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빈

윤다빈 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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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과 정치부 정당팀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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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4-10-29~2024-11-28
정당39%
정치일반36%
대통령7%
국회5%
사회일반5%
검찰-법원판결2%
남북한 관계2%
기타4%
  • 윤석열, 당심 23%P 차이로 이겼지만 민심은 10%P 뒤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5일 책임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에 힘입어 후보로 선출됐다. 하지만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의원에게 10%포인트 이상 뒤져 최종 합산 득표율에서 과반을 확보하지 못했다. 2040세대와 중도층 표심을 잡지 못해 확장성에서 한계를 드러낸 것이다. 당심과 민심의 괴리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본선에 나서는 윤 후보에게 핵심 과제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 10%포인트 지고 당원서 압도윤 후보는 이날 최종 경선에서 47.85%를 득표해 2위인 홍준표 의원(41.50%)을 제쳤다.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37.94%를 기록해 홍 의원(48.21%)에게 10.3%포인트가량 뒤졌지만 책임당원 득표율은 57.77%를 기록해 홍 의원(34.80%)을 약 23%포인트 차로 압도했다. 책임당원과 여론조사 득표를 절반씩 합산하는 경선 방식에 따라 최종 후보가 된 것. 이를 두고 경쟁자였던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심과 거꾸로 간 당심이지만 깨끗이 승복한다”고 했다. 윤 후보가 당심에서 크게 앞선 데는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반문 세력’의 대표 주자로 떠오른 점이 반영됐다고 야권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여기에 당원 투표율이 국민의힘 경선 역대 최고인 63.89%를 기록할 만큼 윤 후보에게 당심이 몰렸다는 것. 실제로 윤 후보는 현역 의원과 당협위원장 다수의 지지를 확보하면서 당내 조직력에서 크게 앞서 갔다. 윤 후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인 권성동 의원은 “전국 245개 당협 중 윤 후보를 지지하는 곳이 160개 정도 된다”고 말했다. 야권 일각에서는 당을 떠났다 돌아온 홍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비토 정서 때문에 윤 후보에게 당심이 쏠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 尹 “청년세대 마음 얻는 법 잘 몰랐다” 윤 후보 측은 전날까지 “여론조사도 박빙 양상”이라고 했지만 실제 개표 결과 두 자릿수 격차를 보였다. 국민의힘 계열 보수 정당에서 여론조사와 책임당원 투표를 합산해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을 도입한 2002년 이후 여론조사에서 뒤지고도 대선 후보가 된 첫 사례다. 2007년 한나라당 경선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여론조사의 우위를 바탕으로 당심에서 앞섰던 박근혜 후보를 누른 바 있다. 당 관계자는 “홍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2040세대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반면 윤 후보의 지지층은 60대 이상으로 한정됐다”고 전했다. 윤 후보가 선명한 ‘반문’ 기조 이외에 분명한 정책적 비전이 부족하고 청년층과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면서 중도층에 어필하지 못했다는 것. 윤 후보는 경선 뒤 기자들과 만나 “청년세대의 지지는 홍 후보가 많이 받았다. 어떤 후보든 이렇게 지지해 주는 것 자체가 참 고무적”이라며 “이를 유지하고 더 많은 지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KBS 인터뷰에서는 “청년세대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잘 몰랐다”고 했다. 홍 의원과 유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일제히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한다”고 했다. 경선 결과 발표 뒤 웃는 얼굴로 윤 후보와 얼싸안은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번 대선에서 홍준표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가 “평당원으로 백의종군하겠다”고 추가로 올렸다. 경선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홍 의원 지지 성향이 강했던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2040 지지자들이 대거 탈당을 인증하는 등 감정의 골이 깊어진 만큼 지지층을 하나로 모으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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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안철수 ‘단일화’ 신경전… 李 “섣부른 교섭 안돼” 安 “대선후보 권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연일 난타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대표와의 단일화 요구와 관련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례를 보더라도 섣부른 교섭이 오히려 일을 장기화하고 사태를 나쁘게 만들 수도 있다”며 “당 후보를 중심으로 뭉쳐서 후보가 많은 결정을 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했다. 전날 “거간꾼 행세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역대급 해당 행위를 하는 것이다. 처음 나오는 순간 일벌백계로 처리할 것”이라고 한 데 이어 당내서 제기되는 단일화 논의 요구에 선을 긋고 나선 것. 이에 대해 안 대표는 MBC 라디오에서 “(5일 대선 후보가 선출되면) 당 대표 권한이 대선 후보에게 넘어간다. 만약 그런 것들(단일화)을 결정한다면 대선 후보가 권한을 가지는 것”이라며 “별로 의미 있는 발언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의 감정적 대립이 커지면서 올해 6월 두 당의 합당이 무산된 것처럼 야권 단일화 역시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야권 관계자는 “최악의 경우 대선 투표일 직전까지 단일화 논의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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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성남시장때 “임대아파트 손해 나 안짓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만들어지면) 임대아파트를 지어 운영하고 이런 것은 안 하려고 한다. 그것은 손해가 나니까”라고 말한 육성 영상이 2일 공개됐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이날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이 후보는 2013년 1월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3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새해 인사회’에 참석해 “그것(임대 아파트) 때문에 적자가 나는 것인데 (성남시) 의회가 동조를 안 할 것이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개발공사가 수익을 왜 꼭 내야 하느냐’는 한 시민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후보는 “(도시공사가) 이익을 남겨서 뭐 하겠나. 결국 써야지”라며 “본시가지 개발 사업에 쓸 것”이라고 했다. 개발공사가 낸 이익을 원주민을 위한 임대아파트 건설이 아니라 도시 개발에 쓰겠다고 한 셈이다. 이 후보는 당시 성남시 시설관리공단을 성남도시개발공사로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했고 8개월 뒤인 같은 해 9월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설립했다. 이 후보는 2017년 대장동 개발에 따른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배당금 1822억 원을 임대주택 물량을 늘릴 용지 매입에 쓰지 않고 성남시 정책에 활용하는 방안을 직접 결재한 사실이 내부 공문을 통해 확인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 후보가 약자 편이라는 환상을 깨게 해주는 진심 고백”이라면서 “이 후보가 꾸준히 민간 개발업자의 세대수는 늘려주고 서민들의 임대주택을 줄인 배경을 이제야 알게 됐다”고 비판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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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당원투표 이틀새 54.5%… 洪 “조직표 안먹혀” 尹 “당원 결집”

