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이투스테크놀로지(이하 카이투스)가 지난 14일 미국의 N5센서스(이하 N5)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5는 군사 및 국토 안보 목적의 화학 물질 감지 시스템과 산불 조기탐지 시스템을 제공하는 업체다. 지난해 하와이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피해 이후 미국 국토안보부(DHS), 소방청(USFA)과 공동개발한 AI센서가 공식 산불 방지 센서로 채택돼 하와이주 전역에 배치된 바 있다. N5의 센서는 AI와 스마트 학습을 사용해 화재발생시 발생하는 유해화학냄새와 연기의 미세입자를 2~5km까지 탐지해 15분 내로 조기탐지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주변 환경의 공기입자와 온도, 습도, 압력 등 산림환경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산불발생 주의경보를 내리는 기능까지 있어 국내환경에 적용하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카이투스는 올 하반기부터 N5의 센서와 이에 상응하는 재해 감시 카메라를 접목시켜 국내시장에 알맞은 재해 감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카이투스 관계자는 “현재는 산불 감시에 광학 카메라나 열화상 센서를 통한 드론 감시 등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이는 많은 시간과 인력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N5센서는 화재발생시 연기의 냄새와 입자를 인공지능 데이터로 즉각 탐지해 대형산불로 번지기 전에 조기대응을 함으로써 과학적인 산불조기 감시체계수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N5센서는 현재 미국 16개주를 포함한 캐나다 주요 산림지역에 설치돼 산불조기탐지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동안 다양한 제품들을 한국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데뷔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국내 산불 및 산업재해 감시 솔루션의 판도를 바꿔 놓을 것”이라 덧붙였다.한편 산불감시는 기후변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다. ‘미국기후평가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미국 경제가 겪는 피해는 매년 약 200조 원에 달한다. 국내의 경우에도 지난 3년간 1701건의 산불로 인해 3만555ha규모의 산림손실이 발생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쌀의 날(8월 18일)을 맞아 가루쌀 소비 활성화에 나선다.공사는 19일부터 23일까지 나주 본사 구내식당과 카페에서 임직원들에게 가루쌀 제품 신메뉴를 선보이는 쌀의 날 주간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쌀의 날을 맞아 사내 급식과 카페 메뉴에 가루쌀 신제품들을 적극 활용해 임직원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나아가 국산 쌀 소비 촉진에 동참하고자 마련됐다.공사는 사내 영양사와 조리사, 바리스타, 임직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제품은 행사 후에도 지속 활용토록 유도하고,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인근 공공기관에 가루쌀 제품과 레시피 등을 널리 공유해 가루쌀 제품 활용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김진섭 식량자급관리단장은 “aT는 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가루쌀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개발을 지원하고 있다”며 “개발된 제품들이 급식 시장은 물론, 비건 시장과 해외 시장 등 다양한 소비시장에 확장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며, 국산 쌀 소비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KT&G 대전2공장이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인증을 받았다.글로벌 안전인증 전문기업 ‘UL 솔루션스(UL Solutions)’가 인증하는 폐기물 매립 제로는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지표다. UL사의 평가 규격에 따라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재활용 수준이 평가 및 검증되며, 재활용 비율에 따라 인증 여부와 등급이 결정된다.대전2공장은 국내외에서 사용되는 향캡슐을 생산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폐기물은 재활용 방안이 최우선으로 검토된다. 이외에도 폐기물의 매립·소각 처리를 최소화하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오치범 KT&G 제조부문장은 “KT&G는 글로벌 수준의 환경경영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후변화 영향 저감과 순환경제 전환 가속화에 힘써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환경책임 활동을 성실하게 이행하여 지속가능한 미래사회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KT&G는 2021년 환경경영 비전 및 전략 체계인 ‘KT&G Green Impact’를 수립하고 지난해 참여대상을 그룹 전체로 확장했다.