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중

김철중 기자

동아일보 해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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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가깝고도 먼 베이징에서 중국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tnf@donga.com

취재분야

2024-10-28~2024-11-27
중국32%
국제일반24%
미국/북미11%
국제정치8%
국제정세5%
칼럼5%
국제사고5%
국제경제5%
유럽/EU3%
대통령2%
  • 유로존 위기, G2로 전이… 세계 3대 경제권 ‘휘청’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7개국)의 재정위기가 단순한 금융 불안 차원을 넘어 세계 각국의 실물경제 위기로 전이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선 일자리가 줄고 실업률이 증가하는 ‘고용 쇼크’가 나타나고 있고, 중국 등 신흥국에선 성장률 및 제조업 경기의 둔화 조짐이 뚜렷하다. 이 때문에 지난 주말인 1일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연중 최대 폭(2.2%)으로 급락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크게 요동쳤다. 한국의 주요 수출시장이자 ‘세계 3대 경제권(G3)’으로 불리는 미국 유럽 중국이 모두 휘청거려 국내에 미치는 악영향도 커지고 있다.○ 유럽에 ‘청년 백수’ 550만 명 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유로존의 4월 평균 실업률은 11.0%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25세 이하 청년 실업률은 평균 22.2%였고, 그리스와 스페인은 50%가 넘었다. 27개 EU 회원국의 청년 실업자 수는 546만 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 명이나 늘었다. 유로존의 이 같은 고용 충격은 상대적으로 견실하던 미국 경제에까지 번지고 있다. 1일 발표된 미국의 5월 실업률은 8.2%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올랐다. 미국 실업률이 상승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거의 1년 만이다. 노무라증권은 “연초 가팔랐던 고용 증가세가 뚜렷이 둔화되고 있으며 기업들이 불확실성 속에서 고용 계획을 미루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리스에서 시작된 유로존의 붕괴 위기가 미국 기업들의 심리까지 얼어붙게 만든 것이다. 중국은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4로 전달(53.3)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올 2분기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도 7%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말 발표된 인도의 1분기 성장률은 5.3%로 1년 전(9.2%)에 비해 거의 반 토막이 났다.○ 국내 증시 조정 폭 커질 수도 경기 하강세가 예상외로 빠르게 나타남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6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7일엔 영국 중앙은행인 영국은행이 금리 결정을 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벤 버냉키 의장도 7일 의회에서 발언한다. 한국도 8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잡혀 있다. 경기 상황이 워낙 안 좋아 ‘금리 정상화(인상)’는 한동안 어려울 것이란 견해가 대세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이후 각국 정부가 내놓을 경기 대응방안에 따라 금융시장이 출렁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 미 연준이 조만간 3차 양적완화(QE3)를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17일 그리스의 총선 결과도 유로존의 운명을 좌우할 요소다. 글로벌 증시 하락에 따라 이번 주 국내 증시도 조정이 불가피하다. 특히 외국인 비중이 높은 국내 증시는 하락 폭이 해외보다 더 커질 개연성이 높다. 이종우 솔로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G3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악재가 몰려와 당분간 주가 하락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당초 1,800 선을 지지선으로 봤지만 1,700 선까지 밀린 뒤 긴 침체기가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2-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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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개 꺾인 金… ‘안전자산’ 위상 흔들려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손꼽히던 금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최근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글로벌 경기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서도 오히려 금값이 크게 떨어지며 안전자산이라는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 2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이전 거래일보다 20.20달러(1.3%) 떨어진 31.1g(1온스)당 1551.00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9월 초 온스당 1920달러까지 치솟은 지 9개월 만에 20% 가까이 떨어졌고 이번 달 들어서만 약 7%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은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금보다 미국 또는 독일 국채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미국 국채를 사려는 투자자가 많아지면서 달러화 가치가 높아지는 점도 금값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 달러 이외의 다른 통화를 가진 투자자들은 금을 사기 위해 달러로 환전해야 한다.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 금 매입비용도 비싸져 금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다. 세계금위원회(WGC)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세계 금 수요는 5% 줄었다. 금 공급은 계속되는데 수요가 줄면서 수급불균형에 의한 금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것이다. 반면 금이 안전자산으로서 지위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올해 꾸준하게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데다 유럽 재정위기 해결책의 하나로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되면 다시 금값이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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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됩시다]국제유가 급락… 국내 금융투자시장 영향은