    2일까지 진행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율이 50%를 돌파하자 높아진 투표율의 유·불리를 두고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신경전이 커지고 있다. 당원 조직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윤 전 총장은 “정치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같이하는 것”이라고 했고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우세한 홍 의원은 “줄 세우기를 몰아내겠다. 투표율이 높아지면 당협위원장들의 ‘오더(지시)’가 안 먹힌다”고 반박했다. ○ 치솟은 투표율에 모두 “내가 유리” 이날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틀에 걸쳐 진행된 책임당원 투표율은 54.49%를 기록했다. 4강 진출자를 가린 지난달 8일 2차 예비경선(컷오프) 당시의 49.94%를 훌쩍 뛰어넘은 것. 국민의힘은 3일부터 이틀간 모바일 투표 불참 당원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전화 투표를 추가로 진행하기 때문에 투표율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에서 “최종 투표율이 60% 이상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했다.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홍 의원과 윤 전 총장 모두 치솟은 당원 투표율을 두고 서로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야권에 정권교체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댕겼던 사람으로서 당에 들어오길 잘했다”면서 “정치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윤석열이 당의 후보가 되면 국민의힘이 집권하는 것”이라고 했다. 의원들과 지역 당협위원장 확보에서 우세한 윤 전 총장 측은 “2차 예비경선 이후 새로 투표권을 얻은 19만 신규 책임당원들은 캠프들에서 독려해 입당한 이들이 많다”며 “투표율 상승은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당원들이 결집한 결과”라고 했다. 부친의 고향이 충남 공주인 윤 전 총장은 이날 충남 아산시 현충사를 참배하고 천안 중앙시장을 방문하는 등 ‘충청대망론’ 행보에 나섰다. 반면 홍 의원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투표율이 60% 넘을 것이고 그러면 조직이 무색해지고 홍준표가 압승한다. 아예 통화가 안 되는 20%가량의 당원을 제외하면 투표가 가능한 당원의 75% 이상이 투표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일부 당협위원장들의 ‘오더 투표’도 당원 반발로 현장에서 전혀 먹히지 않고 있다”고 했다. 페이스북에서는 “당원들의 힘으로 구태 정치, 줄 세우기 정치, 구태 정치인들을 몰아내자”며 “당심(黨心)에서도 이겨야 저들이 승복한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부산역에서 부산울산경남 시도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전날 대구경북에 이어 책임당원의 43.3%가 밀집된 영남권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신규 당원 중) 수도권이나 젊은층이 많다. 당연히 저한테 유리하다”고 했고,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저를 향한 전략적 투표”라고 했다.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과열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홍 의원 캠프는 이날 “윤 전 총장 캠프에서 당의 이름을 사칭해 당원으로 하여금 마치 당이 공식으로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것처럼 허위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경선 마지막 단계에 왔는데 그런 식의 네거티브 공격은 자제하는 게 (경선 이후) 원팀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반박했다.○ 국민 여론조사 놓고 洪 “압도” 尹 “박빙”국민 여론조사의 향방을 두고도 캠프 간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3, 4일 4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총 6000명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100% 방식의 전화면접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책임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5일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홍 의원 측은 “최근 전화면접 방식 여론조사에서 10%포인트가량 앞서고 있다”며 “중도층 여론을 감안하면 격차는 더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여론조사에서 여권 지지층의 역선택이 일부 반영된다.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일대일 가상대결을 가정한 여론조사인 만큼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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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원투표율 50% 돌파…洪 “당심 이겨야 저들 승복” 尹 “정치, 혼자하는게 아냐”

    2일까지 진행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율이 50%를 돌파하자 투표율 상승의 유불리를 둘러싼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다. 당원 조직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윤 전 총장은 “정치는 혼자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같이 하는 것”이라고 했고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우세한 홍 의원은 “줄세우기를 몰아내겠다. 투표율이 높아지면 당협위원장들의 ‘오더(지시)’가 안 먹힌다”고 반박했다. ● 치솟은 투표율에 모두 “내가 유리” 이날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틀에 걸쳐 진행된 책임당원 투표율은 오후 3시 기준 53.3%를 기록했다. 4강 진출자를 가린 지난달 8일 2차 예비경선(컷오프) 당시의 49.9%를 훌쩍 뛰어넘는 것. 국민의힘은 3일부터 이틀간 모바일 투표 불참 당원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추가로 진행하기 때문에 투표율은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에서 “최종 투표율이 60% 이상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했다.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홍 의원과 윤 전 총장 모두 치솟은 당원 투표율을 두고 서로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야권에 정권교체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당겼던 사람으로서 당에 들어오길 잘했다”면서 “정치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윤석열이 당의 후보가 되면 국민의힘이 집권하는 것”이라고 했다. 의원들과 지역 당협위원장 확보에서 우세한 윤 전 총장 측은 “지난달 2차 예비경선 이후 늘어난 신규 책임당원들은 캠프들에서 독려해 입당했기 때문에 투표율 상승은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당원들이 결집한 결과”라고 기대하고 있다. 부친의 고향이 충남 공주인 윤 전 총장은 이날 충남 아산시 현충사를 참배하고, 천안 중앙시장을 방문하는 등 ‘충청대망론’ 행보에 나섰다. 반면 홍 의원은 이날 본보와 통화에서 “각 시도당에서는 당협위원장들의 ‘오더’가 안 먹힌다고 한다. 그런 오더를 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했다. 페이스북에서는 “당원들의 힘으로 구태 정치, 줄세우기 정치, 구태 정치인들을 몰아내자”며 “당심(黨心)에서도 이겨야 저들이 승복한다”고 했다. 이날 부산을 찾아서는 “투표율이 60%가 넘으면 당원(투표)에서도 홍준표가 압승하는 구도”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부산역에서 부산·울산·경남 시도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전날 대구·경북에 이어 책임당원의 43.3%가 밀집된 영남권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신규 당원 중) 수도권이나 젊은층이 많다. 당연히 저한테 유리할 것”이라고,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이재명 후보와의) 싸움을 어떻게 승리로 이끌지 (당원들이)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이라고 했다.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과열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홍 의원 캠프는 이날 “윤 전 총장 캠프에서 당의 이름을 사칭해서 당원으로 하여금 마치 당이 공식으로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것처럼 허위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경선 마지막 단계에 왔는데 그런 식의 네거티브 공격은 자제하는 게 (경선 이후) 원팀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반박했다.