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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의 사회적 경제 대표 행사인 ‘달빛마켓’이 26일 열린다. 군은 청양시장 다목적 장터에서 올해 첫 ‘달빛마켓’ 행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달빛마켓은 청양사회경제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지역 대표 행사로, 2017년 ‘호수마켓’으로 시작해 매년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총 5차례 행사가 열려 160여 부스에서 체험 행사와 먹거리·제품 판매, 벼룩시장이 이어졌다. 올해 첫 행사는 약 25개의 부스가 참여할 예정이며, 특히 청양전통시장 ‘별자리 야시장’ 행사와 함께 진행돼 방문객들이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문화 공연부터 지역 농산물 및 먹거리 판매, 수공예 제품 판매, 업사이클링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이 더욱 만족하고 지역 순환 경제에 이바지하는 달빛마켓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소품 등을 더욱 강화해 우리 군만의 특색 있는 관광 상품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달빛마켓 행사는 총 6회로 계획하고 있다. 다음 달 24일 정산시장 주차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10월까지 청양 곳곳에서 행사를 만나 볼 수 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관광 수요 급증 시기에 맞춰 올바른 타이어 안전 관리법을 제안했다. 봄과 초여름철에는 기온이 상승하는 등 운행 환경이 변하기 때문에 차량 점검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우선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마모 상황을 철저히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많은 운전자가 봄비가 잦은 노면에서 타이어 마모도에 따른 위험성을 감지하고는 있지만 실제 위험 상황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세심하게 살펴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타이어 홈 깊이에 따른 타이어 교체 주기의 경우 대부분의 운전자가 마모 한계선인 1.6㎜에 도달했을 때 타이어 교체를 고려하지만 한국타이어는 안전 운전을 위해 홈 깊이가 3㎜ 정도인 상태에서 여유를 두고 타이어를 교체하라고 제안했다. 타이어 마모도 체크가 끝났다면 다음 단계로 타이어 공기압 점검을 해야 한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하면 회전저항이 커지고, 타이어 각 부분의 움직임이 커져 열이 과다하게 발생한다. 고속 주행 시 최악의 경우 타이어가 펑크 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반대로 공기압이 과할 경우 완충 능력이 떨어져 승차감이 나빠지고 차체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면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마모되도록 함으로써 타이어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연비도 절감할 수 있어 운전자들이 손쉽고 효과적으로 타이어를 관리할 수 있다. 기후 상황에 맞는 계절용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도 중요하다. 겨울용 타이어가 장착된 차량을 주행하고 있다면 사계절용 타이어로 교체할 것을 제안했다. 겨울용 타이어는 눈길과 빙판길 주행 시 접지력, 제동성 등에 효과적이지만 일반 노면 주행 시 소음이 발생하며 주행 시 타이어 마모도가 빨라진다. 이에 영상의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봄철에는 사계절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바쁜 일상 속 타이어 관리를 놓치기 쉽기 때문에 전문 서비스점을 통한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전문 인력과 첨단 장비로 표준화된 차량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티스테이션 등 전문 서비스점을 찾아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4개의 글로벌 지역본부와 30여 개의 해외지사, 8개의 생산시설, 5개의 연구개발(R&D) 센터를 통해 전 세계 180여 개국에 타이어를 판매해 세계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7위를 차지하고 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 홍성군이 ‘찾아오는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해 47만 명의 관광객과 488억 원이라는 경제효과를 창출한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의 성공으로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군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야심 차게 추진한 ‘남당항 관광 대표 브랜드 육성’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이를 통해 사시사철 새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로 ‘찾아오는 문화관광도시 홍성’으로 거듭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해안가를 중심으로 한 볼거리에 캠핑족의 성지로 불리며 단체 관광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현재 홍성은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특히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조성을 통해 관광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기존에 남당항을 찾던 방문객은 대부분 중장년층으로 해산물 먹거리 위주의 관광 활동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이제는 다양한 관광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전국 최대 물놀이형 음악분수, 해양권 최초 네트어드벤처, 길이 280m 규모의 트릭아트, 전국 사진 마니아들이 찾아오는 사진 명소를 곳곳에 조성해 전 연령대의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는 사랑받는 명소로 환골탈태했다. 이와 함께 다음 달 홍성스카이타워 개장이 예고되며 새로운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성스카이타워는 높이 65m의 초대형 구조물로 환상적인 레이저 크로마(RGB) 조명이 도입돼 밤하늘을 장엄한 아름다움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화려한 특수 조명 없이도 고유의 디자인 미학만으로 천수만 밤바다의 싱그러운 운치와 조화를 이룬다. 