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명

김재명 기자

동아일보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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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재명 기자입니다.

base@donga.com

취재분야

2024-11-12~2024-12-12
국방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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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북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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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했던 미군 장교 특별전[청계천 옆 사진관]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위트컴 장군’ 전시회가 열렸다. 이날 특별전은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과 유엔평화기념관 등이 주최했다. 리차드 위트컴 장군은 1894년 미국 캔자스 토피카에서 태어났다. 1918년 군에 입대해 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영국, 프랑스 등지에서 복무했다. 이후 육군 준장으로 진급한 뒤 필리핀 마닐라에서 근무했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군수기지사령관을 역임해 부산역 대화재와 부산 재건에 헌신적인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아와 환자를 위해 고아원과 병원을 건립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이후로는 이승만 대통령의 정치고문으로 경무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1982년 서울에서 생을 마감한 위트컴 장군은 현재 부산 UN기념공원에 안장되어있다. 한편 이날 전시회에는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신범철 국방부 차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등이 참석했다.김재명기자 base@donga.com}

    •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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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 비행해 호주 도착한 블랙이글스[청계천 옆 사진관]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28일부터 3월 5일까지 진행되는 ‘2023 호주 아발론 국제에어쇼’에 참가한다. 강원도 원주를 출발해 대만, 세부, 람햄튼, 리치몬드 등을 거쳐 호주까지 약 1만킬로미터를 비행했다.호주에 도착한 블랙이글스는 21일 아발론으로 향하면서 시드니 상공을 비행했다.아발론 에어쇼에는 블랙이글스 조종사 11명을 포함해 정비 및 행사지원 요원 등 총 120여명이 방문한다. 또한 장병과 물자 수송을 위해 C-130 수송기도 3대가 참여한다. 블랙이글스는 에어쇼 기간 태극문양 기동 등 고난도 공중기동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군사 외교사절로서 양국 공군 간 우호 증진과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이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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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밴드 활용 요가… 고난도 자세도 척척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공개 요가 클래스 ‘숨요가 위드 안다르 밴드’에 참가한 수강생들이 강사의 안내에 따라 요가 동작을 하고 있다.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는 이번 ‘서클즈 2023 콘퍼런스’에서 명상과 요가를 접목한 숨요가와 안다르 밴드를 활용한 다양한 동작들을 선보였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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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 우크라이나인 “러시아의 침공 1년 기억해주세요!”[청계천 옆 사진관]

    일요일인 19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에서는 한국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이 모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다시 상기시키고자 회견을 열었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24일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이 되기 때문이다.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러시아의 폭격에 부서진 우크라이나 도시 사진을 비롯해, 마리우풀의 민간인을 구해달라는 피켓을 들어 보였다. 한 참가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소련 해체 후 민주국가였지만 푸틴대통령이 취임 후 독재의 길을 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 러시아의 침공이 1년이 아닌 크림반도를 점령한 2014년부터여서 9년이 됐다고도 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대형 우크라이나 국기를 펼쳐 서울광장으로 행진했다.한편,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는 1만8657명(사망자 71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는 이 전쟁으로 지난 1년간 양국 군인 20만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후 죽거나 다친 러시아군이 최대 20만명에 달한다는 분석자료를 발표했다.러시아 정규군과 민간군사기업인 ‘와그너 그룹’ 등 러시아 측 사상자가 적게는 17만5000명에서 많게는 20만명에 이른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상자 가운데 전사자 수는 4만~6만명으로 추산된다고도 설명했다.글, 사진 = 동아일보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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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노동신문 ICBM 발사 장면 공개[청계천 옆 사진관]

