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슬

김예슬 기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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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예슬 기자입니다.

seul56@donga.com

취재분야

2024-10-24~2024-11-23
국제일반28%
사회일반27%
검찰-법원판결12%
사건·범죄10%
문화 일반10%
사고6%
남북한 관계3%
건강2%
대통령1%
미국/북미1%
  • “발리에서 닭꼬치 먹었는데…알고 보니 ‘이 고기’ 였다”

    발리에서 유명한 길거리 음식인 사테(꼬치구이)가 닭고기가 아닌 개고기일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에 발리 당국은 상인들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각) 일본 잡지 ‘프레지던트’는 프랑스 AFP통신 보도를 인용해 발리 당국이 지난 7월 발리섬 서부 젬브라나 지구에서 불법으로 유통되는 개고기 사테 500꼬치와 비조리 상태의 개고기 56kg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개고기를 판매하는 것이 허용돼 있다. 하지만 발리섬 당국은 지난해부터 독자적으로 개고기 판매를 금지했다. 이를 어길 경우 최대 3개월 징역 또는 5000만 루피아(약 433만 원)벌금에 처한다. 규정에도 불구하고 일부 상인들은 개고기를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리에서 개고기를 취급하는 식당이나 노점상에는 ‘RW’란 글자가 적혀있다. 이는 인도네시아 중부 언어 ‘Rintek Wuuk (부드러운 모피)’에서 따온 말이다. 현지에서는 개고기로 통하지만 관광객들은 이 의미를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다. 일부 상인들은 개고기를 닭고기 등으로 속여 판매하기도 한다. 발리 동물복지 단체에 따르면 발리 내 70여 개 식당과 포장마차에서 개고기를 판매 중이다. 개고기는 불법적으로 도축되고 있다. 일부 상인들은 도축 과정에서 개가 고통을 심하게 느낄수록 고기의 맛이 좋다고 믿어 도축 과정도 비윤리적으로 진행한다고 한다. 특히 일부 판매업자들은 사이안화물로 개를 독살한 뒤 도축한다고 알려졌다. 이 같은 개고기를 식용하면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 건강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발리 공공질서 기관 관계자는 “개고기는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개고기가 건강에 좋다는 미신을 믿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호주의 독성물질 관련 전문가 앤드류 도슨 박사는 “사이안화물은 조리과정에서 파괴되지 않아 인간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밝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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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짓말이에요…헤헤” 신고자 녹취록에 담긴 박대성 웃음소리 “악마 같았다”

    전남 순천의 한 길거리에서 여고생을 살해한 박대성이 범행 직후 웃는 목소리가 공개됐다.박대성은 범행 후 길거리를 배회하다 차량을 파손하며 난동을 부렸고, 차주 A 씨에게 제지 당했다. 10일 JTBC가 공개한 통화 녹취록에는 박대성이 장난 섞인 말투와 함께 “헤헤”하고 웃는 듯한 목소리도 담겼다. A 씨는 경찰에 신고하며 “여기 가게에 행패 부리는 사람이 있다. 차 깨버리고 난리가 아니다. 빨리 와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자 박대성은 신고 중인 A 씨 옆에서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에요”를 반복했다.신고 당시에는 박대성이 살해범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A 씨는 그의 범행을 안 뒤로 “이틀 동안 울었다”고 토로했다. A 씨는“박대성이 왜소하다. 그래서 그 몸이 무서운 게 아니라, 눈빛이 무서웠다”며 “악마를 보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이어 “그 길이 밤늦게 힘없는 학생들이나 어르신들이 다니는 곳”이라며 “내 앞에 나타난 게 차라리 다행인 것 같다. 박대성이 (다른) 사고 칠 수도 있었겠다 싶다”고 말했다.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오전 12시 43분경 순천시 조례동 거리에서 B 양(17)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범행 후 도주해 거리를 활보하다가 도로에 세워진 차를 발로 찬 뒤 A 씨와 시비가 붙었고, 사건 발생 2시간 만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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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세 그리스 국대 축구선수 돌연사…자택서 숨진 채 발견