특히 타워 최상부에 설치돼 있는 첨탑 조명 연출은 마치 잘 만들어진 촛대 위에 촛불이 켜진 것처럼 예술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보는 이들로 상상력을 자극하고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의 진한 여운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다음 달 중 개장 예정인 놀궁리 해상파크는 ‘궁리항 어촌뉴딜 300사업’으로 이뤄낸 궁리의 자랑거리다. 홍성 궁리항을 방문하는 방문객에게 해넘이 등 홍성 서해바다의 아름다움을 수상에서 만끽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군은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어린이날 전후로 홍주읍성 일원에서 역사 위인의 발자취와 동심 가득한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지는 큰잔치가 펼쳐진다. ‘2024 홍성역사인물축제’가 한성준 선생 탄생 150주년, 이응노 화백 탄생 120주년을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로 가족 나들이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해양과 내륙을 모두 품고 있는 우리 군은 그동안 숨겨져 있던 보석 같은 관광자원을 관광 환경 대변환 정책으로 세공 중이다”며 “서부해안 야간 경관 명소화, 속동 스카이브릿지, 서부해안 관광도로, 놀궁리 해상파크 등 매력적인 관광 벨트가 탄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찬란한 부활을 꿈꾸는 홍성군의 관광 르네상스 행렬에 함께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충남도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도는 관광객 4000만 명 시대의 발판이 될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운영에 앞서 올해를 사전 충남 방문의 해로 설정해 본격적인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우선 공주에선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석장리 구석기 축제’가 막을 올린다. 이 축제는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기며 구석기 시대 생활상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역사문화 축제다. 행사장 내 시설물은 구석기 시대 삶의 터전인 막집으로 조성해 최대한 구석기시대를 연상할 수 있도록 연출된다.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성을 샘솟게 하는 교육과 놀이가 결합한 다양한 체험이 축제 기간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석장리 유적 발굴 6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축제는 세계 구석기 학자를 초청해 해외의 구석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보령 머드엑스포광장에선 4일부터 ‘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 축제는 아주자동차대의 축제가 국제 대회로 성장한 사례로 올해 14년 차를 맞이했다. 국내 자동차 문화와 모터스포츠에만 국한되지 않고 외국 완성차 기업 등과 손잡고 국제 모터 페스티벌로 자리 잡고 있다. 행사장에선 튜닝카, 레이스카, 브랜드카, 바이크, 오프로드카 전시와 함께 드리프트 바이크, 오프로드 대회 등이 개최된다. 같은 날 홍성군 홍주읍성 일원에선 ‘2024 홍성 역사인물 축제’도 진행된다. 최영 장군, 성삼문, 김좌진 장군 등 홍성이 배출한 역사 인물을 현장에서 즐기면서 배우는 전국 제일의 에듀테인먼트 축제다. 역사 인물을 살펴보는 시간뿐만 아니라 반려견 훈련 시범 공연, 버스킹, 홍주읍성 마술쇼 등 어린이날 기념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물총놀이와 워터슬라이드, 에어바운스, 보물찾기 등 다양한 놀이도 마련된다. 뒤를 이어 18일 서산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에선 ‘제16회 류방택 별축제’가 실시된다. 이 행사는 국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제작하고, 우리나라 천문 과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린 고려 말의 천문학자 ‘금헌 류방택’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한 축제다. 천체관측 등 16개 과학 체험 만들기와 에어로켓 발사대회 등 천문 과학과 관련된 가족 단위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천 장항항 물양장 일원에선 19일부터 28일까지 ‘장항항 꼴갑축제’를 만나 볼 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각종 신선한 회뿐 아니라 서천의 우수한 수산물을 알리기 위한 각종 시식 행사도 진행된다. 동서천 요금소에서부터 10㎞가량 쭉 뻗은 금강하구 해안도로를 달리고, 장항제련소 굴뚝, 놀이공원, 한산 신성리갈대밭(영화 JSA 촬영지), 한산모시관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충남에서 열리는 5월 마지막 축제는 천안에서 진행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가 22일부터 5일간 천안독립기념관에서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박람회에선 웹툰, 뷰티, 푸드, 한글 등 4개 분야 전시관을 통해 한류를 소개한다. 또 음악평론가와 즐기는 K팝 콘서트를 비롯해 독립운동 시기 다양한 문화예술과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한편 다양한 축하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 내 각 지역 특성을 살린 관광개발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단순 축제를 뛰어넘은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발굴·육성하며 향후 관광객 4000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이 6월 22일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태안군은 최근 해수욕장협의회를 열어 관내 27개 해수욕장 개장일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은 6월 22일부터 8월 18일까지 58일간 개장한다. 만리포를 제외한 꽃지·몽산포 등 26개 해수욕장은 7월 6일부터 8월 18일까지 44일간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지난해와 같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이 중 만리포해수욕장의 경우 8월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에 돌입한다. 