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

이소정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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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소정 기자입니다.

sojee@donga.com

취재분야

2024-09-21~202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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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동 CBS 부지 ‘뉴미디어 창업허브’로 조성

    서울 양천구 목동 CBS방송국 부지에 방송·뉴미디어 거점 조성을 위한 창업 허브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CBS 부지에 대한 서울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수립 관련 안건을 수정 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지는 30여 년간 CBS 방송국 본사 부지로 활용되던 곳이다. 시는 방송국 이전이 결정되며 CBS와 사전협상제도를 거쳐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뉴미디어 거점 조성을 위한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시는 이곳에 용적률 최대 800% 이하, 지하 5층∼지상 35층 규모로 일자리 창출 및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방송·미디어 업종이 우선 입주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도시계획 변경을 통해 확보되는 공공기여 270억 원은 ‘뉴미디어 창업허브’ 공간을 꾸려 첨단산업과 뉴미디어 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데 쓰기로 했다. 뉴미디어 창업허브에는 1인 스튜디오와 편집실, 영상 및 음향 스튜디오, 공유 오피스 등이 들어선다. 이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인근에 장기전세주택을 건립하는 내용의 안건도 수정 가결됐다. 1976년 준공된 월계동 성북맨션에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이 들어서게 됐다. 시는 이곳에 장기전세주택 69채 등 총 219채를 공급해 기존 입주민의 재정착을 돕고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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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릉교∼청담 왕복 4차선 지하터널 생긴다

    상습 정체 구간인 동부간선도로 영동대교 남단 일대를 지하화하는 공사가 올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2029년 지하도로가 완공되면 동남∼동북권 통행 시간이 기존 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동부간선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을 9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동부간선지하도로 사업은 기존 동부간선도로의 장·단거리 교통을 분리해 중랑구 월릉교에서부터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구간에 왕복 4차로 연장 10.4km 대심도 지하터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민간 6378억 원, 시비 3496억 원으로 총 9874억 원이 투입된다. 대심도 지하도로는 중랑천과 한강 아래를 통과하는 소형차 전용 지하도로로 건설된다. 진출입은 기존 동부간선도로 월릉나들목(IC)과 군자나들목을 이용한다. 영동대로에는 삼성나들목과 청담나들목을 신규로 조성한다. 진출입구 4곳에는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해 환경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중랑구 묵동 월릉교에서 강남까지 하루 약 차량 7만 대가 지하로 분산되며 지상 도로의 차량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행 시간도 기존 30분대에서 2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영동대로(삼성∼대치) 구간 지하도로 2.1km 구간도 하반기 착공할 방침이다. 2029년 개통 목표로 동부간선지하도로와 동시에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영동대로(삼성∼대치) 구간 지하도로는 강남구 영동대교 남단에서 대치우성아파트 교차로까지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이번 공사로 상습 정체를 해결하고 강남과 강북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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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계 1위’ 골프존, 관리소홀로 221만명 정보 유출… 과징금 75억

