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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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최재호 기자입니다. 언제나 진실된 기사를 쓰겠습니다.

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4-10-23~2024-11-22
사건·범죄44%
월드톡14%
사회일반14%
미담10%
사고3%
국방3%
문학/출판3%
복지3%
건강3%
요리/음식3%
  • ‘혼자 닭다리 3개 먹냐’ 악플에…류수영 “먹은 건 하나” 결국 해명

    배우 류수영이 과거 방송에서 다른 출연진들과 함께 식사를 하던 중 닭 다리를 3개나 먹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류수영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류수영은 닭 다리를 세 개 먹었는가’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 장면에 대해 말씀드리려 한다”고 전했다.류수영은 “이미 닭은 모두가 많이 먹은 후였다”며 “닭 다리 먹방을 부탁한 제작진에게 허영만 선생님이 농담으로 ‘류수영 씨가 다 먹었어’라고 하셨고 전 그걸 또 받아 ‘제가 다 먹었어요’라고 농담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제작진이 그 오디오를 살려서 제가 닭 다리를 먹는 부분에 입혀 ‘닭 다리를 세 개나 먹을 정도로 맛있다’는 장면으로 편집한 것”이라며 “저의 닭 다리 먹방 장면도 각도만 다를 뿐 같은 하나의 닭 다리”라고 해명했다.류수영은 “먹방을 촬영할 때는 ‘인서트 컷’이라고 부르는 음식 촬영을 위해서라도 항상 여분의 요리가 준비돼 있다”며 “출연자가 닭 다리도 날개도 더 먹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하다. 그날도 마찬가지였다”고 전했다.류수영은 “덕분에 2년 전에 오픈한 ‘맛의 나라-국물의 나라’를 저도 오랜만에 다시 한번 보게 된다”며 “지금 촬영 중인 ‘맛의 나라’ 네 번째 이야기는 허영만 선생님, 미미와 함께 전통 떡에 대해 맛보며 알아가는 내용”이라고 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류수영이 허영만·함연지와 함께 출연한 ‘맛의 나라’로 논란에 휩싸였다. 류수영이 이들과 닭볶음탕을 먹는 과정에서 혼자 닭 다리를 세 개나 먹은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다.허영만은 류수영이 이와 관련한 해명을 하기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별일 아니고 괜찮다”며 “음식에 탁월한 식견 있는 훌륭한 친구”라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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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마솥 속 동물 사체, 고라니라더니…이웃집 개 맞았다

    아랫집 반려견을 훔쳐 가마솥에 구워 먹었다고 의심을 받던 70대 남성이 경찰 조사결과 실제 범인으로 드러났다.2일 JTBC ‘사건반장’과 경찰 등에 따르면 70대 남성 A 씨 자택 가마솥에서 발견된 강아지에 대해 DNA 검사를 한 결과, 아랫집 B 씨의 반려견으로 확인됐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 반려견의 목을 졸라 죽인 뒤 가마솥에 넣고 불을 땠다고 진술했다.이 사건은 B 씨의 아들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희 집 개를 윗집에서 훔쳐 가 먹은 것 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공론화되기 시작했다.B 씨의 아들은 “사건 당일 개가 사라졌는데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윗집에서 연기가 올라왔고, 아버지가 가보니 가마솥에 불을 피우고 있었다”며 “가마솥 뚜껑을 열자 사라진 개로 의심되는 형체가 있었다”고 전했다.당시 가마솥 안에는 개로 의심되는 동물 사체가 새까맣게 탄 상태로 있었고, B 씨가 곧장 경찰에 신고했지만, 그 사이 가마솥은 비어졌다.B 씨의 아들은 “가해자로 의심되는 70대 윗집 아저씨로부터 경찰이 들은 진술은 ‘어젯밤에 이웃 개가 죽어 있길래 가져와서 가마솥에 넣었다’고 했다더라”라며 분통을 터뜨렸다.A 씨는 계속되는 추궁과 증거 사진에 “가마솥에 넣은 건 고라니”라고 거짓 주장을 하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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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측 “최대한 빨리 한국 보내달라”

