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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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최재호 기자입니다. 언제나 진실된 기사를 쓰겠습니다.

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4-12-31~2025-01-30
사건·범죄44%
월드톡14%
사회일반14%
미담10%
사고3%
국방3%
문학/출판3%
복지3%
건강3%
요리/음식3%
  • “손발톱 10개 빠졌다” 아동만 걸리는 줄 알았던 ‘이 병’ 성인도 치명적

    0~6세 영유아에게 대유행하고 있는 수족구병이 성인에게도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 인플루언서 부부가 아이로부터 수족구병을 옮은 뒤 손발톱이 빠졌다는 사연을 공개했다.인플루언서 유혜주-조정연 부부는 29일 자신들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리쥬라이크’에 ‘아들한테 수족구 옮은 아빠, 역대급 아픈 성인수족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영상에서 조 씨는 “아침에 일어나니까 식은땀에 열에 두통이 장난 아니었다. 체온을 재보니 38도가 넘었다”며 “약 먹고 잤는데 열이 안 내려서 진료받았는데 저도 수족구병이었다”고 전했다.수족구병 증상은 3일째 되던 밤에 심해졌다고 했다. 조 씨는 “내가 걸려본 어떤 병 중에서도 제일 아프다”며 “수족구병 3일째 되는 밤인데 어젯밤엔 아파서 잠도 잘 못 잤다. 근데 오늘은 더 아프다”고 전했다.이어 “약 먹고 약도 발랐는데 통증이 너무 심하고 다리랑 온몸에 소름이 돋아서 두꺼운 옷을 입고 있다”며 괴로워했다.조 씨는 물집이 가득잡힌 발바닥을 보여주며 “아기 있는 집들은 조심하라”고 경고했다.결국 조 씨는 상태가 악화해 응급실로 실려 갔다. 하지만 병원에서도 특별히 해줄 수 있는 처치가 없어 진통제 주사를 처방해 주는 게 전부였다.아내 유 씨는 “증상이 좀 심각한 것 같다. 아프다고는 들었지만 이 정도로 힘들어할 줄 몰랐다”며 “아들은 아기라서 그런지 약도 잘 듣고 회복도 빨리 됐지만, (남편은) 면역력이 약해졌는지 신경 쓸 게 많아 잠도 못 자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영상이 공개된 뒤 조 씨는 “(현재) 발톱 5개가 이미 빠졌고 손톱 5개가 빠지려고 덜렁거린다”며 “응원 감사하다. 다들 수족구병 조심하셔야 한다”고 당부했다.수족구병은 입안에 물집과 궤양, 손발에 수포성 발진이 나는 특징을 가진 전염성 질환이다. 주로 콕사키 바이러스와 엔테로바이러스 71형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으로 백신이 없고,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영유아를 중심으로 유행한다.성인 또한 손 등으로 분변 등을 접촉했거나 환자가 만진 오염된 물건을 만진 손과 입을 통해 감염이 가능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감염 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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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 때문에 예비군 늦었는데…‘무단 불참’ 처리됐습니다”

