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훈

송치훈 기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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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만 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sch53@donga.com

취재분야

2024-10-24~2024-11-23
사회일반51%
건강9%
월드톡9%
미담8%
정치일반5%
국제일반5%
사건·범죄4%
교육3%
중국3%
교통3%
  • 단풍의 계절 10월, 등산사고 최다 발생…사고 원인 1위는?

    설악산에서 시작된 단풍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이 많아짐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산행 시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국립공원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전국 각지에서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은 404만 명으로, 월평균 234만 명보다 1.7배 더 많았다. 또한, 최근 3년간 등산 사고와 인명피해 발생도 10월에 가장 많았다.사고 원인은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며 발생하는 실족사고 34%, 길을 잃는 조난 27%, 지병 등으로 인한 신체질환 20%, 추락 4%, 고립 3%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립공원보다 집 근처 야산에서 사고가 더 많이 발생(61%)하고 있어, 평소 자주 가는 동네 야산이라도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등산사고를 예방하려면 다음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집을 나서기 전에 등산 소요시간과 대피소 위치, 날씨 등을 미리 확인하고 출발하는 게 좋다. 집 주변 가까운 야산을 가더라도 반드시 주변 사람들에게 행선지를 알린다.산행 중 생기기 쉬운 타박상이나 긁힘 등 부상에 대비해 반창고, 붕대 등 간단한 구급약품을 챙기고, 비상식량도 준비한다. 기온이 낮아지거나 찬 바람이 불 때 덧입을 수 있는 여벌의 옷과 장갑 등 보온용품을 챙겨 추위에 대비하도록 한다.산행은 가벼운 몸 풀기로 시작해 자기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하고, 산행 중이라도 몸에 무리가 오면 즉시 하산해야 한다.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통제된 위험·금지구역은 절대 출입하지 않는다.추분이 지나 낮 길이가 짧아짐에 따라 어둠으로 인한 조난 등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서 해가 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치도록 한다.황기연 예방정책국장은 “10월은 야외활동하기 좋은 날씨에 단풍까지 물들어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 시기”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등산 시 안전수칙을 잘 지켜서, 안전하게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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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맛탱·개존맛’…해외까지 퍼진 한국어 속어 논란

    ‘존맛탱, 개존맛’ 등 한국어 속어가 해외에서도 사용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1일 “한국 단체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일본의 한 식당 복도에 ‘존맛탱(JMT)’이라는 작은 간판이 달려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존맛탱(JMT)’은 ‘정말 맛있다는 뜻’으로 인터넷 상에서 자주 쓰이는 속어다.지난해 일본에서는 ‘개존맛 김치’가 발매돼 SNS 상에서 상품명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당시 일본 내에서도 ‘속어를 제품명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과 ‘한국인들이 흔히 사용하는 표현인데 괜찮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또 과거 한 여행 프로그램에서는 태국 방콕 야시장 여행기가 전파를 탔는데, 카메라에 ‘개존맛 해물부침개’라는 간판이 잡혀 웃음과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기도 했다.서 교수는 “속어는 날이 갈수록 누리꾼들에게 널리 통용되고 있다. 적절하게 사용된 속어는 공용어 사용보다 훨씬 더 큰 표현의 효과를 가져 오기도 한다”면서도 “우리 스스로 너무 남발하면 해외에서 이런 장면들이 계속 나올 것이 분명하다. 우리부터 먼저 반성하자”고 강조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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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토바이 2대로 주차 명당 알 박기”…민폐 주차에 분노 [e글e글]