    국내 스크린골프 1위 기업인 ‘골프존’이 221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국내 업체 중 역대 최다 과징금인 75억 원을 물게 됐다. 이번 처분은 지난해 9월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실질적으로 적용된 첫 사례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골프존에 대해 75억400만 원의 과징금과 54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9일 밝혔다.골프존은 지난해 11월 해커로부터 랜섬웨이 공격을 받았다. 해커는 골프존 직원들의 가상사설망(VPN) 계정 정보를 탈취해 업무망 내 파일서버에 원격 접속한 뒤 이곳에 저장된 파일을 외부로 유출했다. 이로 인해 업무망 내 파일서버에 보관됐던 전체 회원의 40%가 넘는 221만여 명의 서비스 이용자 및 임직원의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생년월일, 아이디 등 각종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골프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코로나19)으로 재택근무가 급증하자 새로운 가상사설망을 급하게 도입하면서 전반적인 점검·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민등록번호 등을 암호화하지 않고 보유기간이 경과해 불필요한 38만여 명의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않은 위반 사항 등도 확인됐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골프존은 전 직원이 사용하는 파일 서버에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다량의 개인정보가 저장돼 공유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처분은 지난해 9월 시행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실질적으로 적용된 첫 사례로, 국내 업체 중 역대 최대 과징금이 부과됐다. 개정 전에는 과징금 상한액을 ‘위법행위와 관련된 매출액의 3%’로 했지만, 개정 이후 ‘전체 매출액의 3%(위반행위 관련 없는 매출 제외)’로 조정됐다. 앞서 최다 과징금 부과 사례는 2022년 구글 692억 원과 메타 308억 원이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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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관리하고 포인트 얻고… ‘손목닥터 9988’ 이용자 85만명 돌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의 누적 이용자 수가 85만 명을 넘어섰다.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산다는 의미를 담은 손목닥터 9988은 시민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과 건강 증진을 위해 서울시가 2021년부터 시작한 헬스케어 사업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참여자는 하루 8000보 이상 걸으면 200포인트, 건강 퀴즈에 참여할 경우 100포인트를 받는다. 1인당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지급된다. 포인트는 서울페이머니로 전환해 병원이나 약국, 편의점 등 주변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앱 내 인공지능(AI) 식단 분석 서비스를 이용하면 음식 열량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음식 사진을 찍어 앱에 올리거나, 음식 종류 등을 입력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손목닥터 9988을 통해 하루 평균 20만3000여 건에 이르는 시민들의 열량 분석이 이뤄진다.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이용자 수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 5만 명이었던 앱 가입자 수는 2022년 23만 명, 지난해 45만 명으로 급증했다. 이달 7일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는 총 85만 명에 달한다. 건강관리를 하며 포인트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에 2030세대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달 기준 20대와 30대의 손목닥터 가입자 수는 각각 12만5788명과 17만4752명으로 전체 이용자의 35%에 달한다. 사용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로 19만9655명이 손목닥터 9988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중 상시 모집하며 앱 또는 개인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임산부, 은둔고립 청년,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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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체 줄넘기-턱걸이 도전하고 상금도 챙기세요

    14∼16일 도심 속 건강축제를 테마로 열리는 ‘2024 서울헬스쇼’에선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곳곳에서 단체 줄넘기와 풀업(턱걸이) 챌린지 등에 참여하고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개막 첫날인 14일 낮 12시부터 서울광장 메인 무대 앞에서는 직장인 단체 줄넘기 행사가 진행된다. 직장인 줄넘기에는 팀당 5명 이상 총 20개 팀이 참여한다. 팀마다 연습 경기 시간 1분이 주어지며 실전 경기는 2분간 진행된다. 주어진 시간 동안 가장 많이 넘은 팀을 1등부터 4등까지 선정해 경품을 증정한다. 1등 상품은 외식 상품권 100만 원권이다. 이날 오후 2시 반부터 1시간 동안 개그우먼 김혜선과 함께하는 점핑머신 체험이 열린다. 점핑머신 체험은 트램펄린 100여 대 위에서 참가자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다양한 안무와 피트니스 동작을 즐길 수 있다. 오후 4시에는 풀업 챌린지가 진행된다. 남녀 통합으로 1등에게는 100만 원, 2등 50만 원, 3등 30만 원을 시상한다. 행사 이튿날인 15일에는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1시까지 도심 속 줌바댄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약 300명이 참여해 줌바댄스를 즐길 수 있다. 총 21개 팀이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프로그램 전에는 사전 경품 추첨을 통해 협회 측이 준비한 경품도 받아갈 수 있다. 또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줄넘기 클리닉과 가족 모두 줄넘기를 즐길 수 있는 ‘키도 쑥쑥 몸도 튼튼 가족과 함께하는 줄넘기 챌린지’도 진행한다. 헬스쇼 기간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서울광장에 마련한 암벽등반도 체험할 수 있다. 현장엔 안전요원이 배치돼 등반을 지원한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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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육아로 양육 부담 덜고 정보 나눠요”