군은 관광객 중심의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여름군청·여름출장소·관광안내소 등을 운영하고, 유관 기관과 24시간 상황 유지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총 150명의 안전관리요원을 선발하고, 매일 301명의 인력과 75대의 구조장비를 해수욕장 전역에 투입한다. 특히 바가지요금 등 해수욕장 불만족 요인을 적극적으로 차단해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개장 전까지 해수욕장별 음수대와 세족대, 화장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완벽히 정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도 진행한다. 또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휴양관광지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열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피서철 태안군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160만여 명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고 올해는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태안을 방문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청지역 4개 시도(대전시, 세종시, 충북도, 충남도)가 높은 물가와 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조기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21일 각 시도에 따르면 추경예산은 지역 경제를 끌어올릴 성장동력 확보와 경제난에 내몰린 취약계층 및 사회적 약자 지원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세종시는 2월에 1001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했지만, 3월 시의회 심사 결과 985억 원으로 수정 가결됐다. 올해 시 예산은 총 2조44억 원이다. 시는 시장과 부시장 2명의 업무추진비(2억2900만 원)와 여비·행사성 경비(4억1800만 원) 등을 조정해 총 312억 원을 감액하는 세출 구조조정을 했다. 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자원봉사센터 사업비 지원 등 9개 사업에서 62억300만 원을 감액하고 일반예비비 등 45개 사업에서는 45억3800만 원을 증액했다. 올해 시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은 옥외광고발전기금 5억 원, 고향사랑기금 2억 원 등 총 7억 원이 증가한 2622억 원 규모로 원안 가결됐다. 나머지 지역은 의회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충남도는 6918억 원 규모의 1회 추경안을 짰다. 본예산 10조8108억 원보다 6.4% 늘어난 금액이다. 도 관계자는 “미래형 농어촌 조성, 안전하고 풍요로운 도민 삶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도는 벤처펀드 출자 100억 원, 수출 중소기업 해외 마케팅 지원 38억 원, 지역사량상품권 발행 지원 321억 원을 편성했다. 스마트팜 온실 신축 및 개축 9억 원, 청년 후계 농업인 영농 정착금 지원 37억 원을 증액했다. 충남형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금융 지원에는 15억 원을 새롭게 반영했다. 부모 급여 151억 원, 생계 급여 950억 원 등도 늘려 편성했다. 충북도는 원래 예산(7조1289억 원)보다 4.5%(3178억 원) 늘려 추경안을 편성했다. 도는 미래 농업을 키우고 교통망을 확충하는 것 등에 789억 원을 배정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등에 452억 원을 편성했다. 살고 싶은 지역 만들기 사업에는 340억 원을 할당했다. 이 밖에 지역 관광 활성화와 생활체육 환경 조성에 284억 원, 복지서비스 지원에 235억 원을 편성했다. 대전시가 편성한 추경예산액은 3729억 원이다. 의회에서 승인되면 올해 시 총예산은 6조9059억 원이 된다. 추경예산 가운데 114억 원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과 소상공인 초저금리 이차보전(이자 차액에 대해 보상해 주는 것) 등에 쓰인다. 전세사기 피해,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업에는 438억 원을 편성했다. 청년 매입 임대 주택사업,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 등 청년정책 사업에는 160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사회기반시설에 추경예산을 집중 편성해 지역 건설 경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추경 재원의 59%인 2183억 원이다. 구체적으로는 중구 부사동에 새 야구장을 짓는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사업 720억 원, 옛 대전부청사 매입 193억 원,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 2단계 사업 50억 원, 보문산 전망대 조성 48억 원, 제2시립 도서관 건립 46억 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경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재정적 지원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일찍 첫 추경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대전 토종 빵집 브랜드 ‘성심당’이 지난해 300억 원대 영업이익을 내면서 전국구 프랜차이즈 기업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를 넘어섰다. 매출액도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단일 빵집 브랜드로는 처음 1000억 원을 넘겼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15억 원으로 2022년(154억 원)보다 두 배로 늘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199억 원)과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214억 원) 같은 대기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성심당의 지난해 매출은 1243억 원으로 2022년 817억 원 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대전=성심당’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성심당은 ‘대전 프리미엄’을 철저히 지켜 왔다. 타 지역 분점 요청이나 대기업 등과의 협업 요청이 많지만 대전권에서만 영업하는 걸 고수하고 있다. 