● 국민 여론조사 놓고 洪 “압도” 尹 “박빙” 3, 4일 진행되는 국민 여론조사의 향방을 두고도 캠프 간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3~4일 4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총 6000명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100% 방식의 전화면접원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책임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5일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홍 의원 측은 “최근 전화면접 방식 여론조사에서 10%포인트 가량 앞서고 있다”며 “중도층 여론을 감안하면 격차는 더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여론조사에서 여권 지지층의 역선택이 일부 반영된 만큼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일대일 가상대결을 가정한 여론조사인 만큼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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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원투표율 첫날 43.8% 역대 최고…尹-洪측 서로 “승기 잡았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책임당원 투표가 1일 시작하자마자 역대 첫날 투표율 최고치를 기록했다. 각 캠프는 높아진 투표율이 경선 결과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특히 지난달 2차 예비경선(컷오프) 당시 선거인단보다 늘어난 약 19만 명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측은 폭발적으로 높아진 투표율을 두고 서로 승기를 잡았다고 주장하면서 당원 표심에 호소했다. 홍 의원이 2040세대 당원, 윤 전 총장이 50대 이상 당원 표심에 기대면서 책임당원 투표가 세대 대결로 흐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 기반이 확장되면서 지금까지의 당내 선거에 대한 일반적인 예측은 모두 동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 도중 “지금 저희 모바일 투표를 시작했는데, 서버가 터졌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당원 투표율 역대 최고 60% 전망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책임당원 투표율은 투표 시작 8시간 만에 43.8%를 기록했다. 4강 진출자를 가린 지난달 8일 2차 예비경선(컷오프) 당시 39.1%를 기록한 데 비해 4.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2차 컷오프 당시에는 모바일 투표와 ARS 투표가 각각 하루씩만 진행된 것과 달리 이번에는 1·2일, 3·4일 이틀씩 진행된다. 실제 투표율 증가치는 훨씬 높아질 것이라는 얘기다. 국민의힘은 3·4일 진행되는 국민 여론조사 결과와 책임당원 투표를 50%씩 합산해 5일 최종 대선 후보를 발표한다. 당내에서는 2차 컷오프 경선 당시 최종 투표율인 49.9%를 넘어 60%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최종 경선에서 후보들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관심도가 높아져 새로 입당한 당원들의 투표 참여 열기가 높다”고 했다. 특히 당내에서는 이번 선거에 참여하는 56만9071명의 선거인단 중 투표권을 새로 획득한 당원 18만9179명의 표심이 막판 승자를 가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일반 여론조사에서 우세를 보이는 홍 의원 측은 “투표율이 낮을 때는 조직선거가 위력을 발휘하지만 높으면 민심이 당심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새로 입당한 당원 중 홍 의원의 지지율이 높은 2040세대의 증가율이 5060세대에 비해 훨씬 높다. 여론조사에서 15%포인트 이상 앞서고, 당원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규 당원 중 20대 증가율이 107.4%에 달하는 등 2040 증가율이 68.6%를 기록해 50대 이상 증가율(42.9%)을 압도한 점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 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책임당원들의 표심을 잡고 있는 지역 당협위원장 대부분이 이미 윤 캠프에 소속된 상태”라며 “여론조사에서 박빙 승부를 펼치고, 당원 투표에서는 20%포인트 이상의 압도적 격차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규 당원의 증가율은 2040이 50대 이상에 비해 높지만 신규 당원의 비율은 여전히 50대 이상이 58.3%로 2040세대(41.7%)보다 높다는 게 윤 전 총장 측의 설명이다.○ 후보들 막판 당심에 읍소 높은 투표율로 책임당원 표심이 요동칠 조짐을 보이자 후보들은 총력전을 펼쳤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2040 당원을 향해 “이준석 대표와 함께 지난 전당대회를 계기로 우리 당에 들어온 신규 당원들께 함께 희망을 노래하자고 말하고 싶다”며 구애에 나섰다. 홍 의원은 이날 책임당원이 밀집된 국민의힘 텃밭 대구를 찾아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저를 살려주셨듯이 이번 대선에서도 저를 살려달라”는 ‘대구경북 호소문’을 발표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책임당원이 밀집한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 눈도장 찍기에 나섰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원희룡을 찍으면 이재명을 이긴다”는 점을 내세웠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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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당원투표 첫날 60% 전망 ‘역대급’… 막판 당심 어디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책임당원 투표가 1일 시작하자마자 역대 첫날 투표율 최고치를 기록했다. 각 캠프는 높아진 투표율이 경선 결과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특히 지난달 2차 예비경선(컷오프) 당시 선거인단보다 늘어난 약 19만 명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측은 폭발적으로 높아진 투표율을 두고 서로 승기를 잡았다고 주장하면서 당원 표심에 호소했다. 홍 의원이 2040세대 당원, 윤 전 총장이 50대 이상 당원 표심에 기대면서 책임당원 투표가 세대 대결로 흐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서 “당원 기반이 확장되면서 지금까지의 당내 선거에 대한 일반적인 예측은 모두 동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 도중 “지금 저희 모바일 투표를 시작했는데, 서버가 터졌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당원 투표율 역대 최고 60% 전망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책임당원 투표율은 투표 시작 8시간 만에 43.8%를 기록했다. 4강 진출자를 가린 지난달 8일 2차 예비경선(컷오프) 경선 당시 39.1%를 기록한 데 비해 4.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2차 컷오프 당시에는 모바일 투표와 ARS 투표가 각각 하루씩만 진행된 것과 달리 이번에는 1~2일, 3~4일 이틀씩 진행된다. 실제 투표율 증가치는 훨씬 높아질 것이라는 얘기다. 국민의힘은 3~4일 진행되는 국민 여론조사 결과와 책임당원 투표를 50%씩 합산해 5일 최종 대선 후보를 발표한다. 당내에서는 2차 컷오프 경선 당시 최종 투표율인 49.9%를 넘어 60%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국민의힘 관계자는 “최종 경선에서 후보들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관심도가 높아져 새로 입당한 당원들의 투표 참여 열기가 높다”고 했다. 특히 당내에서는 이번 선거에 참여하는 56만9071명 선거인단 중 투표권을 새로 획득한 당원 18만9179명의 표심이 막판 승자를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일반 여론조사에서 우세를 보이는 홍 의원 측은 “투표율이 낮을 때는 조직선거가 위력을 발휘하지만 높으면 민심이 당심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새로 입당한 당원 중 홍 의원의 지지율이 높은 2040세대의 증가율이 5060세대에 비해 훨씬 높다. 여론조사에서 15%포인트 이상 앞서고, 당원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규 당원 중 20대 증가율이 107.4%에 달하는 등 2040 증가율이 68.6% 증가해 50대 이상 증가율(42.9%)를 압도한 점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 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책임당원들의 표심을 잡고 있는 지역 당협위원장 대부분이 이미 윤 캠프에 소속된 상태”라며 “여론조사에서 박빙 승부를 펼치고, 당원 투표에서는 20%포인트 이상의 압도적 격차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규 당원의 증가율은 2040이 50대 이상에 비해 높지만 신규 당원의 비율은 여전히 50대 이상이 58.3%로 2040세대(41.7%)보다 많다는 게 윤 전 총장 측의 지적이다.후보들 막판 당심에 읍소높은 투표율로 책임당원 표심이 요동칠 조짐을 보이자 후보들은 총력전을 펼쳤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2040 당원을 향해 “이준석 대표와 함께 지난 전당대회를 계기로 우리 당에 들어온 신규 당원들께 함께 희망을 노래하자고 말하고 싶다”고 구애에 나섰다. 홍 의원은 이날 책임당원이 밀집된 국민의힘 텃밭 대구를 찾아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저를 살려주셨듯이 이번 대선에서도 저를 살려달라”는 ‘대구경북 호소문’을 발표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책임당원이 밀집한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 눈도장 찍기에 나섰다. 