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달

조영달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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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영달 기자입니다.

dalsarang@donga.com

취재분야

2025-01-18~2025-02-17
지방뉴스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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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7%
인사일반3%
  • 경기 성남시, ‘야탑역 흉기 난동’ 예고 글에 비상 대비 태세 돌입

    경기 성남시는 최근 익명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인분당선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겠다”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됨에 따라 비상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성남시는 관련 부서와 경찰서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관계 기관과 비상 연락망 유지, 야탑역 일대에 대한 집중 순찰, 폐쇄회로(CC)TV 집중 감시 등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야탑역을 담당하는 행정복지센터와 경찰 지구대는 합동 비상근무를 실시해 비상 대비 태세가 해제될 때까지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야탑역 일대를 수시로 순찰하기로 했다. 분당구보건소는 긴급 상황 발생에 대비해 의료진, 구급차, 행정직원 등으로 대응반을 구성하고 대기한다.게시글 작성자는 이달 18일 오후 온라인 한 익명 커뮤니티에 “23일 오후 6시 야탑역 인근에 사는 친구들과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네티즌들이 댓글을 달아 비판하자 “불도 지르겠다”라고 했다.경찰의 순찰이 이뤄지고 있던 19일 오후 4시경에는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찰차도 오고 나 참 찾으려고 노력하네. 열심히 찾아봐라 지금 야탑이니”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추가로 올렸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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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70대 운전자 사고… 햄버거 가게 돌진 6명 사상

    20일 수도권에서 70대 고령운전자들이 일으킨 교통사고가 잇따르면서 2명이 사망하는 등 사상자가 속출했다. 고령운전자가 급증하면서 관련 사고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운전면허 반납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2분경 강북구 미아동의 한 햄버거 가게로 제네시스 승용차가 돌진했다. 이 사고로 인도를 걷던 80대 여성 1명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성북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고, 70대 운전자 등 5명이 다쳤다. 운전자는 코뼈가 골절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4명은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차량은 주행 도중 갑자기 돌진하면서 도로 중앙의 철제 울타리와 가로수를 들이받은 다음 상가로 돌진했다. 같은 날 오전 4시 55분경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의 한 도로에선 70대 운전자가 몰던 코란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리어카에 폐지를 담아 끌고 가던 60대 여성을 들이받아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성은 차량 불빛을 반사해 보행자를 보호해주는 형광조끼를 입고 있었으나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리어카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8시 17분경 경기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에선 70대 남성이 몰던 K5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버스정류장 표지판과 편의점 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정류장에 서 있던 50대 여성이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운전자는 경찰에서 “사거리에서 좌측에서 오던 차량이 끼어들기를 하려고 했고 이를 피하려고 우측 인도로 돌진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령운전자 사고와 관련해 서울시와 국민권익위원회는 20일 고령자 운전면허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 한상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연령대별로 면허 반납에 따른 인센티브에 차등을 둬야 한다”며 “농촌보다는 도시 거주 고령자의 운전면허 반납에 가중치를 둬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검토할 만한 정책으로는 조건부 면허제도 및 보행자 안전시설 강화 등이 꼽혔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고양=서지원 기자 wish@donga.com용인=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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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흘째 신원 특정도 못했다…‘야탑역 흉기난동’ 글 작성자, 행방 묘연

    경기 성남시 수인분당선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겠다’라는 내용의 온라인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를 검거하기 위한 경찰 수사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경찰이 야탑역 일대에 4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작성자의 신원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0일 ‘야탑역 흉기 난동’을 예고한 불상의 온라인 게시글 작성자를 검거하기 위한 경찰 수사를 진행 중이다.게시글 작성자는 이달 18일 오후 온라인 한 익명 커뮤니티에 “23일 오후 6시 야탑역 인근에 사는 친구들과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네티즌들이 댓글을 달아 비판하자 “불도 지르겠다”라고 했다.경찰의 순찰이 이뤄지고 있던 19일 오후 4시경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찰차도 오고 나 참 찾으려고 노력하네. 열심히 찾아봐라 지금 야탑이니”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추가로 올렸다.경찰은 작성자를 검거하기 위한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또 작성자를 검거하는 대로 추가 게시글의 작성자와 동일인인지 확인할 예정이다.하지만 경찰의 수사가 사흘째 이어진 20일 오후까지도 작성자의 신원이나 행방을 특정하지 못한 상태여서 주말까지도 수사를 계속할 가능성이 있다.분당경찰서는 신고 접수 당일인 18일 오후 야탑역 일대를 순찰했으며, 다음 날 오후 2시부터 기동순찰대 2개 팀 16명을 배치해 인근 먹자골목까지 순찰하고 있다. 20일부터는 기동대 1개 제대(20명)와 기동순찰대 3개 팀(24명) 등 경력 40여 명을 투입하고 있다.경찰은 범행 예고 시점인 23일까지 집중적으로 순찰하고, 이후에도 작성자가 검거되지 않더라도 당분간 순찰을 지속할 예정이다. 경찰은 문제의 게시글에 대한 삭제 및 접속 차단 조치를 요청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와 관련된 정보 등 작성자의 신원 특정을 위한 여러 요소를 들여다보고 있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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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인 딥페이크 성착취물 판매, 잡고보니 10대…20여 명 피해