    아파트 주차장 명당자리 두 칸에 오토바이를 세워 독점한 입주민이 분노를 샀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오토바이 2대로 명당자리 알 박기 시전 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 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주차 공간 두 곳에 오토바이가 한 대 씩 각각 주차된 모습이 담겨 있다. A 씨는 “오토바이 2대와 승용차 1대는 같은 차주”라며 “오토바이는 거의 운행하지 않으며, 한 대는 번호판도 달려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자동차관리법 제84조(과태료)에 따르면, 오토바이에 번호판을 붙이지 않고 운행할 경우 번호판 미부착 대상으로 처벌 받는다. 다만 처벌은 오토바이를 운행할 경우에만 적용된다.그는 “오래 된 아파트라 주차 공간도 별로 없는데 가장 명당자리 두군데 알 박기 시전중이다.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 신고라도 하고 싶은데 주행 하는걸 증거 남겨야 가능한 건가? 응징해 주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라고 조언을 구했다.이후 그는 “현장 목격해서 일단 증거 영상 추가 했다”며 추가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오토바이 주인인 입주민 B 씨가 오토바이 한 대를 다른 칸으로 옮기고 B 씨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이 재빨리 이 빈자리에 승용차를 주차하는 장면이 담겼다.A 씨는 “애도 어려 보이는데 남편은 오토바이 옮기고 아내는 후딱 주차하고, 토악질 나온다. 2-3일 더 지켜보고 개선 없으면 뭐라고 하던지 자전거든 오토바이든 똑같이 세워둬야겠다”고 덧붙였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토바이를 그냥 치우라”, “오토바이 앞을 차로 막으라”, “부창부수. 비슷한 것들끼리 만나서 참”, “저렇게 할 정도면 일반 상식을 가진 사람이 아닌 것처럼 보이니 오토바이 주인과 다투기 싫어서 다들 그냥 보고만 있는듯하다”고 반응했다.특히 자신을 변호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단지 오토바이를 바로 옆으로 이동시킨다고 해서 어떤 손상이 가는 것은 아니므로 절도나 손괴죄는 성립할 수 없다”고 조언했다.자동차관리법 제49조에 따르면 이륜자동차는 후면의 보기 쉬운 곳에 번호판을 부착해야 한다. 번호판을 부착하지 않고 운행할 경우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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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아볼게” 24층서 11개월 조카 내던지고 “내가 안락사 시켰다”

    생후 11개월 된 조카를 아파트 24층에서 던져 살해한 40대 ‘사이코패스’ 고모가 중형을 선고 받았다.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도정원)는 10일 조카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A 씨(42·여)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A 씨는 어버이날인 지난 5월 8일 동생 부부가 사는 대구의 한 아파트를 찾아간 뒤 24층에서 생후 11개월 된 조카 B 군을 베란다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사건 당일 A 씨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나도 안아보고 싶다”며 아이를 건네받은 후 어머니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방문을 잠그고 조카를 베란다 밖으로 던진 것으로 밝혀졌다.평소 반사회적 성격장애(사이코패스) 성향과 우울증 등을 앓던 A 씨는 퇴원 당시 약물치료로 관리가 가능한 상태였지만 약을 먹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범행 현장에서 A 씨는 아이 엄마인 올케에게 “내가 안락사 시켰다”, “병원에 가서도 아프게 죽일 것”이라는 등 비정상적인 말을 했다.A 씨는 당초 가방에 흉기를 넣어 갔지만 흉기로 범행하면 발각돼 실패할 수 있다고 생각해 범행 방법을 바꿨다.검찰은 “범행 당일 흉기를 몰래 챙겨갔고, 범행을 들키지 않으려 방문을 닫고 범행한 점 등을 보면 계획적”이라며 징역 20년과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5년간 보호관찰을 구형했다.재판부는 “자신의 의사 전달을 할 수 없었던 피해자는 고통 속에서 숨졌고, 피해자 모친은 마음에 상처를 받아 고통 속에서 살아갈 것”이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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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아도 처벌 못해…유럽선 ‘신종마약’인데 한국은 무방비 상태

    마약류 오남용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선 이미 ‘신종마약’으로 분류된 물질들이 국내에선 마약류로 지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해당 물질을 소지하거나 매매해도 처벌하지 못하는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구 병)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2023년도 유럽연합마약청에 보고된 신종향정물질)에 따르면 26종의 신종향정물질 중 7종(27%)이 (임시)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은 ‘Iso-3-MMC’는 2023년 2월 15일 오스트리아에서 보고된 3-MMC와 분자식이 동일한 물질인데, 3-MMC는 합성 카티논으로 암페타민이나 엑스터시와 비슷한 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럽연합마약청의 ‘2022년 유럽연합 신종향정물질 압수현황’에 따르면 3-MMC가 9.3%를 차지하고 있어 보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식약처의 ‘(임시)마약류 지정 절차 및 기준’에 따르면 ▷정보수집 ▷정보평가 ▷의견조회 ▷지정예고 ▷지정공고 절차를 거쳐 (임시)마약류로 지정된다. 특히, 식약처는 국제기구(UN, EU 등), 해외 주요국(미국, 영국, 독일, 일본, 호주 등)의 마약류 신규 지정 관리 정보를 수집하도록 되어 있다.하지만 임시마약류로 지정되지 않는 경우 해당 물질을 소지하거나 매매해도 처벌하지 못하는 무방비 상태에 놓이게 된다.한편, 대검찰청의 ‘2023년 마약류별 단속 현황’에 따르면 마약류로 단속 받은 2만 7611명 중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단속받은 인원이 70.8%(1만 9556명)로 가장 많았으며, 대마 14.8%(4085명), 마약 14.4%(3970명) 순으로 나타났다.남인순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신종마약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고, 대마, 마약보다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단속되는 건수가 압도적으로 많다”며 “식약처가 마약류대책협의회 의 간사를 맡고 있는 만큼, 신종향정물질에 대한 보다 선제적인 대응과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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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 여성 몰던 경차 편의점 돌진해 3명 다쳐…“음주 상태는 아냐”

