 아반떼가 주황색 람보르기니를 충돌했다. 아반떼가 앞에 정차된 택배 트럭을 추월해 가려다 중앙선을 넘었고, 마침 주차장 입구에서 나와 도로로 진입하던 람보르기니의 운전석 쪽 측면을 받았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람보르기니는 심하게 파손됐다.해당 사고를 두고 여러 가지 추측이 제기되자 람보르기니 차주가 직접 사고 경위에 대해 밝혔다.차주 A 씨는 “사고 당일 아파트 입구에서 출차를 시도하고 있었다. 입구 앞에는 탑차가 주행 중이었고, 제 출차를 위해 잠시 멈췄다”면서 “이때 아반떼 차량은 탑차의 정차를 기다리지 못하고 차선을 넘어 직진하다 제가 도로에 진입한 순간 충돌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사고 당시 아반떼 차량의 속도가 상당히 빨랐다”며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사고 직전과 직후까지 아반떼 차량의 브레이크등이 점등되지 않았다”며 “제 차량의 측면을 먼저 강하게 들이받은 후, 차량이 밀리면서 후면 휀더 부분까지 추가로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A 씨는 “충돌로 인해 제 차량의 시트 에어백이 작동하면서 퓨즈가 나가 시동이 걸리지 않는 상태며 현재 전손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양측 보험사에서 사고 처리를 진행 중이며, 과실 비율은 아직 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다만 “다행히 양측 모두 보험 처리가 가능한 범위 내에 있으며, 저 또한 무보험차상해를 포함한 최고 수준의 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했다.A 씨는 “현재 가해자와 피해자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은 상황에 사고 직후 상대 운전자분께서 먼저 사과의 말씀을 전해왔다”며 “더 이상 오해나 불필요한 논란이 없길 바라며 추측성 비난이나 욕설은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피해 차량은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 모델로, 출고 가격은 약 3억 8000만 원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중앙선 침범 사고의 경우 대부분 100 대 0으로 처리된다. 보상은 아반떼 차주가 가입한 자동차보험 대물배상 보상한도 내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현행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상 의무가입 금액은 2000만 원(보상한도)이다. 하지만 의무보험 보상한도가 낮은 탓에 운전자 대다수는 보상액이 높은 종합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용 승용차 중 80.1%가 대물배상 보상한도를 3억 원 이상으로 가입했다. 람보르기니 수리비가 아반떼 차주가 가입한 보상한도를 넘어설 경우 초과분에 대한 배상 책임은 아반떼 차주 개인에게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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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친구와 데이트 하다가 산 복권…21억 대박 터졌다

    남자 친구와 데이트하던 중 산 연금복권이 1·2등이 동시 당첨돼 21억 원을 받게 된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달 31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연금복권720+ 234회차 1등 당첨자 A 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서울 서대문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는 당첨자는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복권 판매점이 보이면 연금복권 5000원을 구매한다”고 말했다.A 씨는 남자 친구와 데이트하던 중 복권 판매점이 보여 들어갔고, 남자 친구는 로또복권을 구매하고 자신은 연금복권 5000원어치를 구매했다고 했다. 이후 남자 친구와 다음 데이트를 하며 구매한 복권이 생각나 판매점 앞에서 연금복권 당첨을 확인했는데 1등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A 씨는 “1·2등 동시 당첨이 됐고 확인하는 순간 심장이 두근거려 진정하기 위해 카페로 가서 정말 당첨이 맞는 건지 재확인했고 당첨이 현실이 되자 너무 기뻤다”고 했다.A 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은 아직 없다고 하면서 “이런 행운이 내게 오다니 항상 감사하며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연금복권720+는 1등 1장과 2등 4장으로, 총 5장이다. 연금복권은 1세트당 5장으로 판매하는데, 모든 조를 같은 번호로 구매해 당첨 시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되는 방식이다.1등은 20년간 매월 700만 원씩, 2등은 10년간 매월 100만 원씩 연금 형식으로 당첨금을 받는다. 따라서 당첨자가 20년간 받게 될 복권 당첨금은 총 21억 6000만 원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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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뱀 물려 응급실 갔는데…날아온 청구서에는 ‘4억’ 찍혀 있어

