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명

강성명 기자

동아일보 부산경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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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성명 기자입니다.

smkang@donga.com

취재분야

2024-10-25~202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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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안대교 지날 때 자동으로 통행요금 부과

    부산시는 광안대교에 ‘스마트 톨링(요금 징수)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지역 교량에서 처음 구축될 스마트 요금 징수는 다차로 하이패스 설비에 번호판 인식 장비 등을 추가 설치해 자동으로 통행요금을 부과한다. 하이패스 단말기가 부착된 차량은 하이패스를 통해 요금 정산이 가능하며, 부착되지 않은 차량은 전자고지를 통한 통행요금 후불이 가능하다. 시는 올 9월까지 광안대교 진·출입로 4곳에 이 시스템을 적용한 뒤 시범 운영을 거쳐 11월 말 완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설치 장소는 △LG메트로시티 앞 진·출입 램프 △49호광장 도시가스오거리 방향 △49호광장 광안대교 방향 △남천동 메가마트 앞이다. 현재 운영 중인 광안대교 벡스코 수영강변 요금소는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화고속도로, 광안대교 접속도로 연결 공사와 연계해 순차적으로 철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톨링 시스템이 구축되면 요금 납부를 위해 차량 속도를 줄일 필요가 없어, 광안대교 차량 흐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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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장군 “하천변 연결해 산책로 조성”

    부산 기장군의 주요 하천이 확 달라지고 있다. 기장군은 2025년까지 송정천과 장안천, 일광천에 친수공간을 확보하고 산책로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송정천 산책로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국제외국인학교에서 내동마을까지 단절돼 있던 하천변 산책로를 연결했다. 연내 4억 원을 들여 내리 휴먼시아아파트에서 동부산 삼정그린코아까지 산책로를 정비하고 홍수 방어벽을 설치할 계획이다. 부산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당사교 확장 공사가 내년 4월 완료되면 기장군 굿거리 공원에서 해운대구 송정 3호교까지 하천변 산책로를 정비해 친수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송정천은 백로와 청둥오리 등 다양한 철새들이 서식하고 각종 어류와 다양한 식물들이 공존하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책로 설계용역이 완료된 장안천에도 군비 15억 원 등을 투입해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이다. 원내교에서 차도교까지 구간은 올 5월 준공되고, 2단계 구간인 차도교에서 반룡교까지는 2025년 완료된다. 또 일광해수욕장에서부터 이천생태공원을 거쳐 당곡마을까지 이어지는 일광천 2.5km 구간의 산책로 조성 공사도 마무리됐다. 군비 30억 원을 투입해 당곡마을∼산수곡마을 구간 1.5km 정비, 인접 마을과 하천을 연결하는 통로 연결 공사 등도 추진하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하천변 산책로 조성 사업은 주민 간 소통을 위한 민선 8기의 핵심 공약 사업”이라며 “산책로의 단절 구간을 해소하고 인근 녹지공간과 조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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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에 전국 첫 ‘재난안전지원센터’ 개소