    국제유가가 연일 떨어지면서 원유값에 민감한 업종과 펀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학, 정유, 항공업종 등은 유가에 직접 영향을 받는 데다 유전 및 원자재 펀드도 유가에 따라 수익률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가 하락이 이들 업종에 당장 호재가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환율 상승,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다른 악재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유가보다 중국 경기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가보다 중국 경기 주목 3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인 배럴당 87.82달러를 나타냈다. 3월 초 배럴당 110달러에 근접했지만 5월 들어서만 17.27% 급락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때문이다. 매출액의 40%가 기름값인 항공업계는 유가 하락에도 웃지 못하고 있다. 환율 급등이 유가 하락 효과를 없애버린 탓이다. 항공업계는 기름값의 80∼85%를 달러로 지급하고 있다. 환율이 오르면(원화 가치는 하락) 지출비용이 늘어나는 결과를 낳는다. 정윤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함께 원화 가치가 상승세로 돌아서야 항공주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학주와 정유주도 유가 하락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유가가 떨어지면 화학업종은 원자재값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정유업계도 정제 마진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화학제품 값 하락과 정유업계의 재고 가치 하락 등 부정적 영향도 나타난다. 화학업종은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타면서 화학제품 값의 추가 상승이 예상될 때 가수요가 발생하면서 수익이 급증한다. 원자재인 기름값이 떨어져도 중국의 수요가 지지부진하면 제품값도 같이 떨어져 실익이 없게 된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화학, 정유, 항공업종 등은 글로벌 경기가 회복돼야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밝혔다.○ 유전펀드 무덤덤, 원자재펀드 울상 올 들어 인기를 모은 유전펀드는 원유 및 가스 판매권에 투자한다. 베트남 15-1 유전에 투자한 펀드는 예상보다 원유가 많이 생산된 데다 유가도 강세를 보이면서 연 13.6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특히 유전펀드는 원유값이 웬만큼 떨어져도 수익률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올 1월 공모를 거쳐 상장된 ‘한국 ANKOR 유전자원개발펀드’의 목표수익률은 연 10%. WTI 기준으로 배럴당 90달러로 계산한 수익률이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로 11% 정도 떨어져도 수익률은 9%대 초반을 유지한다. 다양한 헤지(위험회피)를 해둔 때문이다. 원유 관련 원자재 펀드는 수익률이 곤두박질쳤다. 펀드평가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원유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국내 원자재 펀드 수익률은 ―10% 내외였다. ‘삼성WTI원유특별자산 1’은 연초 이후 ―10.07%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국내 주식형 펀드(1.09%)와 해외 주식형 펀드(2.74%) 수익률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당분간 원자재 펀드 수익률이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뿐만 아니라 금, 은 등 주요 금속 가격도 하락세이기 때문이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돼 원자재펀드 시장에 대한 관심도 줄고 있다”고 밝혔다.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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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파일]중기 지원 ‘신한금융아카데미’ 선착순 모집

    신한금융투자는 금융 교육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신한금융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따뜻한 금융’의 하나로 진행하는 무료 금융 교육이며 △금융시장과 자금조달 △가업승계 △부동산 자산관리 △세무전략 등이 세부 주제이다. 4월부터 5월 말까지 시범 운영을 했으며 6월부터는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등에서 총 19회에 걸쳐 본격적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소속 1만7000여 회원사 및 인증사는 모두 신청 가능하며 회당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홈페이지(mainbiz.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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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 내리락]현대상선, 계열사 증자 참여로 급락

    현대상선의 계열사 유상증자 참여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에 불똥이 튀었다. 30일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상선은 전날보다 800원(3.04%) 떨어진 2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상선은 24일 이후 3거래일 연속으로 2% 넘게 주가가 올랐지만 이날 오후 한때 4.5% 가까이 떨어지며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는 현대상선이 계열사인 현대엘앤알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상선은 29일 현대엘앤알이 반얀트리호텔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한 유상증자에 총 440억9000만 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참여로 현대상선의 현대엘앤알 지분은 49%로 늘어난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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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김두관 지사 관련주까지…