온실가스 감축, 용수 저감, 폐기물 재활용 등 환경경영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그룹 제조공장의 경우 2030년까지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KT&G 천안공장·대전2공장, KGC인삼공사 부여공장·원주공장 등 총 4곳에서 인증을 받았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매일유업이 공정거래위원회의 ‘2024년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고 19일 밝혔다.2021년 도입된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는 사업자와 대리점간에 자발적으로 공정거래 관계 법령을 준수하고 상생협력을 약속하기 위해 체결한 제도이다. 공정위는 신청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계약의 공정성, 법 위반 예방 노력, 상생협력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매일유업은 대리점과의 공정한 계약체결 및 법 위반 사전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 판매촉진행사 비용부담 및 공급가격의 인하와 각종 용품 등의 제공을 통해 대리점의 매출확대를 지원한 점 등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매일유업은 2년간 대리점법 직권조사 면제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매일유업 관계자는 “지난 십 수 년간의 노력을 통해 공정거래협약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매일유업은 앞으로도 대리점과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신세계푸드가 ‘쌀의 날(8월 18일)’을 맞아 국산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우선 신세계푸드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쌀의 날’ 기념행사에서 푸드트럭을 활용해 소비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국산 가루 쌀로 만든 식물성 음료 ‘유아왓유잇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이하 라이스 베이스드)’를 활용한 홍보행사를 펼쳤다.이날 신세계푸드는 건강에 관심이 높은 중장년층을 비롯해 동물복지, 지구환경을 중시하는 젊은 층과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음행사를 펼치며 가루쌀 음료의 맛과 영양성분에 대해 알렸다. 특히 ‘라이스 베이스드’를 통한 가루쌀 소비 확대로 국내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렸다.이어 15일부터는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라이스 베이스드’ 팝업 매대를 운영하며 시음행사를 펼쳤다. 이와 함께 ‘라이스 베이스드’를 활용한 건강한 한 끼를 제안하는 ‘베러 밀(Better Meal)’ 캠페인을 전개한다. 내달 1일까지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라이스 베이스드’를 50% 할인 판매하고, 저당 영양 시리얼 ‘켈로그 프로틴 딜라이트 그래놀라’를 증정하는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아울러 ‘쌀의 날’ 당일인 18일부터 G마켓, 카카오 쇼핑하기 등에서 ‘라이스 베이스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가격할인, 음료 및 시리얼 증정을 진행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쌀의 날을 맞아 국산 가루쌀로 만든 ‘라이스 베이스드’를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국산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판매채널 확대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국산 쌀 소비 확산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동아’닷컴 ‘리’뷰(Review)는 직접 체험한 고객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제품·공간·문화·예술 등 우리 주변 모든 것을 다룹니다.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여름은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세계 맥주 애호가들은 매년 8월 첫째 주 금요일을 ‘세계 맥주의 날(International Beer Day)’로 정하고 기념할 정도. 말 그대로 ‘여름은 맥주의 계절’인 셈이다. 업계에서는 6~8월 맥주 판매량이 겨울 등 계절보다 20~30%가량 높아지는 걸로 보고 있다.특히 차가운 얼음잔에 담겨 나오는 생맥주는 한국인의 소울푸드 격이다. 고된 하루를 마친 후 생맥주 한 잔을 벌컥벌컥 마시면 더위와 갈증이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 든다. 최근 가마솥 더위와 소나기가 오락가락하는 ‘도깨비 날씨’ 탓에 외출을 꺼리는 이들도 생맥주의 매력을 포기하기는 어렵다.생맥주는 ‘生’이 아니다?… 같은 맥주인데 왜 다를까사실 현재 생맥주는 이름만 생(生)맥주인 일반 맥주다. 병맥주, 캔맥주와 똑같은 맥주라는 의미다. 과거에는 맥주의 병입과정에서 열처리 살균을 하지 않고 생산해 효모 등이 살아있는 맥주를 생맥주라 했다. 하지만 현재는 양조기술이 발달하면서 제균 여과방식인 비열처리 맥주를 생산하기 때문에 차이가 없다.그럼에도 술집에서 마시는 생맥주가 더 맛있게 느껴지는 이유가 있다. 생맥주는 맥주 전용 용기인 케그(Keg)에 담겨 보관된다. 같은 조건에서 맥주를 보관한다면 케그가 열에 약한 캔이나 빛에 약한 병보다는 변질을 막기 유리하다.또 맥주를 따르면서 탄산가스를 주입해 더욱 풍부한 탄산감과 청량감을 주고, 초음파를 이용해 조밀한 크림 거품을 만들 수도 있다. 회전율과도 영향이 있다. 술집에서 판매하는 생맥주는 가정시장을 상대로 하는 유통채널보다 빠른 회전율로 소비되는 편이다. 