    그리스 축구 대표팀 수비수 조지 볼독(파나티나이코스)이 향년 31세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리스 뉴스통신사 ANA 등 외신에 따르면 볼독은 9일(이하 현지시간) 자택 수영장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이 선수는 영국에서 태어났지만 그리스 국적을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볼독은 집주인에게 발견됐다. 영국에서 거주하는 볼독의 아내가 볼독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응답이 없자 불독의 집주인에게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에서 별다른 외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힐 방침이다. 1993년생인 볼독은 밀턴킨스(MK) 던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17년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합류하면서부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18-2019시즌 EPL 승격을 돕는 등 7년간 팀에서 맹활약했다. 그는 지난 5월 계약 만료로 셰필드를 떠나 그리스 파나티나이코스에 입단했다. 볼독은 지난 3월까지 조지아와 유로 예선 플레이오프 경기에 그리스 국가대표로 뛰었다. 지난 주말 올림피아코스전에도 나섰던 불독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팬들과 동료들은 슬픔에 빠졌다. 파나티나이코스 구단은 “구단 가족은 31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우리 클럽 선수 조지 볼독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애도한다”며 “그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슬픔과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역시 “슈페르리가 전체가 파나티나이코스와 우리 국가대표팀 선수 볼독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깊은 슬픔을 표하고 그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리스축구협회는 볼독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추모하기 위해 네이션스리그 2경기 동안 선수들이 검은 완장을 착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유럽축구연맹(UEFA)에 요청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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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모약 자살충동 일으킨다?”…유럽 이어 국내서도 검토 착수

    국내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탈모 치료약의 자살충동 유발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검토에 나섰다.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안전성관리위원회(PRAC)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 탈모약 성분인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및 그 제네릭(복제약)을 포함한 탈모 방지 약물을 조사했다.PRAC는 두 성분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다. EMA는 검토 후 해당 의약품의 시판 허가를 철회, 중단 또는 유지해야 하는지 여부를 권고할 방침이다.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의 경우 자살 충동과 같은 정신과적 부작용 위험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약처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곧바로 검토에 나섰다”며 “탈모치료제 성분과 부작용의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확보된다면 우리도 추가 조치가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글로벌제약사인 미국 MSD에서 분사한 회사인 오가논(Organon)은 남성형 탈모(안드로겐성 탈모증) 치료제인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와 양성 전립선 비대증(BPH) 치료제인 ‘프로스카’(동일성분)를 판매하고 있다. 영국 GSK에서는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라는 이름으로 탈모치료제를 판매 중이다. 그러나 프랑스 규제 기관인 국립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ANSM)은 최근 피나스테리드 및 두타스테리드 함유 제품과 관련해 자살 충동 및 자살에 대한 모든 데이터와 잠재적 위험이 해당 제품의 유익성-위험성 균형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국내 제약사가 생산한 복제약도 활발히 유통되고 있다.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받은 피나스테리드 복제약은 216종, 두타스테리드 복제약은 114종에 이른다. 이 두 성분은 전립성비대증 치료제로 허가됐으나 성인 남성의 탈모증에 효능·효과를 보여 적응증을 획득했다. 다만 성욕 감퇴, 발기부전, 우울증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처방·복용 시 의사와 약사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 대한탈모학회는 국내 탈모 인구를 약 1000만 명 즉, 국민 5명 중 1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탈모치료제 시장 규모도 약 1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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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 침입해 현금 ‘슬쩍’…킥보드 타고 달아난 30대

    교회 예배실에 침입해 현금을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10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절도)과 건조물 침입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지난 8일 검거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달 15일 성동구의 한 교회 예배실에 들어가 신도 3명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현금과 상품권을 합쳐 약 8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을 저지른 뒤 전동 킥보드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8일 경기 부천시의 한 피시방에서 A 씨를 체포하고 다음 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사 내용을 토대로 혐의를 적용했다”며 “다른 범행이 확인되면 추가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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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28세 조로증 환자, 끝내 숨져

