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이성호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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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성호 본부장입니다.

starsky@donga.com

취재분야

2024-11-20~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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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일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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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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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2%
  • 성남시장 당선자 “호화 신청사 팔겠다”

    민주당 소속인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 당선자(45)가 호화청사 논란을 빚었던 성남시 신청사의 민간 매각을 추진한다. 이 당선자는 9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말 개청한 성남시 청사를 민간에 매각하고 그 재원으로 의료와 복지 등 시민들을 위한 사업에 쓰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현재 공공용지인 청사 용지를 업무 및 상업시설로 용도를 변경할 경우 청사의 자산가치가 70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2000억 원을 새로운 청사 건립에 사용하고 나머지를 교육이나 복지사업에 사용한다는 구상이다. 새로운 청사는 땅값이 싼 시 외곽지역에 지을 계획이다. 이 당선자는 7월 취임 직후 청사 매각을 전담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4년 임기 내 인허가 등 청사 매각을 위한 기본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당선자는 “올해 초 ‘호화 청사는 뜯어고쳐서라도 에너지 효율을 높여야 한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적을 통해 청사 매각 아이디어를 생각했다”며 “정부도 청사 매각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부대변인 출신으로 이번 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했던 이 당선자는 줄곧 현 정부와 한나라당을 비판해왔다. 하지만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실용적인 정책 중에는 배울 점이 있다”며 “성남시정 발전을 위해서는 당을 초월해서 도와 국회, 중앙정부에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토지매입비를 포함해 322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성남시 신청사는 지하 2층, 지상 9층 총면적 7만5611m² 규모로 지난해 11월 개청 직후 호화 청사 논란을 불러왔다. 성남=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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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경기 뉴타운 곳곳 ‘이상기류’

    경기도가 추진 중인 뉴타운 개발사업(재정비촉진사업)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6·2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야당 후보들이 잇달아 뉴타운 사업 보완 또는 재검토 방침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9일 도에 따르면 현재 부천시 소사, 원미, 고강지구 등 12개 시 지역 23곳이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뉴타운 개발이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소사지구 등 5곳에 대해서는 재정비촉진계획이 수립된 상태다. 그러나 선거 직후 민주당 소속 후보가 당선된 지역을 중심으로 뉴타운 사업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김윤주 군포시장 당선자는 최근 “관내 뉴타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재검토가 당장 백지화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주민들의 의견을 정확히 조사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기대 광명시장 당선자도 “주민들이 찬성하는 구역은 지원하고 반대하는 구역은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김만수 부천시장 당선자와 재선에 성공한 박영순 구리시장도 뉴타운 사업에 주민 참여를 확대하는 등 문제점을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는 해당 지역 시장들이 주민 반대를 근거로 사업 자체를 재검토할 경우 이를 규제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다. 이에 앞서 김문수 경기지사도 7일 기자간담회에서 “주민과 단체장이 모두 반대한다면 도가 나서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찬반이 엇갈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의견을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하려는 것 같다”며 “뉴타운은 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사업이어서 반대 의견이 많으면 당연히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20년까지 23곳의 뉴타운 개발사업을 완료해 주택 24만 채를 새로 짓고 93만 명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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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고양 백마사격장 민원 해결 실마리

    소음과 안전문제로 지역주민과 마찰을 빚어온 경기 고양시 백마사격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군이 참여하는 공식 협의기구가 구성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백마사격장 관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육군 제9보병사단, 고양시 등 관련 기관 및 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갈등조정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협의회는 앞으로 백마사격장 훈련시간 조정, 소음감소 방안, 등산로 개방, 주민 안전대책 등 현안들을 논의해 보완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협의회 활동기간은 1년. 한 차례에 한해 6개월 연장할 수 있다. 이재오 권익위원장은 “모든 이해관계자의 참여로 지역의 오랜 현안이었던 백마사격장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마련돼 다행이다”라며 “협의회에서 최상의 합의안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9사단 사격훈련장으로 사용되는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백마사격장은 1990년대 말부터 근처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소음과 안전 문제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백마사격장 바로 옆으로 주민 산책로가 있고 약 300m 떨어진 곳에 가장 가까운 아파트가 있다. 2005년에는 훈련 중 총알이 약 1km 떨어진 도로까지 날아가 행인이 다치기도 했다.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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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경기국제보트쇼 “亞대표 보트쇼 향해 출발”