    폭우 때문에 예비군 소집에 늦었는데 ‘무단 불참’ 처리돼 억울하다는 사연이 알려졌다.31일 YTN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7일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금곡훈련장에서 예비군 훈련이 예정돼 있었다.A 씨는 이날 새벽부터 내려진 호우경보에 입소 1시간 10분 전에 집을 나섰다고 한다. 훈련장은 평소 30~40분 걸리는 거리라 충분하다 생각했지만, 도로는 폭우에 잠겼고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다.결국 A 씨는 2시간이 훨씬 지난 오전 9시 56분경에야 훈련장 앞에 도착했다. 그는 부대 측으로부터 9시 30분까지 도착한 사람들만 입소를 허용해 주고, 나머지는 모두 훈련에 ‘무단 불참’한 것으로 처리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국방부 규정에 따르면 천재지변 등 불가피한 상황으로 예비군 훈련에 늦을 경우, 부대장의 판단에 따라 9시 30분까지만 입소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입구에서 한참을 항의하던 A 씨는 결국 훈련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다.부대 측은 지각한 사람들을 다 받아주면 훈련이 지연되고 제때 온 사람들이 피해를 보기 때문에 규정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또 무단 불참 처리됐더라도 3차까지 추가 훈련 기회가 부여되기 때문에 불이익을 받을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A 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천재지변만큼은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규정이 정비돼야 한다”며 불만을 드러냈다.다만 누리꾼들은 “천재지변 일어난다고 전쟁을 안하는게 아니다. 이건 국방부 반응이 이해가 간다”, “빨리나와서 억울하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입소를 허락해주면 빨리 왔던 사람들은 더 억울할 것”, “이 세상에 사연없는 사람 아무도 없다. 이런 것 까지 다 들어주면 사회가 돌아가지 못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일각에서는 기록적인 폭우가 잦고 대다수의 예비군훈련장이 외곽지역에 있는 만큼 관련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로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는 예측 불가능한 교통 체증 등으로 인해 예비군 훈련에 지각할 경우 30분을 넘기더라도 입소를 허용하라고 국방부에 권고한 바 있다.국방부는 앞으로 ‘예비군 교육훈련 훈령’ 개정 시 현재 지침이 타당한지, 입소 허용시간 확대가 필요한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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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희진 “사내 성희롱 은폐 안했다”…관련자 카톡 공개하고 해명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성희롱 피해를 당한 여직원을 외면했다는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민 대표는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내 성희롱 사안에 대한 사실 왜곡 및 기사 왜곡 부분을 바로잡기 위한 정정 표명을 했지만 전달력에 뚜렷한 한계가 있었다”며 자신을 포함한 당사자들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최근 한 매체는 “민 대표가 사내 성희롱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다”고 주장하며 민 대표가 가해자로 지목된 A 씨 편을 들고, 피해자 B 씨를 비판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공개한 바 있다.이날 민 대표가 올린 대화에는 민 대표와 부대표 A 씨, 여직원 B 씨, 광고주 C 씨 등 당사자들이 있었다. 그는 대화 내용들을 6개 챕터에 나눠서 올렸고, 여직원 B 씨가 갈등 중재에 나선 민 대표에게 감사를 표현하는 내용 등 해당 사건이 잘 마무리된 정황들이 보였다.특히 민 대표는 B 씨가 주장한 내용에 대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 A 씨에게 “상대는 분위기까지 기억하는데 배 째라는 건가”, “더 구체적인 정황 근거를 설명하려고 노력해달라” 등 질책하기도 했다.민 대표는 “B 씨의 사정을 듣고 격분해 카톡으로 모자라 A 씨와 2시간 통화하며 크게 나무라기도 했다. 이런 내용은 기록으로 남아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민 대표는 “일이 해결되는 과정에서 ‘B 씨가 괴롭힘을 느꼈다는 것이 모든 일의 도화선이 됐구나’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간 A 씨와 B 씨 모두에게 진심 어린 애정이 있었기 때문에 깨끗이 사과할 것은 하고 서로 앙금없는 관계로 정리되길 바랐다”고 전했다.이어 “대화를 보셨다시피 지금까지 저희는 모두 잘 화해하고 끝난 일로 알고 있는 상태”라며 “맥락이 사라진 악의적 편집은 사내 정치가 포함된 내용으로 여러분이 굳이 아셔야 하는 내용이 아니다”라고 했다.민 대표는 “공개한 카톡 대화 내용 중 언급된 저를 공격하는 하이브 관련자들에 대해 실명을 다 가리고 싶지 않은 마음도 들었지만 꾹 참고 그러지 않았다”며 “더 밝히고 싶은 내용들도 많으나 관련 없는 이들이 너무 많이 끌려 나오고 상처받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점점 더 본질과 멀어지는 괴상한 싸움으로 변질되는 것이 기이하다”며 “하이브와 일부 매체들은 인권에 대한 개념을 상기하시고 상식으로 돌아가 유례없는 개인에 대한 무분별하고 무자비한 비방을 멈추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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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닝머신 안 끄고 내린 노인, 30대女 다치자 “내가 끄랴” [e글e글]