    희귀 유전 질환 ‘조로증’ 환자 중 최장 생존자로 알려진 새미 바소(Sammy Basso)가 숨졌다. 7일(현지 시각) 영국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새미 바소는 향년 28세의 나이로 숨졌다. 그는 지난 5일 오후 친구들과 저녁 식사 도중 갑자기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5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새미 바소는 2살 때 조로증 진단을 받았다. 10살 때 그와 그의 부모는 조로증 치료 연구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조로증 협회를 설립했다. 이후 그는 유전 공학을 통해 조로증을 치료할 가능성에 대한 연구 논문을 작성했다. 이 공을 인정받아 2019년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이탈리아 공화국 공로 기사 작위를 받았다. 바소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 ‘새미의 여정’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 다큐멘터리는 그가 부모님, 친구와 함께 미국 시카고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66번 국도를 따라 여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바소는 조로증을 앓고 있는 사람 중 가장 오래 산 인물이다. 전 세계에는 약 70명의 어린이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으로 사망한다. 평균 기대수명은 13~15세로 알려져 있다. ‘벤자민 버튼 병’으로도 불리는 조로증은 신체 나이가 보통 사람보다 8~10배 정도 빠르다.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 방법은 없으며, 노화로 인한 합병증을 잘 관리하는 게 수명을 늘리는 유일한 방법으로 알려졌다. 그의 사망 소식에 이탈리아 조로증 협회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수많은 추모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그가 헌신한 노력과 의학적 연구에서 거둔 성과에 감사하며, 그의 삶이 깊은 영감을 주었다고 애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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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해인 “다산 정약용 직계 후손…행동에 신경 쓰게 돼”

    다산 정약용의 직계 후손인 배우 정해인이 어릴 땐 별로 와 닿지 않았지만 역사 공부를 하면서 자부심을 느꼈다고 밝혔다.9일 방송된 tvN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배우 정해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정해인은)정약용 선생님의 둘째 아들 정학유의 후손이다. 이렇게 보니까 정약용 선생님 닮았다”고 말했다.이에 정해인은 “사실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었다”며 “어렸을 때는 (후손이라는 게) 와닿지 않았다”고 밝혔다.정약용의 직계 6대손이라는 사실을 언제 알았냐는 물음에 정해인은 “어렸을 때 친할머니, 친할아버지와 같이 살아서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때부터 다시 찾아보기 시작했다”면서 “조상의 가르침과 발자취를 되새기며 자부심을 느꼈다”고 밝혔다. 조세호는 “행동에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냐?”고 물었고, 정해인은 “아무래도 그런 마음이 들었다. (유튜브에서도) 제 알고리즘에 관련 내용이 많이 뜨더라”고 말했다. 이어 “정약용 선생님의 편지나 글을 보면서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 많다. 그런 알고리즘 덕분에 조상의 삶을 조금 더 가까이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부모 중 누구를 닮았냐는 질문에는 “배우 일과 관련해서는 어머니와 많이 닮았다. 어머니는 예술에 관심이 많으시고 나서서 노래하시는 것도 좋아하신다”고 답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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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좌이체 바로 확인 못하죠?”…밥값 10원 보내고 먹튀한 손님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음식값으로 10원을 입금받는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6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글을 올린 A 씨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먹튀는 몇 건 당해봤어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음식값 7만 원인데 10원만 입금하고 갔다”고 설명했다.사기 일행은 20대 초반 남성 3명이었다고 한다. 이들은 직원에게 ‘계좌이체하면 바로 확인 가능하냐’고 물었고, 직원이 ‘아니요’라고 답하자 이 같이 범행했다. A 씨는 “그동안 먹튀는 혹시 깜빡할 수도 있고 혼자 와서 먹고 가면 어려울 수도 있겠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이번은 도저히 생각하면 할수록 용서가 안 된다”라며 “경찰 접수는 해놓은 상태”라고 분노했다.그러면서 “계좌이체 10원을 했다는 건 법의 처벌이 무섭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다른 분들도 계좌이체 후 입금됐는지 필히 잘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누리꾼들은 “절대 선처해 주면 안 된다”, “걸리면 실수로 잘못 보냈다고 빠져나갈 거 같다”, “전송 후 입금 완료됐다는 화면까지 확인해야 한다”, “7만 원 찍어놓고 전송 누르기 전까지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무전취식은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1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 대상이지만, 상습적이거나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형법상 사기죄가 적용돼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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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이미지에 악영향”…수지 소속사, 옛 아프리카TV에 소송, 무슨 일?