    텔레그램에서 딥페이크(이미지 합성기술)를 이용해 합성한 연예인의 성 착취물을 판매하거나 구매한 10~20대 2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1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텔레그램 채널을 개설해 딥 페이크 성 착취물을 판매한10대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미성년자인 1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이 올린 성 착취물을, 돈을 주고 사 시청한 B 씨 등 구매자 24명도 함께 붙잡아 조사 중이다.판매자 A 씨 등과 구매자 B 씨 등은 청소년성보호법 ‘제11조 제2항’(아동청소년성착취물 영리 목적 판매 등)과 ‘제11조 제5항’(아동청소년성착취물 구입, 소지 등)을 위반한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7월까지 텔레그램에 ‘합사방’(합성사진방)이라는 채널을 만들어 연예인이 성행위를 하는 내용의 딥페이크 영상을 올렸다. 이들이 판매한 영상으로 피해를 본 연예인은 미성년자를 포함해 2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올해 4월 사이버 모니터링을 하는 과정에서 딥페이크를 이용한 성 착취물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4개월 가까이 수사를 진행했다. A 씨 등을 최근 충북 제천과 경기 용인에서 차례로 검거했고, 경찰은 A 씨가 가지고 있던 약 1000만 원의 범죄 수익금도 압수했다. 이들은 대학생이나 별다른 직업이 없다고 한다.A 씨 등은 해외의 다른 텔레그램 채널에서 딥 페이크 성 착취물을 내려받아 재판매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해당 채널은 현재 폐쇄된 상태다. B 씨 등은 2만~4만 원의 입장료를 A 씨 등에게 송금한 뒤 성 착취물을 내려받거나 시청했다. 경찰은 이들 말고도 80여 명의 구매자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추적 중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구매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경찰 관계자는 “딥페이크 성 착취물이 2차 유포된 정황은 현재까지 확인되지는 않았다”라며 “A 씨 등이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직접 제작했는지는 추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올해 1~7월 경기남부경찰청에 접수돼 딥페이크 성 착취물 사건은 31건이며 이중 23건(74%)의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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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의회 국힘, 해외연수 안 간다…“밀린 일정 산더미, 민생이 우선”

    경기 고양시의회 교섭단체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하반기(7~12월) 예정된 국내외 의원 연수를 반납하기로 했다.국민의힘은 최근 의원총회를 열고 ‘최근 힘든 경제 상황을 고려해 시민들과의 고통 분담에 동참한다’라는 취지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고양시의회 사무처는 이달 말 국내 연수(3일)와 10월 말~11월 초 해외연수(6일 내외)를 위해 항공편과 숙소 예약 등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장예선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국회의원 선거로 밀린 일정이 많은 데다 시급한 현안 해결과 경제난 등을 고려해 9월 이후 예정된 의원 연수 중단을 당론으로 정했다”라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의원 연수를 가지 않는 대신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일산테크노밸리 준공,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CJ라이브시티 사업 재개 등에 당력을 집중할 예정이다.고양시의회는 국회의원 선거 등으로 올해 추가경정예산안과 행정사무 감사, 2025년도 본예산, 조례 제·개정 등 주요 현안을 하반기로 미뤄놓은 상태다.장 대표의원은 “산적해 있는 현안을 풀어내기 위해 연수보다는 의정활동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의원 대부분 상임위원회가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내실 있는 준비가 연수보다 우선한다는 것이 공통된 생각”이라고 설명했다.국민의힘 의원들의 연수 불참으로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의 연수 강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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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안산시,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 3곳 운영