    미국에서 2살 아이가 뱀에게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약 4억 원의 청구서를 받은 사연이 알려지면서 미국의 높은 의료비가 화두가 되고 있다.31일(현지시각) 미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에 살고 있는 블리클랜드 페퍼(2)는 올해 5월 집 뒷마당에서 놀다가 그만 방울뱀에게 물리고 말았다. 이를 본 어머니 린지 페퍼는 곧바로 119에 전화해 아이를 팔로마르 메디컬 센터 에스콘디도 병원으로 데려갔다.병원에 도착했을 때 아이는 뱀의 독이 퍼져 움직이지 못했고, 손은 퉁퉁 부어 보라색으로 변해있었다. 의료진은 정맥주사를 삽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여러 시도 끝에 약물을 골수에 투여하는 방식으로 항독소 치료제인 아나빕을 투여했다.아이는 가까스로 안정을 되찾았고 며칠간 집중 치료를 받은 후 가까운 거리에 있는 레이 아동병원으로 전원됐다. 이후에도 아이는 아나빕을 추가로 투여받으며 부기가 서서히 가라앉았고 상태가 호전됐다.린지 페퍼는 CBS8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아이가 죽을 줄 알았다. 우리 식구 모두가 그랬다”고 했다. 이어 “아이 혈압이 떨어지고, 팔이 시커멓게 변하는 것을 보고 아이의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꼈다”고 했다.하지만 아이는 극적으로 살았고 가족들 모두 “운이 좋았다”며 기쁨을 전했다.그런데 그것과는 별개로, 이들은 이후 날아온 병원 청구서에 큰 충격을 받았다. 병원비가 자그마치 29만 7461달러(약 4억 1000만 원)가 나왔기 때문이다. 병원비 세부내역은 구급차 이용 2회, 응급실 방문, 소아 집중 치료 비용 등이 포함됐다. 특히 항독소 치료제인 아나빕의 비용이 가장 컸다.KFF 건강뉴스는 아이에게 30병의 아나빕이 투여됐다고 전했다. 10병은 첫 병원인 에스콘디도 병원에서, 20병은 레이 아동병원에서였다. 두 병원은 한 병당 각각 9574달러(약 1317만 원)와 5875달러(약 808만 원)를 청구했다.어마어마한 병원비에 페퍼 측 보험사는 병원과 협상해 항독소 비용을 크게 낮췄고, 병원비는 대부분 보험으로 충당됐다. 페퍼 가족은 자기부담금 7200달러(약 993만 원)를 냈다. 하지만 이후에도 구급차 이용비 1만 1300달러(약 1555만 원)를 추가로 냈다고 알려졌다.밴더빌트대학 의료센터의 스테이시 두세치나 교수는 “미국 병원에서 천문학적인 병원비를 청구받으면 협상을 준비하는 게 낫다”며 “병원도 자신들이 청구하는 비용이 비싸다는 것을 알고 있어 협상을 통해 비용을 낮춰줄 의향이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에 전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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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동킥보드 사고 내 다친 학생 4000만원 청구서 나와…“건보 못 받아”

    앞으로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다 무면허·신호위반·음주 운전 등 중대한 과실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국민보험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전동킥보드 등을 운행하다가 교통법규 위반으로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국민건강보험법 제53조 및 제57조에 따른 급여 제한 대상에 해당하여 부상 치료에 든 공단부담금이 환수될 수 있으니, 교통법규를 반드시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특히 도로교통법 등 관련 법령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중·고등학생의 무면허 운전, 신호위반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안전 운행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9년에는 447건의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가 발생했지만 2023년에는 208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20세 이하 청소년 운전자가 69/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공단은 개인형 이동장치를 타다가 12대 중대 의무 위반에 해당하는 무면허, 신호위반, 음주 운전 등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관련 부상으로 치료를 받을 시, 이를 부당이득으로 간주하고 보험급여비용을 환수 고지 하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미성년자 A 군은 면허 없이 전동킥보드를 운전하던 중 신호를 위반해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로 부상을 당해 약 4000만 원의 치료비(공단부담금)가 발생했고, 공단에서는 사고 원인이 ‘중대한 과실로 인한 범죄행위’에 있다고 보아 부당이득금 환수 고지 처분을 하였다.