    대구 북구에서 40대 여성이 몰던 경차가 편의점으로 돌진해 3명이 다쳤다.대구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3시 50분경 대구 북구 대현동 강남약국사거리 횡단보도에서 레이 차량이 편의점으로 돌진한 뒤 전도됐다.이 사고로 편의점 입구 유리창과 판매 진열대 일부가 파손됐으며, 차량 운전자 40대 여성 A 씨가 경상, 신호대기 중이던 보행자 2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은 A 씨의 차량이 편의점으로 돌진하면서 보행자 2명을 함께 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A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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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리·테무서 산 화장품…기준치 19.8배 유해물질 검출 “주의 필요”

    서울시가 해외직구 제품 159건을 검사한 결과, 화장품 5개와 등산복 1개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특히, 눈‧눈썹 화장품에서는 비소, 납, 니켈 등 중금속이 다량 검출되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화장품류의 경우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27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였으며, 32개 제품에서 중금속 등 인체 유해 물질이 검출되었다. 화장품에 포함된 니켈, 비소 등 중금속은 피부에 흡수되거나 몸에 축적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서울시는 10월 2째 주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판매 제품 159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총 6개 제품에서 중금속인 비소와 납, 니켈이 검출되는 등 국내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이번 검사는 지난 9월 9일부터 10월 4일까지 약 1개월간 검사한 결과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외부 전문기관 3개소(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FITI 시험연구원, KATRI 시험연구원)에서 진행했다.검사 완료 제품은 총 159건으로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에서 판매 중인 위생용품 67건, 화장품 62건, 식품용기 25건, 등산복 5건에 대해 검사한 결과다.검사는 두 가지 방식으로 다수 제품 검사를 위해 일부 항목만 검사하는 ‘유해 항목 선별검사’와 국내 기준에 명시된 모든 항목을 검사하는 ‘전 항목 검사’로 구분해 진행하고 있는데, 화장품 48건은 ‘유해 항목 선별검사’로, 그 외 위생용품 등 111건은 ‘전 항목 검사’로 진행했다.검사 결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한 눈·눈썹 화장품류 5개 제품이 국내 기준치를 크게 초과했다. 비소(As) 성분이 국내 기준치(10㎍/g)의 최대 19.8배를 초과한 198.1㎍/g이 검출됐으며, 납(Pb)은 국내 기준치(20㎍/g)의 최대 3.6배 초과한 72.8㎍/g이 검출, 니켈(Ni)은 국내 기준치(35㎍/g)의 최대 2.1배를 초과한 74㎍/g이 검출됐다.비소는 인체에 축적될 수 있고 배설이 잘되지 않으며 피부 및 신경계를 비롯한 다른 장기에 독성을 일으킬 수 있고 적은 양의 비소라도 지속적으로 노출 시 발암원의 가능성이 있다. 무기납 및 그 화합물은 국제암연구소(IRAC)에서 인체발암가능물질(Group 2B)로 분류되며, 오랫동안 미량으로 장기 노출되면 신경발달독성·고혈압 등의 전신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등산복의 경우, 테무에서 구매한 기능성 의류 등산복 1개 제품의 지퍼 부위에서 니켈 용출량이 국내 기준치(0.5㎍/㎠/week)의 1.4배를 초과한 0.7㎍/㎠/week가 검출됐다. 니켈은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금속 물질로 피부와 접촉 할 경우 부종이나 발진,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간 노출 시 만성 피부염이나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다.이번 검사 결과 국내 기준을 초과하거나 맞지 않는 6개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기관과 해외 온라인 플랫폼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해 상품의 접근을 차단할 예정이다. 시는 안전성 검사 결과 국내 기준초과 제품은 알리, 테무 등 해외 플랫폼에 판매 중지 요청을 통해 소비자 접근이 차단되도록 조치하고 있다.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해외직구 화장품류의 경우 지속적으로 유해성이 확인된 만큼 시민들께서는 안전성이 확인된 국내제품 구매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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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도 최다발생 서울지하철 역은 강남역…성범죄 가장 많은 역은?