    경기 안산시는 2.5t 이상 영업용 화물자동차와 전세버스 등 대형 자동차 585대가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 3곳을 조성해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위치는 단원구 초지동 666-2 단원구청 앞 부지(205면)와 올해 초 안산시가 매입한 초지동 671-8 신안산대 땅(106면), 성곡동 821 시화벤처로 인근 부지(274면) 등이다. 또 상록구 팔곡이동 95 매송요금소(TG) 인근에도 대형 자동차 임시주차장(190면)을 조성해 11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단원구 선부동에도 현재 380면 규모의 대형 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하고 있다. 안산시는 임시주차장이 운영되면 대형 자동차의 불법 밤샘 주차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2.5t 이상 영업용 화물자동차와 전세버스 등으로 0시∼오전 4시 신고한 차고지에 주차하지 않고, 이면도로나 골목길에 밤샘 주차하면 단속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주거지 주변에 불법으로 밤샘 주차하는 대형 자동차 때문에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는다고 판단해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대형 자동차 주차장 조성에 힘써왔다”며 “시민에게는 보다 안전한 일상을, 운전자에게는 보다 나은 주차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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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광교경기도청역’으로 바뀌나

    경기 수원에 있는 경기도청 광교청사 앞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광교경기도청역’으로 이름을 변경하는 안이 추진된다. 경기도가 역명 개정을 요청한 사실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경기도는 이달 초 신분당선 ‘광교중앙(아주대)’ 역명을, ‘광교경기도청(아주대)’으로 변경해달라고 수원시에 요청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수원시는 조만간 신분당선 관리자인 경기철도㈜에 이를 전달할 예정이다.역명 개정은 경기철도㈜가 적정성을 검토한 뒤 수원시의 주민 의견 수렴, 지명위원회 심의,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야 최종적으로 확정된다.안내표지·방송 교체 등 역명의 개정으로 발생하는 비용은 요청기관인 경기도가 부담해야 한다. 경기도는 역명 개정에 따른 비용 부담액을 내년 본예산안에 반영하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국토부 ‘철도 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지침’의 고시에는 행정구역 명칭, 인접한 대표적 공공기관 또는 공공시설 명칭, 국민이 인지하기 쉬운 지역의 대표 명소, 인접한 대학교명 등의 기준을 적용해 정하도록 하고 있다.각종 개발사업으로 역세권의 환경이 변화한 경우, 지자체의 요구 등에 따라 합리적인 개정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 역명을 바꿀 수 있다. 다만, 해당 지자체 주민의 반대 등의 사유로 갈등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등 개정이 불합리하다고 판단되면 요청기관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다.‘광교중앙(아주대)’ 역명은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정자’ 개통 이전에는 가칭 ‘경기도청(SB05)’역으로 불렸다.하지만 2016년 1월 30일 개통 시점까지 경기도청 광교청사가 완공되지 않아 논란 끝에 현재의 역명으로 결정됐다. 광교청사는 2017년 9월에 착공해 2021년 11월 준공했으며 2022년 5월 입주했다.경기도가 역명 개정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역명 개정은 주변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민감한 사안이라 관련기관 모두 신중한 입장이다.광교중앙역 주변에는 경기도청 광교청사를 포함해 경기도교육청, 수원컨벤션센터, 광교테크노밸리 등이 자리 잡고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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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 보호·문개방’ 신고 늘어…긴급하지 않으면 ‘110’

    단순한 벌집 제거나 동물처리 같은 생활 안전 신고가 1년 사이 30% 가까이 늘었다.1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경기소방)에 따르면 생활 안전 활동 출동 건수는 지난해 15만9396건으로, 1년 전 12만3426건보다 29.1%(3만5970건) 증가했다.유형별로는 ‘벌집 제거’가 6만8443건(42.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화재경보기가 비정상으로 작동한 △‘비화재보 확인’ 4만2575건(26.7%) △‘동물처리’ 2만2415건(14.1%) △‘장애물 제거 및 안전조치’ 9710건(6.1%) △‘잠금 개방’ 8374건(5.3%) 등의 순이었다.1년 전인 2022년 △‘벌집 제거’ 5만1156건 △‘비화재보 확인’ 2만5747건 △‘동물처리’ 1만7519건 등이었던 것에 비해 각 항목의 수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경기소방은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출동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해 출동 기준을 5단계로 세분화해 대응하고 있다. 출동 기준은 위험의 정도(긴급·잠재긴급·비긴급), 출동부서(안전센터·구조대·유관기관) 등에 따라 달라진다.인명에 위해가 될 수 있는 벌집 제거나 풍수해로 인한 시설물 안전조치 등 위험이 닥쳐 구조가 필요한 상황은 즉시 출동대를 편성했다. 유기 동물 보호나 단순 누수·전기 차단, 또는 문 개방은 정부 민원 안내 콜센터 ‘110’ 등 관계기관으로 안내한다.경기소방 관계자는 “긴급상황 여부를 신고자에게 확인하고, 긴급 여부 판단이 어려우면 일단 출동해 대응하고 있다”라며 “긴급한 신고가 아니면 110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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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민 10명 중 6명 “김동연 일 잘한다” 평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개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직무수행 긍정평가에서 2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13일 발표한 8월 평가 결과에 따르면 김 지사의 도정 운영 긍정평가는 60.6%로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전월 59.5%보다 1.1%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광역단체장 중 60%를 넘은 것은 김 지사가 유일하다. 김관영 전북도지사(57.4%)와 김영록 전남도지사(56.2%)가 김 지사에 이어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김 지사는 정당지표 상대지수에서는 111.6점을 얻어 김태흠 충남도지사(116.0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정당지표 상대지수는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가 ‘단체장이 소속된 지역의 정당 지지층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에 있는지’를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해당 지역의 정당 지지층보다 단체장 지지층이 많고, 100 미달하면 지지층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17개 광역지자체 주민생활 만족도 평가에서도 경기도가 69.0%로 전월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1만3600명을 대상으로 7월 27~30일, 8월 27일~9월 1일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광역자치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 포인트, 응답률은 2.2%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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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가 선정한 모범·상생 아파트는 어디?

