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영

정서영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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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이 꿈인 부동산 기자입니다. 모두의 집을 위해 열심히 쓰겠습니다.

cero@donga.com

취재분야

2024-10-24~2024-11-23
산업47%
경제일반27%
기업17%
유통3%
사회일반3%
고용3%
  • hy, 배달앱 ‘노크’ 열고 강서구 무료배송

    식품업체 hy가 배달앱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해 4월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을 인수한 지 1년 2개월 만이다. hy도 무료 배송을 내건 만큼 배달앱 업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hy는 27일 주문 중개 플랫폼 ‘노크(Knowk)’를 론칭하고 신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now’와 ‘K-local’의 합성어인 노크는 ‘지역 상권을 알아가다’라는 의미와 ‘고객집 문을 두드린다(노크)’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강서구 내 900개 상점이 노크에 입점해 있다. 각 상점이 설정한 최소 금액만 충족하면 무료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노크 서비스는 당분간 서울 강서구에 한해 운영된다. hy 관계자는 “마곡 등 오피스 상권과 배드타운 상권이 고르게 분포돼 있어 향후 확장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에 적당하다고 판단했다”며 강서구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서비스가 안착되고 배송 품질이 일정 수준을 넘어설 때 서비스 영역과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야쿠르트 아줌마’로 불리는 프레시 매니저와의 협업은 진행하지 않는다. 배송은 기존 부릉에 속한 라이더가 진행할 예정이다. hy 관계자는 “향후 데이터가 쌓이면 자사몰 연동 또는 (프레시 매니저와의) 협업을 고려할 수 있으나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고 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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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 노화 조절 연구 성과 공유”

    아모레퍼시픽은 5일 경기 용인시 아모레퍼시픽 R&I센터에서 ‘NBRI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과 함께 진행한 피부 노화 연구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진행된 심포지엄엔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에서 아모레퍼시픽 R&I센터 김아영 박사는 ‘Impact of Ginsenomics™ on Accelerated Skin Aging and Aging-Related Skin Regeneration(진세노믹스-염증노화)’을 주제로, 진세노믹스를 활용한 피부 염증 및 노화 조절 연구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R&I센터 박선영 박사는 아모레퍼시픽이 자체 개발한 30년 녹차 뿌리 추출물을 활용한 ‘A senotherapeutic ingredient, Senomune™, ameliorates skin aging-associated phenotypes(세노뮨에 의한 피부노화 관련 표현형 개선)’을 주제로, 피부의 노화세포 활동 조절 연구 사례를 발표했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장은 “세계적인 석학들과 피부 노화 관련 다양한 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관련 연구 성과를 적용한 최고의 제품들을 선보이며 전 세계 고객이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2년 12월 존스홉킨스 의과대학과 NBRI 공동 연구 프로그램을 출범한 이래 피부 노화 연구에 대한 다방면의 연구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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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즈 오케스트라 공연 기대하세요

    롯데백화점은 최근 키즈 오케스트라 2기 단원을 모집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리조이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키즈 오케스트라를 운영 중이다. 리조이스는 2017년 고객들의 다양한 꿈과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출발한 롯데백화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이다. 지난해 모집한 1기 단원 77명에겐 전문 교육과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대표 활동으론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한 ‘리조이스 콘서트’와 사직 구장에서의 애국가 연주, 연말을 맞아 진행한 캐럴 음원 발매 등이 있다. 올해도 키즈 오케스트라 2기 단원들을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등 오케스트라에 연주되는 악기를 배우는 아이들 중 영상 심사와 오디션을 통해 71명을 선발했다. 최종 경쟁률이 10대1에 달할 만큼 인기도 높았다. 이달부터는 주 1회 이상 전 한국예술종합원 영재원 이성주 원장 등 전문 강사진과 협업해 교육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달 18일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며 유명 아티스트들에게 직접 악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50명 단원이 참석한 이번 강의에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요엘 노예스 부수석, 플루트의 첼시 녹스 수석 등이 참여해 아이들을 가르쳤다. 2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되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리허설을 참관하는 기획도 제공됐다. 키즈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8월 23일 리조이스 콘서트에서 단독 공연과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협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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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오프라인몰 글로벌 역량 키운다