    ‘테라’ ‘루나’ 가격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 측이 조만간 한국행이 성사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2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의 ‘포베다’에 따르면 권 씨의 현지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는 이날 ‘라디오 몬테네그로’와의 인터뷰에서 “항소 법원이 고등법원의 제1심판결을 확인하는 법적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권 씨를 한국으로 송환하라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두 번째 결정”이라며 “한국과 몬테네그로 당국이 상호 소통해 곧 송환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로디치 변호사는 이날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보낸 서면 답변서에서도 “몬테네그로 당국이 인터폴의 도움을 받아 범죄인 인도를 준비할 것”이라며 “권 씨가 가능한 한 빨리 한국으로 송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권 씨 측은 경제 범죄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내리는 미국 대신 한국으로 인도되기 위해 그동안 법적 다툼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 3월 항소 법원의 확정판결로, 한국으로 이송될 것 같았지만 대법원이 4월 대검찰청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사건을 무효 처리하면서 원점으로 돌아갔다.하지만 공개 석상에서 권 씨를 미국으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하던 안드레이 밀로비치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이 최근 개각에서 교체되면서 변수가 생겼다. 그는 지난 1월 튀르키예 국적 범죄자에 대한 해당국 정부의 인도 요청을 거부하면서 밀로코 스파이치 총리의 눈 밖에 난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권 씨의 송환 문제를 두고 법원과 기싸움을 벌이던 밀로비치 장관이 자리에서 내려오면서 권 씨의 한국행이 유력해졌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다.지난 1일 동유럽 발칸반도 몬테네그로의 항소법원은 권 씨를 한국으로 송환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항소법원은 권 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올 2월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판결을 확정했고 그를 미국으로 인도해 달라는 요청을 기각한 기존 판결도 유지한 것이다.권 씨는 테라·루나 폭락 직전인 2022년 4월 한국을 떠나 도피 행각을 벌이다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에서 여권 위조 혐의로 체포됐다.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기소된 권 씨는 올 6월엔 44억 7000만달러(약 6조 1000억 원)의 환수금 및 벌금을 납부하기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의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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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 안줘서, 날 무시해”…새벽 女환경미화원 흉기피살범이 한 말

    서울 도심에서 새벽 청소를 하던 60대 여성 환경미화원을 흉기로 찌른 70대 남성이 “물을 주지 않아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2일 오전 5시 10분경 중구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60대 여성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7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A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B 씨에 ‘물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B 씨가 “물이 없다”고 답하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 과정에서 A 씨는 “B 씨가 평소부터 쌀쌀맞은 태도로 나를 무시한다고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날 새벽 숭례문 지하보도에 ‘누군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B 씨는 발견 당시 의식이 있는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병원 도착 후 오전 6시 20분경 사망 판정을 받았다.경찰은 주변 건물의 CCTV 등을 추적해 수사에 착수했고, 오전 8시 50분경 A 씨를 동자동 쪽방촌 인근의 한 골목에서 검거했다.A 씨는 무직으로, 과거 노숙 생활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인근 여인숙에서 거주하고 있었는데, 지난해 연말 이후에도 날씨 상황 등에 따라 노숙 생활을 병행한 것으로 파악됐다.피해자 B 씨는 중구 용역업체에 소속된 환경미화원으로, 청소 업무를 하다가 이같은 일을 당했다.경찰은 A 씨의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그의 행적을 분석하고 압수물 분석·관련자 조사 등을 할 계획이다. 이후 구속 영장도 신청할 방침이다.다만 A 씨를 대상으로 진행한 음주·마약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 씨의 시신 부검 등도 의뢰할 계획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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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 진술? 지 무덤 파는데 하겠냐”…피해자 조롱한 쯔양 전남친 변호사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의 전 남자 친구를 변호하면서 쯔양을 상대로 공갈한 혐의를 받는 최모 변호사가 쯔양을 조롱하는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됐다.지난 1일 쯔양은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해명 영상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약 43분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영상에서 쯔양은 명의도용 중절 수술, 성폭행, 폭행, 전 남자 친구 A 씨 유서 조작, 탈세, 유흥주점 등에 대해 해명했다. 또 자신을 성폭행한 A 씨가 최 변호사와 통화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녹취록도 공개했다.녹취록 정황상 A 씨는 쯔양으로부터 강간 혐의로 고소당할까 봐 이에 대해 최 변호사와 상의하는 것으로 보인다.최 변호사로 추정되는 인물은 녹취록에서 “지가(쯔양) 강간당했다고 진술하러 가야 하는데 지가 지 무덤 파는데 그걸 하겠냐?”고 웃으며 “어떻게 쑤셔댔냐, 손가락으로 어떻게 했냐, 그때 무슨 말을 했냐 다 지 입으로 얘기해야 하는데”라고 말했다.피해자가 느꼈을 ‘성적 수치심’ 때문에 쯔양이 신고하지 못할 것이라고 본 것이다.최 변호사로 추정되는 인물의 녹취록을 들은 누리꾼들은 “성폭행 피의자가 절대로 진술하러 못 갈 거라고 낄낄거리면서 비웃는 게 변호사가 할 짓이냐? 법조인 망신”, “저런 놈이 무슨 변호사를 한다고”, “너무 끔찍하다. 이게 현재 대한민국의 성폭행에 대한 인식이다”, “변호사는 법조인이라 이리저리 법망을 피하겠지? 암울한 대한민국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지난 2일 수원지법 송백현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쯔양에 대한 공갈, 유튜버 구제역의 쯔양에 대한 공갈 범행 방조, 쯔양 전 소속사 대표이자 A 씨에 대한 강요 등 혐의를 받는 최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송 부장판사는 “범죄의 성립 여부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 인멸 우려가 적으며, 주거 및 가족관계 등에 비춰 구속해야 할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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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前 소속사 대표 만졌다”…강제추행 혐의로 송치된 男 아이돌