    대통령선거 레이스가 달아오르면서 정치 테마주(株)들이 또다시 요동치고 있다. 검찰이 테마주 관련 작전세력을 잇달아 구속하고 있지만 기존 테마주들이 여전히 활개 치는 것은 물론이고 새 대권 주자의 테마주까지 쏟아지는 형국이다. 김두관 경남지사 관련주들이 대표적이다. 다음 달 나올 김 지사의 책에 “한국의 룰라(전 브라질 대통령)가 되고 싶다”는 내용이 담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 지사 관련 테마주들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30일 코스닥시장에서 김 지사와 같은 동아대 출신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대성파인텍은 전날보다 1060원(14.87%) 오른 8190원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달렸다. 이외에도 동아대 출신이 대표 또는 최대주주인 아즈텍WB와 넥센테크 등도 29일 상한가에 이어 이날 각각 3.93%, 3.59% 올랐다. 박근혜 테마주도 다시 강세를 보였다. 대표주로 꼽히는 아가방컴퍼니는 이날 6.69% 뛰어올랐고 EG(3.21%), 보령메디앙스(2.59%)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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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퇴 설계 2.0… 돈? 건강? 그보다 가족!

    우리투자증권이 최근 경기 고양시에서 개최한 ‘1박 2일 가족사랑 세대공감 캠프’ 현장. 유노상 씨(73)는 외환은행 고위임원을 거쳐 계열사 사장까지 지냈지만 이 캠프에선 아이들이 지어준 별명인 ‘컴퓨터 박사’로 불린다. 유 씨가 이미 남부럽지 않은 은퇴 준비를 해놨으면서도 주말 증권사 캠프에 따라 나선 이유는 열세 살 손자 때문이다. 그는 “증권사 세미나에 가면 ‘상품 가입하라’는 말만 해 관심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손자와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참여했다”고 말했다.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이 본격화되면서 ‘노후준비’에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은퇴 준비 과정에서 ‘가족’이 새 화두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노후자금 마련 같은 ‘재무적’인 준비가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가족 간의 관계, 여가 등 ‘비재무적’ 요소들로 관점이 넓어지는 것이다.○ 은퇴, ‘가족’을 품다 손자, 손녀들과 함께 우리투자증권 캠프에 온 참가자 32명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초등학교 3학년인 손자와 함께 온 도용현 씨(73)는 “은퇴하고 집에 있으면 자식, 손자 챙기는 일이 중요하다”며 “손자 녀석이 안 따라온다고 할까봐 걱정이었는데 재미있게 노는 걸 보니 뿌듯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캠프에서는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외에도 생활요가, 은퇴 관련 세미나 등이 이어졌다. 이날 은퇴 관련 강의에 나선 한주형 퓨처모자이크 연구소장은 “이제 은퇴하고 쓸 돈을 걱정하는 것을 넘어 누구와 무슨 일을 하며 살지 고민해야만 길게는 30년 넘는 은퇴 후 삶을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장뿐만 아니라 부부가 함께 은퇴를 준비해야 한다는 인식도 퍼지고 있다. 삼성증권이 마련한 ‘부부 은퇴학교’는 부부가 은퇴한 뒤 서로 간에 생길 수 있는 경제적, 정신적 변화를 미리 준비하는 시간을 갖도록 도와준다. 자산관리 노하우도 알려주지만 부부가 함께하는 댄스 타임, 심리학자의 부부 소통 강연 등 부부간 소통이 주된 내용이다. 박형수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자산이나 건강관리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길어진 인생을 함께하는 가족과의 관계”라며 “은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이 함께 고민해야 하는 이벤트라는 인식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들, “새 트렌드를 선점하라” 은퇴 준비 변화에 맞춰 증권사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기존 ‘어린이 캠프’를 업그레이드해 업계 최초로 조부모와 손자가 함께하는 캠프를 기획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은퇴한 고객뿐 아니라 40대 잠재고객, 나아가 어린이 고객까지 확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부부 은퇴학교’를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은퇴 시장이 기존 상품 판매를 넘어 비재무적인 요소를 포함한 ‘종합 인생설계 서비스’로 재편되면서 관련 조직 확충도 잇따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 100세시대연구소를 설립했고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도 올해 연구소 인력을 두 배가량 늘렸다.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도 은퇴 마케팅에 직접 나서고 있다. 김석 삼성증권 사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은퇴영업 출범 기념 가두 캠페인’을 계기로 취임 후 처음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사장도 10일 직원들과 함께 거리로 나서 ‘은퇴 관련 상품’ 판촉에 나섰다. 고양=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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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 정기주총 시즌… 12곳중 5곳 대표 교체