    부산시는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동래구 명륜 배수펌프장 일대에 들어선 센터는 총 207억 원을 들여 지상 5층, 면적 1972㎡ 규모로 조성됐다. 부산테크노파크가 위탁 운영을 맡아 재난 안전 분야의 기술 협력, 연구 개발 등을 진행한다. 재난 안전 분야의 제품 성능 시험과 평가 인증, 창업 기업 업무 공간 지원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 시는 센터 개소를 계기로 ‘재난안전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에 기반한 지역 재난안전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종합계획에는 한국재난안전협회 본부의 부산 유치, 안전산업박람회 개최 등을 통한 산업 생태계 활성화, 재난 안전 분야 테스트베드 시범도시 추진 등 다양한 산업 육성 방안이 담겼다. 시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를 구축했다”며 “재난안전산업은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이기 때문에 향후 지역 경제 발전에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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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이재명 습격범’ 살인미수-선거법위반 혐의 기소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살해하려 한 김모 씨(67)를 살인미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김 씨가 이번 범행으로 4월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고 판단해 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부산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상진 1차장검사)은 29일 브리핑을 열고 김 씨의 범행 도구와 동기, 경위 등을 조사한 결과, 김 씨가 이 대표의 공천권 행사를 저지할 목적 등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김 씨를 구속 기소했다. 박 차장검사는 “김 씨의 계좌 내역과 관련자 114명을 조사했지만 공범이나 배후 세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씨가 작성한 글을 김 씨 가족에게 우편으로 발송한 A 씨(75)는 살인미수 방조, 공직선거법 위반 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조사 결과 김 씨는 이 대표 주도로 22대 총선에서 종북세력이 의석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의 적화’를 막을 수 없을 것으로 우려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씨가 범행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자신의 사무실 인근 화단에 있는 나무에 목도리를 걸고 사람 목 높이 부근을 흉기로 찌르는 연습을 해온 사실도 밝혀졌다. 김 씨는 2005년부터 가족과 떨어져 생활했고, 2019년부터는 공인중개사 영업 부진과 주식 투자 손실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혼까지 하면서 극단적 성향을 가지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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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원 대신 ‘들락날락’… 즐거운 배움터

    부산 지역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꾸준히 늘고 있다. 1년 반 만에 43곳을 만든 부산시는 2026년까지 곳곳에 200곳의 들락날락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부산시는 동구 문화플랫폼(옛 부산진역사) 시민마당에 사업비 21억 원을 들여 연면적 387.5㎡, 1층 규모의 ‘들락날락 43호점’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곳은 어린이도서관을 중심으로 세계 명화 등 감상이 가능한 미디어아트존, 신체를 활용해 화면 속 캐릭터를 움직여보는 게임존, 직접 색칠한 그림이 화면에 나오는 라이브스케치존, EBS 학습콘텐츠 활용 공간 등을 갖췄다. 야외는 제자리뛰기, 사방치기, 달팽이게임 등 총 6종의 놀이가 가능하도록 꾸며졌다. 들락날락은 아이들이 집 근처에서 안전하게 놀며 배우는 ‘미래 놀이터’를 추구한다, 기존 낡은 도서관이나 주민 편의시설을 아예 뜯어고치거나, 대형 문화시설 일부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핵심 공약 사업인 ‘15분 도시’에서 비롯됐다. 집에서 15분 내 일, 여가, 소비, 의료 등 필수 생활이 가능한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것.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시가 중점 추진 중인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사업과도 관련이 높다. 들락날락은 2022년 7월 사하구에 문을 연 ‘회화나무 어린이 작은도서관’으로 첫발을 뗐다. 시에 따르면 애초 ‘보훈회관 작은도서관’이었던 이곳을 들락날락으로 바꾸자 개소 전후 평균 방문자 수가 월 744명에서 2328명으로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시 관계자는 “원래 있던 도서관은 분위기상 주로 수험생과 어르신들이 이용했었다”며 “놀이형 학습공간인 들락날락의 콘텐츠로 꾸미자 근처 아파트 단지에 아이를 둔 가족들의 이용률이 많이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구 구덕산 내 전통민속품 전시 등 교육 공간으로 활용되던 ‘구덕문화공원’도 2022년 9월 ‘숲속놀이터 들락날락’으로 모습을 바꿨다. 시와 서구는 손을 잡고 구덕산의 풍부한 수목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어린이 체험 공간을 조성했다. 그 결과 유치원 단체 견학 문의가 잇따르는 등 개소 이후 월평균 방문자 수가 약 3500명으로 개소 전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북구에 사는 주부 A 씨는 “평소 아이들 놀이학원, 키즈카페 비용이 부담됐는데 ‘만덕도서관 들락날락’에서 운영하는 여러 무료 프로그램을 아이들이 좋아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사상구육아종합지원센터 들락날락을 이용하는 주부 B 씨는 “예전에는 기장군의 국립부산과학관까지 찾아가야만 들을 수 있었던 질 높고 재밌는 과학 교실 프로그램들을 동네 들락날락에서도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들락날락은 살기 좋은 도시 부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위한 중요 프로젝트”라며 “2026년 200곳, 2030년까지 300곳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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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이재명 습격범’ 살인미수-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기소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살해하려 한 김모 씨(67)를 살인미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김 씨가 이번 범행으로 4월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고 판단해 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부산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상진 1차장검사)은 29일 브리핑을 열고 김 씨의 범행 도구와 동기, 경위 등을 조사한 결과, 김 씨가 이 대표의 공천권 행사를 저지할 목적 등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김 씨를 구속기소했다. 박 차장검사는 “김 씨의 계좌내역과 관련자 114명을 조사했지만 공범이나 배후 세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씨가 작성한 글을 김 씨 가족에게 우편으로 발송한 A 씨(75)는 살인미수 방조, 공직선거법 위반 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조사 결과 김 씨는 이 대표 주도로 22대 총선에서 종북세력이 의석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의 적화’를 막을 수 없을 것으로 우려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씨가 범행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자신의 사무실 인근 화단에 있는 나무에 목도리를 걸고 사람 목 높이 부근을 흉기로 찌르는 연습을 해온 사실도 밝혀졌다. 김 씨는 2005년부터 가족과 떨어져 생활했고, 2019년부터는 공인중개사 영업 부진과 주식투자 손실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혼까지 겪으면서 극단적 성향을 가지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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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9대 전략사업 이끌 선도기업 90곳 신규 지정

