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식

박해식 기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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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해식 기자입니다.

pistols@donga.com

취재분야

2024-06-08~2024-07-08
건강100%
  • “수입 브랜드 의류, 해외직구가 국내 최저가 보다 7.7%~18.3% 저렴”

    일부 수입 브랜드 의류의 국내 최저가가 국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이른바 ‘해외 직구’ 가격 보다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원은 3일 라코스테, 메종키츠네, 아미, 스톤아일랜드 등 4개 브랜드의 8개 동일 제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소비자원은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이들 제품의 국내 공식 온라인 몰과 국외 쇼핑 몰 판매 가격을 비교했다. 조사기간 동안 국내·외 최저가의 평균가격을 살펴본 결과, 조사대상 8개 제품 모두 해외직구 가격이 국내구매 가격보다 최저 7.7%에서 최고 18.3%까지 저렴했다.브랜드별로 구매조건을 달리할 경우 동일한 제품이라도 할인기간, 배송방법 및 국가, 사이즈, 면세한도에 따라 가격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할인 기간의 경우 라코스테는 국외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할인 코드를 적용하면 국내 가격보다 최대 28.9% 저렴했다. 특히 할인 전 가격 역시 해외직구가 11.1% 쌌다.배송방법의 경우 메종키츠네와 아미는 매치스패션이나 파페치 등 국외 쇼핑몰에서 직배송으로 구매할 때 가격이 국내보다 최대 11.7% 저렴했다.사이즈의 경우 메종키츠네 제품은 국내구매 시 모든 사이즈의 가격이 동일했으나 해외직구 시에는 사이즈별 가격 차이가 있었고, 가장 작은 사이즈(XS)가 다른 사이즈(S,M,L)에 비해 12.9% 더 비싼 사례도 확인됐다.면세한도의 경우 스톤아일랜드는 면세 한도를 초과하는 제품이라도 국외 공식 몰에서 직배송 받을 때가 국내가보다 7.7% 저렴했고, 면세 한도 이내 제품은 배송 대행지를 거치면 11.5% 쌌다. 의류 기준 면세한도는 미국 미화 200달러, 유럽 미화 150달러 초과 시 관·부가세가 부과된다.소비자원은 다만 해외직구 의류 품목은 기본 관세율 13%와 부가세 10%가 적용됨에 따라 제품가격이 저렴하더라도 관·부가세가 포함될 경우 오히려 해외직구 가격이 국내구매가격 보다 비싸질 수 있으므로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소비자원에서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http://crossborder.kca.go.kr)의 해외직구 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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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1인당 연간 88㎏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 …세계 3위 불명예

    한국인 1인당 1년 간 평균 88㎏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출해 세계 3위 수준으로 나타났다.미국 국립과학공학의학원(NASEM)은 1일(현지시간) ‘세계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미국의 역할 평가’ 보고서에서 2016년 기준 각국의 국민 1인당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을 산출해 공개했다.한국인의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은 미국(130㎏), 영국(99㎏)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이어 독일(81㎏), 태국(69㎏), 말레이시아(67㎏), 아르헨티나(61㎏) 등이 뒤를 이었다. 이웃국가인 일본은 38㎏, 중국은 16㎏으로 각각 나타났다.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체 국민이 1년간 배출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4200만t에 달한다. 이는 유럽연합 회원국 전체 배출량보다 많다.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1966년 2000만t에서 2015년 3억8100만t으로 20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중 바다로 흘러드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연평균 800만t(2015년 기준)이며, 이는 1분마다 덤프트럭 1대 분량의 쓰레기가 바다에 버려지는 셈이라고 보고서는 기존 연구를 인용해 지적했다.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은 2030년에는 연간 5300만t에 달할 전망이며, 이는 전 세계 바다에서 조업하는 선박들의 연간 어획량의 절반과 맞먹는다고 보고서는 경고했다.해당 보고서 작성은 미국에서 지난해 12월 제정된 해양 보호법에 따라 추진했으며, 이날 연방 정부에 제출했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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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혼남녀 26.3%, 조기은퇴 희망…필요 자금은 14억 7000만 원

    미혼남녀 10명 중 2명 이상이 파이어족을 꿈꾸는 것으로 나타났다.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파이어족’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26.3%가 파이어족을 희망했다고 2일 밝혔다. 파이어족(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은 30대 후반~40대 초반에 조기 은퇴를 하겠다는 목표로 은퇴 자금을 마련하는 사람을 뜻한다. 조기 은퇴를 위해서는 평균 14억 7000만 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간별로 보면 ‘5억 이상~10억 미만’(35.3%), ‘10억 이상~20억 미만’(30.7%), ‘1억 이상~5억 미만’(18.3%) 순이었다.조기 은퇴할 경우 가장 기대되는 점은 ‘취미생활’(37%), ‘가족, 친구들과의 시간’(20%), ‘인간관계 스트레스 감소’(18%), ‘경제적 자유로움’(15%) 등 이었다.반면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는 과반이 ‘경제적 어려움’(63.3%)을 꼽았다. ‘무료함’(14%), ‘커리어 단절’(9.7%), ‘자아실현 어려움’(7%)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한편, 미혼남녀가 꼽은 가장 적절한 은퇴 시기는 ‘60대’(42.7%), ‘70대’(17.3%), ‘50대’(15.7%), ‘30대’(11.3%), ‘40대’(6.3%), ‘20대’(4%), ‘80대 이상’(2.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5.66%p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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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GM, 리콜대상 쉐보레 볼트EV 고전압 배터리, 내년 1월부터 전량 교체

