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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 우원식 의원이 26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항의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초선 윤재갑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방류 저지를 위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된 의사결정을 재검토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실질적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일본이 방류를 중단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도 이날 국회 본청 앞에 마련된 단식 농성장을 찾아 격려했다. 그는 앞서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선 “(여권 인사들이) 자꾸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를 마시겠다고 하니까, ‘후쿠시마 약수터냐’는 얘기가 있다”며 “국제사회에 민주당이 ‘약수터 좀 폐쇄하자’고 하니 (정부 여당은) 약수터가 아까워서 그런지, 왜 폐쇄 운동을 하냐며 항의하는 것 아니냐”라고 비꼬았다. 이날 페이스북엔 ‘오염수 방류를 막을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며 7월 1일 서울 남대문에서 벌이는 장외투쟁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기도 했다. 야권의 ‘단식’에 맞서 국민의힘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가 있는 경북 성주를 찾아 참외를 직접 맛보는 ‘참외 먹방’에 나섰다. 김기현 대표 등은 이날 성주농산물공판장을 방문해 직접 참외를 깎아 먹은 뒤 참외 400박스를 주문했다. 사드 전자파가 참외에 영향을 준다는 주장이 괴담임을 보여주기 위한 것.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장은 이날 외교부 산하 국립외교원이 연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10L 정도 마시면 X레이 사진 1번 찍는 수준으로 방사능에 노출된다”고 했다.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 우원식 의원이 26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항의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초선 윤재갑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방류 저지를 위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된 의사결정을 재검토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실질적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일본이 방류를 중단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하겠다”고 했다. 서울 노원을이 지역구인 우 의원은 단식농성에 나선 배경에 대해 “환경운동을 쭉 해왔고 환경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했다.이재명 대표도 이날 국회 본청 앞에 마련된 단식농성장을 찾아 격려했다. 그는 앞서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선 “(여권 인사들이) 자꾸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를 마시겠다고 하니까, ‘후쿠시마 약수터냐’는 얘기가 있다”며 “국제사회에 민주당이 ‘약수터 좀 폐쇄하자’고 하니 (정부 여당은) 약수터가 아까워서 그런지, 왜 폐쇄 운동을 하냐며 항의하는 것 아니냐”라고 비꼬았다. 이날 페이스북엔 ‘오염수 방류를 막을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며 7월 1일 서울 남대문에서 벌이는 장외투쟁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기도 했다. 야권의 ‘단식’에 맞서 국민의힘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가 있는 경북 성주를 찾아 참외를 직접 맛보는 ‘참외 먹방’에 나섰다. 김기현 대표 등은 이날 성주 농산물공판장을 방문해 직접 참외를 깎아 먹은 뒤 참외 400박스를 주문했다. 사드 전자파가 참외에 영향을 준다는 주장이 괴담임을 보여주기 위한 것.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장은 이날 외교부 산하 국립외교원이 연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10ℓ 정도 마시면 X-레이 사진 1번 찍는 수준으로 방사능에 노출된다”라고 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더불어민주당의 혁신을 위해 공식 출범을 앞둔 혁신위원회의 혁신 방향을 두고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친명계는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을 주장했지만 비명계는 “이재명 대표 취임 1년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태세다. 이 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기구가 우리 당의 정치를 새롭게 바꿀 수 있도록 이름부터 역할까지 모든 것을 맡기겠다”면서 “우리 지도부는 혁신기구의 개혁안을 전폭적으로 수용해서 새롭게 거듭나는 민주당,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날(15일) 민주당은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 대표는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 사퇴 이후 새 혁신위원장 인선까지 열흘이 걸린 이유에 대해서는 “통합의 기조를 잘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개혁의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분, 그런 두 가지 (과제)를 잘 해결하는 분을 찾는 게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혁신위 출범이 본격화 되면서 친명계는 혁신위의 과제로 당원권 강화를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이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면서 “(김 교수가) 당원이 주인인 정당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친명계가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의 영향력을 줄이고 권리당원의 영향력을 늘리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는 것의 연장선상이다. 