    전 소속사 대표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그룹 오메가엑스 멤버 휘찬이 검찰에 넘겨졌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1일 휘찬을 강제추행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오메가엑스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스파이어) 측은 지난 3월 기자회견을 통해 “입대를 앞두고 괴로워하던 휘찬을 강모 전 대표가 위로하던 중 갑자기 휘찬이 강 전 대표를 강제 추행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했다.당시 스파이어 측은 휘찬이 술을 마시고 강 전 대표의 가슴을 만졌다고 주장하며 현장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공개했다.스파이어 측은 “젊은 멤버를 성범죄자로 만들고 싶지 않아 형사 고소와 언론 공개를 주저했지만,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피해자인 강 전 대표를 역으로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해 대응에 나섰다”고 전했다.오메가엑스와 스파이어 측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강제추행 등에 관한 진실공방을 벌여왔다.당시 오메가엑스는 강 전 대표가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으며, 멤버들에게 “죽여버리겠다”,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 등의 폭언과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이후 오메가엑스는 스파이어의 신뢰관계가 파탄 났다며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지난해 1월 승소하면서 아이피큐에 새 둥지를 틀었다.하지만 스파이어 측은 오메가엑스가 소속사를 옮기는 과정에 탬퍼링(계약 종료 전 사전 접촉)이 있었다고 주장해 갈등을 키웠다.강 전 대표는 지난 3월 또 다른 멤버 재한을 폭행한 혐의로 고소돼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그는 지난 2022년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호텔 1층 엘리베이터 앞 복도에서 재한을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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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안에 사람이”…흉가 콘텐츠 찍던 유튜버가 발견한 시신 [e글e글]