    배우 수지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 ‘숲’이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 TV를 상대로 낸 상표권 등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0부(재판장 임해지)는 지난 4일 주식회사 숲엔터테인먼트가 주식회사 숲(SOOP·전 아프리카 TV)을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 등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이에 따라 주식회사 숲은 새 상표를 쓸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두 상호가 유사하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러나 각자의 영업에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채권자와 채무자의 상호가 유사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면서도 “채권자가 소속 연예인을 다루는 동영상 콘텐츠 등을 제작해 인터넷에 업로드하고 있으나 이는 채권자의 연예인 매니지업 등에 부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채권자, 채무자가 영위하는 영업의 성질, 내용, 방법, 수요자 범위의 차이 등에 비춰 보면 연예인 매니저업 등과 채무자가 영위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운영업이 각자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혼동 가능성이 있다는 숲엔터테인먼트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채권자가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상호가 현저하게 널리 알려져 있거나 채권자에 대한 역혼동의 우려가 크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채무자가 다양한 방법으로 BJ의 방송 활동을 지원하고 일부 BJ 와 파트너십 등을 체결했다고 하더라도 영업 출처를 채권자로 혼동할 가능성이 있다거나 역혼동을 야기할 우려가 크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그러면서 “상표권 침해 여부에 관한 판단과 같이 연예인 매니저업과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운영업은 서비스의 성질, 내용, 제공 방법 등이 모두 달라 경업·경합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앞서 아프리카 TV 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SOOP (주식회사 숲)으로 변경했다. 상장 종목명도 ‘SOOP’으로 바꿨고,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이에 매니지먼트 숲은 “2011년 4월 19일 설립 시부터 ‘숲엔터테인먼트’라는 상호를 사용해 왔고, ‘SOOP’ 등 표장에 대한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아프리카 TV의 이와 같은 행위가 계속되는 경우 당사가 쌓아 온 명성, 신용이 훼손되고, 당사 소속 배우들의 이미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되며, 이러한 손해는 사후적으로 회복될 수 없다”며 지난 6월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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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비약 몰래 먹이고 조롱까지”…장애인 학대 의혹 유튜버 고발

    서울시 산하기관이 장애인 학대 영상을 올린 유튜버 3명을 경찰청 사이버범죄사수대에 고발한다.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가 민간에 위탁 운영 중인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이들 유튜버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준사기, 공연음란, 명예훼손, 상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지난 4월 유튜버 A 씨는 지적장애가 있는 여성에게 변비약을 몰래 먹이는 영상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버 B 씨는 지적장애 여성에게 60대 남성과 성행위를 부추기고, 전화 통화로 남성과 즉석 만남을 제안하도록 하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지난 8월에는 한 여성이 머리가 깎인 채 울고 있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또 여성에게 벌레를 밥과 비벼서 먹게 하는 영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C 씨 역시 지적장애인에게 성희롱, 성추행을 하고 방송에 강제로 출연시키는 등 노동착취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은 장애인들을 ‘복지(복지카드수령자)’라고 부르며 조롱한 사실도 드러났다.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해당 유튜버들에 대해 조사해 달라는 신고가 13건이 접수돼 콘텐츠 내용을 살펴본 결과 학대가 의심돼 고발하기로 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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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노래자랑 폐지해달라”요구에 홍준표 “사기 진작책” 거절