건강보험이의신청위원회 현재룡 위원장은 “전동킥보드를 포함한 개인형 이동장치는 도로교통법상 ‘차(車)’로 분류되어, 무면허, 신호위반 등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당 사고로 인한 부상 치료 시 건강보험 급여가 제한될 수 있으므로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도록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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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 한명 생존했다는 북한군?…“전우 시체 밑에 숨어서 살았다”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을 치러 선발대 대부분이 사망했고 생존자가 1명밖에 남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부상병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친 우크라이나 성향의 텔레그램 채널인 ‘ExileNova’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쿠르크스…걱정된다”라는 짤막한 설명과 함께 2분가량의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는 붕대로 머리를 칭칭 감고 얼굴에도 밴드를 붙인 남성이 침대에 누워있다. 남성은 얼굴이 퉁퉁 부어 눈도 제대로 뜨기 힘든 상태였다.부상을 당해 말투가 어눌하고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그의 말은 이해하기 힘들지만 북한 억양을 들을 수 있다.영상에 뜬 영어 자막을 보면 남성은 “원래 40명이 있었는데 다 죽었고 나만 살아남았다”며 “내 형제들 모두 다 사망했고, 나는 그들의 시신 아래에 숨어 살아남았다”고 말했다.이어 “러시아 개들이 우리를 공격하도록 몰아붙였다”며 “적이 우리를 대포와 무인기로 덮었다”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쓰는 무인기 ‘바바 야가’(Baba Yaga)를 언급하며 ‘지옥에서 온 악마’라고 불렀다.남성은 “러시아군은 우리에게 방호시설에만 (있는 한) 급습당하지 않을 것이며 절대로 전투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며 “하지만 그건 거짓말이었다. 저희가 쿠르스크 교전에서 무작정 교전에 참여하도록 강요했다”고 말했다.이어 “러시아 측에서 (우리에게) 미리 정보도 주지 않았고, 탄약과 무기도 없이 우리를 전투로 던져넣었다”며 “(전우들은) 파편에 머리가 잘렸고 저는 전우들의 시체 밑에 숨어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했다.남성은 “우크라이나군은 최신형 무기를 들고 오고 있고, 인력을 가지고 있다”며 “반면에 러시아군은 너무 많은 무기를 잃었고 저희와 같은 병사들을 공격전에 내세우고 있다. 러시아는 이 전쟁에서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하며 말을 마쳤다.이 영상의 진위가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이 영상이 북한군을 겁주려고 만든 선전용이라는 반응도 있다.앞서 리투아니아 비영리기구(NGO)인 ‘블루-옐로’의 요나스 오만 대표는 25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과 충돌해 1명을 제외한 모든 북한군이 사망했다고 전했다.하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와 북한군의 교전으로 북한군 전사자가 나왔다는 보도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까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병력은 전투에 참여하지 않았고 쿠르스크에서 전투에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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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적장애 母에 급식 주고, 잔반으로 허기 달래는 12살 소년

    중국에서 지적장애인 엄마에게 학교 급식을 몰래 주고, 자신은 친구들이 먹다 남은 음식을 먹는 12살 소년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29일(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에 사는 12살 리 시보 군은 교문 앞에서 어머니에게 자신의 학교 급식을 건네주다가 이 모습을 교사에게 들켰다.교사 왕 씨는 리 군이 어느 날부터 점심시간 이후 수업에 보이지 않아 그를 직접 찾아 나섰다. 그러던 중 리 군이 학교 밖에 있는 중년 여성에게 급식을 주고 여성의 머리를 빗겨주는 모습을 목격했다.그 여성은 리 군의 어머니였다. 리 군은 지적장애를 가진 어머니에게 자신의 점심을 주고 행복하게 바라봤다.교사가 다가오자 리군은 도망치려 했다. 학교 급식을 몰래 어머니에게 준 것이 발각되면 더 이상 급식을 받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사는 오히려 리 군을 칭찬했다. 또한 이 상황을 여러 개의 동영상으로 만들어 SNS에 올렸다.