그만큼 생산한지 얼마 안 된 맥주가 앞에 놓일 가능성이 높은 것. 제조 관점에서 다른 맥주와 동일하지만 실제로 더 신선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생맥주라는 이름이 허수는 아닌 셈이다.집에서 먹는 생맥… 비밀은 초음파가 만든 ‘크림 거품’생맥주와 일반 맥주의 미묘한 차이를 알았다면 집에서도 생맥주를 먹을 수 있다. 초음파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시중에는 ‘맥주 거품기’라는 명칭으로 다양한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 맥주캔 입구 부분에 1초 수 만 번 초음파 진동을 가해 미세한 거품을 만드는 원리다.국내 맥주 1위 기업인 오비맥주도 ‘맥주 거품기’를 선보이고 있다. 부드러운 거품을 강조하는 브랜드 ‘한맥’에 대한 마케팅을 차원에서 ‘스무스 크림 거품기’를 출시한 것. 사용법은 간단하다. 캔맥주 위에 장착하는 형태로, 잔에 맥주를 70%정도 채운 후 거품기 전원 버튼을 누르고 1~2초정도 기다리면 크림 거품이 만들어진다. 그렇게 완성된 홈술용 생맥주는 확실히 일반 맥주보다 풍부한 맛이 느껴졌다. 밀도가 높은 거품이 맥주와 공기의 접촉을 차단해 탄산감을 유지해주고 부드러운 목넘김을 완성했다.술집에서 판매하는 생맥주와도 비교 시음을 해봤으나 차이점을 느끼기 어려웠다. 이름만 다를 뿐 같은 맥주이고 크림 거품까지 똑같이 구현했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거품을 언제든지 보충하면서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 홈술로 즐기는 생맥주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한 발 더 나아가 오비맥주는 탭(손잡이)을 당겨 따라 마시는 생맥주의 느낌까지 구현한 ‘크리미 서버 디스펜서’도 선보이고 있다. 제품에 캔맥주만 넣으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휴대성 측면에선 맥주 거품기가 유리하다.본질 VS 재미… 굿즈로 번진 맥주시장 경쟁현재 국내 맥주시장은 오랜 기간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오비맥주(카스‧한맥 등)와 이를 추격하는 하이트진로(테라‧켈리 등), 롯데칠성음료(크러시 등)의 삼파전 모양새다. 고착화된 시장 구도에서 맥주사들은 굿즈 마케팅으로 변수를 주고 있다.우선 오비맥주는 맥주 본질에 집중한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세컨드 브랜드인 ‘한맥’의 ‘스무스 크림 거품기’나 ‘크리미 서버 디스펜서’도 이러한 차원이다.하이트진로는 펀(Fun)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소주 브랜드인 ‘진로이즈백’을 통한 두꺼비 캐릭터 굿즈로 쏠쏠한 재미를 봤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시원한 소리와 함께 병맥주를 열 수 있어 품귀 대란을 빚었던 병따개 ‘스푸너’부터 단체 술자리에서 유용하고 재밌게 ‘소맥(소주+맥주)’을 마실 수 있는 ‘쏘맥타워’ 등이 있다.롯데칠성음료도 재미 요소를 담은 굿즈를 올해 초 ‘크러시’ 팝업스토어를 통해 판매한 바 있다. 네일스티커부터, 나노블럭, 레디백, 투명파우치 등 이색적인 굿즈를 선보였다. 아울러 브랜드 모델인 가수 카리나를 적극 활용해 포토카드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파리바게뜨가 최근 ‘티라미수 케익’ 챌린지가 유행하면서 실제 ‘티라미수 케익’ 제품 모델로 배우 김성철을 발탁했다.이번에 파리바게뜨 티라미수 제품 모델로 발탁된 배우 김성철은 2018년도 출연한 드라마 ‘투 제니(To. Jenny)’라는 작품에서 밴드 위아더나잇의 ‘티라미수 케익’을 불렀다. 이 노래는 최근 SNS 챌린지를 통해 역주행 중이다. 중독적인 멜로디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댄스로 유명 인플루언서부터 연예인까지 참여하고 있다. 특히 ‘티라미수 케익’의 발음이 ‘T라 미숙해’와 비슷해 성격유형지표(MBTI)를 연계한 밈(Meme)으로 소비되고 있다.파리바게뜨는 ‘김성철과 함께하는 SNS 챌린지’ 등 소비자 참여 이벤트를 통해 파리바게뜨의 시그니처 제품인 티라미수를 신선하고 색다른 방식으로 소개할 계획이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파리바게뜨의 스테디셀러인 티라미수를 색다른 방식으로 소개하고자 잘파세대를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성철과의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배우 김성철과 함께 친근하고 재미있는 챌린지를 선보이며,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스타벅스코리아가 노후화된 소상공인 카페의 시설 보수를 지원한다.스타벅스는 이달 16일부터 26일까지 ‘상생카페’ 프로그램에 참여할 소상공인 점주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3월 커피업계 최초로 소상공인 카페 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체결한 ‘카페업 상생협약’의 일환이다.스타벅스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노후화된 소상공인 카페 시설 중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스타벅스 매장의 인테리어 및 시설 보수를 담당하는 협력업체가 간판, 출입문, 차양막, 페인트(혹은 도배), 목공, 바닥 등에 대한 보수 서비스를 지원한다.스타벅스의 이번 상생카페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연 매출 3억 원 이하 △카페 업력 2년 이상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회원이어야 한다.