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선

조혜선 기자

동아일보 DX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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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히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hs87cho@donga.com

취재분야

2024-10-31~2024-11-30
사회일반46%
정치일반22%
국제일반7%
문화 일반6%
검찰-법원판결5%
대통령5%
경제일반4%
보건2%
미국/북미2%
국회1%
  • 시진핑 “빌 게이츠, 올해 베이징서 만난 첫 번째 미국인 친구”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만났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게이츠 창업자에 “올해 베이징에서 만난 첫 번째 미국인 친구”라며 친밀감을 드러냈다. 시 주석이 외국 기업인을 접견하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의 공동 이사장을 맡고 있는 게이츠 창업자와 만나 “3년 넘게 못 봤는데 (오랜만에) 만나게 돼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다. 시 주석은 이어 게이츠 창업자를 두고 “중국 발전 사업에 참여하고 많은 일을 한 사람”이라며 “우리의 오랜 친구”라고 했다. 게이츠 창업자는 이에 “오늘 만나 뵙게 돼 영광이다. 과거 우리는 매우 좋은 교류를 했다. 오늘 시 주석과 나눌 중요한 이야기가 많다”며 “지난 4년간 중국에 오지 못해 아쉬웠으나 이번에 다시 오게 돼 설렌다”고 화답했다. 그는 2019년 방중 이후 처음으로 베이징을 찾았다. 두 사람의 만남은 2015년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이후 8년 만이기도 하다. 시 주석은 미국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중미 관계의 기초는 민간에 있다고 항상 말하고 있다”며 “우리는 미국 국민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 양국 국민이 우호적으로 지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결코 국력이 강해지면 반드시 패권을 추구하는(國强必覇·국강필패) 옛길을 걷지 않고 다른 나라와 함께 공동발전을 이루며 인류의 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최근 국방장관급 회담은 거부하면서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상무·통상장관과는 소통하는 ‘정랭경온(政冷經溫·정치에는 냉랭, 경제적으로는 따뜻함)’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앞서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말 방중해 중국 부총리 등과 회동한 바 있다. 다만 이때는 머스크 창업자와 시 주석의 만남이 이뤄지진 않았다. 게이츠 창업자는 전날 중국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연구 선도기관인 베이징 소재 글로벌의약품연구개발센터(GHDDI)에서 연설한 뒤 5년간 5000만 달러(약 635억 원)를 GHDDI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세계는 코로나19 전염병, 기후변화에 따른 악영향, 일부 지역의 기근을 경험했다”며 “이와 관련해 대응이 시급해졌고, 질병과 싸우려면 더 나은 예방 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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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염수 문제無, 선동에 속은 것” 주진우 발언 반박한 전문가

    원자력공학 전문가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진행자인 ‘나는 꼼수다’ 출신 주진우 씨는 이에 일본 측이 방사능 오염수 피해 데이터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는 이를 두고 “일종의 선동을 당한 것”이라고 받아쳤다. 해당 발언은 지난 6일 방송된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나왔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설비 시험 운전에 돌입하면서 소금 사재기 현상이 잇따르는 등 오염수 이슈가 관심을 끌면서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뒤늦게 확산한 것이다.이날 전문가로 출연한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주 씨가 ‘오염수 방류가 걱정된다’고 하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2011년에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나지 않았느냐. 그때는 오염수를 그대로 바다에 방류했다. 하루에 300톤씩, 몇 개월씩 혹은 몇 년간. 그런데도 당시 우리나라 영향은 없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어 “지금 후쿠시마에 보관돼 있는 오염수 방사선 양은 그 당시 배출했던 양의 0.1% 미만”이라며 “그것도 30년에 걸쳐 서서히 오염수를 방류한다”고 했다. 그러자 주 씨는 “잠시만요 교수님”이라며 정 교수의 말을 끊었다. 그는 “원전 사고 때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갔는데, 그건 안 되지 않았느냐”며 “거기 중금속 등 안 좋은 물질이 있지 않느냐. 그때도 괜찮았는데 지금도 괜찮다고 얘기하면 이건 조금…”이라고 곤란해했다. 이에 정 교수는 미소를 띤 채 “지금 괜찮으냐고 물어봤기에 그렇게 말한 것이다. ‘그게 나가도 되느냐’고 (진행자가) 문제를 바꾸고 계신데 맨 처음 시작은 ‘방류해도 괜찮습니까’라고 물어서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한 것”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정 교수는 ‘일본이 원전사고 당시 정확한 피해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주 씨의 주장에 대해선 “그건 일종의 선동에 속은 것”이라고 했다. 주 씨가 “속은 것이냐”고 되묻자 정 교수는 “진실성 여부 등의 문제를 몰고 갈 것이 아니고 배출 농도, 기준치 이상이냐 이하냐 등을 봐야 한다”고 일갈했다. 주 씨는 또다시 “일본 측에서 피해 데이터를 공개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이에 “공개했었다. 논문도 나왔다. 논문 결과는 일반 환경 방사능 수준이었기 때문에 높지 않다는 평가였다”고 설명했다. 전문가의 말에도 주 씨는 “안전하다고 일본에서 얘기하는데 왜 바다에 버리나 의문이 생긴다”며 “농업용수로 쓰던지 저수지에 가지고 있던지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느냐”고 물었다. 정 교수는 웃음을 터뜨리며 “저는 그런 생각이 안 든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일본 공장 폐수 같은 경우에도 (농도를) 낮춰서 방류하지 식수로 쓰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주 씨가 재차 ‘일본에서 알아서 하지 왜 바다에 버리는지 생각이 들지 않느냐’고 묻자 정 교수는 “맞다”고 했다. 다만 “개인의 감정이지, 과학은 아니다”라고 했다. 주 씨는 정 교수의 답변에 한숨을 쉬기도 했다. 정 교수는 음용과 관련한 질문에 “과학자들이 마셔도 된다는 의미는 음용수 기준보다 낮은 수준이면 마실 수 있는 물이라고 하는 것”이라며 “그걸 ‘배 터지게 마셔봐라’ ‘맥주 만들어 마셔라’고 하는 건 일종의 빈정거리는 것”이라고 했다. 정 교수는 “일단 과학이라는 것은 양을 이야기해야 한다”며 “양을 이야기하지 않고 삼중수소가 얼마나 위험한지 말하면 안 된다. 굉장히 적은 양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주 씨는 방송 말미 정 교수에게 원자력공학에서도 전공이 어떤 분야인지 물었다. 정 교수는 “열 전달 쪽이다. 원자력 안전공학이 제 전공”이라고 답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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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부서 커피 사오고, 누워 자고…” 카페 사장 분통