    북한이 18일 오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고각 발사했다고 밝힌 가운데 노동신문이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노동신문은 “대륙간탄도미사일발사훈련이 2월18일 오후에 진행됐다”고 보도하며 “북한의 ICBM운용부대 중 제1붉은기영웅중대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ICBM ‘화성-15’를 최대사거리체제로 고각 발사했다”고 전했다.미사일은 “최대정점고도 5768.5㎞까지 상승해 거리 989㎞를 4015초(1시간6분55초)간 비행해 동해 공해상의 목표 수역을 정확히 타격했으며, 강평에서 ‘우’를 맞았다”고 신문은 보도했다.신문은 “미사일총국이 발사훈련을 지도했으며, 훈련에 동원된 제1붉은기영웅중대는 지난해 11월 18일 신형 ICBM인 ‘화성-17’형을 발사한 구분대로 ”전략적 임무를 전담하는 구분대들 중 가장 우수한 전투력을 지닌 화력중대“라고 했다. 그리고 “훈련은 사전계획없이 2월18일 새벽에 내려진 비상화력전투대기지시와 오전 8시에 하달된 당 중앙군사위원장 명령서에 의해 불의에 조직됐다”며 “당 중앙군사위는 기동적이며 위력적인 반격준비태세를 갖춘 대륙간탄도미사일부대들의 실전능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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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재난 현장의 사진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한 지진으로 전 세계가 슬픔에 잠겼다. 외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멀쩡한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지는 영상부터 마을 일대가 폭격을 맞은 듯 쑥대밭으로 변한 사진까지 올라왔다. 그중에서도 건물 잔해에 갇힌 아이들의 사진은 인류 전체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튀르키예의 한 도시에서는 붕괴된 아파트 콘크리트 안에 있는 작은 손을 잡은 채 망연자실 앉아 있는 남성 사진이 전송됐다. 새벽에 발생한 강진으로 할머니 집에서 잠을 자던 딸이 미처 침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다. 아빠 얼굴에는 자식을 잃은 고통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시리아에서는 무너진 건물 벽체 사이에 갇힌 일곱 살 여자아이가 팔꿈치로 동생 머리를 감싼 사진이 전 세계로 전해졌다. 겁에 질린 자매의 눈망울을 통해 아이들이 느꼈을 공포와 두려움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국내외 많은 신문에 실린 이 사진은 시리아 북부 마을에서 기자가 트위터에 올린 것이다. 탯줄이 달린 채 구조된 갓난아기도 있었다. 언론은 후속 취재를 통해 아랍어로 기적이라는 뜻의 ‘아야’라 불리며 병원 인큐베이터에서 회복 중인 아기의 사진을 추가 보도했다. 이후 입양 문의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전쟁과 재난 현장에서 강한 힘을 발휘한다. 기자가 직접 취재하거나 팩트 체크가 된 경우 참상을 알리는 동시에 도움의 손길을 이끌어낸다. 이번에도 무너진 건물에 깔려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거나 맨손으로 흙과 돌을 치우는 모습 등 안타까운 장면이 전 세계로 타전됐다. 대형 참사는 이역만리 떨어진 곳에서도 보는 사람의 마음을 울린다. 구출된 생존자 소식에 같이 기뻐하고,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사연에는 함께 슬퍼한다. 이에 튀르키예와 적대 관계에 있는 그리스를 비롯해 70개국 이상이 구호대와 물자를 지원했으며,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도 구조 작업을 펼치는 등 전 세계가 인류애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긴급구호대를 튀르키예로 보냈으며, 현재까지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15년 9월, 시리아 내전을 피해 유럽으로 향하던 배가 전복돼 타고 있던 세 살배기 아이가 튀르키예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장면은 유럽 각국이 외면해 왔던 난민 정책을 바꾸어 놓았다. 이처럼 사진은 국제사회를 하나로 모으는 변화의 마중물이 되기도 한다. 사진은 이전에도 세계를 변화시킨 일이 있다. 1972년 6월 불붙은 옷을 벗어던지고 울먹이며 달려오는 ‘네이팜탄 소녀’ 사진은 베트남전의 참혹함을 전 세계에 알렸고, 반전 여론을 일으켰다. 이제는 중년이 된 사진 속 소녀는 지난해 CNN과의 인터뷰에서 “역사의 순간을 기록하고 전쟁의 공포를 기록해 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사진을 찍었던 닉 우트는 “사진이 넘쳐나는 지금도 진실을 전달하고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사진은 즉각적인 효과를 발휘하며, 매우 강력한 힘을 지녔다”고 말했다. 재난 현장에서 취재하는 기자들도 ‘사진기를 내려놓고 구조를 도울 것인가, 아니면 세상에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인가’ 하는 고민에 빠진다. 시리아에서 건물에 깔린 채 구조를 원했던 자매 사연을 알린 기자의 트위터에는 “녹화를 중단하고 구조하라”는 댓글이 달렸다. 이에 “기자로서 녹화를 하고 있다. 우리는 구조자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또 다음 게시글에는 “구조된 자매와는 구조대가 장비를 가지고 오는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고, 현재 시리아 북부 병원에서 의료 지원을 받고 있다”며 추가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기자는 극한의 슬픔을 기록하지만 항상 인간적 고뇌 속에 있다. 때로는 카메라 뷰 파인더 뒤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장에서는 기적 같은 구조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이번 참사가 하루빨리 끝나기를 바라본다. 김재명 사진부 차장 base@donga.com}

