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익

박현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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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아일보 박현익 기자입니다.

beepark@donga.com

취재분야

2024-08-28~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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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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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차녀 최민정, 美서 AI 헬스케어 스타트업 창업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 씨(33·사진)가 최근 SK하이닉스를 퇴사하고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최 씨는 최근 ‘인티그럴 헬스(Integral Health)’라는 스타트업을 세우고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하고 있다. 회사는 최 씨를 비롯해 미국 예일대 의학 박사 출신의 정신의학 전문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 박사 출신의 AI 전문가 등이 모여 설립했다. 최 씨의 소셜 플랫폼 링크트인에는 지난해 8월부터 미국 뉴욕에 회사를 세우고 사업에 나선 것으로 나타난다. 인티그럴 헬스는 미국 헬스케어 기관이나 건강보험 업체들과 협력해 회원들의 심리 건강을 관리하는 사업을 한다. 환자, 회원들에게 심리치료사와 AI 상담사를 매칭해 주는 방식이다. 이 회사는 미국 뉴욕주 대형 의료기관인 가톨릭 메디컬 파트너스, 인비전 헬스 등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 씨는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에 지원하여 소위로 임관해 주목을 받았다. 2017년 전역 후 중국 투자회사인 홍이투자(Hony Capital)에 입사해 글로벌 인수합병(M&A)팀에서 근무했고 2019년 SK하이닉스로 옮겼다. 최 씨는 2022년 휴직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원격의료 스타트업 ‘던(Done)’에서 경영전략 등 무보수 자문역을 맡았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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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전기 ‘상생협력데이’… 협력사 39곳 시상

    삼성전자는 28일 경기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협력회사 협의회(협성회) 회원사들과 함께 ‘2024년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하고 우수 성과를 거둔 협력사 34곳에 상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협력회사 측에서는 대덕전자 대표인 김영재 협성회 회장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상생협력데이는 삼성과 협력회사가 서로 소통하고 격려하며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2012년부터 진행됐다. 이날 삼성전기도 같은 곳에서 상생협력데이를 열어 5개 협력사를 시상했다. 삼성전기는 최근 3년간 상생협력데이를 비대면으로 개최하다가 올해 대면 행사로 진행했다. 행사 현장에는 삼성전기 경영진 및 협력사 대표 등 약 130명이 참석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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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3년 68조” LG “5년 100조”… 불황속 미래 투자

    국내 대기업들이 경기 침체 속에서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조 단위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1.4%에 그치며 장기 저성장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일자리 확대 방침도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내에서 8만 명을 채용하고 총 68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27일 발표했다. 8만 명 가운데 4만4000명은 전동화,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배치된다. 현대차는 고용을 늘린 영향으로 국내 부품산업에서 11만8000명의 추가 고용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 투자하는 68조 원 가운데 31조 원은 연구개발(R&D)에, 35조 원은 설비투자에 투입한다. LG그룹도 같은 날 2028년까지 5년 동안 국내에 10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LG의 국내외 총투자 규모의 65%에 해당한다. 100조 원 가운데 50조 원가량을 인공지능(AI)과 바이오, 클린테크 등 미래 기술과 배터리, 자동차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성장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 이번에 발표한 투자금의 약 55%를 R&D에 투입해 국내를 연구개발 및 제조 핵심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앞서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5월 국내 주요 11개 그룹은 향후 3∼5년간 106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현대차와 LG는 각각 2025년, 2026년까지 투자 계획을 밝혔는데, 이번에 1∼2년 더 미래 시점까지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나머지 삼성과 SK 등 주요 그룹들은 27일 “2022년 발표한 투자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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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R&D에 55조 투입…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미래 선점”