    경기도는 시흥시 ‘능곡신안인스빌’ 등 6개 아파트 단지를 ‘2024년 경기도 공동주택 모범·상생관리단지’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경기도는 시군이 추천한 단지를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500세대 미만(1그룹) △1000세대 미만(2그룹) △1000세대 이상(3그룹)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서류평가와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내용은 △일반관리 △시설 안전 및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재활용 및 에너지 절약 등 4개 분야 17개 항목이다.1그룹은 시흥시 ‘능곡신안인스빌’과 김포시 ‘반도유보라 6차’ 아파트가, 2그룹은 용인시 ‘서그내마을SK’, 화성시 ‘신창비바패밀리 2차’ 아파트가 선정됐다. 3그룹은 남양주시 ‘다산한강반도유보라’, 양주시 ‘e편한세상 옥정메트로포레’가 뽑혔다.이번에 선정된 6개 단지는 경기도지사 표창과 함께 모범·상생 관리 아파트 인증 동판을 받는다. 그룹별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시흥시 ‘능곡신안인스빌’, 용인시 ‘서그내마을SK’, 남양주시 ‘다산한강반도유보라’ 등 3개 단지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우수 관리단지 선정 후보로 추천한다.박종일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공동체 문화 활성화와 투명하고 올바른 관리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1997년부터 해마다 모범·상생 관리단지를 선정하고 있다”라며 “경기도민의 주거수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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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경현 의원 “소방관 심리적 외상·스트레스 방치하면 안돼”

    “소방공무원이 겪는 심리적 외상과 스트레스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유경현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 7)은 자신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소방공무원 정신건강증진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13일 제377회 임시회 안전행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뒤 이같이 밝혔다.개정 조례안은 대형 재난과 다양한 형태의 사고 현장이 증가하면서 심리적 외상에 노출되는 소방공무원들이 겪는 정신건강 문제를 체계적으로 지원하자는 취지다.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전문 시설 설치와 운영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또 재난·사고 현장에서 심리적 외상을 겪은 도민에게도 예외적으로 심리 상담과 관련 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담고 있다.지난해 소방청의 소방공무원 마음 건강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방공무원 10명 중 4명 이상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우울증, 수면장애 등의 심리 질환을 겪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는 시급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조사됐다.유 의원은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조례 개정이 매우 시급하고 꼭 필요했다”라며 “이들을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개정 조례안이 소방공무원들이 직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소방공무원의 정신적 안정이 경기도민의 안전과 복지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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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경 의장, 시흥시 인프라 확충 위해 도비 확보 ‘총력’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이 12일 시흥시 소속 간부 공무원들과 ‘장곡동 주차타워 건립사업’을 포함한 내년도 ‘시흥시 도비 지원 역점사업’을 논의했다.김 의장은 이날 접견실에서 고미경 시흥시 기획조정실장, 홍승일 예산법무과장으로부터 내년도 도비 보조 사업 현황과 특별조정교부금 확보 사업 진행 상황을 보고 받았다.도비 지원 역점사업으로 △장곡동 주차타워 건립 사업(20억 원) △방산동 청자 백자 요지 경관 정비사업(국도비 1억7700만 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9억 원) △글로벌 바이오 시흥캠퍼스 운영(8억 원) △시화호 명소화(4억 원) △오이도 지방 어항 개발(40억 원) △은행천 차집관로 개량사업(국도비 38억 원) 등 7개 사업을 제안했다.교통환경 개선, 중부권 공원시설 개선, 장곡동 청소년 복합센터 건립을 위한 특별조정교부금도 요청했다. 고 실장은 “역점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려면 경기도 차원의 재정적 지원과 정책적 협력이 필수”라며 “의장과 도의회에서 주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써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김 의장은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시흥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제”라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김 의장은 이달 5일에도 시흥시 관계자와 ‘방산 화물공영차고지 조성 사업’을 논의하는 등 시흥시 주요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태고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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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일홍’이 수놓을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