교사는 친구들이 먹다 남긴 음식으로 리군이 허기를 달래는 모습도 영상에 담았다. 리군은 “난 아직 어려서 (이렇게 먹어도) 괜찮다”고 했다.리 군은 어머니, 누나와 함께 살고 있지만 두 사람 모두 지적장애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는 몇 년 전 교통사고로 숨졌다. 리 군의 가족은 정부 보조금과 친척들의 도움으로 살아가고 있었다.영상이 온라인으로 퍼지자 수많은 누리꾼이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끔찍이 생각하는 효자”라며 칭찬을 쏟아내고 있다. 전국 각지에선 리 군의 가족을 돕기 위한 돈과 생필품이 답지하고 있다. 너무 많은 기부 물품이 와서 기부를 그만 받아야 할 정도라고 한다. 학교도 리 군의 어머니가 점심때 학교에 오면 급식을 제공하겠다고 했으며 지역 관계자 역시 리 군 집을 방문해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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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랜기간 ‘가정폭력’ 시달린 30대 아들, 아버지 살해

    가정폭력에 오랜 기간 노출돼 온 아들이 아버지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 50분경 30대 남성 A 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A 씨는 지난달 27일 서울 은평구 역촌동의 자택에서 어머니에게 술값을 달라며 욕하는 70대 아버지를 둔기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아버지를 살해한 뒤 어머니와 동반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해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 씨가 오랫동안 가정폭력에 노출돼 있었고, 사건 당일 아버지가 다시 폭행하자,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 가정은 2017년과 2021년에도 가정폭력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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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40인 노쇼 논란’ 정선군청 “위탁사 실수 인정하고 합의”

    서울의 한 식당을 예약하고 취소를 하지 않은 채 방문하지 않아 논란이 됐던 정선군청 측이 워크숍 일정을 준비한 위탁사에서 실수를 인정하고 해당 식당 주인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31일 정선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정선군청 공무원 고깃집 40인분 노쇼에 대한 답변’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자신을 정선군청 워크숍 담당자라고 밝힌 A 씨는 “정선군청 공무원 고깃집 40인분 노쇼의 발생 경위에 대해 말씀드린다”고 자초지종을 밝혔다.A 씨는 “우리 군 건설분야 공무원 27명이 직무 워크숍으로 서울을 방문했고, 강사 섭외부터 식사 등 모든 일정을 교육 컨설팅 업체에 맡겨 추진했다”며 “문제가 된 고깃집 예약은 업체에서 임의로 여러 음식점을 섭외한 것을 모르는 상황에서, 공무원 저녁 식사는 자비로 충당되기에 모처의 음식점으로 정했다고 업체에 전달됐다. 이 과정에서 컨설팅 업체의 실수로 예약 취소가 누락된 것이 발단의 전말”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예약자명이 ‘정선군청 공무원’으로 명기됐다는 것은 예약 주체가 누구냐를 떠나 공공기관과 그 소속 공무원들에게 무한 책임이 부여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고자 중재하는 과정에서 금액 등 서로 간 이견이 존재했으나 교육 컨설팅 업체에서 모든 실수를 인정하고 해당 고깃집 주인과 합의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A 씨는 “잘잘못의 주체를 떠나 ‘워크숍 추진 및 인솔’ 담당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일각에서 사실과 상이하고 확인되지 아니한 내용들이 횡행하고 있고, 이를 확대 또는 재생산하여 언급하는 행위들은 가급적 자제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앞서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서울 여의도에서 고깃집을 한다는 가게 주인이 “정선군청 직원 40명이 단체 예약을 하고 나타나지 않았다”며 “오늘 하루 장사가 망했다”고 호소했다.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정선군청 홈페이지에 찾아가 비판 글을 남겼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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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녀상 모욕‘ 조니 소말리 폭행한 유튜버 “너 같은 애들 다 찾아서 처리”