    “LG는 저성장과 불확실성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넘어 그 안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미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갈 것입니다.” 구광모 ㈜LG 대표는 27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LG그룹은 앞으로 5년간 국내에서 100조 원을 투자해 그룹 미래를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생산기지를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를 연구개발(R&D) 및 마더팩토리(핵심 생산시설) 등 핵심 경쟁력을 위한 거점으로 삼고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발표한 투자 재원의 55%는 R&D에 투입될 예정이다. 구 대표는 “미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해법은 대체 불가능한 LG만의 가치를 제공하는 데 달려 있다”며 “‘차별적 고객 가치’와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LG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 및 글로벌 불확실성에 그룹 사업 전반이 비상인 상황이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제품 수요 부진 및 중국발 과잉 공급에 시달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갑작스러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으로 성장이 주춤한 상태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전기·전자 계열사도 정보기술(IT) 및 가전 제품 소비 감소에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재계 관계자는 “LG의 대형 투자 계획 발표는 갈수록 커지는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라고 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AI) 가전과 전장(차량용 전기·전자 장비) 및 냉난방 공조, 전기차 충전 등의 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첨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에, LG이노텍은 차세대 반도체 기판 및 차량용 모듈 및 센서 등에 집중 투자하며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이다. LG화학은 배터리 첨단소재 및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전북 군산 새만금에 2028년 준공을 목표로 1조2000억 원 규모의 전구체(양극재 재료)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원통형·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제품 개발에 집중 투자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충북 청주에 마더팩토리를 세워 생산시설 및 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까지 4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구 대표는 “올해는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AI의 보편화, 탈탄소 전환 등 산업의 변곡점이 뚜렷하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미래 사업은 AI, 바이오, 클린테크를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키워 주요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키워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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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CEO 연봉 2.6억달러중 RSU 등 2억…美 기업 70%서 채택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은 빅테크 인재 쟁탈전이 치열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RSU가 부상한 계기는 2001년 분식회계로 파산한 미국 에너지기업 엔론의 ‘경영진 먹튀’ 사건이었다. 당시 케네스 레이 엔론 회장은 분식회계를 저지르는 와중에 스톡옵션을 행사해 1억2340만 달러(약 1655억 원)를 실현했다. 이에 경영진이 단기 성과에만 집중하는 스톡옵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RSU가 주목을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03년 RSU를 처음 도입했고 아마존, 애플, 구글 등도 시행에 나섰다. 빅테크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종에서 잇따라 RSU를 도입하면서 2022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 중 70%가 RSU를 보상 체계로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 회사로부터 2억6000만 달러를 받았는데 이 중 2억 달러(약 77%)가 3년 치 RSU 등 주식 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2020년 팀 쿡 CEO와 RSU 66만7974주를 2023년부터 3년간 나눠 지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당시 기준 7600만 달러 상당이다. 애플은 특히 내부의 인재 관리를 위해 RSU를 적극 사용하기로 유명하다. 2021, 2022년 코로나19로 정보기술(IT) 붐이 일었을 당시 소수 고성과 엔지니어들에게 2억∼3억 원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RSU 형태로 추가 지급했다. 이에 경쟁사인 구글 직원들은 “우리도 애플처럼 보상을 늘려 달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일본은 2022년 상장사의 31.3%가 RSU를 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기업들은 통상 RSU를 고위 경영진에게 제공하고 최대 5년간 매각을 금지하는 조건을 달아 지급한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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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 위 여왕’ 국내 마지막 보잉 747 은퇴

    아시아나항공의 ‘보잉 747-400’ 여객기가 25일 마지막 비행을 마치고 은퇴했다. ‘하늘 위 여왕’, ‘점보’ 등으로 불리며 항공 여행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여객기다. 한국에 남은 유일한 B747-400으로 아시아나항공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코드원’ 운항 임무를 가장 많이 수행한 항공기이기도 하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이날 오후 1시 20분 대만 타이베이 공항을 이륙해 오후 4시 3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며 마지막 일정을 마쳤다. B747-400은 비즈니스 클래스 34석과 이코노미 클래스 364석으로 구성된 장거리용 대형 여객기다. 1999년 6월 20일 도입된 기종으로 25년 9개월 동안 총 1만8139차례, 9만6986시간 운항했다. 비행거리는 8800만 km로 지구를 약 2500바퀴 돈 셈이다. 이날 운항편은 마지막 비행을 함께 하고자 하는 많은 항공기 애호가들이 몰려 모든 자리가 예약됐다. 타이베이공항과 인천공항에서는 항공기 도착에 맞춰 소방차량 2대가 물대포를 항공기 위로 쏘아올리는 기념식이 열렸다. 또 승객들을 대상으로 유료 좌석 할인 및 인스타그램 댓글 달기 경품 이벤트도 진행했다. 인천∼타이베이행 OZ711편 탑승객 모두에게는 B747 ID카드가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은퇴한 B747-400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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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이륙 앞둔 여객기서 ‘9mm 실탄’ 1발 발견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앞둔 여객기 내부에서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인천공항경찰단 및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인천에서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할 예정인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항공편 KE0927)에서 9mm 크기의 수렵용 실탄 1발이 발견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내 청소 중 작업자가 해당 위험품을 발견했고 발견 즉시 절차에 따라 관계 기관에 보고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는 태국에서 출발해 인천을 경유한 뒤 밀라노로 갈 예정이었다. 실탄은 이날 오전 6시 31분 태국 수완나품 공항에서 실려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기내 정밀 보안 검색을 진행했으나 추가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철중 인천공항경찰단 수사과장은 “대테러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실탄이 어떻게 태국 공항에서 실렸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3월에도 인천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대한항공 한 여객기에서 권총 실탄 2발이 발견됐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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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터리 3사, 수요 위축속 올해 25조 시설투자… “미래동력 확보”

