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균

김희균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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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희균 센터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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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4-12-07~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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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대학가는 길]입학 성적따라 다양한 장학 혜택

    서울과학기술대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지난해와 달리 다군을 없애고 가군 498명, 나군 398명 등 896명을 모집한다. 원서는 24일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학교 홈페이지(http://www.seoultech.ac.kr) 및 대행사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서울과기대는 실기고사를 실시하지 않는 일반 학과의 경우 가군 및 나군에서 수능 80%와 학생부 20%를 합쳐 모집인원의 100%를 선발한다.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조형대학 및 스포츠과학과는 나군에서 모집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 방법은 △자연계열은 국어A, 수학B, 영어, 탐구 △문예창작학과를 제외한 인문계열과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인문계열은 국어B, 수학A, 영어, 탐구 △문예창작학과는 국어B, 영어, 탐구 △스포츠과학과는 국어A·B, 영어, 탐구를 반영한다. 조형대학의 경우 수학A·B 또는 탐구영역(2개 영역 반영) 중 높은 점수와 국어A·B, 영어를 반영한다. 학생부 성적은 과목석차 백분율 또는 석차등급을 활용한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이 20%, 2학년과 3학년이 각각 40%다. 서울과기대는 정시모집에서 학생부의 실질 반영 비율이 20%이고, 지원하는 계열에 따라 반영 교과목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 대학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학교 홈페이지에 있는 정시모집 요강을 참조해 본인의 실질적인 점수를 산출해 보아야 한다. 김현규 입학홍보본부장은 “학생부 성적의 학년별 반영 비중을 보면 3학년 성적이 40%를 차지하기 때문에 수능이 끝났다고 공부를 등한시해서 3학년 기말고사를 망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과기대는 입학 성적이 우수한 합격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장학 혜택을 준다. 자연계 2명, 인문사회계열 1명, 예체능계열 1명을 선발하는 수능 성적 최우수자의 경우 전 학년 등록금 전액 및 생활관 무료 이용과 생활보조금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자연계열 30명, 인문사회계열 10명, 예체능계열 10명을 선발하는 수능 성적 우수자에게는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단과대학별 1위(공과대는 2위) 합격자에게도 등록금 전액이 주어진다.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1100명 규모의 성림학사를 비롯해 3개의 생활관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과기대는 전체 생활관사의 약 50%를 신입생으로 선발한다. 김 본부장은 “대학을 선택할 때는 현재보다는 미래 가치를 보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고려해 지원 대학과 전공을 결정해야 한다”면서 “서울에 있는 유일한 종합 국립대인 서울과기대는 발전 속도가 가장 빠르고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큰 대학 중 하나이며, 입학 전보다 입학 후의 만족도가 훨씬 높은 대학이므로 학생들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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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대학가는 길]모집단위 광역화… 2학년때 전공선택

    중앙대는 가, 나, 다 모든 군에 걸쳐 1657명을 선발한다. 올해 중앙대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학과 단위 모집에서 단과대학 단위 모집으로 바뀐 것이다. 모집단위 광역화로 입학한 신입생들에게는 1학년 동안 폭넓은 전공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며, 2학년 학과 선택 시 학생이 원하는 공부를 전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만, 국제물류학과, 산업보안학과(인문·자연), 컴퓨터공학(컴퓨터·소프트웨어), 사범대학, 예술대학은 학과 단위를 유지한다. 원서는 26∼30일에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수험생이 모든 군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선택의 기회를 넓힌 중앙대는 △가군은 산업보안학과(인문·자연), 컴퓨터공학(소프트웨어), 의학부 등 718명 △나군은 국제물류학과, 영어교육과, 인문대학 등 550명 △다군은 간호학과(인문), 컴퓨터공학(컴퓨터), 자연과학대학 등 389명을 선발한다. 군별 분할모집도 실시한다. 경영경제대학은 나·다군, 사회과학대학은 가·나군, 공과대학, 창의ICT공과대학, 생명공학대학, 간호학과(자연)은 가·다군에서 나눠 모집한다. 수능 일반전형은 학생부 없이 수능 성적만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국어B 30%, 수학A 30%, 영어 30%, 사·과탐 10%를, 자연계열은 국어A 20%, 수학B 30%, 영어 20%, 과탐 30%를 반영한다. 수능 일반전형으로 국제물류학과, 산업보안학과(인문·자연)에 합격하면 4년 전액 장학금이 지급된다. 소프트웨어 전공 합격생 전원에게는 1, 2학년 전액 장학금이 지급되고, 3, 4학년 때 삼성전자, LG전자 산학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전액 산학장학금이 지급된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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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대학가는 길]일반계열은 수능-학생부 9대1 비율 반영

    연세대는 정시모집에서 서울캠퍼스의 모든 모집단위를 나군에서 선발한다. 원서는 28∼30일에 접수한다. 일반전형만 실시하는 정시에서 수험생은 일반계열, 예능계열, 체능계열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다. 일반전형 일반계열은 수능 90%와 학생부 10%(교과 5%+비교과 5%)를 반영해 총점 순으로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인문계열은 국어B, 수학A, 영어, 사탐 또는 과탐 2과목을 반영한다. 인문계열에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필수 응시 영역은 아니지만, 응시했을 경우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탐구과목으로 인정해서 탐구 2과목과 제2외국어·한문 1과목(총 3과목) 중 상위 2과목 점수를 반영한다. 단, 제2외국어·한문의 응시 여부와 상관없이 탐구는 반드시 2과목을 응시해야 지원할 수 있다. 자연계열은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탐구를 반영한다. 과학탐구는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서로 다른 2과목(1, 2 구분 없음)을 반영하며, 특정 과목을 지정하거나 제한하지 않는다. 국어A, 수학B, 영어, 사회탐구 또는 과학탐구에 응시한 경우에 한하여 인문계열로 교차지원을 할 수 있다. 탐구영역은 수능 성적표상의 백분위를 활용하여 연세대가 자체적으로 산출한 변환점수를 적용한다. 변환점수는 연세대 입학안내 홈페이지(admission.yonsei.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과 성적은 반영 교과 영역별 성적순으로 각각 3과목 이내, 최대 12과목에 대해 과목별 석차등급에 따른 환산점수를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단, 수능에서 과학탐구를 응시하고 인문계열에 지원하는 경우에는 과학 관련 교과를 반영) 관련 과목을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관련 과목을 반영한다. 예능계열은 국어, 영어, 사회, 음악관련 과목을 반영하고, 체능계열은 국어, 영어, 사회, 체육 관련 과목을 반영한다. 비교과 영역은 학생부 출석(사고결석) 및 비교과(봉사활동) 성적을 9등급으로 평가에 반영한다. 이처럼 수능 중심으로 선발하는 정시모집에 지원할 때에는 수험생의 관심 전공, 수능 성적뿐만 아니라 수시모집에서 이월된 인원과 경쟁률도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정시모집은 각 대학들이 수차례 추가합격자를 발표하므로 전년도 추가합격률도 고려하여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연세대는 연세의 비전을 실현하고 국제화 시대에 연세를 빛낼 수 있는 자질을 갖춘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해 26개월간의 준비 끝에 백양로 재창조 사업을 완수해 캠퍼스를 소통과 융합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연세대 신입생들은 1년간 인천 송도캠퍼스에 거주하면서 전인 교육, 국제화 교육, 창의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정규 교육과 비교과 학습 지원을 받는다. 연세대는 학과 공부 이외 시간에는 열린 토론을 진행하고 인성 교육을 위한 학습윤리, 생활윤리, 사회기여, 문화예술, 체육활동 등 다양한 레지덴셜칼리지(RC)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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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대학가는 길]음악과 제외 일반학생 전형 수능 100%로 뽑아