    흉가 답사 콘텐츠로 영상을 찍던 유튜버가 폐가에서 시신을 발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유튜버 ‘도사우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영상에서는 도사우치가 친구와 함께 흉가 답사 영상을 촬영하던 도중 폐빌라를 둘러보다 건물 뒤편에 주차된 흰색 차량 한 대를 발견하는 모습이 있었다.이들은 부러진 나무로 인해 차량 진입이 어려운 해당 빌라 뒤편 외진 곳에 차량이 주차된 것을 이상하게 여겨 차량으로 다가갔다.영상에서는 선팅과 습기 등으로 식별이 어려웠지만 이들이 더 가까이 다가서자 차량 내부에서 사람의 형체가 확인됐다.도사우치와 그의 친구는 차량의 창문을 두드리거나 차 문이 열리는지 확인하는 등 차량 탑승자가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확인하고자 했지만 차량 내부에선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다.결국 그들은 라이브 방송으로 증거를 남기고 경찰에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을 살폈고 탑승자가 아무런 반응이 없자 뒤이어 도착한 소방관들과 함께 차 문을 강제로 열었다.경찰에 따르면 해당 차량 내부의 탑승자는 이미 사망한 시신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유튜버는 “답사를 조금이라도 더 빨리 왔다면, 살아계셨을 때 발견했더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과 아쉬움이 가시질 않는다”고 전했다.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좋은 일 하셨다”, “이 영상 기획 없었으면 더 오래 거기 머물렀어야 할지도 몰랐겠다”, “이런 거 보면 정말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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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남한 언론, 압록강 수해 인명피해 날조…적은 변할 수 없는 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우리 언론이 북한 수해와 관련한 인명피해 추산 보도 등을 한 것과 관련해 날조된 여론이라고 비난했다.3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침수지역 주민 구출에 투입됐던 헬기 부대를 전날 축하 방문해 훈장을 수여하고 격려 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인민보위전에서 용감했고, 능숙했고, 주저 없었던 것처럼 훈련혁명을 다그쳐 원수를 격멸하는 데서도 철저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적들의 쓰레기 언론들은 우리 피해 지역의 인명피해가 1000 명 또는 15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구조 임무 수행 중 여러 대의 직승기(헬리콥터)들이 추락된 것으로 보인다는 날조된 여론을 전파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김 위원장은 “이러한 모략선전에 집착하는 서울것들의 음흉한 목적은 뻔하다”며 “적은 변할 수 없는 적”이라고 주장했다.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에 대해 “어떻게 하나 우리를 깎아내리고 우리 공화국의 영상에 먹칠을 하자고 악랄한 모략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 한국 쓰레기들의 상습적인 버릇과 추악한 본색을 신랄히 지탄하시었다”고 밝혔다.우리 정부는 압록강 인근에 지난달 말 내린 집중호우로 북한이 심각한 수해를 겪는 데 따라 지난 1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구호물자 지원을 제의한 바 있다.김 위원장은 이날 직접적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적은 변할 수 없는 적”이라며 대남 적대 의식을 드러낸 만큼 북한이 정부의 지원 제의를 무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현재 북한은 우리 측 대북 지원 제의 이후에도 남북연락채널 통화 시도에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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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축구, 8강서 스페인에 0-3 완패…‘56년 만의 메달 도전’ 좌절

    2024 파리올림픽 우승에 도전했던 일본이 스페인의 벽에 막혀 8강 진출에 실패했다.2일(현지시각) 일본은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스페인에게 0-3으로 대패했다.1968년 멕시코올림픽 동메달 이후 56년 만에 메달을 노렸던 일본의 도전은 막을 내렸다.일본 대표팀은 오이와 고 감독 체제에서 2년간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일부러 대회 연령보다 어린 팀을 구성해 파리올림픽을 대비한 것이다.일본은 조별리그를 무실점 전승으로 통과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8강에서 만난 스페인을 상대로는 한계를 드러냈다.전반 11분 페르민 로페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일본은 전반 40분 호소야 마오가 스페인 골망을 갈랐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이후 동점에 실패한 일본은 후반 28분 로페스에게 한 골을 더 내줬고, 후반 41분에는 수비 실수까지 더해져 아벨 루이스에게 쐐기 골을 허용했다.이날 또 다른 8강전에선 모로코가 미국을 4-0으로 대파하고 4강에 올라갔다.개최국 프랑스는 아르헨티나를 1-0으로 누르고 4강에 합류했다.이집트는 전·후반 1-1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 승부를 내지 못하고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파라과이를 5-4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이로 인해 오는 5일에는 남자축구 준결승은 모로코-스페인, 프랑스-이집트의 맞대결이 진행된다.파리올림픽 남자축구 금메달을 가리는 결승전은 오는 9일 치러진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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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인 부부가 350만원 먹튀”…청담동 미용실 사장 주장 [e글e글]

    서울 청담동의 한 미용실에서 연예인과 그 가족이 수백만 원 상당의 서비스를 받은 후 결제하지 않고 도망갔다는 운영자의 주장이 나왔다.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연예인이랑 그 남편과 가족이 매장 먹튀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 씨는 “연예인 본인과 가족(부모·언니·동생), 그 변호사라는 사람 등이 머리 손질을 부탁해 미용실 대표 원장에게 서비스를 받았는데 350만 원가량 된다”며 “결제 안 하고 먹튀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후)결제해달라고 하니 이상한 소리를 한다”며 “갑자기 협찬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협찬을 지원한다는 말 자체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이 연예인 얼굴을 알아보는 사람도 있지만 활동한지 좀 돼서 못 알아보는 사람도 있다. 2016~2017년 이후로 활동을 안 했다”고 설명했다.이후 A 씨는 추가 글을 올려 “해당 연예인에게 강경 대응하니 돈을 보내줬으나 자기들 마음대로 30% 할인된 금액으로 보내줬다”며 “할인 안 해줄 거니까 원래 가격대로 보내달라고 했으나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누리꾼들은 “무슨 깡으로 이런 태도를 보이는지 모르겠다”, “너무 괘씸하다”, “유명인이면 더 조심해야 하는 거 아닌가?”, “큰일 날 부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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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 커뮤니티에 ‘부역자’·‘참의사’…복귀 전공의 조롱한 동료 의사 입건