    “초기 투자 후 실적이 나기까지 길게는 10년이 걸립니다. 성장 과정에서 투자와 실적 간 불균형이 발생하겠지만 장기 지속 성장이 더 우선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이달 20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로부터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강화를 요구받자 내놓은 대답이다. 당장 주주환원 정책을 개편하는 대신 회사의 장기 성장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같은 날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도 구성원들과 만난 타운홀미팅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이끌어야 하는 만큼 제품력과 기술력을 위한 투자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배터리 3사가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과 미국 대선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3사의 시설투자액은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24일 배터리 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3사의 올해 시설투자액(CAPEX)은 모두 합쳐 24조5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 11조 원, 삼성SDI 6조 원, SK온 7조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투자액이 3사 모두 증가할 전망이다. 3사의 시설투자액 합계는 2022년 13조8000억 원, 2023년 22조2000억 원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사업 확장에 따른 채용 직원 수도 늘었다. 2022년 말 2만5996명이었던 3사 직원 수는 2023년 말 2만8211명으로 8.5% 증가했다. 전기차 시장 악화에도 3사는 공격적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삼성SDI는 미국 단독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최 사장은 “앞으로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인 만큼 단독 공장 설립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북미에서 수요처가 확실한 합작(JV) 공장만 지었던 삼성SDI가 중장기적으로 늘어날 배터리 수요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현대차그룹과의 신규 JV 및 애리조나 단독공장 건설에 나서는 등 글로벌 생산시설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온도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 잇달아 대규모 생산기지를 구축·증설하며 신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배터리 3사의 수주액은 모두 합쳐 1000조 원이 넘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짓기 시작한 배터리 공장들이 이르면 올해 말을 시작으로 2025년, 2026년 가동하기 시작할 텐데 그때까지 투자를 멈출 수가 없다”며 “지금 여기서 주춤하면 중국과의 경쟁에서 계속 밀려날 것이라는 위기감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공장 증설에만 집중해 연구개발(R&D) 투자에 상대적으로 소홀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국내 3사 모두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줄어드는 추세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3.4%에서 지난해 3.1%, 삼성SDI는 5.4%에서 5.0%, SK온은 3.1%에서 2.3%로 감소했다. R&D 절대액 자체는 모두 전년 대비 늘었지만 3사를 합친 규모가 2조4744억 원으로 중국 CATL(183억6000만 위안·약 3조3970억 원) 한 곳에 못 미친다. 재무 부담이 커지는 것도 우려되는 지점이다. 지난해 배터리 3사의 부채 합계는 56조9795억 원으로 전년(46조695억 원) 대비 23.7% 늘었다. 1년간 낸 이자 비용만 3개 기업을 합쳐 1조593억 원이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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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물관리 최고등급 인증 사업장 6곳 늘어

    삼성전자는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으로부터 최고 등급 ‘플래티넘’을 인증받은 사업장이 1곳에서 7곳으로 확대됐다고 21일 밝혔다. AWS는 글로벌 최대 규모 물관리 인증 기관이다. 안정적인 물 관리부터 수질 오염 물질, 생태계 영향 등 100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코어, 골드, 플래티넘 등급을 매긴다. 전 세계 70여 개 글로벌 기업의 사업장 270곳이 AWS 인증심사를 받았고 이 중 플래티넘 등급을 취득한 사업장은 50여 곳이다.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은 지난해 3월 화성캠퍼스가 처음으로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올해 기흥, 평택캠퍼스와 중국 시안 사업장까지 확대해 총 4개 반도체 사업장이 플래티넘 인증을 취득했다. DX(디바이스경험) 부문도 수원·구미·광주 3개 사업장이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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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협력사 상생기금 마련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월 협력사에 상생기금 38억 원을 전달했다. 구성원들이 기본급의 1%씩 모아 조성한 상생기금 34억 원과 정부 및 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 4억 원을 합한 금액이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 이어진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의 ‘행복동행’으로 협력사에 전달된 상생기금만 220억 원에 달한다. SK이노베이션은 1월 31일 울산 남구 SK이노베이션울산컴플렉스(울산CLX) 하모니홀에서 ‘2024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효대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준휘 고용노동부 울산고용노동지청장, 형희환 근로복지공단 복지연금국장을 비롯해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오종훈 SK에너지 사장,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 김종화 SK에너지 울산CLX 총괄, 박종덕 ㈜동부 대표이사 및 구성원들이 참석했다.38억 원의 상생기금 중 SK이노베이션 1% 행복나눔기금 34억 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74개 상주협력사 소속 5800여 명 구성원에게 직접 전달됐다.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 4억 원은 21개 참여협력사 소속 구성원 대상으로 단체 상해보험 등 복지 프로그램으로 활용된다. 협력사상생기금 전달식은 2018년부터 시작된 SK이노베이션 노사의 사회적 약속이다. 2020년부터는 정부와 협력사가 기금 조성에 참여하면서 올해까지 누적 219억4000만여 원이 모여 4만1000여 명의 협력사 구성원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전해졌다. SK인천석유화학은 형편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명절 선물을 전달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1월 31일 석남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웃사랑 나눔 전달식’을 열고 1500만 원 상당의 명절 선물 세트를 기부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2015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회사 인근 지역 저소득 가정에 명절 선물을 전달하고 있으며 10년째를 맞는 올해까지 누적 약 1만5000여 가구에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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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 기업과 손 잡고 국내외 친환경 숲 조성