    경기도가 2008년부터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위해 주최하는 경기 국제 보트 쇼가 9일 경기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대에서 개막한다. 3회째인 올해 보트쇼는 규모나 질적인 면에서 이전 대회 수준을 뛰어넘을 뿐 아니라 일반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흥행 측면에서도 기대를 낳게 한다. 7일 경기국제보트쇼 사무국에 따르면 전시회에 직접 참가하는 업체를 비롯해 수출입 상담차 방문하는 업체 및 바이어가 440여 곳에 이른다. 지난해 460여 곳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지만 세계 보트시장 점유율 5위인 프랑스의 ‘베네토’와 영국 독일 캐나다 미국 호주 등 보트 강국의 업체들이 대부분 포함돼 질적인 면에서 오히려 이전보다 낫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1만400m²(약 3150평) 규모의 대형 전시장과 해상 전시장에는 대형 크루즈선 등 300여 척의 각종 선박이 전시된다. 특히 20피트(약 6m) 이상 대형 선박이 지난해에는 16척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46척으로 크게 늘어 눈길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관람객을 위해서는 50여 가지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곡항 일대에서는 카누와 카약, 수상자전거, 세일링 요트를 즐길 수 있다. 고무보트 경주대회가 열리고 슈퍼보트를 직접 타보거나 대형 크루즈 실내를 둘러볼 수 있다. 육상에서도 모형배 만들기, 세계음식체험 등 가족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보트쇼와 함께 열리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된 12개 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이 대회는 세계요트연맹 산하 ‘월드매치레이싱투어(WMRT)’ 사무국이 주관한다. 각국에서 열린 대회의 성적을 종합해 연말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경기도 관계자는 “금융위기와 이상기후 등으로 이탈리아 미국 일본 등지에서 열린 보트 쇼 규모는 축소된 반면 경기보트쇼는 규모가 커졌다”며 “비즈니스 중심으로 내실을 기해 아시아 대표 보트 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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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경찰, 기표 투표지 ‘인증샷’ 누리꾼 입건

    특정후보에게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한 '인증샷'(구체적인 행위를 증명하는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30대 누리꾼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기표소 안에서 자신의 투표지를 디지털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뒤 그 사진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신모 씨(36·무직)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 씨는 지방선거일인 2일 오전 10시경 경기 과천시의 한 투표소에서 자신이 기표한 도지사와 도교육감, 비례대표 투표지 등을 촬영하고 1시간 뒤 디지털카메라 동호회 게시판에 올린 혐의다. 신 씨는 '투표하고 왔어요, 인증샷[有]'라는 제목으로 "김상곤, 희망을 걸어봅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사진 2장을 올렸다. 경찰 조사에서 신 씨는 "다른 사람들이 선거 인증샷을 많이 올려서 투표지 촬영이 불법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4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과거 선거 때 기표소 안에서 사진을 찍다 현장에서 적발된 사례가 있었지만 기표가 끝난 투표지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했다가 적발된 것은 신 씨가 처음이다. 이번 6·2 지방선거의 경우 트위터 등을 이용한 인증샷이 유행했지만 투표소 밖에서 찍거나 빈 투표용지를 촬영한 사진이 대부분이었다. 경찰은 신 씨가 자신이 기표한 특정정당이나 후보 측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기표가 된 투표용지를 촬영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카메라를 미리 준비하고 촬영한 사진을 회원이 100만 명이나 되는 동호회 사이트에 올린 것은 선거에 영향을 줄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여 처벌키로 했다"고 말했다.수원=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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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광릉숲,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광릉숲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2일 오전(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계획(MAB)’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이 같은 방안이 의결됐다고 경기도 제2청(도2청)과 국립수목원이 3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설악산과 제주도, 전남 신안군 다도해에 이어 국내 4번째이고 한반도 전체에서는 북한 백두산, 구월산, 묘향산 등에 이어 7번째다.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으로 광릉숲은 앞으로 다른 지정 지역과 교류를 통해 생물자원 관리기술 및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또 유네스코로부터 지속가능한 개발, 생태계 변화 측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받게 된다. 유네스코는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전 세계 107개국 553곳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광릉숲은 남양주 의정부 포천시 등지에 걸쳐 있다. 면적은 2만4465ha(7400만여 평) 규모다. 이번 지정에 따라 앞으로 전체 지역이 핵심지역(755ha·228만여 평), 완충지역(1657ha·501만여 평), 전이지역(2만2053ha·6671만여 평) 등으로 나뉘어 관리된다. 도2청은 광릉숲의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기념해 학술 심포지엄과 전시회, 걷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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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 국민의 선택/화제의 당선자]경기도의원 비례대표 이라 당선자