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의 회원이 아닐 경우 가입 후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은 동반성장위원회를 통해 가능하며, 노후화 정도와 시급성에 따라 최종 지원처를 이달 30일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스타벅스는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와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이 추천한 전국 소상공인 카페 중 14개소에 신규 간판 설치를 지원한 바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현대면세점은 올해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인증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면세점은 'A등급'에서 약 2년 만에 'AA등급'으로 상향된 것으로, 이는 면세업계에서 최단기간 내 상향 조정된 사례다.AEO 인증은 관세청이 세계관세기구(WCO)의 수출입 안전 관리 기준에 근거해 법규준수, 안전 관리 수준 등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하는 국제 표준 인증제도다. 관세청은 AEO 인증을 받은 업체에 신속 통관, 세관 검사 축소 등 통관 행정상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법규준수·내부통제시스템·재무건전성·안전관리 공인 기준 적정성 여부 등이 심사 대상이다.앞서 현대면세점은 지난 2022년 AEO 인증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약 2년 만에 AA등급으로 상향된 것. 이는 면세업계에서 최단기간 내 상향 조정된 사례이기도 하다.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AEO 인증은 등급상향과 동시에 법규준수도 부문에서 99점 만점을 받으며 현대면세점의 우수한 수출입 관리 체계와 높은 법규준수도를 증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제 표준에 맞춘 엄격한 수출입 프로세스 관리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2024 파리올림픽 탁구 메달리스트인 신유빈 선수의 복숭아 먹방으로 수혜를 입은 SSG닷컴이 제철식품 명가로 거듭나는 모양새다. 이번에는 추석을 앞두고 가을 제철 수산물을 사전 예약으로 선보인다.SSG닷컴은 오는 21일까지 가을 제철 수산물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품목은 햇꽃게와 생새우 2종으로, 사전 예약을 받은 후 22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할 방침이다.SSG닷컴이 선보이는 꽃게는 당일 서해에서 조업된 신선한 제철 꽃게를 선별해 산지직송으로 배송한다. 3kg(9~15미 내외)과 1.5kg(4~8미 내외)의 서해산 생물 햇꽃게 두 종류로 사전 예약을 받으며 얼음 포장 형태로 배송된다.또한 가을 제철 어종 중 하나인 흰다리생새우도 선보인다. 어가에서 매일 새우의 상태를 확인하고 싱싱한 새우만 엄선해 제공한다.사전 예약 행사는 두 품목 모두 최근 시세 대비 반값 수준으로 진행한다. 어가 소득 증대 및 소비촉진을 위해 선단 직거래로 경매수수료 및 물류비용과 유통단계를 최소화해 원가는 대폭 낮추고 신선도는 한층 높였다는 설명이다.한편 SSG닷컴은 신유빈 선수가 올림픽 대회 기간 간식으로 먹은 납작복숭아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미식관 단독상품으로 ‘거반도 납작복숭아’의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는데, 사전예약 시작 이틀 만에 완판된 것.SSG닷컴 관계자는 “당초 준비했던 500세트가 완판됐다”며 “신유빈 선수의 먹방 영향으로 관심이 치솟은 것 같다. 수요를 파악해 5일부터 본판매 시작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CJ제일제당이 올해 2분기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해외 식품사업의 약진 속에서 바이오와 사료‧축산사업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다.CJ제일제당은 2분기(대한통운 제외) 매출 4조3314억 원, 영업이익 2690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4.1% 증가하면서 3개 분기 연속 질적 성장을 이뤘다.식품사업부문은 매출 2조7051억 원과 영업이익 1359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1%, 4.8% 감소하는 수준이다. 다만 중국 자회사 지상쥐 분을 제외하면 매출(+1%)과 영업이익(+2%)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제당은 지난해 7월 K-푸드 확장을 위한 선택과 집중 목적으로 자차이‧장류를 생산하는 지상쥐를 매각했다. 이에 따라 8월 이후 실적에서 제외될 예정이다.국내 식품사업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매출이 전년대비 3% 하락한 1조3807억 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제품인 햇반(+18%), 만두(+12%) 등 가공식품 매출은 3% 증가했으나 소재식품이 발목을 잡았다. 제일제당 측은 “시장환경 변화에 따른 유지 부진 및 수익성 중심 운영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해외 식품사업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1조3244억 원으로 전년대비 1% 증가했으며, 지상쥐를 제외하면 6%가량 늘었다. 특히 영국뿐 아니라 독일, 네덜란드 등 서유럽 중심으로 주요 유통채널에 입점을 가속화하며 매출이 57% 증가했다.북미는 주력 제품인 만두(+28%), 상온 가공밥(+24%) 등 글로벌전략제품(GSP)과 피자(+12%)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개별 브랜드 기준으로는 ‘비비고 만두’와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Red Baron)’이 시장 1위 지위를 공고히 했다. ‘비비고 만두’의 2분기 시장 점유율(이하 각 B2C 브랜드)은 44.5%로 직전분기 대비 2.6%P 늘었다. 2위 브랜드의 2분기 점유율은 12.3%다. ‘레드바론’도 20.9%로 0.8%P 증가해 2위 브랜드(18.0%)와 격차를 벌렸다.