    의사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복귀 전공의들의 명단을 올려 ‘신상 털기’를 한 전공의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일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이후 의료현장으로 복귀한 전공의들의 명단과 신상을 공개하고 비난하는 게시물을 올린 A, B 씨 등 총 2명을 특정해 입건했다고 밝혔다.A 씨는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와 텔레그램에 복귀 전공의 명단을 게시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또 다른 전공의 B 씨는 지난달 5일 커뮤니티를 통해 병원에서 근무 중인 의사를 ‘부역자’로 지칭하며 비난해 명예훼손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의사들이 모여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서는 전공의 사직 사태 초기인 3월 이후 사직하지 않았거나 복귀를 시도하는 전공의들을 향한 신상 털기와 조리돌림이 발생해 논란이 일었다.경찰은 지난달 19일 압수수색을 통해 2명을 수사 대상자로 특정했다. 이번 수사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의 의뢰로 시작됐다.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행위에 대해 엄정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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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실하게 보여주자”…폭주족 단체행동 유도한 10대, 송치

    소셜네트워크(SNS)로 폭주족들에게 단체행동을 유도, 모의한 10대가 경찰에 넘겨졌다.충남경찰청은 2일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 등 혐의로 홍성에 거주하는 A 군(17)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 군은 지난 3월 3.1절 폭주족들의 단체 행동이 경찰 단속에 실패하자,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충남권 쪽팔리게 3.1절 그게 뭡니까 홍성에서 아쉬운 거 다 커버치고 확실하게 보여드립니다’, ‘3월 3일 확실하게 보여주자 홍성 타지 얘들아 다 준비하고 있으라 폭잡 갑니다’ 등의 공지글을 올려 단체행동을 모의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A 군이 공지글 게시자임을 확인하고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소환 조사를 벌였다. 또 휴대전화를 압수·분석해 A 군이 지난 3월 3일 새벽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125cc)를 타고 다른 오토바이 운전자들과 함께 8km가량 난폭운전을 한 사실도 밝혀냈다.A 군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이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등을 들이밀자 자백했다.충남경찰청은 지난 3.1절에 천안·아산·홍성 등에서 폭주 행위 특별 단속을 벌여 64명을 검거하고 오토바이 1대를 압수한 바 있다.경찰 관계자는 “연례행사처럼 행해지는 불법 폭주 행위로 인한 소음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함을 겪고 교통사고 발생 우려도 높다”며 “강력하게 단속해 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고 SNS에 폭주 행위를 유도하는 게시글을 올린 자도 끝까지 추적해서 입건하겠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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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곳으로 꾹…장애인 전동 휠체어만 펑크내고 다녔다

    장애인이 이용하는 전동 휠체어 바퀴를 상습적으로 구멍 내고 다닌 남성이 붙잡혔다.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하반신 마비를 앓고 있는 전동 휠체어 주인 A 씨가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에서 '타이어 펑크 테러'를 당했다.A 씨는 최근까지 5차례나 전동 휠체어 바퀴가 터지는 피해를 입었다. 수리비만 총 48만 원이 들었다.펑크가 계속되자 A 씨는 전동 휠체어를 세워놓는 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휠체어를 감시했다.CCTV에는 일면식 없는 남성이 송곳처럼 보이는 뾰족한 물건을 들고 전동 휠체어 바퀴에 구멍을 뚫는 모습이 포착됐다. 남성은 앞바퀴부터 뒷바퀴까지 모두 뚫어버리고 도망갔다. 또 다른 날에는 러닝셔츠 차림으로 나타나 테러했다.2주에 한 번 병원에 가야하는 A 씨는 외출을 하지 못해 불편함을 겪었다고 한다. 경찰은 용의자가 아파트 주민일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범행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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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리 감사하다”…무인매장에 사진 붙은 남성의 훈훈한 반전 [e글e글]