    6·2지방선거에서 국내 1호 ‘다문화 정치인’이 탄생했다. 영광의 주인공은 몽골 출신 이라 씨(33·여·사진). 이 씨는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 경기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1번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2003년 9월 한국인과 결혼한 이 씨는 2008년 10월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성(姓)은 살고 있는 경기 성남시에서 딴 ‘성남 이씨’로 하고, 이름은 부르기 편하고 기억하기 쉬운 외자로 지었다. 현재는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결혼이민자 네트워크 부회장을 맡아 결혼이주여성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신구대 산업디자인과에 입학해 이 학교가 운영하는 성남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 씨는 자원봉사를 하며 자신과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을 목격하고 정치인의 꿈을 갖게 됐다. 이 씨는 다문화 정치인의 장점을 십분 살려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수원=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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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르메재단 나눔콘서트 성금 600여만원 기부키로

    비영리공익법인인 푸르메재단(이사장 김성수)은 28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고양아람누리에서 고양시민과 장애인 등 1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콘서트를 열었다. 현대백화점 킨텍스점과 함께 주최한 이번 콘서트에는 윤도현밴드가 출연해 1시간 반 동안 공연을 펼쳤다. 푸르메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모은 성금 600여만 원을 장애인 재활지원 및 재활병원 건립기금에 기부할 예정이다.}

    • 201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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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에 빠져 생후 3개월 딸 굶겨 죽인 부부에게 징역형

    인터넷 게임에 빠져 생후 3개월 된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한 철없는 부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유상재)는 28일 딸을 유기치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 씨(41)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임신 중인 부인 김모 씨(25)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보호관찰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딸이 미숙아로 태어나 지속적인 보호가 필요한데도 게임에 빠져 분유도 제대로 먹이지 않고 폭행까지 하는 등 무책임한 행동으로 결국 딸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비인도적, 반인륜적 죄로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받지 못한다”고 밝혔다. 김 씨 부부는 지난해 9월 24일 생후 3개월 된 딸을 집에 둔 채 근처 PC방에서 장시간 게임을 하다 결국 딸을 굶어 죽게 한 혐의로 기소돼 각각 징역 5년이 구형됐다.수원=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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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기개그맨 A씨, 명품지갑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

    경기 안양경찰서는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의 지갑을 훔친 혐의(절도)로 SBS 공채 개그맨 출신 김현중 씨(24)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이달 20일 오전 3시 반경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모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업주 이모 씨(42·여)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이 씨의 명품지갑(250만 원 상당)과 현금 8만 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술집 근처에서 현금을 꺼내고 지갑을 버린 뒤 다시 이 씨의 전화를 받고 돌아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 씨가 지갑을 훔치는 장면은 술집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지갑을 가져갔고 돈을 꺼낸 뒤 버렸다. 친한 사이여서 별다른 생각 없이 가져갔다"고 진술했다. 2008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 씨는 이후 2, 3차례 방송에 출연했으나 현재는 방송 일을 그만두고 무직상태다.안양=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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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동아일보]선거 나가려면 명예박사학위는 필수? 外