반면 대의원제 축소에 대해 비명계는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의 영향력을 높이는 방안”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대신 비명계의 김종민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혁신위 과제는) 1번이 기득권 방탄 정당이라고 하는 민주당에 대한 비판, 이걸 떨궈내야 한다”면서 “(이 대표의 대표직) 1년을 평가해서 ‘이재명 체제’로 내년 총선까지 가면 이길 수 있느냐에 대한 토론을 한번 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가 이끌 혁신위의 위원 인선도 추후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 당시 출범한 ‘김상곤 혁신위’는 외부 인사 5명, 내부 인사 5명 등 총 10명으로 꾸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부 인사 구성에선 당내 계파 별 안배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벌써부터 나온다”고 전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21대 국회 기준으로 전체 의석수(300석)의 약 40%에 달하는 121석이 달린 수도권은 내년 4·10총선의 향방을 결정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최근 총선에서는 수도권 지역의 성적표에 따라 여야의 희비가 엇갈렸다. 2012년 19대 총선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은 152석을 얻어 단독 과반에 성공했고, 원내 1당 자리를 지켜냈다. 새누리당은 당시 수도권 112석(서울 48석, 경기 52석, 인천 12석) 가운데 43석을 따냈다. 4년 뒤인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 122석(서울 49석, 경기 60석, 인천 13석) 중 82석을 석권했다. 당시 국민의당(현 국민의힘)에게 호남을 내줬던 민주당은 수도권 승리를 발판으로 123석을 차지해 원내 제1당이 됐다. 또 민주당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수도권 121석(서울 49석, 경기 59석, 인천 13석) 가운데 103석을 휩쓸면서 압승을 거뒀다. 민주당은 서울에서만 41석을 차지해 180석을 가진 거대 정당으로 거듭났다. 반대로 수도권에서 16석에 그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은 103석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처럼 수도권 성적표가 전체 총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여야 모두 수도권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내년 총선 수도권 선거에서 최소한 19대와 비슷한 40석 이상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1일 경기 수원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연 것도 수도권 지역 표심을 고려한 행보다. 반면 민주당은 수도권 지역 의석 사수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야권 관계자는 “21대 총선과 같은 압승은 녹록지 않더라도, 현역 의원들이 다수인 만큼 지역구 표심에 강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표심의 중요도는 더욱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행 선거구 기준으로 59석인 경기 지역이 의석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경기 지역은 인구 범위 상한을 초과한 선거구가 12개에 달한다. 특히 화성 평택 하남 등 인구가 급증한 지역은 추가 선거구 설치가 유력하다. 국회 관계자는 “경기 평택갑·을, 화성을·병, 하남 등이 분구돼 경기 지역에 2, 3개 정도의 의석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인천 서을도 분구 가능성이 거론되는 지역이다.오세훈 서울시장 긍정 44%-부정 41%, 김동연 경기지사 49%-20%, 유정복 인천시장 42%-34% 수도권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14일 동아일보 여론조사 결과 수도권 광역단체장인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모두 4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세부 내용에서는 세 사람의 중간 성적표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오 시장은 서울시민 응답자의 44.2%에서 긍정 평가를 받았다. 41.4%는 오 시장의 직무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는 오차범위 내였다. 지난해 6·1지방선거에서 오 시장이 59.1%의 득표율로 당선된 점을 감안하면 재임 1년여 동안 부정 평가가 늘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서울 권역별 조사에서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이 51.8%로 가장 높은 긍정 평가를 기록했다. 반면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구)에서는 긍정 평가(39.3%)가 부정 평가(44.1%)보다 적게 집계됐다. 유 시장의 직무수행 조사에서는 긍정(41.9%)이 부정(33.9%) 평가보다 높았다. 이념 성향별 조사에서 유 시장의 긍정 평가는 보수(66.9%)는 물론이고 중도(42.4%) 성향 유권자층에서도 부정 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 지사는 48.5%의 긍정 평가로 3명의 단체장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 지사의 부정 평가 역시 19.5%로 세 단체장 중 가장 낮았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김 지사는 49.1%의 득표율을 기록해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0.1%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차기 대선 후보 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서울(27.8%), 경기(31.3%), 인천(29.1%)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세 지역 모두 2위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으로 한 장관은 서울에서 14.0%, 경기에서 15.3%, 인천에서 14.5%를 얻었다. 세 곳 모두 3위는 오 시장으로 집계됐다. 서울 11.7%, 경기 12.1%, 인천 9.9%였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서울(8.1%)과 인천(9.6%)에서 4위로 나타났다. 경기에서는 김 지사가 6.0%를 얻어 5위였다. 6위는 이낙연 전 대표(5.1%)였다. 김 지사가 차기 대선 후보 조사에서 5위권에 진입한 건 경기가 유일했다. 서울에서는 7위, 인천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890표. 2020년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집계된 서울 용산 선거구의 1, 2위 후보 간 격차다. 