이밖에도 오세아니아의 경우 호주를 중심으로 대형 유통채널인 울워스에서 비비고 냉동김밥, 만두 신제품 등을 선보이는 등 신규 수요를 창출해 매출이 51% 늘었다.2분기 수익성을 끌어올린 건 바이오와 사료‧축산이다. 우선 바이오사업부문은 ‘수익성 극대화’ 전략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품목 판매를 확대해 매출 1조564억 원(+1%), 영업이익 990억 원(+17.4%)을 기록했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38%), T&N(Taste&Nutrition)(+37%), 스페셜티 아미노산(+15%)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T&N 사업 중 프리미엄 조미 시장을 이끌고 있는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를 회복하면서 판매량이 20% 이상 늘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1.3%P 늘어난 9.4%를 기록했다.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사료‧축산 판매량이 하락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12% 하락한 5699억 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동남아 축산가 회복 및 생산성 개선에 따른 원가절감으로 34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대비 288%,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법인을 설립한 프랑스 등을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서 ‘K-푸드’ 지배력을 넓히고, 중국·일본에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제품‧채널 및 구조를 개편해 매출 안정화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바이오사업은 상반기 대비 트립토판 성장 둔화가 예상되지만, 라이신 시황 회복을 활용해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확대하고, 테이스트앤리치를 앞세워 글로벌 조미소재 시장에서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앞세워 ‘K-푸드 신영토 확장’에 집중하는 한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팔도는 올해 선보인 ‘팔도비빔면Ⅱ(TWO, 투)’가 출시 5일 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팔도가 당초 목표한 판매 계획보다 2주가량 앞당겨진 기록이다. 이에 따라 생산량 확대와 함께 마케팅 활동에 집중해 관련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팔도는 팔도비빔면Ⅱ 인기 비결로 ‘하이브리드 조리방식'을 꼽았다. 소비자 취향에 맞춰 뜨겁게 또는 차갑게 비벼 먹을 수 있으며, 간장과 후추 베이스 제품으로 고추장 소스 중심의 비빔라면 시장에서 차별점을 강조한 제품이다.브랜드 모델인 배우 변우석과 시너지 효과도 크다. 변우석은 드라마 ’선재업고 튀어‘ 종영 이후 국내외 팬들로 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팔도비빔면 모델 발탁 역시 온라인을 중심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팔도비빔면Ⅱ가 출시 5일 만에 100만개 판매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며 “누구나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제품으로 확장해 나가며 고객 만족에 보답 하겠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팔도가 ‘비락식혜’의 당류 제로 버전 제품이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팔도에 따르면 ‘비락식혜 제로’는 지난 3월 출시한지 50일 만에 판매량 300만 개를 달성했다. 이후 편의점 전 채널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100일 동안 700만 개를 추가로 판매하며 추세를 이어갔다.비락식혜 제로의 영향으로 브랜드 전체 판매량도 늘었다. 올해 7월까지 통합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증가했다. 팔도는 수요가 늘어나는 추석을 맞아 생산량을 늘리고 연간 판매량 목표를 1억 개로 상향했다.향후 팔도는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식혜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엄선한 쌀과 엿기름으로 만든 ‘비락 유기농 식혜’를 이달 출시하고 세분화된 고객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신제품은 에콜린 파우치를 적용해 용기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데워 식혜를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임용혁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두터운 소비자 층의 지지 덕분에 ‘비락식혜 제로’ 판매량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높은 품질과 안정성,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고객 성원에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1993년 처음 선보인 비락식혜는 국내 최초로 식혜를 즉석 간편 음료 형태로 출시해 큰 사랑을 받았다. 