    최근 3년간 서울 지하철에서 가장 많은 절도사건이 일어난 역은 강남역이었다.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역은 고속터미널역이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절도 사건이 가장 많이 일어난 서울 지하철역은 강남역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동안 강남역에서는 절도사건 119건이 발생했다. 뒤를 이어 종로3가역, 사당역, 고속터미널역 순이었다. 주로 이용자와 유동인구가 많은 환승역에서 절도 범죄 발생이 자주 발생했다.서울 지하철 역 중 성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난 역은 고속터미널이었다. 고속터미널역에서는 이 기간 141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이어 사당역 (124건), 홍대입구역(118건), 강남역(117건) 순으로 성범죄가 잦았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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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 후 ‘급찐살’ 지방간 걱정된다면ⵈ이 생활 습관 개선해야

    추석은 가족과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며 즐기는 명절이지만, 과식과 음주로 인한 체중 증가는 지방간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지방간은 초기에 무증상이며, 간경변증과 간암으로까지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지방간에 대해 알아본다.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고형 장기이며, 매우 다양한 역할을 한다. 신체 에너지를 관리하며, 독성 물질 해독작용, 담즙 생성, 면역력과 살균작용에 관여하며, 호르몬 대사 역할도 한다. 우리 몸에서 사용되지 않고 남은 에너지는 중성지방 형태로 간세포 내 저장된다. 중성지방이 간에 5% 이상 비정상적으로 쌓이는 것을 ‘지방간’이라고 한다.비알코올성 지방간 증가, 과음‧과체중 없어도 안심할 수 없다지방간은 과도한 음주뿐 아니라 비만,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인슐린 저항성, 대사증후, 영양실조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국내 성인의 약 30%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앓고 있으며, 비비만 인구의 19%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과체중이 아니어도 당뇨 및 대사증후군이 있거나 간효소수치가 지속적으로 이상이 있는 경우 검사를 받아야 한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김영석 교수는 “지방간 질환에서 심혈관 대사위험이 중요한 예후 인자로 알려지면서, 최근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이 ‘대사이상 관련 지방성 간질환’으로 불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방간, 증상 없다고 무시하면 중증 간질환 발전 가능성도지방간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고, 건강검진으로 발견해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지방간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간 섬유화, 간경변증, 더 나아가 간암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환자 중 21~26%가 8년 안에 간경변증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에서는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이 간세포암종의 3번째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방간, 치료하면 다시 좋아질 수 있다지방간 치료의 핵심은 생활 습관 교정이다. 알코올 지방간 질환은 물론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에서도 음주 제한이 가장 중요하며, 체중을 5% 이상 감량해야 한다. 과체중이나 비만을 동반한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에서는 5% 이상 체중감량을 해야 간에 축적된 지방량이 감소하고, 7~10% 이상의 체중을 감량해야 간의 염증 및 섬유화가 개선된다. 또, 주 3회 30분 이상 중등도 이상 강도 운동이 필수다.약물치료도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치료 약물은 인슐린 저항성 개선제, 항산화제, 지질강하제 등이 있으며, 비타민E로 대표되는 항산화제 투여도 도움이 된다. 이상지질혈증 동반 경우 심혈관계 질환 발생 예방을 위해 스타틴을 사용할 수 있고, 고중성지발혈증이 동반되면 오메가3를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갑상선호르몬 수용체 베타 선별작용제(Resmetirom)가 비알코올 지방간염 치료제로 처음 미국 식품의약처 승인을 받았다.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간 회복하기간은 음식을 통해 섭취된 영양분이 첫 번째로 통과하는 관문이다. 간에 해를 주는 술, 기름진 음식, 가공식품, 제대로 조리되지 않은 오염된 음식, 검증되지 않은 건강식품과 민간요법은 모든 간 질환 환자에게 해로울 수 있다. 특히 농축된 것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 민간요법은 간에 부담을 주거나 간 독성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간에 이로운 식습관에 대해 저탄수화물‧저지방 식이 등 많은 논란이 있지만, 영양소의 구성 비율보다 총 에너지섭취량을 감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특히 최근 유행하고 있는 ‘지중해식 식이’는 간 내 지방량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종종 살을 빼려고 사우나에서 오랜 시간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동반질환을 악화시키고 심각한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 그 대신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김영석 교수는 지방간 환자에게 “우리나라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지방간의 발병률이 아주 많이 증가하고 있지만, ‘중년이라면 누구나 있는 질환’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며 “지방간은 조기에 진단 및 치료하면 양호한 경과를 보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방관하지 말고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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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5월 15일 ‘세종대왕 나신 날’…새 국가기념일 지정