    “사교육 대신 서로 가진 재능을 공유해 엄마들끼리 육아를 도와보자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어요.”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가족지원센터에선 지인 4명이 모여 육아를 품앗이 하는 ‘슬기로운 아이’ 정기모임이 열렸다. 이곳에서 만난 송정현 씨는 “엄마들이 돌아가면서 모임을 진행하다 보니 육아 부담을 크게 덜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센터 1층 공동육아 나눔터에선 이번 모임을 진행하는 장은영 씨가 아이 4명에게 독후 활동 수업을 하고 있었다. 장 씨는 책을 다 읽어준 뒤 “어떻게 하면 물을 아낄 수 있을지 써볼까”라며 물방울 모양의 종이를 나눠줬다. 아이들은 양치, 세수 등 일상생활에서 물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또박또박 적었다. 장 씨는 “오늘 읽은 책 주제에 맞춰 독후 활동을 준비해왔다”며 “엄마들이 돌아가면서 피아노나 보드게임, 독후 활동, 명상 등을 준비해 함께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자녀 돌봄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공동육아 나눔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강남구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개포동 공동육아 나눔터 외에 수서점을 추가로 개관할 예정이다. ● 부모가 품앗이로 교육 2011년 강남구 가족센터 1층에 처음 문을 연 공동육아 나눔터는 관내 초등학교 저학년과 부모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현재 3∼5가정 이내로 구성된 약 15개의 품앗이 모임이 활동하고 있다. 품앗이마다 월초에 활동 계획을 제출하고 매달 2∼4회 활동한다. 품앗이로 선정되면 활동 지원비로 가정당 한 달에 1만 원이 지급된다. 이날 모인 ‘슬기로운 아이’ 품앗이는 5년 전 동네 놀이터에서 만난 학부모 4명이 친해져 공동육아로까지 이어졌다. 수업 내용은 진행을 담당하는 학부모가 정한다. ‘화’라는 감정에 대해 알아보고, 화가 날 때 어떻게 대처할지 배우기도 하고, 빈 게임판에 퍼즐을 맞추며 다양한 모양 변화를 알아보는 등 자유롭게 진행된다. 품앗이에 참여하고 있는 유지연 씨는 “요즘은 학원을 가야 친구를 사귈 수 있는 분위기지만 슬기로운 아이 모임을 통해 아이들끼리 모여 놀면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 수서역 인근에 나눔터 추가 조성 슬기로운 아이에 참여하는 학부모들은 공동육아 나눔터를 통해 육아 부담을 덜었다고 입을 모았다. 송 씨는 “비슷한 나이대의 아이를 둔 엄마들끼리 모여 육아 정보도 공유하고 어려운 점들도 이야기하다 보니 공감대도 형성됐다”고 했다. 수업을 듣는 아이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조아란 양(10)은 “너무 재미있어 하루에 세 번씩 수업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돌봄 품앗이에 참여하는 인원도 크게 늘었다. 강남구에 따르면 2022년 품앗이에 참여한 누적 인원은 1616명이었지만 지난해 2232명으로 늘었다. 구는 이 같은 공동육아 나눔터를 올해 8월 수서역 인근에 추가로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 30회 품앗이에 참여하는 회원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부모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업사이클, 영유아 오감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맞벌이, 한부모, 다자녀 가정 등 양육 공백이 생길 수 있는 가정에 전문 인력을 보내 아이를 돌봐주는 ‘아이 돌보미 서비스 사업’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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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 최전방 백령도에 공항 생긴다…병원선도 건조

    서해 최전방인 백령도에 공항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해 5도민의 보건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한 병원선도 건조한다. 행정안전부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서해 5도 지원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 2024년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은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서해 5도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는 616억 원으로 지난해 597억원보다 3.2% 증가했다. 대표 신규 사업은 백령공항 건설 사업으로 기본 설계를 위해 40억 원이 투입된다. 활주로 1.2km를 신설하는 이번 사업은 기본계획 용역이 진행 중이다. 백령공항은 2026년 착공해 2029년 완공이 목표다. 거주기간 10년 이상일 경우 1인당 16만 원, 10년 미만에는 10만 원이 제공되는 정주 생활지원금으로 83억 원이 지원된다. 서해 5도를 오가며 섬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병원선 건조에는 54억 원이 들어갈 계획이다. 서해 5도 종합계획은 2011∼2023년 예정된 총사업비 7658억 원 중 6356억 원이 투입됐다. 계획 대비 83%가 추진된 셈이다. 정부는 앞으로 백령공항 건설 등의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서해 5도의 도시기반시설,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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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장 5.5km 장미 터널 걸어보세요”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중랑천 일대에서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축제 메인 행사인 ‘그랑로즈 페스티벌’은 18, 19일 중화체육공원에서 진행된다. 25일에는 축제 연계 행사로 겸재교 일대에서 ‘중랑 아티스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 축제는 장미 퍼레이드, 노래자랑 등 구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장미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로즈아트가든을 운영한다. 이번 축제에선 국내 최장 길이인 5.5km의 장미 터널을 선보인다. 또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며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장미 체험과 장미 전시, 장미 마켓 등 체험 프로그램과 장미음악회, 장미가요제 등 문화공연을 마련했다. 즐길 거리뿐만 아니라 먹거리 부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중랑구 관계자는 “이번 장미 축제에 방문하는 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1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총 2456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축제장 곳곳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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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어버이날 기념… 어르신들께 특식 대접