    24시 카페를 운영하는 사장이 의자에 누워서 자거나 다른 가게 음료를 사오는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의 비매너 행동에 분통을 터뜨렸다.자영업자가 모인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지난 15일 ‘와 너무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대학가에서 24시간 카페를 운영한다는 사장 A 씨에 따르면 해당 카페의 최대 이용 시간은 8시간이다. 하지만 전날 오후 11시경 들어온 여학생 2명이 이튿날 오전 8시 30분이 되도록 나가지 않았다고 한다. A 씨는 “누워서 자더라. 자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8시간 이용 시간이 넘었다고 말하니 둘이서 ‘야 나가자’ 이러더라”고 했다. 여학생들은 외부에서 사온 음식을 먹고는 쓰레기를 그대로 둔 채 짐을 챙겨나갔다고 한다.A 씨가 뒤늦게 폐쇄회로(CC)TV를 돌려본 결과 이들은 새벽 시간대 40분간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A 씨 매장에서 시킨 커피를 다 마시자 다른 매장에서 커피를 사온 것으로 보인다. 일회용 컵에 담긴 커피를 매장컵에 옮겨담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그는 “서로 번갈아가면서 붙박이 의자에 누워서 잠도 잤다. 외부에서 사온 초코바도 먹었다. 우리도 초콜릿 판다. 그리고서는 치우지도 않고 갔다”며 “야간직원 인건비와 관리비, 월세는 땅 파서 내야 하느냐. 답답하고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게시글을 본 동종업계 사장들은 함께 분노했다. 이들은 “20분 이상 자리 비웠을 때 정리했어야 한다” “나도 대학 앞이라 대부분 카공 손님이라 (최대 이용 시간이) 3시간인데, 8시간이면 사장이 정말 대인배다” “이용시간이 터무니 없을 정도로 너무 길다” “어디서 저런 못된 걸 배웠는지” “잠은 집에서 자야하는 것 아니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카페를 이용하는 이들의 비매너는 최근에도 문제가 된 바 있다. 서울 은평구에서 카페를 운영한다는 B 씨는 지난 7일 중년 남성 2명이 프린터를 들고 왔다고 같은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그는 “6년 동안 장사를 하면서 정말 여러 사람을 만났지만 프린터까지 들고 와서 본인들 사무실을 차리고 업무를 보는 손님은 또 처음 본다”고 황당해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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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증 감소 도움되는 커피, ‘이렇게’ 마셔야 효과 크다