    가톨릭대는 정시모집에서 가군 일반학생전형(400명)과 교육기회균등Ⅱ전형(11명), 나군 일반전형(71명), 다군 일반전형(280명)과 교육기회균등Ⅱ전형(6명)으로 총 768명을 선발한다. 인문사회 및 예능 계열은 가군에서, 의예과 및 간호학과는 나군에서, 자연·공학 계열은 다군에서 모집한다. 원서는 24∼30일에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일반학생전형은 수능 100%를 반영해 선발한다. 단, 음악과는 수능 20%+학생부 20%+실기 60%를 반영한다. 수능 반영 방식은 음악과를 제외한 전 계열에서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등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한다. 음악과는 국어와 영어만 반영한다. 의예과 정시 모집 인원은 나군 일반전형에서 30명이다. 국어A 20%, 수학B 30%, 영어 30%, 과탐(2과목) 20%를 반영한다. 의예과 신입생 전원에게는 1년간 입학금 및 수업료 전액을 지원한다. 정원 외 특별전형이자 학생부종합전형인 교육기회균등Ⅱ전형은 수능 30%와 서류평가 70%를 반영해 선발한다. 수능 반영 방식은 일반학생전형과 같으며 서류평가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지원 자격 관련 서류를 종합 평가한다. 가톨릭대는 ‘바른 변화가 가장 빠른 변화’라는 모토 아래 교육 수혜자인 학생, 학부모, 사회의 목소리를 비중 있게 반영하며 학생 중심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LINC), 학부교육 선도대학 사업(ACE), 대학 특성화 사업, 고교교육 정상화 사업, BK21 플러스 사업 등 주요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모두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대학 체질을 선진적으로 개편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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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대학가는 길]일반학생 전형, 모집단위별로 가군-나군 나눠 선발

    전북대는 정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 인원의 48.6%인 2031명을 선발한다. 모집 군별로는 가군에서 953명, 나군에서 1078명을 선발한다. 원서는 24∼29일에 진학어플라이(www.jinhakapply.com)를 통해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예체능계열 실기고사는 2016년 1월 12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된다. 올해 전북대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해 일반학생 전형을 모두 가군에서 선발하던 것을 올해는 모집단위별로 가군과 나군으로 나누어 선발한다는 점이다. 농업생명과학대학, 사범대학, 생활과학대학, 의과대학, 자연과학대학, 치과대학, 인문대학, 상과대학, 공공인재학부는 가군으로 선발한다. 간호대학, 공과대학, 수의과대학, 환경생명자원대학, 사회과학대학, 지미카터국제학부, 예술대, 체육교육학과, 스포츠과학과 등은 나군으로 선발한다. 가군과 나군 모두 수능 100%를 적용한다. 수능 반영 영역은 일반적으로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B 30%, 수학A 20%, 영어 30%, 사탐 20%를 반영하고,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A 20%, 수학B 30%, 영어 30%, 과탐 20%를 반영한다. 이와는 별도로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학과가 있기 때문이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가 어떤 영역을 반영하는지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 단, 교차지원을 허용한다 하더라도 국어와 수학 모두 A형을 응시하는 경우에는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나군에서 선발하는 예체능계열의 경우 학생부와 수능 성적, 실기고사 성적을 반영한다. 수능은 응시 유형에 관계없이 국어 40%, 영어 40%, 탐구 20%를 반영한다. 학과마다 전형요소별 반영 비율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예체능 계열에 응시하려는 학생은 세부 전형을 확인해야 한다. 전북대는 2011년 교육부의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7월에 2단계 ACE사업에 다시 선정됐다. 전북대가 재선정된 것은 ‘기초교육 강화형 학부교육 선도모델 구축’이라는 교육 방침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전북대는 신입생의 기초학력이 떨어지고 학력 편차가 커지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립대 최초로 신입생 4학기제를 도입했다. 또 수준별 분반 수업과 기초학력 인증제와 같은 선진적 제도를 시행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만 7634명이 기초학력이 우수하다는 인증을 받았고, 학사경고자 인원수도 2011학년도 2000여 명에서 2014학년도 1187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또한 수준별 분반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매년 20%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고, 여름 특별학기 이수율도 지난해 기준 93.1%로 매우 높았다. 전북대는 ‘모범생을 넘어 모험생을 키우는 대학’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앞으로 4년간 소통과 창의, 인성, 실무, 문화, 모험 등 여섯 가지 핵심역량을 갖춘 ‘지인용(智仁勇)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기존 기초교육 강화형 학부교육 모델을 기반으로 인문교양을 강화하고, 기숙사를 전일·전인 교육의 장으로 만드는 ‘레지덴셜 칼리지’와 최소 한 학기 이상 다른 지역이나 국가에서 공부하는 ‘오프캠퍼스’ 등을 통해 실력과 인성, 모험심을 두루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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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대학가는 길]수능우수자 전형, 표준점수 활용해 선발