    내년부터 5월 15일 ‘세종대왕 나신 날’, 5월 27일 ‘우주항공의 날’이 새로운 국가기념일로 지정다. 다만 ‘공휴일’은 아니다.행정안전부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11월 4일까지 입법 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세종대왕 나신 날’은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고자 세종대왕이 탄생한 5월 15일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유산청이 주관한다. 행정안전부 측은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고, 창조 정신과 애민 사상을 계승·발전시켜 문화국가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세종대왕 나신 날’을 정부가 주관하는 기념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또 ‘우주항공의 날’은 우주항공청 출범일인 5월 27일에 맞춰 우주 경제를 향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자 지정했으며, 주관 부처는 우주항공청이다. 행정안전부는 “우주항공청 출범을 계기로 우주항공 분야 산업 진흥을 촉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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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리장성이 평양까지?”…中, 날로 심해지는 역사 왜곡

    최근 돌솥비빔밥이 중국의 성(省)급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만리장성의 왜곡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세계 곳곳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중국 만리장성의 왜곡에 대한 제보를 많이 해 줬고, 북한 평양까지 이어져 있는 역사왜곡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30일 밝혔다.서 교수는 “특히 위키피디아에 올라와 있는 만리장성 지도 파일이 전 세계 다양한 SNS를 통해 버젓이 전파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만리장성은 북방 유목민족의 침공을 막기 위해 진나라 시황 때 처음 건립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 남아 있는 성벽 대부분은 15세기 이후 명나라 때 쌓은 것이다.약 6352km 길이의 만리장성은 지난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동북공정 이후 2009년에는 8851km, 2012년에는 고구려와 발해가 쌓은 성까지 포함해 2만1196km까지 늘리더니 현재는 평양까지 이어진 것이다.이에 대해 서 교수는 “먼저 만리장성에 대한 위키피디아의 왜곡된 정보를 고치기 위해 항의 메일을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중국의 동북공정과 김치, 한복 등을 자국 것이라 주장하는 문화공정에 맞서 세계인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한 다국어 영상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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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마저도…지역 초·중·고 약 13% ‘폐교 위기’

    학령인구 감소로 서울 지역 초·중·고 약 13%가 관할 교육청이 관리하는 소규모 학교인 것으로 파악됐다.2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4월 1일 기준 소규모 초·중·고는 총 169개교로 전체 초·중·고 1310개교의 12.9%에 달했다.시교육청은 전교생이 240명 이하인 초등학교를 소규모로 보고 있다. 초등학교는 전체 605개교 중 69개교(11.4%)가 소규모로 분류됐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전교생이 300명 이하일 때 소규모로 분류한다. 중학교는 387개교 중 74개교(19.1%), 고등학교는 318개교 중 26개교(8.2%))가 소규모 학교로 분류됐다.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전체 평균보다 소규모 학교 비율이 높은 곳은 10곳이며, 특히 용산구(35.3%)는 초·중·고 34개교 중 12개교가 소규모 학교로 분류됐다. 이어 종로구(33.3%) 성동구(30.8%) 중구(30.0%) 관악구(25.5%) 금천구(18.2%) 서대문구(17.5%) 은평구(16.1%) 강서구(15.0%) 동작구(13.6%) 등 순으로 소규모 학교가 많았다.강북구(2.9%)는 34개교 중 단 1개교만 소규모 학교로 분류돼 소규모 학교 비율이 가장 낮은 자치구였고, 도봉구(4.4%), 강동구(4.5%), 서초구(5.3%), 송파구(6.0%) 등이 뒤를 이었다.초등학교 가운데서는 강서구 개화초등학교가 전교생 78명으로 서울 시내에서 가장 학생 수가 적었다. 이어 강서구 등명초등학교(84명), 은평구 북한산초등학교(85명), 강남구 대청초등학교(92명) 등이 전교생이 100명도 채 되지 않았다.중학교는 내년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고 2027년 문을 닫기로 한 강서구 경서중학교가 전교생 94명으로 학생 수가 가장 적었다. 이어 동대문구 정화여자중학교(130명), 중구 환일중학교(144명), 종로구 덕성여자중학교(154명), 성동구 성원중학교(157명) 등이 뒤를 이었다.고등학교는 서초구 서울웹툰애니메이션고등학교(121명), 동대문구 휘경공업고등학교(150명), 구로구 덕일전자공업고등학교(159명), 강서구 화곡보건경영고등학교(189명), 마포구 한세사이버보안고등학교(195명) 등이 전교생 규모가 적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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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에 수학여행 온 학생들, 소화기로 장난치다 분말 흡입…병원 이송