    CJ올리브영은 옴니채널 경쟁력을 앞세워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단순히 결합하는 수준을 넘어 옴니채널 강점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O2O 서비스도 마련한다. 올리브영은 2017년 공식 온라인 몰을 열어 본격적인 옴니채널을 구축했다. 다음 해에는 배송지 인근 매장에서 주문 상품을 즉각 발송하는 ‘오늘드림’ 서비스도 론칭해 배달 역량을 키웠다. 향후 올리브영은 옴니채널 노하우를 활용해 글로벌 소비자 모객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내 오프라인 매장 중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60여 개 매장을 ‘글로벌 관광상권’으로 관리해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우선 배치하는 등 외국인 고객의 구매 편의성을 높였다. 대표 매장인 ‘올리브영 명동 타운’의 경우 2022년 11월 국내 최초 글로벌 특화 매장으로 새단장했다. 앞서 2019년 6월엔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통해 해외 150여 개국에서 한국 브랜드를 주문할 수 있도록 역(逆)직구 플랫폼을 만들었다. 올리브영은 향후 자체 육성하는 기초 및 색조화장품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스킨케어 브랜드 ‘바이오힐 보’와 색조 브랜드 ‘웨이크메이크’ 등이 일본 오프라인 편집숍 ‘로프트’ ‘플라자’ 등에 입점돼 판매되고 있다. 최근은 도쿄와 오사카 등지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각종 해외 마케팅과 물류 서비스를 적극 지원해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한편 올리브영이 브랜딩하는 상품의 해외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입점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K-뷰티 교두보로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국내와 해외를 잇는 올리브영만의 차별화된 옴니채널 경쟁력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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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업체 hy, 배달앱 시장 진출… 최소금액 충족시 무료배달

    식품업체 hy가 배달앱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해 4월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을 인수한 지 1년 2개월만이다. hy도 무료 배송을 내건 만큼 배달앱 업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hy는 27일 주문 중개 플랫폼 ‘노크(Knowk)’를 론칭하고 신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now’와 ‘K-local’의 합성어인 노크는 ‘지역 상권을 알아가다’는 의미와 ‘고객집 문을 두드린다(노크)’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강서구 내 900개 상점이 노크에 입점해 있다. 각 상점이 설정한 최소 금액만 충족하면 무료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노크 서비스는 당분간 서울 강서구에 한해 운영된다. hy 관계자는 “마곡 등 오피스 상권과 배드타운 상권이 고르게 분포돼 있어 향후 확장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에 적당하다고 판단했다”며 강서구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서비스가 안착되고 배송 품질이 일정 수준을 넘어설 때 서비스 영역과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야쿠르트 아줌마’로 불리는 프레시 매니저와의 협업은 진행하지 않는다. 배송은 기존 부릉에 속한 라이더가 진행할 예정이다. hy 관계자는 “향후 데이터가 쌓이면 자사몰 연동 또는 (프레시 매니저와의) 협업을 고려할 수 있으나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고 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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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소리 나는 밥상물가… 2년전보다 1만 4490원 더 들어

    물가가 오르면 장바구니도 가벼워지기 마련이다. 그래도 된장찌개라도 끓여 소박한 밥상이나마 차리려면 뺄 수 없는 것들이 있다. 동아일보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식재료들의 2022년 및 올해 가격을 토대로 실질적인 ‘밥상 물가’를 비교해 봤다. 24일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물가정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8가지 식재료 가격은 2022년 1분기 2만7121원에서 올해 1분기 3만4371원으로 7250원(26.7%) 비싸졌다. 품목은 쌀(1kg), 계란(대란 1판), 두부(300g), 양파(1kg), 파(1kg), 호박(1kg), 백설탕(1kg), 식용유(1.7L) 등이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450원에서 1120원으로 148.9% 오른 양파였다. 호박과 파가 각각 55.0%, 40.2% 올라 뒤를 이었다.장류 가격도 많이 뛰었다. 된장(1kg) 가격은 같은 기간 6642원에서 8198원으로 2년 새 1556원(23.4%) 올랐다. 된장, 두부, 호박, 양파를 사와 된장찌개를 끓이려면 재료비가 1만6107원으로 2년 전(1만2195원)보다 32.1% 더 드는 셈이다. 쌈장과 고추장도 각각 26.5%, 24.7% 상승했다.여기에 가족들이 식사 후 거실에 앉아 나눠 먹을 사과(10개)와 오렌지(10개) 가격은 각각 1만8736원에서 2만2305원, 1만4001원에서 1만6116원으로 올랐다. 둘 다 바구니에 담으면 2년 전보다 5684원(17.4%)을 더 내야 한다.결론적으로 흰쌀밥에 된장찌개, 계란말이로 한 끼 식사를 차리고 과일 디저트까지 먹으려면 2022년 6만6500원이었던 식재료값이 올해는 8만990원으로 뛰게 된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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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家 3세’ 신유열, 日롯데홀딩스 이사로