    부산시는 지역 9대 전략산업을 이끌 선도기업 90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2006년부터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 육성 체계에서 벗어나 부산의 특성에 맞는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을 선정해 지원 중이다. 주요 지원 사업은 △자금대출 보증우대 △특례보증 △중소기업 운전자금 등 금융 연계 지원 △시제품·인증·제품 상용화 지원 등 기술 개발 지원 △국내외 마케팅·컨설팅 등이다. 이번 선정으로 부산 지역 전략산업 인증 기업은 디지털테크, 미래모빌리티, 에너지테크, 융합 부품소재, 바이오헬스, 라이프스타일, 문화관광, 해양, 금융 등 9개 부문에서 총 281개사로 늘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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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부산 분리 매각해 지역 항공사 육성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이 진행 중인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을 분리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이 부산 지역에서 커지고 있다. ‘에어부산 분리매각 가덕신공항 거점항공사 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에어부산의 분리 매각을 통해 가덕도신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지역 항공사 육성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시민운동본부에는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등 지역 20여 개 시민단체가 참여한다. 이들은 △KDB산업은행의 에어부산 분리 매각 △정부의 에어부산 분리 매각을 통한 거점 항공사 육성 지원 및 추진 △22대 총선에서 각 정당과 후보자의 ‘가덕신공항 거점항공사 확보’ 핵심 공약 채택 △부산시, 부산시의회, 지역 여야 정치권의 적극적인 참여 등을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에어부산은 2007년 지역 상공계와 부산시가 힘을 모아 설립한 부산 토박이 항공사로 부산시민의 뜻과 염원이 고스란히 밴 ‘시민 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대한항공과 아시나아항공의 합병에서 독점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를 불식하는 차원에서라도 분리 매각 명분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9년 12월 개항을 위한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하는 것이 신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인 만큼 에어부산을 적극 육성해 남부권 관문 공항의 탄탄한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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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로봇올림피아드’ 내년 부산서 열린다

    부산시는 내년 1월 열리는 ‘제26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대회는 예선과 본선을 거친 30개국 선수가 모여 5일간 경합을 벌인다. 주니어리그(초등), 챌린지리그(중등 이상) 등으로 나눠 로봇축구 등 42개 종목으로 경기를 치른다. 미래 인재들이 다양한 로봇 기술을 창의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국제 행사로 꼽힌다. 부산시는 올 8월 개최할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선발전과 이번 세계대회 유치로 로봇산업 저변 확대의 기회를 거머쥐었다. 한국대회 선발전에서는 전국 ‘로봇 꿈나무’들이 4일간 17개 종목에서 경쟁한다. 세계대회 유치를 주도한 부산시의회 이승우 의원(국민의힘·기장2)은 “부산은 로봇 기술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 차별화된 인프라와 각국 선수단을 위한 다양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강점으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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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최대 드론 전시, 부산서 감상하세요”