국내 식혜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이며 누적 판매량은 20억 개가 넘는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매일홀딩스와 매일유업이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금메달리스트 박태준 선수 가족에게 축하격려금과 함께 차기 LA올림픽까지 단백질 보충제 셀렉스 및 건강기능식품 지원을 약속했다.12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박태준 선수는 매일유업 관계사인 엠즈베이커에서 근무하는 박옥천 씨의 아들이다. 매일유업은 이날 박 씨를 본사로 초청, 조성형 엠즈베이커스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약 6000만 원 상당의 셀렉스 및 건강기능식품 제품지원을 약속했다.앞서 매일유업은 박태준 선수의 경기 당일 사내 메일을 통해 박태준 선수의 출전을 알리며 함께 응원을 약속했다. 이후 금메달 획득 소식과 함께 축하 인사를 전달했다.이날 축하 자리에서 박 씨는 “박태준 선수가 어려서부터 20년간 매일유업 분유, 우유를 먹고 자라면서 건강한 체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임직원들의 진심 어린 응원과 축하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매일유업 관계자도 “박태준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이번 지원을 통해 박태준 선수의 차기 올림픽 준비를 도울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매일유업과 매일헬스뉴트리션은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선수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박태준 선수는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에서 태권도 남자 58㎏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 리우올림픽 이후 8년 만에 태권도 종목 금메달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남자 58㎏급 올림픽 금메달이기도 하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SPC그룹의 대표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활약한 선수단 ‘팀코리아(Team Korea)’의 선전에 감사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에서 파리바게뜨는 전국 3400여 개 매장과 브랜드 공식 SNS채널을 통해 ‘2024파리올림픽, 고마워요 국가대표 팀코리아(Team Korea)’라는 감사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김예지, 오상욱, 신유빈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포토카드를 제작하고 이를 활용한 고객 행사도 오는 18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파리바게뜨는 2024 파리올림픽에 이어 2028년 LA 올림픽까지 지속적으로 팀코리아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파리바게뜨는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린 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현지에 매장을 운영하는 강점을 살려 선수단을 적극 지원했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이번 올림픽에서 멋진 활약으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기쁨을 준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감사하며 후원사로서 더욱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를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지원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올림픽 기간 샤틀레, 생미셸 등 파리 최중심지 위치한 현지 파리바게뜨에는 지난해보다 30% 이상 많은 고객들이 매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를 운영하는 KCC글라스가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8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방배아트유스센터에서 KCC글라스 임직원 및 자립준비청년 30여명이 참여했다. 음식과 예술을 접목한 심리 치유 활동인 ‘푸드아트테라피(Food Art Therapy)’를 통해 참여 청년들에게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반찬 조리법을 전수하고 지역사회와의 나눔을 실천하고자 기획됐다.이날 참여자들은 푸드아트테라피 전문 강사와 함께 토마토오이김치, 메추리알장조림 등 반찬을 직접 만들어 서초구에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과 저소득층 1인 가구에 전달했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이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나눔의 기쁨을 알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KCC글라스는 Dream홈씨씨 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KCC글라스는 지난 3월 서초구, 방배아트유스센터, 반포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Dream홈씨씨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초구에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동아’닷컴 ‘리’뷰(Review)는 직접 체험한 고객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제품·공간·문화·예술 등 우리 주변 모든 것을 다룹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782만9000가구로 전년보다 32만7000가구(4.4%) 증가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5%로 1.0%P 증가해 역대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1인 가구가 매년 늘면서 소형 가전도 전성시대를 맞았다. 