    해마다 학위수여식 때 몇몇 정치인은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박사모’를 쓴다. 정치학 학위뿐이 아니다. 행정학, 철학에 심지어 수의학 학위까지 받는다. 고등교육법상 ‘학술 발전에 특별한 공헌을 했거나, 인류문화 향상에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수여한다’고 규정되어 있는 명예박사학위가 정치인들에게 왜 수여되는지 ‘명박(名博)’과 정치인 사이의 함수를 풀어봤다. ■ 경기교육감 후보 24시 밀착 르포대통령수석비서관 출신 대학교수와 운동권 출신 대학교수가 맞붙었다.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정진곤 후보와 김상곤 후보가 그들.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두 후보의 대결은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거운동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두 후보의 막바지 표심잡기 현장을 살펴봤다. ■ 자메이카, 갱단 두목 잡으려다…카리브 해변에서 일광욕을 하러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레게 음악의 본고장’ 자메이카. 미국에 마약을 판매해온 갱단 두목을 잡으려다 최근 국가 전체가 비상사태에 빠졌다. 두목의 체포를 막으려는 무장갱단과 그를 잡으려는 군경의 유혈충돌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 ‘글로벌 최첨단’ 익산 미륵사의 재발견서동요의 주인공인 무왕과 선화공주의 사랑이 전해 오는 곳, 무너질 듯 힘겹게 서있는 석탑으로 유명한 곳, 전북 익산 미륵사. 건축학자인 배병선 씨가 미륵사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그는 “7세기 익산은 백제가 추진했던 국제적 신도시이고, 미륵사는 첨단 건축기법을 도입한 대형 건축 프로젝트였다”고 설명했다.■ 伊디자인스쿨 “상상력을 팝니다”‘메이드 인 이탈리아(Made in Italy).’ 멋을 아는 세계인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문구다. 이탈리아 디자인의 힘이기도 하다. 이탈리아에서도 산업디자인의 메카로 알려진 도시 밀라노를 찾아 전통적인 디자인 교육법에 대해 알아봤다. 밀라노에서 ‘디자인’은 즐거운 놀이였다. ■ 버선 신고 추는 ‘백조의 호수’ 백조가 토슈즈 대신 버선을 본떠 만든 ‘코슈즈’를 신었다. 지그프리트 왕자는 지규 왕자, 오데트 공주는 설고니 공주로 바뀌었다.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에 한삼춤, 향발춤 등 한국 춤을 결합한 무용극 ‘백조의 호수’. 한국 고유의 춤사위로 표현하는 백조의 날갯짓은 어떨까. ■ 北과의 축구평가전으로 본 그리스 전력남아공 월드컵 B조에서 한국과 처음 맞붙는 그리스를 깰 비책은 무엇일까. 26일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2골을 넣어 2-2 무승부를 이끈 북한의 ‘인민 루니’ 정대세가 한국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축구 전문가들은 이날 경기를 보고 ‘희망’을 봤다고 분석했다.}

    • 201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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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6·2 선거 격전현장]경기 고양시장

    경기 고양시 인구는 93만8000여 명(2009년 말 기준)으로 경기북부에서 가장 많다. 전체 경기지역 중에서도 수원시, 성남시에 이어 3번째로 큰 도시다. 특히 1기 일산신도시 조성 이후 수도권의 대표적인 전원도시 및 문화예술도시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아시아 최대 전시장인 킨텍스 개장과 한류월드 개발 추진 등으로 첨단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그동안 각종 개발사업을 주도해온 현 시장 출신 강현석 후보와 17대 국회의원 출신인 최성 후보가 맞대결을 벌인다.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불화 등 진통 끝에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강 후보는 2811만 m²(약 852만 평) 규모의 ‘JDS(장항동, 대화동, 송산동, 송포동)지구’ 첨단 자족도시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의 마무리를 강조하며 3선에 도전한다. 또 고양지역의 높은 교육열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제고와 자율형사립고 유치 등을 내세우고 있다.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민주당 최 후보는 무리한 개발사업으로 인한 재정 파탄을 비난하며 ‘심판론’을 강조하고 있다. 강 후보 재임 시절 고양시 재정적자가 크게 늘어난 반면 정작 시민들의 삶의 질은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교육과 복지, 환경분야 정책과 사업을 앞세워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현 시장인 강 후보가 10%포인트 안팎의 차이로 최 후보를 앞서고 있다. 강 후보 측은 “이미 대세가 기울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최 후보 측은 여론조사에 야권 단일화 효과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오히려 자체 조사에서는 5%포인트 이상 이기고 있다는 것이 최 후보 측의 주장이다. 강 후보는 “대다수 중앙 및 지방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10%포인트 이상의 차이로 상대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JDS지구’ 개발 등 고양시 발전을 위한 정책과 사업을 유권자들에게 충실히 설명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한나라당 시장이 8년 동안 시정을 맡으면서 재정적자가 엄청나게 커졌다”며 “대규모 재정사업을 줄이는 대신 교육과 복지 등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세심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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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정한 아들 “본드 흡입” 신고 앙심… 모친 살해혐의 조사

    경기 시흥경찰서는 26일 말다툼 끝에 친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손모 씨(42)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 씨는 24일 오후 11시경 시흥시 매화동 친어머니 김모 씨(74) 집 안방에서 김 씨와 심하게 말다툼을 벌인 뒤 흉기로 얼굴 등을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손 씨는 10대 때부터 상습적으로 본드를 흡입해왔다. 지난해 5월에는 어머니 등 가족들이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손 씨는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가 인정돼 1년형을 선고받은 뒤 안양교도소에 수감됐다가 이달 17일 출소했다. 경찰은 김 씨가 손 씨 출소 후 불안해했다는 가족과 이웃의 진술에 따라 김 씨의 시신이 발견되기 직전 자취를 감춘 손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했다. 손 씨는 26일 오전 2시 10분경 광명시에 있는 모 사우나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손 씨는 본드에 취한 듯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경찰은 조만간 손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시흥=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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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감 후보 24시 밀착 르포]경기도교육감