    12개 증권사가 25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대신 동양 부국 한양 NH농협 등 5개 증권사가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대신증권은 나재철 부사장(52)을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나 신임 대표는 1985년 대신증권에 입사해 리테일사업본부장, 홀세일사업단장, 기업금융사업단장 등을 지냈다. 동양증권은 이승국 현대증권 부사장(52)을 영입해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부국증권은 전평 부사장(61)이 새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전 신임 대표는 1978년 입사 이후 부국증권에서만 35년간 근무하며 자산운용부, 영업추진부, 금융투자부를 총괄해왔다. 한양증권은 정해영 전 메리츠종금증권 전무(54)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정 신임 대표는 메리츠증권 경영지원본부장, 메리츠투자자문 감사 등을 지냈다. NH농협증권은 전상일 전 동양증권 부회장(59)을 영입해 대표이사직을 맡겼다. 한편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유임됐으며 주원 KTB투자증권 대표이사 부사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다음 달 5일 주총을 여는 현대증권은 김신 사장이 내정된 상태다. 또 다음 달 5, 7일 각각 주총을 개최하는 우리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황성호, 유상호 현 사장의 연임이 결정됐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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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이탈 돈, ‘MMF’로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불안해하는 투자자가 늘면서 증시 대기성 부동자금 성격인 ‘머니마켓펀드(MMF)’로 돈이 몰리고 있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MMF 설정액은 21일 기준 73조9508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53조1267억 원보다 39.20% 급증했다. 월별 설정액 기준으로 2010년 11월 말 75조8000억 원 이후 가장 많은 액수다. MMF 설정액은 1월 말 60조9027억 원, 2월 말 57조8904억 원으로 줄어들다 3월 말 62조7926억 원, 4월 말 63조9534억 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특히 최근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5월에만 MMF로 10조 원 가까운 자금이 들어왔다. 이는 글로벌 증시 불안으로 국내 증시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이달 들어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도 우위를 보이며 4조 원가량 빼내갔다. 또 연기금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도 다음 달 중순 치러지는 그리스 총선 재선거까지는 ‘지켜보자’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신동중 금투협 집합투자팀장은 “증시가 단기급락하자 불안해하는 투자자들 때문에 일시적으로 MMF에 돈이 몰리는 것으로 아직 자금 이탈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평가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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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빈 로건 “美 3차 양적완화 불필요”

    “당분간 미국 경제는 2% 내외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며 아직 3차 양적완화가 필요한 시기는 아닙니다.” ‘므두셀라’(구약성서에서 969세까지 산 것으로 기록돼 있는 최장수 인물)로 불리는 케빈 로건 HSBC 미국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가 내린 전망이다. 그는 미국 월가에서 28년 동안 간판급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하면서 므두셀라라는 별명을 얻었다. 로건 이코노미스트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HSBC 본점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 경제는 작년 말에 비해 상당히 호전됐으며 올해 말까지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재정정책 혼선 등 악재가 많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는 “올해 1분기 들어 소비자심리지수 같은 경기선행지표가 좋아졌고 연말까지 2% 내외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건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현재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어 당분간 3차 양적완화가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 미국인들은 소득 대비 부채비율이 너무 높아 위기를 겪은 전례가 있다”며 “성장폭을 키우기 위해 3차 양적완화를 했다가는 또 다른 문제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유럽 재정위기가 심각한 수준으로 흘러 미국 증시가 폭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 양적완화 카드를 꺼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유럽과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를 비교하며 “미국은 당시 부실을 일으킨 모기지 업체들을 연방정부가 인수하는 등 정부가 움직였지만 유럽 국가들은 정치적으로 분리돼 있어 해결책을 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문제에 대해서는 절반의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다른 유럽 국가나 그리스 국민조차도 유로존에 남기를 바라지만 그리스가 오랜 경기침체로 이자상환이 어려울 정도로 부채가 많기 때문에 결국 탈퇴로 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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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위기에 강해졌다… 다시 뜨는 ‘랩 어카운트’