    서울시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갈비탕, 잡채, 전, 떡 등 특식을 대접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은 저소득 어르신 급식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3만2000여 명이다. 어버이날 특식 메뉴는 그동안 단가가 높거나 조리 과정이 복잡해 제공하기 어려웠던 음식 위주로 마련하다. 구체적인 식단 구성은 어르신께 식사를 제공하는 경로식당과 도시락·밑반찬 배달 수행기관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저소득 어르신 급식 지원은 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끼니를 거르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경로식당에서 주 6회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는 도시락을 주 7회 직접 배달한다. 자택에서 조리가 가능한 어르신들에게는 주 2회 밑반찬을 배달한다. 특히 만성질환으로 일반 식사가 어려운 노인에게는 저당·저염식이나 단백질 제한식 등 맞춤형 건강 도시락도 제공하고 있다. 시는 고령화로 급식 신청자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지역 내 식당을 어르신 동행식당으로 지정·운영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노인들에게 급식카드(체크카드)를 지급한 뒤 원하는 시간에 선호하는 식당을 방문해 끼니당 8000원씩 주 5회 식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는 어버이날뿐만 아니라 설, 추석, 복날 등 연중 7차례에 걸쳐 특식을 제공하고 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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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리버버스, 1년간 관제센터 없이 운항해야… 야간-안개땐 선박 충돌위험 등 안전 우려”

    서울 한강을 오가는 대중교통 수단 ‘리버버스’가 해상교통관제센터(VTS)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채 운항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가 한강 수상 활동을 늘리는 ‘리버시티 서울’ 계획의 안전대책으로 내놓은 VTS 시스템 구축은 2026년 한강과 서해를 연결하는 국내여객터미널 서울항 개항 시점에 맞춰 개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10월부터 운항 예정인 리버버스는 1년 넘게 VTS 시스템 없이 운항해야 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올해 10월부터 150t급 199인승 여객선 8대를 리버버스로 운항한다. VTS는 레이더 등을 이용해 관제 구역 내 선박을 관찰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야간이나 안개가 끼는 등 선박 운항 중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을 때 관제센터에서 오가는 선박에 충돌 위험을 알려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VTS가 구축되기 전까지 리버버스 운영사인 이랜드 크루즈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리버버스 간 소통 시스템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리버버스 간의 소통만 가능해 서울시 차원에서 한강을 다니는 순찰정이나 유람선뿐만 아니라 카누, 카약 등 소형 선박과의 충돌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관리하는 건 불가능하다. 서울시에 등록된 한강 내 소형 레저 선박 수는 2021년 2719척에서 지난해 3042척으로 증가했다. 향후 소형 레저 선박 운항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시는 한강에서 운항하는 선박들을 관리할 수 있도록 폐쇄회로(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선박별로 항로를 분리하는 내용을 담은 한강 운항 규칙을 만드는 등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항로를 정비해 대형 선박이 운항하는 항로 안으로 수상 레저용 선박 등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부표를 띄우거나, 선박 번호판 크기를 키워 CCTV로 통항규칙 위반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리버버스가 대중교통 수단으로 운항하는 만큼 서울시 차원에서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안전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승기 한국해양대 해양경찰학부 교수는 “현재 어선들이 어선위치 발신장치를 통해 위치를 알리듯 소형 레저 선박들에도 위치 식별장치를 부착해 충돌 위험을 감지하게 하는 등 안전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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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을과 공연 즐기는 ‘예술섬 노들’로 탈바꿈