원 전 지사는 “원희룡을 찍으면 이재명을 이긴다”는 점을 내세웠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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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출사표…“중간평가서 50% 미만땐 대통령직서 물러날것”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첨단 과학 기술의 힘으로 국가 성장 동력과 미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는 ‘과학자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2012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대선 도전인 그는 “임기 중반 중간평가에서 국민 과반 지지를 얻지 못할 경우 물러나겠다”며 중간평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안 대표는 1일 오전 국회 잔디광장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5년마다 반복되는 기득권 양당의 적폐 교대가 아니라 선진화 시대로 나가는 ‘시대교체’를 해야 한다”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동시에 비판했다. 이어 “만기친람하는 ‘제왕적 대통령’이 아니라 국가 핵심 전략과제에 집중하는 ‘전략적 대통령’이 되겠다”라며 “청와대는 반으로 줄이고 책임 총리와 책임 장관을 국정 운영의 중심에 세우겠다”라고 밝혔다. “과학기술 부총리직을 만들고 과학기술 중심국가 체제로 전환하겠다”라며 “여의도와 결탁한 정치 관료가 아닌 전문성을 가진 정통 직업 관료가 공직사회의 중심이 서는 테크노크라트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간평가에 대해 “여야가 합의한 조사 방법으로 50% 신뢰를 못 받거나, (2024년) 22대 총선에서 (내가) 소속된 정당이 1당이 못되면 깨끗하게 물러나가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이 정도 자신감이 없다면 후보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고 다른 후보들을 압박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10년이란 세월 간 혹독한 공격과 비아냥을 들으며 깨달은 건 국민들이 안철수에게 원한 건 얼굴 두꺼운 한국식 정치가 아니라는 사실”이라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안철수의 옷을 입고 안철수답게 정치를 하라는 것이었는데 안 맞는 ‘여의도 정치의 옷’을 입으려 한 점은 부끄럽고 죄송할 따름”이라며 “새로운 각오로 다시 국민 앞에 섰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서는 “어떤 분들이 총리나 장관으로 적합한지 잘 관찰하겠다”며 완주 의지를 강조했다. 올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의 ‘대선 불출마 선언’을 번복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 확인해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과 대선 주자들은 안 대표의 출마를 견제하면서도 정권교체를 위해 연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관련 질문에 “무운을 빈다”고만 답했다. 홍준표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합당은 하지 않고 가치동맹을 해야 한다”고 했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KBS 라디오에서 “단일화를 안 하면 4년 전 선거의 재판이다. 단일화를 하지 않을 명분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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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대통령보단 아내 선택”, 洪측 “영부인 적합도 앞서”

    대선 경선이 막바지에 접어든 국민의힘 주자들이 부인과 자녀 등 가족들을 내세워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난달 30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 프로그램인 ‘SNL코리아’의 코너 ‘주기자가 간다’에 출연해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 사모님과 또다시 결혼하기, 아니면 대통령 되기”라는 질문을 받고 “답은 무조건 1번이네”라고 답했다. 윤 전 총장은 ‘정말 확실한 답변이냐’는 질문에 “(영상이) 공개된다”며 “대한민국 남자 누구한테 물어봐도 전자로 답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부인 김건희 씨와 관련된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윤 전 총장이 김 씨를 감싼 것. 윤석열 캠프는 김 씨가 공개석상에 나설 시기를 고심하고 있다. 반면 홍준표 캠프의 김원성 전략분석실장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영부인 후보 적합도 조사’라며 이순삼-김혜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배우자)-김건희 씨 순으로 사진을 올린 뒤 ‘영부인 후보로 누구를 선택하시겠냐’고 물었다. 홍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아 전국을 돌면서 지지를 호소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부인 이 씨가 비교우위에 있다고 주장한 것. 유승민 전 의원의 딸인 유담 씨는 지난달 29일 유튜브에 ‘아빠를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려 “아버지가 평생 고민한 것들을 펼쳐 보일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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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우 前대통령 올림픽공원서 영결식

    노태우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치러졌다. 이날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에서 발인이 진행된 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사저 인근에서 노제가 이어졌다. 영결식은 노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치러진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상징성을 고려해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1시간가량 진행됐다. 영결식에는 부인 김옥숙 씨와 장녀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 장남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 등 유가족 및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이철희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등 여권 인사들은 영결식에 불참했다. 장례위원회 고문인 박병석 국회의장도 세종시 방문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고인의 공과 논란이 있는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까지 겹치면서 영결식 규모가 축소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조사에서 서울 올림픽, 북방외교, 토지공개념, 대규모 주택 공급 등 고인의 공적을 언급하면서도 “우리 현대사에서 지울 수 없는 큰 과오를 저지른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노태우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노재봉 전 총리는 추도사에서 노 전 대통령을 수차례 “각하”라고 부르면서 “(노 전 대통령 등) 정규 육사 1기 졸업생들에게 한국 정치는 국방의식이 전혀 없는 난장판으로 인식됐던 것”이라면서 “(정치 참여는) 1기생 장교들의 숙명이었다고 할 수밖에 없을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해 쿠데타 및 군사독재 옹호 논란도 일었다. 이날 영결식을 끝으로 2015년 김영삼 전 대통령 장례에 이어 두 번째로 치러진 국가장이 마무리됐다. 영결식을 마친 유해는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절차를 거쳐 경기 파주시 검단사 무량수전에 임시 안치됐다. 유족들은 묘역 조성 후 파주 통일동산 인근에 다시 안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파주시는 “대승적 차원에서 묘역 조성 요청을 수용하겠다”고 했지만 관광특구로 지정된 통일동산 부지를 장지로 할지는 고심 중이다. 노 전 대통령 측의 임재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은 “파주시 이외의 부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통일동산을 포함해 다른 부지를 놓고도 파주시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 노재헌 이사장은 31일 페이스북에 ‘아버님 전상서’라는 글을 올려 “대통령 퇴임 후 큰 수모를 당하실 때조차 당신이 다 짊어지고 가겠다고 말씀했다. 5·18민주화운동으로 인한 희생과 상처를 가슴 아파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고자 했다”며 “원망의 말 한마디 하지 않고 국민과 역사에 대한 무한 책임을 철저하게 지키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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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측 “공수처, 與지령따라 수사” 與 “정치공작자의 유체이탈 화법”