    제주에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 소화기로 장난을 치다가 분사된 분말을 흡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6일 오후 9시 19분경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한 리조트에서 10대 학생 8명이 소화기 분말을 흡입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분말을 입 등으로 흡입한 이들은 기침 등을 호소하며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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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기 앞좌석 등받이 젖혀 노트북 액정 박살…누구 잘못?

    비행기 앞좌석 승객이 등받이를 뒤로 젖히면서 뒷좌석 테이블에 올려뒀던 노트북 액정이 깨졌다는 사연이 뒤늦게 온라인에서 이슈되고 있다.24일 미국 온라인 매체 유니래드 보도에 따르면 팟캐스트 진행자 팻 캐시디는 2020년 미국 델타항공을 이용하던 중 앞좌석에 앉았던 승객이 아무런 예고도 없이 좌석을 뒤로 젖혀 자신의 노트북이 파손됐다고 주장했다.그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반 이상 깨진 노트북 사진을 공개하며 항공사 측의 책임을 물었다.캐시디는 항공사 측에 “앞좌석 승객이 등받이를 뒤로 젖힐 때 노트북이 파손되는 걸 방지할 수 있도록 작은 경고 표시를 만들거나 이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델타항공 측은 캐시디에게 75달러(약 9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했다. 그러나 여전히 델타항공 좌석 등받이에는 앞좌석 승객이 갑작스레 좌석을 뒤로 젖힐 수 있다고 경고하는 표시나 알림은 없는 상태다.캐시디의 사연이 최근에야 SNS를 통해 뒤늦게 알려지면서 미국 내에서는 ‘비행기 예절’ 문제로 갑론을박이 일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좌석을 뒤로 젖히는 건 무례한 짓”이라며 캐시디의 의견에 동의한 반면 “깨질 수 있거나 위험한 물건을 앞좌석에 기대지 않는 게 상식”이라는 반론도 나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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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조건 2kg 찌겠는데” 백종원이 반했던 그 돈가스…결국 일냈다

    과거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맛집으로 소개됐던 돈가스 집이 휴게소 음식점 중 ‘명품 맛집’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4일 김천 본사에서 휴게소 음식의 맛과 품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24년 휴게소 음식 FESTA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8월부터 예선, 본선, 국민투표를 거쳐 선정한 2024 휴게소 BEST음식 명품 맛집 11선과 ex-food 11선을 대상으로 경진이 펼쳐졌다.‘명품 맛집’은 휴게소에서 지역 유명 맛집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2023년 처음 시행했으며 현재 158개소에 명품 맛집을 유치했다. ex-food는 휴게소 소재 지역 특산물 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각 지역 휴게소 특색에 맞는 대표음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경진대회 평가는 음식의 맛과 메뉴의 참신성 등을 학계 및 음식 분야 전문가 등 외부 평가위원과 내부 임직원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참여해 공정성을 높였다.명품 맛집 부문에서는 칠곡 부산 휴게소의 한미식당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 식당은 과거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극찬을 받았던 바 있다. 이어 보성녹차(영암) 휴게소의 보성꼬막비빔밥이 최우수상, 음성(하남) 휴게소의 이정동묵밥이 우수상을 수상했다ex-food 부문에서는 섬진강(부산) 휴게소의 웰빙 청매실 재첩비빔밥이 대상, 진영(순천) 휴게소의 할매잔치국수가 최우수상, 내린천휴게소의 참살이 산나물 비빔밥이 우수상을 수상했다.그 외 안성(부산) 휴게소의 누엘아토 돈가스 등 16선은 장려상을 수상했다.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우리 공사는 건강하고 안전한 휴게소 음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전국 유명 맛집 유치와 대표 메뉴를 개발해 휴게소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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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학교폭력 피해, 초·중·고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