    명지대는 201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 395명, 나군 523명, 다군 67명으로 985명을 선발한다. 원서는 24∼29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한다. 명지대는 예술체육대학과 일부 학과를 제외한 대부분 모집단위를 학부 또는 단과대학 단위로 통합했다. 전형 방법은 크게 수능우수자전형과 실기우수자전형으로 나뉜다. 수능우수자전형은 인문사회 계열의 경우 나군에서, 자연공학 계열 및 건축대학의 경우 가군에서 선발한다. 수능우수자전형의 경우 지난해 정시에서는 학생부 성적을 일부(3%) 반영했지만, 올해는 수능만 100% 반영한다. 활용지표는 지난해 백분위에서 올해 표준점수로 바뀌었고, 탐구영역에서 한 과목만 반영하던 것을 두 과목 평균으로 반영한다. 실기우수자전형은 가군에서 건축학부(건축학전공), 나군에서 문예창작학과와 디자인학부, 바둑학과, 음악학부(피아노, 작곡전공), 영화뮤지컬학부(영화전공), 다군에서 체육학부와 음악학부(성악전공), 영화뮤지컬학부(뮤지컬공연전공)로 구분하여 모집한다. 노승종 입학처장은 “대부분의 모집단위에서 실기고사 성적의 반영비율이 높기 때문에 실기우수자 전형 지원자는 실기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명지대는 우수 교수와 학생을 세계로 내보내 ‘나가서 실현하는 세계화(Outbound)’와 외국의 우수한 인재를 유치해서 ‘들어오는 세계화(Inbound)’를 동시에 구현하는 데 힘쓴다. 38개국 186개 대학과 긴밀하게 교류하며 글로벌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명지대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가장 큰 매력은 전 학생에게 1번 이상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다. 등록금 역시 전액 명지대에서 지원한다. ‘아이비리그 장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학생은 1년간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공부할 수 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학생교류협정을 체결한 국외자매대학에서 전공을 비롯한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게 돕는다. ‘SAF 방문학생 프로그램’은 국제적 비영리교육단체 SAF(Student Abroad Foundation)의 회원대학에서 전공을 비롯한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취득한 학점을 명지대에서 인정받는 제도다. 선발된 학생은 등록금의 80%를 지원받는다. 아메리카대 ‘Washington Semester Program’도 있다. 방문학생으로 공부하면서 세계 유수 기업에서 주 2회 인턴십도 병행할 수 있다. 명지대는 최근 다양한 국고 사업에 선정되면서 연구중심대학의 역량도 선보이고 있다. 농촌진흥청의 신약소재 연구사업인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10년간 970억 원)에 선정되고, 중동문제연구소가 인문한국지원사업(HK)에 선정되는 등 모든 학문 분야에 걸쳐 다양한 정부 연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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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대학가는 길]미술계열, 실기없이 수능60%+학생부20%+서류20%

    홍익대는 정시모집 일반전형으로 총 1765명(서울 1154명, 세종 611명)을 선발한다. 모든 일반전형은 수능 중심 전형이다. 서울캠퍼스는 나, 다군으로, 세종캠퍼스는 가, 나, 다군으로 분할 모집한다. 인문, 자연 계열과 캠퍼스자율전공은 나, 다군으로 분할모집한다. 미술계열의 경우 서울은 나군, 세종은 가군으로 모집하므로 캠퍼스 간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수능 성적은 표준점수를, 학생부 성적은 등급을 활용한다. 인문, 자연 계열과 캠퍼스 자율전공의 경우 모든 전형이 수능 100%로 선발한다. 미술계열은 수능 60%+학생부 20%+서류 20%로 선발하고, 실기고사는 없다. 서류 성적에는 미술활동보고서가 반영되며, 1단계(수능 100%로 선발) 합격자에 한하여 미술활동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수능 반영 영역은 계열에 따라 다르다. 서울과 세종 캠퍼스 모두 인문, 자연계열과 캠퍼스자율전공 지원자는 4개 영역을 모두 응시해야 지원할 수 있다. 인문계열은 국어B와 수학A 또는 국어A와 수학B를 반영하므로 이과생들의 교차지원이 수월하다. △자연 계열은 국어A와 수학B △캠퍼스자율전공은 국어B와 수학A 또는 국어A와 수학B △미술계열은 국어B와 수학A 또는 국어A와 수학B 또는 국어A와 수학A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미술계열에서만 반영하며, 전 학년의 교과(95%) 및 출결(5%) 성적을 반영한다. 반영 교과는 국어, 영어, 예술(미술), 택1(수학·사회·과학)이며, 과목을 많이 이수하면 유리하도록 보정계수를 활용한다. 홍익대 입학 전형의 특징으로는 캠퍼스자율전공을 들 수 있다. 전공 없이 입학해 2학년 진학 시 전공을 선택하는 학사제도로, 인문 및 자연은 물론이고 미술 계열에서도 선택이 가능하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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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대학가는 길]학생부 종합전형, 수능50%+서류종합평가50%

    경희대 서울캠퍼스는 가군(경영학과는 가/나군 분할 모집), 국제캠퍼스는 나군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가군 919명, 나군 875명, 정원 외 학생부종합전형 285명이다. 원서는 28∼30일에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경희대는 정원 내 일반전형은 모두 수능 100%(실기고사를 시행하는 일부 예·체능계열 제외)로 선발한다. 예·체능계열의 경우 나군의 일부 학과(산업디자인학과, 환경조경디자인학과, 의류디자인학과, 포스트모던음악학과, 스포츠의학과, 골프산업학과, 태권도학과)는 수능 100%로도 선발한다. 실기/실적이 반영되는 전형은 가군에서 △음악대학은 수능 20%+학생부 10%+실기 70% △미술대학/무용학부는 수능 20%, 학생부 20%+실기 60%를 일괄 합산한다. 나군에서 △연극영화학과(영화연출 및 제작)는 수능 70%+실기 30% △산업 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학과, 환경조경디자인학과, 의류디자인학과, 디지털콘텐츠학과, 도예학과, 포스트모던음악학과, 연극영화학과(연극 및 뮤지컬 연기)는 수능 40%+실기 60%를 일괄 합산한다. 체육학과는 수능 60%와 실기 40%, 태권도학과, 스포츠지도학과는 수능 40%와 실적 60%를 반영한다. 수능 50%와 학생부 등 서류종합평가 50%로 이루어지는 학생부종합전형은 교육 소외계층에게 지원 자격을 준다. 수능 반영 영역 및 비율은 △인문계열은 국어B 30%, 수학A 25%, 영어 30%, 사탐 15% △사회계열은 국어B 20%, 수학A 35%, 영어 30%, 사탐 15% △자연계열은 국어A 20%, 수학B 35%, 영어25%, 과탐 20% △예·체능계열은 국어 50%, 영어 50%다. 인문사회계열 지원자가 제2외국어/한문을 응시한 경우에는 경희대의 백분위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해 수험생에게 유리한 경우에 한해 사탐의 한 과목 성적으로 반영한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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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대학가는 길]수능성적 따라 장학금 세분화해 혜택