    •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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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보니까 쉽네”… 어르신 디지털 기기 체험

    14일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를 체험하고 있다. 구는 주민센터나 경로당, 복지관 등을 통해 장년층과 고령층에게 디지털 교육을 하고 있다. 만 55세 이상 구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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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정찰 풍선 수거해 분석기관으로 옮기는 미군 모습 공개[청계천 옆 사진관]

    격추된 중국 정찰 풍선을 수거해 FBI로 보내기 위한 작업 모습이 담긴 사진을 미 해군이 13일 공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지난 4일(현지 시각) 출격한 F-22 스텔스 전투기가 미사일을 발사해 정찰 풍선을 격추했으며 이후 잔해 수거를 위해 폭발물처리반을 비롯해 해군, 해안경비대, 연방수사국 등이 투입된 바 있다.미군은 10∼12일에도 사흘 연속 알래스카와 캐나다 유콘, 미국과 캐나다 국경 휴런호 상공에서 고고도 미확인 물체를 격추했다. 미 정부와 정보기관 등은 수거한 미확인 물체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지난 4일 중국 정찰 풍선으로 지목해 격추한 첫 풍선은 60m 높이에 다중 안테나와 태양광 패널, 정보수집 장비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뉴욕타임스는 정찰 풍선을 개발한 중국의 EMAST사가 네트워크 구축을 최종목표로 한 내용을 지난해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했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성층권 일대에 정찰 풍선을 띄워 놓고 전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 정부 관계자들도 중국이 정찰위성의 보완책으로 정찰 풍선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보고 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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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따뜻한 마음

    입춘이 지났지만 새벽엔 아직 쌀쌀합니다. 대파가 춥진 않을까 누군가 비닐 옷을 입혀 주었네요. ―경북 김천에서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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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격추한 中정찰풍선 잔해 수거…폭발물처리반도 투입[청계천 옆 사진관]

    미군이 7일(현지시간) 격추한 중국 정찰풍선 잔해를 수거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미 해군에 따르면 폭발물처리반(EOD) 소속 장병들이 5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 앞바다에서 중국의 고고도 정찰풍선 잔해를 수거했다.미군은 대통령의 지시로 지난 4일(현지시간) 출격한 F-22 스텔스 전투기가 미사일을 발사해 풍선을 격추했으며 이후 잔해 수거를 위해 해군과 해안경비대 함정을 투입했었다. 미군은 브리핑에서 “풍선의 잔해가 약 2.25km 넓이의 지역에 흩어졌으며 수심 50ft(약 15m)에 떨어진 잔해 위치를 무인잠수정과 음파탐지기를 활용해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미군은 이번 작전을 위해 현역과 예비군, 주 방위군 및 민간 요원이 작전을 계획하고 실행했으며 미국 해안 경비대, 연방 항공국 및 연방 수사국이 요원들의 안전을 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폭발물처리반(EOD)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거한 중국 풍선 잔해는 FBI 등의시설로 옮겨 분석할 계획으로 전해졌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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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출석 앞둔 이재명, 민생행보 이어가[청계천 옆 사진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전 11시경 검찰에 출석하기로 알려진 가운데 7일에도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화곡동 주택도시보증공사 전세피해지원센터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전세사기피해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전세사기 피해자 3명이 참석해 자신의 피해 사례에 대해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와 공인중개사협회 등 관계기관에서 관련 대책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가 주최했으며 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 대한법률구조공단, 대한법무사협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에서 참석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안호영 수석대변인 명의의 문자를 통해 이재명 대표의 10일 오전 11시 검찰 출석을 공지했다. 이 대표는 과거 “주중에는 당무와 국정에 집중해야 하므로 주말에 출석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검찰은 ‘주중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추가조사에서도 지난번 제출한 서면진술서의 내용으로 답변을 하는 등 방어권을 적극 행사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김재명기자 base@donga.com}