    드론 분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시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3월 6∼8일 벡스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공동 주최로 ‘드론쇼코리아’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드론 관련 기업과 기관, 단체 등 190곳이 참여해 국방, 치안, 인공지능(AI), 탄소중립, 우주 개발 등 다양한 주제로 800개 부스를 마련한다. 해외 7개국 28개사도 공동 부스를 꾸려 참여해 다양한 드론 기술을 선보인다. 또 드론 관련 정부 정책, 최신 드론 기술, 국내외 드론 특성화 도시, 드론을 활용한 미래 항공 모빌리티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콘퍼런스도 행사 기간 마련된다. 마지막 날에는 드론 부문 인재와 교육기관, 기업을 연계하는 취업 설명회도 마련된다. 이 외에도 드론라이트쇼 및 여러 부대 행사가 준비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전시회는 국내를 넘어 드론 관련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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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늘봄학교로 양육-사교육 부담 던다”

    올 3월부터 부산 초등학교의 돌봄교실 수가 대폭 늘어난다. 초등학생은 지역대학을 찾아 수준 높은 방과후교실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매일 오후 8시까지 공공기관에서 돌봄이 이어져 맞벌이 부부는 양육의 어려움을 덜게 됐다.● 초등생, 대학 찾아 챗GPT 수업 하윤수 부산시교육감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23일 부산상공회의소 상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부산형 늘봄학교’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하 교육감과 박 시장은 대학 총장과 기초자치단체장 등 4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출생부터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공공이 온종일 아이를 돌보고 교육하는 체계를 부산에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교육 분야 국정과제인 늘봄학교는 초등학생에게 양질의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초등생이 정규수업 후 참여하던 돌봄교실과 방과후교실의 유형을 다양하게 하고 시간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약 367억 원을 투입해 3월 신학기부터 지역 304개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시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1학년생 모두를 참여시키고 내년에는 3학년생까지 100% 받아들인다. 돌봄교실에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지원된다. 정규수업 후 학원에 보내지 않아도 학교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에서다. 1학년생에게는 매일 2시간의 학습형 방과후 수업이 무상 제공된다. 인공지능(AI) 영어 말하기와 주산 암산, 독서 논술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4학년 이상 초등 고학년생은 지역대학 등을 찾아 방과후 수업을 듣게 한다. 동아대에서는 챗GPT로 금융 배우기 프로그램이 매주 토요일 운영되며, 동래구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코딩과 인공지능 프로그램 배우기, 목공예, 기타 연주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모든 돌봄교실에는 교육청이 제공하는 100권 이상의 도서가 비치된다.● 2개 학교당 지원인력 1명 지원 돌봄교실은 대폭 확대된다. 지난해까지 715곳이었던 학교 내 돌봄교실은 1099곳으로 늘어난다. 교육청 산하기관과 대학 등의 공간에 120곳의 지역연계 돌봄시설을 새로 만들 예정이다. 학교에서 멀 경우엔 통학차량을 운행한다. 학생 수가 많아 모든 학생을 돌봄교실에서 받기 어려운 곳은 모듈러 교실을 설치한다. 맞벌이 부모가 늦게까지 근무할 경우 유치원생부터 초등 3학년생까지 아동을 도서관과 마을회관 등에서 밤늦게까지 돌봐주는 ‘24시간 돌봄센터’도 지난해 6곳에서 올해 30곳으로 늘어난다. 늘봄학교 전면 시행으로 교직원의 업무가 늘지 않도록 1학기 내 2개 학교당 행정지원인력 1명을 배치한다. 교육청은 올해 말까지 304개 모든 학교에 행정지원인력 1명을 두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늘봄학교 행정을 전담하는 ‘늘봄 매니저’도 5개 학교당 1명씩 배치한다. 하 교육감은 “늘봄학교를 통해 부모님의 양육과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드리고 학령기 아동에 대한 기초학력 향상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도 오후 8시까지 공공돌봄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이날 발표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교육시간을 연장해 부모 귀가 시까지 0세에서 5세까지의 아동을 추가 보육할 수 있게 한다. 6세부터 11세까지의 아동은 돌봄교실과 지역 공공시설에서 오후 8시까지 머무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부산형 늘봄학교는 부산발 정책 혁명이 될 것”이라며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부산 만들기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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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덕신공항∼부산 도심 ‘하늘길’ 열린다