    《경기도교육감에 김상곤 현 교육감과 대통령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을 지낸 정진곤 후보, 경기교총 회장을 지낸 강원춘 후보,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한만용 후보 등 4명이 출마해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선거를 6일 앞둔 26일 현재 판세는 김 교육감과 정 후보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 김상곤 후보“혁신학교 200개까지 확대”‘전교조서 지지’ 지적에 “다른 교원단체도 포용”“경기도교육감 김상곤입니다. 교육감 선거는 기호가 없으니 이름을 꼭 기억해 주세요.” 26일 오후 2시 35분 경기 수원시 화서동 재래시장인 화서시장을 김 후보가 수행원 3명과 함께 분주히 돌아다녔다. 평일 낮 시간대여서 다소 한산한 시장을 김 후보는 채소가게, 기름집, 포목점, 생선가게, 통닭집 등을 가리지 않고 들러 명함을 주고 악수를 청했다. 유권자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모습이 지난해 4월 처음 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했을 때와는 달랐다. 지난해 말부터 무상급식 이슈를 만들어내면서 많이 알려진 덕인지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김 후보를 알아보고 반갑게 맞았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혁신학교 확대를 핵심공약 중 하나로 내세웠다. 혁신학교는 학급당 학생수 25명 이하, 학년당 6개 반 이하인 소규모 학교로 현재 33개교가 지정된 상태다. 김 후보에게 혁신학교의 성과를 묻자 “외지에서 이사를 오고 부동산 가격이 오를 정도로 대부분 혁신학교는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다”며 “2012년까지 20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무상급식에 이어 무상교육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초등학교 학습준비물과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를 무상으로 지원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평준화와 수월성은 반대개념이 아니다. 평준화 속에서도 혁신학교를 균형 있게 배치함으로써 수월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명박 정부가 강조하는 교육의 핵심은 주입식 암기식 교육을 통해 학생들을 일렬로 줄 세우는 것이기 때문에 잘못됐다”고 날을 세웠다. 김 후보는 평소 오전 7시부터 유세현장에 뛰어들지만 이날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사에서 열린 경기도교육감 생방송 토론회에 참석했다. 김 후보는 토론회에서 “혁신학교를 확대하고 고교 평준화 확대, 고교 입시 개선, 창의적 지성교육을 통해 공교육 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김 후보가 3년간 총장을 지낸 ‘전태일을 따르는 사이버노동대학’이 친북세력이나 다름없다며 문제 삼자 그는 “노동자의 열악한 경제조건을 개선하고 교육을 통해 좀 더 나은 삶을 살도록 한 것이지 다른 의미는 없다”고 맞받았다. 또 천안함 폭침사건에 대해서는 “경영학자로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기본으로 생각하는 사람으로 전사한 46명의 명복을 빈다”며 “남북은 대립하고 있는 만큼 싸울 수도 있는 상황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친전교조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교육감은 전교조건 다른 교원단체건 모두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와 만나 “나는 전교조가 반대한 교원평가도 이미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선거를 앞두고 전교조와 다소 거리를 두려는 태도를 보였다. 또 이번에 민주노동당 가입교사에 대한 징계를 유보하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직무가 정지된 상태여서 적절치 않다고 한 것을 오해한 것이다. 법과 제도에 따라 징계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5시경 수원 영통구 홈플러스 유세에 이어 수원 저녁 모임, 화성 동탄신도시 상가 방문 및 지역 행사 모임을 가졌다. 결국 밤 12시가 돼서야 하루 일정이 끝났다. 수원=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 정진곤 후보“전교조 교육감 바꿔야 한다”“이념 편향성 교육 우려”… 보수표심 결집에 주력“방송토론이 처음은 아니지만 그래도 긴장은 되네요.” 26일 오전 8시 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사옥. 이날 열리는 경기도교육감 후보자 토론회 참석을 위해 분장실에 막 들어서던 정진곤 후보가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문을 열었다. 표현과 달리 정 후보의 얼굴에는 여유가 느껴졌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영향인 듯했다. 잠시 뒤 다른 후보들이 속속 분장실에 들어왔다. “안녕하십니까”라는 가벼운 인사와 함께 악수가 오갔다. 그러나 더는 대화가 이어지지 않았다. 정 후보 역시 분장을 하는 내내 눈을 감은 채 깊은 생각에 잠겨 있었다. 잠시 뒤 신율 명지대 교수의 사회로 토론회가 시작됐다. 보수 성향 교육단체인 경기바른교육국민연합이 ‘반(反)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후보로 선정한 정 후보는 현 교육감인 김상곤 후보가 추진한 학생인권조례 등 논란이 된 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의 핵심 지지기반인 전교조의 정치적 이념적 편향성을 지적하며 “정치편향적이고 무능한 교사를 퇴출하고 유능한 교사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100분 동안의 ‘날선’ 토론회를 마친 뒤 정 후보는 곧바로 선거차량에 몸을 실었다. 