당시 선거에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권영세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강태웅 후보를 0.66%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서울 49개 선거구 중 가장 작은 격차다. 여기에 4년 뒤인 내년 4·10총선에서도 용산을 포함한 도심권에서 여야의 박빙 승부가 다시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14일 동아일보 여론조사 결과 서울 지역의 정당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도심권(용산 종로 중구)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30.8%로 동률을 기록했다.● 용산·종로·중구, 與野 지지율 30.8% 동률 21대 총선의 개표함을 연 결과 도심권에서 민주당은 51.8%, 국민의힘은 45.5%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그 격차가 아예 없어졌다. 이 권역은 전통적인 ‘정치 1번지’ 종로와 중구, 용산구가 묶인 곳이다. 서울 5개 권역 중 여야가 같은 지지율을 기록한 건 도심권이 유일했다. 실제로 이 권역에서는 매 선거마다 여야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종로의 경우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거뒀지만,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이 당선됐다. 용산에서는 민주당 소속 성장현 전 구청장이 2010년부터 내리 세 차례 당선됐지만, 국민의힘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구청장을 되찾아왔다. 여기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동하면서 도심권 중에서도 용산이 가장 주목받는 지역으로 부상했다. 여야 모두 “대통령실 이전으로 용산의 정치적 무게감이 더 커졌기 때문에 절대 내줄 수 없는 지역구”라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종로가 ‘정치 1번지’로 불렸던 건 권력의 중심인 청와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을 야당에 절대 내줄 수 없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4년 사이 정치적 무게감 커진 용산 용산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대통령실 이전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한강대로 인근의 한 카페 직원은 12일 “대통령실 이전 뒤 시위 때 차로가 막혀 피해가 있다”고 했다. 반면 대통령실 정문과 가까운 음식 골목에서 한식집을 운영하는 김옥재 씨는 “대통령실이 오면서 매출이 3배로 늘었다”고 했다. 여기에 이태원 핼러윈 참사의 여파도 내년 용산 선거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황장애를 이유로 보석 석방된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출근을 시작했고, 이에 맞서 참사 희생자 가족들은 용산구청에서 박 청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지난 총선 이후 3년 동안 다양한 변화 요인들이 더해진 이 지역을 두고 여야 모두 ‘필승 카드’를 고심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의원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지만 내각 인선 등이 변수다. 여권 관계자는 “권 장관에 대한 윤 대통령의 신뢰가 크기 때문에 권 장관은 꾸준히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에서는 용산을 둘러싼 경쟁이 이미 벌어진 상황. 강태웅 용산 지역위원장이 권 장관과의 ‘리턴 매치’를 벼르고 있지만 1998년 민선 2기를 포함해 용산구청장을 네 차례 역임한 성 전 구청장 역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더불어민주당이 이르면 14일 당을 쇄신할 새 혁신위원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이재명 대표가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던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천안함 자폭’ 등의 막말 논란으로 자진사퇴한 지 9일 만이다. 후보로는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와 김은경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혁신위의 구체적 방향 및 권한을 두고 당내에선 여전히 이견이 이어지고 있어 혁신위가 출범한 뒤에도 잡음이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13일 “최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거치면서 정 교수와 김 교수로 최종 후보가 추려졌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핵심 관계자도 “두 후보의 재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모니터링하는 단계”라며 “이번 주 내로는 결정을 내려고 한다”고 했다. 정 교수는 2019년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2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되자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의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김 교수는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의 문재인 당시 대표 시절 당무감사위원으로 활동했고,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엔 여성 최초의 금융감독원 부원장으로 임명됐다. 혁신위 출범이 임박했지만 당 지도부조차 혁신위의 역할 및 권한을 명확히 결정하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는 모습이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전날 CBS 라디오에서 “(혁신위가) 윤리위원회를 제대로 가동할 수 있게 만들었으면 좋겠다”면서 “민주당에 닥친 사건들을 봤을 때 (당의) 대응이 늦어지고 있다”고 했다.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현역 의원들의 기득권도 혁신의 대상이 돼야 한다”며 혁신위가 공천 관련 규정도 손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명(비이재명)계에서는 당 지도부가 사전에 약속한 대로 혁신위에 전권을 위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이 대표가 ‘전권 혁신위’를 약속했다”며 “(이래경 이사장에서) 일주일 만에 사람이 바뀐다고 약속이 바뀌어선 안 된다”라고 했다.