    한국지엠(GM)은 화재 위험으로 리콜을 결정한 전기차 쉐보레 볼트EV의 고전압 배터리를 전량 교체하기로 하고, 배터리 수급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교체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앞서 한국GM의 모기업인 미국의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 8월 전 세계에서 14만 여대를 판매한 해당 차량의 배터리 리콜을 결정한 바 있다.한국지엠에 따르면 제네럴모터스와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 전문가들은 연초 미국에서 발생한 볼트 EV 화재의 근본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동일한 배터리 셀에서 매우 희귀한 두 가지의 제조 결함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고 이를 해당 차량 화재의 근본 원인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후 결함이 의심되는 배터리 셀 생산 공정과 해당 부품이 적용된 차량들의 제조 이력을 전량 분석하고, 배터리 교체 우선순위를 차량 출시 시장과 상관없이 연식별 대상 카테고리로 분류해 글로벌 배터리 교체 일정을 정리했다.한국지엠은 이번 배터리 팩 교체 조치를 통해 국내에 판매한 2017년~2019년식 볼트EV 1만608대를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교체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이후 교체 대상 차량에 장착된 배터리 셀의 생산일, 서비스센터의 수용 능력 및 북미에서 들여올 추가 배터리 선적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순위로 분류된 고객들부터 순차적으로 배터리 교체를 실시할 계획이다.한국GM은 배터리 교체와 함께 배터리의 이상 작동 여부의 진단이 가능한 신규 진단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 추가 리콜도 병행한다.2019년식 차량은 오는 3일, 2017∼2018년식 차량은 이달 중순부터 전국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면 ▲ 실내에서 밤새 차량 충전 가능 ▲ 배터리 잔여 주행 가능 거리가 113㎞(70마일) 이하여도 차량 주행 문제없음 ▲ 충전 이후 실내 주차 가능 등으로 더욱 편리하게 차량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국GM은 설명했다.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위해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에어컨 필터 교환, 고전압 배터리 및 언더바디 점검, 세차 서비스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또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받은 고객에게는 신규 차량과 동일한 8년 16만㎞ 배터리 보증을 새롭게 적용할 방침이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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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진·제이홉·RM 하이브 주식 일부 매도…셋이 합쳐 100억 원 이익 실현

    방탄소년단(BTS) 멤버 일부가 소속사 하이브 주식 일부를 최근 매도해 약 100억 원의 이익을 실현했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TS 멤버 진(본명 김석진), 제이홉(본명 정호석), RM(본명 김남준)은 지난 10월부터 11월 초까지 하이브 주식 3만 1986주를 장내 매도했다. 매도 금액은 총 99억4983만 원이다.진은 지난 10월 19일 하이브 주식 1만6000주를 주당 30만2688원에, 제이홉은 10월 22일에 5601주를 주당 33만2063원에 각각 장내 매도했다. 주식 판매금액은 진 48억4301만 원, 제이홉 18억5988만 원 규모다. RM은 10월 13일부터 11월 9일까지 7차례에 걸쳐 1만385주를 장내 매도했다. 매도액은 32억4694만 원이다. 매도 단가는 최저 28만2500원(10월 13일), 최고 38만1750원(11월 9일)이다.하이브 주가는 지난 10월 중순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오프라인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과 NFT 사업 진출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BTS 멤버들은 고점에서 주식을 처분하지는 못했다. 이들이 매도한 뒤에도 하이브 주가는 계속 올라 지난달 17일 장중 42만1500원을 기록했다. 하이브 최대주주인 방시혁 의장은 지난해 회사 상장에 앞서 BTS 멤버 7인에게 보통주 총 47만8695주를 균등하게 증여했다. 당시 멤버 1인당 6만8385주씩 받았다. 일부 이익실현에 따라 지난달 29일 기준 제이홉이 6만2784주, RM이 5만8000주, 진이 5만2385주를 각각 보유했다.지난 1일 종가(35만2500원) 기준 BTS멤버 각각의 하이브 주식 평가액은 슈가·지민·뷔·정국 각 241억 원, 제이홉 221억 원, RM 204억 원, 진 185억 원 등이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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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개방 11일 만에 4만6000여 명 방문 인기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의 비경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주상절리길의 강원도 철원군 구간(순담 계곡~드르니 마을·총연장 3.6km)이 일반에 개방 돼 인기를 끌고 있다.30일 강원도 철원군에 따르면 주상절리길 철원구간은 절벽과 절벽 사이 709m를 잔도(棧道)로 연결하고 2.2㎞의 데크 길을 개설했다. 또 전망대 3곳과 교량 13개를 설치했다. 지난 11월19일 개방 이래 29일까지 11일 만에 총 4만6699명이 방문했다.11월26일까지 무료입장 행사를 마치고, 이후 3일간 거둔 입장료 수입만 1억3067만 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주말 이틀 동안에만 1만3273명이 방문했다. 철원군은 연간 입장료 수입을 100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은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철원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주기 때문에 지역 상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철원군은 동절기 주상절리길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오후 3시에 입장을 마감하고 있다. 또 방문객들에게 잘 알려진 순담매표소(갈말읍 군탄리 산 78-2)에 방문객이 몰리는 상황과 관련해 드르니매표소(갈말읍 군탄리 산 174-3)에서도 입장이 가능하니 분산 이용해 줄 것을 방문객들에게 당부했다.한탄강은 50만~10만 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지며 형성됐다. 주상절리와 베개용암 등 화산 지형이 잘 보존돼 이 일대 1165.61㎢가 작년 7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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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 제거라더니…욕실용 필터샤워기 10개 중 3.5개, 성능 미흡