    하루 커피를 2~3잔 마시면 체내 염증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염증 지표인 ‘C-반응단백(CRP·C-Reactive Protein)’이 커피를 즐기는 이들에게서 상대적으로 낮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특히 블랙커피를 마셨을 때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제유진 교수팀은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64세 성인남녀 9337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CRP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하루 커피 섭취량을 기준으로 대상자들을 △미섭취 △1잔 미만 △2~3잔 △3잔 초과 등 네 그룹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하루 2~3잔의 커피를 마신 그룹은 대조군(미섭취)보다 높은 CRP를 보일 가능성이 17% 낮았다. 특히 설탕이나 시럽 등을 넣지 않은 블랙커피를 하루 2~3잔 마신 그룹은 높은 CRP를 보일 가능성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그룹보다 39%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탕 등을 넣은 커피를 하루 2~3잔 마신 그룹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그룹보다 높은 CRP를 보일 가능성은 8% 낮았다.커피 섭취와 CRP의 연관성은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하루 2~3컵의 커피를 마신 남성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남성보다 높은 CRP 농도를 보일 가능성은 35% 낮았다. 반면 하루 2~3컵의 커피를 마신 여성이 대조군보다 높은 CRP 농도를 보일 가능성은 45%나 낮았다. 이는 여성의 커피 섭취가 염증 지표인 CRP를 낮추는 데 더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연구팀 관계자는 “커피에는 카페인과 클로로젠산, 카페인산 등 다양한 항산화·항염증 성분이 들어 있다”며 “하루 2∼3잔의 블랙커피를 즐기면 염증 감소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했다. CRP는 통증·발열 등 다른 감염 증상보다 수치가 먼저 상승해 염증의 지표로 통한다. 정상인의 CRP 수치(참고범위)는 0.5~1.0㎎/㎗이다.한편 이 연구결과는 영국 영양저널(BNJ) 최근호와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 등에 소개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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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대 치어 숨지게 한 화물차 운전자 ‘무죄’ 받아… 왜?

    무단횡단하던 8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화물차 운전자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허리를 구부리고 있던 피해자를 운전자가 발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판단이다.15일 대전지법 형사8단독 최리지 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기소된 A 씨(60)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그는 지난해 5월 대전 동구의 한 도로에서 26톤 화물차를 몰고 가다 무단횡단을 하던 B 씨(85)를 치어 사망케 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탁송 업무를 위해 편도 2차로 도로에 차량을 정차했다가 출발했다. 이때 보행 보조기를 밀며 지나가던 B 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정차한 화물차의 뒤쪽 100m 지점에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고, 화물차 앞 도로와 인도를 연결하는 경계석은 차량이 드나들 수 있도록 경사로 형태로 돼 있어 보행자가 이 통로로 무단횡단하리라 예견하기 어렵다”고 봤다.이어 “피고인의 차량 운전석 높이가 매우 높고 피해자가 허리를 구부리고 있어 실제 키보다 낮은 위치에 있었던 점 등으로 볼 때 운전석에 앉은 상태에서 피해자를 발견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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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봉주 “몸이 안 좋아…수술이 잘 안 됐다”

    투병 중인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근황을 전했다. 베짱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난치병 고비에 밖을 나오지 않는 아들 걱정까지’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이봉주는 “전 마라토너 이봉주”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봉주는 2020년부터 3년 넘게 근육긴장이상증이란 희소 질환과 싸우고 있다. 이는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근육이 비틀어지는 신경계 질환이다. 그는 투병 1년여 만인 2021년 6월 6시간 30분에 걸친 대수술을 받기도 했다.이봉주는 “(최근) 살이 조금 쪘다. 운동을 안 하다보니까”라며 “지금 몸이 좀 안 좋다. 건강에 관해서는 누구보다 자신있었는데, 하루 아침에 이렇게 되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수술이 잘 됐느냐’라는 물음에 “수술이 잘 됐으면 이러지 않을 것”이라며 별다른 차도가 없음을 밝혔다.한편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한국 최고 기록을 세 번이나 수립한 우리나라 대표 육상인이다. 은퇴한 후에는 MBC ‘무한도전’, JTBC ‘뭉쳐야 찬다’ 등 예능을 통해 얼굴을 비쳤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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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취한 남성 쓰러져” 도로서 마약 투약한 20대 검거

    도로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분당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씨(20대)를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 8일 새벽 4시경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역 일대 도로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길을 지나던 시민은 “술에 취한 듯한 남성이 길에 쓰러져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 씨가 소지한 가방에서 필로폰과 주사기 등을 발견해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마약투약 횟수 및 구매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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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나래, 성훈 관련 ‘악성 루머’ 유포자 고소…선처無