    소녀상에 입맞춤하는 등 각종 문제를 일으킨 미국 유튜버 조니 소말리를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31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UDT 출신으로 알려진 A 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경 서울 송파구 방이동 길거리에서 미국인 유튜버 소말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가 폭행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현장에서 체포했다. A 씨에게 맞은 소말리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현재 유튜브 사이트에서는 소말리가 폭행당하는 장면을 직접 찍은 콘텐츠가 올라오고 있다. 소말리를 때린 남성은 경찰에게 잡힌 뒤 “대한민국에서 소말리 같은 애들 찾아내서 처리할 거다. 알겠지, 소말리?”라고 했다. 폭행당한 소말리는 경찰에 둘러싸인 채 긴장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앞서 소말리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거나, 행인에게 성희롱하고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의 모습을 보여 국내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소말리의 유튜브 본 계정은 28일 삭제되기도 했다. 유튜브 측은 28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본 계정을 삭제했다. 소말리가 논란이 될 만한 기행을 일삼아 삭제된 것으로 추측된다.하지만 소말리는 굴하지 않고 부계정에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28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사진과 함께 “아베 신조, 난 당신을 위해 한국인을 물리쳤다”는 문구를 올리기도 했다.한편, 소말리는 폭행과 마약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상태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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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증샷에 방해” 구명조끼 거절한 인플루언서들, 파도에 휩쓸려 숨져

    인증사진을 멋지게 찍겠다며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인플루언서들이 요트 파티를 하다가 돌아오는 중 파도에 휩쓸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2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의 한 해안에서 요트 파티를 즐기고 있던 인플루언서 알린 타마라 모레이라 데 아모림(37)과 베이트리스 타바레스 다 실바 파리아(27)가 ‘악마의 목구멍’(Devil‘s Throat)으로 알려진 곳에서 물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현지 경찰은 이들이 요트 파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큰 파도를 만나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사 결과, 숨진 2명은 구명조끼 착용을 거부해 이 같은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한 명은 인증사진을 찍기 위해 구명조끼를 안 입겠다고 했으며, 또 다른 사람은 선탠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배는 최대 5명까지만 수용 가능했지만 사고 당시 6명이 타고 있어 배가 과적 상태였다고도 했다.이같은 사실은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선장이 경찰에 폭로해 밝혀졌다. 그는 “요트에 5명만 태울 수 있는데 6명을 태우라는 명령을 받았다”며 “이에 큰 파도를 만났을 때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한 배가 가라앉아 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고 발생 후 사람들을 구조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다”고도 했다.침몰당한 요트에서 선장 등 5명은 구조됐지만 알린과 베아트리스는 실종됐고, 약 일주일 후에 해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사고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모두 ‘구명조끼’ 때문에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바네사 오드리 다 실바는 “구명조끼를 입고 바위를 붙잡고 있었다”며 “죽음과 싸우고 있었다”고 말했다. 카밀라 알베스 드 카르발로는 “목숨을 걸고 구명조끼에 매달렸다”며 “파도가 너무 세서 정말 죽을 뻔했다”고 했다.경찰은 이번 사고가 단순 사고인지, 과실에 의한 것인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구명조끼는 바다 위에 있을 때 그 무엇보다 우선시되는 인명 안전 장비다. 이에 물에 의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는 곳에서는 꼭 착용해야 한다.구명조끼는 부력효과가 있어 가라앉는 것을 방지해주고 구조 업무에 적합한 주황·빨간색 등 식별 색으로 제조돼 시인성이 좋아 해상에서의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고 체온 유지에 유리하며 바다에 고립됐을 때 생존 시간을 늘려준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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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드래곤, 마약 누명 심경 “위험한 생각하게 될 것 같았다”