    부산시가 2029년 12월 개항 예정인 가덕도신공항에서 부산 도심을 연결하는 ‘하늘길 교통망’ 조성을 추진한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친환경 저소음 항공기를 활용해 사람과 물자의 도심 접근 시간을 대폭 줄이겠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을 활용해 주요 도심과 공항을 20분 이내에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신공항과 도심을 잇는 UAM 2개 노선을 운영한다는 게 핵심이다. 1노선은 신공항을 기점으로 ‘공항복합도시∼명지신도시∼에코델타시티∼김해공항∼삼락교차로∼덕천교차로’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바다와 낙동강을 활용해 하늘길을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2노선은 바닷길을 활용해 ‘가덕신공항∼다대포해수욕장∼우암부두∼이기대∼신해운대역∼오시리아관광단지’를 잇는 방안이다. 가덕도신공항과 우암부두, 신해운대역, 에코델타시티, 덕천교차로에는 수직 이착륙장인 ‘버티포트’를, 기존 김해공항에는 많은 UAM이 머물 수 있는 ‘버티허브’를 조성한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현재 교통 체계로는 1∼2시간가량 소요되지만 UAM을 이용하면 20∼30분으로 이동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게 시의 분석이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하면서 공항 동쪽 공항지원시설 부지에 UAM의 기체가 이착륙할 수 있는 ‘버티포트’ 부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가 UAM 활성화를 위한 도심항공교통법을 제정하고 여러 기업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가덕도신공항은 UAM을 운영하기에 좋은 여건을 가진 만큼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8월 전남 고흥에 UAM용 비행시험장을 구축하고, 1단계 실증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올 8월 서울 등 수도권에서 2차 실증을 진행한 뒤 내년에는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통신, 항공 등의 국내 주요 업체가 손을 잡고 UAM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다양한 지자체와 UAM 도입을 위한 실증 사업도 추진 중이다. SK텔레콤·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티맵모빌리티로 구성된 ‘한국형(K) 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제주시, 경남도, 경북도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KT·현대자동차·현대건설·대한항공·인천국제공항공사가 참여하는 ‘K UAM 원팀’은 최근 인천시와 MOU를 체결하는 등 경쟁도 치열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UAM은 획기적인 미래 교통수단이지만 아직 안전성, 소음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은 과제여서 강과 바다를 끼고 있는 부산이 사업 운영의 최적지”라며 “가덕도신공항을 중심으로 해상 항로 설계와 버티포트 설치도 용이해 남해안 관광벨트와 연계해 사업을 추진한다면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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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산 권역에도 ‘달빛어린이병원’ 2곳 운영

    부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명지아동병원(강서구 명지동)과 부산더키즈병원(사하구 장림동)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응급실 외에도 평일 야간 시간대와 휴일에 소아 경증 환자에게 외래진료를 통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평일에는 기존과 변동 없이 오후 7시까지 진료하고,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시간을 연장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료한다. 부산에서는 정관우리아동병원(기장군), 아이사랑병원(연제구), 99서울소아청소년과의원(동래구), 아이서울병원(영도구) 등 달빛어린이병원 4곳이 운영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이를 보다 안심하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도록 부산 곳곳에 달빛어린이병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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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항만공사 “첨단기술로 세계 3대 항만 도약”