    국민의힘은 2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핵심 인물인 손준성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여당의 지령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치 공작자의 유체이탈 화법”이라며 반격에 나섰다. 윤 전 총장 측은 앞서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공수처에 손 검사와 김웅 의원의 빠른 수사를 요구한 점을 집중 공략하고 나섰다. 윤석열 캠프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송 대표의 수사 개입 발언과 공수처의 수사 진행 경과를 보니 ‘정치공작용 영장’을 사주한 점이 명명백백히 드러났다”면서 “공수처는 입으로는 정치적 중립이라고 떠들면서 뒤로는 여당 대표의 지령에 딱 맞춰 수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권이 교체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자 권력 기관을 동원해 윤 후보를 칠 궁리만 하고 있다”며 “여기에 놀아난 공수처는 더 이상 국민의 수사기관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윤 전 총장 측의 ‘공작 정치’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의 말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자기가 할 때는 수사고 자기가 수사를 받을 때는 정치공작이라고 말한 것처럼 ‘내로남불’적 사고”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손 검사가 ‘추미애 사단’이라고 말을 했던 분”이라며 “손 검사를 변론하는 내용을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언급)한다는 것은 스스로 손 검사의 배후 인물임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도 “손 검사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자마자 윤 전 총장이 여당의 정치공작이라는 근거 없는 프레임 씌우기로 적반하장에 나섰다”며 “정치공작을 대체 누가 했는지 유체이탈 화법이 참으로 뻔뻔스럽기 그지없다”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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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與에 전략적 모호성 줄것” 종로 보선 출마 시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3월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다. 여야 모두 중량급 인사들의 출마설이 나오면서 정치권에선 종로 보궐선거가 대선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인식되는 ‘종로 대전(大戰)’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지역구였던 ‘정치 1번지’ 탈환을 노리는 국민의힘 안에서는 이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그간 자신이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울 노원병 출마를 고집했던 이 대표는 26일 YTN 라디오에서 “내가 나가든 다른 사람이 나가든 (유권자의 선택은) 비슷할 것”이라며 “제가 민주당에 전략적 모호성을 줘야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종로 출마설을 부인하던 입장에서 가능성을 열어두는 쪽으로 선회한 것이다. 당 관계자는 “대선 후보와의 시너지 효과를 감안해 2030세대 득표력을 지닌 이 대표에게 출마를 권유하는 인사들이 많다”고 했다. 홍준표 의원 측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다만 이날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출마하는 게 내게 큰 의미가 있는 행보”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민주당에서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임 전 실장과 가까운 우상호 의원은 27일 B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이 추천할 수 있는 중량급 인사는 종로에 거주하고 있는 분 중에서는 임 전 비서실장이 아무래도 좀 유력하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제3지대에서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의 단일화를 추진한 뒤 김 전 부총리를 종로 후보로 내세우는 방안도 나온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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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과오 있었지만 현대사 이정표 세웠다” 각계 조문 행렬

    27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아침 일찍부터 정·관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줄을 이었다. 조문객들은 “과오가 있었지만 선진국의 기반을 닦고 현대사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특히 이날 빈소에선 6공화국의 핵심 요직을 맡으며 ‘격동의 현대사’를 연출했던 주인공들이 30여 년 만에 한자리에 모여 얘기를 나누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경제계 인사들과 일반 시민들의 조문도 이어지면서 빈소는 하루 종일 북적였다.○ 6공화국 인사들 한자리에‘6공 인사’들은 이날 오전 10시 빈소가 열리기 전부터 장례식장으로 속속 모여들었다. ‘6공 황태자’로 불린 박철언 전 의원을 비롯해 노재봉 이홍구 전 국무총리, 최각규 전 경제부총리, 정해창 전 대통령비서실장, 김종휘 전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안교덕 전 민정수석비서관,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 정구영 전 검찰총장,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 등 6공화국 핵심 측근들은 이날 오전 빈소를 찾아 오후 늦게까지 빈소를 지켰다. 박철언 전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남긴 ‘용서를 구한다’는 유언에 대해 “광주 문제와 관련해 노 전 대통령은 기소되지도 않았고 유죄 판결을 받지도 않았다”면서도 “(전두환 전 대통령과) 두 분이 가까웠으니까 그런 문제에 대해서도 합쳐서 용서를 구한 것 같다”고 했다. 노태우 정부에서 보건사회부 장관과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을 지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외교에 관해서는 커다란 족적을 남기신 분이다. 소위 북방정책을 표명해서 우리가 빨리 선진국이 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일반실에 차려진 빈소노 전 대통령의 빈소는 이날 2층 일반실(3호실)에 차려졌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오전 10시부터 조문객을 받은 이유에 대해 “3호실에 먼저 빈소를 차린 고인의 발인이 끝나기를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래서인지 조문객들은 “빈소가 생각보다 좁아 놀랐다”고 말했다. 이날 노 전 대통령의 빈소는 부인 김옥숙 여사와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등이 지켰으며 이날 귀국한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여야 정치인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과오는 있지만 한반도 비핵화 선언 등 기여한 점이 크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빛의 크기가 그늘을 덮지는 못하겠지만 최소한의 노력을 다한 점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빈소에 마련된 방명록에 별다른 글을 남기지 않았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조문했다. 청와대에선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비서관이 빈소를 찾았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현대사에 큰 이정표를 남겼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와는 다르게 평가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도 경선 토론회가 끝난 뒤 빈소를 찾았다. 노 이사장과 친구인 지상욱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은 종일 빈소를 지켰다. 재계 인사들도 속속 빈소를 방문했다.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재계 인사 가운데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상주에도 이름을 올린 최 회장은 “오랫동안 고생하셨는데 이제는 아무쪼록 영면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명예회장도 오후에 빈소를 찾아 고인을 깊이 추모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중국과의 외교 등 여러 업적을 남기셔서 존경하는 분”이라고 했다. 노 전 대통령의 빈소 좌우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이 보낸 근조 화환이 자리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 및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가 보낸 화환도 함께 놓였다.유성열 기자 ryu@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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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우, 과오 있었지만 현대사 이정표 세웠다” 각계 각층 조문 행렬