    서울 한강 노들섬에 문화예술과 조망 시설을 만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설계안이 이달 확정된다. 6일 서울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설계안 선정을 위한 공개 심사발표회를 28일 연다고 밝혔다. 공개 심사 발표회에서는 국내외 건축가 7명이 각각 설계안을 15분간 발표한다. 질의응답도 20분간 이어진다. 시는 이달 10일까지 심사 현장을 참관할 시민을 모집한다. 심사 발표회 당일 유튜브를 통해 건축가들이 설계한 안의 발표 내용을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4월 국내외 건축가가 제출한 기획디자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2월 국제설계공모에 들어간 바 있다. 국제설계공모에 참가한 건축가는 총 7명으로 국내 건축가 4명, 해외 건축가 3명이다. 심사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톰 메인이 위원장으로 나선다. 미국대통령자문위원회 소속 건축가인 메인은 국내에서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를 설계한 건축가다. 네덜란드의 벤 판 베르컬 건축가, 최문규 연세대 교수, 정현태 뉴욕공대 교수, 이정훈 조호건축 대표 등도 참여한다. 공개 프레젠테이션 현장 참관을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 프로젝트 서울(project.seoul.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달 8∼10일 3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인원은 하루 120명으로 총 360명이 참가할 수 있다. 서울시는 노들섬을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예술섬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노들섬의 풍광을 배경으로 정기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는 ‘문화가 흐르는 예술섬 노들’ 행사도 지난달 개막했다. 클래식과 뮤지컬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10월까지 총 40회에 걸쳐 선보인다. 노들섬 잔디마당에서는 캠핑 콘셉트로 영화 상영과 공연을 즐기는 ‘노들 컬처 캠핑’ 행사도 이달부터 시작한다. 자세한 공연 일정 등은 노들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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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한강 리버버스, 1년간 관제센터 없이 운항…서울시 “전용 항로 구축할 것”

    서울 한강을 오가는 대중교통 수단 ‘리버버스’가 해상교통관제센터(VTS)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채 운항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가 한강 수상 활동을 늘리는 ‘리버시티 서울’ 계획의 안전대책으로 내놓은 VTS 시스템 구축은 2026년 한강과 서해를 연결하는 국내여객터미널 서울항 개항 시점에 맞춰 개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10월부터 운항 예정인 리버버스는 1년 넘게 해상교통관제센터 시스템 없이 운항해야 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올해 10월부터 150t급 199인승 여객선 8대를 리버버스로 운항한다. VTS는 레이더 등을 이용해 관제 구역 내 선박을 관찰해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야간이나 안개가 끼는 등 선박 운행 중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을 때 관제센터에서 오가는 선박에 충돌 위험을 알려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방식이다.서울시는 VTS가 구축되기 전까지 리버버스 운행사인 이랜드 크루즈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리버버스간 소통 시스템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리버버스간의 소통만 가능해 서울시 차원에서 한강을 다니는 순찰정이나 유람선뿐만 아니라 카누, 카약 등 소형 선박과의 충돌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관리하는 건 불가능하다. 서울시에 등록된 한강 내 소형 레저 선박 수는 2021년 2719척에서 지난해 3042척으로 증가했다. 향후 소형 레저 선박 운항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시는 한강에서 운항하는 선박들을 관리할 수 있도록 폐쇄회로(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선박별로 항로를 분리하는 내용을 담은 한강 운항 규칙을 만드는 등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항로를 정비해 대형 선박이 운항하는 항로 안으로 수상 레저용 선박 등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부표를 띄우거나, 선박 번호판 크기를 키워 CCTV로 통항규칙 위반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리버버스가 대중교통 수단으로 운항하는 만큼 서울시 차원에서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안전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승기 한국해양대 해양경찰학부 교수는 “현재 어선들이 어선위치 발신장치를 통해 위치를 알리듯, 소형 레저 선박들에도 위치 식별장치를 부착해 충돌위험을 감지하게 하는 등 안전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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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 음식점 2500여곳에 음식물쓰레기통 세척 서비스 제공