    ‘함께 멀리’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가치 있게 생각하는 공존과 상생의 키워드다.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 미래 세대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하는 기업만이 100년을 넘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김 회장의 철학이 담겼다. 김 회장은 취임 후 42년 동안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부터 미래 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함께 멀리’ 철학이 담긴 한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화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하면서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 세대의 삶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탄소저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한화 태양의숲’은 한화그룹이 2011년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해온 프로젝트 활동이다. 2012년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등 3개국에 총 9개 숲을 조성했다. 모두 더하면 축구장 200여 개 넓이인 145만 ㎡ 면적에 53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렇게 조성된 숲은 해당 지역의 사막화 방지, 수질 정화, 대기 정화, 토사 유출 방지와 같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화는 창의적인 미래 과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한화사이언스챌린지’도 진행하고 있다. 2011년부터 ‘한국의 젊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 양성’이라는 모토로 시작한 이 활동은 올해 13회 차를 맞았다. 올해 경진대회의 주제는 ‘환경보전’으로 에너지, 바이오, 기후변화, 물 등 인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함께 고민해야 할 주제로 열린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달력 제작 및 무료 배포는 김 회장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담긴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매년 점자달력을 만들어 시각장애인들에게 전달하는 이 활동은 2000년 도움을 호소하는 한 시각장애인의 메일을 받은 것을 계기로 시작돼 24년 동안 지속하고 있다. 매년 부수가 확대돼 2024년 달력까지 포함하면 누적 발행 부수가 약 92만 부에 이른다. 김 회장은 1999년 한화의 전통과 기술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불꽃놀이 행사를 추진했고 2000년 첫 행사 이후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매년 총 10만여 발의 다채롭고 환상적인 불꽃이 100만여 명의 관람객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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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동주의 펀드 경영 개입땐 고용 위축-건전성 악화”

    행동주의 펀드가 기업 경영에 개입한 후 고용이 위축되고 회사 재무 건전성이 악화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미국 10대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 개입 및 파급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0일 밝혔다. 한경협은 2018∼2019년 행동주의 개입에 성공한 해외 67개 기업의 경영 성과를 살펴봤다. 이들 기업의 고용 인원은 2019년 평균 5만3977명이었다가 2020년 4만8609명으로 전년 대비 9.9% 줄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소속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은 2020년과 2021년 고용이 각각 전년 대비 3.3%, 6.9% 늘었다. 자본 대비 부채 규모를 나타내는 부채비율도 67개 기업은 2019년 139.4%에서 2022년 152.3%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행동주의 펀드가 명분으로 내세우는 주주 이익 확대는 뚜렷한 변화를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한경협은 주장했다. 조사 대상 기업들의 배당금은 펀드 개입 이후 2020년까지 증가세를 보였으나 2021년에는 전년 대비 0.1% 줄고 2022년에는 12.5% 감소하며 결국 2018년 수준으로 돌아왔다. 순이익 중 배당금 비율인 배당 성향은 2019년 57.4%에서 2022년 59.1%로 소폭 개선됐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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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세계 최대 뷰티박람회서 ‘CO2 용기’ 첫선