    부산항을 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초연결 시대를 주도하는 글로벌 종합항만서비스 리더’라는 새 비전을 제시했다. 공사는 17일 “2040년 세계 3대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사람과 항만 산업을 연결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2040년 부산항의 미래상으로 △물동량 3700만 TEU(1TEU는 약 6m 길이 컨테이너 1개)의 세계 2대 환적 중심 항만 △부산항과 가덕신공항, 내륙운송을 연계하는 트라이포트 거점 복합물류 항만 △고품질 친환경 종합 서비스 항만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스마트 항만 △비즈니스 및 해양관광 공간 조성을 통한 가치 창출 도시 항만 △항만물류산업 성장 선도 항만 등 6개 세부 목표를 제시했다. 2004년 설립된 부산항만공사는 국내 최초 항만 관련 공기업이다. 북항과 신항으로 나뉜 부산항의 전체 물동량은 설립 당시 1041만 TEU에서 지난해 2배 이상인 2275만 TEU로 늘었다. 환적 물량은 2004년 425만 TEU에서 3배가량인 1214만 TEU를 기록했다. 컨테이너를 다른 선박으로 옮기기 위해 이용되는 환적항으로서의 물량은 세계 2위 수준이지만 전체 물동량은 7위여서 이를 3위 안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목표다.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첨단 스마트항만 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부산항을 세계 최고의 환적 허브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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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에 40개국 ‘탁구 최강자’ 모인다

    세계 최고 권위의 탁구 대회가 한 달 뒤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다음 달 16∼25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국제탁구연맹이 주최하고 부산시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40개국 200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남녀 각각 8장 걸려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1926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개최된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올림픽을 제외하고 단일 종목으로는 가장 많은 국가가 참여하는 스포츠 메가 이벤트다. 당초 2020년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를 거듭하다 취소된 뒤, 부활하는 진통을 겪었다. 특히 BNK부산은행이 30억 원의 후원을 약속하며 대회 유치에 큰 힘을 보탰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 지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프레젠팅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남구 본점 1층 로비에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캐릭터인 ‘초피와 루피’ 조형물로 홍보존을 만들고 영업점마다 홍보 영상을 송출하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한국팀 메달 성적 등에 따라 우대금리 최고 1.6%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5.5%의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 적금도 출시했다.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은 5개국씩 8개 그룹 예선리그 이후 각 그룹 3위까지가 32강 토너먼트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룹 1위는 16강으로 직행하고, 2위와 3위가 32강전에서 맞붙는다. 한국 남녀대표팀은 그룹 1위를 지켜 16강에 직행한 뒤 상대적 약체를 만날 결선 첫 경기를 넘어 중국, 일본, 독일 등 우승 후보들과 8강 이상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각오다. 남자부에서 박규현 안재현 장우진 임종훈 이상수, 여자부에서 윤효빈 이은혜 신유빈 전지희 이시온 등 10명의 태극전사가 출전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 대회는 최근 한국표준협회로부터 ‘ISO 20121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이벤트 기획자, 장소, 마케팅 조직 등이 경제·환경·사회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 운영 시스템을 갖췄는지를 평가하는 국제 표준 인증이다. 국내 개최 국제스포츠대회로는 종합대회인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이 인증을 받았지만 단일 종목 국제대회가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전 세계 탁구 애호가가 약 11억 명으로 추산되기에 이번 대회를 직접 보러 오는 관중과 방송 시청률이 상당할 것”이라며 “2002년 아시안게임 이후 지역에서 열리는 스포츠 메가 이벤트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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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대 명물’ 포장마차촌, 추억 속으로