    아파트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을 끄지 않은 노인 때문에 다른 주민이 다쳤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헬스장 러닝머신(러닝머신) 사고’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작성자 A 씨는 “며칠 전 작은딸이 아파트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에 올라가다 사고가 났다”며 “먼저 운동하시던 영감님이 전원 스위치를 끄지 않았고 딸은 그것을 모르고 올라서다 엎어지며 무릎에 상처가 났다”고 설명했다.현장에 있던 또 다른 애 엄마가 노인에게 항의했지만, 노인은 “내가 스위치를 끄고 내려야 하냐?”며 오히려 큰 소리를 냈다고 한다.A 씨는 “(큰 소리를 낸 노인이) 말이 안 통하는 영감님이라고 한다. 딸 나이가 30이라 딸의 불찰도 있지만 해도 너무한다”고 전했다.사고 후 아파트 측은 러닝머신 사용 주의를 요구하는 안내문을 부착했다.A 씨는 “법에 대해서는 무지하다 보니 무얼 어데에(어디에) 하소연할지 모르겠다”며 노인에게 사과를 받고 싶다고 했다.누리꾼들은 이에 “러닝머신을 사용하고 끄는 게 기본인데 왜 저런 건지 이해가 안 간다.”, “아파트 헬스장은 이런 사람들이 많아서 가급적 이용 안 한다.”, “나이가 벼슬인 세상은 지나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러닝머신이 움직이는 게 안 보이나. 따님도 부주의한 것 같다”, “확인도 안 하고 올라가서 넘어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 씨의 딸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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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블랙요원’ 기밀 유출에 “간첩법 개정 누가 왜 막았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 소속 군무원이 해외에서 활동 중인 ‘블랙요원’과 전체 부대원 현황 등이 담긴 기밀을 중국동포(조선족)에게 유출한 사건과 관련해 “‘적국’을 ‘외국’으로 바꾸는 간첩법 개정을 누가, 왜 막았냐”고 일갈했다. 한 대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중국 국적 동포 등이 대한민국 정보요원 기밀 파일을 유출했다. 황당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간첩죄로 처벌을 못 한다. 우리나라 간첩법은 적국인 북한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현행 국가보안법에 따르면 국가 기밀 정보를 적국인 ‘북한’에 넘길 때만 간첩죄를 적용해 형사처벌이 가능하다. 관련 기밀을 중국 국적의 ‘조선족’에게 넘긴 이번 사건의 경우 관련자를 간첩법으로 처벌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한 대표는 “저걸(정보사 기밀 유출을) 간첩죄로, 중죄로 처벌해야 맞나. 안 해야 맞나”라며 “이런 일이 중국, 미국, 독일, 프랑스 등 다른 나라에서 벌어졌다면 당연히 간첩죄나 그 이상의 죄로 중형에 처한다”고 강조했다.한 대표는 지난 제21대 국회에서 적국을 북한에서 외국으로 바꾸는 간첩법 개정안이 4건 발의됐다는 점을 언급하고 “그중 3건이 당시 민주당이 냈다. 그런데 정작 법안 심의 과정에서 민주당이 제동을 걸어 무산됐다”고 지적했다.한 대표는 제22대 국회 개원 후 주호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형법 개정안을 소개했다. 해당 개정안에 따르면 북한뿐만 아니라 해외 국가·개인·단체에 간첩행위를 할 경우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처벌 근거를 마련했다.한 대표는 “격변하는 세계 질서 속에서 외국과 적국은 가변적이고 상대적인 구분일 뿐”이라며 “이번에 꼭 간첩법을 개정해서 우리 국민과 국익을 지키는 최소한의 법적 안전망을 만들자”고 당부했다.더불어민주당 측은 즉각 반발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당시 민주당은 법무부와 법원행정처의 합의안 마련 및 이견조율을 전제로 법안 심사에 임했던 것으로 해당 법 개정을 반대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는 마치 민주당이 법 개정을 반대해 이번 사태에 대한 처벌이 어렵게 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며 “이는 명백한 거짓이다”라고 덧붙였다.군 검찰은 최근 정보사 소속 군무원 A 씨에 대해 국가기밀과 관련한 최대 수천 건의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 씨는 군 간부 출신으로 전역 후 정보사 해외 공작담당 부서에서 근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해외에서 신분을 위장해 활동하는 블랙요원 리스트와 전체 부대원 현황 등 2, 3급 기밀 여러 건을 출력하고, 파일 형태로 조선족에게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파일엔 블랙요원의 세부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가 유출된 요원 중 다수는 북한과 관련된 첩보 업무에 종사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알려진 직후 중국 등에서 활동하는 일부 블랙요원이 급히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국방부 중앙군사법원은 이날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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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아이 왕따 해결 안하면 신고한다”…4년간 담임교사 4명 고소한 학부모

    전북 전주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4학년 학생의 부모가 담임교사 4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하거나 협박해온 것으로 알려졌다.30일 전북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학부모 A 씨는 지난 12일 자녀의 1학년 때 담임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A 씨의 자녀는 현재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1학년 때 왕따를 당했고, 담임교사가 생활지도를 방임했다는 주장이다. A 씨는 지난해 자녀의 옆 학급 담임 B 교사 또한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A 씨는 자녀가 학교폭력을 당했다며 신고한 상태였다. B 교사는 학생이 학교폭력 발생 장소를 다르게 진술했기에, 진상 파악을 위해 학생 동의하에 사안 발생 장소에 동행했다.이에 대해 A 씨는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재연시키는 2차 가해를 저질렀다’며 아동학대 혐의로 B 교사를 고소했다.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A 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B 교사는 ‘혐의없음’ 처분을 받고, A 씨는 무고 혐의로 기소됐다.A 씨는 2022년 자녀가 2학년이었을 때 담임교사도 생활지도를 방임했다며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다. 당시 담임교사는 신고를 면하기 위해 A 씨에게 사과했다고 한다.교사노조 측에 따르면 A 씨는 자녀의 4학년 담임교사도 신고하겠다고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의 자녀가 이번에도 교우관계 문제가 발생해 담임인 C 교사가 중재와 상담을 진행하자 문제 삼은 것이다.A 씨는 C 교사에게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교육청에 허위사실 유포로 아동학대 걸겠다” ,“경찰서에서 보자” 등 문자를 수십 건을 보내며 불만을 제기했다고 한다.이후 C 교사는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할 수 없다 판단해 병가를 냈지만, A 씨의 연락은 지속됐다고 한다.교사노조는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당한 교사의 경우 무혐의 처분이 나오더라도 이미 경찰, 교육청, 지자체, 검찰 등 여러 기관의 조사를 받으며 교사의 삶은 피폐해진다”며 “특히 해당 사안처럼 무분별하게 교사를 아동학대로 고소하는 학부모를 만나게 되면 교사는 피소의 두려움을 안고 위축된 채 교직 생활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교사노조는 무분별하게 교사를 고소하며 협박하는 학부모에게 ‘교권보호위원회’가 할 수 있는 일은 서면 사과 및 재발 방지 서약, 특별교육 이수 및 심리치료 등이 전부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를 일삼는 학부모에 대한 교육감 대리 고발을 요구한다”며 정당한 교육활동을 침해하는 보호자에 대한 실효성 있는 강력한 조치를 추가한 법률 개정을 촉구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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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재웅 사과에 “병원에선 눈길 안주더니 뒤늦게 언론플레이”…유족 분노