    잔류염소 제거 효과를 강조하고 있는 욕실용 필터샤워기 일부 제품의 실제 성능이 100%제거 같은 홍보문구와 달리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30일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판매되는 욕실용 필터샤워기 20개 제품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이 중 7개 제품(35.0%)의 잔류염소 제거율이 80% 미만으로 측정돼 성능이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잔류염소 제거율 시험방법은 ‘정수기 기준·규격 및 검사기관 지정고시’의 정수성능검사 방법을 준용해 진행했다. 정수성능검사에서는 잔류염소 제거율이 80% 이상인 경우 정수성능이 있는 것으로 판정한다.욕실용 필터샤워기는 물리적으로 오염물질을 흡착하는 일반 필터샤워기와 비타민C를 첨가하여 잔류염소를 화학적으로 제거하는 비타민 필터샤워기가 주로 판매된다. 조사 대상 제품은 모두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서 잔류 염소 제거 효과를 강조하고 있었고 일부 제품은 ‘100% 제거’라는 문구를 사용했다.그러나 실제 사용 환경을 반영하여 잔류염소 제거성능을 시험검사 한 결과, 13개 제품만 기준을 통과하고 나머지 7개 제품은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제품의 제거율은 5.3%~57.1%에 불과했다.잔류염소 제거율이 미흡한 7개 제품 중 6개 제품은 시험 성적서 등 잔류염소 제거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자료가 없었다. 나머지 1개 제품은 잔류염소 제거율 100%라는 시험성적서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실제 성능은 거기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소비자원은 수돗물과 접촉하는 수도꼭지 등 수도용 자재나 제품은 위생안전기준에 따라 KC 인증을 반드시 취득해야 하나 욕실용 필터샤워기는 수도용 제품임에도 KC 인증대상에서 제외 돼 있으며, 위생안전기준에는 수도용 제품 자체의 ‘유해물질 용출’ 기준만 규정 돼 있고 필터를 사용하는 제품의 성능 기준은 없어 관련 기준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사업자에게 제품의 표시·광고에 대한 개선을 권고했고, 환경부에는 ▲욕실용 필터샤워기의 KC인증 의무화,▲필터를 사용하는 수도용 제품에 대한 성능기준 신설 등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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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올해 수출, 역대 최고 실적… 2024년엔 세계 6위 수출국”

    올해 수출이 두 자릿수 성장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고, 2024년 수출 7000억 달러 시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일 최근 한국수출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올해 수출은 기업의 신성장동력 투자 결과물의 수출확대 등으로 역대 최고 실적 (6450억 달러 내외) 달성이 확실시 되고, 2024년에는 수출 7000억 달러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전경련은 지난 10월까지 전체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26.0% 증가한 점을 근거로 금년 수출실적이 역대 최고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또한 금년 수출실적 전망치(6450억 달러)를 토대로 향후 3~4년 수출이 최근 5년(2017~2021년) 연평균 수출증가율(2.97%)의 추세를 이어나갈 경우, 빠르면 2024년 연간 수출 7000억 달러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연간 수출 7000억 달러 달성 국가는 코로나19 경제위기 발생하기 전 2019년 기준 중국, 미국, 독일, 네덜란드, 일본 5개국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즉 우리나라가 세계 6위 수출국이 가능하다는 것.전경련은 지난 10년(2011~2020년)간 5000억 달러 수준에서 제자리 행보(10년 평균 5491억 달러)를 이어 온 수출이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하고, 앞으로도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는 것은 우리나라 기업의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OLED, 전기차 등 신성장동력에 대한 과감한 선행투자의 결실이 코로나19를 계기로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외적 호재도 수출 성장세를 뒷받침하는 배경으로 꼽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0월 세계경제 전망을 통해 금년도 세계 상품 수출이 가격 기준으로 2020년 대비 23.3% 증가하고 내년에도 7.6%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은 지난 25일 ‘무역의 미래 2030: 주목할 트렌드와 시장(Future of Trade 2030: Trends and markets to watch)’ 보고서를 통해 한국 수출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7.1% 증가하고 2030년 1조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 전망했다.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취업유발효과가 낮은 고부가가치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는 등 우리 수출구조의 질적 고도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에 맞는 고용지원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정책과 관련해 “수출 7000억 달러 시대의 조기 달성을 위해 수출 비중이 큰 국가·지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통상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해야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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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49세 기혼여성 14.5%가 무자녀 …그중 절반이 “애 낳을 계획 없다”