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일 정부가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처음으로 불참한 것에 대해 “정부의 옹졸함을 이해할 수가 없다”며 “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기념식을 주관하는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구호로 내건 행사를 후원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기념식에 불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36주년 기념식에서 “6·10항쟁이 없었다면 오늘의 윤석열 대통령도, 오늘의 정권도 없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며 “극히 사소한 이유를 핑계로 예산 삭감을 위협하고 공식 정부 행사를 비토하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11일 페이스북에 “‘극히 사소한 이유’를 핑계로 정부가 불참했다는 이 대표의 발상이 놀랍다”며 “민주화 운동의 가치를 몰라서가 아니라 나랏돈의 소중함을 알기 때문에 불참한 것”이라고 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민주’라는 숭고한 단어가 더는 사리사욕에 이용되거나 방종과 폭주의 명분이 되지 않도록 가치를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자신의 아들이 암호화폐 업체 임원으로 재직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기현 대표가 답할 차례”라고 하자 “아들은 회사 주식을 1주도 보유하지 않은 채 봉급 받고 일하는 회사원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제 아들은 누구의 아들처럼 도박을 하지도 않고 성매매 의혹에 연루된 적도 없다”며 민주당 이 대표를 비판했다. 내년 4월 총선을 300여 일을 앞두고 양당 대표가 서로 아들 문제를 직격하며 충돌한 것. 김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 “제 아들이 ‘㈜언오픈드’라는 직원 30명 정도 되는 중소 벤처기업에 직원으로 취업한 게 뭐가 잘못된 일인가”라며 “그 회사가 취급하는 사업과 제 과거 발언을 엮어 억지 논리를 펴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참 딱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 아들은 언오픈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근무 중이며, 회사의 대체불가토큰(NFT) 프로젝트 등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오픈드의 모회사인 해시드는 테라의 초기 투자자로서 ‘루나·테라 폭락 사태’와 관련한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전날 해당 보도를 링크하며 “이제 김 대표가 답할 차례”라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이 대표가 다급하긴 다급한가 보다. 제대로 확인도 안 된 일부 보도를 가지고 마치 무슨 호재라도 잡은 양 득달같이 달려드는 모습이 안쓰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젠 이 대표가 답할 차례다. 이 대표의 아들이 상습 도박을 하고 성매매를 한 것이 사실인가”라고 되물었다. 김 대표의 반박에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곽상도 전 의원은 50억 퇴직금을 받은 아들을 화천대유 회사원일 뿐이라고 주장했는데 김 대표도 이런 입장을 취하는 걸로 코치 받았나”라며 “본인과 가족의 가상화폐 보유 현황 및 거래 내역을 공개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일 정부가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처음으로 불참한 것에 대해 “정부의 옹졸함을 이해할 수가 없다”며 “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기념식을 주관하는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구호로 내건 행사를 후원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기념식에 불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36주년 기념식에서 “6·10 항쟁이 없었다면 오늘의 윤석열 대통령도, 오늘의 정권도 없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며 “극히 사소한 이유를 핑계로 예산 삭감을 위협하고 공식 정부 행사를 비토하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도 “독재정권의 통치는 언제나 권력의 반대편을 악마화 하는 것에서 시작했다”며 “지금도 이러한 과오를 범하지 않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썼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11일 페이스북에 “‘극히 사소한 이유’를 핑계로 정부가 불참했다는 이 대표의 발상이 놀랍다”며 “민주화 운동의 가치를 몰라서가 아니라 나랏돈의 소중함을 알기 때에 불참한 것”이라고 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민주’라는 숭고한 단어가 더는 사리사욕에 이용되거나 방종과 폭주의 명분이 되지 않도록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0330@donga.com이상헌기자 dapaper@donga.com}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자신의 아들이 암호화폐 업체 임원으로 재직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기현 대표가 답할 차례”라고 하자 “아들은 회사 주식을 1주도 보유하지 않은 채 봉급받고 일하는 회사원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제 아들은 누구의 아들처럼 도박을 하지도 않고 성매매 의혹에 연루된 적도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판했다. 내년 4월 총선을 300여 일을 앞두고 양당 대표가 서로 아들 문제를 직격하며 충돌한 것. 김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 “제 아들이 ‘㈜언오픈드’라는 직원 30명 정도 되는 중소 벤처기업에 직원으로 취업한 게 뭐가 잘못된 일인가”라며 “그 회사가 취급하는 사업과 제 과거 발언을 엮어 억지 논리를 펴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참 딱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 아들은 언오픈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근무 중이며, 회사의 대체불가토큰(NFT) 프로젝트 등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오픈드의 모회사인 해시드는 테라의 초기 투자자로서 ‘루나·테라 폭락 사태’와 관련한 의혹을 받기도 했다. 김 대표는 “제가 야당 원내대표 시절인 2021년 6월 코인 과세유예를 주장한 바 있다. 