    정신과의사 양재웅 씨가 자신이 운영하던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사망사건과 관련해 사과한 가운데 유족들은 병원 측이 뒤늦게 언론플레이 한다고 비판했다.30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 오전 3시 30분경 양 씨가 운영하는 부천 모 병원에서 30대 여성 A 씨가 숨졌다.A 씨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상태였다.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 씨가 병원 1인실에서 배를 잡은 채 문을 두드리자 간호조무사와 보호사가 들어와 안정제를 먹이고 손발과 가슴을 침대에 묶는 모습이 담겼다.A 씨는 손발이 묶인 지 2시간 만에 배가 부푼 채로 코피를 흘렸다. 간호사들은 그의 결박만 풀어줄 뿐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고, 결국 A 씨는 숨졌다.A 씨가 의식이 없다는 것을 뒤늦게 발견한 직원들은 맥박을 재고 손발을 주무르다 5분 뒤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이들은 20분쯤 지나서야 제세동기를 사용했다.병원 측은 A 씨가 만성 변비 환자인 데다 복통 호소도 지속적으로 한 게 아니어서 장폐색을 의심하기 어려웠고 사고 당일 대응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 씨 시신 부검을 통해 “가성 장폐색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CCTV가 공개되고 병원 측의 대응이 논란이 되자 전날 양 씨는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그는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A 씨의 어머니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유족의 전화번호도 알면서 한 번도 사과는커녕 앞에 나오지도 않고 변호사 통해 이야기하더니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니까 뒤늦게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라며 분노했다.그러면서 “어제 오전 병원 앞에서 내가 시위할 땐 곁을 지나가며 눈길 한번 안 줬던 사람”이라며 “전혀 진심 어린 사과가 아니라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A 씨 유족은 지난달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양 씨 등 의료진 6명을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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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즈 추가 해야지” 선임 핀잔에 신입사원 퇴사…갑론을박 [e글e글]