    올 11월 1일 기준 국내 전체 인구 중 여성은 2516만1000명으로 2015년 (2488만6000명) 대비 27만5000명 증가했으며 15세 이상 기혼여성의 첫 자녀 평균 출산연령은 25.7세로 2015년(25.3세)보다 0.4세 상승했다. 또한 15~49세 기혼여성 14.5%가 자녀가 없고 그 중 과반( 52.8%)이 자녀 출산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은 29일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여성인구 증감추이를 연령집단별로 살펴보면, 50대이상 여성인구는 증가한 반면, 40대 이하는 대체로 감소했다. 여성의 중위연령(전체 여성을 한 줄로 세웠을 때 한 가운데 해당하는 사람의 나이)은 45.6세로 5년 전보다 3.2세 높아졌다. 평균 연령(여성인구의 나이를 모두 더해서 여성 인구수로 나눈 나이)은 44.2세로 2.6세 상승했다.15세 이상 기혼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24.6세로 5년 전(24.2세)보다 0.4세 높아졌다. 연령집단별 기혼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30대(27.8세), 40대(26.8)세, 50대(24.5세) 순서로 나타났다. 젊을 수록 초혼 연령이 늦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교육정도별로 살펴보면 대학 이상인 기혼여성의 초혼 연령이 27.3세로 가장 높았다. 고등학교 24.2세, 중학교 이하 21.6세. 학력이 높을수록 평균 재학기간이 길고 노동시장 진입 연령이 상승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15세 이상 기혼여성의 평균 출생아수는 2.07명으로, 5년 전보다 0.12명 줄었다. 가임여성 인구(15~49세)의 평균 출생아 수는 1.52명으로 2015년(1.63)에 비해 0.11명 감소했다.출생아수별 분포를 보면 2명이 47.7%로 최다였고, 1명(18.9%), 3명(15.0%)순이며, 무자녀 비중은 8.4%로 2015년(6.6%)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교육정도가 높을수록 출생아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초등학교 이하 여성의 평균 출생아수는 3.42명, 중학교 2.21명, 고등학교 1.9명, 대학이상 1.6명 순이었다.15~49세 기혼여성 606만3000명 중 무자녀 여성은 88만1000명(14.5%)으로, 2015년 대비 10만3000명(3.3%포인트) 증가했다. 무자녀 기혼 여성의 52.8%가 출산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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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상암동서 시민 대상 자율차 30일부터 운행 …“자율차 상용화 시대 개막”

    서울시는 30일부터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인 마포구 상암동에서 승용차형 자율주행차 3대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운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자율차 3대는 DMC역과 인근 아파트 단지, 사무 지역을 오가며 승객들을 실어 나른다. 승객은 스마트 폰 앱(TAP!)으로 차량을 호출한 뒤 지정된 정류장에서 대기하면 된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단, 11월30일부터 12월 4일까지는 사전예약제로 운영 돼 시민들은 12월 6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다.12월 말까지 DMC역과 월드컵경기장·월드컵공원을 순환하는 자율주행버스 1대 등 총 3대의 자율주행차가 추가로 운행에 나서 운행 차량은 6대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상암 일대에서만 50여대의 자율차 운행 목표를 세웠다.시는 많은 시민이 자율주행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약 한 달간 무료 운행을 한 뒤 내년 1월 중 요금을 내고 타는 유상 운송으로 전환한다. 이용 요금은 관련 조례에 따라 ‘서울시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버스는 1200원, 승용형 자율차는 3000원 이하로 제시했다. 업체별(현재 2개 업체 선정) 자율에 따라 이보다 낮은 요금이 부과될 예정이라고 시는 전했다.시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탈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서의 자율차 운행 시작은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대를 여는 사실상 첫 걸음을 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시는 자율차 운행을 기념해 29일 낮 12시 30분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광장에서는 ‘자율차 유상운송 선포식’을 개최한다. 오세훈 시장은 1호 승객으로 자율차에 탑승해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국악방송 앞까지 약 2.9㎞를 이동한다. 오 시장은 탑승에 앞서 자율차 유상운송을 최초로 시작하는 2개 업체(42dot, SWM)에 영업면허(자율차 유상운송 한정운수면허)를 수여한다.오 시장은 “자율주행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이미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다. 오늘부터 이곳 상암동에서 자율주행차가 시민의 교통수단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내년 초에는 청계천에 도심형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하고, 강남에서도 민간기업과 협력해 로보택시 등 자율차 운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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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4명 중 1명은 ‘빚’…평균 753만 원