    일본 롯데홀딩스는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사진·전무)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롯데홀딩스 관계자는 “(신 신임이사가) 롯데파이낸셜 대표로 금융시장에 조예가 깊고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며 이사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번 인사로 신 전무는 롯데지주에 더해 한일 양국 지주사에서 임원직을 맡게 됐다. 롯데그룹의 지배구조는 일본 광윤사→일본 롯데홀딩스→호텔롯데→롯데지주→각 계열사로 이어지는 구조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일 롯데의 연결고리인 호텔롯데 지분을 19.07% 보유하고 있다. 한편 신 회장의 형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제안한 본인의 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은 부결됐다. 신 전 부회장은 2016년 이후 이번 주총을 포함해 10번 복귀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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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최저임금 동결-업종별 구분”… 소상공인연합회 제도 개선 촉구

    “지난 10년간 최저임금이 두 배 넘게 올랐습니다.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달성했으니 취지에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업종별 구분을 논의해야 합니다.” 유기준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대로에서 열린 ‘최저임금 제도 개선 촉구 결의대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약 2000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해 최저임금 동결과 업종별 구분적용 시행을 요구했다. 유 회장 직무대행은 “지난해 국내 외식업체 81만8867개 중 폐업한 업체가 17만6258개로 5곳 중에 1곳 넘게 폐업한 것”이라며 “여기에 인건비까지 더 오르면 소상공인의 상황은 악화 일로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기홍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장은 “24시간 영업을 하는 PC방은 최저임금 인상을 직격으로 맞는다”며 “(이대로라면) 우리는 더 이상 최저임금을 지불할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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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여움’에 빠진 유통업계… 자체 캐릭터로 마케팅

    ‘귀여우면 끝이다’라는 말이 있죠. 그 어떤 것이든 귀여워 보이는 순간 바로 빠져버린다는 의미인데요. 최근엔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매력을 알려야 하는 유통·식품업체도 ‘귀여움’을 강조하는 캐릭터 마케팅에 빠졌습니다. 자체 캐릭터를 만들어서 확장하고 타사와 함께 협업한 상품을 내놓기도 하는데요. 이번 주 이주의 픽은 유통·식품업체의 캐릭터 마케팅을 다룹니다. 지난해 서울 광화문광장에 떠올랐던 ‘흰디’를 기억하시나요? 흰디는 현대백화점이 고객들과 ‘순간의 행복을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아 2019년 선보인 자체 캐릭터인데요. 지난해부턴 인스타그램 계정 등으로도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알리고 있습니다. 12일에는 편의점 CU와 손잡고 흰디 캐릭터를 이용한 ‘흰디와 젤리씨앗단’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롯데홈쇼핑이 2018년 선보인 ‘벨리곰’도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다가 팝업 등 오프라인으로 활동 반경이 늘어났는데요. 롯데홈쇼핑은 연내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벨리곰 체험형 복합매장’을 개점하며 콘텐츠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식품업계 역시 캐릭터 마케팅에 진심입니다. 2020년부터 애니메이션 형식의 ‘빙그레 메이커’를 시작한 빙그레는 왕자 캐릭터 ‘빙그레우스’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주류 업체들도 캐릭터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 중인데요. 롯데칠성음료는 제로슈거 소주 브랜드 ‘새로’를 출시하며 자체 캐릭터인 ‘새로구미’를 선보였습니다. 구미호를 배경으로 한 새로구미는 브랜드 탄생 배경을 담은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등 세계관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습니다. 새로를 생산하는 강릉 공장에도 ‘새로 브랜드 체험관’을 만들어 새로구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하이트진로는 자체 인기 캐릭터인 두꺼비를 활용한 팝업스토어, 굿즈 등을 선보였습니다. 칭따오는 브랜드 공식 캐릭터 ‘따오’의 스페셜 에디션 캔 등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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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임금, 업종별로 구분해야”…거리 나온 소상공인들