    서울 성동구(구정장 정원오)가 이달부터 10월까지 관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세척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구는 2021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세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기온이 높아져 음식물 부패로 인한 악취, 해충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사업을 다시 시작한다”며 “올해는 부쩍 날씨가 따뜻해져 지난해보다 한 달 정도 앞당겨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대상은 관내 주요 상권, 전통시장 등 15개 구역 내 약 2500개 음식점으로, 음식물 폐수와 잔반이 많이 배출되는 일반식당을 대상으로 한다.이다. 잔반이 많지 않은 휴게음식점과 제과점, 편의점, 반찬가게 등 평소 음식물 쓰레기통이 깨끗하게 관리되는 곳은 제외된다.세척 서비스는 음식점 1개소당 월 2회 제공한다. 음식물 쓰레기통에 세척 용액과 고온의 스팀을 분사해 용기 내의 잔여물 등을 청소하고 친환경 소독제로 살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여름에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로 악취, 도시 미관 저해 등이 발생하기 쉬운 만큼 정기적인 세척 서비스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통의 청결한 관리와 해충·악취 발생 예방으로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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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서 즐기는 3종 경기 참여해볼까

    서울 한강에서 여유롭게 수영하고,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3종 경기가 열린다. 참가자들이 동시에 순위를 경쟁하는 대회 방식이 아니라 이틀 동안 각자 원하는 수준의 코스를 골라 완주하면 되는 시민참여형 축제다. 서울시는 다음 달 1∼2일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쉬엄쉬엄 한강 3종 경기는 각자 체력 수준에 따라 코스를 골라 이틀 동안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수영, 자전거, 달리기 3가지 종목을 완주하게 된다. 1만 명이 참가할 수 있다. 코스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쉬엄쉬엄 초급자(15K) 코스와 철인 3종 동호인 및 수영 유경험자가 참여하는 쉬엄쉬엄 상급자(31K) 코스로 구분된다. 자전거 종목은 뚝섬한강공원부터 용비교 아래 쉼터까지 10km 코스와 뚝섬한강공원∼중랑천교∼용비교∼반포대교까지 달리는 20km 코스가 있다. 달리기 종목은 뚝섬한강공원∼올림픽대교를 달리는 5km와 뚝섬한강공원∼광진정보도서관 인근까지 달리는 10km로 진행된다. 걷거나 뛰는 것은 물론 잠시 쉬어도 된다. 달리기 종목에 참여하면 서울시의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 특별 포인트를 최대 1만500점 받을 수 있다. 수영 종목은 300m(안심생존수영교육지원센터 왕복), 1km(잠실 수중보 남단∼잠실 수중보 북단) 코스로 구성된다. 3종 경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네이버에서 예약하면 된다. 참가 비용은 2만 원(3종)이다. 경기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기획한 이번 축제에선 한강 드론 라이트 쇼와 무선 헤드폰을 착용하고 음악을 즐기는 무소음 디제잉 파티도 열린다. 댄스스포츠, 에어로빅 등을 배울 수 있는 행사와 국악, 오페라, 성악 공연을 비롯해 한강 요가 등도 진행된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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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근 시간 명동 버스 통행량 26% 줄인다