    동덕여대는 888명을 선발하는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 농어촌학생특별전형, 특성화고교특별전형, 기회균등특별전형, 단원고교특별전형은 나군과 다군으로 분리 선발하고, 특성화고 등 고졸재직자전형은 다군에서 선발한다. 원서는 24∼30일에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나군 일반전형 인문·자연계열은 학생부 30%+수능 70%로 선발하고, 다군 인문·자연계열과 큐레이터학과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 다군 일반전형 디자인학과의 반영 비율은 실기가 40%에서 50%로 높아지고 학생부가 20%에서 10%로 낮아진다. 수능 반영 방법은 인문, 자연계열은 4개 영역, 예체능계열은 3개 영역을 반영한다. 다만 인문계열은 국어B와 수학A를 지정해 반영한다. 수능 과목 유형에 따라 백분위 성적에 6∼20%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동덕여대는 기본적인 장학제도 외에도 특색 있는 제도를 많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관심을 가장 끄는 것은 수능 성적을 기준으로 받을 수 있는 ‘DDLP 동덕리더십장학’이다. A유형의 경우 수능 전 영역에서 백분위 1% 이내인 학생이라면 4년간 등록금 전액, 매달 도서비 100만 원, 재학 중 해외자매결연대학에 어학연수 시 1000만 원 이내의 모든 경비를 지원한다. 동덕여대의 석사, 박사, 석박사통합과정을 등록할 경우에도 등록금 전액과 일정액의 도서비를 계속 지원한다. B유형은 백분위 2% 이내, C유형은 백분위 4% 이내에 들면 A유형에서 차등 적용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직전 학기 평균 평점이 4.0 이상 또는 학과 상위 10% 이내일 경우 정규 학기에 한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그 밖에도 수석 합격자 등 성적우수 입학생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장학금, 동문자매 및 모녀를 위한 장학금, 직전 학기 대비 성적이 많이 오르거나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 능력 시험 성적을 받은 학생을 위한 장학금, 약학대학 입학생 중 PEET 전 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약학대학 엘리트 장학금’ 등이 마련돼 있다. 동덕여대는 두 개 이상의 전공이 결합된 연계전공을 개설해 복잡한 시대적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있다. 패션마케팅전공, 컬처비즈융복합전공, 글로벌다문화학연계전공 등이 특성화된 유망 학과로 꼽힌다. 패션마케팅전공은 패션 관련 지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폭넓은 지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경영학과, 국제경영학과, 모델학과, 패션디자인학과의 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글로벌다문화학연계전공은 인문학 전공자들에게 다문화사회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균형감각을 갖춘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한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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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대총장 간선제 의무화

    국립대의 총장 선출 방식을 간선제로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그간 법적 근거 없이 국립대들에 직선제를 폐지하도록 유도했지만 앞으로는 관련법을 개정해 간선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국립대 총장 임용제도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 방안의 핵심은 대학의 총장을 교원합의제(직선제) 또는 구성원참여제(간선제)로 선출할 수 있도록 한 교육공무원법을 개정해 간선제로 단일화하는 것이다. 간선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교육부는 국립대의 교수, 직원, 학생, 외부 위원이 모두 참여하는 총장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를 통해 총장 후보의 선정과 심사, 검증 등을 진행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간선제를 채택한 국립대들도 통상 총장 선거 당일에 추첨을 통해 추천위를 구성하는 바람에 ‘로또 선거’라는 말이 나왔다. 교육부는 이런 추첨 제도를 폐지하고 대학이 선출, 추천, 지정 중에 적합한 방식을 통해 추천위를 구성하도록 했다. 또 기존 추천위에서 외부 인사의 비중이 너무 높다(25% 이상)는 지적에 따라 외부 위원의 비중은 ‘10% 이상’으로 줄이는 대신 직원과 학생 비중을 20% 이상(기존에는 10∼15%)으로 높이도록 했다. 교육부는 국립대 대부분이 자체 규정을 통해 총장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500만∼3000만 원 정도의 기탁금이나 발전기금을 내도록 한 자격 요건을 즉각 폐지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총장 간선제를 채택하는 대학에 대해서는 모든 재정 지원사업 선정 과정에서 가산점 등 행정·재정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주로 직선제를 유지하는 대학을 사업 선정에서 배제하는 네거티브 방식이 쓰였다. 교육부는 내년 3월을 목표로 교육공무원법 임용령을 개정한 뒤 본격적으로 간선제 전환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립대들이 직선제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파벌이 형성되고 금권 선거로 관련자들이 구속되는 등 부작용이 많았다”면서 “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간선제로 국립대의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학가에서는 국립대 총장 간선제가 대학의 자율성을 해치는 조치라며 반발이 거세다. 특히 최근 간선제에 반대하는 교수가 자살한 부산대를 비롯해 일부 거점 국립대들은 여전히 직선제를 고집하고 있어 교육부와 갈등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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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강사법 또 2년 유예될 듯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고등교육법 일부개정안(일명 시간강사법)이 교육계의 반발에 따라 2년 더 유예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은 13일 시간강사법의 시행을 2년 유예하는 재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시간강사법은 2010년 조선대 시간강사가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자살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시간강사에게 교원의 지위를 부여함으로써 각 대학이 시간강사의 임용을 1년 이상 보장하고, 시간강사에게 주당 9시간 강의를 배정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이 법이 오히려 시간강사들의 대량 실직과 고용 불안을 야기할 것이라는 반대 여론이 거셌다. 현재 대학에서 주당 3∼6시간 강의하는 시간강사가 많은 점을 감안할 때 대학들이 한 강사에게 주당 9시간의 강의를 배정하려면 결과적으로 대다수 시간강사가 일자리를 잃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회와의 논의를 통해 당초 2013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시간강사법을 두 차례에 걸쳐 3년간 유예한 바 있다. 교육부는 유예 기간 강의료 인상, 연구비 지원 등 시간강사의 처우 개선을 위한 작업을 해왔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시간강사의 고용 불안을 해소할 방안은 없었다. 최근 시간강사법 시행이 임박하면서 일부 대학이 시간강사를 줄이고 겸임 또는 초빙 교수를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과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교원단체연합회 등 관련 단체에서는 법 시행을 더 늦추거나 아예 폐기하라는 목소리를 높여왔다. 강 의원은 “현재 상황에서는 시간강사법의 입법 취지가 달성되기 어려워서 시행을 더 유예할 필요가 있다”며서 “유예 기간에 법안을 보완하고 그에 따른 대학의 준비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재개정안을 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재개정안이 1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돼 법 시행이 유예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유예 기간 정부가 대학 및 시간강사와의 협의체를 구성해 강사 제도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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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교과서 ‘5·16 군사정변’ 표현 유지