    • 202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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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전 법무부장관 지명부터 법원 선고까지! [청계천 옆 사진관]

    법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입시비리’,‘감찰무마’ 등 6개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은 3일 조 전 장관에 대해 3년여 만에 1심 선고 공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서해맹산’의 정신으로 공정한 법질서 확립, 검찰개혁, 법무부 혁신 등의 소명을 완수하겠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019년 8월 9일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한 첫 출근길에서 한 말이었다. ‘서해맹산(誓海盟山)’은 바다에 맹세하고, 산에 다짐한다란 뜻으로 충무공 이순신의 한시 에 나오는 ‘서해어룡동 맹산초목지(誓海魚龍動 盟山草木知)’를 줄인 말이다.하지만, 곧 ‘조국 사태’가 시작됐다.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사모펀드’와 딸의 ‘부정입학’ 논란이 발생한 것이다.조 후보자는 시민단체와 대학, 언론 등에서 ‘내로남불’이란 비판이 이어지자 입장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가족 명의로 된 펀드를 공익법인에 기부하고, 가족이 운영해 온 학교법인 웅동학원을 국가나 공익재단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국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무산 직후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 후보자는 딸의 논문과 장학금 의혹, 사모펀드 투자 등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자 지명 한 달 뒤인 9월 9일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으면 나쁜 선례”라며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전격 임명했다.조국 장관은 취임사에서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것은, 오랫동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던 ‘법무 검찰 개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누구도 함부로 되돌릴 수 없는 검찰 개혁을 시민들, 전문가들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완수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입장문 발표에도 불구하고, 검찰의 수사는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조 후보자의 자택을 비롯해 사모펀드 사무실, 동양대학교 등에 이르기까지 7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하지만, 취임 이후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서초동과 광화문 등은 보수와 진보 등 찬반으로 나뉜 집회가 이어졌다.결국, 조국 전 장관은 10월 14일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송구하고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저는 이제 한 명의 시민으로 돌아갑니다”란 말을 남기고 사퇴했다. 조 전 장관 본인도 2019년 12월 26일 구속의 갈림길에 섰지만, 영장이 기각됐다. 이후 법원 재판에 출석한 지 3년여의 시간이 흘러 선고에 이르렀다.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재판을 통해 진실이 뭔지, 상식에 부합하는 판단이 뭔지 밝혀질 것을 믿는다”면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5년과 벌금 1200만원을 선고하고 600만원을 추징해달라고 구형했다.김재명기자 base@donga.com}