당시는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일자리 정책과 부동산 정책으로 청년들이 영끌해가면서 가상화폐에 위험하게 집중 투자하던 시점”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정부가 투자자 보호조치를 취한 뒤 거래차익에 대한 세금을 매겨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라며 “야당 원내대표로서 당연히 해야 할 주장이었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해당 보도를 링크하며 “이제 김 대표가 답할 차례”라고 SNS에 올렸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이 대표가 다급하긴 다급한가 보다. 제대로 확인도 안 된 일부 보도를 가지고 마치 무슨 호재라도 잡은 양 득달같이 달려드는 모습이 안쓰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젠 이 대표가 답할 차례다. 이 대표의 아들이 상습 도박을 하고 성매매를 한 것이 사실인가”라고 되물었다. 김 대표의 반박에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곽상도 전 의원은 50억 퇴직금을 받은 아들을 화천대유 회사원일뿐이라고 주장했는데 김 대표도 이런 입장을 취하는 걸로 코치 받았나”라며 “본인과 가족의 가상화폐 보유 현황 및 거래 내역을 공개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이상헌기자 dapaper@donga.com황성호기자 hsh0330@donga.com}
최원일 전 천안함장이 ‘천안함 막말’을 한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을 8일 만나 “이재명 대표와의 면담 및 이 대표의 사과 없이는 (권 수석대변인의) 사과를 수용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최 전 함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의 한 호텔에서 권 수석대변인을 약 1시간 동안 만났다. 최 전 함장은 만남 후 페이스북에 “처음 본 순간 몸에 힘이 들어가고 부들부들 (떨려) 한 대 치고 싶었지만 (참았다)”이라면서 “(권 수석대변인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를 했고 저는 여전히 진행되는 모욕적 언사에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요구를 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사과 수용을 위한 요구 조건으로 앞서 6일 요구했던 이 대표와의 면담 등과 함께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한 민주당 차원의 입장 표명 등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제시했다. 당원과 지지자들의 악의적 댓글 중지도 요구했다. 국민의힘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권 수석대변인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최원일 전 천안함장이 ‘천안함 막말’을 한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을 8일 만나 “이재명 대표와의 면담 및 이 대표의 사과 없이는 (권 수석대변인의) 사과를 수용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최 전 함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한 호텔에서 권 수석대변인을 약 1시간 동안 만났다. 최 전 함장은 만남 후 페이스북에 “처음 본 순간 몸에 힘이 들어가고 부들부들 (떨려) 한 대 치고 싶었지만 (참았다)”면서 “(권 수석대변인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를 했고 저는 여전히 진행되는 모욕적 언사에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요구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사과 수용을 위한 요구 조건으로 앞서 6일 요구했던 이 대표와의 면담 등과 함께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한 민주당 차원의 입장 표명 등과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을 제시했다. 당원과 지지자들의 악의적 댓글 중지도 요구했다. 국민의힘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권 수석대변인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고 공세를 이어갔다.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천안함 막말 ) 사흘이 지나도록 이 대표는 대국민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한국은 허위사실로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거나 폄훼하는 것을 형사처벌하는 법도 운용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장관석 기자 jks@donga.com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최원일 전 천안함장에 대한 막말 논란과 관련해 “천안함 장병과 유족들에게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며 7일 뒤늦게 사과했다.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의 ‘천안함 자폭’ 발언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최 전 함장을 향해 “무슨 낯짝으로”,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없다” 등의 발언을 한 지 이틀 만이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를 항의 방문한 천안함 생존 장병에게 사과하고 8일엔 최 전 함장을 직접 만나 사과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권 수석대변인의 당직 박탈을 요구하면서, 권 수석대변인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하는 등 당분간 파장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권 수석대변인은 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천안함 장병과 유족을 비롯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청문회 과정에서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의원회관 사무실로 찾아온 생존 장병 전준영 씨에게도 사과했다. 전 씨는 권 수석대변인과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천안함 사건이 (어떻게 벌어졌고) 생존 장병이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는 것 같아 설명을 했다. (권 수석대변인이) 공감해 주고 직접 ‘죄송하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 측은 “(권 수석대변인이) 최 전 함장과 통화해 (8일) 만날 시간과 장소를 따로 잡기로 했다”고 했다. 