넓지 않은 공간에서 가성비 있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가전업계는 소형 가전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어둔 상황이다. 공간 활용도를 위해 크기를 줄이면서 성능이 뒤처지지 않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소형가전 인기 이끈 미니 건조기, 직접 써봤더니…최근 몇 년 사이 소형 가전에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은 건조기다. ‘혼수 필수템’으로 꼽히는 건조기는 큰 부피와 높은 가격대로 자취생에겐 부담이었으나, 1~2인 용량(3~5㎏)에 적합하면서도 20~30만 원대의 가격에 접근할 수 있는 제품이 늘어 인기가 좋다.대표적으로는 앳홈의 미니 가전 브랜드 미닉스가 있다. 미닉스의 미니 건조기는 지난 2021년 첫 출시 이후 3년간 12만대 이상이 판매된 제품이다. 미닉스는 첫 미니 건조기를 시작으로 ‘미니 건조기 프로(PRO)’, ‘미니 건조기 프로 플러스(PRO+)’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제품을 발전시켰다.제품 사이즈는 폭 49㎝, 가로 41.8㎝, 세로 63.1㎝로 원룸에서 사용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으며, 무게도 17㎏으로 성인이라면 충분히 들 만한 수준이다. 실제 제품을 3년간 사용한 결과 수건 기준 최대 10장까지 사용할 수 있어 자취생에게 적합했다. 배수관을 연결하거나 타공 등 설치가 필요 없어 설치가 간편하면서도 △건조 △탈취 △살균 △의류관리 등 네 가지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이 강점이다.다만 건조기의 배기구가 실내에 위치해 사용시 실내 온도와 습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다.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로 인한 실내 공기 오염도 우려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전용 배기‧흡기 필터가 있는데, 주기적으로 교체해야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과 번거로움이 있었다.김치통 회사가 소형가전 다크호스?많은 기업들이 소형 가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다크호스로 떠오른 곳은 다름 아닌 생활용품기업 락앤락이다. 김치통 등 밀폐용기로 유명한 락앤락은 미니 김치냉장고를 출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폭 48.5㎝, 가로 38.9㎝, 세로 55.6㎝, 32ℓ 용량에 무게 16.8㎏로 1~2인 가구가 사용하기 적합한 제품이다.특히 락앤락 미니 김치냉장고는 락앤락 김치통과 함께 사용하도록 사이즈를 맞춰 설계했다. 김치 이외에도 과일‧채소, 주료 등 음료를 보관할 수 있도록 다용도 모드를 지원한다. 또한 바퀴가 달려있어 쉽게 이동하며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여름철 음식물 쓰레기 고민을 덜어 줄 제품으로 ‘올 뉴 음식물쓰레기냉장고(3ℓ/5ℓ)’도 선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음식물처리기는 주로 미생물발효 방식 또는 건조분쇄 방식을 사용한다. 다만 1인 가구에게는 냉각방식을 추천한다. 우선 가격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미생물발효 또는 건조분쇄 방식 제품은 40~80만 원대로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에 반해 냉각방식은 10만 원대에 제품을 구할 수 있다. 음식물을 처리하기보단 냄새‧벌레가 없도록 보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락앤락의 음식물쓰레기냉장고는 평균 냉장온도를 5도 이하로 유지해 음식물 부패를 지연, 냄새가 나지 않도록 돕는다. 실제 한 달간 제품을 사용해보니 음식물쓰레기를 보관하고 약 일주일이 지나도 불쾌한 냄새 없이 쾌적하게 유지됐다.또한 제품 내부에 봉투걸이 링이 있어 음식물 종량제봉투를 결착해 간편하게 쓰레기를 버릴 수 있었다. 제품 내통 자체도 분리형이어서 모인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때에는 쓰레기통으로 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소음은 상품 설명(평균 25.5dB)보다는 체감상 높게 느껴졌다. 실제로 유료 소음 측정앱을 통해 확인해보니 제품 바로 옆에서 약 10초간 측정했을 때는 42~43dB정도의 소음으로 측정됐다. 제품과 약 1m 떨어진 지점에서도 32~33dB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품을 주로 주방에 두고 사용하는 만큼 수면이나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는 정도는 아니었다.락앤락의 자회사인 제니퍼룸도 1인 가구용 가전을 주력으로 전개한다. 대표 제품은 ‘마카롱 제습기’다. 하루 최대 12ℓ 용량으로 약 30㎡(9평) 공간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무게는 12㎏으로 무겁지 않으며, 크기도 폭 28㎝, 가로 20㎝, 세로 50㎝로 원룸이나 작은 방에 사용하기에 부담이 없어 인기다.