    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는 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4 공무원 노래자랑 대회’를 두고 일부에서 폐지 요청이 나오자 “공무원 사기 진작책”이라며 반대 입장을 전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 시장의 정치플랫폼인 ‘청년의꿈’에는 지난 5일 ‘대구시 공무원 노래자랑 좀 아닌 것 같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 씨는 “이런 거 젊은 세대 정말 싫어한다. 폐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에 홍 시장은 “젊은 세대만을 위한 세상은 아니다”며 “봄은 골프대회, 가을은 노래자랑대회를 여는 것은 공무원 사기진작책”이라고 답했다.앞서 지난 5월 홍 시장은 “공무원 사기 진작을 위해 봄축제 때는 골프대회를 열고 가을축제 때는 공무원 노래자랑대회를 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이 행사를 두고 일각에선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4일 전국공무원노조 대구지역본부는 성명을 통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동호회 행사로 시민 눈속임하는 대구시 공무원 노래자랑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대구시 총무과는 각 구·군 직원복지팀에 50명 이상의 인원이 참석할 것을 요청했다. 전공노 대구지부는 “공무원 골프대회 당시도 그랬지만 공무원 노래자랑 대회도 참여자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자, 행사장을 채우기 위해 구·군에 참여를 독려하고 동원하려는 게 아닌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구의 한 구청 관계자는 “행사 안내와 참여 독려를 알리는 공문만 각 구청에 내려온 것으로 안다”며 “강제적 행사 동원이나 일방적 요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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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버랜드 판다 가족 일상 담은 콘텐츠, 조회수 2500만 돌파

    푸바오는 중국으로 떠났지만, 판다 가족 영상 콘텐츠가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에버랜드는 푸바오 주연 영화 ‘안녕, 할부지’를 25만 명 이상이 관람했다고 밝혔다.해당 영화는 최근 북미 개봉을 시작으로 아시아, 유럽 지역까지 전 세계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연재를 시작한 판다 영상 콘텐츠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누적 조회수 2500만뷰를 넘어섰다. ‘사랑이 육아일기’, ‘러부지는 LOVE지’, ‘오와둥둥’ 등의 개성있는 제목으로 올해 초부터 연재하는 콘텐츠들은 각각 아이바오, 러바오, 쌍둥이 아기 판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까지 바오패밀리의 행복한 일상을 담고 있다.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연재하는 ‘사랑이 육아일기’는 푸바오와 쌍둥이까지 출산한 엄마 아이바오의 육아일기를 다룬 콘텐츠다. 아이바오가 두 쌍둥이를 키우며 느끼는 감정을 직접 작성한 듯한 일기 형식으로 내용을 전달한다. ‘러부지는 LOVE지’는 바오패밀리의 든든한 아빠인 러바오가 주인공이다. 가장의 책임감을 맡은 러바오의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보여주며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아울러 말하는동물원 뿌빠 TV 유튜브 채널에서 올해 4월부터 연재를 시작한 ‘오와둥둥’은 판다 이모로 새롭게 합류한 오승희 주키퍼와 쌍둥이 아기 판다의 알콩달콩한 궁합을 보여주며 이목을 끌고 있다. ‘오와둥둥’에서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성장 과정, 퇴근 전쟁 등 판다들의 흥미진진한 일상을 시청할 수 있다. 현재 몸무게가 40kg에 근접하며 건강하게 성장 중인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최근부터 야외 방사장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일정 기간 적응 과정을 거쳐 연내 야외 생활 모습이 공개될 계획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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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P 근무중 자기 발에 예광탄 쏜 20대…“여친과 갈등 때문”