    “지난 10년 간 최저임금이 두 배 넘게 올랐습니다.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달성했으니 취지에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업종별 구분을 논의해야 합니다.”유기준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은 25일 여의도 국회대로에서 열린 ‘최저임금 제도 개선 촉구 결의대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약 2000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해 최저임금 동결과 업종별 구분적용 시행을 요구했다.유 회장 직무대행은 “지난해 국내 외식업체 81만8867개 중 폐업한 업체가 17만6258개로 5곳 중에 1곳 넘게 폐업한 것”이라며 “여기에 인건비까지 더 오르면 소상공인의 상황은 악화일로로 치닫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기홍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장은 “24시간 영업을 하는 PC방은 최저임금 인상을 직격으로 맞는다”며 “(이대로라면) 우리는 더 이상 최저임금을 지불할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이날 모인 소상공인들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최저임금 구분적용 의지를 강조했다. 이들은 ‘최저임금 구분적용’ 글자가 담긴 얼음 조각을 부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다음달 2일 정부 세종청사 고용노동부 건물 앞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이어갈 예정이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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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장남 신유열, 日롯데홀딩스 이사 후보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그룹 미래성장실장 전무(사진)가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 후보에 올랐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26일 도쿄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신 전무가 사내이사 후보에 오른 건 2020년 일본 롯데홀딩스 입사 이래 처음이다. 롯데그룹 지배구조는 일본 광윤사→일본 롯데홀딩스→호텔롯데→롯데지주→각 계열사로 이어지는 구조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일 롯데의 연결고리인 호텔롯데 지분을 19.07% 보유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일본의 광윤사와 롯데홀딩스 모두에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신동주 회장은 광윤사 지분 50.28%, 롯데홀딩스 1.77%를 소유 중이며 한국 롯데지주 지분은 보유하지 않고 있다. 신 전무는 올해 정기인사에서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으로 승진하는 등 경영 일선에 나서고 있다. 2월에는 롯데 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한국 내 계열사 이사회에 처음 입성했다. 신동빈 회장의 형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이날 신 전무의 이사 선임안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주 회장은 2015년 1월 롯데홀딩스 부회장직에서 해임된 이래 지난해까지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9차례 신동빈 회장의 해임과 자신의 이사직 복귀를 시도했으나 번번이 부결됐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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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섬, ‘패션의 도시’ 파리에 해외 첫 단독 매장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기업 한섬은 20일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 자사 브랜드 ‘시스템·시스템옴므’의 글로벌 플래그십 매장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한섬이 해외에 자사 단독 매장을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매장은 2개 층 총 470㎡ 규모로 국내 매장을 포함한 총 147개 시스템·시스템옴므 매장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 콘셉트로 한국 전통 목조 건축 무늬인 단청 전문가를 비롯해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 작가들과 협업해 서울의 역동적 이미지를 공간 속에 구현했다. 매장에서는 시스템·시스템옴므 글로벌 전용 라인 제품을 비롯한 의류·잡화 총 400여 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서비스를 시작한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의 물류기지 역할도 함께 담당할 예정이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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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트진로, 베트남에 첫 해외공장…2026년 진로소주 생산

    “2026년 공장이 완성되면 소주를 최소 100만 상자부터 생산 가능합니다. 라인이 추가되면서 향후 500만 상자 이상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합니다.”10일 정성훈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은 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 부지가 지어지는 베트남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에서 생산 물량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현재는 빈 토지 상태인 부지는 내년 1분기(1~3월) 첫 삽을 뜨기 시작해 2026년 2분기(4~6월) 시운전 및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날 하이트진로 공장 부지 소개 자리에 참석한 응우옌 꽝 흥(Nguyen Quang Hung) 타이빈성 인민위원회 부성장은 “부지와 관련해 미팅을 진행하며 좋은 인상을 받았다”며 “타이빈성과 그린아이파크는 원활한 공장 가동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자리에는 하이트진로 관계자 외에 응오 동 하이(Ngo Dong Hai) 타이빈성 인민위원회 서기장, 응우옌 민 흥(Nguyen Minh Hung) 그린아이파크 회장 등 베트남 정부 측 인사가 다수 참여했다.하이트진로가 신 공장으로 타이빈성을 선택한 이유론 젊은 인력이 많고 바다 및 수도 하노이와 인접한 지역 특징이 꼽힌다. 인구 200만 명의 타이빈성은 큰 대학교가 두 개 있어 매년 3만3500명의 젊은 인력이 배출된다. 수도 하노이와 2시간 30분 거리로 인접한 데다 항구도시 하이퐁과도 인접했다. 현재 건설 중인 닌빈-하이퐁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인근 도시와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그린아이파크 내 혜택도 장점이다. 일반 공단이 투자할 경우 법인세가 20%이지만 그린아이파크 내 투자자는 첫 18년 간 10% 법인세가 적용된다.하이트진로는 향후 라인을 늘려가며 과일소주 외에도 일반소주 등 다양한 제품으로 공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정성훈 법인장은 “초기 생산품의 80~90%가 수출될 예정이며 국가별 수출 물량은 향후 글로벌 수요에 맞춰 조정해나갈 것”이라고 했다.타이빈=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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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워홈, 장녀 구미현 새 대표로… 부회장엔 남편 이영렬 사내이사