    회사에서 피자를 잘못 주문했다는 이유로 선임에게 혼난 신입사원이 퇴사를 통보했다는 사연을 두고 논쟁이 일고 있다.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피자 때문에 신입 퇴사한다고 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 씨는 “점심에 직원들끼리 피자 시켜 먹자고 해서 신입이 메뉴 주문받아서 피자를 시켰다”고 설명했다.피자가 도착한 후 선임은 주문을 한 신입사원을 나무라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사무실에서는 피자를 주문할 때 치즈크러스트를 추가하는 것이 불문율이었는데 그냥 주문했다는 것이다.신입사원은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선임의 핀잔은 계속됐다고 한다. 선임은 “이거 치즈크러스트 있어야 맛있는데”, “아니 이걸 왜 신입한테 시킨 거야”, “치즈가 없어서 도우 못 먹겠다”, “치즈크러스트 그거 얼마나 한다고” 등의 말을 쏟아냈다.핀잔이 계속되자 결국 신입사원은 울먹거리다 “퇴사하겠다”는 말을 전하고 나갔다고 한다.A 씨는 “선임이 조금 심하긴 했는데 이걸로 퇴사하는 건 아니지 않나.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견해를 물었다.누리꾼은 “저런 상사 밑에서 일 안 하는 게 낫다”, “피자 때문에 퇴사가 아니라 상사 때문에 퇴사”, “이걸로 퇴사하는 건 좀 아니라고 하는 글쓴이도 이상하다”, “너가 신입사원한테 치즈크러스트 시켜야 한다고 먼저 알려줬어야지 선임으로써 자세가 안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반면 “다니다 보면 저 정도는 아무것도 아닐 텐데”, “어차피 다른 일로도 그만둘 것 같다”, “역시 MZ인가”, “다른 곳은 더 혹독할지도 모르는데 괜찮을까” 등 신입사원의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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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 쏠 수 없었다”…손등에 벌 앉아도 침착하게 10점 쏜 김제덕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한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의 ‘특급 간판’ 김제덕(20·예천군청)이 손등에 벌이 앉은 상태에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자세로 10점을 쐈다.29일(현지시간)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김제덕,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은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 한국과 프랑스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5-1로 금메달을 획득했다.한국은 같은 날 8강전에서 일본을 세트스코어 6-0으로 완파했지만 준결승전에서 만난 중국을 상대로는 어려움을 겪었다.1세트에서 한국은 첫발을 9점-9점-8점을 쏘면서 불안정한 출발을 했다. 그 결과 54-54 동점으로 중국과 1점씩 나눠 가진 채 출발했다. 하지만 곧 한국은 2세트에서 57-54로 승점 2점을 획득했다.3세트에선 한국은 마지막 2발을 남긴 상태에서 36-53 점수를 만들었다. 남은 두 발에서 18점 이상만 쏜다면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김제덕이 사선에서 슛 자세를 취하고 있을 때 갑자기 벌 한 마리가 날아와 김제덕 오른손등에 앉았다. 벌은 김제덕의 슛을 방해하기라도 하려는 듯 또 조준점 사이를 날아다녔다.하지만 김제덕은 기적적인 집중력을 보여줬다. 그는 분당 심박수(bpm)는 80bpm대 즉 일반 성인이 휴식을 취하는 상태에서 나타나는 평온한 심박수를 유지했다. 그는 평소보다 조준 시간이 길어졌지만 이후 정확히 10점을 과녁에 꽂았다. 이후 김우진도 10점을 쏘면서 한국은 중국을 격파하고 결승에 올라갔다.김제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선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벌이 있었다. 쫓아낸 다음에 섰는데 벌이 그대로 따라오더라. 입술에 뽀뽀를 했다고 해야 하나. 입술에 붙었었다”며 “‘올림픽이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팔을) 내릴 수가 없다. 안 쏠 수가 없다’는 마음가짐이 컸다. 어떻게든 잡아서 10점을 쏘고 싶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그 한 발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었다. 피해를 끼치기 싫어서 끝까지 잡고 쐈다. 10점을 넣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며 “믿음을 가지고 쐈던 10점이 저한테는 좋은 감각이 나왔던 것 같다”고 했다.김제덕의 이런 침착함에 누리꾼들도 놀라워했다. 누리꾼들은 “아니 대체 얼마나 훈련을 지독하게 했으면 손에 벌이 앉아 있어도 10점을 쏘냐”, “예전에 비단뱀 두르고 활 쏘는 연습 했다는데 그게 효과가 있었나 보네”, “심박수를 100bpm 안 넘는 거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제덕은 2020 도쿄올림픽 당시 만 17세 나이로 남자 단체전과 혼성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이번 대회 단체전까지 올림픽 금메달 3개를 기록 중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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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한 지 몇 달 만에 다시 개업?…러시아에 새 식당 준비하는 北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에 북한이 새로운 식당 개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현지인들은 경제가 어려운 곳에서 왜 식당을 개업하려 하는지 의하해하고 있다.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한 현지 소식통은 “요즘 블라디보스토크의 도심에 북한 식당이 개업 준비를 하고 있다”며 “경기가 좋지 않아 현지인도 식당, 상점 운영을 포기하는 시점에 왜 북한이 식당을 개업하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이어 “개업 준비 중인 식당에는 ‘아리랑’이라는 간판이 이미 설치됐고 출입문 앞에는 ‘수리 중’이라는 안내문을 붙여 놓은 상태로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개업을 준비 중인 건물은 원래 식당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소식통은 “새롭게 준비하는 식당에서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북한 외화벌이 기관이 운영하던 ‘모란각’이 있었다”며 “모란각은 평양냉면이 맛있는 것으로 소문나면서 한국 사람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찾는 맛집 중 하나였으나 올해 초 영업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새 식당이 모란봉 식당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위치인 것으로 보아 모란각의 명칭을 아리랑으로 바꾸고 확장해 다시 개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북한 측이 새로 준비 중인 아리랑은 3층으로 기존의 모란각과 비교해 층수도 더 높고 총 부지면적도 3배 이상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블라디보스토크에는 모란각 이외에도 ‘고려관’, ‘평양관’, ‘금강산 식당’, ‘두만강 레스토랑’ 등 총 5곳의 북한 식당이 영업 중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대다수 북한 식당들이 폐업을 하고 현재는 평양관만 영업하고 있다.새로운 식당이 성업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또 다른 소식통은 “러시아의 북한 식당의 주요 고객은 현지인보다는 러시아에 거주하거나 관광을 온 한국 사람들이었는데 최근 북한 식당에서 한국 손님을 거절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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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허 뺏기고도 또 ‘만취 운전 사망사고’…50대 실형