    군 복무 중 여자친구와 갈등을 이유로 근무를 기피하기 위해 자신의 발에 총을 쏜 2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6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 최치봉 판사는 근무기피목적상해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 씨는 2022년 5월 GOP 상황병으로 군 복무 중 근무를 기피하기 위해 스스로 발등에 예광탄 1발을 발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해 12월 군사법원에서 군용물절도죄 등으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받은 상태였다. A 씨는 재판에서 “종교 문제로 여자친구와 갈등을 겪던 중 일시적으로 병원에 머물거나 다른 부대에서 근무하기 위해 상해를 가한 것일 뿐 근무 기피 목적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하지만 재판부는 “근무 기피 목적이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일시적으로 군 복무 의무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모한 범행을 저지른 죄는 가볍지 않지만,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렀으며 평소 군 복무 태도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점을 고려해 형을 정한다”라고 판시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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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전 대통령 딸 문다혜, 음주운전 사고 입건…면허 취소 수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41)가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5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문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3시경 문 씨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인근에서 술에 취한 채 차량을 몰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당시 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 씨는 전 남편의 타이 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으로 검찰 참고인 조사를 앞둔 상태다. 경찰은 문 씨가 차선을 바꾸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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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가사관리사, ‘10시 통금’ 해제…격주급제도 도입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추석 연휴 기간 숙소를 이탈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이른바 ‘통금’ 논란을 낳은 야간 인원 확인 절차를 없앤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고용노동부는 그간 진행하던 필리핀 가사관리사 오후 10시 인원 확인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희망자에 한해 월급을 두 번 나눠 지급하는 방안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열린 간담회에서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통금시간을 최소 자정까지 늘려줬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저희는 통금으로 보지는 않았고 안전 차원의 권장 귀가시간이었다”며 “이제 권장 귀가시간도 12시로 하고 별도로 인원 확인도 하지 않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임금을 2번에 걸쳐 격주로 주는 방안 역시 진행할 예정이다. 고용부는 임금 지급 주기와 관련해 “월급을 한 달에 한 번 받을지 두 번 나누어 받을지 근로자들의 선호도를 확인해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선호도 조사 결과, 일부 가사관리사들이 월급을 나눠 받고 싶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이에 고용부는 한 달 월급을 두 번에 나눠 지급하는 격주급제 도입을 확정했다. 이 같은 주급제 전환과 통금 해제는 추가적인 이탈자를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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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여성 리더십 선구자, 정희경 선생 별세…향년 92세

    대한민국 여성 리더십의 선구자이자 교육자로서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애민사상을 실천해 온 정희경 전 청강문화산업대 이사장이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신앙인, 교육자, 정치인의 삶 속에서 1972년 남북적십자회담에 유일한 여성 대표로 참여하는 등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1996년에는 배우자인 청강 이연호 선생과 함께 청강문화산업대학을 설립해 청년들이 공동선을 추구할 수 있는 참된 교육을 실천해 왔다.고인은 성균관대 교수, 서울대 사범대 교수, 남북적십자회담 대표, 이화여고, 현대고, 계원예술고 교장을 역임했으며 제15대 새정치국민회의 소속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했다. 청강학원 이사장으로 지내며 대한민국 교육의 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이천시 건지산이다. 영결식은 10월 7일 오전 9시 30분에 청강문화산업대학에서 거행된다. 유족으로는 딸 이수형 청강학원 이사장과 아들 이병훈 유니베라 회장이 있다. 장례위원회 연락처: 010-3371-0445, 010-3303-0445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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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름 극복 못해”…지연·황재균, 2년 만에 결국 이혼

    그룹 티아라 멤버 겸 배우 지연(31)과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37)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5일 지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성은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연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죄송하다. 저희는 서로 합의 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들의 이혼설은 수 차례 불거진 바 있다.지난 6월 부산 및 경남권 방송인 KNN 야구 중계진은 대화 중 지연과 황재균의 이혼설을 언급했다. 당시 소속사가 없는 지연을 대신해 전 소속사 측이 “본인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이혼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해당 루머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부부의 일상을 공개해왔던 지연이 황재균과 함께하는 콘텐츠를 올리지 않으면서 이혼설이 더 불거졌다. 또 지난달 지연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그의 손가락에 결혼반지가 없는 것이 포착돼 이목을 끌었다.황재균과 지연은 지난 2022년 12월 결혼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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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한 행인 스마트폰 노렸다…지문인식으로 수천만원 빼돌린 30대