    2017년부터 중고교에서 쓰일 국정 역사 교과서에서 5·16은 ‘군사정변’으로 유지되고, 건국절 논란은 ‘대한민국 수립’으로 정리된다. 교육부는 10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 역사 교과서 집필 기준의 기본적인 내용을 보고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12일경 집필 기준을 최종 마무리한 뒤 15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집필 기준은 모두 국편이 9월 공청회에서 발표한 시안의 골격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일과 독재 미화, 압축성장 등 역사관에 따라 이견이 큰 부분에 대해서는 집필 기준을 강화하되, 기존 교과서에서 쓰인 개념 용어들은 크게 바꾸지 않기로 했다. 앞서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 당시 좌파 진영에서는 “정부가 5·16을 ‘혁명’으로 바꾸고,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절’로 만들기 위해 국정화를 강행하려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그러나 국편 관계자는 “5·16은 이미 군사정변으로 법적, 사회적 정리가 돼 있으므로 이를 혁명으로 바꾸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집필 기준 시안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라는 용어를 쓴 반면 이번 집필 기준은 ‘대한민국 수립’을 교과서에 쓰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는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절로 인정한다는 취지가 아니라 북한에 대한 기술과 형평성을 맞추는 차원에서 표현을 다듬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필 기준의 분량 자체는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 기존 집필 기준은 편찬 기준을 대략적으로만 서술하는 대강화(大綱化) 원칙 때문에 편향성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경우 400쪽의 교과서를 만들기 위한 집필 기준이 A4 용지로 16쪽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새로운 집필 기준은 분량이 대폭 늘어나고 상세한 편찬 기준이 담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국편은 쟁점이 되는 사안 위주로만 집필 기준을 구체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육부는 47명의 역사 교과서 집필진 가운데 경제학자, 정치학자, 헌법학자, 군사학자가 한 명씩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역사 교과서 분량 가운데 40%를 차지하는 근현대사 집필에 참여한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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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희균]유치원 전쟁 관전기

    내가 아는 사람 중에서 성실하고 야무지기로 열 손가락 안에 꼽을 만한 A 씨. 사내 커플로 결혼해 3년 전과 지난해 두 아이를 낳으면서도 입사 동기 가운데 승진이 빠른 편일 정도로 능력이 출중하다. 주변의 도움 없이 육아를 책임지는 맞벌이 부부 상당수가 그러하듯 A 씨 부부도 ‘조선의 아이는 조선족이 키운다’는 유행어(?)대로 두 아이를 키워 왔다. 갑작스러운 야근이 잦은 A 씨, 몇 주 단위로 몰아치는 프로젝트가 많은 A 씨 남편의 생활을 감안하면 베이비시터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야근 중에 “아이가 열이 40도까지 오른다”는 전화를 받아도 발만 동동 구르는 순간, 어쩌다 부부 모두 주말 출근령이 떨어지면 애 봐 줄 사람을 구하느라 진땀을 빼는 날들, 평소에 아이를 키우지 못한다는 죄책감 때문에 쉬는 날이면 잠을 더 줄여가며 아이들을 돌보느라 다크서클이 판다 부럽지 않은 생활…. 하루하루가 전쟁인 A 씨 부부에게는 이틀 전도 이런 일상의 연속이었다. 오후 6시가 넘었지만 퇴근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 A 씨의 여동생이 생후 70일짜리 신생아를 끌어안고, A 씨의 시어머니가 두 다리를 절뚝이며 A 씨네 집에 모여 한숨을 푹푹 내쉬는 모습만이 평소와 다른 점이었다. 일하는 딸 대신 8년간 밤낮으로 손주 둘을 키워낸 끝에 일흔을 넘겨 무릎수술을 받은 A 씨의 시어머니나, 임신 이후 퇴사를 종용하는 중소기업에서 간신히 석 달간 출산휴가를 얻어낸 A 씨의 여동생이나 피차 누군가를 도울 처지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A 씨네 맏이의 유치원 추첨에 ‘참전’하기 위해 이날 어려운 걸음을 해야만 했다. A 씨네는 이미 유치원 두 곳의 추첨에서 고배를 마셨다. 지금까지 세 번째 바뀐 베이비시터는 “요즘 남자애 둘을 다 집에서 보는 사람은 없다. 내년에는 큰애를 어디라도 보내지 않으면 더 이상 일하기 힘들다”고 예고한 터였다. 부부 모두 도저히 정시퇴근을 할 수 없었던 이날, 동네 유치원 세 곳의 추첨일이 겹치는 바람에 시어머니와 여동생이 출동한 것이었다. 결과는 역시 낙첨이었다. 경쟁률이 수십 대 1인 국공립 유치원은 언감생심 바라지도 않았다. 사립유치원도 8 대 1의 경쟁률을 뚫지 못했다. 이제 남은 두 곳의 추첨까지 떨어지면 A 씨는 또 새 베이비시터를 구하거나, 그나마 자리가 있는 월 85만 원짜리 놀이학교에 아이를 보내야 한다. “베이비시터가 바뀔 때마다 힘들어하는 애들을 떼어놓고 무슨 짓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A 씨는 둘째를 낳고 복직한 이후 자주 몸살을 앓을 때 퇴사의 유혹에 빠진다. “종종 후배들한테 술도 사면서 팀워크 관리를 적극적으로 하라”는 상사의 핀잔을 들을 때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대출금과 갈수록 불어날 아이들의 양육비를 생각하면 머리를 가로젓게 된다. 최근 몇 년간 동네에 수천 가구짜리 아파트가 줄줄이 생겨도 초등학교의 가건물만 임시로 늘어날 뿐, 유치원은 단 한 개도 신설되지 않는 상황을 보면 정부에 기대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A 씨는 내가 교육 담당 기자라는 이유만으로 종종 이렇게 묻는다. “언니, 애들 좀 커서 초등학교라도 가면 나아지겠지? 지금처럼 죽을 만큼 힘들지는 않겠지?” A 씨보다 유치원 대란을 2년 먼저 겪었을 뿐, 별반 상황이 다를 바 없는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이라고는 이런 헛소리뿐이다. “우리 같이 로또나 살까? 어쩌면 유치원 추첨보다 가능성이 높을지도 몰라.” 워킹맘의 경력단절 사유 1순위가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이라는 이야기는 묻어둔 채로 말이다.김희균 정책사회부 차장 foryou@donga.com}

    •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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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司試 벌집’ 쑤시고… 법무부 갈팡질팡