    경기 양주시는 27∼29일 나리공원에서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이며 ‘양주예술제’도 함께 열려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나리공원은 축구장(7130㎡) 18개와 맞먹는 13만579㎡ 규모다. 천일홍과 핑크뮬리, 댑싸리, 장미, 팜파스, 코스모스 등 형형색색의 가을꽃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첫날인 27일에는 12개 읍면동 주민들이 함께하는 ‘플라워 퍼레이드’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개막식에는 양주예술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창작 뮤지컬 ‘김삿갓’을 공연한다. 28일에는 ‘청소년 페스티벌’ ‘천일홍 시민가요제’, 가수 윤태화·홍지윤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에는 ‘전국 버스킹 챔피언십 결선’에 오른 6개 팀의 공연이 진행된다. 양주시 역점 사업인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양주시립교향악단과 가수 테이의 협연으로 ‘유치해 콘서트’도 열린다. 축제 입장권이 있으면 시 지정 40개 외식 업소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23일부터 축제 당일까지 지역 내에서 3만 원 이상 구매한 종이 영수증을 운영 부스에 제출하면 상품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나리공원은 이달 4일 개장해 다음 달 20일까지 운영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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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북부 달래기’ 나선 김동연…남양주·양주에 공공의료원 설립

    경기 남양주와 양주에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이 들어선다. 경기연구원 등 8개 공공기관이 내년부터 2028년까지 예정대로 북부지역으로 이전한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9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을 선포했다. 이어 중앙정부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를 공식 요청한 바 있다.하지만 최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에 따른 일부 주민의 반발과 고양시 K-컬처밸리의 공영개발 추진 등으로 ‘경기북부 홀대론’이 제기되자 북부 달래기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온다.김 지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선제적 추진 방안을 11일 오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중앙정부는 무관심, 무책임, 무대책 ‘3무’로 일관했다”라며 “정부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대한민국 성장을 견인할 ‘경기북부 대개조’의 담대한 여정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핵심 내용은 경기북부의 생활 인프라 확대다.우선 남양주와 양주 등 2곳에는 의료와 돌봄 서비스가 결합한 신개념의 혁신형 공공병원이 들어선다. 공모에서 선정되지 않은 동두천시와 양평·가평·연천군 등 4곳에는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비 등 27억 원을 지원한다.경기남부의 여주시에 이어 북부지역에는 동두천에 지역특화형 반려동물 친화 공간인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공모에 참여했던 구리·포천·파주와 다른 1개 시군을 포함해 4곳에는 80억 원을 투입한다.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이전도 계획에 맞춰 이전을 준비한다. 신축 이전이 어려우면 건물을 임차해서라도 기관장과 경영본부부터 사무실을 옮긴다.경기연구원은 내년에 의정부로 옮기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파주로,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남양주로 이전한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026년 구리로,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027년 동두천으로, 경기관광공사·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경기문화재단은 2028년 고양시로 각각 이전한다.경기도교통연수원 북부분원을 포천에, 경기도인재개발원 북부분원은 의정부에 새로 설치한다. 연천에는 농업기술원 북부농업 R&D센터와 경기도소방본부 북부캠퍼스가 들어선다.교통 인프라 확충과 함께 경기북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고속철도 시대도 연다. 올해 용역에 들어가 2027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도비 873억 원을 들여 파주에서 출발하는 KTX와 의정부에서 출발하는 SRT를 새로 만든다.올해와 내년 1780억 원을 들여 28개 지방도로(127.75㎞)를 신설한다. 평균 13년이 걸리는 도로 사업을 7년 이상 단축한다. ‘구리~서울 광진 강변북로’를 지하화하고, ‘고양~서울 은평 구간 민자도로’를 건설해 교통량을 분산하는 등 ‘출퇴근 1시간 시대’를 열 예정이다. 사업비 1조2000억 원을 투입해 파주~양주~포천~남양주를 잇는 ‘경기북부 1.5 순환고속화도로’를 신설해 경기북부지역 물류의 숨통을 틔운다는 계획이다.투자유치와 규제 완화에도 나선다.5만5000평 규모의 AI문화산업벨트에 AI연구센터 등을 구축해 2만 명의 고용 창출을 추진한다. 1조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콘텐츠 기업과도 협의 중이다.일산·양주 테크노밸리는 2026년까지 준공하고 남양주 왕수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연천BIX 산업화지원센터는 내년 착공한다.규제 해소를 위해 가평군의 ‘접경지역 추가지정’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기업 유치와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 입주 협약 권한을 시장·군수에게 이양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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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지역에 과학고 몇 개 더 생길까… 20년 만에 신규 지정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11월 안에는 과학고를 예비 지정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20년 만에 과학고를 신규로 지정하는 것으로, 예비 지정할 학교 수가 몇 개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임태희 교육감은 올해 7월 기자간담회에서 “학생 수가 전국의 30%인 점을 고려하면 과학고는 3, 4개가 적정한 수준”이라며 언급했다.올해 상반기(1~6월) 기준으로 경기도 인구는 약 1363만 명이다. 하지만 과학 인재를 양성하는 과학고는 의정부에 있는 경기북과학고가 유일하다.하지만 수원에 경기과학고가 있지만 수학·과학 중심의 영재교육에 초점을 맞춘 과학영재고다. 일반적인 과학고는 외고와 마찬가지로 특목고로 분류되고 일반교과와 수학·과학 중심의 심화 교육을 주로 한다.이 때문에 과학고 진학을 희망하는 경기지역 학생은 교육 혜택과 진학 선택에 있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인구수가 경기도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서울(938만 명) △부산(328만 명) △인천(300만 명) △경북(254만 명) △경남(324만명)에는 각각 2곳의 과학고가 있어 최근 경기지역에도 과학고 설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현재 과학고 유치 의향을 밝힌 지자체는 성남·고양·이천·부천·광명·화성·안산·용인·평택·시흥· 군포·과천 등 12곳이다. 경기도교육청은 11월 초 과학고 유치 신청을 받고 이후 별도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예비 지정한다.평가 기준은 △학교 설립 40점 △학교 운영 30점 △교육과정 30점 등 3개 영역으로 나뉜다. 영역별로는 과학고 신청 취지, 설립·운영 예산, 학교 부지 선정·확보, 지역 특화형 교육과정과 다양화 등을 평가한다.경기도교육청이 11월 과학고를 예비 지정하면 특목고 지정·운영위원회 심의와 교육부장관 동의, 경기도교육감 지정·고시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일반고에서 전환되는 과학고는 2027년 3월, 신설 과학고는 2030년 3월 개교가 목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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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도한 규제 이제 그만”…손 잡은 고양·수원시장