    냉장고에서 떨어진 음료를 주워 넣어줬다는 이유로 무인매장에 얼굴 사진이 박제된 남성의 반전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싱글벙글갤러리’에는 ‘무인샵에 박제당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 씨는 “새벽마다 아들이 키우는 사마귀 먹이 잡으러 집 밑에 있는 무인샵에 간다. 매장 앞에 벌레가 많이 매달려 있기 때문”이라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A 씨는 이날도 사마귀 먹이를 위해 가게 앞에서 나방과 귀뚜라미를 잡았고,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려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다.가게 안에는 아이스크림 냉동고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A 씨의 사진이 붙어있었다.보통 무인 가게 점주들은 경고 하기 위해 절도범 사진을 붙이지만, A 씨는 ‘선행 시민’으로 소개한 것이다.안내문에는 “정말 감사합니다. 다른 분이 그냥 두고 가신 건데 바쁘신 와중에 밖에 있는 제품을 냉장고 안에 넣어주셔서 감사하다. 연락해 주시면 조그마한 성의 표시를 하려고 한다”는 글과 함께 점주의 연락처가 적혀 있었다.A 씨는 “나이 먹더니 쓸데없는 오지랖만 늘어서 어디 갈 때마다 열려 있는 냉장고나 널브러진 물건들, 땅에 굴러다니는 쓰레기를 정리하는 버릇이 있다”며 “저 날 캔커피 한 개가 밖에 있길래 냉장고에 넣어드렸더니 연락 달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미 저 무인샵에선 양질의 사마귀 먹이를 얻고 있기 때문에 서로 상부상조하는 셈이라 연락은 따로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누리꾼들은 “벌레도 잡아주고 물품도 정리해 주니 정말 고맙겠다”, “무급 아르바이트생 아닌가”, “무인매장 사진 올라오면 도둑놈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또 다른 누리꾼이 ‘초상권 침해로 신고 안 해도 되냐’고 묻자 A 씨는 “가게에서 내 얼굴 다 가려서 올렸다”고 답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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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돌려차기 사건’ 영화 제작 확정…“전효성 출연 검토 중”

    2022년 발생했던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다룬 영화가 만들어진다.1일 OSEN에 따르면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악마가 될 수밖에’(가제)가 이달 크랭크인(촬영 시작)을 앞두고 있다.영화 주인공엔 그룹 시크릿 출신 전효성(34)이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전효성의 소속사 에일리언 컴퍼니 측은 “전효성이 해당 작품 출연 제안을 받고 현재 검토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매체는 이 영화가 한국 사회의 ‘묻지 마 폭행’ 문제 등을 폭넓게 다룰 예정이고, 실제 피해자인 김필주 씨(필명)가 시나리오 자문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김 씨는 지난 2월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인 ‘제2의 피해자’를 돕기 위한 책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를 출간하기도 했다.연출은 그동안 ‘경축! 우리 사랑’(2008), ‘킹콩을 들다’(2009), ‘황구’(2014), ‘검은손’(2015) 등 여러 작품의 프로듀서 및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한 임용재 감독이 맡는다. 임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도 시나리오를 직접 집필한 것으로 알려졌다.2022년 5월 22일 발생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부산 서면의 한 오피스텔 1층 현관에서 30대 남성 A 씨가 20대 여성 김 씨를 돌려차기로 쓰러뜨린 뒤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다. 당시 A 씨가 일면식도 없는 김 씨를 길거리부터 뒤쫓아가 공동 현관에서 돌려차기로 폭행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찍혔고 전 국민적 공분이 일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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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행 혐의로 법정구속된 ‘징맨’ 황철순, 보석 신청 기각