    서울시 학교폭력 피해가 초·중·고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특별시교육청이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관련 경험·인식 등을 온라인으로 조사한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2.4%로 2023년의 2.2%에 비해 0.2%p 증가했다.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전년도에 비해 초등학교는 0.4%p 증가, 중학교는 0.3%p 증가, 고등학교는 0.2%p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9.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신체폭력(16.1%)’, ‘집단따돌림(15.8%)’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학교 급이 올라갈수록 ‘사이버폭력’과 ‘집단 따돌림’이 증가하는 반면, ‘신체폭력’과 ‘스토킹(과잉 접근 행위)’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학교폭력 가해응답률은 0.9%로 2023년도와 동일한 수치를 유지했다. 전년도에 비해 학교급별로 초등학교, 고등학교에서는 동일했고 중학교에서는 0.1%p 증가했다. 가해자 유형으로는 ‘같은 반 학생’이 47.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다른 반 학생(31.8%)’, ‘다른 학년 학생(7.2%) 순으로 나타났다.학교폭력 목격응답률은 5.9%로 2023년 5.5%에 비해 0.4%p 증가했다. 전년도에 비해 학교급별로 초등학교는 0.6%p 증가, 중학교는 0.3%p 증가, 고등학교는 0.3%p 늘었다. 목격시 반응으로는 ‘피해학생에게 위로와 도움 주기’가 34.0%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신고하기(17.7%)’, ‘가해학생 말리기(16.8%) 순으로 나타났다.학교폭력 대응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상호 존중하는 관계를 맺고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며 학생참여 중심 활동으로 개인적 성장과 평화로운 공동체는 만드는 ‘사이(42)좋은 관계가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특히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집중적인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 폭력 비율은 초등학교가 더 높지만, 상당수가 학교에서 자체 해결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학교폭력 사안의 무게를 따졌을 때 중학교 피해가 가장 심각하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예방 교육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전문가 146명을 서울 내 176개 학교로 보내 관계맺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뮤지컬 등 학생 참여 중심 문화 예술 공연을 실시 중이며 관계 조정 프로그램을 운영해 개별 상담, 당사자 간 조정·화해, 관계 회복을 진행하고 있다.설세훈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경향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앞으로도 ‘사이(42)좋은 관계 가꿈 프로젝트’를 내실 있게 추진해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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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폐 행동하면서 웃기까지’…지하철서 샴푸로 머리 감은 中 여성(영상)

    중국의 한 여성이 출근길 지하철에서 주위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샴푸로 머리를 감는 모습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최근 중국 항저우일보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의 지하철에서 한 여성이 가방에서 샴푸를 꺼내더니 손에 덜어 거품을 내 머리를 감기 시작했다.여성이 머리를 감는 동안 일행은 촬영하는 듯 휴대폰을 들어줬다. 여성은 휴대폰 화면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머리를 감았다. 다른 일행은 손에 샤워볼까지 들고 있다.민원을 받고 달려온 지하철 관계자가 제지했지만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웃었다.누리꾼들은 “지하철이 자기 집 화장실인 줄 아나”, “공공장소에서 머리를 감는 건 너무한 거 아닌가”, “민폐 행위”, “상상을 초월하는 대륙의 스케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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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가 분쟁지역?” 신사 참배했던 주일 우크라 대사, 이번엔…

    세르기 코르슨스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가 자신의 SNS 계정에 일본 방위성이 발행한 지도를 올린 것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항의했다.26일 서 교수는 “누리꾼들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고, 확인해 본 결과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표기한 지도를 버젓이 올려놨다”고 전했다.서 교수는 즉각 대사관 측에 “이 지도는 일본만의 억지 주장일 뿐이며,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인들이 오해를 할 수 있으니 어서 빨리 삭제하라”고 항의했다. 또한 독도에 관한 영상을 첨부하면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고 강조했다.코르슨스키 대사는 지난 9월 초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되어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해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인물이다. 또 2년 전 “그동안 한국으로부터 피해를 받은 일본의 입장에서 보면, 러시아는 한국과 비슷하다”는 혐한 글을 SNS 상에서 리트윗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이에 대해 서 교수는 “한 나라의 외교관으로써 기본적 자질을 먼저 갖추고, 동북아시아 역사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더 하라”고 일갈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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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 희귀 성씨 대신 자녀에 내 성…시부모 노발대발” [e글e글]