    지난해 마약 투약 혐의 누명을 쓴 지드래곤이 “정신이 피폐해지면 위험한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아서 내 중심을 잡으려고 노력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는 지드래곤이 출연했다. 12년 만에 예능 출연이기도 했지만, 지난해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고 최종 무혐의 판정을 받은 후 출연이라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지드래곤은 “반 평생 넘게 화려하게 살다 보니 저의 문제가 아닌 상황이 벌어졌다.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답을 못 찾은 상태에서 코너로 계속 몰리는 느낌이었다”며 “그때는 궁지로 몰려 앞으로 갈 수도 없고 뒤로 갈 수도 없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면 위험한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아서 억지로라도 내 중심을 잡으려 했다. 그런 고비들을 예전처럼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며 “예전에는 어려움을 이겨내려고 했는데 지금은 그냥 진다. 이겨내려 하지 않는다. 명상하고, 다도하고 지금은 그냥 안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7년이라는 공백 후 31일 컴백하는 지드래곤은 “‘지용이’로 살다가 다시 ‘지디’를 찾아야 하는 시기”라며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20대에서 이제 10년 정도 세월이 흘렀으니 저 자신을 조금 가볍게 놓았다. 그래서 기분은 항상 바람처럼 선선한 느낌”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머릿속도 정리가 됐고, 건강을 위해서라도 유하게 살려고 한다. 예전에 비해 바뀐 게 있을 거다. 날카로운 모습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모습이) 더 좋다”고 전했다.그룹 ‘빅뱅’과 솔로 활동 등으로 인기 최정상에 있던 지드래곤은 그때가 오히려 공허했다고 고백했다. 지드래곤은 “너무 좋아서 일을 시작했고 아직도 그 일을 하고 모자랄 게 없었다. 그런데 마음속으로는 ‘내가 행복해야 하는데, 그래야 하는데’라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그는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 ‘트루먼 쇼’가 이런 느낌일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 주고 사랑해 주지만, 보여주기 싫은 모습도 생기는 것이다. 그때 여러 가지 생각이 겹쳤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누구에게 위로받기 어려운 시기였다. 다 잘 되고 있어서 위로해달라는 말하기에는 배부른 소리 하는 것밖에는”이라며 “겉은 아무 이상이 없는데 속이 곪았다고 해야 하나. 입대하기 이틀 전까지 일만 하다가 갔다”며 당시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이날 지드래곤은 퀴즈를 맞혀 상금을 받았다. 그는 마약 퇴치 및 중독 청소년 치료를 위해 설립한 재단 저스피스에 상금을 기부했다. 저스피스는 지드래곤이 마약 혐의에 대해 최종 무혐의를 받은 뒤 설립한 재단으로 정의(Justice)와 평화(Peace)를 합친 이름이다.당시 지드래곤은 “이번 사태를 지나며 지금까지 제가 보지 못했던 곳을 보게 됐다”며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 무섭고 잘못된 길인지 모르고 가는 사람들을 위해 마약을 퇴치, 근절하기 위한 일들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고자 한다”고 설립 계기를 밝혔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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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레 잡다가…” 30대 운전자, 폐지 줍던 노인 들이받아