    앞으로 퇴근 시간대 서울 중구 명동 일대를 지나는 버스의 통행량이 26% 감소하고 통행 시간이 8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와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명동 등 도심 버스정류장의 혼잡 완화를 위해 33개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의 조정을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용산구 서울역과 경기 성남시 판교를 오가던 9003번과 9300번 등 2개 노선의 회차 지점을 다음 달 29일부터 남산 남단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소월길로 옮긴다. 이들 버스는 현재 도심으로 진입할 때와 빠져나갈 때 모두 남산1호터널을 지난다. 명동과 경기 남부권을 오가는 다른 30여 개 광역버스 노선과 뒤엉켜 이 일대의 혼잡이 극심한 상황이다. 앞으로는 도심으로 진입할 때만 남산1호터널을 지나고, 돌아갈 땐 숭례문을 지나 소월길을 이용한다. 얼핏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체 구간을 피하기 때문에 명동에서 판교로 퇴근할 때 소요시간이 현재 57분에서 45분으로 12분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소월길은 서울 시내버스와 공항 리무진만 일부 운행하기 때문에 남산1호터널보다 정체가 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16일부터는 중구 남대문세무서 정류장에 정차하던 버스 중 11개 노선은 바로 옆 길가에 신설되는 명동성당 정류장에 선다. 4108번, M4108번, M4130번, M4137번, 4101번, 5000A번, 5000B번, 5005번, 5005(예약)번, P9110(퇴근)번, P9211(퇴근)번 등이다. 이렇게 하면 명동입구와 남대문세무서의 버스 통행량이 가장 많을 때 시간당 각 71대에서 61대로, 143대에서 106대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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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오수 前검찰총장 로펌 못돌아간다… “취업 불허”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이었던 김오수 전 총장의 로펌 취업을 정부가 불허했다. 검찰과 법원 등에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윤리위)는 지난달 26일 퇴직공직자 60명의 취업을 심사한 결과 김 전 총장 등 3명에게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2022년 5월 퇴직한 김 전 총장은 2020년 9월부터 2021년 4월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되기 전까지 일했던 법무법인 화현에 변호사로 다시 취업하기 위해 심사를 신청했다. 하지만 윤리위는 김 전 총장이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에서 정한 취업승인 사유 중 2가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퇴직 전 5년 동안 처리한 업무의 성격과 비중, 처리 빈도와 취업하려는 기관에서 맡을 업무의 성격 △취업하려는 분야에 대한 근무 경력 등을 고려했을 때 영향력 행사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본 것이다. 공직자윤리위는 2023년 6월 퇴직하고 로엘법무법인 고문으로 취업하려던 전 경찰청 경감과 올해 3월 퇴직하고 법무법인 세종 고문으로 들어가려던 외교부 특임공관장에 대해서도 취업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윤리위는 취업심사 대상인데도 사전 심사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취업한 7건에 대해서는 관할 법원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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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오수 前검찰총장, 로펌으로 못 돌아간다…정부 “취업 불승인”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이었던 김오수 전 총장의 로펌 취업을 정부가 불허했다. 검찰과 법원 등에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윤리위)는 지난달 26일 퇴직공직자 60명의 취업을 심사한 결과 김 전 총장 등 3명에게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2022년 5월 퇴직한 김 전 총장은 법무법인 화현에 변호사로 취업하기 위해 심사를 신청했다. 하지만 윤리위는 김 전 총장이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에서 정한 취업승인 사유 중 2가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퇴직 전 5년 동안 처리한 업무의 성격과 비중, 처리 빈도와 취업하려는 기관에서 맡을 업무의 성격 △취업하려는 분야에 대한 근무 경력 등을 고려했을 때 영향력 행사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본 것이다.공직자윤리위는 2023년 6월 퇴직하고 로엘법무법인 고문으로 취업하려던 전 경찰청 경감과 올해 3월 퇴직하고 법무법인 세종 고문으로 들어가려던 외교부 특임공관장에 대해서도 취업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윤리위는 취업심사 대상인데도 사전 심사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취업한 7건에 대해서는 관할 법원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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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 대란’ 대책 나왔다…명동·강남 광역버스 노선 경로·정류장 조정

    앞으로 퇴근 시간대 서울 중구 명동 일대를 지나는 버스의 통행량이 26% 감소하고 통행 시간이 8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와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명동 등 도심 버스정류장의 혼잡 완화를 위해 33개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의 조정을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우선 용산구 서울역과 경기 성남시 판교를 오가던 9003번성남과 9300번성남 등 2개 노선의 회차 지점을 다음 달 29일부터 남산 남단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소월길로 옮긴다. 이들 버스는 현재 도심으로 진입할 때와 빠져나갈 때 모두 남산1호터널을 지난다. 명동과 경기 남부권을 오가는 다른 30여 개 광역버스 노선과 뒤엉켜 이 일대의 혼잡이 극심한 상황이다.앞으로는 도심으로 진입할 때만 남산1호터널을 지나고, 돌아갈 땐 숭례문을 지나 소월길을 이용한다. 얼핏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체 구간을 피하기 때문에 명동에서 판교로 퇴근할 때 소요시간이 현재 57분에서 45분으로 12분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소월길은 서울 시내버스와 공항 리무진만 일부 운행하기 때문에 남산1호터널보다 정체가 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달 16일부터는 중구 남대문세무서 정류장에 정차하던 버스 중 11개 노선은 바로 옆 길가에 신설되는 명동성당 정류장에 선다. 4108번, M4108번, M4130번, M4137번, 4101번, 5000A번, 5000B번, 5005번, 5005(예약)번, P9110(퇴근)번, P9211(퇴근)번 등이다. 이렇게 하면 명동입구와 남대문세무서의 버스 통행량이 가장 많을 때 시간당 각 71대에서 61대로, 143대에서 106대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앞서 서울시는 명동입구에 정차하는 광역버스 노선이 29개로 급증하자 지난해 12월 27일 명동입구 정류장에서 버스들이 정해진 표지판 앞에 정차하도록 했다. 하지만 오히려 표지판 앞에 서기 위해 버스가 길게 줄을 지으면서 혼잡이 극심해진 바 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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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산 성곽길·소파로 등에도 15층 건물 들어선다