지역 기반 브랜드의 특별함과 희소성에 매력을 느낀 소비자들 중에는 성심당 빵을 사려고 대전까지 오는 경우도 많다. 지난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 선수가 메이저리그(MLB) 한국 개막전을 치르기 위해 방한한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에게 성심당 빵을 선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성심당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빵집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성심당이 크리스마스 기간 4만3000원에 판매한 딸기케이크는 중량 2.3kg 중 딸기가 1kg이나 됐다. 들어간 재료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당시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성심당 대표 제품인 ‘튀김소보로’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까지 9600만 개에 달한다. 대전 시민들도 성심당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김욱 씨(36·대전 유성구 학하동)는 “성심당은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으로 시작했는데 이젠 ‘대전 대표 브랜드’라는 타이틀보다 더 높은 가치를 얻고 있어 대전 시민으로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성심당 관계자는 “지역사회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성장을 이뤄낸 만큼 앞으로 대전에서 더욱 많은 보답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4·10총선이 막을 내린 가운데 공공기관 이전 등 대전시와 충남도에 산적한 다양한 현안이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총선에 앞서 대전시와 충남도는 각 정당과 후보에게 주요 현안과 정책 등 지역 공약 사항을 제안했다. 이 가운데 대전과 충남의 공통된 의제로 꼽힌 것이 바로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혁신도시 완성’이었다. 대전시는 동서 격차 해소와 원도심 발전 등을 위한 해결 방안으로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2020년 정부로부터 혁신도시 지정(동구 역세권지구, 대덕구 연축지구)을 받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전할 공공기관이 정해지지 않고, 후속 절차 역시 중단되는 등 공공기관 이전 논의는 3년 넘게 지지부진한 상태다. 정부는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을 지난해 상반기(1∼6월)에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총선 이후로 연기한 상태다. 충남 지역도 상황은 비슷하다. 대전시와 함께 혁신도시로 지정받았지만, 아직 ‘무늬만 혁신도시’로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충남에선 김태흠 도지사가 제안한 ‘이전 공공기관 우선선택권 부여’(드래프트제)가 총선 이후 현실화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대전 지역의 경우 지연되고 있는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도 중요한 현안으로 꼽힌다. 7년 전인 2017년 12월 교도소 이전이 결정됐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기업 예비타당성조사 중간점검에서 경제성이 낮게 나와 표류하고 있어서다. 다만 대전교도소 관련 지역구에 출마했던 후보마다 공통된 공약으로 제시한 사업인 만큼, 이번만큼은 속도를 낼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나온다. 대전시 관계자는 “교도소 이전 사업은 도안지구 3단계와 연계한 신도시 조성 등과 맞물려 있다”면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했다. 도시 성장 저해 등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과 지하화 여부도 22대 국회가 추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대전에선 이 밖에도 ‘K-켄달스퀘어’ 조기 조성,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 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 설립,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과기의전원) 설립, 도시철도 3호선 추진 등이 꼽힌다. 충남은 의료여건 개선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총선 당시 후보마다 첫 번째 공약으로 내놓았을 정도다. 충남도는 전국에서 의사 수가 최하위권에 속해 있어 국립 의대 신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많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2022년 기준 1.55명으로 전국 평균(2.22명)보다 적고, 17개 시도 중 3번째로 적다. 특히 예산과 태안, 청양, 당진, 계룡 등에서 활동하는 의사는 인구 1000명당 1명도 되지 않는 실정이다. 이 밖에도 충남에선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경제자유구역 지정,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지역 지원 특별법 통과,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국방 관련 기관 이전 등이 현안으로 꼽힌다. 충남도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핵심 과제 20여 건과 지역 과제 100여 건 등 현안 사항을 각 정당, 지역 후보들에게 공약화해주길 요청했다”며 “이번에 당선된 국회의원들이 여야를 떠나 도, 시·군과 협력해 하나씩 현안을 해결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대전 토종 빵집 브랜드 ‘성심당’이 지난해 300억 원대 영업이익을 내면서 전국구 프랜차이즈 기업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를 넘어섰다. 매출액도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단일 빵집 브랜드로는 처음 1000억 원을 넘겼다.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15억 원으로 2022년(154억 원)보다 두 배로 늘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199억 원)과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214억 원) 같은 대기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성심당의 지난해 매출은 1243억 원으로 2022년 817억 원 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대전=성심당’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성심당은 ‘대전 프리미엄’을 철저히 지켜 왔다. 