    경영권을 둘러싸고 2017년부터 ‘남매 갈등’을 겪고 있는 글로벌 푸드케어&케이터링 업체 아워홈이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18일 아워홈은 이사회를 열고 아워홈 창업자인 고 구자학 회장의 장녀 미현 씨를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 대표의 남편인 이영렬 사내이사는 부회장에 올랐으며 경영총괄사장으론 구자학 회장 비서실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지낸 이영표 씨가 선임됐다. 구 대표가 아워홈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 대표는 오빠인 구본성 전 부회장과 손잡고 지난달 31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막냇동생인 구지은 전 아워홈 대표를 밀어내고 경영권을 손에 넣었다. 아워홈 이사는 구 대표 부부와 구본성 전 부회장의 장남 구재모 씨 등 세 명이다. 구 대표는 회사 매각을 위해 구본성 전 부회장과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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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MZ “과일소주 좋아요”… 하이트진로, 해외에 첫 주류공장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소주를 접했어요. 과일 향과 도수가 잘 어우러져 특히 과일 소주를 좋아합니다.” 10일 베트남 하노이 현지 술집에서 만난 쩐 씨(23)는 소주를 왜 좋아하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또 다른 술집에서 친구들과 소주를 마시고 있던 미국인 매켄지 씨(27)는 “캘리포니아에서도 한 달에 한 번은 한국 소주를 먹었다”며 “미국 현지에서도 소주의 인기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K주류’의 대표 주자로 여겨지는 소주가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 창립 100주년인 하이트진로는 9일 하노이에서 ‘글로벌 비전 2030’을 발표하고 베트남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 산업 단지에 자사의 첫 해외 생산 공장을 건설해 2030년까지 전 세계 주류시장에 소주를 대중화시키겠다고 밝혔다. 2만5000여 평(약 8만2640㎡) 규모 부지에 지어지는 공장은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 직후 연간 3000만 병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트진로가 처음으로 해외에 생산 공장을 짓는 배경엔 소주 수출 증가가 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소주 수출액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1억141만 달러(약 1400억 원)로 2013년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10년 만에 1억 달러를 다시 넘겼다. 특히 주류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베트남은 신시장으로서 잠재력이 크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베트남 주류시장은 2008년부터 팬데믹 이전인 2019년까지 연평균 9.5% 성장했다. 엔데믹이 시작된 2022년은 전년 대비 소비량이 약 32% 늘었다. 소주도 꾸준히 인기를 끌며 수출액이 일본, 미국, 중국에 이은 4위를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한국 드라마와 예능이 인기를 끌면서 해당 프로그램에서 소주를 마시는 장면을 접한 베트남 사람들이 소주에 관심을 갖기도 한다. 고(高)도수 주류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하이트진로에 긍정적인 요소다. 지금은 도수가 낮은 맥주의 시장 점유율이 높지만 증류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두 자릿수로 성장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저렴한 인건비, 바다와 인접해 수출에 용이한 환경, 베트남 내 소주 인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지를 결정했다”며 “향후 소주 수출 전진기지로 현지 공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 소주 시장은 과일 향 소주에 집중돼 있다. 일반 소주 맛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에게는 과일 맛 소주가 좀 더 마시기 편하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는 향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과일 향 제품을 개발, 출시하고 소비자들이 소주에 익숙해질 즈음 일반 소주 제품으로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로컬 프랜차이즈와의 계약을 통해 현지 유통망을 늘리고 ‘진로’ 브랜드가 현지에 각인될 수 있도록 브랜드 마케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2030년까지 연간 소주 해외 매출 5000억 원 달성, 2030년 글로벌 소주 판매 5억 병이란 구체적 목표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올해 해외 소주 판매로만 약 16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이트진로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소주를 대중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소주 해외 매출은 70% 이상이 편의점, 마트 등 유통 채널에 집중돼 있는데 이를 유흥 채널로 불리는 현지 술집까지 확대해 대중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노이=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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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워홈, 신임 대표에 장녀 구미현 선임