    지난해 랩 어카운트(Wrap Account) 시장은 큰 아픔을 겪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자문형 랩’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코스피가 폭락하자 자문형 랩 상품들은 순식간에 수익률이 곤두박질쳤다. 이후 10조 원에 이르던 자문형 랩 잔액이 30% 가까이 줄어들며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증권사들이 지난해 하반기 숨고르기를 거쳐 올해부터 속속 새로운 랩 어카운트 상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성향에 맞는 상품들이 자산가들의 관심을 끌며 제2의 도약기를 꿈꾸고 있다.○ ‘수익률’보다 ‘관리’가 우선 최근 들어 증권사들이 내놓은 랩 어카운트 상품의 키워드는 ‘위험 관리’이다. 자문형 랩의 경우 투자자문사가 찍어주는 주식에 집중 투자해 높은 투자 수익을 추구했지만 증시가 하락하자 위험을 줄여줄 대비책이 부족했다. 또 한번 자문사를 정하면 만기까지 바꾸기 어려운 단점도 있었다. 이에 반해 최근에 나온 상품들은 증시 변동성에 대비해 좀 더 유연한 구조를 띠고 있다. 삼성증권이 2월에 선보인 랩 어카운트 ‘U시리즈’는 이 같은 특성을 담은 고객 맞춤형 상품이다. 일단 고객이 지점을 찾아오면 담당 프라이빗뱅커(PB)와 상담을 통해 위험 성향에 따라 초저위험(U1)부터 고위험(U10)까지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위험을 감수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원하는 고객은 U10을 통해 핵심 자문형 랩 2개와 기타 주식으로 90%를 채우고 나머지 10%는 상장지수펀드(ETF)와 현금으로 보완한다. 반면 중위험인 U5는 안정적 스타일의 자문형 랩과 국내 채권형펀드를 5 대 5 로 편입할 수도 있다. 초기 투자 이후에는 삼성증권 본사 운용역이 정기적으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하고 고객에게 피드백(feedback)을 해준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경험으로 볼 때 상승장에 좋은 자문형랩도 증시가 하락하면 부진을 겪을 수 있다”며 “고객별 투자성향에 적합한 위험관리 전략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2월 판매를 시작한 ‘프리미어 멀티(Premier Multi) 랩’ 상품은 상품이 나온 지 2개월 만에 잔액이 3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일대일 맞춤식 랩어카운트 상품으로 지점의 전담 자산관리사가 고객의 성향에 맞게 국내외 펀드는 물론이고 주가연계증권(ELS), ETF 등 다양한 곳에 투자한다. 최근 유럽 위기로 증시 변동성이 심해지면서 고객이 꾸준히 몰리고 있다.○ 투자 상품과 비중 다양해져 대신증권이 올해 초에 내놓은 ‘대신 ETF랩’은 최근 안정적인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는 ETF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KODEX형은 KODEX200과 KODEX섹터ETF를 시장 상황에 맞게 주기적으로 비중을 조절해가며 리스크를 조절한다. 여기에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의 통계분석 노하우를 더해 시장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ETF랩은 자체 운용수수료가 0.2∼0.5% 선으로 일반 주식형 펀드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그레이트 컨슈머(소비재) 랩’은 전 세계 우량 소비재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법인이 운용하며 자동차 의류 음식료품 같은 기존 소비재 업종뿐만 아니라 정보기술(IT) 헬스케어 금융 등 내수 진작에 따라 수혜를 받는 업종을 포함한 넓은 분야에 두루 투자한다.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기 때문에 해외주식형 펀드와 달리 종합소득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우리투자증권은 공모주 펀드에 투자해 수익을 거두는 ‘공모주베스트(Best)랩’을 내놨다. 이 상품은 펀드 규모,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유리한 공모주펀드를 선정해 투자하는 방식이다. 높은 청약경쟁률과 까다로운 자격 요건으로 공모주 직접 투자에 어려움이 있는 개인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또 다양한 방식의 공모주 펀드를 편입해 투자 위험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예를 들어 배정받은 공모주를 상장 당일 매도하는 펀드, 적정 가격까지 보유하는 펀드 등 공모주 투자와 관련한 다양한 전략을 혼합해 적용하고 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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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선집중, 이 주식]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시장의 영업이익 악화 우려를 떨쳐내고 K9 등 신차 발매에 힘입어 주가 상승 페달을 밟을 채비를 갖추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2일 코스피시장에서 전날보다 3000원(1.09%) 떨어진 2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코스피 폭락 이후 삼성전자나 현대차보다 현대모비스의 회복세가 더디지만 현재 주가수익률(PER)이 7.8배로 매우 낮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현대모비스의 주가를 억누르던 주요인은 영업이익률 하락에 대한 우려였다. 하지만 4월 30일 발표된 올해 1분기 실적을 통해 시장의 불안감을 일정 부분 해소했다. 현대모비스는 1분기 매출액 7조3400억 원, 영업이익 7306억 원을 올려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0%)을 회복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86.4%로 상승했던 원가율(매출액 대비 원가 비율)이 85%로 떨어진 데다 현대차 해외공장 증설로 인한 모듈(수많은 개별 부품을 1차 협력업체가 조립한 부품 덩어리)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2분기에도 실적이 좋아질 호재들이 이어진다. 최근 선보인 기아차의 K9과 현대차의 싼타페DM 등 ‘신차 모멘텀’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신차는 출시 초기에 단가가 높기 때문에 부품업체 역시 이익 증가에 따른 혜택을 볼 수 있다. 또 현대모비스는 K9 차종에 여러 가지 자체 신기술 부품을 적용했다. 이 기술들은 앞으로 다른 현대·기아차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돼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점차 핵심부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어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현대오트론 설립 이후에도 현대차그룹 내 위상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사업구조에 따른 영업이익률 저하 우려가 여전한 점이 부담이다. 현대모비스는 매출액의 절반가량을 순수 모듈 영역이 차지하며 이는 AS부품, 핵심부품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환율 리스크도 관심의 대상이다. 현대모비스 유럽법인은 자재 수입은 달러로 하지만 수출은 러시아나 체코 통화로 이뤄진다. 따라서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 환율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김동하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나 현대차의 주가가 많이 떨어진 만큼 이들이 먼저 상승한 후에 현대모비스 주가가 따라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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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 내리락]‘K팝 스타 영입’ JYP株 급등