낮 12시 40분경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 차량이 멈춰 섰다. 10여 명의 수행원과 함께 들른 곳은 설렁탕집. 정 후보는 자리에 앉자마자 냉수부터 찾았다. 이어 김이 펄펄 나는 설렁탕 뚝배기에 밥 한 공기를 말았다. 10여 분 만에 뚝배기 바닥이 보였다. 그는 식사를 마친 뒤 다시 선거차량에 올라탔다. 한 수행원이 “다음 일정까지 조금 여유가 있어 잠시 쉬실 것 같다”고 넌지시 전했다. 그러나 정 후보는 20분도 지나지 않아 다시 거리로 나섰다. 그리고 근처 아파트 단지 내 상가를 돌기 시작했다. 들르는 곳마다 “경기교육 책임지겠습니다”라는 말로 공약 설명을 대신했다. “4번 타자 정진곤입니다”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정 후보는 추첨에 따라 투표용지 맨 마지막 순서에 이름이 오른다. 유권자들의 반응은 비교적 부드러웠다. 정 후보와 인사를 나눈 흰돌약국 정혜은 약사(54·여)는 “후보를 처음 봤는데 차분한 학자풍 이미지가 보기 좋다”며 “교육문제가 가정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당선되면 좋은 정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30분 넘게 유권자들을 만난 뒤 정 후보는 “선거운동을 시작하고 몸무게가 7kg이나 빠졌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가장 큰 고충은 바로 주민들의 무관심. 교육감 선거 자체를 모르거나 누가 나왔는지도 모르는 유권자들이 많아 당황한 적이 많다고 한다. 선거가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정 후보는 보수층 지지표를 결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현 교육감의 정치성 짙은 교육정책에 맞서 순수한 교육 중심의 정책으로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우선 교사와 학생이 가르치고 배우는 데 전념토록 해 전국 최하위권인 경기지역 학력을 상위권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또 서민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무상교육 기회를 대폭 확대하고 지역별 맞춤형 교육정책 추진계획도 세웠다. 정 후보는 “많은 유권자들이 ‘이번에는 반드시 전교조 교육감을 바꿔야 한다’며 지지해 줘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고양=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강원춘 후보 “전교조 학교 세워 학부모 평가 받게 할 것”한만용 후보 평교사 출신… “국가정체성-전인교육 강화”강원춘, 한만용 두 후보도 이날 토론회와 선거운동, 광고물 제작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강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반 수행원 6명과 함께 일찌감치 방송사 근처 커피숍에서 모여 토론회를 준비했다.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출신인 강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현장에서의 경험을 살려 공교육을 살리겠다”며 “교육청의 다양한 자료를 통해 유능한 교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교장과 교사가 모두 전교조 소속인 이른바 ‘전교조 학교’ 설립계획안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강 후보는 “시험적으로 교장도 선생도 전교조 소속인 학교를 만들어 보겠다”며 “다만 학생들에게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줘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았다. 강 후보 측은 “대다수 학부모와 학생들이 사실상 ‘전교조 학교’를 선택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평교사 출신인 한 후보는 이날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하지 않았다. 그 대신 토론회가 끝난 직후 방송사 근처 여의도공원에서 TV 방송용 광고를 찍었다. 촬영은 3시간 가까이 진행돼 결국 한 후보는 오후 4시경 선거사무소에 도착해 늦은 점심을 먹어야 했다. 이어 오후 6시경 언론사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일정을 마쳤다. 한 후보 측은 “오늘은 토론회와 광고 제작에 집중했다”며 “27일부터는 정상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화성=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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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파일]학사모 경기지부도 교원단체 교사 명단 공개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 경기지부는 25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역 교원단체 및 노동조합 가입교사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명단 공개는 학사모 부산, 경남, 울산지부에 이어 전국적으로 4번째다. 학사모 경기지부가 공개한 명단은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3만3762명,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7896명, 경기자유교원조합 158명, 대한민국교원조합 경기지부 13명, 한국교원조합 경기본부 2명 등 총 4만1831명의 소속 학교와 이름, 담당 교과 등이다.}