    만취한 사람의 지문을 휴대전화에 인식시켜 돈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기소된 30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최경서)는 지난 8월23일 강도상해와 절도, 공갈, 공갈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장모 씨(32)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피해자들게 각각 550만~1000만 원에 이르는 피해금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장 씨는 지난해 6월 서울 강남 일대에서 만취한 이들에게 접근한 뒤 이들의 휴대전화를 임의로 조작해 돈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재판에 기소됐다. 그는 만취자들의 휴대전화로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손을 강제로 잡아당겨 지문으로 잠금 상태를 해제한 뒤 본인 계좌에 송금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장 씨는 주취자 4명에게서 3250만 원 상당을 빼앗은 것으로 파악됐다.아울러 피해자들의 휴대전화를 가져간 뒤 이들이 전화를 걸어오면 ‘당신이 내 아내를 추행하고, 내 옷과 차에 구토했다’며 합의금을 받아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았다.장 씨 측은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의 손을 강제로 잡아당겨 송금을 한 것이 아니며 휴대전화를 보관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장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다분히 폭력적인 범행수법으로 피해자들의 금원을 편취 내지 강취한 이후에도 추가 범행을 이어 나갔다”며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취객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는 계획적 범행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은 죄질이 중한 피해자에 대한 강도상해 등 범행들에 대해선 피해자들이 먼저 욕설하거나 폭행해 배상금을 보낸 것이라는 취지의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은 사기 범죄 등으로 다수의 징역형과 벌금형 처벌을 받았고, 사기죄로 복역하고 2022년 5월 출소해 누범기간 중에 있었음에도 자중하지 않고 일련의 범행을 저지른바, 죄책에 상응하는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A 씨의 일부 공갈 및 절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선 검찰의 공소사실이 증명되지 않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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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절기 감기인 줄 알았는데”… 치사율 15% ‘이 질환’일 수도

    10월 5일 세계 뇌수막염의 날을 맞은 가운데, 뇌수막염 예방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덮고 있는 수막이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다. 뇌수막염은 감염원의 종류에 따라 크게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으로 나뉜다. 5일 글로벌 제약기업 한국GSK에 따르면 세균성 뇌수막염의 3대 원인 중 하나인 수막구균성 감염증은 수막구균에 의한 급성 감염병이다. 주로 수막염과 패혈증을 일으키는 중증 질환이다. 비말 전파에 의해 감염되기 때문에 군대나 기숙사 입소, 밀집된 공간에서 생활하거나 수막구균 질환 유행 지역인 국가 여행 시 감염 위험이 커진다. 대체로 고열과 두통이 발생하며 심하면 혼수 상태, 경련 발작, 뇌염에 이를 수도 있다. 원인에 따라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치사율이 10~15%로 높게 나타나며, 생존자 5명 중 1명은 사지 절단, 청력 손실 등 영구 후유증을 동반하기도 해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아울러 수막구균 질환을 일으키는 혈청군의 종류가 다양하고 국가 간 유행하는 혈청군이 다르거나 변화할 수 있기때문에 예방백신 접종이 필요하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막구균 감염증 발생 건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68%가 Y혈청군으로 인한 발병이었다. 반면 국내에서는 최근 B혈청군에 의한 수막구균 질환 감염 보고 비율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보고된 수막구균 질환은 주로 A, B, C, W, Y군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5가지 혈청군에 대한 백신은 모두 개발돼 있다.GSK의 ‘벡세로’는 수막구균 B혈청군의 주요 항원 4가지를 포함한 국내 최초 수막구균 B 백신이다. GSK ‘멘비오’는 수막구균의 주요 혈청군인 A, C, W, Y 군을 포함하고 있으며, 생후 2개월 이상 소아부터 만 55세 이하 성인까지 접종할 수 있다. 한국GSK 백신사업부 권현지 전무는 “수막구균성 질환은 24시간 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라며 “1세 미만 영유아를 포함해 우리 모두가 수막구균에 노출될 수 있고 또 전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백신을 통해 주요 5가지 혈청군에 의한 감염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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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 다세대주택서 불…“집안 전동킥보드가 원인?”

    경기 이천시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경 이천시 대월면의 한 다세대 주택 4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3대, 인력 70명을 동원해 2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다행히 이 불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당시 불이 시작된 세대에 거주하고 있던 20~30대 3명은 건물 외벽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각각 아래층 또는 옆집으로 대피해 구조됐다. 소방대원은 같은 층에 살고 있던 주민 2명도 추가로 구조했다. 소방당국은 전동킥보드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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