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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10개월 동안 불법 사금융 세무조사를 통해 추징한 탈루 세액이 1000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불법 사금융 관련 동시 세무조사 추징액은 1574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지난해 11월 불법 사금융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해 올해 2월까지 431억 원을 추징했고, 이후 2차 조사를 통해 최근까지 1143억 원을 추징했다. 조사 대상은 총 344명이었다. 국세청은 대부업체 세무조사를 통해 추징한 세금이 연간 300억∼400억 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추징액은 이례적으로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대부업체 세무조사 연간 추징액은 2020년 322억 원, 2021년 301억 원, 2022년 358억 원이었다. 특히 이번 세무조사는 대부업 전반에 대한 조사가 아니라 불법 사금융에 집중한 조사 실적이다. 최근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불법 사금융 피해가 늘고 있다. 올 들어 5월까지 금융감독원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센터에 접수된 불법 사금융 상담·신고 건수는 6232건으로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았다. 박 의원은 “살인적 이자율로 서민의 고혈을 빨아먹는 불법 사금융은 반드시 척결해야 할 범죄”라며 “단속과 처벌도 중요하지만 불법 사금융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 마련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DGB금융지주가 1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1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증액 발행 여부는 현재 협의 중으로 대표 주간사는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이다.27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 달 10일 발행한다.DGB금융지주는 iM뱅크와 iM증권, iM라이프 등을 거느리고 있는 금융지주회사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모든 미국 수입 제품에 10%의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겠다.”(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지난 수십 년간 가장 강한 ‘바이 아메리칸’(미국산 우선 구매) 원칙을 만들겠다.”(민주당 정강 정책)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중 어느 쪽이 당선되더라도 차기 미국 행정부의 대외 통상 기조는 지금의 미국 우선주의를 더욱 강화하는 쪽으로 흐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정치 지형의 격변에 따라 한미 양국 간 경제, 통상 부문의 불확실성도 함께 커지는 양상이다.● “트럼프, 한미 FTA 개정 요구 가능성” 트럼프 후보는 올 7월 발표한 공화당 정강 정책을 통해 통상 분야의 미국 우선주의를 분명히 했다. 특히 재집권에 성공한다면 외국산 제품 전반에 10%의 ‘보편적 기본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공화당은 무역흑자 규모에 따른 보복관세 부과도 정강 정책에서 당 방침으로 못 박았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대미 무역 흑자국을 상대로 무역협정 개정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내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실제로 어떤 카드를 꺼내 들지 불확실하다는 점을 가장 큰 위험으로 꼽고 있다. 여한구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트럼프 후보의 보편 관세는 우리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이슈지만 물가 상승 우려 때문에 실제로 어떤 식으로 활용될지 불분명하다”며 “결국 미국이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도 “무역에서 결과적인 균형을 추구하면서 미국이 적자를 보지 않겠다는 생각이 뚜렷한데 우방국도 배려하지 않는다는 기조가 더해지면서 한국에 어떤 정책을 펼칠지 점치기 힘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해리스 통상 정책, “바이든보다 급진적” 평가 민주당은 지난달 발표한 정강 정책에서 ‘바이 아메리칸’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은 “너무 오랫동안 미국의 통상 정책은 중산층 일자리를 해외로 보내고 우리의 공급망을 훼손하는 방향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해리스 후보는 현재 21%인 법인세율을 28%로 높이겠다고 했다. 미국 법인세는 외국 법인에도 동일하게 부과되기 때문에 현실화된다면 한국 기업들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강인수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기조를 어떤 방식으로 계승할지 불명확하다는 점이 가장 큰 리스크”라고 말했다. 또 전문가들은 해리스 후보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 비해 젊고, 급진적인 성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정책 불확실성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혜영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으로 한국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는 중국과 공급망을 분리하지 못하면 약속된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무역 흑자 공격과 친환경 이슈 대응 준비해야” 우선적으로는 자동차를 비롯한 미국 전통 산업에서의 무역 흑자 문제 대응과 친환경 에너지 활용 확대 등이 중대한 과제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트럼프가 집권한다면 자동차와 철강, 석유화학 등이 가장 우려되는 산업”이라며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량을 늘리고 있지만 미국 차는 한국에서 팔리지 않는다는 점을 앞세워 한국의 무역 흑자를 공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US스틸이 일본 기업에 인수되는 문제가 대선 이슈로 떠오르면서 철강재 역시 중국산 제품의 우회 수출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으로 수출 규제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 여 전 본부장은 “해리스 후보가 승리한다면 민주당은 환경과 기후변화 문제를 보다 강하게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유럽연합(EU)이 이미 시행 중인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의 미국판 정책이 시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제품 생산 과정에 발생한 탄소의 양을 측정해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를 도입해 미국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면서 세금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종=김도형 기자 dodo@donga.com세종=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삼성증권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조3000억 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확보했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총 3000억 원 모집에 2조29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3년물 2000억 원 모집에 1조3700억 원, 5년물 1000억 원 모집에 92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삼성증권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3년물은 ―13bp, 5년물은 ―15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12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삼성증권은 최대 50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삼성그룹의 대형 종합증권사인 삼성증권은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IB 등 전 영업 부문에서 상위권의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4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총 1500억 원 모집에 1조407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1.5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20억 원, 2년물 700억 원 모집에 5670억 원, 3년물 300억 원 모집에 428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1.5년물은 ―20bp, 2년물은 ―25bp, 3년물은 ―25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12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최대 20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2022년 1월 설립된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부실 채권 및 기업 구조조정 전문회사다. 