타 지역 분점 요청이나 대기업 등과의 협업 요청이 많지만 대전권에서만 영업하는 걸 고수하고 있다. 지역 기반 브랜드의 특별함과 희소성에 매력을 느낀 소비자들 중에는 성심당 빵을 사려고 대전까지 오는 경우도 많다. 대전 중구 은행동 본점에는 늘 긴 줄이 늘어서 있다. 지난달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류현진 선수가 메이저리그(MLB) 한국 개막전을 치르기 위해 방한한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에게 성심당 빵을 선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성심당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빵집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성심당이 크리스마스 기간 4만3000원에 판매한 딸기케이크는 중량 2.3kg 중 딸기가 1kg이나 됐다. 들어간 재료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당시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성심당 대표 제품인 ‘튀김소보로’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까지 누적 9600만 개에 달한다.대전 시민들도 성심당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김욱 씨(36·대전 유성구 학하동)는 “성심당은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으로 시작해 지역 대표향토 기업으로 성장했는데 이젠 ‘대전 대표 브랜드’라는 타이틀보다 더 높은 가치를 얻고 있어 대전 시민으로서 뿌듯하다”고 말했다.성심당 관계자는 “지역사회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성장을 이뤄낸 만큼 앞으로 대전에서 더욱 많은 보답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세종시는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한글문화 가치 확산, 한글문화도시 조성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시는 한글사랑 책문화센터에서 최민호 세종시장과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 박영국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 김일환 국립한글박물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문화자원 상호 활용·공유, 한글문화 진흥 관련 공동 사업 추진, 홍보 및 인적 교류, 한글문화도시 조성 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양 기관은 한글문화 체험교육 프로그램과 한글놀이터 지역 확산, 지속가능한 협력 사업 발굴 및 추진 등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한글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와 ‘지역과 손잡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글문화’를 목표로 내걸고 있는 국립한글박물관 간 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 계획 승인을 받은 이후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시와 국립한글박물관은 어린이 동반 가족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글문화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올해 하반기부터 공동 운영하기로 하는 등 현재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협약은 세종시의 한글문화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글문화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한글박물관과의 협업으로 한글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보령의 대표 특산물 ‘삼광미골드’가 5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보령시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선정위원회에서 소비자 설문조사와 전문가들의 분석 및 인증 심사를 거쳐 삼광미골드를 쌀 부문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보령 특산물인 삼광미골드는 미네랄의 보고인 해안 간척지와 사계절 풍부한 일조량 등 재배환경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재배 첫 단계인 볍씨 파종에서부터 공동육묘장의 체계적인 시스템에 따라 생육 상태가 양호하고 병해충에 강한 우수 육묘로 생산된다. 재배 필지는 건강한 토양 관리와 벼 생장에 필요한 최적의 영양소를 공급하는 등 전 과정을 고품질 쌀 생산 표준 매뉴얼에 따라 관리한다. 특히 포장 직전 단계에서 추가로 수분, 단백질, 아밀로오스 함량 및 완전립비율 등 자체 품질 기준에 따른 품질을 평가한 후 일정 기준에 부합한 정곡이 소비자들에게 유통된다. 김구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삼광미골드가 5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받았다는 것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 국민 쌀로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는 뜻”이라며 “앞으로도 삼광미골드의 명성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등이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상’은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인기와 사랑을 받은 최고의 브랜드를 발굴,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2006년부터 이어온 국내 최고 권위의 브랜드상이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순천향대(총장 김승우)는 학생 미래 가치에 따른 교육 기간·패턴·전공 등을 스스로 설계해나갈 수 있는 개인 맞춤형 대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학생들의 선택권이 구현되는 학생 설계형 교육을 목표로 5개 단계별 ‘소전공 빌드업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소전공은 20명 이하로 구성돼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에 최적화된 스터디 그룹이다. 