    여성 지인을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 씨(40)가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부장판사 박소정)은 지난달 29일 폭행치상, 재물손괴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받은 황 씨의 보석을 기각했다.황 씨는 지난해 10월 16일 전남 여수시의 한 건물에서 지인 여성 A 씨와 말다툼하던 중 격분해 욕설을 하고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11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상태다.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3주 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게 했다”며 “같은 장소에서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던졌고 사이드미러를 파손하는 등 피해자의 공포심이 상당했을 것”이라고 판시했다.이어 “공소사실과 무관한 내용으로 피해자를 비난해 준법의식이 미약하고 개전의 정(잘못을 뉘우치는 마음가짐)이 없다”며 “2000만 원을 공탁했으나 피해자가 거절 의사를 내비치고 엄벌을 탄원한 점 등을 앙형 이유로 참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 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황 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선고 직후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황 씨는 발로 A 씨의 얼굴 부위를 걷어차거나 머리채를 잡아 흔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A 씨는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황 씨는 A 씨와 말다툼 중 A 씨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져 파손하고, A 씨의 차량 사이드미러를 파손하는 등 물건을 파손한 것으로 조사됐다.황 씨 측은 “부드러운 종아리 부분으로 머리를 들어 올렸을 뿐 발로 가격한 사실이 없을뿐더러 머리채를 잡은 사실도 없다”고 항변했지만 1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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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규 “축구회장은 ‘국민욕받이’…내 업적은 10점 만점에 8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자서전을 통해 “내 임기 중 업적을 점수로 매기면 10점 만점에 8점”이라고 자평했다.정 회장은 지난달 26일 발간된 자서전 ‘축구의 시대-정몽규 축구 30년’을 통해 “12년 동안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일하면서 여러 가지 논란에 휩싸였다. 잘못된 판단에 대한 질책도 있었고 오해에서 비롯된 공격도 있었다”며 “때로는 아프게 반성한 적도 있었고, 간혹은 악의에 찬 왜곡에 서운한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그는 “축구협회장에게 필요한 덕목은 높은 수준의 역량과 도덕성 외 인내심과 참을성”이라며 “월드컵이나 아시안컵 등 주요 대회에서 대표팀이 부진하면 온 국민의 원성을 들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이어 “어느 종목도 국가대표팀 성적이 나쁘다고 회장 퇴진을 요구하지는 않는다”며 “이럴 때마다 축구협회장이나 국가대표팀 감독은 ‘국민욕받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정 회장은 지난해 3월 축구협회가 승부조작 축구인에 대한 사면을 발표했다가 사흘 만에 번복한 ‘사면 파동’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한 뒤 한국 축구를 위해서 새로운 전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과거의 잘못으로 징계받았던 축구인들 가운데 충분히 벌을 받은 이들에게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동참하고 봉사할 기회를 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있었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협회의 사면 결정에 대해서 팬들과 언론이 강하게 반대했다. 반대의 강도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셌다”며 “용서하지 못하는 자는 사랑도 못 한다”고 회상했다.그러면서 “요즘은 아이돌도 학창 시절의 ‘학원폭력’ 논란으로 퇴출되는 세상이다”며 “나는 승부조작 사태를 직접 겪었기에 이때의 구체적 정황을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 가운데 한 명이라고 할 수 있다.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내막도 알 만큼 알고 있다. 이런 사건의 성격상 완전한 적발과 척결은 있기 힘들다”고 주장했다.정 회장은 “승부조작을 한 선수들을 축구계에서 단절시키는 것만으로 어른들의 책임을 다했다고 하는 것은 위선적 측면이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사면심사위원회의 판단과 일반 팬들의 눈높이에 큰 차이가 있었다. 사면을 고민했던 ‘진의’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또 “누군가 내 임기 도중 이뤄냈던 업적에 대해 점수를 매겨보라고 한다면 10점 만점에 8점 정도는 된다고 대답하고 싶다”며 “나는 점수에 상당히 박한 편이라 내가 8점이라고 하면 상당히 높은 점수”라고 평가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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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 힘드세요? 괜찮으세요?”…취재진 챙긴 ‘예의바른 삐약이’ 신유빈