    “소속 정당은 달라도 시민의 행복 앞에서는 여야가 따로 없습니다.”국민의힘 소속의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재준 수원시장이 두 지역의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두 시장은 10일 오전 수원시청에서 회동을 갖고, 과밀억제권역 규제 완화와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수원시와 고양시는 지방자치법상 인구 100만 이상의 특례시다. 행정구역 전체가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여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이동환 시장은 과밀억제권역과 관련해 “수도권정비법 전부개정의 한계 및 비수도권의 반발을 고려해 취득세, 등록면허세 중과와 같은 비교적 낮은 수준의 규제부터 풀어나가자”라고 제안했다.현행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에 법인을 설립하면 취득세·등록면허세가 중과된다. 학교와 공공청사, 연수시설 등 인구집중 유발시설의 신설·증설이 금지되고, 공업지역도 지정할 수 없어 지역 발전의 큰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두 시장은 특례시 권한·재정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대규모 사업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도지사 승인을 거치지 않고 기초자치단체가 직접 중앙정부와 논의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체계의 간소화’를 집중적으로 건의·추진할 예정이다.현재 고층 건물 건축허가 승인,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개발제한구역 주민 지원사업 계획수립, 특별교부세 직접신청 등의 사무는 도지사 승인을 거치도록 돼 있다. 승인 권한을 특례시로 이양하면 절차와 추진 속도를 대폭 줄일 수 있다.이재준 시장은 “특례시 승격 3주년이 돼 가지만 여전히 시민이 체감하는 특례 권한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최소한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의 중간 수준의 권한, 즉 ‘준광역급’ 수준의 권한은 부여해야 한다”라고 했다.이동환 시장은 “특례시다운 행정을 위해서는 행정권한과 함께 재정 권한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현행 도세의 일부분이라도 특례시에 이양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해 11월, 경기도내 12개 지자체로 구성된 과밀억제권역 공동대응협의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고, 이동환 수원시장은 지역 국회의원까지 포함하는 규제개선TF위원회 공동위원장을 하고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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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과천시, 시민회관 문화시설 개선사업 보류