    • 201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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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 오층석탑 반환” 10만명 뜻 모았다

    일제강점기 때 반출된 경기 이천 지역의 대표적 문화재인 ‘이천오층석탑’(사진) 반환 서명운동에 전국적으로 10만여 명이 참가했다. 이천오층석탑 환수위원회(환수위)는 지난해 말 시작된 석탑 반환 서명운동에 10만4000여 명이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서명운동에는 이천시민을 비롯해 이천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 전국의 시민단체 및 문화 관련 기관들이 참여했다. 환수위는 참가자가 당초 목표인 10만 명을 넘어섬에 따라 서명운동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반환 협상을 준비할 방침이다. 우선 다음 달 중 서울이나 이천시에서 이천오층석탑을 주제로 한일 양국의 전문가가 참석하는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이어 7월에는 이천시와 환수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단이 직접 일본을 방문해 석탑을 보관 중인 오쿠라문화재단과 반환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높이 6.48m의 이천오층석탑은 고려시대 제작된 것으로 당초 이천향교 근처 옛 절터에 있었다. 그러나 1915년 조선총독부가 경복궁에서 열린 박람회장에 전시용으로 옮겼고 3년 뒤 일본인 사업가 오쿠라 기하치로(大倉喜八郞)가 수천 점의 다른 문화재와 함께 일본으로 반출했다. 현재 이 석탑은 도쿄 오쿠라호텔 뒤뜰에 세워져 있다.이천=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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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지통] 손오공 후손 ‘황금원숭이’ 태어났다

    국내에서 ‘손오공’의 후손이 태어났다.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는 세계적 희귀종인 ‘황금원숭이(Golden Monkey)’의 수컷 새끼 1마리를 20일 공개했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새끼 황금원숭이는 2007년 중국에서 건너온 수컷 ‘손오공’(1998년생)과 암컷 ‘손소운’(2001년생) 사이에서 지난달 1일 탄생했다. 태어난 지 50일째인 이날 현재 새끼는 키 30cm, 몸무게 1.5kg 정도로 건강한 상태다. 황금원숭이는 긴 꼬리와 들창코에 파란 얼굴, 특히 황금색 털을 갖고 있으며 중국 고대소설 서유기의 주인공인 손오공의 실제 모델로 널리 알려져 있다. 중국은 자이언트판다 레서판다(자이언트판다의 20분의 1 크기)와 함께 황금원숭이를 3대 보호동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한중 수교 15주년인 2007년 중국 베이징동물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황금원숭이 4마리를 들여와 번식을 시도해 왔다. 특히 2008년부터 금실이 좋은 손오공과 손소운을 위해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인삼 같은 영양식을 공급하는 등 정성을 기울인 끝에 이번에 2세를 낳게 하는 데 성공했다. 새로 태어난 황금원숭이 새끼는 다음 달 초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용인=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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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이 단체장 후보에게]직장인 김홍철 씨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주공아파트에 사는 김홍철(36·사진)입니다. 이 아파트는 1994년 말 완공돼 15년이 넘었습니다. 분당지역의 다른 아파트들도 15∼18년 돼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관계 법령의 미비와 지방자치단체의 무관심, 과도한 비용 문제 때문에 답보상태예요. 리모델링이 재건축에 비해 경제적 손실이 적고 환경친화적인 만큼 빨리 추진됐으면 합니다. 노후 아파트 리모델링은 1기 신도시 중 가장 규모가 큰 분당신도시의 최대 현안 중 하나다. 분당지역 아파트 단지마다 아침, 저녁이면 ‘주차전쟁’이 벌어진다. 일부에서는 수돗물에서 녹물이 나온다. 3, 4년 전부터 여러 아파트 단지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지만 진척이 없다. 현재 주택법 등 관련법에 따르면 사용승인일로부터 15년이 지난 공동주택은 리모델링이 가능하다. 그러나 리모델링 제한기준이 까다롭다. 노후 아파트를 리모델링할 경우 기존 1층을 필로티(기둥만 들어선 지상공간)로 바꿀 수 있다. 그러나 가구수를 늘리기 위해 추가로 층수를 높일 수는 없다. 또 일괄적으로 가구당 면적을 30% 늘리도록 해 중대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형아파트의 리모델링이 어렵다. 현재 조건으로 리모델링을 할 경우 가구당 수억 원의 비용을 내야 한다. 결국 입주민이나 건설업체의 부담이 커 사업성이 떨어진다.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한 3명의 후보들은 리모델링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절차와 방법 등 구체적인 추진계획에선 조금씩 차이가 있다. 후보들은 각자의 경력을 바탕으로 저마다 자신의 구상이 장밋빛 공약(空約)이 아닌 현실적인 계획임을 강조하고 있다. 황준기 후보(한나라당·전 여성부 차관)는 아파트뿐 아니라 기반시설 전체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황 후보는 “분당은 인구 40만 명에 맞춰 도시기반시설이 조성됐다”며 “관련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리모델링과 전체 도시기반시설 확충계획을 연계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민주당·당 부대변인)는 “리모델링 특구 지정이 가능하도록 법 개정을 촉구하겠다”며 “성남시 산하에 리모델링 추진단을 만들어 지원조례 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이대엽 후보(현 시장)는 “성남시와 국토해양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리모델링 태스크포스팀을 만들겠다”며 “분당신도시뿐 아니라 기존 시가지(수정, 중원구) 내 노후 아파트도 리모델링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성남=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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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6·2선거 격전현장]서울 노원구청장