    한국 탁구 대표팀으로서는 올림픽에서 12년 만에 메달을 딴 신유빈(20‧대한항공)이 인터뷰를 마친 후 취재진에게 안부를 묻는 영상이 화제 됐다.최근 유튜브 ‘엠빅뉴스’에는 ‘예의 바른 삐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삐약이’는 신유빈의 애칭이다.영상에서 신유빈과 임종훈(한국거래소)은 탁구 혼합복식 8강전에서 루마니아팀을 4대0으로 승리한 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은 준결승에 진출한 후 카메라를 보고 “파이팅”이라고 말하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인터뷰가 끝난 후 신유빈은 “감사합니다”라며 여러 차례 고개 숙여 취재진에게 인사했다. 짐을 챙기기 전까지도 “고생하셨습니다”라며 인사를 멈추지 않았다.가방을 멘 신유빈은 갑자기 취재진을 향해 “안 힘드세요? 괜찮으세요?”라고 안부를 물었다. 그러자 해당 기자는 “안 힘드냐고 우리가 물어봐야지”라고 말했다. 신유빈은 기자에게 “식사는 다 하고 계세요?”라고 재차 물었고, 취재진 사이에서도 “그것도 우리가 물어봐야지”라는 대답이 나왔다.취재진에게 잘 먹고 있다는 대답을 들은 듯한 신유빈은 양손으로 엄지손가락을 펼치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또 다른 기자가 “잘 드시고 계세요?”, “밥 맛있어요? 괜찮아요?”라고 신유빈을 챙기자 신유빈은 “도시락 먹고 있어요”라며 걱정하지 말란 듯이 답했다. 그리고는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한 후 경기장을 떠났다.누리꾼들은 “경기하느라 땀 흘리고 힘들 텐데 밥은 먹었냐고 물어봐 주다니. 인성도 실력도 어쩜 저리 다 갖췄을까”, “경기하는 것도 그렇고 평소 인성도 그렇고 모두 최고다”, “가정교육도 정말 제대로 받은 것 같다”,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 따뜻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신유빈을 칭찬했다.생애 첫 올림픽 동메달을 딴 신유빈은 바로 단식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신유빈은 1일 오후 7시 일본의 히라노 미우와 8강전을 치룰 예정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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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가 ‘손등 키스’ 안 했다고 찰싹…아이 뺨 때린 튀르키예 대통령 (영상)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행사 도중 어린이의 뺨을 때리는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포착돼 구설에 올랐다. 그는 아이가 ‘손등 키스’를 하지 않자 이같은 행동을 취했다.최근 튀르키예 현지 매체 가제트 두바르와 도쿠즈8TV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북동부 도시 리제에서 열린 고원 보호 및 도시 재생 사업 관련 행사에 참석했다.에르도안 대통령이 행사장에서 연설을 마치자, 지역 출신의 두 소년이 무대에 올라왔다. 그는 이 중 4~5살쯤 돼 보이는 아이에게 오른손 손등을 내밀었다. ‘손등 키스’를 해달라는 신호였다.튀르키예 지역에서 연장자 손등에 입을 맞추는 행위는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다. 어린 사람이 웃어른에게 하는 인사다.아이는 부끄러운 듯 바라보기만 했고 에르도안 대통령은 가볍게 아이 오른쪽 뺨을 때렸다. 당황한 아이는 그제서야 손에 입을 맞췄다.그러자 에르도안 대통령은 두 아이에게 선물로 돈을 건넸고, 무대에서 내려오기 전 두 아이와 포옹했다.현장 분위기는 험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 아이는 뺨을 맞은 소리를 잊지 못할 것”, “다른 나라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으면 국민과 정치인들이 들고 일어났을 것”, “역시 독재자는 독재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22년째 튀르키예를 철권통치하고 있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아동 학대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1년에도 리제의 살라르카 터널 개통 축하 행사에서 어린이가 행사에 쓰이는 리본을 흔들자 머리를 때렸다. 지난해에는 손자의 얼굴을 때린 뒤 “쓰다듬었을 뿐” 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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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 진입로에 주차하고 떠난 ‘무개념 여행객’…“버스 진입 불가” [e글e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요 공항들이 주차난을 겪는 가운데 김해공항에서 이용객으로 추정되는 차주가 ‘민폐 주차’를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31일 X(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SNS) 상에는 김해공항 리무진 버스가 민폐 주차 차량으로 인해 공항 진입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사진을 보면 김해공항 입국장 통로가 차량 한 대로 가로막혀 있다.글쓴이 A 씨는 “무개념 휴가객이 김해공항 주차장이 만석이라 비행기 시간이 다 돼가니 저기다 주차하고 해외에 갔다”며 “결국 공항리무진버스들이 진입이 불가하다. 아직 그대로고 견인을 못 한다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누리꾼들은 “최소한 주차비의 10배 정도는 차주에게 물게 해야 한다”, “일반교통방해죄에 해당한다”, “견인하다가 차가 손상되면 책임져야 해서인 것 같다”, “저런차가 견인이 안 된다는 건 말도 안 된다.”, “인천도 난리인데 김해도 난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근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김해, 인천, 김포 등 주요 공항에서는 주차난이 빚어지고 있다. 차를 가지고 간 공항 이용객들이 주차 자리를 찾지 못해 비행기를 놓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에서는 이중주차뿐만 아니라 주차금지 구역 내 주차도 발견돼 관리 인력들이 곤혹을 치루는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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