    법무부가 2017년 폐지될 예정이던 사법시험을 2021년까지 존치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인 4일 “최종 입장은 아니다”라며 한발 물러섰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이날 춘천지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년 유예안’은 확정적이거나 최종적인 입장이라고 할 수 없다”며 “여러 단체와 기관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한 뒤 (국회에 계류 중인 사시 존치 관련 법안에 제시할) 법무부의 최종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봉욱 법무부 법무실장도 서울고검에서 별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4년 유예안을 바탕으로 하되 사시 폐지를 유예해야 하는지와 4년이라는 기간이 적합한지를 모두 검토하겠다”고 했다. 법무부가 전날 “4년 유예안이 국회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언한 지 하루 만에 한발 물러선 데에는 사시 문제 출제를 거부하려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들의 움직임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2월로 예정된 사시 1차 시험이 파행할 것을 우려해 법무부가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법무부가 충분한 사전 논의 없이 입장을 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상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2일 김주현 법무부 차관이 찾아와 입장 발표 계획을 얘기하기에 ‘다른 부처·기관과 심도 있게 논의하지 않은 채 법무부의 일방적 입장을 발표하면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만류했지만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법원과 교육부도 “우리와 협의한 사안이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로스쿨 측은 “정부가 혼란을 가중시킨다”며 반발 강도를 높였다. 전국 25개 로스쿨 원장들로 이뤄진 로스쿨협의회는 사시 문제 출제를 비롯해 법무부의 모든 업무에 협조하지 않기로 했고, 로스쿨학생협의회도 집단 자퇴와 학사일정 전면 거부를 결의했다. 이날 서울대 로스쿨 재학생 480명 중 464명은 집단으로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했고, 한양대 전남대 등 다른 로스쿨 학생들도 조만간 자퇴서를 낼 계획이다. 사시 존치에 찬성해 온 단체들은 “로스쿨 측의 반발 탓에 법무부가 오락가락한다”며 비판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로스쿨 자퇴서라는 ‘떼법’에 법무부가 꼬리 내리는 모습은 국민의 뜻을 저버리는 것”이라는 성명을 냈다.조건희 becom@donga.com·김희균 기자}

    • 201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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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시도교육청 ‘맞춤형 입시설명회’를 주목하라

    사교육 업체 위주로 이뤄지던 입시설명회가 최근 공교육 현장을 중심으로 강화되는 추세다. 각 시도 교육청은 해당 지역의 특성에 맞춘 진학 지도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대학들도 수험생과 직접 대면하는 입시 상담을 늘려가고 있다. 24일 시작되는 정시모집 원서 접수까지 이제 3주밖에 남지 않은 만큼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들은 이런 설명회를 최대한 활용해 가, 나, 다군별로 지원 대학을 확정해야 한다. 수능 성적 발표 이후 가장 규모가 큰 입시설명회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박람회를 꼽을 수 있다. 대교협은 3일부터 6일까지 EBS와 공동으로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입시박람회를 개최한다. 전국 131개 대학이 참여해 직접 부스를 차리고, 대교협 상담교사단도 참여하는 만큼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입시 정보를 챙길 수 있다. 서울교육연구정보원이 8일 서울 경희대에서 여는 정시모집 설명회도 유용하다. 수년 동안 축적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정시 지원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서울 지역의 입시설명회를 찾기 어려운 지방 학생들은 시도 교육청이 제공하는 설명회를 활용하면 된다. 지역 교육청들은 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교사들이 만든 배치표를 바탕으로 수도권 대학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 대학의 지원 전략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12일 설명회를 여는 울산교육청의 경우 수도권 및 부산, 대구, 경남, 경북 지역의 입시 정보를 제공한다. 각 교육청의 설명회 일정을 날짜별로 보면 △4일 경북 △7일 경남 대구 △8일 경남 경북 충북 △9일 광주 전남 충남 △10일 대전 강원 대전 전남 전북 △11, 12일 제주 △12일 인천 울산 경기 강원 경북 △13일 경기 △15, 16일 강원 △17일 대구 순이다. 설명회와 별도로 각 교육청은 5∼10일의 기간을 정해 정시 집중 상담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국적으로는 콜센터(1600-1615)를 통해 전화 상담도 진행한다. 일대일 상담이 아닌 대규모 강연식의 설명회에 참석할 때는 본인의 영역별 성적을 먼저 분석한 뒤 설명회에서 제공하는 자료집과 배치표를 활용해야 한다. 막연히 ‘나는 A대학에 가고 싶다’는 식이 아니라 ‘나는 국어와 영어의 표준점수가 유리하고, 탐구 과목의 경우 두 과목을 모두 반영하는 곳보다는 성적이 더 잘 나온 한 과목만 반영하는 곳이 더 적합하다’는 식으로 정리를 한 뒤 참석해야 본인에게 맞는 전형을 짚어낼 수 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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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람” “난감” 엇갈린 부처들, 피부 와닿는 정책 주문엔 공감