    만취상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60대 부부가 탄 승용차를 들이받아 남편을 숨지게 한 무면허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형사 제3단독(부장판사 정재익)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무면허) 혐의로 기소된 A 씨(51)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6월 25일 오후 9시 45분경 술을 마신 채 전북자치도 완주군의 한 도로에서 1t 화물트럭을 몰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차로에서 마주 오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들이받아 운전자 B 씨(62)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어 피해자들에게 민사상 피해배상금이 지급된 점은 유리한 정상이다”면서도 “피고인이 저지른 음주·무면허운전만으로도 의무 위반의 정도가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이어 “여기에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가 사망했고 그 아내 또한 중상해를 입었다. 이는 음주 운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결과”라며 “망인의 아내와 자녀들은 여전히 슬픔과 정신적인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 씨는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편에서 오던 B 씨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1%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이 사고로 B 씨의 아내는 다리 등이 부러져 14주간의 치료와 이후로도 재활이 필요한 중상해를 입었다.A 씨는 2017년에도 음주 운전으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아 이 사고 당시에는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A 씨는 재판 과정에서 “보험사를 통해 피해자에 대한 치료비와 민사상 배상금을 지급했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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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혹시 낮에 찾던 그 사람?”…퇴근길에 실종 장애인 찾은 제주 경찰관

    제주에서 퇴근 하던 경찰관이 실종됐던 중증 장애인을 발견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29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8시 15분경 제주경찰청 소속 임성철 경위는 실종 신고된 50대 중증 장애인 A 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당시 임 경위는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고 있었는데, 제주시 영평동 가시나물 버스 정류소 인근에서 비를 맞으며 걸어가고 있던 남성을 목격했다.그는 이날 드론으로 실종자를 수색 했던 동료가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며 언급한 사건을 떠올렸다. 실종자가 노란 조끼를 입은 채 사라졌고, 제주시 월평동에 있던 분양사무소 인근에서 마지막 행적이 확인됐다는 내용이었다.임 경위는 노란 조끼를 입은 남성을 보고 갓길에 차를 세웠다. 그러고는 남성과 대화를 하며 인적 사항을 확인했다.배회 남성이 A 씨라는 걸 확인한 임 경위는 인근 편의점에 데리고 가 음식과 음료를 사 주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함께 있었다.A 씨는 임 경위에게 발견되기 전까지 약 13시간 동안 일대를 배회한 것으로 확인됐다.A 씨 가족은 “세 번째 실종 신고임에도 빠르고 무사히 A 씨를 찾아줘 매우 고맙다”고 인사 했다.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동선을 파악해 수색을 벌이고 폭염으로 열사병 등 위험이 높아 실종 경보도 발령했지만, A 씨를 찾지 못했는데 동료 사건에도 관심을 가진 임 경위 덕에 무사히 실종자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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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기 아니네?”…한국에 中오성홍기 표시한 호주 방송국 [e글e글]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 한국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사과를 한 가운데 호주의 한 방송국이 올림픽 종합 순위를 소개하면서 한국 국기를 중국 오성홍기로 표기하는 일이 발생했다,29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호주 뉴스 화면에 한국 국기를 중국으로 표시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문제의 장면은 호주 나인뉴스(9뉴스)의 올림픽 대회 1일 차 종합 순위 보도 화면에서 나왔다.나인뉴스는 각 나라명 옆에 국기를 표시해놨다.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로 1일 차 1위를 기록한 호주가 있었고, 한국이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각 1개씩으로 5위를 기록한 모습이 담겼다.한국의 영문명은 ‘KOREA REPUBLIC’으로 표시됐지만 국기는 태극기가 아닌 중국의 오성홍기가 붙어 있었다.해당 화면은 지난 28일 뉴스에 보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국 공식 홈페이지의 종합 순위 표시를 확인한 결과 한국과 태극기는 제대로 표시돼 있었다.누리꾼들은 “한국도 국제 행사에서 오스트렐리아(호주)와 오스트리아를 헷갈린 적이 있지만 코리아와 차이나가 헷갈리는 게 말이 되나”, “화면 바로 위에 중국 국기가 붙어있는데 이상한걸 못느꼈나”, “이쯤 되면 외국 사람들 일부로 이러는거 아닌가”, “국기의 배경이 다른데 착각할게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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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 “감독직 수락, 개인의 욕심 아닌 韓 축구 발전 위해 결심”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홍명보 감독(55)이 선임 과정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대표팀 운영 방안을 밝혔다,홍 감독은 2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개인의 욕심이 아닌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결심하게 됐다”며 “저의 선택이 실망감을 드린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K리그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홍 감독은 “팬들로부터 용서받는 방법은 축구대표팀의 성장과 발전을 이루는 것”이라며 “부채감과 책임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고 전했다.지난 7일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홍명보 전 울산 HD 감독을 내정한 뒤 지난 13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공식 선임했다. 이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으로 사령탑 선임 과정에 함께 했던 박주호가 “국내 감독을 무조건 지지하는 위원들이 많았다. 외국인 감독을 제시하면 무조건 흠을 잡았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일었다.논란이 지속되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홍 감독의 선임 절차에 대해 감사에 나서기로 했다.홍 감독은 “선수들과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 지켜야 할 선을 명확히 하겠다”며 “많은 위험은 소통의 부재에서 온다. 선수들과 스스럼없이 대화하겠다”며 대표팀 운영 방안 등을 제시했다.그는 자신이 추구하는 경기 운용 스타일에 대해선 “우리가 볼을 소유하면서 경기를 주도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 계획과 전력을 맞추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볼 소유는 전진성과 과감성을 더해야 한다.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한 볼 소유가 돼야 한다”며 “상대의 역습에 확고히 대비하고 수비 시간은 짧게 가져가겠다”고 덧붙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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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거 어따 쓰는거죠?”…오상욱, 금메달과 함께 받은 상자 내용물 공개