    폐지를 수거하던 70대 남성이 마주오던 30대 여성의 차량에 치어 숨졌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30대 여성 A 씨는 전날 오전 6시 40분경 경기 구리시 한강시민공원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로 70대 남성 B 씨를 치었다.사고를 당한 B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B 씨는 폐지를 수거하려고 수레를 끌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 안으로 들어온 벌레를 잡느라 미처 노인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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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시혁·민희진, 중국에서 비밀 회동? 알고 보니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라고 오해할 만큼 흡사한 분장을 한 중국 남녀가 포착됐다. 이 중국인 커플은 핼러윈데이를 맞이해 코스프레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에서 목격된 방시혁 민희진’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올라왔다.사진 속 두 사람은 중국의 한 쇼핑몰에서 길을 걷고 은밀한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 사람은 방시혁 의장과 민희진 전 대표로 착각하게 할 만큼 비슷하게 분장해 눈길을 끈다.남성은 올 8월 미국 LA에서 BJ과습세연과 포착된 방시혁 의장의 옷차림을 따라 했고, 여성은 4월 하이브 경영권 탈취 의혹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던 민희진의 옷을 그대로 입었다.또 남성은 무릎을 굽혀가며 휴대전화로 여성의 사진을 찍어주기 바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이는 방시혁 의장이 LA에서 한 여성의 사진을 찍어주던 모습을 재현한 것으로 보인다.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비밀 회동인 줄 알고 진짜 깜짝 놀랐다” “화해한 줄 알았네” “실제로 본 사람들 반응이 궁금하다”는 등 댓글을 남겼다.한편 민희진 전 대표는 어도어 모회사인 하이브를 상대로 자신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이 29일 이를 각하하면서 대표 복귀가 불발됐다. 다음 날인 30일 하이브는 이사회를 열고 ‘민희진 대표이사 선임안’을 부결시켰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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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돼지꿈’ 꾼 5억 복권 당첨자 “돼지 6마리가 달려와”

    돼지 6마리가 달려와 안기는 꿈을 꾼 남성이 복권 1등에 당첨됐다.30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스피또1000 87회차 1등 당첨자 A 씨는 5억 원을 수령하게 됐다.A 씨는 “평소 일주일에 한두 번씩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며 “얼마 전 꿈속에 여러 마리의 돼지가 제게 달려와 안기는 꿈을 꿨다. 심상치 않은 꿈이라 생각하고 다음 날 집 근처 복권 판매점에 가서 복권 6장을 구매했다”고 했다.이어 “집에 돌아와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던 중 구매한 복권이 생각나 복권을 긁어봤더니 1등에 당첨된 것을 확인했다”며 “너무 놀라 ‘와! 당첨됐다’고 소리를 질렀고, 지인들도 놀라며 제 복권을 확인하고 박수치며 축하해줬다. 1등 당첨에 너무 흥분됐고 정신이 없을 정도로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A 씨는 당첨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하고 나머지는 가족들에게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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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깃집 40명 예약하고 노쇼…정선군청 홈페이지 비판 폭주

    정선군청 측이 식당에 단체 예약을 해놓고 연락도 없이 나타나지 않아 논란이 됐다. 정산군청 홈페이지에는 군청 소속 직원들을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28일 자영업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당을 예약한 날 단체 손님 40명이 오지 않아 오늘 장사를 망쳤다’는 글이 올라왔다.식당 주인은 “공무원이 어디 군청 이름으로 40명 단체 예약을 하고, 나중에는 예약한 적이 없다고 발뺌하더라”며 “녹음 파일을 들려줬더니 그때야 ‘죄송하다’며 예약한 것을 깜빡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저희 가게는 거의 예약으로 온다. 오늘 하루 장사 망했다”며 “공무원들이고 항상 예약하고 오시기 때문에 굳이 확인 전화를 안 했는데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식당 주인은 글과 함께 반찬과 그릇 세팅이 완료된 테이블 사진을 올렸다.이 일이 한 방송을 통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정선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노쇼를 하나” “공무원들의 마인드가 안일하다”는 등 비판글들을 올리고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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