    27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아침 일찍부터 정관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줄을 이었다. 조문객들은 “과오가 있었지만 선진국의 기반을 닦고 현대사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특히 이날 빈소에선 6공화국의 핵심 요직을 맡으며 ‘격동의 현대사’를 연출했던 주인공들이 30여 년 만에 한 자리에 모여 얘기를 나누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경제계 인사들과 일반 시민들의 조문도 이어지면서 빈소는 하루 종일 북적였다. 6공화국 인사들 한 자리에‘6공 인사’들은 이날 오전 10시 빈소가 열리기 전부터 장례식장으로 속속 모여들었다. ‘6공 황태자’로 불린 박철언 전 의원을 비롯해 노재봉 이홍구 전 국무총리, 최각규 전 경제부총리, 정해창 전 대통령비서실장, 김종휘 전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안교덕 전 민정수석비서관,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 정구영 전 검찰총장,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 등 6공화국 핵심 측근들은 이날 오전 빈소를 찾아 오후 늦게까지 빈소를 지켰다. 박철언 전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남긴 ‘용서를 구한다’는 유언에 대해 “광주 문제와 관련해 노 전 대통령은 기소되지도 않았고 유죄 판결 받지도 않았다”면서도 “(전두환 전 대통령과) 두 분이 가까웠으니까 그런 문제에 대해서도 합쳐서 용서를 구한 것 같다”고 했다. 노태우 정부에서 보건사회부 장관과 대통령경제수석을 지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외교에 관해서는 커다란 족적을 남기신 분이다. 소위 북방정책을 표명해서 우리가 빨리 선진국이 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일반실에 차려진 빈소노 전 대통령의 빈소는 이날 2층 일반실(3호실)에 차려졌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오전 10시부터 조문객을 받은 이유에 대해 “3호실에 먼저 빈소를 차린 고인의 발인이 끝나기를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래서인지 조문객들은 “빈소가 생각보다 좁아 놀랐다”고 말했다. 이날 노 전 대통령의 빈소는 부인 김옥숙 여사와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등이 지켰으며 이날 귀국한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여야 정치인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과오는 있지만 한반도 비핵화 선언 등 기여한 점이 크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빛의 크기가 그늘을 덮지는 못하겠지만 최소한의 노력을 다한 점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빈소에 마련된 방명록에 별다른 글을 남기지 않았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조문했다. 청와대에선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이 빈소를 찾았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큰 과(過)가 있지만, 현대사에 큰 이정표를 남긴 분”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도 이날 경선 토론회가 끝난 뒤 빈소를 찾았다. 노 이사장과 친구인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은 종일 빈소를 지켰다. 재계 인사들도 속속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재계 인사 가운데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상주에도 이름을 올린 최 회장은 “오랫동안 고생하셨는데 이제는 아무쪼록 영면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명예회장도 오후에 빈소를 찾아 고인을 깊이 추모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중국과의 외교 등 어려 업적을 남기셔서 존경하는 분”이라고 했다. 노 전 대통령의 빈소 좌우는 문재인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이 보낸 근조 화환이 자리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 및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가 보낸 화한도 함께 놓였다. 유성열기자 ryu@donga.com윤다빈기자 empty@donga.com}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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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임종석 vs 野이준석? 내년 보궐선거 ‘종로 대전’ 성사되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3월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다. 여야 모두 중량급 인사들의 출마설이 나오면서 정치권에선 종로 보궐선거가 대선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인식되는 ‘종로 대전(大戰)’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지역구였던 ‘정치 1번지’인 탈환을 노리는 국민의힘 안에서는 이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그간 자신이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울 노원병 출마를 고집했던 이 대표는 26일 YTN 라디오에서 “내가 나가든 나를 사람이 나가든 (유권자의 선택은) 비슷할 것”이라며 “제가 민주당에게 전략적 모호성을 줘야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종로 출마설을 부인하던 입장에서 가능성을 열어두는 쪽으로 선회한 것이다. 당 관계자는 “대선 후보와의 시너지 효과를 감안해 2030 세대 득표력을 지닌 이 대표에게 출마를 권유하는 인사들이 많다”고 했다. 홍준표 의원 측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선에서 야권 단일화를 전제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출마하는 시나리오도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임 전 실장과 가까운 우상호 의원은 27일 B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이 추천할 수 있는 중량급 인사는 종로에 거주하고 있는 분 중에서는 임 전 비서실장이 아무래도 좀 유력하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제3지대에서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의 단일화를 추진한 뒤 김 전 부총리를 종로 후보로 내세우는 방안도 나온다. 윤다빈기자 empty@donga.com}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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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경선 여론조사, 양자+4지선다 절충형 확정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여론조사 방식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의 일대일 가상 대결과, 4명 중 누가 경쟁력이 높은지 한 번에 묻는 4지선다형을 결합한 절충형 문항으로 조사하기로 26일 결정했다. 일대일 가상대결을 요구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4지선다형 문항을 요구한 홍준표 의원의 주장을 절충해 갈등을 봉합하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각 캠프는 이 문항이 최종 경선 결과에 미칠 영향을 두고 득실 계산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당 대선 주자 4명 중 이재명 후보와 맞서 경쟁력이 있는 후보 1명을 뽑는 방식을 의결했다. 선관위는 구체적인 문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여론조사 문항은 ‘국민의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가나다순) 예비후보 4명이 각각 이재명 후보와 일대일로 대결한다. 이 중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는 누구인가’라고 물은 뒤 4명 후보 가운데 1명을 고르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의 이날 결정은 홍 의원 측이 주장해온 ‘4지선다형’을 기본으로 하되 질문 방식에서는 윤 전 총장 측이 주장한 일대일 가상 대결을 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관위 관계자는 “가상 대결은 그간 당내 여론조사에서 전례가 없고 득표율 총합이 100%로 나오지 않는 만큼 자칫 부정선거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며 “4지선다형을 기반으로 다른 후보(윤 전 총장) 측의 주장을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성일종 선관위 여론조사소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선거 후에도 단일대오를 만들어 원팀으로 가야 하므로 이 정신에 가장 적합하도록 결론을 냈다”고 했다. 