    가수 박진영이 이끄는 JYP엔터테인먼트 주가가 ‘K팝 스타’ 출신의 대거 영입 소식에 힘입어 급등했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 JYP엔터테인먼트는 전날보다 450원(11.10%) 오른 450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 JYP엔터테인먼트는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의 우승자 박지민과 전속계약을 하는 동시에 함께 출연했던 2명을 추가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5일 1분기에 16억8000만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발표하면서 다른 연예기획사에 비해 고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이날 공격적인 영입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을 다시 끌어 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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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트 IOSCO 사무총장 “그리스, 유로존 탈퇴 가능성 낮다”

    “유럽연합(EU)의 힘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되며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데이비드 라이트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사무총장(사진)은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유럽 안에서도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날 때 생기는 피해가 막대하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EU가 가진 강한 유대감을 고려할 때 조만간 합의점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트 사무총장은 이날 금융투자협회가 개최한 ‘국제투자자교육연맹(IFIE)·IOSCO 투자자교육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IOSCO는 세계 각국의 증권 규제기관들이 회원사로 참여하는 국제기구다. 라이트 사무총장은 “글로벌 금융시스템은 여전히 불안한 요소를 지니고 있어 대대적인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파생상품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중국과 인도, 캐나다 등은 서구의 금융 관행이 많이 퍼지지 않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금융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이들 역시 부동산시장을 잡지 못하면 미국처럼 금융시스템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부동산 가격이 높은 수준이지만 그보다 가격 변동성이 심할 때 더 큰 문제가 생긴다”며 부동산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정책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라이트 사무총장은 최근 한국 정부가 대형 투자은행(IB) 육성에 힘을 쏟는 것과 관련해 “자본시장을 키우는 것은 필요하지만 부실한 금융회사와 상품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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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 내리락]안철수 테마주, 가격제한폭 급등