대학은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 목표와 융합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스스로 키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소단위 소전공 활동부터 글로벌 혁신도시 체험 활동까지 진행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올 3월부터 △순천향기숙형대학(SRC) 멘토링 △소전공 비전플래닝 △캠프(Camp)1978 등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소전공 활동 4∼5월 △Pre-GRP(글로벌 레지던트 프로그램) 6월 말∼7월 초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달 25일부터 4일간 개최된 캠프1978에 앞서 SRC 멘토링을 통해 소전공 인원 배정을 통한 멘토·멘티 활동으로 맞춤형 상담 지원책을 마련했으며 신입생에게 소전공 단위 과제 수행을 위한 다양한 미션을 제공해 소전공 단위 친밀감과 팀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소전공 비전플래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캠프1978에서 신입생들은 글로벌 레지던트 프로그램 과제제시형 사례를 참고해 직접 탐구 주제 및 체험 대상 도시를 선정하고 실행 계획을 구체화했으며 학생들은 직접 탐색과 활동 비전을 찾아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며 즐겁게 캠프에 임했다. 김승우 총장은 “우리 대학은 학생들의 소전공 단위 자기 주도 학습을 통해 전공 역량 강화의 기회와 소속감, 협동심, 리더십 배양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신입생들은 지역산업 및 첨단산업 연계 활동 계획 구체화를 통해 오는 6월 세계 각국의 글로벌 혁신도시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레지던트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소전공 빌드업 프로젝트, 하이플렉스 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해 차별화된 교육혁신으로 글로벌 융합 인재를 지속 양성할 계획이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배재대(총장 김욱)는 ‘PINNOVATION 중장기 발전계획’을 기반으로 지역 가치를 선도하는 교육혁신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중장기 발전계획의 핵심 개념인 ‘PINNOVATION’은 중심축(PIVOT)과 혁신(INNOVATION)의 합성어다. 학생·동문·지역사회를 중심에 두고 교육혁신·동반성장을 추진한다는 김욱 총장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배재대는 △대전시 전략산업 △특화산업 △대학 전략 분야로 각각 나눠 대학과 지역사회 간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예를 들어 대전시의 전략산업 중 나노·반도체 분야는 배재대의 전기전자공학과, 스마트배터리학과와 연계해 지자체 수요와 산업계 직무 중심 반도체 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배재대가 수행하고 있는 고용노동부의 ‘IPP형 일학습병행’을 통해 실무형 인재의 산업 현장 배치를 앞당길 수 있다. 또한 일자리 미스매치와 구인·구직난 해소에도 일조할 수 있게 된다. 배재대는 올해 국방정책대학원도 신설해 방위산업 고급 인력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배재대가 위치한 대전은 3군 사령부가 자리 잡은 충남 계룡시와 인접해 방위산업 고급 인재 양성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는 곳이다. 국방정책대학원은 무기체계 소요기획, 방위사업론, 국방의사결정체계, 국방로봇 및 인공지능 등 무기체계 요소기술 통합까지 아울러 인재를 양성한다. 이를 통해 군의 전력기획 분야 전문가 양성, 방위사업 주요 정책 기획, 방위사업관리 등 군 직무수행 능력을 배가한다. 김욱 총장은 “배재대는 1885년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교육기관 배재학당이 설립한 대학으로 AI·SW 중심 대학사업 등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최첨단 교육에 힘쓰고 있다”며 “지역 산업을 토대로 수립한 발전계획과 인재 양성, 기업의 기술 애로 해소 등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함께 성장하고 혁신하는 대학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올해 건학 52주년을 맞이한 선문대(총장 문성제)의 비전은 ‘주(住)·산(産)·학(學) 글로컬 공동체 선도 대학’이다. 선문대는 대학의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데 힘써오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선문대 관계자는 “우리 대학이 배출한 인재가 지역 기업에서 역량을 발휘하면서 지역과 상생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위기, 특히 지방 사립대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시대에 새로운 상생의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문대는 2012년부터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 50여 차례 선정되면서 경쟁력을 갖춰왔다. 2015년 교육부 주관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선 대전·충남·세종에서 유일한 최우수 등급(A등급)을 받았고, 2018년 충청권 최초 SW중심대학 사업 선정, 2019년 충청 유일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에도 선정됐다. 2022년에는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3.0), 지난해에는 최초로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 주관대학으로 선정되면서 교육부가 인정하는 대학으로 거듭났다. 특히 국내 최초로 ‘3+1 유학제도’를 시작한 선문대는 지금까지 쌓아온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호주, 미국, 캐나다 등 45개국, 154개 대학과 교류하면서 매년 1000여 명 이상이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전공 연수, 어학연수 등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선문대 캠퍼스에선 66개국, 17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수학 중이다. 국내에서도 이들과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국적의 학생과 언어, 문화를 교류하고 있다. 