    부산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 근처 포장마차촌 ‘바다마을’을 철거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이달 말 정비를 끝내고 해당 자리를 주민 관광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바다마을 포장마차촌은 1960년대부터 해수욕장 주변 거리에서 좌판을 깔고 해산물을 팔던 일부 상인들이 조금씩 포장마차를 운영하며 자리를 잡았다. 1970년대에는 해변에 일렬로 늘어선 포장마차가 해운대의 이색 풍경으로 자리 잡았지만 무허가 시설이라는 이유로 단속과 철거 등 진통을 겪었다. 그러던 중 해운대구는 2002 한일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부산의 국제행사를 앞두고 2001년 11월, 해수욕장 주변 포장마차를 모두 현재 바다마을의 위치로 옮기도록 했다. 포장마차촌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유명 배우와 감독이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이 목격되며 한때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하지만 주변 시세보다 턱없이 비싼 가격과 불친절한 영업 방식 등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고, 시유지 무단 점유, 무신고 영업 등 고발이 잇따르며 다시 진통이 일자 본격적으로 철거가 논의됐다. 구는 상인들과 철거를 위한 유예기간에 합의했고 이달 말 종료된다. 한때 70곳이 넘었던 가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차츰 줄어 39곳 남았다. 구 관계자는 “해당 용지는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연구 용역과 내외부 의견 수렴 절차 등을 거쳐 세부 계획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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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총리실서 ‘1cm 열상’ 문자, 李테러 축소-왜곡… 내주 고발”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국무총리실 등이 “정치적 테러 사건을 축소 왜곡했다”며 고발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경찰이 범행 현장을 물청소해 명백한 증거 인멸죄에 해당한다”고도 주장했다. 경찰은 “현장 감식 매뉴얼에 따라 증거를 확보한 뒤 청소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전현희 당 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장은 14일 브리핑에서 국무총리실 산하 대테러종합상황실 명의로 ‘이 대표의 상처가 1cm의 열상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발송된 것과 관련해 “이 대표에 대한 테러의 의미를 축소하고 사건이 경상이라고 주장하는 문자가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됐다”고 주장했다. 전 위원장은 “법리 검토를 해서 다음 주초에 총리실을 대상으로 고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실 관계자는 “피습 직후 경찰이 공유한 내용을 일체의 수정 없이 내부 간부들에게만 전파한 것이고 경찰 보고 내용을 왜곡하거나 수정한 사실이 없다”며 “내부에서 문자가 유출된 것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정부는 정치 테러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반복적으로 밝혀왔고, 원칙에 어긋나지 않게 모든 일을 처리하고 대처해왔다”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또 “사건 발생 직후에 1시간도 채 안 된 사이에 범행 현장을 경찰이 물걸레로 청소하는, 실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경찰의 증거인멸을 주장했다. 민주당은 경찰이 이 대표를 습격한 김모 씨(67·수감 중)의 신상과 당적을 공개하지 않은 것도 문제 삼았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사건 직후 범행에 쓰인 흉기와 혈흔이 묻은 거즈, 땅바닥 혈흔 등 주요 증거물을 신속하게 확보했다”며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공공 장소인 만큼 혈흔 자국을 그대로 두기 어려워 현장을 정리한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당적 공개에 대해선 “피의자 당적을 공개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경찰에게 정당법을 위반하라고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소방 당국은 피습 직후 이 대표의 부상을 열상으로 판단한 것에 대해 현장 구급대원의 판단을 존중해 이를 수정할 뜻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은 다시금 증오와 대립을 조장하려는 목적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유채연 기자 ycy@donga.com고도예 기자 yea@donga.com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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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공영농산물시장 거래액, 1조1300억 달성해 역대 최대

    부산시는 지난해 엄궁·반여 공영농산물도매시장의 청과류(채소, 과일) 거래 금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조1300억 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시장은 지역 청과류 수요의 90% 이상을 유통하고 있다. 거래 물량은 2014년 71만 t으로 정점을 찍은 뒤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거래 금액은 해마다 증가해 2020년 1조 원을 돌파한 뒤 4년 연속 1조 원을 넘었다. 시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산지 개척, 적극적인 우수 농산물 출하 유치 노력을 통해 도매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 점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봤다. 또 일부 농산물의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증가, 소비 형태 변화 등에 대응하고 먹거리의 안전한 공급을 위해 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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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착공 부산 가덕도 신공항… 세부 계획 등 전략 선포식 가져