    경영권을 둘러싸고 2017년부터 ‘남매 갈등’을 겪고 있는 글로벌 푸드케어&케이터링 업체 아워홈이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18일 아워홈은 이사회를 열고 아워홈 창업자인 고(故) 구자학 회장의 장녀 미현 씨를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 씨의 남편인 이영렬 사내이사는 부회장에 올랐으며 경영총괄사장으론 구자학 회장 비서실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한 이영표 씨가 선임됐다.미현 씨가 아워홈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 씨는 오빠인 구본성 전 부회장과 손잡고 지난달 31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막냇동생인 구지은 전 아워홈 대표를 밀어내고 경영권을 손에 넣었다. 아워홈 이사는 미현 씨 부부와 구본성 전 부회장의 장남 구재모 씨 등 세 명이다. 구 씨는 회사 매각을 위해 오빠와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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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상권, ‘병원>쇼핑’ 역전… 日 MZ ‘피부미용 관광’ 몰려

    일본인 쇼코 씨(29)는 최근 서울 강남구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피부과를 찾아 얼굴에 있는 점 2개를 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팬데믹이 종료된 후 해외여행을 계획하던 중 한국 피부과가 일본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얘기에 ‘의료 관광’을 온 것. 쇼코 씨는 “자주 보던 한국 드라마 배우들이 피부가 좋아 부러웠는데 마침 시술 가격도 저렴하다고 해 (병원에) 방문했다”고 말했다. 팬데믹 이후 외국인들의 이른바 ‘미용 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이들이 많이 찾는 서울 강남, 홍대, 명동 등의 인기 상권에서는 병원 점유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만을 전문으로 받는 글로벌센터도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 강남에서 ‘쇼핑’ 넘어선 ‘병원’ 16일 상업용 부동산·리테일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쿠시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강남대로 상권(신분당선 신논현역∼강남역 주변) 전체 매장 수 2137개 중 피부과, 성형외과를 포함한 병원 수는 524개로 전체 24.5%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말 420개에서 4년간 104개(2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품 소매점은 450개에서 393개로 줄었다. 병원이 소매점을 제치고 음식점·주점(작년 말 805개)에 이어 상권 내 점포 수 2위로 올라선 것이다. 매출 상위 20개 점포 중 16곳이 병원이었다. 특히 상위 10곳 중에는 병원이 9개다. 젊은 외국인이 많은 홍대 상권 역시 병원이 늘어나는 중이다. 지난해 말 홍대 상권(홍대입구역∼KT&G 상상마당 주변) 내 병원 개수는 77개에서 91개로 14개(18.2%) 늘었다. 같은 기간 상권 내 소매점이 623개에서 536개로 87개(14.0%)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매출 상위 20개 점포 중 병원은 2019년 2개(10%)에서 지난해 6개(30%)로 늘었다. 외국인들이 먹거리나 쇼핑을 위해 찾던 명동에도 피부과가 진출하고 있다. 2021년 9월 준공 후 다수가 공실로 비어 있던 명동 하이드파크빌딩은 최근 피부과 3곳과 새롭게 임대 계약을 맺었다. 한 곳은 건물 연면적 8분의 1에 달하는 3300㎡(약 1000평)를 한 번에 임차한 대형 병원이다. 권인중 쿠시먼 이사는 “지금껏 명동은 골목에 인파가 몰리는 ‘안쪽 상권’이어서 병원이 들어오긴 힘들었다”며 “피부과들이 명동까지 들어오는 것이 한국 피부과의 인기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술 관광’ 오는 해외 MZ들 국내 피부과 인기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변화한 관광객 지형도와 관계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2019년까지는 성형에 관심이 많던 중국인 관광객의 비중이 컸지만, 현재는 성형보다는 간단한 피부 시술에 관심이 많은 일본인 관광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방문객 중 일본인은 230만5000명으로 전체 비중에서 18.6%를 차지해 1위를 달성했다. 중국이 176만7000명(14.3%)으로 2위였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는 중국이 495만3000명(30.1%), 일본이 324만 명(19.7%)으로 2위였는데 순서가 바뀌었다. 일본인 관광객 중에는 특히 미용에 관심이 많은 1030 세대 비중이 높다. 2019년 전체 일본인 관광객의 40.8%였던 10∼30대 비중은 지난해 42.5%까지 더 높아졌다. 쿠시먼 관계자는 “한국의 경우 일본보다 피부과 시술 비용이 4분의 1가량에 불과한데 효과도 좋아 일본인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시술 호황’이 이어지자 피부과들도 외국인들을 상대로 한 모객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남, 홍대, 명동에 외국인 대상 글로벌센터를 운영하는 한 피부과는 최근 글로벌센터 명동 2호점 출점을 결정했다. 일부 피부과들은 아예 일본에 지점을 내고 영업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K팝, K드라마 등에 등장하는 연예인들이 외국에 관심을 끌었기 때문에 등장한 현상”이라며 “이러한 매력이 의료 관광뿐만 아니라 한국의 또 다른 산업에까지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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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와 손잡은 CJ대한통운… 배송물량 年5000만건 확보