선문대는 또 ‘학생 성공 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한 학생 성공센터를 개소하고 입학에서 졸업까지 대학 생활 전반에 걸친 모든 행정을 지원하고 있다. ‘e-학생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학생들은 자기 주도 생애 설계 모델을 완성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학생 지원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백석대(총장 장종현)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라는 교육 정신 아래 ‘혁신적 지성·글로컬 소통·실천적 섬김의 역량을 갖춘 미래형 인재’를 육성해 나가고 있다. 대학교육의 핵심인 인성교육의 성과들이 백석인성개발원의 대인관계역량 향상 프로그램, 섬김 리더십 향상 훈련 및 실천 프로그램, 교육나눔 봉사 프로그램, 사회봉사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 자질 향상으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정부재정지원사업인 ‘K-Move스쿨’ ‘청해진(청년해외진출)대학’ ‘대학연합과정’ 운영기관으로 미국 호텔리어 전문인력 양성과정, 일본IT스페셜리스트 양성과정, 태국 글로벌 스포츠 프로텍터 전문인력 양성과정, 미국 글로벌 무역경영 전문인력 양성과정 등 다양한 과정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해외 취업 분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신설된 외식산업학부는 호텔외식조리전공, 제과제빵전공을 운영하며 해외 취업 지원을 통한 세계 속 백석인을 키워내기 위해 세계에서 경쟁하고 활동하는 외식조리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핵심 역량 교육을 신조로 혁신융합학부를 운영하고 있다. 혁신융합학부는 재학생들 스스로 디자인한 프로젝트 기반학습(PBL)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하는 혁신적 유연학사제도를 도입해 컬처테크융합전공, 글로벌MICE융합전공,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융합전공, 소셜비즈니스융합전공 등 4개의 융합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백석대는 기업 미러형 실습실 구축, 자기 주도적 학습환경 및 팀 활동 기반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교수와 학생이 서로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혁신적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곽노윤 입학관리처장은 “백석대는 1학년 입학과 동시에 멘토링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신입생들이 대학교 입학에서 졸업 후까지 담임교수 및 담임목사와 끊임없이 소통하는 등 자신의 꿈과 비전을 찾을 수 있도록 부모의 마음으로 정성껏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목원대(총장 이희학)는 1954년 대전 최초로 문을 연 명문 사학으로 시대의 변곡점마다 발 빠른 교육 혁신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165개 전공 모듈을 활용한 진로 및 교육과정 설계 지원, 인공지능(AI)융합 마이크로디그리 등 소단위 학위 과정 확대를 통해 학생들의 교육 선택권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로의 전환을 위한 내·외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공유 캠퍼스(GSC)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목원대는 공학뿐만 아니라 인문·사회·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문제 해결 방법이 사용되는 흐름을 이끌어갈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인공지능융합 마이크로디그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과학예술융합, 문화콘텐츠, 바이오헬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단위 학위 과정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 스스로 적성과 진로에 맞춰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인 모듈형 교육과정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은 학과별 전공 모듈을 확인하고 스스로 진로 설계에 적합한 모듈을 선택해 학위 과정을 구성할 수 있다. 사실상 학과나 전공 간 칸막이를 허문 것이다. 또 올해부터 사회적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분야인 보건의료관리학과와 응급구조학과,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 등을 신설해 실무 기능과 식품영양 이론을 겸비한 전문 인재를 키우고 있다. 특히 목원대는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7년 연속 선정되는 등 외국인 유학생 교육에 있어서도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나아가 2023년부터는 글로벌 공유 캠퍼스 구축을 통해 기존의 해외 대학과의 교류 협력을 넘어 전면적 협력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이희학 총장은 “목원대는 전공 능력 기반의 열린교육, 복합 문제 해결 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며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은 목원대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과감한 도전과 혁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대전대(총장 남상호)는 ‘대전의 대표 대학’에서 ‘미래 대학의 새로운 표준’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컴퓨터정보통신공학·정보보안·인공지능(AI)소프트웨어(빅데이터, 스마트모빌리티, 핀테크)·디지털헬스케어 관련 학과로 구성된 ‘디지털미래융합대학’과 K-뷰티·K-콘텐츠를 선도할 화장품학과, 공연예술콘텐츠학과를 신설하는 등 미래 산업 인재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한의과 대학을 기반으로 전국에 3개 부속 한방병원을 개원해 전통적인 한의학 계승과 한의학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또 대전대만의 수려한 캠퍼스는 각종 영화·드라마·예능 프로그램 촬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교육부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된 데 이어 대학혁신지원사업, 산학연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 3.0), 지자체-대학협력기반지역혁신사업(RIS), 고교교육기여대학지원사업 등 각종 정부 재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연평균 100억여 원의 재정 지원을 받아 도서관·강의실에 대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도 했다. 