    방송인 박나래가 악성 루머 유포자들을 고소했다. 박나래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측은 14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악성루머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혐의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박나래는 전날 우편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이튿날인 이날부터 해당 사건에 대해 수사가 착수된 상태다. 앞서 지난달 커뮤니티 게시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배우 성훈과 박나래의 루머가 퍼졌다. 게시물에는 두 사람이 최근 한 대학병원의 응급실을 찾았다는 내용의 메신저 내용이 캡처돼 사실인 것처럼 유포됐다. 이에 양측은 관련 루머를 강하게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이후 성훈은 루머 유포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성훈 소속사 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5일 “현재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성훈과 관련된 루머는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알려드린다”며 “당사는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고,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고통받게 하는 현 상황을 두고 묵과할 수 없어 강력한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당시 박나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측도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 및 그 주변인까지 고통받게 하는 현 상황을 더 이상 이를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악성 루머의 최초 작성 및 유포자, 사실무근인 내용을 사실인 양 확대 재생산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번 일에 대해 어떠한 협의나 선처도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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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자위관 후보생, 교육 중 실탄 발사… 2명 사망

    일본의 자위대 사격장에서 자위관 후보생이 실탄을 발사해 대원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NHK 방송이 14일 전했다.이날 육상자위대에 따르면 같은날 오전 9시경 나고야에 위치한 히노 기본사격장에서 예비 대원들을 대상으로 실탄 사격 훈련을 하던 도중 자위관 A 후보생(18)이 3명의 대원을 향해 실탄을 쐈다. 현지 소방에 따르면 50대 남성 1명과 20대 남성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A 후보생은 살인 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자위관 후보생은 자위관이 되기 위해 기초적인 교육과 훈련 등을 3개월간 받은 뒤 자위관에 임관된다. 히노 기본사격장은 제 10사단이 관리하는 훈련장이다. 후보생 훈련 시 자동소총이나 권총 등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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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세 이후 우유 섭취했더니…‘이 질환’ 예방 도움

    40대 이후 우유를 섭취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공주대학교 기술·가정교육과 김선효 교수팀은 2012~2016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64세 남녀 4113명을 대상으로 우유·두유 섭취와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을 △우유·두유를 모두 마시지 않는 그룹 △우유만 주 3회 섭취하는 그룹 △두유만 주 3회 섭취하는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연구팀은 10년간 이들을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심혈관 질환 위험도는 주 3회 이상 우유를 섭취한 그룹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특히 우유를 섭취한 50~64세 여성들의 평균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53.5㎎/㎗로, 미섭취 그룹(51.7㎎/㎗)이나 두유 섭취 그룹(51.2㎎/㎗)보다 높았다.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 콜레스테롤은 수치가 낮을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주 3회 우유를 마시는 사람의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대조군이나 두유를 마시는 사람보다 높았고,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 낮았다”고 했다. 다만 우리나라 40세 이상의 하루 우유 섭취량은 권장량(200㎖)을 크게 밑돌았다. 주 3회 이상 우유를 마시는 비율도 전체의 26%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이에 “두유만 섭취하는 40대 이상 성인은 우유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렸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소개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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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르륵’ 미끄러지기도…롯데타워 등반한 20대 영상 보니

    롯데월드타워를 장비 없이 70여 층까지 오른 20대 영국인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12일 뉴스1이 제보를 받아 공개한 영상에는 등반가 A 씨(23)가 암벽화를 신은 채 맨몸으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등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상의를 탈의한 그는 반바지만 입은 채 어깨에는 배낭을 메고 있었다. 귀에는 무선 이어폰을 낀 상태였다. A 씨는 건물 안에서 사람들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자신을 찍는 사실을 신경 쓰지 않는 듯 보였다. 건물 위쪽과 발을 걸칠 수 있는 홈만 쳐다보며 기둥을 잡고 오르는 데만 집중했다. 하지만 오른발이 미끄러지면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될 뻔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9분경 롯데월드타워 보안팀은 “한 외국인 남성이 맨몸으로 타워 서측을 등반하고 있다”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 등은 건물 73층 외벽에서 휴식 중이던 A 씨를 곤돌라에 태워 구조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A 씨를 건조물 침입 및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그는 별다른 부상없이 약간의 탈진 증상만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롯데타워에 올라 비행하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며 “6개월 전부터 계획한 후 3일 전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고층 건축물을 맨손으로 오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2019년 영국에서 가장 높은 ‘더 샤드’ 빌딩(72층)을 오르다가 붙잡혀 교도소에서 3개월 복역한 전력도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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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 두물머리 인근서 50대男 시신 발견…경찰 수사

    경기 양평에서 강물에 떠있는 50대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기 양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경 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 인근에서 50대 A 씨의 시신이 강물 위에 떠있는 것을 시민이 목격해 119에 신고했다. A 씨의 시신에서는 외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A 씨가 어떠한 경위로 숨진 채 강물에 떠 있었는지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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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기롭게 도전한 클라이밍, 10분 만에 “힘들어서 못해” [헬!린지]