    남산·북한산 등 서울의 주요 산과 국회의사당 주변 건축물 높이를 제안해온 고도지구 제도가 50여 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 다만 여의도 국회의사당 주변 건축물 높이 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은 보류하고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서울시는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고도지구 등 전면 개편을 위한 용도지구(고도·특화경관지구)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산 성곽길과 소파로 등에서도 15층(45m) 높이의 건물을 건립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소월로와 역세권 등의 정비 사업에만 적용됐다. 서울시는 이달 중 수정 가결된 고도지구 등에 대한 재열람공고와 관련 부서 협의를 끝내고 6월 내로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 주민과 관계기관 의견을 반영하고, 해석이 어려운 일부 문구를 명확히 하는 수정 과정을 거쳤다.앞서 서울시는 1972년 남산 성곽길 일대에 처음 지정된 고도지구를 전면 개편하는 내용을 1월 발표했다. 당시 경복궁 인근 서촌과 남산, 북한산 주변, 구기·평창 고도지구, 오류 고도지구, 서초구 법원단지 주변 고도지구를 해지하는 방안에 더해 이번엔 남산 성곽길과 소파로 등을 포함했다. 고도지구는 도시 경관 보호와 과밀 방지를 위해 건축물 높이의 최고한도를 정하는 도시관리계획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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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호신 해치와 함께 서울시청 탐방해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시의 수호신 해치와 함께 서울시장실을 둘러볼 기회가 열린다.서울시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광장 잔디광장에서 ‘해치의 마법마을’ 팝업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2일은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3~6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이번 팝업스토어의 하이라이트는 3, 4일 진행되는 ‘해치의 마법탐험대’다. 자유롭게 출입하기 어려웠던 서울시청 사무공간은 물론 오세훈 서울시장의 집무실을 투어 코스로 공개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29일 온라인 사전 신청 시작 3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사전 예약을 못 한 시민들을 위해 현장 접수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접수는 3, 4일 탐험출발 시간 1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 회차별 추가 접수 가능 인원을 안내하고 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마법방울 놀이터, 해치 캔버스, 마법우체통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미션을 완수하면 도장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 랠리도 진행한다. 팝업 입구 마을 안내소에서 배부하는 리플렛에 총 5개의 스탬프를 모으면 랜덤 굿즈 뽑기에 참여할 기회를 준다. 굿즈는 해치&소울프렌즈 인형으로 매일 선착순 100명(2일은 40명)에게 증정한다. 이 외에도 서울마이소울 토트백 등 서울시 브랜드 굿즈, 서울라면 등도 받을 수 있다.어린이날 연휴 기간인 4~6일에는 어린이대공원과 서울대공원에서도 해치를 만날 수 있다. 어린이대공원 후문에서는 해치 마법 마을을 연계한 ‘해치 마법 정류장’ 콘셉트의 시민참여이벤트와 8m 높이 해치 아트벌룬도 선보인다. 서울대공원 정문 잔디광장에선 해치 조형물과 포토존이 설치돼 해치와 함께 인생샷도 찍을 수 있다.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더욱 풍성하게 준비한 해치&소울프렌즈 행사에 참여해 많은 시민이 걱정을 행복으로 바꿔주는 해치의 마법을 경험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치&소울프렌즈가, 건강하고, 펀(FUN)하고, 매력 넘치는 서울의 상징 캐릭터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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