당내에서는 선관위 결정을 두고 4지선다형 경선 방식을 원했던 홍 의원 측의 주장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론조사 문항이 길어지면서 응답률이 다소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그럴 경우 지지층의 충성도가 높은 윤 전 총장이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각 캠프는 이날 결과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냈다. 국민의힘은 11월 1, 2일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3, 4일에는 책임당원 자동응답(ARS) 전화투표와 4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각 1500명의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후 5일 전당대회를 열어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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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여론조사 문항 의결…‘양자대결’ 반영한 ‘4지선다형’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여론조사 방식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의 일대일 가상대결과, 4명 중 누가 경쟁력이 높은지 한번에 묻는 4지선다형을 결합한 절충형 문항으로 조사하기로 26일 결정했다. 일대일 가상대결을 요구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4지선다형 문항을 요구한 홍준표 의원의 주장을 절충해 갈등을 봉합하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각 캠프는 이 문항이 최종 경선 결과에 미칠 영향을 두고 득실 계산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당 대선 주자 4명 중 이재명 후보와 맞서 경쟁력이 있는 후보 1명을 뽑는 방식을 의결했다. 선관위는 구체적인 문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여론조사 문항은 ‘국민의힘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가나다 순) 예비후보 4명이 각각 이재명 후보와 일대일로 대결한다. 이중 가장 경쟁력 후보가 누구인가’라고 물은 뒤 4명 후보 가운데 1명을 고르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의 이날 결정은 홍 의원 측이 주장해온 ‘4지선다형’을 골자로 하되, 질문 방식에서는 윤 전 총장 측이 주장한 일대일 가상 대결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가상 대결은 그간 당내 여론조사에서 전례가 없고 득표율 총합이 100%로 나오지 않는 만큼 자칫 부정선거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며 “4지선다형을 기반으로 다른 후보(윤 전 총장) 측의 주장을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성일종 선관위 여론조사소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선거 후에도 단일대오를 만들어 원팀으로 가야하므로 이 정신에 가장 적합하도록 결론을 냈다”고 했다. 당내에서는 선관위 결정을 두고 4지선다형 경선 방식을 원했던 홍 의원 측의 주장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론조사 문항이 길어지면서 응답률이 다소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그럴 경우 지지층의 충성도가 높은 윤 전 총장이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각 캠프들은 이날 결과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냈다. 국민의힘은 11월 1∼2일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3∼4일에는 책임당원 자동응답(ARS) 전화투표와 4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각 1500명의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후 5일 전당대회를 열어 최종 대선후보를 선출한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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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주자들 이재명 때리기…尹 “이미 특권층” 洪 “증오심 가득”

    다음 달 5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 결정을 앞두고 열린 25일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토론회에서 4명의 주자는 상호 난타전 대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때리기에 집중했다. 각 주자 부인까지 등장한 격렬한 네거티브 공세로 인해 야권 지지층의 우려가 커지자 주자들은 내부를 향한 설전을 잠시 멈추고 “내가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일제히 이재명 비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른바 ‘대장동 1타 강사’로 이름을 알린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잘나가는 사람을 끌어내려 속 시원하게 공평한 파멸을 바라는 게 이 후보의 지지 기반이 됐다”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을 향해 “후보가 되면 본선에서 (이 후보를) 제압할 방안이 뭐냐”고 물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이 후보가) 흙수저니 이런 얘기를 하는데 부모가 어려워서 어렵게 클 수 있지만 벌써 20대 초반에 사법시험에 합격해서 우리나라의 금수저로 올랐다”며 “정말 흙수저로서의 정신이 끝까지 있다면 절대로 대장동 같은 일은 생길 수 없다. 이미 특권층에 편입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이 마치 흙수저라고 하면 그냥 어려운 입장을 다 이해해 줄 것처럼 생각하는데, 전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홍 의원도 이 후보를 겨냥해 “전형적인 포퓰리스트”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로 가는) 완행열차라면, 이재명은 급행열차”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 후보의 페이스북을 보면 ‘자기가 초등학교 다닐 때 담임선생님에게 많이 맞았다. 다음에 커서 초등학교 선생이 돼서 참 무참하게 한번 패주고 싶다’고 한다”면서 “이 후보를 키운 것은 증오심”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유승민 전 의원은 “줘 패고 싶다는 홍 후보님의 18번 아니냐”라고 꼬집자, 홍 의원은 “저도 가끔 그런 얘기를 하지만 이 후보는 증오심의 발로고, 그건 좀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원 전 지사가 “이재명은 뭐라도 할 것 같은 이미지인데, 국민의힘 후보는 너무 왕처럼 굴어서, 이월상품이라서 싫다고 한다. 어떻게 돌파하냐”고 했고, 홍 의원은 “저는 왕(王) 자를 써본 적도 없고, 왕처럼 하지도 않았다”고 윤 전 총장에게 화살을 돌렸다. 유 전 의원은 “(민주당이) 이 후보로 끝까지 갈지 안 갈지 두고 봐야 되겠지만 끝까지 간다면 이 후보는 대한민국 경제를 망치는 데 훨씬 더 가속 페달을 밟을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민노총 대응, 국회 이전 두고 설전 전날 서로를 향한 ‘실언·망언 리스트’를 쏟아냈던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은 이날 토론에서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등 노동 분야에서의 사회적 대타협과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을 두고 정책 공방을 펼쳤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사회적 타협을 위해서는 노사정이 합의해야 하는데, 민노총 같은 강성 노조를 끌어들여서 타협을 할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홍 후보는 (민노총 등에) 강경하게 진압한다고 하는데 그렇게만 해서 과연 될 수 있냐”고 맞섰다. 홍 의원은 “법치주의에 근거해 강경히 할 때는 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부친의 고향이 충남 공주인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을 향해 “2017년 (대선에) 출마하실 때는 개헌을 해서라도 국회를 다 이전해서 완전한 수도로 해야 한다고 했다가 이번에는 국회의사당 이전은 시기상조라고 했다”며 “세종의사당 설치 법안 의결에 불참했는데, 지금은 어떤 생각이냐”고 물었다. 이에 홍 의원은 “(2017년) 탄핵 대선 때 (공약으로) 나왔던 것을 시비를 건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국회에 안 들어와서 모르는데, 국회에 분쟁이 나면 해결할 기구가 없다. 개헌을 해서 국회가 상·하원제로 나눠서 하나를 세종시로 전부 옮기는 게 맞다”며 윤 전 총장이 국회의원 경험이 없다는 점을 꼬집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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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 민심잡기 나선 野주자들, ‘이재명 공략법’ 질문에 대답은?