    서울 노원구는 재선에 나선 한나라당 소속 이노근 구청장 후보에게 40대의 민주당 김성환 후보가 도전장을 내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 후보는 경험과 경륜을, 김 후보는 다른 야당과의 단일화를 거쳐 후보가 된 점을 강조하고 있다. 노원구는 인구 62만여 명에 유권자 47만여 명으로 서울에서 송파구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다. 국회의원 선거구도 세 곳이다. 또 호남과 충청 출신 주민이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역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세종시수정안과 4대강 사업 반대,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 추모 등 야당이 내세우는 이슈가 유권자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이런 분석을 반영하듯 각 당의 자체분석은 물론 언론의 여론조사에서도 오차범위 내의 승부가 펼쳐지는 초박빙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 후보는 원어민 교사 배치 수준의 영어 교육을 뛰어넘어 인터넷 영어 화상 교육을 실시하고 수학, 물리 등의 과목에서 지역 내 대학과 연계한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 재임 중 추진한 도서관 확충사업도 계속한다고 공약했다. 교육 수준을 높이면서 사교육비도 절감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후보는 “서울시와 각 구청, 중앙부처 등 34년간의 행정 경험을 잘 살려 창동 차량기지 이전 등의 지역 현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도 교육 중심의 녹색도시를 주장하며 구청의 행정력을 서민들의 교육비 경감과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경기 동북부권의 섬유 산업과 서울 동대문의 패션타운의 중간인 점을 이용해 디자인 중심의 지역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업대와 원자력병원을 연계한 나노정보기술 연구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후보는 “청와대에서 5년간 근무하며 배운 국정 경험과 젊은 힘으로 노원을 교육 중심 도시로 변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에서는 박빙으로 분류되는 지역이지만 이 후보는 자신이 4∼6%포인트 앞선다고 주장했고, 김 후보는 유효투표층 조사에서 자신이 10%포인트 앞선다고 맞섰다.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 201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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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한국 전통 정원양식 고스란히

    경기 성남시는 7월 초 한국 전통의 정원양식을 본뜬 ‘사기막골 공원’(조감도)을 개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중원구 상대원1동 2만1620m²(약 6500평)의 터에 조성하는 사기막골 공원은 과거 사대부들이 벼슬에서 물러난 뒤 산속에 짓고 살던 ‘별서(別墅)정원’ 양식을 반영했다. 공원 내에는 사기를 굽는 터에서 유래된 마을 이름에 따라 도자기를 굽는 전통 가마터가 들어선다. 또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관과 초정(풀이나 갈대 지붕을 얹은 정자), 육각정, 자연형 폭포, 전통 담장, 대나무숲 등이 조성된다. 성남시는 2008년 11월 공사를 시작해 약 20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으며 현재 공정은 80% 수준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10여 년 전만 해도 사기막골은 각종 불법시설이 난립한 유원지였다”며 “이번에 자연친화형 공원으로 새 단장을 하면 성남지역 기존 시가지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분당신도시에 비해 공원시설이 부족한 중원, 수정구 일대에 사기막골 공원을 비롯해 113만 m²(약 34만 평) 규모의 웰빙대공원과 8만 m²(약 2만4000평) 규모의 밀리언공원 등을 조성하고 있다.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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