    과천시민회관은 1995년에 준공해 현재 공연시설이 낡고 오래돼 전반적인 시설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공연장 경우 지은 지 20년 전후로 리모델링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과천시는 지난해 건축기획 용역을 시작으로 시민회관의 문화시설에 대한 개선 공사를 시작했다. 설계 공모를 거쳐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올해 10월에 설계를 완료한 후 공사발주를 통해 2026년 상반기(1~6월)에 준공할 예정이었다.하지만 과천시는 현재 진행 중인 시민회관 문화시설 개선 사업 설계 용역을 잠정 중단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민회관 전체 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리모델링 계획을 먼저 수립한 뒤 설계 용역을 다시 진행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최근 열린 제285회 과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일부 시의원이 제기한 “시민회관 내 문화시설을 포함한 체육시설 등 전체 시설에 대한 불편, 위험 요소를 고려해 개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오랜 기간 공사로 시설 이용이 제한되는 데에 따른 대체 시설 마련 등의 대안 수립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반영했다.신계용 과천시장은 “시의원과 시민들의 요구가 있어 전면적인 재검토를 결정하게 됐다”라며 “시민회관 전체 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리모델링 계획을 전문적인 용역 검토를 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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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평서 ‘투어카드’ 쓰면 최대 10만원 혜택

    경기 가평군은 다음 달 31일까지 ‘맛집·멋집 챙겨 투어 카드’를 충전해 사용하면 충전 금액의 10%와 추가로 1만 원의 혜택을 준다고 9일 밝혔다. 가평군에서는 ‘자라섬 꽃 페스타’(9월 14일∼10월 13일)와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10월 18∼20일) 등 가을 축제가 연이어 개최된다. 투어 카드는 다른 지역에 주소를 둔 관광객을 대상으로 발급한다. 우선 QR코드로 카드를 신청한 뒤 지역화폐인 ‘가평GP페이’를 발급받거나 모바일 카드번호를 알아야 사용할 수 있다. ‘15만 원 이상’을 충전하면 곧바로 충전 금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준다.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충전된 16만5000원 이상을 사용하면 1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투어 카드는 한 사람이 연간 4번까지 발급받을 수 있어 최대 10만 원의 혜택을 볼 수 있다. 10월 말까지 인센티브를 주고, 올해 연말까지 사용해야 한다. 사용하지 못한 금액은 소멸한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다음 달까지 가평군에 있는 숙박시설이나 음식점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관광객의 경우 이 카드를 미리 신청하면 가을 축제를 알뜰하게 즐길 수 있다”며 “가평에서 축제도 즐기고 투어카드의 인센티브 혜택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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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문턱, 생태공원 나들이 어때요?