    《 동아일보와 고려대 정부학연구소가 실시한 ‘2015 대한민국 정책평가’ 결과에 대해 평가 대상이 된 부처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상위권에 정책을 올린 부처들은 “국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내놓아 보람이 있다”는 분위기였다. 저조한 평가를 받은 정책에 대해서는 개선 의지를 밝히거나,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한계를 호소하기도 했다. 》 ■ 경제경제분야 평가 결과 1, 2위를 차지한 공정거래위원회(가맹분야 불공정행위 시정)와 기획재정부(국고보조금 부정수급 근절)는 “국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이라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최하위권에 맴도는 정책을 추진한 부처들은 “정책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최하위로 평가받은 것에 대해 “최근 중저가 휴대전화 시장이 활성화되고, 가계 통신비도 조금씩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 등 단통법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경제분야 정책평가를 총괄한 구교준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는 “단통법이 작년과 비교하면 평가점수가 많이 올랐고 시간이 흐르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국민이 단통법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만큼 이를 불식시킬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시장 정상화’ 정책이 하위권에 머문 것에 대해 “전월세난은 저성장기에 피하기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라면서 “주택 매매 거래량 증가로 경기 활성화를 이끌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에 고려대 정부학연구소는 “정부는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면 결국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바뀌어 시장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그 방향이 맞다고 해도 단기적으로는 고통 경감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공기관 임금피크제가 낮은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국회가 정년 연장만 해놓고 후속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상황에서 청년 고용절벽을 막기 위해 불가피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당장 내 아버지, 내 남편, 내 자신의 임금이 깎인다고 생각해 거부감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구 교수는 “임금피크제의 필요성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과연 정부가 얘기한 대로 임금피크제가 청년고용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에 의구심을 갖는 사람이 많다. 임금피크제로 절약한 재원이 청년고용으로 이어질 장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사회복지사회복지 분야는 이번 정책평가 지면 공개 전에 해당 부처의 반응을 들었다. 국민인재채용 및 공직개방 확대 정책이 사회복지 분야 10개 정책 가운데 최하위로 평가받은 인사혁신처는 “올해 경력개방형 직위, 민간스카우트제, 국민추천제 등 다양한 민간 교류 사업을 실시했고 그 결과를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인사처는 “우수한 민간 인력을 공직에 데려오는 것 못지않게 공무원을 민간 기업에 근무시키는 ‘민간근무휴직제도’를 안착시켜 공직과 민간 영역이 자유롭게 교류 발전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지방재정구조 개혁이 2.87점으로 낮게 나온 것에 대해 “올해 12년 만에 지방공기업 부채가 3000억 원 줄어들고 유사·중복 기능 조정 노력들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자치단체 재정지원, 투자심사 이력관리제 등의 주요 과제는 올해 제도 개선이 완료돼 내년부터 시행되므로 현 시점에서 국민 체감도가 낮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흥석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방재정구조 개혁’ 정책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정책이기 때문에 일반인의 관심과 이해가 떨어지고, 결국 모르는 정책에 대해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든 측면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내년에 운영될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이 국회의원 선거(4월 13일)에 맞춰 유권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주기 어렵다는 점, 매년 10%씩 줄이기로 한 지방공기업 부채 감소 목표치가 너무 낮다는 점 등에서 점수가 깎였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비 가계부담 경감 정책은 좋은 평가를 받은 반면 다른 정책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맞춤형 급여체계 개편에 대해서는 “시행된 지 6개월도 안돼 효과를 말하기 이르다”고, 금연종합대책에 대해서는 “경고그림 도입, 금연구역 확대 등 비가격정책을 강화하고 흡연자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외교 안보이번 정책평가에서 전체 최하위를 기록한 방위사업청은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지난해 새 방사청장 취임 후 다양한 방위사업 비리 근절 대책을 내놓았지만, 이후로도 일광공영을 비롯한 무기 중개상들의 비리와 돈 거래 의혹들은 계속 불거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체계와 킬체인(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을 사전에 탐지해 타격하는 체계) 정책에 대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은 국방부는 “두 시스템이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대상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방어 개념에서 출발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더욱 현실적으로 잡히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은 것 같다”며 “국방 정책 중 무기체계와 관련된 부분은 국민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기가 어렵고, 적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군사 보안이라는 점에서 국민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공개가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임현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는 “보안이라고 해도 모든 부분이 비밀일 수 없다. 국민들의 세금이 들어가는 정책이라면 국민들에게 쉽게 알리려는 노력이 당연히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외교안보 정책이 보안이라는 이유로 제3자에 의한 모니터링이 지나치게 제약을 받는다면 문제가 터진 뒤에 고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외교부는 ‘국제구호 활동 주도적 참여 등 인도주의 외교’가 1위를 기록한 것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의 대외기조인 △동북아평화협력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가 모두 평균 이하 점수를 받은 것은 안타까워했다. ■ 교육 문화보건복지부와 더불어 가장 많은 정책(5개)을 평가받은 교육부는 초등돌봄교실이 40개 정책 가운데 전체 1위를 차지한 반면 대학 관련 정책들이 저조한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교육부는 “대학구조개혁의 경우 정책 연구진 제안, 대학별 의견 수렴, 관련 전문가 토론, 대학구조개혁위원회 등 40여 차례의 논의를 거치면서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평가 지표와 추진 방식을 지속적으로 보완했다”면서 “대학 특성화 정책도 지방대 살리기 등에서 가시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운영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은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대해서는 정책 공감대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내년 전면 시행을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평가 대상 정책이 다른 부처에 비해 많은 것이 어려운 점”이라며 “대학구조개혁 같은 정책과 도시 숲 조성 같은 정책은 성격이 완전히 다른 만큼 비교 대상으로 삼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상옥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는 “세부 평가 지표가 단일하다면 성격이 다른 정책들을 비교할 수 없겠지만, 이번 평가 방식은 정책의 목표를 비롯해 구조와 과정, 결과에 이르는 전 과정의 흐름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정책의 성격과 상관이 없다”면서 “국민에게 민감성이 있는 정책의 환류 과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이 사회분야 3위를 기록한 여성가족부는 “지난 10년간 결혼 이주 여성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하도록 도와주는 데 초점을 맞췄는데 ‘잘했다’는 평가를 받아 기쁘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앞으로 결혼 이주 여성의 자립을 돕고, 다문화 2세가 제대로 양성될 수 있도록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특별취재팀 △경제부=신치영 차장 higgledy@donga.com홍수용 손영일 김철중 기자△정치부=김영식 차장 조숭호 정성택 윤완준 기자△사회부=이성호 차장 황인찬 기자△정책사회부=이진구 차장 김희균 이지은 기자}

    • 201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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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가1위 차지한 초등돌봄교실, “맞벌이 목소리 반영… 믿고 자녀 맡겨”

    올해 아들을 서울의 한 공립초등학교에 입학시킨 최희승 씨(42)는 당초 사립초등학교에 지원했다가 추첨에서 떨어졌다. 맞벌이를 하는 최 씨가 사립초에 지원한 이유는 단 하나, 하교 시간이 늦다는 점 때문이었다. 최 씨는 “종일반에서 저녁까지 맡아주는 유치원과 달리 일찍 하교하는 초등학교에 보내려니 아내가 휴직을 해야 할지, 아이에게 학원 뺑뺑이를 시켜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최 씨는 2월 학교 예비소집에 참석해서 오후 7시까지 돌봄교실이 운영된다는 것을 알게 됐고, 1년간 이를 이용한 결과 만족하고 있다. 월 4만 원에 안전하게 아이를 맡길 수 있고, 방학 중에도 도움을 받고 있다. 초등돌봄교실 정책이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현장의 수요를 반영하고, 지속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줬기 때문이다. 초등돌봄교실은 이명박 정부에서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을 위한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로 출발했다. 박근혜 정부는 전 정부의 정책을 폐기하지 않고 돌봄교실을 확대하는 한편 1, 2학년에게는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교육부는 학교 및 학부모와의 정책 간담회,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현장의 개선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올해부터 매일 1개 이상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고, 이를 위해 교실 한 곳당 운영비 기준 단가를 2014년 대비 25% 정도 올렸다.특별취재팀△경제부=신치영 차장 higgledy@donga.com홍수용 손영일 김철중 기자△정치부=김영식 차장 조숭호 정성택 윤완준 기자△사회부=이성호 차장 황인찬 기자△정책사회부=이진구 차장 김희균 이지은 기자}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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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선택한 사이버大]졸업까지 ‘1인 1자격증’ 취득 목표