    대학생 4명 중 1명(24.3%) 꼴로 현재 갚아야 할 ‘빚’이 있으며, 고학년일수록 채무 비율과 빚의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전국 대학생 572명에게 빚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이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채무 비율은 학년별로 상이했다. 1학년과 2학년은 각각 19.0%, 24.1% 수준으로 전체 응답 비율(24.3%)보다 낮았고 3·4학년은 33.0%, 32.0%로 저학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전체 대학생의 채무액은 평균 753만 6000원으로 집계됐으며, 채무 비율과 마찬가지로 ▲1학년 666만 2000원 ▲2학년 637만 4000원 ▲3학년 994만 8000원 ▲4학년 810만 원 등 학년별 차이를 보였다.대학생들의 채무 이유는 ‘학업’이 주를 이뤘다. 학업, 취업 준비 등을 이유로 수입이 거의 없는 점(56.8%, 복수응답)과 학자금, 주거비 등 수입을 뛰어넘는 큰 지출을 필요로 했던 부분(51.1%)이 1·2위로 꼽혔다. ▲비정기적 수입, 적은 월급 등으로 지출이 수입보다 커져서(24.5%) ▲개인 소비로 인해(21.6%) ▲투자, 재테크 명목(5.0%) 등의 이유도 있었다.대학생들이 빚을 사용한 용도 역시 ‘학자금 대출’이 64.0%(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교통비, 식비 등 생활비(41.7%) ▲개인 용돈(23.0%) ▲전·월세 자금, 내 집 마련 등 주거비(19.4%) ▲교육 및 취업 준비 비용(15.8%)가 뒤를 이었다.처음으로 빚을 지게 된 시기는 ‘대학 재학 중(62.6%)’이 가장 많았지만, ‘대학 입학과 동시에’ 빚을 지게 됐다는 응답도 33.1%로 적지 않았다.빚을 지고 있는 대학생 99.3%는 빚을 상환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으며, 구체적인 상환 기간은 ▲1년 이내(27.5%) ▲3~5년 이내(22.5%) ▲5~10년 이내(21.7%) ▲1~3년 이내(20.3%) ▲10~20년 이내(7.2%) 순으로 나타났다.채무가 있는 대학생 10명 중 9명(94.2%)은 빚을 상환하기 위해 별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는데, 학업이나 취업준비 등 본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해 부가 수입을 창출하겠다는 응답(77.1%)이 압도적이었다. 이 밖에 ▲장학금, 공모전 상금 등을 위해 학업(9.2%) ▲월급, 연봉 등이 높은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취업 준비(9.2%)에 집중하겠다는 답변과 ▲가계부 작성, 식비 절약 등 지출 최소화(3.1%) ▲주식, 코인 등 투자 및 재테크(1.5%) 등을 실천한다는 내용 등이 있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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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소득 청년 15만 명에 월 최대 20만원 월세 지원 확정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소득기준 충족 청년층에게 월 최대 20만 원을 지원하는 ‘청년 월세 지원 사업’ 이 확정됐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안도걸 2차관 주재로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평가위)를 열고 이달 조사가 완료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등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청년 월세 지원은 청년층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본인의 소득이 중위소득 60% 이하, 원가구(부모)의 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인 만 19∼34세 청년에 12개월간 월 최대 2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정부는 지난 8월 이 사업계획을 밝힌 뒤 정책 추진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예타를 면제했고, 이번 평가위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로 지원대상과 사업비 규모를 확정했다.평가위는 이날 2997억원 사업비를 들여 2022년 중반부터 2024년 중반까지 2년간 청년 약 15만 명을 대상으로 월세를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또한 단선으로 추진 중인 중앙선 안동∼영천구간(71.3㎞)을 복선으로 변경하는 도담∼영천 복선전철사업은 적정성을 재검토해 총사업비를 4조1984억원으로 확정했다.문화재 훼손 방지와 취락지역 안전·보존을 위해 노선 등 사업계획을 변경한 충남 천안 입장면∼충북 진천 도로사업은 기존노선 개량 시 828억 원, 구조물 공법 변경 시 1269억 원 등으로 적정 사업비 검토를 마쳤다.재생에너지 디지털 트윈 및 친환경 교통 실증연구 기반구축은 사업계획 변경에 대해서는 검토 작업을 통해 2020∼2025년 1천701억원으로 사업 기간과 총사업비를 정했다. 아울러 고속국도 제15호(서평택~안산) 확장,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그린 스마트 스쿨,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광양항) 사업 등 4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도 통과했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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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수리·포장이사 못 믿겠다” …소비자평가 최하

    국내 주요 서비스 시장 중 일반 병원 시장에 대한 소비자 평가가 가장 좋고, 반대로 자동차 수리 서비스와 포장이사 서비스 시장에 대한 평가가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개별 시장이 얼마나 소비자 지향적으로 작동하는가를 소비자가 직접 평가한 ‘2021 소비자 시장평가지표’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21개 주요 서비스 시장별로 각 1000명씩 총 2만1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5가지 항목(선택 다양성, 비교 용이성, 신뢰성, 기대만족도, 소비자 불만 및 피해)을 조사했다. 개별 시장별로는 자동차 수리 서비스 시장과 포장이사 서비스 시장이 79.8점으로 공동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자동차 수리 서비스 시장은 2019년 조사 때도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포장이사 서비스에 대한 평가점수는 2019년 조사 때보다는 2.6점 높아졌지만 자동차 수리 서비스 시장과 함께 소비자지향성 개선이 시급한 '경고시장'으로 분류됐다. 특히 자동차 수리 서비스 시장은 평가항목 중 ‘신뢰성’과 ‘소비자불만 및 피해’에서 전체 21개 서비스시장 중 최하위 수준으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소비자 평가 점수가 가장 높은 시장은 83.3점을 받은 일반 병원 서비스였다.일반 병원 서비스는 5개 평가 항목 중 선택 다양성과 비교 용이성, 신뢰성, 기대 만족도 등 4개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다.이어 치과 서비스, 실손의료보험 서비스 시장이 각각 81.9점, 81.5점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일반 병원 서비스 시장과 함께 소비자지향성 '양호시장'으로 분류됐다.21개 업종에 대한 소비자평가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80.7점이었다. 소비자평가 점수는 2014년 75.5점, 2015년 76.6점, 2017년 77.8점, 2019년 77.6점으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우리나라 서비스시장의 소비자지향 수준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소비자원은 조사결과를 유관 부처와 관련 기업에 제공해 소비자지향성 개선을 지원하고 경고시장에 대해서는 심층 시장 분석 연구를 통해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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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쉐린이 콕 찍은 33개의 별…서울 최고 맛집은?