    “보기만 했을 때는 쉬워보이죠? 다들 그래요.”클라이밍을 처음 접하는 기자의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이 보이기라도 한 것일까. 강사가 농담조로 건넨 한마디에 뜨끔했다. 알록달록 여러 색생과 다양한 크기의 홀드 앞에서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생겼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내 하나의 홀드를 잡고 매달리는 순간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다. 강사의 지시대로 기초 코스를 두 번 오르내렸을 뿐인데 ‘대체 무슨 자신감이었나’라는 자책까지 했다. 그렇게 10분이 채 되지 않아 “더이상 못하겠다”라는 말이 튀어나왔다.스포츠 클라이밍은 실내·외에 인공적으로 만든 암벽을 오르는 스포츠다. 기자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9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잠실과 종로에 위치한 실내 암장(巖場)을 찾았다. 방문에 앞서 온라인 예약을 통해 일일체험권을 신청했다. 클라이밍의 기본 동작 등을 30~40분간 배울 수 있는 이른바 ‘맛보기’ 강습이다. 평일 오후 8시, 늦은 시간대에도 20여 명의 수강생이 삼삼오오 모여 암벽 등반을 즐기고 있었다. 비교적 활동적인 스포츠이지만 남녀 성비는 비슷했다. 흔히 클라이밍이라고 하면 로프를 단 채 높은 외벽을 올라가는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이는 15m 높이 이상의 인공 암벽에서 정해진 시간 동안 누가 더 높이 올라가는지를 다투는 ‘리드’와 15m짜리 암벽을 누가 더 빨리 오르는지 겨루는 ‘스피드’ 종목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인 국가대표 김자인 선수는 이 중 리드 부문에서 세계 최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외에도 로프 없이 4~5m 높이 인공 암벽의 여러 코스를 완등하는 ‘볼더링’이 있다. 기자는 일반인이 취미로 가장 많이 접하는 이 볼더링 종목에 도전했다.“클라이밍 매력? 못 풀던 과제 풀어냈을 때 성취감”이날 일일 강습을 듣는 수강생은 기자 한 명이었다. 강습 시간보다 15분가량 일찍 도착한 뒤 평소 발 사이즈대로 암벽화를 대여했다. 하지만 엄지발가락을 제대로 펴지 못할 만큼 작다는 느낌이 들었다. 암벽화 앞코 또한 단단했기에 더욱 불편했다. 넉넉하게 신기 위해 사이즈를 변경하려고 하자 강사는 꽉 끼게 신는 것이 좋다고 했다. 홀드를 디딜 때 발끝을 모아 감각을 최대한 사용하며 힘을 줘야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자인 선수는 평소 발사이즈보다 약 20㎜ 작은 암벽화를 신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사의 시범과 지도 하에 처음으로 홀드를 잡고 자세를 잡았다. 기본 자세는 ‘삼지점’이다. 양발을 넓게 벌려 홀드에 엄지발가락을 걸치고, 손은 하나의 홀드를 잡는다. 이때 손과 발이 찍히는 점을 ‘삼지점’이라고 하는 것이다. 무작정 아무 홀드나 잡고 올라가면 안 된다. 하나의 색(코스)을 선택해 같은 색의 홀드만 짚고 피니시 홀드까지 다다르는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이때 홀드에 붙여진 테이프 색상은 난이도를 의미한다. 누가 오르냐에 따라 코스는 달라질 수 있다. 과제 수행 여부만 다룬다. 볼더링을 취미로 하는 이들이 주로 꼽는 매력이 바로 이 과제 성공에 따른 성취감이다. 약 1년째 클라이밍을 배우고 있다는 직장인 최동호 씨(34)는 “초반에는 손바닥이 아프고 홀드 활용법도 잘 이해하지 못한 탓에 근육통으로 힘들었지만, 지금은 일주일에 10시간을 암장에서 보낼 만큼 클라이밍에 푹 빠져있다”고 했다. 그는 “실패를 거듭한 뒤 문제를 해결했을 때(완등)의 쾌감이 클라이밍을 멈출 수 없게 하는 매력”이라며 “근육이 눈에 띄게 늘었고 퇴근 후 피로감이 줄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복 운동이 지루하거나 액티비티한 운동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고 했다. 첫 강습 후 사흘간 앓았지만…다시 찾게되는 매력 머릿속으로 기본적인 이론은 숙지했다. 삼지점 자세를 만든 뒤 침팬치처럼 팔을 뻗어 다음 홀드를 붙잡았다. 이를 따라서 발도 움직였다. 이때 하체는 벽쪽에 붙이되, 상체는 살짝 떨어진 자세를 취해야 루트 확인이 가능했다. 자세를 잡으랴, 홀드 위치 확인하랴 머리는 복잡해지고 손발은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 멀리서 봤을 때는 촘촘해보였던 홀드가 막상 붙잡으려 하니 손에 닿지 않을만큼 멀게 느껴졌다. 하지만 하나만 더 잡아보자는 정신력으로 손을 뻗어 홀드가 잡히는 순간 해냈다는 생각에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실내 암장의 높이는 약 4m다. 발을 딛는 홀드 기준으로 중간 높이만 올라가도 두 눈으로 내려다보는 높이는 훨씬 높았다. 강사가 기본 자세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은 추락하는 법이다. 완등하거나 더이상 힘을 쓸 수 없을 때는 벽을 밀 듯 뛰어내려 등으로 굴러야 한다. 이때 손으로 바닥을 짚어서는 안 된다. 부상을 입지 않기 위해 그 무엇보다 추락 자세가 중요하다. 강사는 “오랫동안 배운 사람도 추락 자세 때문에 다친다”고 했다. 하지만 높은 곳에서 뒤로 뛰어내려 구르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행여 다리나 허리라도 다칠까 끝까지 홀드를 놓지 못했다. 강습이 끝난 후에는 자유 시간이 주어졌다. 하지만 이미 체력은 고갈된 상태였다. 초크를 덕지덕지 발랐던 손은 빨갛게 달아올랐다. 거친 바위에라도 쓸린 듯 손바닥을 펴고 접을 때마다 통증이 느껴졌다. 가장 고통스러웠던 것은 팔과 어깨였다. 이튿날 아침부터 누군가 팔을 바닥으로 잡아당기고 어깨는 돌덩이를 얹은 것처럼 무거웠다. 이 통증은 사흘이 지나고서야 비로소 괜찮아졌다. 그러자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는 의욕이 솟아났다. 실제로 기자는 열흘 후 다시 암장을 찾았다. 수일간 이어진 통증에도 다시 암장을 찾는 사람들이 이해되는 순간이었다. 클라이밍파크 종로점 이민호 강사는 “클라이밍은 전신운동에 해당한다. 하루종일 클라이밍을 하고 나면 (팔·다리 등 특정 부위가 아닌) 온몸이 힘들다”며 “(굳이 꼽자면) 팔힘보다는 하체힘이 조금 더 중요하다. 몸을 얼마나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쓰느냐에 따라 동작이 편하게 잘 나온다”고 했다. 이어 “클라이밍은 성취감이 빠르다”며 “처음에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하루만에 동작이 잡히는 것만으로도 성공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클라이밍은 다같이 섞여서 서로 응원하고 설루션도 내줄 수 있다. 서로 경쟁보다는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 함께 방법을 찾는 등 유대감 형성이 가능한 운동”이라고 말했다. 클라이밍을 체험하고 싶으신 분들은 오는 13~15일 서울광장으로 오세요. 도심 속 건강축제 ‘2023년 서울헬스쇼’(동아일보·채널A 개최)가 열리는 서울광장에 높이 10m, 폭 3m 인공 암벽 등반장이 들어섭니다. 현장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바로 체험이 가능합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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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면증 시달리면…‘이 질환’ 걸릴 위험 크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 코먼웰스대 연구팀은 뇌졸중 병력이 없는 3만 1000명을 대상으로 불면증 증상이 뇌졸중에 미치는 영향을 9년간 추적·관찰했다. 불면증의 주요 증상은 △누워도 잠이 오랫동안 오지 않는 입면장애 △중간에 자주 깨는 유지장애 △이른 시간에 일어나는 조기각성 △수면 후 피로감 △낮잠 △우울증 △조급증 △수면에 대한 불안감 등이 있다.연구 결과, 불면증 증상이 5~8개인 대상자는 불면증 증상이 없는 대조군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51%나 증가했다. 1~4개 사이의 증상을 가진 이들은 불면증 증상이 없는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16%나 높게 나타났다. 특히 불면증을 겪는 50세 이하 연령대에서 뇌졸중 위험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P)도 야간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인 사람은 7시간을 잔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세 배가량 높았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 4월 발표한 바 있다. 수면 무호흡증과 하루 1시간 이상의 낮잠도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성인 기준 7~8시간의 깊은 수면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신경과학회지(Neurology) 최신호에 실렸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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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인, 투약 혐의 마약 2종 추가…최소 7종 투약 의혹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최소 2종의 마약류를 더 투약한 정황이 확인됐다. 프로포폴과 대마, 케타민, 졸피뎀, 코카인 등 마약류 5종 외에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미다졸람과 알프라졸람을 투약한 혐의가 추가된 것이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유아인은 7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이날 오전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지난 2월 수사를 시작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의료기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유아인이 2종의 마약류를 더 투약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아인이 2021년 73회에 걸쳐 4400㎖가 넘는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조사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검사 결과와 병원 및 유아인 주거지 압수수색 등을 통해 마약류 투입 정황을 확인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식약처에 유아인에 대한 수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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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체중 女승무원 비행하지마”…中항공사 체중기준 논란