    2024년 파리올림픽 펜싱 종목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국가대표 오상욱이 메달과 함께 받은 의문의 상자 내용물을 공개했다.오상욱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메달이랑 같이 준 건 얻다(어디에다) 쓰는 거죠?”라는 글과 함께 포스터 사진을 올렸다.이날 오상욱은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금메달과 함께 길쭉한 모양의 금빛 상자도 함께 받았다.한 기자가 오상욱을 향해 ‘내용물이 어떤 건지 아느냐'고 묻자 그는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아마 이 경기가 열린 그랑팔레와 관련한 포스터로 알고 있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어떤 것인지 공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해당 포스터는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위고 가토니가 제작했다.그는 6개월간 2000시간 이상을 공들여 제작했으며 포스터에는 올림픽 공식 마스코트가 8개가 숨겨져 있다고 한다.오상욱은 이날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오상욱은 펜싱 단체전도 앞두고 있다. 오상욱과 구본길, 박성원이 나서는 한국 남자 사브르는 세계 랭킹 1위로 대회 4연패를 노리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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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우던 개 사라졌는데 이웃 가마솥에 동물이…추궁하자 “고라니다”

    시골 단독주택에서 기르던 개를 이웃이 잡아 가마솥에 끓인 것 같다는 주장이 나왔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저희 집 개를 윗집에서 훔쳐 가 먹은 것 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 씨는 “아버지 생신을 맞이해 저녁을 먹으려 오랜만에 고향에 왔는데, 부모님이 윗집 욕을 하면서 화를 내시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설명에 따르면, A 씨 어머니는 사건 당일 오전 5시경 반려견에게 밥을 주려고 나왔지만, 개가 보이지 않았다. A 씨 부모는 반려견을 찾아 헤매던 중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윗집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발견했다. 가마솥 안에는 동물 사체가 들어있었다.A 씨 부모는 자신들이 키우던 개로 의심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오는 사이 가마솥은 비워져있었다고 한다.A 씨는 “70대 윗집 아저씨로부터 경찰이 들은 진술은 ‘어젯밤에 이웃 개가 죽어있길래 가져와서 가마솥에 넣었다’고 했다더라”고 설명였다. 또 “그 아들이란 사람은 자기네 가마솥에는 금이 가있어서 아무것도 못넣는다고 하더니, 증거사진을 보여주자 이제는 고라니라고 우기고있다”고 덧붙였다. A 씨는 “다음 주 월요일쯤 형사로 사건이 넘어간다고 한다”며 “여기저기 알아보니 우리 개라는 결정적 증거도 아직 없고, 그렇다 하더라도 재물손괴로 여겨져 큰 처벌이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한다”며 조언을 구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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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직설화법 고쳐라’ 지적에 “그러면 내가 남는 게 뭐냐”

    홍준표 대구시장이 직설적으로 말하는 화법을 고치라는 주변의 지적에 자신의 언행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홍준표 대구 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곡선주로 달리지 않고 언제나 직선주로만 달린다”며 “나는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 위선적인 행동과 말은 하지 않는다.언제나 진심을 담아서 말이나 행동을 한다”라고 했다.홍 시장은 “주변에서 고치라는 말을 수없이 듣지만 그것을 고치면 내가 남는 게 뭐가 있냐”며 “그렇게 살면서 공직 생활을 40여 년 했다”라며 자신의 직설 화법을 고수하겠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그렇게 살아도 대한민국에서 할 만큼 살았다”라고 했다.홍 시장은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 이전 한동훈 후보를 두고 ‘어린애’, ‘정치 초짜’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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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위로 친구 귓불 자른 초등학생…“아파하는데 깔깔” 학부모 분노 [e글e글]