    LG화학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21일(현지 시간) 개최하는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4’에서 이산화탄소로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전시하고 고객 확보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코스모프로프 전시회는 세계 최대 뷰티 박람회로 3000여 개 회사가 참가한다. LG화학은 파트너사인 코스맥스의 부스에서 이산화탄소로 만든 차세대 친환경 소재인 폴리에틸렌카보네이트(PEC) 기반 화장품 용기를 처음 공개한다. PEC는 공장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와 산화에틸렌을 활용해 만드는 차세대 친환경 플라스틱이다. LG화학은 PEC 제조를 위해 이산화탄소를 플라스틱으로 전환하는 핵심 소재(촉매제)와 공정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PEC는 주로 화장품 용기와 식품 포장재에 사용된다. 다른 플라스틱 제품과 섞어서 부드러운 필름부터 단단한 케이스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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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엔솔, 올해 임금 인상률 6%…“지금은 함께 힘 모을 때”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이 6%로 결정됐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20일 오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어 “외부 전기차 시장 성장 전망치는 낮아지고 있고 일부 업체들은 역성장이 예상될 정도로 단기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같은 회사 결정을 전달했다. 지난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8%였다.김 사장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수준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조치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밀도 있게 높여 나가야 한다”며 “경영진과 구성원이 서로 신뢰하고 협력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했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임금인상률 결정과 관련해 “회사 안팎의 여러 경영 상황과 경쟁사의 기본 연봉수준 및 예상 인상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앞으로도 보상과 처우를 개선하고 기본 연봉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인상해 나가겠다”라고 했다.경영 성과급 관련해서는 “직원과 주주, 투자자 등의 입장에서 모두가 납득 가능한 합리적 수준으로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했다.회사는 일부 구성원이 트럭시위를 벌이며 요구하는 ‘이익공유제(Profit Sharing)’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익공유제는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의 일정 규모를 성과급 재원으로 설정하는 것이다.회사 측은 “대규모 투자로 인해 2026년까지는 잉여현금이 발생하지 않고 주주 배당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과도한 성과급은 도리어 회사 미래 성장성을 해치고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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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AI용 5세대 메모리 세계 첫 양산-엔비디아에 공급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칩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해 이달 말 엔비디아에 납품한다. SK하이닉스는 현존하는 D램 중 최고 성능인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해 글로벌 빅테크에 납품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업계에선 엔비디아가 올 2분기(4∼6월) 내놓을 그래픽처리장치(GPU) ‘H200’에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칩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반도체 설계 및 제조 업체들은 차세대 기술을 두고 격전을 벌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18일(현지 시간) 자체 개발자 행사인 ‘GTC 2024’에서 차세대 GPU ‘블랙웰’ 시리즈를 공개했다. 기존 ‘H100’보다 연산 속도가 2.5배 빠르고 추론 능력은 30배 더 좋아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을 통해 글로벌 산업 지형을 바꿔 놓겠다”고 장담했다. 삼성전자는 AI를 넘어 인간 수준의 사고 능력을 지닌 범용인공지능(AGI)을 위한 전용 반도체 개발에 나섰다.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은 1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미국과 한국에서 반도체 AGI 컴퓨팅랩을 설립한 사실을 밝히며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반도체, 즉 미래 AGI의 놀라운 처리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특별히 설계된 반도체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AI칩 전쟁… SK ‘8단 납품’ 치고나가자, 삼성 “상반기 12단 양산” SK-삼성, 엔비디아 전시장에AI용 5세대 HBM 실물 배치“첫 양산” 밝힌 마이크론, 납품 미정삼성 “韓-美에 AI칩 연구소 신설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가 잇달아 새로운 반도체 개발 및 양산 소식을 발표하며 고성능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는 글로벌 메모리 2위이자 HBM 선두주자인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 양산 및 납품’ 깃발을 먼저 꽂았다. 각각 1, 3위인 삼성전자와 미국 마이크론은 이에 질세라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가 향후 사람처럼 사고하고 학습하는 ‘범용인공지능(AGI)’으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AGI 전용 칩 개발에도 나섰다. AI 칩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영역까지 파고들려는 것이다.● SK하이닉스, 5세대 HBM에서도 선두 18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매케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TC 2024’ 전시장에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나란히 5세대 HBM인 ‘HBM3E’ 실물을 전면에 배치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현재 시장의 주류인 4세대 ‘HBM3’가 탑재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도 함께 전시하며 파트너십을 과시했다. 엔비디아 GPU에 들어가는 HBM3를 대부분 납품하는 SK하이닉스는 19일 5세대 8단 HBM을 세계 최초로 양산해 이달 말 고객사에 납품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개발 소식을 발표한 이후 7개월 만이다. SK하이닉스의 HBM3E는 엔비디아가 2분기(4∼6월) 출시하는 신제품 ‘H200’ GPU에 탑재될 예정이다. D램의 한 종류인 HBM은 AI 칩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반도체다. AI 학습 속도를 높여줘 이른바 ‘AI 가속기’라고 불리는 GPU가 제대로 된 성능을 구현하려면 이를 뒷받침할 고성능 메모리칩이 필수인데, HBM이 그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체 D램 시장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2.6%에서 올해 20.1%로 뛸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마이크론 맹추격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은 맹추격에 나섰다. 지난달 마이크론은 엔비디아 H200용 5세대 8단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HBM 시장 점유율이 미미한 마이크론이 4세대를 건너 뛰고 5세대 양산 계획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하지만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의 실제 납품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 입장에서 마이크론의 HBM은 충분히 검증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쓰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8단보다 집적도를 높인 12단 HBM3E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양산한다고 한 HBM3E는 D램 8개를 쌓은 8단 제품이다. 삼성은 4개를 더 쌓은 제품을 내놓으며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1∼6월) 중 8단과 12단 모두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삼성 HBM3E의 데이터 처리 속도는 초당 최대 1280GB(기가바이트)다. 풀HD급 영화 약 250편을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HBM3E의 처리 속도는 각각 초당 최대 1180GB, 1200GB다.● 엔비디아 영역 파고드는 삼성 “AGI 칩 개발” 삼성은 AI용 메모리에 더해 AI 컴퓨팅을 위한 자체 칩 개발에도 본격 나섰다.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사업부문장(사장)은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AGI의 길을 열기 위해 미국과 한국에서 삼성반도체 AGI 컴퓨팅연구소를 신설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중심의 AI 칩 시장에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나 메모리칩을 통한 보조 역할에 그치지 않고 주도적인 입지를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AGI 연구소는 구글 텐서처리장치(TPU·인공지능 전용칩) 개발자 출신인 우동혁 박사가 이끈다. 경 사장은 “AGI 컴퓨팅랩은 추론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에 초점을 두고 거대언어모델(LLM)용 칩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호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사실상 엔비디아가 독점하고 있는 AI 칩 시장에 삼성전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라며 “당장은 대규모 연산이 요구되는 학습 분야는 어렵기 때문에 추론 및 생성 분야부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새너제이=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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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5년 동업’ 고려아연-영풍, 주총 표대결 무승부… 경영권 갈등 지속