권 수석대변인의 사과에도 민주당의 ‘막말’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최 전 함장을 겨냥해 “군인이라면 경계에 실패하거나 여러 가지 침략을 당한 것(에 대한) 책임도 있다”면서 “탈영병이 발생했거나 북한 군인이 비무장지대를 넘어왔다면 그 부대 지휘관은 보직 해임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전 함장은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사과 없이 최고위원을 공격수로 내보내나”라면서 이재명 대표를 향해 “(최고위원들을) 자중시키고 (천안함 유가족의 면담 요구에) 더 이상 시간 끌지 말라”고 요구했다.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최원일 전 천안함장에 대한 막말 논란과 관련해 “천안함 장병과 유족들에게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며 7일 뒤늦게 사과했다.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의 ‘천안함 자폭’ 발언을 해명하는 과정에 최 전 함장을 향해 “무슨 낯짝으로”,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없다” 등의 발언을 한 지 이틀만이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를 항의 방문한 천안함 생존장병에게 사과하고 8일엔 최 전 함장을 직접 만나 사과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권 수석대변인의 당직 박탈을 요구하면서, 권 수석대변인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하는 등 당분간 파장은 이어질 전망이다.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천안함 장병과 유족을 비롯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청문회 과정에서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의원회관 사무실을 찾아온 생존장병 전준영 씨에게도 사과했다. 전 씨는 권 수석대변인과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아침부터 너무 울었다. 너무 분해서 몸이 덜덜 떨리고 일이 안 잡혀서 왔다”며 “천안함 사건이 (어떻게 벌어졌고) 생존 장병이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는 같아 설명을 했다. (권 수석대변인이) 공감해주고 직접 ‘죄송하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 측은 “(권 수석대변인이) 최 전 함장과 통화해 (8일) 만날 시간과 장소 따로 잡기로 했다”라고 했다.권 수석대변인의 사과에도 민주당의 ‘막말’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최 전 함장을 겨냥해 “군인이라면 경계에 실패하거나 여러 가지 침략을 당한 것(에 대한) 책임도 있다”면서 “탈영병이 발생했거나 북한 군인이 비무장지대를 넘어왔다면 그 부대 지휘관은 보직 해임 된다”고 주장했다. 전날 최 전 함장이 현충일 추념식에서 이 대표를 만난 것을 언급하며 “저 자리(구역)는 외교사절과 정당대표, 현직 장관, 국회의원만 들어갈 수 있도록 펜스가 설치돼 있다”라며 “(어떻게 들어갔는지)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도 했다.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영결식장에서 상주에게 ‘여기 어떻게 들어왔느냐’고 묻는 것과 같다”라고 비판했다. 최 전 함장도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사과 없이 최고위원을 공격수로 내보내나”라면서 이 대표를 향해 “(최고위원들을) 자중시키고 (천안함 유가족의 면담 요구에) 더 이상 시간 끌지 말라”고 요구했다.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천안함 막말’ 이틀 만인 7일 “천안함 장병과 유족들에게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며 뒤늦게 사과했다. 국민의힘은 권 수석대변인의 당직 박탈을 요구하면서 권 수석대변인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천안함 장병과 유족을 비롯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청문회 과정에서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권 수석대변인은 최원일 전 천안함장에게 “부하를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권 수석대변인의 사과에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공개 사과해야 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희대의 망언을 보인 권 수석대변인의 당직 박탈은 말할 것도 없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중징계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천안함 생존장병인 전준영 씨도 이날 권 수석대변인의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을 찾아 항의에 나섰다. 전 씨는 “(최 전 함장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죄송하다고만 해도 되는데, 이틀이 지나고 (사과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권 수석대변인의 사과에도 민주당 지도부인 장경태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에서 최 전 함장을 겨냥해 “군인이라면 경계에 실패하거나 여러 가지 침략을 당한 것(에 대한) 책임도 있다”면서 “탈영병이 발생했거나 북한 군인이 비무장지대를 넘어왔다면 그 부대 지휘관은 보직해임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전 함장은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사과 없이 최고위원을 공격수로 내보내나”면서 이 대표를 향해 “(최고위원들을) 자중시키고 (천안함 유가족의 면담 요구에) 더 이상 시간 끌지말라”고 요구했다.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국민의힘이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휩싸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더불어민주당과 공생적 동업 관계”라고 비판하며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의 사퇴와 감사원 감사 수용을 압박했다. 이에 민주당은 “정치 공세성 허위 주장”이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휴일인 4일 이례적으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노 위원장 사퇴 촉구와 감사원 감사 수용 요구에 대해 민주당은 ‘독립기관 흔들기’라며 선관위를 두둔하고 있다”며 “선관위와 민주당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건 아닌가”라고 했다. 선관위와 민주당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면서 싸잡아 비판한 것. 