    자연은 쉼 없이 달려온 사람들에게 대가 없이 곁을 내준다. 초록의 숲과 넓은 습지를 만나고, 아파트 사이에서 쉼터를 발견하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생태공원이면 더할 나위 없다. 여름과 가을의 문턱 9월, 경기관광공사가 가족, 연인과 함께 차로 1,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의 생태공원을 추천했다. 혹시 가까이에 오두막이나 벤치가 보이면 잠시 쉬어가도 좋다.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풀벌레 소리 들으며 힐링경기 가평 명지산으로 접어드는 한적한 길에, 작지만 다양한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공원이 있다. ‘반딧불이서식생태공원’이다. 가평에서도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꼽힌다. 숲이 우거지고 인적이 드물어 공원 이름처럼 반딧불이가 수놓은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반딧불이 사진 명소를 지나 계단을 내려가면 생태공원으로 이어진다. 천천히 산책을 즐기며 식물을 관찰하고 야생화도 감상할 수 있다. 귀목계곡에서 짧은 물놀이를 즐겨도 좋다. 징검다리를 건너 아재비고개 방향으로 별바라기둘레길을 걷는 것도 추천한다. 논남유원지에서 보아귀골로 연결되는 경기둘레길 ‘가평 18코스’ 구간을 같이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연천군 로하스파크는 전통 한옥, 농산물생산단지, 생태습지가 함께 조성된 테마파크다. 최근 벙커하우스로 주목받는 연천미라클랜드도 이곳에 있다. 로하스파크의 생태공원은 계단식 논을 살려서 조성한 생태습지인데, 다양한 수생식물과 야생화가 산다. 입구에는 마치 ‘톰 소여의 모험’에 나온 것 같은 나무 위 작은 오두막이 있다. 당장 올라가고 싶은 충동이 든다. 아래쪽으로는 넓게 잔디밭이 펼쳐지는데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그만이다. 마치 나무 사이에 평상을 이어서 붙인 것 같은 넓은 나무 놀이터도 이색적이다. ‘습지데크’라고 적힌 표지판을 따라 가면 습지생태공원으로 갈 수 있다. 나무 덱을 따라 걸으며 습지를 관찰할 수 있는데, 다양한 수생식물과 습지 생태를 경험할 수 있다. 덱을 따라 편안하게 걷는 동안 양쪽에서 울리는 풀벌레 소리가 반갑다.● 도심에서 찾은 보물안산갈대습지는 도심의 생태 보물이다. 시화호의 수질 개선을 위해 조성된 국내 첫 인공 습지다. 갈대 사이를 흐르면서 깨끗해진 물은 다시 시화호로 흘러간다. 습지에는 갈대, 수련 같은 수생식물과 다양한 야생화가 있다. 운이 좋으면 고라니와 너구리도 관찰할 수 있다. 조류 관찰대에서는 계절마다 찾아오는 여러 종의 철새도 눈에 들어온다. 새들이 갈댓잎을 엮어 둥지를 만드는 모습도 간간이 볼 수 있다. 생태관에서 ‘새소리 길’을 따라 습지 깊숙이 들어갔다가, ‘물소리 길’을 따라 돌아오는 코스를 추천한다. 1.4km 거리에 1시간가량 걸린다.용인 서천레스피아는 아파트 숲에 조성된 생태수로다. 하수처리시설을 자연친화적인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공원 전체에 생태수로를 따라 다양한 수경식물을 심었다. 맨발로 걷는 지압 보도와 음이온 황톳길도 있고 놀이터와 바닥 분수도 만들었다. 간식과 돗자리만 준비하면 가족 소풍 장소로 이만한 곳이 없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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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쯔양 공갈’ 구제역, 첫 재판서 혐의 모두 부인…국민참여재판 신청

    구독자 1000만 명이 넘는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공갈·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기소된 ‘구제역’(본명 이준희) 측이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6일 수원지법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 심리로 열린 구제역, 주작 감별사(본명 전국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 크로커다일(본명 최일환), 최 모 변호사 등 5명의 공갈 혐의 등 첫 공판이 열렸다.구속수감 중인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 카라큘라는 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섰다. 함께 구속기소 된 최 변호사는 수의 대신 양복을 입었고,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크로커다일은 변호사와 함께 법정에 나왔다.공판에서 구제역의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는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라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피고인의 유무죄가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구속심사부터 범죄 행위가 마치 인정된 것처럼 다수 보도돼 논란이 일고 있다는 이유에서다.국민의 형사재판 참여에 관한 규칙에는 단독판사 관할 사건의 경우에도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구제역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카라큘라와 크로커다일 측도 쯔양에 대한 공갈 방조 혐의를 부인했다. 카라큘라 측 변호인은 “쯔양 외에 다른 피해자에 대한 공갈 혐의와 관련해선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했다”라며 “다만, 쯔양에 대한 공갈 방조는 법리적으로 일부 다투는 부분이 있다”고 반박했다.주작 감별사 측은 “증거 기록을 열람하지 못했다”라며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최 변호사는 변호인이 출석하지 않아 다음 기일에 공소사실 의견을 진술하기로 했다.구제역과 주작 감별사는 지난해 2월 쯔양에게 “탈세,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협박하고 55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다. “공론화되길 원치 않으면 내 지인의 식당을 홍보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2021년 10월에는 “네가 고소를 남발해 소상공인을 괴롭힌다는 영상을 올리겠다”는 취지로 위협하기도 했다.카라큘라와 크로커다일은 구제역에게 “쯔양에 관한 폭로 영상을 올리기보다 직접 돈을 뜯어내는 것이 이익”이라는 취지로 공갈을 권유한 혐의를 받는다. 최 변호사는 2021년 10월 쯔양의 전 남자 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가 한 식당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으로 처음 알게 된 후 소송 과정에서 알게 된 쯔양의 혼전 동거와 관련된 개인정보를 구제역 등 ‘사이버 렉카’로 불리는 유튜버에게 제공하고 협박한 혐의다. 사이버 렉카는 유명인과 관련된 악성 이슈에 몰려들어 자극적인 영상 콘텐츠를 게시해 수익을 내는 유튜버를 뜻한다.재판부는 구제역 등 피고인 4명의 구속 기간 등을 고려해 사건을 집중 심리할 예정이다. 다음 기일은 다음 달 18일이다. 당일에는 일부 피고인의 공소사실과 증거에 대한 의견 진술이 있을 예정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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