    75년 동업을 뒤로하고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과 영풍이 사실상 무승부로 주주총회를 마무리했다. 앞으로 고려아연 경영권을 차지하려는 두 집안의 다툼이 더 첨예해질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을 비롯해 올해 기업들의 방향을 정하는 3월 주총이 속속 열리고 있다. 경영권 다툼, 행동주의펀드의 반란 등이 주총의 주요 갈등으로 떠오르고 있다. ● 고려아연-영풍, ‘한 지붕 두 가족’ 갈등 본격화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 별관. 고려아연과 영풍 두 집안의 갈등이 외부로 표출된 후 고려아연의 첫 정기주총이 열렸다. 경호원들은 입구에서 일반 주주와 대리인 등 관계자를 제외하고 기자와 일반인 등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었다. 고려아연과 영풍의 동업은 영풍그룹 설립부터 시작됐다. 영풍그룹은 고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1949년 공동 설립했다. 그동안 장씨 일가가 지배회사인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를, 최씨 일가가 고려아연을 맡는 방식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2세, 3세로 내려오며 창업주 시기 단단했던 연결고리들이 느슨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2022년 최 창업주 손자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체제가 된 뒤 계열 분리 가능성이 본격화됐다. 현재 고려아연 측은 우호 지분을 포함해 33%, 영풍 측은 32%가량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번 주총의 핵심 쟁점은 영풍 측의 ‘배당 증액 요구’와 고려아연 측의 ‘제3자 유상증자 허용 여부’다. 배당 증액 요구는 고려아연이 이겼다. 고려아연은 1주당 결산 배당으로 5000원, 영풍은 1만 원을 제안했다. 주총 참석자들은 배당금이 크게 늘어날 경우 기업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고려아연 측 주장에 손을 들어줬다. 반면 제3자 유상증자 허용 여부는 영풍 측의 승리로 끝났다. 고려아연 측은 외국 합작 법인뿐 아니라 국내 법인도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게 정관을 바꾸는 안건을 제시했다. 고려아연에 우호적인 국내 법인을 포섭하기 위한 전략이다. 하지만 투표 결과 최종 부결됐다. ● 행동주의펀드 반대, 주주가치 제고 기업도 28일 주총이 열리는 한미약품그룹도 OCI그룹과 통합 계획을 밝히며 가족 간 경영권 갈등으로 비화했다. 통합을 추진하는 창업주 아내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과 장녀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이를 반대하는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차남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 간 싸움이다. 행동주의펀드의 반대 행보도 이번 주총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금호석유화학은 박찬구 회장과 박 회장의 조카 박철완 전 상무 간의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른바 ‘조카의 난’이다. 박 전 상무는 행동주의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에 권리를 위임해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라는 주주 제안을 냈다. 반면 박 회장 측은 3년간 50%만 소각하겠다는 입장이다. 2021, 2022년 주총에서도 박 회장과 박 전 상무가 경영권 다툼을 벌인 바 있다. 28일 KT&G 주총에서는 방경만 사장 후보자에 대한 선임 안건이 핵심 쟁점이다.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파트너스(FCP)와 IBK기업은행이 방 후보 선임을 반대하는 가운데 국민연금의 표심이 결과를 좌우할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지분 7.1%를 보유한 KT&G의 최대주주이고 FCP는 0.5% 지분을 갖고 있다. 아직 입장이 정해지지 않은 국민연금은 6.6%다. 앞서 15일 삼성물산 주총에서도 행동주의펀드 연합이 배당 증액을 요구했으나 무산됐다. 국민연금이 회사 측 손을 들어준 것이다.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 기업들도 주목된다. 현대자동차는 보유 자사주를 매년 1%씩 3년간 소각하는 동시에 배당도 늘릴 계획이다. 기아도 다음 달 중순까지 5000억 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예정이다. 기아는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11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7936억 원 규모로 자사주를 소각했다.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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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5년 동업’ 고려아연 vs 영풍 표대결 무승부 …‘한지붕 두가족’ 갈등 본격화