그는 “선관위가 주요 선거 때마다 민주당에 유리하도록 편파적 해석을 했던 사례가 많았다”며 “선관위 고위직들이 이토록 겁도 없이, 과감하게 고용 세습을 저지를 수 있던 이유”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 뒤 기자간담회에서 선관위의 편파적 해석 사례에 대해 “‘내로남불’은 안 되고 ‘토착왜구’는 된다고 했다”며 “법을 (전공)했다는 사람들이, 판사씩이나 한 사람들이 그런 결정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했다. 선관위가 2021년 4·7 재·보궐선거 때 국민의힘이 쓰려던 ‘내로남불·무능·위선’이란 표현은 금지하고, 2020년 4·15 총선 때 민주당 지지 성향의 광화문촛불연대 등 시민단체가 사용한 ‘친일 청산’ 표현은 허용한 사례를 대비한 것. 당 일각에서는 노 위원장뿐 아니라 선관위원 전원이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노 위원장뿐 아니라 선관위원들을 포함해 통째로 다 날릴 것”이라며 “선관위는 뿌리까지 다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통화에서 “여당 대표의 정치 공세성 허위 주장은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이 (선관위에) 선관위원장 사퇴 및 윤석열 정부 입맛대로 움직이는 감사원의 감사를 받으라고 요구하는 것은 선관위를 장악하고자 하는 정치적 목적을 명백히 밝힌 것”이라며 “선관위 조직의 목적은 선거 관리의 공정성과 중립성이다. 선거의 공정성이 침해된다면 목욕물을 버리려다 아이까지 버리게 되는 참극이 발생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선관위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를 협의 중인 여야는 국정조사 기간 및 범위를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선관위의 전반적인 직무 수행을 살펴보기 위해 앞서 논란이 된 ‘북한발 선관위 해킹 시도’에 대한 국가정보원 보안 점검 거부에 대해서도 들여다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빠르게 추진하려면 자녀 채용 특혜 의혹으로 안건을 좁혀야 한다”며 반대하고 있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국민의힘이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휩싸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더불어민주당과 공생적 동업 관계”라고 비판하며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의 사퇴와 감사원 감사 수용을 압박했다. 이에 민주당은 “정치 공세성 허위 주장”이라고 반발했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휴일인 4일 이례적으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노 위원장 사퇴 촉구의 감사원 감사 수용 요구에 대해 민주당은 ‘독립기관 흔들기’라며 선관위를 두둔하고 있다”며 “선관위와 민주당의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진 건 아닌가”라고 했다. 선관위와 민주당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면서 싸잡아 비판한 것.그는 “선관위가 주요 선거 때마다 민주당에 유리하도록 편파적 해석을 했던 사례가 많았다”며 “선관위 고위직들이 이토록 겁도 없이, 과감하게 고용 세습을 저지를 수 있던 이유”라고 주장했다.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 뒤 기자간담회에서 선관위의 편파적 해석 사례에 대해 “‘내로남불’은 안되고 ‘토착왜구’는 된다고 했다”며 “법을 (전공)했다는 사람들이, 판사씩이나 한 사람들이 그런 결정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했다. 선관위가 2021년 4·7 재·보궐선거 때 국민의힘이 쓰려던 ‘내로남불·무능·위선’이란 표현은 금지하고, 2020년 4·15 총선 때 민주당 지지 성향의 광화문촛불연대 등 시민단체가 사용한 ‘친일 청산’ 표현은 허용한 사례를 대비한 것.당 일각에서는 노 위원장뿐 아니라 선관위원 전원이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노 위원장뿐 아니라 선관위원들을 포함해 통째로 다 날릴 것”이라며 “선관위는 뿌리까지 다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민주당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통화에서 “여당 대표의 정치 공세성 허위 주장은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이 (선관위에) 선관위원장 사퇴 및 윤석열 정부 입맛대로 움직이는 감사원의 감사를 받으라고 요구하는 것은 선관위를 장악하고자 하는 정치적 목적을 명백히 밝힌 것”이라며 “선관위 조직의 목적은 선거 관리의 공정성과 중립성이다. 선거의 공정성이 침해된다면 목욕물을 버리려다 아이까지 버리게 되는 참극이 발생할 것”이라고 비판했다.선관위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를 협의 중인 여야는 국정조사 기간 및 범위를 놓고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선관위의 전반적인 직무 수행을 살펴보기 위해 앞서 논란이 된 ‘북한발 선관위 해킹 시도’에 대한 국가정보원 보안 점검 거부에 대해서도 들여다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빠르게 추진하려면 자녀 채용 특혜 의혹으로 안건을 좁혀야 한다”고 반대하고 있다.조권형기자 buzz@donga.com황성호기자 hsh0330@donga.com}
더불어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가 1일 부위원장에 이재명 대표 측근인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과 강위원 전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맡고 있다. 당 내에선 “총선을 앞두고 노골적인 친명(친이재명)계 자리 챙기기”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 전 사장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이던 2019년 GH 사장을 지낸 인물로, 2021년 11월 이 대표의 대선캠프에 합류했다. 특히 2020년 8월 GH의 기존 합숙소 계약 기간이 남았는데도 2년간 이 대표 옆집을 합숙소 명목으로 빌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불법 대선 캠프를 꾸린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온 인물이다. 경찰은 올 2월 이 전 사장의 합숙소 계약 건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에서 반려됐다. 강 전 원장도 이 대표가 경기지사였던 2019년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을 역임했다. 강 전원장은 비명(비이재명)계 송갑석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광주 서구갑에서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기본사회위원회는 이날 강경파 초선 의원 모임 ‘처럼회’ 소속 민병덕 윤영덕 황운하 의원 등 친명계 인사들에게는 광역위원장직도 맡겼다. 민주당과 주요 현안에서 같은 목소리를 내온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도 자문단장으로 위촉했다. 