올해 3월 기준 우리금융지주가 회사 지분의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현대제철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5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총 2000억 원 모집에 1조56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700억 원 모집에 8900억 원, 3년물 1000억 원 모집에 4200억 원, 5년물 300억 원 모집에 25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현대제철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7bp, 3년물은 ―5bp, 5년물은 ―14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12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현대제철은 최대 30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현대제철은 국내 2위의 조강 생산능력을 보유한 철강사다. 판재류(자동차용 강판 등) 및 봉형강류(철근, 형강 등)가 주력 제품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삼척블루파워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채우지 못했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척블루파워는 3년물로 1500억 원 모집에 1393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삼척블루파워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으나 107억 원이 부족해 목표액을 못 채웠다.삼척블루파워는 13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삼척블루파워는 2011년 11월 설립된 민자 석탄화력발전사로 동양파워가 전신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HK이노엔이 최대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2년물과 3년물로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 원의 증액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수요예측일은 23일, 발행일은 다음 달 23일 또는 24일로 협의 중이다.HK이노엔은 전문의약품 및 숙취해소제 시장 내에서 우수한 시장지위와 제품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GS엔텍과 CJ프레시웨이가 나란히 수백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며 GS엔텍은 GS글로벌의 보증으로 2년물과 3년물로 9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 주간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이다.수요예측일은 협의 중으로 다음 달 8일 발행한다.1988년 설립된 화공기기와 발전설비 제작업체인 GS엔텍은 2010년 GS그룹에 편입됐다. 그룹 주력사인 GS칼텍스와 발전회사인 지에스이앤알, 지에스EPS 등과 긴밀한 영업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한편, CJ프레시웨이는 1.5년물 200억 원, 2년물 200억 원으로 총 4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가능하다.27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 달 8일 발행한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며, 미래에셋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CJ프레시웨이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CJ프레시웨이는 CJ그룹 계열사로 식자재유통과 푸드서비스 사업(단체급식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국민 세금으로 갚아야 하는 적자성 국가채무가 내년에 90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성 국가채무 등에 따른 이자 비용만 3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4∼2028년 국가채무관리계획’에 따르면 2025년 적자성 채무는 883조4000억 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내년 국가채무 전망치(1277조 원)의 69.2%를 차지하는 규모다. 적자성 채무는 2026년에는 955조 원까지 불어나 처음으로 900조 원을 넘어선 뒤 2027년 1024조2000억 원, 2028년 1092조7000억 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채무는 적자성 채무와 금융성 채무로 나뉜다. 금융성 채무는 국민주택기금처럼 채무에 대응하는 자산이 있어 추가로 재원을 마련하지 않아도 상환할 수 있다. 반면 적자성 채무는 대응하는 자산이 없거나 부족해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갚아야 한다. 적자성 채무 비중이 높을수록 국민 부담이 커지는 셈이다. 적자성 채무가 늘면서 이자 지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의 이자 지출은 올해 26조9603억 원에서 내년 29조8821억 원으로 10.8%(2조9218억 원) 늘어날 것으로 추계됐다. 이 중 적자성 채무 등을 갚기 위해 정부가 발행하는 적자국채를 비롯해 국고채와 관련해 부담하는 이자인 공공자금관리기금 국채 이자가 25조4644억 원이다. 전체 이자 지출의 85.2%를 차지한다. 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한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확보했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총 2700억 원 모집에 468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신한금융지주는 3.3~4.0%의 금리를 제시해 3.9%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12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인 신한금융지주는 최대 40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신한금융지주는 2001년 9월 신한은행을 비롯한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의 주식 교환으로 설립된 신한은행의 지주회사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3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총 2000억 원 모집에 1조37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700억 원 모집에 2900억 원, 3년물 1000억 원 모집에 8500억 원, 5년물 300억 원 모집에 23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5bp, 3년물은 ―9bp, 5년물은 ―11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12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대 30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2000년 대우의 무역사업 부문이 인적 분할돼 설립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무역(철강·화학·에너지자원 등), 해외자원 개발, 제조(섬유, 면사 등) 사업을 벌이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GS EPS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6배에 육박하는 자금을 확보했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 EPS는 총 1500억 원 모집에 89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3년물 1000억 원 모집에 57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32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GS EPS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3년물은 ―5bp, 5년물은 ―6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12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GS EPS는 최대 25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GS EPS는 GS그룹의 민자발전회사로 1996년 10월에 설립됐다. 2406메가와트(MW)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및 210MW 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 등 총 2616MW 규모의 설비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현대트랜시스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3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는 총 2000억 원 모집에 1조34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400억 원 모집에 1700억 원, 3년물 1200억 원 모집에 7700억 원, 5년물 400억 원 모집에 