    중국의 하이난항공이 과체중 여성 승무원을 업무에서 배제시키겠다며 체중 관리를 요구해 논란이 일었다. 기준 체중을 초과한 여성 승무원에 대해 운항 중단을 명시한 것은 중국 항공사 중 하이난항공이 처음이다. 9일(현지시간) 중국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하이난항공은 지난 4일 객실부에 ‘전문 이미지에 대한 검사 및 관리 지침’이라는 제목의 공지를 발송했다. 해당 공지에는 일반적인 업무 요구 사항 외에 여성 승무원의 체형·체중에 대한 구체적인 관리 기준이 적혔다. 항공사가 제시한 기준 체중 계산 방식은 ‘키(㎝)-110’이다. 예를 들어 키가 170㎝인 승무원의 기준 체중은 60㎏이다. 이를 초과할 경우 과체중으로 분류돼 사측의 통제를 받게 된다는 설명이다. 항공사 측은 과체중 수치가 5% 미만인 승무원은 1개월 단위로 체중 모니터링을 실시해 체중 측정 및 관리직의 평가·검토를 거친다. 기준 체중의 5% 이상 10% 미만 승무원은 한 달의 감량 기간을 부여받은 뒤 주간 단위로 모니터링한다. 기준보다 10%의 몸무게가 초과한 승무원은 그 자리에서 즉시 업무 배제된다. 또 과체중 승무원이 소속된 팀은 동료 승무원의 체중 감량을 독려해야 한다. 현지 매체는 하이난항공 측이 제시한 기준 체중은 세계보건기구(WHO) 등 전문기관의 체중 계산 방식보다 약 5㎏ 적었다고 지적했다. 승무원 관리에 수년간 종사한 공기업 직원 황모 씨는 이같은 규정에 대해 “단순히 시각적인 미적 기준으로 승무원의 정상근무 권리를 박탈한다면 명백한 차별”이라며 “주관적인 미적 요소 때문에 노동 참여 권리를 제한하는 것은 매우 불합리하다”고 했다. 쓰촨방책법률사무소 궈강 변호사도 하이난항공의 체중 관리 요구를 두고 ‘위법’이라고 했다. 궈강 변호사는 “규제 내용은 적법하고 합리적이어야 하는데 (하이난 항공의 규정은)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근로자의 체중을 제한하고 있다”며 “극단적인 경우 승무원이 비행을 중단하는 이 상황은 절대 위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이 법적 처분을 받게 된다면 항공사 측은 승소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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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견 죽기 전에 꼭…강아지 분양해준 아주머니 찾아요”