    75년 동업을 뒤로하고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과 영풍이 사실상 무승부로 주주총회를 마무리 했다. 앞으로 고려아연 경영권을 차지하려는 두 집안의 다툼이 더 첨예해 질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을 비롯해 올해 기업들의 방향을 정하는 3월 주총이 속속 열리고 있다. 경영권 다툼, 행동주의 편드의 반란 등이 주총의 주요 갈등으로 떠오르고 있다. ● 고려아연-영풍, ‘한지붕 두가족’ 갈등 본격화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 별관. 고려아연과 영풍 두 집안의 갈등이 외부로 표출된 후 고려아연의 첫 정기주총이 열렸다. 경호원들은 입구에서 일반 주주와 대리인 등 관계자를 제외하고 기자와 일반인 등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었다. 고려아연과 영풍의 동업은 영풍그룹 설립부터 시작됐다. 영풍그룹은 고(故)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1949년 공동 설립했다. 그 동안 장씨 일가가 지배회사인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를, 최씨 일가가 고려아연을 맡는 방식을 유지해 왔다.하지만 2세, 3세로 내려오며 창업주 시기 단단했던 연결고리들이 느슨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2022년 최 창업주 손자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체제가 된 뒤 계열 분리 가능성이 본격화됐다. 현재 고려아연 측은 우호 지분을 포함해 33%, 영풍 측은 32% 가량 지분을 가지고 있다.이번 주총의 핵심 쟁점은 영풍 측의 ‘배당 증액 요구’와 고려아연 측의 ‘제3자 유상증자 허용 여부’다. 배당 증액 요구는 고려아연이 이겼다. 고려아연은 1주당 결산 배당으로 5000원, 영풍은 1만 원을 제안했다. 주총 참석자들은 배당금이 크게 늘어날 경우 기업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고려아연 측 주장에 손을 들어줬다. 반면 제 3자 유상증자 허용 여부는 영풍 측의 승리로 끝났다. 고려아연 측은 외국 합작 법인뿐 아니라 국내 법인도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게 정관을 바꾸는 안건을 제시했다. 고려아연에 우호적인 국내 법인을 포섭하기 위한 전략이다. 하지만 투표 결과 최종 부결 됐다. ● 행동주의펀드 반대, 주주가치 제고 기업도28일 주총이 열리는 한미약품그룹도 OCI그룹과 통합 계획을 밝히며 가족 간 경영권 갈등으로 비화했다. 통합을 추진하는 창업주 아내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과 장녀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이를 반대하는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차남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 간 싸움이다.행동주의펀드의 반대 행보도 이번 주총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금호석유화학은 박찬구 회장과 박 회장의 조카 박철완 전 상무 간의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른바 ‘조카의 난’이다. 박 전 상무는 행동주의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에 권리를 위임해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라는 주주 제안을 냈다. 반면 박 회장 측은 3년 간 50%만 소각하겠다는 입장이다. 2021, 2022년 주총에서도 박 회장과 박 전 상무가 경영권 다툼을 벌인 바 있다.28일 KT&G 주총에서는 방경만 사장 후보자에 대한 선임 안건이 핵심 쟁점이다.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파트너스(FCP)와 IBK기업은행이 방 후보 선임을 반대하는 가운데 국민연금의 표심이 결과를 좌우할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지분 7.1%를 보유한 KT&G의 최대주주이고 FCP는 0.5%대 지분을 갖고 있다. 아직 입장이 정해지지 않은 국민연금은 6.6%다. 앞서 15일 삼성물산 주총에서도 행동주의펀드 연합이 배당 증액을 요구했으나 무산됐다. 국민연금이 회사 측 손을 들어준 것이다.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 기업들도 주목된다. 현대자동차는 보유 자사주를 매년 1%씩 3년 간 소각하는 동시에 배당도 늘릴 계획이다. 기아도 다음달 중순까지 5000억 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예정이다. 기아는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11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7936억 원 규모로 자사주를 소각했다.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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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 유출 막겠다는 ‘전문인력 지정’의 딜레마