    자녀에게 희귀 성을 물려주지 않기로 한 부부가 부모(시부모)와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눈길을 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희귀 성인 남편 성 주기 싫은 거 동의했는데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내용에 따르면, 글 작성자 본인의 성은 한 씨고 남편의 성은 봉 씨다.한 씨는 “남편이 연애 때부터 자기 어렸을 때부터 성 때문에 너무 놀림 받고 스트레스였다고, 저희 아기 생기면 제 성을 주고 싶다고 했었다. 저도 솔직히 한 씨 되게 예쁘다고 생각했고, 봉 씨는 너무 놀림감 될 거 같아서 동의했다”고 운을 뗐다.이어 “아직 혼인신고 안 했고 이제 하려 하는데 시부모님한테 혼인신고 전에 제 성 준다는 말씀 드리니까 노발대발하신다. 남편은 (아이에게) 자기 성 절대 주기 싫다고 하고 시부모님은 동의를 못하셔서 저만 중간에서 껴서 난처한데, 저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조언을 구했다.누리꾼들은 “가족법에는 어머니 성을 따르도록 부부가 합의한 경우에는 엄마 성씨를 따를 수 있다고 돼 있다. 두 분이 잘 의논해서 이행하면 된다”, “남편에게 넘겨라. 본인이 희귀 성씨의 심정을 제일 잘 알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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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尹·韓, 고기만 먹고 헤어져…이럴 거면 왜 만났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만찬이 ‘빈손 맹탕 회담’으로 끝났다는 지적이 정치권에서 나오는 것에 대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럴 거면 왜 만났냐?”고 비판했다.유 전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과 (국민의힘)당지도부가 만나 ‘우리 한 대표가 좋아하는 소고기, 돼지고기’만 먹고 헤어졌다”며 “의료사태는 ‘의’ 자도 나오지 않았고, 연금개혁은 ‘연’ 자도 나오지 않았다. 자영업자의 비참한 몰락, 미친 집값과 가계부채 같은 민생의 문제도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대화와 합의의 정치를 마비시키는 김건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도, 대통령과 당에 대한 민심이반도 거론되지 않았다”며 “국민들만 불행하다. 최소한 의료대란을 해결할 당정의 일치된 해법만큼은 꼭 나와야 했던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검사 출신 두 사람의 이런 한심한 정치는 정치가 아니다. 포용하고 경청할 줄 모르는 대통령이나, ‘독대’를 두고 언론플레이만 하는 당 대표나 둘 다 치졸하고 한심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당과 대통령실의 책임자들 수십 명이 다 모인 자리에서 어느 한 사람도 지금의 국정실패와 민심이반에 대해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니, 정부 여당으로서 최소한의 책임도 직업윤리도 영혼도 없었다. 배가 가라앉고 다 망해봐야 정신을 차릴 건가? 그 때는 뒤늦게 후회해봤자 아무 소용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윤 대통령은 24일 한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했다. 한 대표가 당선된 국민의힘 전당대회 다음 날인 7월 24일에 이어 두 달 만에 열린 회동이었다. 하지만 장기화되는 의정 갈등 해법,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한 해결 방안 등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 독대를 통해 논의하려 했던 현안들은 전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율이 동반 하락 중인 당정이 정국을 반전시킬 실질적 논의와 해법 없이 끝난 ‘빈손 맹탕 회담’이라는 지적이 정치권에서 나왔다.한 참석자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의료의 ‘의’ 자도, 김건희의 ‘김’ 자도, 민생의 ‘민’ 자도 안 나왔다”며 “(윤 대통령이) 원전 얘기만 하다가 끝났다”고 했다. 반면 대통령실은 이날 만찬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상견례와 함께 당 지도부를 격려하고 화합을 다지는 만찬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만찬에서 참석자들은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한식으로 만찬을 함께 했고 술 대신 오미자차를 곁들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메뉴와 관련해 “우리 한 대표가 고기를 좋아해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준비했다”고 말했고 한 대표도 대화 중간 중간 관심 있는 사안에 대해 언급하거나 대통령에게 질문을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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