또한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바이오 헬스 분야)’에 선정돼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과 바이오-정보기술(Bio-IT) 융합 보건의료 분야 등 미래 학문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 가운데 ‘혜화리버럴아츠칼리지’ 단과대학은 차별화된 한국형 리버럴아츠교육을 지향한다. 학생들에게 100% 전공 자유 선택권을 보장하며 융·복합전공과 학생들이 직접 설계하는 학생설계전공으로도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제5생활관(대전대 HRC) 입소를 원칙으로 하며 학생들에게 특별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다양한 현장 체험, 교수진의 개인별 밀착 지도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숙형 대학 제5생활관은 1201명의 신입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아름다운 건축미를 자랑하는 대전대의 대표적인 건물이다. 생활과 교육이 동일 공간에서 이뤄진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위기는 곧 기회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하면서 지역대학은 신입생 감소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 뿌리 깊은 나무는 잠시 흔들릴 수는 있어도 뽑히지 않는다는 말처럼 대전·충청 지역 대학은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가고 있다.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투자로 각자 특화된 경쟁력을 쌓아가며 고도화하고 있다. 몸집을 키우는 동시에 내실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대학 교육의 골밀도를 높이면서 충청 지역을 넘어 세계 무대를 장악하는 융복합 인재를 양성해 미래 사회를 선도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의 무한한 성장을 이끌어 가는 동시에 한 분야에만 치우치지 않고 인문, 사회, 기술, 문화 등이 녹아든 다방면에 걸친 교육을 펼치고 있다. 학교별로는 특화된 강점인 전공 분야를 세분화해 학생 중심의 교육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지역 기관, 연구소, 기업 등과 끈끈한 협력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도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학과 학생이 살아나야 지역에 활기가 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충청 지역 대학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멈춤 없는 성장을 하고 있다. 각종 정부 사업을 따내며 평가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해 수도권 대학에 버금가는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이처럼 대전·충청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대학들의 노력은 끊이지 않고 있다. 대전·충청 지역을 대표하며 미래 국가 성장 동력이 될 각 대학의 전략을 살펴봤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 홍성군은 결성동헌 일원에 자리한 ‘읍성쉼터’를 공식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읍성쉼터는 결성면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혁신적인 농촌재생 사업 목적으로 마련됐다. 지역민들이 주체가 돼 설립한 결성사회적협동조합에서 농촌 유휴시설을 마을카페로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주민들은 읍성쉼터에서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통 먹거리도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소통의 장으로도 이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민 공동체 화합과 청년인구 유입, 일자리 창출, 문화와 예술이 생동하는 새로운 농촌 패러다임을 실현해 소멸위기 극복과 함께 살맛 나는 농촌으로 변모해 나갈 방침이다. 이진우 결성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개소식에서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읍성쉼터에서 이용객들에게 쉼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것”이라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새로운 농촌 공간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영길 결성면장은 “읍성쉼터가 결성 역사문화 체험의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농촌재생 모델을 구축해 나가는 결성, 머물고 싶은 결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 예산군은 관내 주요 관광지 곳곳에 문화관광해설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문화관광해설사는 총 10명으로 수덕사와 충의사, 추사고택, 대흥슬로시티, 내포보부상촌 등 주요 관광지 5곳에 2명씩 배치해 관광객들에게 예산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있다. 문화관광해설 서비스는 관광지별 해설사의 집에 전화로 예약한 후 이용할 수 있다. 군은 관광해설 수요가 해마다 증가해 해설사의 역할이 증대되자, 역량 강화 및 해설사의 처우 개선에 나서고 있다. 근무복 구입, 선진지 견학, 해설 도서 지원, 해설사의 집 정비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해설사의 활동비도 인상했다. 현재 활동비 단가는 평일 6만 원, 휴일 7만 원이다. 군은 지난달 활동비부터 1일 활동비를 각각 1만 원씩 증액해 평일 7만 원, 휴일 8만 원으로 소급 지급했다. 군은 해설사 활동비 인상이 현장 해설 수준을 높이고 관광객의 여행 만족도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문화관광해설사는 예산의 역사와 문화, 자연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해 관광객들의 예산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만큼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성 강화 및 처우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