    “섣불리 지정했다가는 큰일 납니다. ‘첨단기술 전문인력’으로 누군 지정하고 누구는 안 하는 기준을 세우기가 어렵고, 지정을 했다가는 기업 안에서 싸움이 날 게 뻔하거든요.” 해외 기술 유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하기로 한 ‘첨단기술 전문인력 관리’ 제도에 대해 한 재계 관계자는 18일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초 정부가 지난해 말까지 기업마다 전문인력을 지정해 관리하겠다고 했으나 아직까지 시행되지 않는 이유가 기업 내부의 반발 때문이라는 겁니다. 모든 기술 유출은 사람에서 시작됩니다. 그만큼 핵심 인력 관리는 보안의 핵심 중 핵심입니다. 정부의 전문인력 관리제 도입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제도가 시행되면 기업은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비밀 유출 금지, 해외 경쟁사 이직 금지 등의 계약을 체결할 수 있습니다. 해외 기술 유출이 우려되면 정부에 해당 전문인력의 출입국 정보를 신청해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기업 내부에선 의견이 갈립니다. 기업의 보안·법무 담당자들은 전문인력을 하루빨리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한 대기업 노무 담당 변호사는 “직원이 경쟁사로 이직하면 막상 실제로 옮긴 것은 맞는지, 새 직장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등 기본적인 사실조차 파악이 안 된다”며 “작정하고 거짓말하면 일일이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어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호소했습니다. 반면 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전문인력을 지정하는 과정에서 내부 반발을 우려합니다. 한 대기업 인사 담당자는 “전문인력으로 지정된 사람들은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반발할 것이고, 반대로 지정받지 못한 직원은 자신이 저평가 받은 데 불만을 가질 것”이라며 “직원 간 분열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렇다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국내 첨단 기술을 노린 해외 경쟁사들의 기술 탈취 시도가 갈수록 노골적으로 벌어지는 상황에서 손 놓고 있을 순 없는 노릇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하루빨리 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산업계의 고민을 조율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술은 한 번 유출되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뒤늦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정부와 산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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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S “방경만 KT&G사장 선임 반대” 권고… 주총 표대결 예고

    KT&G의 대주주인 IBK기업은행에 이어 국제 의결권 자문사 ISS도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 선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KT&G의 지배구조 개선을 주장하고 나선 행동주의펀드 플래시라이트캐피털파트너스(FCP)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이달 말 주총에서 사측과의 표 대결이 주목되고 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SS는 28일로 예정된 KT&G 정기 주주총회에 올라온 안건 중 방 수석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해 반대표 행사를 사실상 권고했다. ISS는 기업의 주총 안건을 분석해 국부펀드,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에게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자문기관이다. ISS는 KT&G 측이 함께 추천한 임민규 사외이사, 곽상욱 감사위원 등의 선임 안건에 대해서도 모두 반대 의견을 냈다. 기업은행이 추천한 손동환 사외이사 선임 안건만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ISS는 보고서에서 “KT&G가 지속적인 지배구조 및 경영 문제를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독립적인 사외이사 선임이 주주 신뢰 회복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며 “주주들이 손 후보자에 대해 지지표를 결집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KT&G는 “4년여에 걸쳐 고위경영자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객관적인 의견을 반영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선임 절차를 통해 사장 후보를 선정했다”며 “ISS는 명분 없는 반대 권고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업계에서는 2대 주주인 국민연금(6.64%·지난해 말 기준)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28일 주주총회에서 ISS의 권고를 받아들인다면 방 수석부사장은 낙마할 가능성이 커진다. 앞서 최대 주주인 기업은행(7.11%)도 12일 공시를 통해 KT&G 이사회가 추천한 후보들의 선임에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KT&G는 이번 주총 표결에서 현재 이사진 후보로 올라온 인사 3명 중 2명을 선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열린 삼성물산 주주총회는 행동주의펀드들의 ‘완패’로 끝났다. 시티오브런던, 안다자산운용 등 5곳의 행동주의펀드 연합은 삼성물산에 △50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이익 배당 보통주 1주당 4500원, 우선주 1주당 4550원으로 확대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주총에 참석한 주주의 77%(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가 삼성물산 이사회가 올린 안건을 택했다. 7.01%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이 행동주의펀드 측의 제안에 반대 의견을 낸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삼성물산은 미래 투자 여력을 확보해 둘 필요가 있다며 주주들에게 보통주 1주당 2550원, 우선주 1주당 2600원의 현금 배당을 제안했다.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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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1, 민간 에너지업계 최초 무재해 40년 달성

    E1이 무재해 40년 기록을 달성해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전남 여수기지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무재해 40년은 국내 정유·가스 및 민간 에너지 업계에서 최장 기록이다. 한국 최초의 지하 암반 액화석유가스(LPG) 저장시설인 E1 여수기지는 1984년 3월 운영을 개시한 이후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LPG를 공급하고 있다. E1은 정기적인 안전 교육 및 안전사고 대응 모의 훈련, 사내 안전경진대회 개최 등 다양한 안전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 작업에 앞서 직원들이 모여 업무 내용과 안전한 작업 절차 및 위험 요인을 서로 공유하는 안전점검회의 ‘툴 박스 미팅(Tool Box Meeting·TBM)’ 등을 통해 현장 안전 관리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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