    16년 전 대구에서 강아지를 분양해 준 중년 여성을 찾는다는 한 견주의 애타는 사연이 전해졌다. 노견이 된 강아지가 죽기 전 원래 주인과 만났으면 하는 마음에 찾아 나선 것이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는 ‘강아지를 주신 아주머니를 찾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전단지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전단지 내용은 이렇다. 견주는 2007년 7월경 대구 남구 봉덕동 영대병원 인근에서 생후 3개월 된 암컷 강아지를 분양받았다. 견주에 따르면 당시 중년 여성은 강아지가 형제들과 어울리지 못해 데리고 나왔다고 했다. 이어 그에게 분양 의사를 물은 뒤 공주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견주는 “절대 버리지 말아 달라는 부탁을 했다”고도 부연했다.견주는 전단지를 통해 “예쁜 공주 주셔서 그간 너무 행복했다”며 “공주가 이제 노견이라 많이 아프다. 죽기 전에 원래 엄마 만나게 해주고 싶다”고 찾는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버리지 않겠다는 그 약속, 17년간 잘 지켰으니 우리 공주 꼭 한 번 만나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원래 주인을 찾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들은 “17년간 사랑으로 키운 견주 분도 대단하다” “꼭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원래 주인이 참 좋은 사람에게 강아지를 분양한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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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테니스 치다 발목 부상…깁스하고 한일상의 회의 참석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최근 테니스를 치다가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다리에 깁스를 한 상태로 6년 만에 열리는 ‘제12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 참석한다. 최 회장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흘 전 테니스를 치다가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며 “사뿐하게 서브하고 육중하게 착지하는 순간 뚝 하고 끊어지는 소리와 함께 왼쪽 종아리 아래에서 엄청난 통증이 덮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모처럼 쉬는 날 테니스를 하겠다고 생각한 것인데 몸이 너무 굳어있었던 것 같다”며 “엑스레이 촬영 결과 수술은 안 해도 되는 부위라고 해서 응급실에서 깁스만 하고 5시간 만에 퇴원했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2017년 이후 6년 만에 열리는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 참석을 위해 부산으로 향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는 2001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열렸으나, 한일 무역 갈등과 코로나 사태로 2018년부터 중단된 바 있다. 그는 “2030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에도 중요한 행사이니 제 모습이 볼썽사납더라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기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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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길 9호선서 실신했는데…도와준 분들 찾는다”