    •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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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장연 13일까지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중단! [청계천 옆 사진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3일까지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하기로 했다. 전장연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전날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오 시장과의 대화는 달을 보지 않고 손가락만 보게 만드는 대화였다”며 “사회적 해결을 위한 대화가 아니라 공식적으로 다시 한번 전장연에게 협박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그러나 “국회의원 모임 ‘약자의 눈’과 시민사회단체에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제안했고 지하철 타는 것을 유보해달라고 요청해왔다”며 “이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전장연은 “2월13일까지 지하철 탑승을 하지 않는다”며 “해결의 주체는 기획재정부다. 예산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장애인예산 반영 촉구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선전 활동은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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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전당대회 불출마…“솔로몬 재판의 진짜 엄마 심정”[청계천 옆 사진관]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 저의 출마가 분열의 프레임으로 작동하고 극도로 혼란스럽고 국민들께 정말 안 좋은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어서 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솔로몬 재판에서 진짜 엄마의 심정으로 그만두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나 전 의원은 “저한테 출마 결정은 쉬웠을지 모른다”며 “불출마 결정은 제게 굉장히 용기가 필요한 것이었고 당을 사랑하는 마음에 그만두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리고 “오늘 저의 물러남이 우리 모두의 앞날을 비출 수만 있다면 그 또한 나아감이라 생각한다”며 “이제 선당후사(先黨後私) 인중유화(忍中有和) 정신으로 국민 모두와 당원 동지들이 이루고자 하는 꿈과 비전을 찾아 새로운 미래와 연대의 긴 여정을 떠나려고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더 잘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영원한 당원’의 사명을 다하겠다. 대한민국 정통 보수 정당의 명예를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나 전 의원은 “마지막으로 제 간곡한 호소”라며 “정말 어렵게 이뤄낸 정권교체다. 민생을 되찾고 법치를 회복하고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는 이 소중한 기회를 결코 헛되이 흘려보내선 안 된다”고 말하며 끝을 맺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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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 걸린 전통시장 사진, 어딘가 보니…[청계천 옆 사진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 새로운 백드롭(배경막)이 설치됐다. 설을 앞두고 준비한 백드롭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한 시장 상인과 인사를 나누는 사진이 크게 들어가 있었다.그 가운데 ‘2023 함께 웃는 설날’, ‘민생은 민주당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란 문구가 적혀있었다. 사진을 찍은 장소를 찾아보니 지난해 12월 22일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을 방문할 당시였다. 경북 안동은 이 대표의 고향이기도 하다.이틀 전 백드롭엔 ‘2023 힘찬 새해’, ‘민생·민주·평화 지키겠습니다!’란 문구가 있었다.이 대표는 지난해부터 ‘국민 속으로, 경청 투어’와 ‘찾아가는 보고회’의 일환으로 전국 민생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또 지역을 방문할 때 재래시장을 찾아 장을 보기도 한다. 지금까지 천안 중앙시장, 광주 송정 5일 시장, 인천 모래내시장, 서울 망원시장 등으로 이어가고 있다. 다음 경청 투어에 등장할 시장은 어디일지 문득 궁금해진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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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배려

    손에 침까지 묻혀가며 서류를 넘기는 모습이 안쓰러웠을까요. 한 장, 한 장 고이 접어둔 종이 뭉치에서 배려심을 엿봅니다.―서울 여의도 국회에서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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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명절 앞두고 선물이 넘쳐나는 이곳은? [청계천 옆 사진관]

    설 연휴를 이틀 앞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로비는 전국에서 온 선물들로 가득했다. 제주도 특산품을 비롯해, 00사과, 00더덕 등 전국 각지 특산물이 의원실 앞으로 도착했기 때문이다. 설을 앞두고 배송 차량이 도착할 때마다 의원회관은 선물이 쌓여갔다. 업체에서 보내온 선물은 대부분 손으로 들기 힘든 상자다 보니의원실에서는 짐을 싣는 수레를 이용할 정도다.물가상승과 금리인상 등으로 국내 경기가 위축됐다는 뉴스가 나오지만, 국회는 경기 ‘무풍지대(無風地帶)’ 인 듯하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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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겨울 바다서 조난자 구조뒤 ‘엄지 척’… 해군 SSU[청계천 옆 사진관]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가 17일부터 19일까지 진해 군항 일대에서 심해잠수사(SSU)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혹한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24절기 중 ‘큰 추위’를 뜻하는 ‘대한(大寒, 20일)’을 앞두고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최고도의 구조작전태세를 유지하고, 심해잠수사의 육체적·정신적 능력 배양 및 협동심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훈련 첫날에는 항공구조훈련를 실시했다. 해상에서 조난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항공구조사들이 즉시 해군 해상기동헬기(UH-60)를 타고 사고 현장에 도착해 의식이 있는 조난자는 레스큐 스트랍(Rescue Strop)을, 신체 피해가 있는 조난자는 레스큐 바스켓(Rescue Basket)을 이용해 절차에 따라 구조했다.이번 혹한기 내한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전수일 특수전전단 구조작전대대장은 “혹한기 내한 훈련 목적은 극한 상황 속에서도 심해잠수사들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기르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구조작전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해난구조전대는 작년 NLL 이남 북한 미사일 잔해 인양을 비롯해 각종 해난사고 현장에서 활약해왔다. 1993년 서해훼리호 침몰 사고,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2019년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와 2022년 해경헬기 추락 사고 등 국가적 차원의 재난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해군 심해잠수사들은 현장의 최선봉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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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전통시장 인근 주차 허용 구간 운영

    15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인근 도로에 설치된 주차허용 표시 안내판.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설 연휴를 맞아 14∼24일 전통시장 주변 도로 461곳에 주차 허용 구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및 내수 진작을 위한 조치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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