이를 두고 당 내에선 기본사회위원회 내에 부위원장만 이미 27명에 이르는데, 굳이 친명계 인사들에게 추가로 부위원장직을 줬어야 하느냐는 비판이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기본사회위원회는 이 대표가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직접 출범 계획을 밝히는 등 위원장을 맡아 챙겨 온 기구”라며 “총선을 앞두고 ‘친명계 보증수표’로 활용될 수 있는 직함을 추가로 나눠준 것 자체가 ‘친명 결집용’ 아니겠느냐”고 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함이 29일 자위함기를 게양한 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자위함기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욱일(旭日)’ 모양을 사용했다. 국방부는 “국제적 관례”라며 자위대기 게양을 공식적으로 문제 삼진 않을 방침이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앞서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통상 외국 항에 함정이 입항할 때 그 나라 국기와 그 나라 군대나 기관을 상징하는 깃발을 다는 것으로 안다. 이건 전 세계적으로 통상적으로 통용되는 공통적인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대중 정부 때인 1998년과 이명박 정부 때인 2008년 등 두 차례에 걸쳐 우리 관함식에 일본이 자위함기를 게양한 함정을 파견한 전례도 있다. 노무현 정부는 2007년 연습 함대 가시마함을 친선 차원에서 인천항에 입항시킨 바 있다. 정부 소식통은 “한일 관계 개선, 한미일 관계 강화를 위해 해상 훈련은 필수”라고도 했다. 북한이 한반도는 물론이고 대일(對日) 타격력까지 노골적으로 과시하는 만큼 안보 협력이 중요해졌다는 의미다. 일본 정부는 호위함 등에 사용하는 “공식 자위대기는 1954년 제정된 자위대법 시행령에 따라 욱일 모양을 사용하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일본의 식민지배에 면죄부를 준 것도 부족해 일본의 군국주의마저 눈감아 주려고 하느냐.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았다”며 “이다음에는 일본 자위대 전투기가 대한민국 상공을 날고 일본 병사들이 군사 훈련을 함께하는 날이 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느냐”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한심한 주장이다. 원조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다. 두 정부도 국민 자존심을 짓밟은 건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2018년 한국에서 열린 국제 관함식 당시엔 문재인 정부가 자위대함의 욱일기 게양 자제를 요청하자 일본 정부가 “자국법과 국제 관례에 따라 욱일기를 게양해야 한다”며 불참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11월에는 한국 해군이 일본에서 열린 관함식에 7년 만에 참가했다. 이때 한국 장병들이 자위함기를 게양한 일본 호위함을 향해 거수경례를 했다. 국방부는 “국제 관함식에서 주최국 대표가 승선한 함정에 경례하는 건 일반적 관례”라고 설명했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반대에도 기어코 우리 해군이 일본 욱일기에 거수경례를 하도록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하마기리함이 이번에 입항한 건 제주도 남방 공해상에서 실시되는 다국적 해양차단훈련 ‘이스턴 인데버23’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이번 훈련엔 한미일과 호주 등이 참가한다. 훈련 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하마기리함 등 훈련에 참가한 함정들을 사열한다. 우리 국방부 장관이 자위대 함정을 사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함이 29일 자위함기를 게양한 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자위함기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욱일(旭日)’ 모양을 사용했다. 국방부는 “국제적 관례”라며 자위대기 게양을 공식적으로 문제 삼진 않을 방침이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앞서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통상 외국항에 함정이 입항할 때 그 나라 국기와 그 나라 군대나 기관을 상징하는 깃발을 다는 것으로 안다. 이건 전 세계적으로 통상적으로 통용되는 공통적인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대중 정부 때인 1998년과 이명박 정부 때인 2008년 두 차례에 걸쳐 우리 관함식에 일본이 자위함기를 게양한 함정을 파견한 전례도 있다. 노무현 정부는 2007년 연습 함대 카시마함을 친선 차원에서 인천항에 입항시킨 바 있다. 정부 소식통은 “한일 관계 개선, 한미일 관계 강화를 위해 해상 훈련은 필수”라고도 했다. 북한이 한반도는 물론이고 대일(對日) 타격력까지 노골적으로 과시하는 만큼 안보 협력이 중요해졌다는 의미다.일본 정부는 호위함 등에 사용하는 “공식 자위대기는 1954년 제정된 자위대법 시행령에 따라 욱일 모양을 사용하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일본의 식민지배에 면죄부를 준 것도 부족해 일본의 군국주의마저 눈감아 주려고 하느냐.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았다”며 “이다음에는 일본 자위대 전투기가 대한민국 상공을 날고 일본 병사들이 군사 훈련을 함께 하는 날이 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느냐”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한심한 주장이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도 국민 자존심을 짓밟은 건가”라고 지적했다.앞서 2018년 한국에서 열린 국제 관함식 당시엔 문재인 정부가 자위대함의 욱일기 게양 자제를 요청하자 일본 정부가 “자국법과 국제관례에 따라 욱일기를 게양해야 한다”며 불참한 바 있다.윤석열 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11월에는 한국 해군이 일본에서 열린 관함식에 7년 만에 참가했다. 이때 한국 장병들이 자위함기를 게양한 일본 호위함을 향해 거수경례를 했다. 국방부는 “국제 관함식에서 주최국 대표가 승선한 함정에 경례하는 건 일반적 관례”라고 설명했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반대에도 기어코 우리 해군이 일본 욱일기에 거수경례하도록 만들었다”고 주장했다.하마기리함이 이번에 입항한 건 제주도 남방 공해상에서 실시되는 다국적 해양차단훈련 ‘이스턴 인데버23’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이번 훈련엔 한미일과 호주 등이 참가한다.훈련 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하마기리함 등 훈련에 참가한 함정들을 사열한다. 우리 국방부 장관이 자위대 함정을 사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