    서울 지하철 9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실신한 여성이 자신을 도와준 시민들을 수소문하고 나섰다. 열차를 놓쳐가면서 자신의 상태를 확인한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7일 ‘9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도와주신 분들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오늘 오전 9시 20분~35분 9호선으로 출근하던 중 갑자기 숨이 안 쉬어져 지하철 안에 있는 기둥을 잡고 앉았다가 바로 다음역에서 내리려고 했는데 눈을 떠보니 스크린도어 바로 앞에 쓰러져 있었다”고 했다.그는 “여러 사람이 흔들어 깨웠고 아주머니께서 손을 잡아주시고 계셨다”며 “여러 사람이 119구급대와 역무원을 불러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도와주셨던 분들과 제 머리에 본인 가방을 받쳐주시고 지하철을 놓쳐가면서 끝까지 옆에서 도와주셨던 분을 찾고 싶다”고 했다. A 씨는 자신이 5~7분가량 정신을 잃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는 “(시민들) 덕분에 구급차 타고 응급실에서 모든 검사받고 퇴원한다. 이제서야 정신 차리고 글을 올린다”라며 “기억나는 인상착의는 청록색 반팔 티셔츠에 백팩을 메고 있었고, 에어팟을 끼고 있던 젊은 남성”이라고 설명했다. A 씨는 댓글을 통해 “손이 더러웠는데도 계속 주물러 준 중년 여성께도 너무 감사하다”고 남겼다. 검사 결과, A 씨는 미주신경성실신으로 정신을 잃었던 것이다. 그는 자신이 도움받은 데 대해 “출근길이라 다들 시간도 없으셨을텐데”라며 “앞으로 받은 것보다 더 베풀고 살겠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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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째 출산하면 특진, 최장 3년 재택”…어느 회사야?

    글로벌 건설사업 관리 기업인 한미글로벌이 구성원의 출산 장려를 위해 셋째를 출산하면 무조건 승진시키는 등의 파격적인 제도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10년 내 사내 출산율 2.0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최근 사내 복지제도를 확대 개편한 것이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10월 저출생, 고령화 등 인구 문제를 연구하기 위한 민간 연구기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을 출범시켰다. 한미글로벌은 사내 결혼추진위원회를 재정비하고 역할을 강화, 결혼 장려제도 수립 및 실행에 참여시켜 구성원들의 결혼과 출산을 장려한다는 방침이다. 구성원들의 결혼 장려정책으로 결혼 시 주택구입 지원대출금을 최대 1억 원으로 확대했다. 결혼을 앞둔 구성원은 기존 무이자 5000만 원에 추가로 2% 금리의 5000만 원 사내대출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셋째를 출산하는 구성원은 승진 연한이나 고과 등의 조건을 따지지 않고 차상위 직급으로 승진할 수 있다. 넷째 아이부터는 출산 직후 1년간 육아도우미를 지원한다. 두 자녀 이상을 출산한 구성원은 최장 2년의 육아휴직 기간까지 근속연수로 인정해 휴직 중에도 진급 심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자녀를 출산한 구성원에게 자녀 수와 관계없이 법정 출산휴가 90일과 별도로 특별 유급 출산휴가 30일을 부여한다. 또한 신입사원 공개채용 시 자녀가 있는 지원자에게는 서류 전형에서 가점을 주기로 했다. 양육기에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유연 근무제도 도입한다. 만 8세 이하 자녀가 있는 구성원은 2년간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 자녀가 두 명 이상이면 최장 3년까지 재택근무가 가능하다.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한다면 학교생활 초기 적응을 돕도록 일주일간 유급 휴가 혹은 4주 동안 2시간씩 단축근무를 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한미글로벌은 “구성원 중심의 행복한 회사를 만든다”는 ‘행복경영’을 기업문화의 근간으로 삼고 있다. 다양한 복지제도로 2003년부터 ‘대한민국 훌륭한 일터’ 및 ‘한국 최고의 직장 톱10’에 연속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고용노동부가 주최·주관한 ‘2022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2022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을 수상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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