40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현대트랜시스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5bp, 3년물은 ―8bp, 5년물은 ―15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12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현대트랜시스는 최대 30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1999년 설립된 현대트랜시스는 현대자동차그룹 소속으로 파워 트레인(변속기, 차축)과 시트 전문 제조기업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하이트진로홀딩스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10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홀딩스는 총 900억 원 모집에 922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300억 원 모집에 3940억 원, 3년물 600억 원 모집에 528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29bp, 3년물은 ―35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12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하이트진로홀딩스는 최대 15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도 있다.하이트진로홀딩스는 하이트진로그룹의 지주회사로서 주력 자회사인 하이트진로의 지분을 50.9% 보유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내년부터 자녀가 2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는 전기차를 구입할 때 최대 300만 원의 보조금을 더 받을 수 있다. 귀농 청년 5000명에게는 한 달에 100만 원의 정착 자금을 주고, 청년농이 최대 10년까지 임대할 수 있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도 4곳이 새로 만들어진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가 2일 국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에는 이 같은 지원 내용이 담겨 있다. 우선 정부는 다자녀 가구에 대한 혜택을 크게 늘렸다. 현재 다자녀가구가 전기차를 사면 300만 원의 구매보조금을 받는데, 내년부터는 보조금이 최대 2배로 늘어난다. 자녀가 두 명이면 100만 원, 자녀가 세 명이면 200만 원이 추가된다. 자녀가 4명 이상이면 300만 원을 더 얹어 준다. 대중교통비 일부를 환급해 주는 ‘K패스’ 교통카드 할인율도 다자녀 가구는 50%까지 늘어난다. 자녀가 두 명일 때는 30%, 세 명 이상이면 50%가 적용된다. 귀농 청년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지난해 4000명이었던 영농정착지원금 대상자는 내년에 5000명으로 1000명 늘어난다. 영농정착지원금은 귀농 청년에게 한 달에 100만 원씩 3년 동안 주는 지원금이다. 또 보육, 문화 시설을 갖춘 임대주택단지도 10개소를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407억 원의 예산을 들여 40∼80명의 청년농이 최대 10년까지 임대할 수 있는 장기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도 4곳을 조성한다. 자립을 원하는 저소득층 청년에 대한 지원도 늘어난다. 기초생활급여를 받는 청년은 내년부터 최대 1200만 원의 청년자립자금을 연 2.0%의 고정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취업에 성공하면 자활성공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취업으로 기초생활급여를 받지 않게 된 이후부터 6개월 동안 근속하면 50만 원을 받고, 1년 근속하면 1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희망저축계좌를 통해 목돈도 모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월 10만 원씩 3년간 총 36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360만 원을 추가로 얹어 줘 만기에 720만 원을 받을 수 있었는데, 내년부터는 정부가 720만 원을 지원해 총 108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기후 변화에 대응해 농어민이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 사업을 확충하고 재해보험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홍 사장은 3일 세종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재임 기간 추진할 6대 중점 과제를 제시하며 이 같이 밝혔다. 홍 사장은 가장 먼저 ‘기후 변화 대응을 꼽으며 “국가가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해 줘야 한다”며 “정부가 귀를 막고 있다면 저희가 공청회, 토론회 등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먹거리의 생산, 유통, 소비 단계에서 친환경 저탄소 농어업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홍 사장은 농산물 유통 구조 개선에 나서겠다는 뜻도 명확히 했다. 그는 “복잡한 농산물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단순화해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모두 이익이 되는 구조로 개선할 것”이라며 “구조 조정으로 개혁해 유통 구조를 2∼3단계로 바꾸지 않으면 생산자가 제 값을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권역별(지역별) 직거래 공판장을 개설하고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을 활성화해 온오프라인 직거래를 확대, 산지 농산물의 유통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고 유통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했다. 홍 사장은 지난달 20일 제20대 aT 사장으로 취임했다. 17, 19, 20, 21대 국회의원으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했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삼성물산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7배가 넘는 2조2000억여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총 3000억 원 모집에 2조23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3000억 원 모집에 9300억 원, 3년물 3000억 원 모집에 1조30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삼성물산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7bp, 3년물은 ―6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10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삼성물산은 많은 자금이 몰린 덕분에 낮은 금리에 최대 50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삼성물산의 양호한 실적과 건실한 재무건전성, 우수한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며 “또,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기업설명회를 실시해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점도 유효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와나이스신용평가에서 AA+등급과 ‘안정적’ 전망을 부여한 바 있다. 삼성물산은 1963년 동화부동산으로 설립돼 리조트와 건설, 식자재(FC)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용등급 BBB급인 두산에너빌리티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6배에 육박하는 자금을 확보했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총 800억 원 모집에 474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300억 원 모집에 1130억 원,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361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16bp, 3년물은 ―68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1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최대 15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1962년에 설립된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 및 담수 설비, 주단조품 제조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최대 주주는 지분 30.5%를 보유한 ㈜두산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SK리츠가 최대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리츠는 2년물과 3년물로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가능하다.대표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이다.24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 달 2일 발행한다.2021년 3월 설립된 SK리츠는 SK서린빌딩 등을 운용하는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