    다음달 5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 결정을 앞두고 열린 25일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토론회에서 4명의 주자들은 정책 공방에 집중했다. 각 주자들의 부인까지 등장한 격렬한 네거티브 공세로 인해 야권 지지층의 우려가 커지자 각 주자들은 내부를 향한 설전을 일시적으로 멈춘 것. 대신 후보들은 ‘공동의 적’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로 공세의 방향을 돌리며 한 목소리로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후보는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洪 “민노총 강경대응” 尹 “그렇게 되나” 전날 서로를 향한 ‘실언·망언 리스트’를 쏟아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이날 토론에서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등 노동 분야와 관련한 사회적 대타협을 두고 공방을 펼쳤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사회적 타협을 위해서는 노사정이 합의해야 하는데, 민노총 같은 강성노조를 끌어들여서 타협을 할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홍 후보는 (민노총 등에) 강경하게 진압한다고 하는데 그렇게만 해서 과연 될 수 있냐”고 맞섰다. 홍 의원은 “법치주의에 근거해 강경히 할 때는 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언론 정책과 관련해서도 홍 의원이 “문재인 정권에서 언론중재법까지 만들어서 언론을 탄압받고 있다. 대통령이 되면 언론개혁을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윤 전 총장은 “언론사끼리도 서로 건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에 홍 의원이 “집권하면 청와대가 언론사 운영에 일체 관여하지 않겠다”면서 공영방송 민영화 등의 방안을 제시하자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의) 공약과 말씀에 상당부분 공감과 동의한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을 두고 홍 의원을 향한 공세에 나섰다. 부친의 고향이 충남 공주인 윤 전 총장은 “2017년 (대선에) 출마하실 때는 개헌을 해서라도 국회를 다 이전해서 완전한 수도로 해야 한다고 했다가 이번에는 국회의사당 이전은 시기상조라고 했다”며 “세종의사당 설치 법안 의결에 불참했는데, 지금은 어떤 생각이냐”고 물었다. 이에 홍 의원은 “(2017년) 탄핵 대선 때 (공약으로) 나왔던 것을 시비를 건다”면서 “윤 후보가 국회에 안 들어와서 모르는데, 국회에 분쟁이 나면 해결할 기구가 없다. 개헌을 해서 국회가 상·하원제로 나눠서 하나를 세종시로 전부 옮기는 게 맞다”고 맞받았다. 윤 전 총장이 국회의원 경험이 없다는 점을 꼬집은 것. 앞서 열린 6차례의 토론회와 달리 이날 각 주자들이 정책으로 맞붙은 것은 당 안팎의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및 ‘개사과’ 논란, 홍 의원의 막말 공방 등이 이어져 오면서 야권에서는 “후보들 간의 과열 경쟁으로 비호감도만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 ‘이재명 공략법’ 두고 설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른바 ‘대장동 1타강사’로 이름을 알린 원 전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공략법을 물으며 논쟁을 주도했다. 원 전 지사는 홍 의원에게 “40대에게 이 후보 지지세가 높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홍 의원은 “전교조 세대의 하이라이트가 40대다. 전교조 교육 받은 사람이 한국사회에 중추가 됐다”면서 “(반면) 2030 세대는 전교조에 반발하는 개성 있는 세대가 됐다”고 답했다. 또 원 전 지사는 “이재명은 뭐라도 할 것 같은 이미지인데, 국민의힘 후보는 너무 왕처럼 굴어서, 이월상품이라서 싫다고 한다. 어떻게 돌파하냐”고 했고, 홍 의원은 “저는 왕(王)자를 써본 적도 없고, 왕처럼 하지도 않았다”고 윤 전 총장에게 화살을 돌렸다. 윤 전 총장은 이 후보를 겨냥해 “우리 국민들이 ‘흙수저’라고 하면 어려운 입장을 다 이해해 줄 것처럼 생각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했다. 또 “이 후보는 이미 특권층에 편입된 사람”이라며 “정말 흙수저 정신이 있다면 대장동 비리 같은 게 있었겠나”라고 비판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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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국민의힘, 정당 사상 최초 자격시험 치른다

    국민의힘이 25일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공직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자격시험을 도입하기로 했다. 공직자 자격시험은 이준석 당 대표의 전당대회 핵심 공약 사항으로, 공천 물갈이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를 열고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앞서 공직자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자격시험 도입안을 승인했다. 국민의힘은 조만간 의원총회와 상임전국위원회를 거쳐 공직자 자격시험 도입안을 당헌·당규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상훈 공직후보자역량강화TF 위원장이 이날 보고한 안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내년 3월경 기초·광역의원 후보자 전원을 대상으로 자격시험을 실시한다. 상위권 성적을 기록한 이들에게는 공천에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당초 이 대표는 시험 점수에 따라 공천에서 탈락시키는 방안을 공약했으나 당내 반발을 고려해 가점제로 가닥이 잡혔다고 한다. 당의 한 최고위원은 “공천 배제 방식이 아닌 가점제라는 점에서 최고위원 간 이견이 거의 없었다”고 했다. 자격 시험은 기본 상식과 문제 해결 능력에 초점을 맞춰 정당법, 지방자치법, 정치자금법, 당헌·당규, 경제·외교 현안 등 분야로 진행된다. 사전에 당 유튜브 채널에 강의 영상을 올린 뒤 이를 기반으로 객관식 시험으로 출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17개 시도에서 공직선거 후보자들이 같은 시간에 평가를 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당 사상 최초로 진행되는 시험임을 감안에 본 시험에 앞서 당 지도부가 모의고사 형식으로 시험에 응시할 예정이다. 대표실 관계자는 “공직자 자격시험 도입은 책임당원의 80%, 일반 국민의 75%가 찬성하는 사안”이라며 “동영상을 열심히 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수준에서 출제될 것”이라고 했다. 당내에서는 공직선거 자격시험이 치러지면서 이 대표가 추진하는 공천 개혁안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기존에 지역에서 조직관리를 하던 인사들보다 청년세대 등에게 유리한 방식”이라며 “출마를 준비하는 청년세대로의 자연스러운 물갈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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