    미쉐린은 25일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에 선정된 레스토랑을 온라인 실황중계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3스타 레스토랑은 2곳으로 한식당 가온과 라연이 2017년부터 6년 연속 별 3개를 유지했다. 2스타에는 권숙수(한식), 주옥(한식), 밍글스(모던 한식), 모수(이노베이티브, 특정 장르가 아닌 셰프가 창작한 메뉴를 높게 평가), 알라 프라마(이노베이티브), 정식당(컨템퍼러리), 코지마(스시) 7곳이 이름을 올렸다. 주옥은 지난해 별 1개를 받았던 곳으로 이번에 별 2개로 한 등급 올라섰다. 2스타 레스토랑은 지난해 6개에서 7개로 늘었다.1스타 레스토랑은 하네(스시), 스시 상현, 스시 마츠모토, 코자차(아시안), 윤서울(한식) 등 5곳을 새롭게 추가해 총 24곳을 선정했다. 나머지 1스타 레스토랑 19곳은 떼레노(스페니시), 라미띠에(프렌치), 라망 시크레(컨템퍼러리), 묘미(이노베이티브), 무니(일식), 무오키(컨템퍼러리), 미토우(일식), 비채나(한식), 세브스도어(컨템퍼러리), 스와니예(이노베이티브), 에빗(이노베이티브), 오프레(프렌치), 온지음(한식), 익스퀴진(컨템퍼러리), 제로 콤플렉스(이노베이티브), 테이블 포포(컨템퍼러리), 피에르 가니에르(프렌치)다.미쉐린 가이드 서울 편은 2개의 특별상 ‘미쉐린 영 셰프 상(The MICHELIN Young Chef Award)’과 ‘미쉐린 멘토 셰프 상(The MICHELIN Mentor Chef Award)’ 수상자도 함께 발표했다. 영 셰프 상은 미토우(Mitou)의 두 오너 셰프 중 한 명인 김보미 셰프, 멘토 셰프 상은 라미띠에(L’Amitié)의 장명식 셰프가 각각 수상했다. 미쉐린 가이드는 식당 음식을 별 1~3개로 평가한다. 최고 등급인 별 3개는 맛을 보기 위해 일부러 여행을 떠날 만한 식당, 2개는 멀리 있어도 찾아갈 만한 식당, 1개는 음식이 훌륭한 식당을 의미한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에 선정된 식당은 3스타 2곳, 2스타 7곳, 1스타 24곳 등 총 33곳이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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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스터 샷 접종 통해 병실 확보할 때까지 ‘위드 코로나’ 잠시 멈춰야”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이래 신규 확진자가 4000명대로 치솟고 위중증 환자 또한 급증해 수도권 중환자실 가동률이 80%를 넘는 위기상황이 닥친 가운데, 부스터 샷 접종 효과가 나타나 병실확보에 여유가 생길 때까지 위드 코로나를 잠시 멈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25일 cbs라디오, t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확진자 수 급증은 예상했으나, 위중증 환자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수도권 중환자실 가동률이 80%를 넘고 서울은 86%에 이른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9월 기준 중증화 비율이 1%대였으나 백신효과 저감이 예상보다 빨라 현재 중증화 비율이 2%대로 뛰어 병실 부족현상이 나타났다고 짚었다. “미접종자, 특히 고위험 군에서의 미접종자 감염이 높아지면서 특히 60대 이상의 중증 환자 비율이 확연히 늘어났고, 접종자에서도 백신 효과 감소와 함께 위중증 환자가 미접종자보다는 훨씬 적기는 하지만 증가되고 있는 측면이 겹치면서 예상 밖으로 숫자가 늘었다고 보면 된다”는 설명. 그는 또한 “중증 예방 효과가 6개월까지는 갈 거라고 예상했는데 4개월 넘어서부터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현재 미접종자와 접종자의 중증 환자 비율이 7 대 3 또는 6 대 4 정도가 된다”고 밝혔다.그는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일상회복을 잠시 멈춰야 한다면서 1순위는 모임제한이라고 말했다. 최다 모임인원을 6명으로 제한하는 게 적절하며 수도권은 미접종자 1~2명 포함해 4명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것. 그러면서 부스터 샷 접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부스터 샷을 먼저 시행했던 국가들, 특히 이스라엘이나 싱가포르 같은 경우는 위중증 환자가 감소한 곡선이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이스라엘 자료 보면 부스터 샷이 위중증 비율을 거의 11배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오는 상황이어서 일단 부스터 샷을 조기에 고위험군과 고령층에 맞히는 게 현재 위기 상황들을 이기는 데 상당히 중요한 측면이 되었다.”이 교수는 이어 “면역 저하자는 아예 2차 접종을 하고 2개월째 3차 접종을 하고 고위험과 고령층 같은 경우는 (2차 접종 후) 4~6개월 사이에 3차 접종을 하고 그 이후에 맞는 접종을 추가 접종으로 하는 게 맞다고 앤서니 파우치 박사를 포함한 많은 백신 학자들이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우치 박사는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책을 총괄하는 인물이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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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출생아 수 6만6563명,1981년 이래 최저 …23개월째 인구 자연감소