    국내 최초의 원격대학인 세종사이버대가 12월 1일부터 2016년 1월 8일까지 2016학년도 전기 신·편입생 5013명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인문사회학부(영어학과, 한국어학과) △상담심리학부(상담심리학과, 아동가족상담학과)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학과) △경영학부(경영학과, 유통물류학과, 회계·세무학과, 외식창업프랜차이즈학과, 패션비즈니스학과, 마케팅·홍보학과) △자산관리학부(부동산경매중개학과, 부동산자산관리학과, 금융자산관리학과) △호텔관광경영학부(호텔관광경영학과, 조리산업경영학과) △IT학부(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정보보호학과) △디자인학부(게임영상콘텐츠학과, 만화애니메이션학과) 등 총 8개 학부 20개 학과다. 신입생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자나 졸업 예정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편입생은 전문대 또는 4년제대 졸업자 및 일정 학점 이수 등 자격 조건에 부합하는 경우에 지원 가능하다. 전형 방법은 지원 동기와 온라인 인적성 검사를 50%씩 반영해 평가한다. 입학 원서는 세종사이버대 홈페이지(www.sjcu.ac.kr) 및 모바일 홈페이지(m.sjcu.ac.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입학 문의는 학교 홈페이지 또는 전화(02-2204-8000)로 가능하다. 합격자는 내년 1월 14일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세종사이버대는 실무형 인재 양성과 전문성 극대화를 목표로 한 ‘실용 교육’ 커리큘럼이 특징이다. 특성화 학과 개설과 전문가 초청 오프라인 특강 실시, 일대일 상담 튜터제 및 실습실 운영 등 다양한 학사과정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글로벌 취업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국어학과를 신설하고, 세계적인 요리 명장으로 손꼽히는 박효남 셰프를 조리산업경영학과 교수로 영입해 실용 교육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한 우수한 교수진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1인 1 자격증’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모든 학생에게 졸업할 때까지 학과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세종사이버대는 다양한 입학생을 위해 폭넓은 장학제도도 마련하고 있다. 직장인, 군필자, 가정주부, 전문계 고교 졸업자, 검정고시 합격자, 영어시험우수자, 컴퓨터 자격증 보유자, 취업 준비생 등 지급 요건에 맞는 신입생과 편입생에게 1년간 30%의 장학금 혜택을 제공한다. 입학한 뒤에도 20여 가지의 장학 및 보훈 혜택이 마련되어 있다. 세종사이버대 대학원도 12월 9일까지 2016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사이버 대학원 최초로 개설된 정보보호대학원 정보보호학과(48명)와 경영대학원 MBA학과(40명)에서 총 88명을 선발한다. 정원내 전형과 군위탁, 재외국인 및 외국인, 북한이탈주민으로 나눠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대학 학사 학위 취득자 및 취득 예정자 또는 법령에 따라 위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형방법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으로 진행된다. 1차 서류는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학부성적을 합산한 총 60점 만점으로 평가되며, 2차 면접은 인성검사, 연구능력을 합산한 총 40점 만점으로 실시된다. 세종사이버대 대학원은 실무 위주의 특성화 학과를 개설하고 실용적인 교과과정에 기반을 둔 독자적인 온라인 교육모델을 구축하고, 우수한 교수진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정보보호대학원 정보보호학과는 올해 처음으로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개최한 ‘고속 해시함수 LSH 구현 경진대회’에서 총 4팀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하며 참가 대학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또한 경영대학원 MBA학과 이민정 주임교수와 학생들이 발표한 연구논문은 ‘2015 한국컴퓨터정보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며 학과의 우수성을 입증해 보였다. 세종사이버대 대학원의 입학 원서는 학교 공식 홈페이지(graduate.sjcu.ac.kr)에서 신청하며, 입학 문의는 전화(02-2204-8640) 또는 이메일(grad-apply@sjcu.ac.kr)로 가능하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23일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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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선택한 사이버大]문·이과 넘나드는 통섭의 학문 추구

    경희사이버대는 12월 1일부터 2016년 1월 8일까지 201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2016학년도에는 융복합 트렌드에 발맞춰 학과를 통합 및 신설해 2개 학부(7개 전공), 17개 학과로 재정비했다. 사이버대 최초로 인문과 과학, 경영과 문화 등 문·이과를 넘나드는 통섭을 추구한 결과다. 경희사이버대는 미래 유망 산업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IT·디자인융합학부를 신설했다. 기존 컴퓨터정보통신공학전공, 미디어모바일전공, 콘텐츠디자인전공에 문화기술전공을 신설한 IT·디자인융합학부는 창조경제의 핵심인 ICT에 최적화된 창의적 미래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사회복지학부는 사회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아동보육전공으로 전문화, 세분화했다. 다양한 사회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회복지 전문 인력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별 학과로는 미디어문예창작, 문화예술경영, NGO, 상담심리, 공공서비스경영, 일본, 중국, 미국, 한국어문화, 마케팅·지속경영리더십, 자산관리, 글로벌경영, 세무회계, 스포츠경영, 호텔경영, 관광레저항공경영, 외식조리경영의 17개 학과가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외식 산업에 특화된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자 기존의 외식농산업경영학과를 외식조리경영학과로 바꾸고,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함께 마케팅 및 리더십에 대한 심층적인 지식을 겸비한 마케팅 및 리더십 전문가 양성에 주안점을 둔 마케팅·지속경영리더십학과를 선보였다. 경희사이버대는 국내 유수 대기업 및 공기업 등과의 산학협력이 탄탄하다. 경희사이버대의 질 높은 교육 콘텐츠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직원들에게 필요한 경쟁력을 갖춰주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서울도시철도공사 등 2015년 11월 현재 총 627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2013년 협약을 체결한 한화그룹은 사이버대 최초로 한화사내대학을 설립해 5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는 재학생의 55%가 교내 장학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직장인, 전업주부, 교직원, 농어민, 군위탁자, 외국어우수, 재교육장려, 장애인 등 촘촘한 장학 제도가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올해는 군·경·소방 가족장학을 신설해 배우자는 물론이고 배우자의 직계가족까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경희사이버대는 시민과 함께하는 경희 프로그램(인게이지먼트 21)을 통해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도 다하고 있다. 인종, 국가, 민족, 종교, 이념, 계급의 배타성을 넘어 지구공동사회 구현을 목표로 하는 경희학원의 창학 정신인 ‘문화세계 창조’가 바탕이 됐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경희대 캠퍼스가 위치한 서울 동대문구, 경기 용인시 등 지역사회를 시작으로 난치병 환자, 다문화 가정, 탈북 주민, 해외 동포 및 외국인, 고령층 등 교육이 필요한 소외 및 취약 계층에 경희사이버대의 우수한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대학의 사회 공헌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다. 동대문구, 용인시, 사단법인 다문화종합복지센터,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등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있다. 2016학년도 신편입학 원서 접수는 입학 안내 홈페이지(www.khcu.ac.kr/ipsi)를 통해 가능하다. 입학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나 전화(02-959-0000)로 하면 된다. 고졸 이상이면 신입생으로, 전문대 졸업자 또는 4년제대의 일정 학점 이상 수료자는 편입생으로 지원할 수 있다. 김선엽 입학관리처장은 “경희대의 후마니타스 칼리지와 연계한 인문 교양교육, 실무와 현장 밀착형 전공교육, 재학생 문화의 날 행사 개최, 인게이지먼트 21 시행 등을 통해 대학다운 미래 대학을 지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희사이버대 대학원도 12월 11일까지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호텔관광대학원의 호텔외식MBA, 관광레저항공MBA, 문화창조대학원의 미디어문예창작, 글로벌한국학의 4개 전공에 학사 학위 소지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입학 문의 사항은 홈페이지(grad.khcu.ac.kr) 또는 전화(02-3299-8808)로 확인할 수 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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