    증시 급락과 함께 한풀 꺾였던 정치 테마주(株)들이 다시 한 번 요동쳤다. 21일 코스닥시장에서 안랩은 전날보다 1만4700원(14.92%) 오른 상한가 11만32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외에도 이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테마주로 분류된 우성사료와 케이씨피드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급등했다. 이는 안 원장이 30일 부산대에서 강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대선 출마에 대한 생각을 밝힐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또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테마주인 보령메디앙스(5.79%), 아가방컴퍼니(4.33%)도 주가가 크게 올랐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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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펀드, 글로벌 증시 폭락에 ‘악’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폭락하자 국내외 주식형펀드도 울상을 짓고 있다. 20일 펀드평가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18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의 한 주간(14∼18일) 수익률은 ―5.16%로 주저앉았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5.13%, 코스닥은 5.29% 하락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5.15% 떨어지며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 이는 외국인들의 연이은 매도세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 그룹주의 주가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일반주식펀드(―5.03%) 중소형주식펀드(―4.83%) 배당주식펀드(―4.65%) 등이 뒤를 이었다. 그나마 자동차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3%대의 손실률로 선방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3.84% 급락했다. 특히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면서 이에 영향을 크게 받는 남미와 러시아 지역 펀드가 고전했다. 브라질주식펀드가 한 주간 5.13% 하락했고, 남미신흥국주식펀드도 5.20% 떨어졌다. 러시아주식펀드 역시 한 주간 수익률 ―4.25%를 나타냈고 홍콩과 중국 본토를 포함한 중국주식펀드 수익률은 ―3.92%였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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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 내리락]유동성 위기설 STX 줄줄이 폭락

    STX그룹의 유동성 위기설이 퍼지면서 계열사 주식이 줄줄이 폭락했다. 17일 코스피시장에서 STX는 전날보다 1270원(11.44%) 급락한 983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계열사인 STX팬오션은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4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TX조선해양(11.76%), STX메탈(14.30%), STX엔진(12.50%) 역시 급락했다. 이날 주가 폭락은 STX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사모펀드를 만들어 계열사 지분과 보유 선박을 사줄 것을 요청했다는 소문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STX는 산업은행과 함께 유동성 확보방안을 마련 중이다. STX 측은 “매각 대금을 미리 받았다는 등의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에 나섰지만 유동성 위기를 걱정하는 투자자들의 공포감을 막지 못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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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F 순자산총액 11조원… 도입 10년만에 32배로 성장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국내에 도입된 지 10년 만에 30배 넘게 급성장하며 유망 투자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6일 펀드평가업체인 제로인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국내 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은 11조958억 원으로 2002년 10월 최초 시장 개설 당시 규모인 3444억 원의 32배로 크게 증가했다. 전체 코스피 시가총액 대비 ETF 순자산총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도입 초기 0.1%에서 3월 말 현재 1.0%로 늘었다.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장 종목 수나 거래대금도 크게 늘었다. 2002년 당시 4개 종목으로 출발했지만 올해에만 14개 종목이 신규 상장돼 16일 현재 120개 종목이 거래되고 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002년 코스피 대비 1.1%에 그쳤지만 지난해 7.1%, 올해 3월 말 8.2%까지 올라갔다. 정미영 한국거래소 상품상장팀은 “ETF는 분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추구가 가능한 데다 비용도 저렴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TF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소수 운용사와 특정 상품에만 돈이 몰리는 쏠림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운용사별로 보면 삼성자산운용의 순자산총액이 56%로 전체 ETF 시장의 절반을 넘었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13.1%), 우리자산운용(8.5%), 교보악사운용(6.2%)순으로 상위 4개사가 전체 ETF 시장의 84%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레버리지나 인버스 ETF와 같이 파생상품 형태의 ETF에 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정 팀장은 “파생형 ETF는 고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그에 따른 위험도 크다는 것을 이해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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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 내리락]애플發 루머까지… SK하이닉스 급락

    SK하이닉스가 그리스 악재에다 애플발(發) 루머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16일 코스피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2250원(8.89%) 떨어진 2만3050원에 장을 마쳤다. 15일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다. SK하이닉스의 주가 급락은 유럽 악재로 코스피가 후퇴한 측면도 있지만 애플과 일본 반도체회사인 엘피다에 대한 소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애플이 대규모 모바일 D램을 엘피다에 주문했다는 소문이 퍼지자 경쟁업체인 하이닉스를 포함한 국내 정보기술(IT)주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애플과 엘피다의 협력 가능성이 처음 알려진 게 아닌 만큼 이날 시장의 우려가 다소 과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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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 내리락]에스엠 실적 효과… 엔터주 상승세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주(株)인 에스엠이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은 전날보다 500원(1.11%)오른 4만53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글로벌 경기 불안으로 코스닥이 8.03포인트(1.64%) 하락한 480.50으로 장을 마친 가운데서도 에스엠은 장 초반 3% 가까이 급락했다가 실적 발표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에스엠은 이날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17억2200만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400% 가까이 늘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85억 원과 94억 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201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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