    올해 3분기(7∼9월) 출생과 혼인 건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통계청이 24일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출생아 수는 1년 전 동기 대비 2337명(-3.4%) 감소한 6만6563명이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올해 들어 지난 3분기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20만348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278명(-3.5%) 줄었다. 대개 연말로 갈수록 출산이 줄어드는 경향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출생아 수도 지난해에 이어 20만 명대에 그칠 전망이다. 우리나라 연간 출생아 수는 2002년부터 2016년까지 15년간 40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2017년 30만 명대로 떨어진 뒤 지난해 20만 명대로 내려갔다.3분기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은 0.82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0.02명 감소했다. 올해 들어 1분기 0.88명, 2분기 0.82명, 3분기 0.82명 등으로 줄곧 1명을 밑돌고 있다. 이에 따라 연간 합계출산율도 2018년(0.98명), 2019년(0.92명), 2020년(0.84명)에 이어 4년 연속 1명 이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올 3분기 혼인 건수는 4만4192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3244건(-6.8%) 줄었다.사망자 수는 7만7077명으로 1년 동기보다 3447명(4.7%) 증가했다.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1만514명이 줄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 자연 감소 상황이 2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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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장관 “집값 조정 국면 확실, 하방 압력 강해…과도한 추격매수 재고해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은 24일 서울의 아파트 실거래 가격 지수가 마이너스로 반전 된 것 등을 근거로 “확실히 집값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현재 시장의 객관적인 지표와 전망을 보면 (집값) 하방 압력이 굉장히 강하다”며 “과도한 추격매수는 재고하면 좋겠다”고 말했다.노 장관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부동산 시장상황과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등 현안에 관해 밝혔다.노 장관은 시장 지표를 들어 집값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값 통계를 보면 서울은 12주 연속, 수도권은 9주 연속 상승률이 둔화했고, 세종과 대구는 마이너스로 반전됐으며 서울의 실거래가 지수도 10월 잠정치로는 마이너스로 반전이라고 전했다. 이어 민간 통계인 KB의 주택매수심리 지표 역시 지난주 64.9까지 떨어져 매수자 우위로 심리가 돌아섰다며 “시중에 (주택) 매물은 계속 쌓이는데 거래는 반 토막이 나는 상황이어서 시장 지표로는 확실히 안정세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노 장관은 집값이 오른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꼽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장기간 지속된 초저금리와 유동상 확대, 또 한 가지는 공급은 충분히 이뤄져 총량은 부족하지 않으나 미스매치(부조화)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수요가 몰리는 도심지역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것.다만 작년 8·4 대책과 올해 2·4 대책 등을 통해 수요가 많은 도심에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장기적으로 공급하는 주택 물량이 205만호에 달한다. 분당, 일산, 평촌 등 1기 신도시를 다 합쳐서 30만호인데 1기 신도시의 7개에 해당하는, 결코 적지 않은 물량”이라고 말했다.노 장관은 최근의 집값 상승률 둔화가 공급확대나 수요감소에 따른 것이 아니라 금융당국의 ‘대출 조이기’ 때문에 집 사고 싶은 사람이 못 사는 상황이 돼 거래량 자체가 줄고, 그래서 이게 안정화 한 것처럼 보이는 거 아니냐는 지적에는 “금융이나 세제에 대한 규제 강화는 다주택자와 법인에 집중돼 있다. 실소유자는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노 장관은 ‘집값이 안정화를 넘어 정말 떨어지는 게 맞는지 확실하게 한 버 더 답해 달라’는 질문에 부동산 시장이 침체됐던 2010년대 초반 상황을 언급했다.그는 “2006∼2007년 집값이 굉장히 많이 올라 고점을 찍은 뒤 집값 조정이 이뤄지면서 2012∼2013년에는 소위 하우스푸어, 렌트푸어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됐다”면서 “당시 강남의 대치동 은마아파트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의 집값이 2006년 대비 40%나 떨어졌다. 집값이 항상 오를 수만은 없고 언젠간 조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노 장관은 종부세와 관련해서는 “지난 22일 발표된 고지 금액을 보면 전체 종부세가 부과 되는 금액 중 3주택자 이상 보유한 사람과 법인에서 부담하는 게 전체의 86%”라며 “다주택자와 법인을 위주로 설계가 됐고, 1세대 1주택 실수요자가 부담하는 것은 전체 종부세의 3.5% 정도가 된다”고 말했다.집주인들이 종부세 인상으로 인한 세 부담을 전·월세 임차인에게 전가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너무 과장된 얘기”라고 일축하면서 “전·월세로 사는 경우 임대차 2법 때문에 가격을 올리기가 쉽지 않고, 새로 계약하는 경우 그럴 우려가 있는데 전세시장도 매물이 쌓이면서 가격이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종부세에 대한 불만이 많다는 지적에는 “공시가격 11억원, 시세로 16억 원 정도 이하는 종부세 부담이 없고, 1가구 1주택의 경우 장기거주나 고령자 등의 여러 공제 혜택을 받으면 최대 80%까지 공제된다. 부담이 그리 많지 않다”면서 “종부세 부과 목적이 시장의 안정, 자산격차의 완화, 지역 균형의 발전,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좀 종합적으로 봐주시는 게 어떨까 싶다”고 이해를 당부했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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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리아, 12월부터 제품 평균가격 200원 인상…올해만 두 번째