    초등학교 5학년 아이가 학원에서 친구의 귓불을 가위로 자르는 일이 벌어졌다.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제 아이의 귓불이 가위로 잘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피해 학생의 아버지 A 씨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24일 오후 4시경 전라남도 순천시의 한 학원에서 발생했다. 교사가 잠시 시험지를 가지러 나간 사이 벌어진 일이라고 한다. CCTV 영상에는 가해 학생이 가위를 들고 B 군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B 군이 고개를 돌려 피하고 손으로 제지했지만 가해 학생은 마스크 줄을 잡고 가위로 귓불을 잘랐다.A 씨는 “사고 발생 13분 후에 아내에게 최초연락이 왔고, 아내가 학원을 가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20~30분동안 저희 아이는 피가 흐르는 귀를 휴지로 잡고 로비의자에 앉아서 대기했다고 한다”며 “원장선생님께 상황을 들어보니 일단 손톱으로 긁었다는 가해 학생의 거짓말 때문에 시간이 더 지체됐다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학원에 도착한 B 군 어머니는 가해 학생으로부터 “가위로 모르고 잘랐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어머니는 B 군을 인근 병원에 데리고 가 상처 부위를 소독 받았지만, 당장 상처를 봉합할 수 있는 성형외과는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A 씨는 “가해학생 어머님은 죄송하다고 사과하셨고, 친한 애들끼리 장난치다가 그랬다고 하니 별말을 안 했다”고 했다.하지만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친한 사이도 아니었고, 아무런 의사표현 없이 돌발적으로 가위로 귀를 자른 행동을 했다”며 “저희 아들이 아파하는걸 보면서 (가해학생은)마지막까지도 깔깔거리며 웃고 있었다. 실수로 자른거라고 보이지는 않다”며 울분을 토했다.누리꾼들은 “친구가 아파하는데 웃는 게 소름 돋는다”, “요즘 5학년이면 어떤핸동이 잘못된건지 알고도 남는다. 실수아닌 실수를하고도 웃고 있었단 말이 소스라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다만 “영상만 봐서는 애가 마스크 줄 자른 답시고 가위 들고 설치다 귓불이 같이 가위에 잘린거 같다. 일부러 괴롭히거나 악의가 있어 귀를 자른 것 처럼은 안보인다”는 반응도 있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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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차에 흠집냈다”…전국 돌며 고양이 78마리 죽인 20대, 항소심도 실형

    차에 흠집을 냈다는 이유로 전국을 돌며 고양이 수십 마리를 잔혹하게 죽인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3-2부(부장판사 윤민)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개월과 징역 1년 2개월을 각각 선고받은 20대 A 씨에 대한 항소심 병합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A 씨는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경남 김해와 부산, 대구 등에서 총 55회에 걸쳐 고양이 78마리를 잔혹하게 죽인 혐의로 기소됐다.항소심 재판부는 “A 씨는 길고양이나 분양받은 고양이 70여 마리를 잔인하게 죽음에 이르게 했고 수단과 방법이 매우 잔혹해 생명에 대한 존중 의식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다만 여러 정신질환과 극도의 스트레스가 범행의 단초가 됐던 것으로 보이고 깊이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 씨는 평소 고양이들이 주차된 자기 차에 흠집을 냈다는 등 이유로 고양이에 혐오감을 갖게 됐다.그는 정신질환으로 대인관계와 취업 등에 어려움을 겪어 스트레스를 받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범행을 위해 고양이 분양 사이트에서 고양이들을 분양받기도 했다.A 씨는 지난해 9월 김해시 주차장에서 분양받은 고양이 2마리를 죽인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비슷한 방법으로 범행 기간 고양이 76마리를 죽인 혐의로도 기소돼 지난 4월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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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홈구장서 연기가”…야구 보러 갔다 화재 진압한 소방관들

    비번 날 야구경기를 보러 갔던 소방관들이 야구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했다.26일 충청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공주소방서 소속 김성준 소방장, 인현준 소방교, 송대운 소방사는 지난 24일 야구 경기를 보기 위해 대전 한화이글스파크를 방문했다.이들은 3루 관중석에 앉아 있었는데, 경기 시작 전인 오후 6시 28분경 외야 관중석 지붕에서 불기둥이 올라오는 것을 목격했다.이후 이들은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 한화이글스 구단 관계자와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다. 이어 화장실 고무호스로 물을 끌어와 5분여 만에 불을 끄고 출동한 소방대에 현장을 인계했다.당시 화재는 경기장에서 사용하는 불기둥 용품이 오작동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이 사고로 40대 관중과 구장 관리팀 20대 직원 등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연기가 발생하면서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시작이 약 5분 지연되기도 했다.다행히 소방관들의 신속한 대처로 추가 인명·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권혁민 충남본소방부장은 “화재, 구조, 구급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화재를 예방하고 도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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