    부산 시민의 염원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최근 ‘가덕도 신공항 비전과 전략 선포식’을 열고 세부 계획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선포식에서 가덕도 신공항의 비전을 ‘남부권 글로벌 관문 공항’으로 정하고 △아시아 복합물류 허브 공항 △세계 50대 메가 허브 공항 △글로벌 초광역 공항 경제권 구축 등 4대 추진 전략을 밝혔다. 가덕도 신공항은 대형 여객·화물기 이착륙이 가능한 길이 3500m 활주로를 갖추고 24시간 운영하는 공항을 목표로 건설된다. 총사업비 13조4900억 원이 투입되며 올 12월 착공해 2029년 12월에 개항한다는 목표다. 시는 여기에 길이 3200m 활주로를 추가하는 2단계 확장 건설안도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활주로가 하나인 경우 정기적 유지 보수 때문에 24시간 연속 운영이 어렵고, 사고 발생 시 공항이 폐쇄될 우려가 있어서다. 이를 위해 전문가 논의와 시민 공감대 형성 등의 과정을 거쳐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고, 개항 시점까지 모든 사전 절차를 완료해 개항 직후인 2030년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연간 100만 t을 처리할 수 있도록 화물처리시설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계획상으로는 화물 34만 t을 처리할 수 있지만 국토교통부가 올해 수립하는 공항지원시설부지 개발계획에 화물처리시설 추가안이 반영되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40년까지 가덕도 신공항에 국제노선 100개, 환승 연결 국제노선 150개 이상을 확보하는 목표도 세웠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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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총리실 ‘1㎝ 열상’ 문자에 “테러사건 축소 왜곡”…고발 예고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국무총리실 등이 “정치적 테러 사건을 축소 왜곡했다”며 고발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경찰이 범행 현장을 물청소해 명백한 증거 인멸죄에 해당한다”고도 주장했다. 경찰은 “현장 감식 매뉴얼에 따라 증거 확보 뒤 청소한 것”이라고 반박했다.민주당 전현희 당 대표 정치 테러대책위원장은 14일 브리핑에서 국무총리실 산하 대테러종합상황실 명의로 ‘이 대표의 상처가 1㎝의 열상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발송된 것과 관련해 “이 대표에 대한 테러의 의미를 축소하고 사건이 경상이라고 주장하는 문자가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됐다”고 주장했다. 전 위원장은 “법리 검토를 해서 다음 주 초에 총리실을 대상으로 고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총리실 관계자는 “피습 직후 경찰이 공유한 내용을 일체 수정 없이 내부 간부들에게만 전파한 것이고 경찰 보고 내용을 왜곡하거나 수정한 사실이 없다”며 “내부에서 문자가 유출된 것인지 확인 중”이라고 해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정부는 정치 테러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된다는 원칙을 반복적으로 밝혀왔고 원칙에 어긋나지 않게 모든 일을 처리하고 대처해왔다”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또 “사건 발생 직후에 1시간도 채 안 된 사이에 범행 현장을 경찰이 물걸레로 청소하는 실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경찰의 증거인멸을 주장했다. 민주당은 경찰이 이 대표를 습격한 김모 씨(67·수감 중)의 신상과 당적을 공개하지 않은 것도 문제 삼았다.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사건 직후 범행에 쓰인 흉기와 혈흔이 묻은 거즈, 땅바닥 혈흔 등 주요 증거물을 신속하게 확보했다”며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공공 장소인 만큼 혈흔 자국을 그대로 두기 어려워 현장을 정리한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당적 공개에 대해선 “피의자 당적을 공개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경찰에게 정당법을 위반하라고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소방 당국은 피습 직후 이 대표의 부상을 열상으로 판단한 것에 대해 현장 구급대원의 판단을 존중해 이를 수정할 뜻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의힘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은 다시금 증오와 대립을 조장하려는 목적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유채연 기자 ycy@donga.com고도예 기자 yea@donga.com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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