    햄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다음 달 1일부터 제품 판매가격을 평균 4.1%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버거류 16종, 세트류 17종, 치킨류 12종, 디저트류 8종, 음료류 10종의 가격이 제품당 평균 200원 정도 오른다.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 단품은 3900원에서 4100원으로, 세트 메뉴는 5900원에서 6200원으로 인상한다.롯데리아 운영사 롯데GRS는 최저임금 상승, 국외 물류난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 및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 등 경영비용 증가에 따른 조처라고 이번 가격 인상 배경을 전했다.롯데리아는 앞서 지난 2월에도 제품 가격을 올린 바 있다. 25종 평균 가격 인상률은 1.5%였다.롯데리아 외 한국맥도날드와 버거킹은 당분간 제품 인상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들 업체는 올 봄 롯데리아와 함께 가격인상을 한 바 있어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당시 한국맥도날드와 버거킹은 각각 전체 품목 평균 2.8%와 1.2% 가격을 올린 바 있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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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파니, 역대 최고가 다이아 목걸이 판매 …238억 원~357억 원 예상

    세계적인 보석 브랜드 티파니가 총 180캐럿의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목걸이를 판매한다고 CNN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티파니는 전날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에서 백금과 다이아몬드로 만든 초호화 목걸이를 공개했다. 목걸이의 중심에는 80캐럿짜리 타원형의 무결점 D-컬러(최고 등급의 무색)의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는데 엠파이어 다이아몬드(Empire Diamond)라고 명명했다. 이름은 티파니 본사가 있는 미국 뉴욕시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따왔다.엠파이어 다이아몬드는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윤리적인 방식으로 채굴 해 이스라엘에서 재단과 광택 작업을 거친 뒤 뉴욕 본사에서 세팅했다고 티파니 측은 전했다.티파니는 이 목걸이가 자사 제품 중 판매용으로는 최고가라고 밝혔다. 아직 가격을 책정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제품의 가치를 2000만 달러(약 238억 원)에서 3000만 달러(약 357억 원)로 매기고 있다.티파니는 고객이 목걸이에서 엠파이어 다아이몬드만 분리해 백금 반지에 부착해 착용할 수 있다며 고객이 요청하면 자사 전문가들이 언제든지 서비스를 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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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 기혼녀 10명 중 3명이 ‘경단녀’ …48%가 “육아 때문에”

    올해 상반기 경력단절여성이 145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23일 통계청이 발표한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 기혼 여성의 고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15∼54세 기혼여성 832만3000명 중 비취업 여성은 324만 명이었다. 15∼54세 기혼여성 대비 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17.4%로, 1년 전(17.6%)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30~39세 65만5000명(45.2%)으로 가장 많았고, 40~49세 57만9000명(40.0%), 50~54세 13만8000명(9.6%), 15~29세 7만5000명(5.2%) 순으로 나타났다. 경력단절여성 중 3040 여성이 차지한 비중이 85.2%에 달했다. 특히 30대 전체 기혼 여성 가운데 28.5%가 경력단절여성이었으며, 30대 비취업 여성으로 범위를 좁히면 경력단절여성의 비중이 62.5%에 달했다.경력단절 사유로는 ‘육아’를 꼽은 사람이 62만6000명(43.2%)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경력단절여성 가운데 10명 중 4명 이상은 육아로 인해 일을 그만둔 것이다.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비중은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4년(취업자 포함 조사는 2016년부터)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어 결혼이 39만6000명(27.4%), 임신·출산이 32만 명(22.1%)이었다. 자녀교육으로 일을 그만둔 사람도 5만5000명(3.8%) 있었는데, 경력 단절 사유 가운데 자녀교육이 차지한 비중은 2016년 조사 이래 처음으로 가족 돌봄(3.4%)을 넘어섰다.연령대별 경력단절 사유를 살펴보면 15~29세는 육아(34.5%), 결혼(32.4%), 임신·출산(31.4%) 순, 30~39세는 육아(47.6%), 임신·출산(25.4%), 결혼(24.1%) 순, 40~49세는 육아(42.7%), 결혼(28.3%), 임신·출산(19.1%) 순, 50~54세는 결혼(36.4%), 육아(29.7%), 가족돌봄(14.9%) 순으로 나타났다. 30대 2명 중 1명 가까이가 육아를 경력단절 사유로 꼽았다.경력단절 기간별로는 10년 이상이 58만1000명(40.1%)으로 가장 많았다. 5~10년 미만은 37만1000명(25.6%), 3~5년 미만은 18만7000명(12.9%), 1~3년 미만은 17만3000명(11.9%), 1년 미만은 13만8000명(9.5%) 순으로 나타났다.경력단절 기간별로 살펴보면 10년 이상(1만4000명, 2.5%), 5년~10년 미만(8000명, 2.3%)은 전년대비 증가하였으나, 5년 미만은 감소했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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