    CJ대한통운이 신세계로부터 확보한 배송 물량이 연간 5000만 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CJ그룹과 신세계그룹은 이달 초 유통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13일 유통·물류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이 담당할 신세계그룹 자회사 지마켓의 스마일배송 물량은 월 250만 건, SSG닷컴 물량은 월 200만 건으로 추산된다. 이를 더하면 월 450만 건으로, 연간 5000만 건이 넘는다. 연간 5000만 건 배송 물량을 확보함에 따라 CJ대한통운 매출액은 3000억 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CJ그룹과 신세계그룹은 5일 전방위적 협력을 위한 합의서(MOU)를 체결했다. 신세계는 본업인 유통에 집중하고 물류를 CJ 측에 맡겨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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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홈쇼핑, 화성 물류센터 열어… 물동량 20% 확대

    현대홈쇼핑은 경기 화성시에서 화성 물류센터 개소식을 열고 신규 물류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경기 군포시 물류센터를 확장 이전한 화성 물류센터는 연면적 약 3만8000㎡(약 1만1400평), 전체 3개 층으로 구성됐으며 최대 158만 박스를 보관할 수 있다. 신규 물류센터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협업을 통해 들여온 자동화 설비가 도입된다. 컨베이어 벨트 위 이동하는 상품의 운송장을 인식해 주문 취소나 오류 상품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자동 분류가 가능하다. 상품 중량 계측 장비도 설치돼 상품 출고 시 일일이 수작업으로 무게를 측정하는 절차도 사라진다.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물류센터 면적 확대와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상품 분류 시간은 기존 대비 60% 이상 단축된다. 출고 물량은 기존 대비 20% 늘어난 하루 최대 5만 건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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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G닷컴 ‘1조 풋옵션’ 효력 소멸… 신세계, FI 지분 3자에 매각하기로

    신세계그룹이 재무적투자자(FI)가 가진 약 1조 원어치의 SSG닷컴 지분을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으로 투자금 문제를 해소하기로 합의했다. 신세계는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BRV캐피털이 보유한 SSG닷컴 보통주 131만6492주(전체의 30%)를 올해 말까지 신세계그룹이 지정하는 단수 또는 복수의 3자에게 매도하기로 했다고 4일 공시했다. 신세계그룹과 FI 간 합의에 따라 매매 계약상의 풋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팔 권리) 효력도 소멸했다. FI 측은 2018년 10월 신세계그룹과 투자 약정을 맺고 2019년 7000억 원, 2022년 3000억 원 등을 투자해 SSG닷컴 지분을 30% 확보했다. 당시 계약서에선 SSG닷컴이 2023년까지 총거래액 5조1600억 원을 넘기지 못하거나 복수의 투자은행(IB)으로부터 기업공개(IPO)를 할 준비가 됐다는 의견을 받지 못할 시 FI가 보유한 주식 전량을 신세계 측에 팔 수 있는 풋옵션 내용이 포함됐다. SSG닷컴의 IPO가 지연되면서 투자금 회수를 위한 FI 측의 압박이 이어진 가운데 풋옵션 행사가 지난달 1일부터 가능해졌다. 양측은 투자금 회수와 관련한 협상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신세계그룹은 현재 신규 투자 후보군과의 협의를 진행 중이며 올해 말경 새로운 투자자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매도 금액은 기존 FI의 투자 원금인 1조 원 남짓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선 지분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선두를 유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1조 원을 투자할 만한 곳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

    •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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