사실 마카롱 제습기는 이미 지난해 초여름 조기 품절을 기록한 인기 제품이다. 올해 5월에도 물량이 입고되자마자 주문이 이어지면서 일주일 만에 추가물량을 발주했을 정도. 5~7월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14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소형가전 시장 곧 10조 규모… “프리미엄화 예상돼”소형가전 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소형가전 세계 시장 규모가 2021년 8조3200억 원에서 2025년 9조6200억 원 규모로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1인 가구 비중이 늘고 있다. 혼자 살지만 소비력이 강한 1인 가구가 늘면서 소형가전 시장에 프리미엄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제 상황이 잘 받쳐준다면 소형가전 시장은 예상보다도 더 커지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홍콩 최고급 호텔 레스토랑에서 한우의 우수성을 알린다.공사는 8월 한 달간 홍콩 고급 외식 체인 그룹 LUBUDS가 운영하는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 ‘스테이크룸(The Steak Room)’에서 한우의 맛과 특징을 소개하는 온오프라인 홍보 행사를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스테이크룸은 홍콩 랜드마크이자 최고급 호텔인 ‘1881 헤리티지’에 위치하고, 5성급 호텔 출신 스타 셰프 제스퍼 옌(Jasper Yan)이 총괄 셰프를 맡고 있어 국내외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농식품부와 공사는 한우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부각하고 현지 소비 붐을 조성하고자 ‘스테이크룸’과 협업해 한우 신메뉴를 개발하고 적극적인 판매 홍보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현지 고급육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제스퍼 옌(Jasper Yan) 스테이크룸 총괄 셰프는 “이번 한우 홍보 행사를 위해 한우의 최고급 부위인 꽃등심과 채끝등심, 안심을 활용한 신메뉴를 준비했으며, 다채로운 한국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한국 배를 곁들인 한우 안심 샐러드 등을 스타터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레스토랑 고객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한우의 우수성과 안전성, 간편 조리법을 알린다. 옌 셰프가 한우의 특장점과 QR 코드로 생산 이력 확인법을 소개하는 영상과 유명 배우이자 음식 인플루언서 그레이스 챈이 가정에서 간편하게 한우를 조리하는 법 및 부위별 맛·식감을 소개하는 영상 등을 SNS를 활용해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행사는 한우만의 차별화된 맛과 우수한 품질을 홍콩 소비자들에게 알리고자 마련했다”며 “특히 한우는 포장지에 부착된 QR 코드로 도축·생산과정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식품 안전에 관심이 높은 홍콩 소비자들이 더욱 믿고 구매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관리 사각지대에 놓였던 액상형 전자담배 등 합성니코틴 담배가 제도권 안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회가 이 사안에서 만큼은 한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8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에서 발의된 담배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총 3건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잇달아 개정안을 내놓았다. 제안 이유와 주요 내용은 사실상 동일하다. 담배의 정의를 ‘연초의 잎’에서 ‘연초 및 니코틴’으로 확대해 합성니코틴을 사용한 액상형 전자담배 등도 규제 범위에 포함시키자는 것이 골자다.개정안에 따르면 현행법상 담배는 ‘연초의 잎’을 원료의 전부 또는 일부로 피우거나, 빨거나, 증기로 흡입하거나, 씹거나, 냄새 맡기에 적합한 상태로 제조한 것으로 한정된다. 합성니코틴은 각종 담배 규제 및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의미. 이에 따라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 시설이 초‧중‧고등학교 인근에 들어서 청소년 흡연 접근성을 높이고, 과세 근거를 마련해 세원으로 제대로 활용하자는 것이다.이에 따라 담배의 정의를 ‘연초의 잎’에서 ‘연초 및 니코틴’으로 확대해 합성니코틴을 사용한 액상형 전자담배 등도 규제 범위에 포함시키자는 내용이 골자다. 특히 김태년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는 최근 새롭게 논란이 되고 있는 무(無) 니코틴 담배 등 다양한 신종담배에 대해서도 규제할 수 있는 근거(니코틴 이외의 물질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가 마련됐다.합성니코틴 담배를 법률상 담배로 규제하자는 목소리는 이미 오래 전부터 나왔다. 지난 2011년 제18대 국회에서 전현희 통합민주당 의원이 담배 정의에 합성니코틴을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담배사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것이 첫 사례다. 당시 전 의원도 제안 이유에서 관리 및 책임 문제와 세금 문제를 지적했다.이후 유사한 내용의 법안이 19대부터 22대 국회까지 총 9건 발의됐으나, 정부의 ‘신중론’에 발목을 잡혔다. 그 사이 국내 합성니코틴 용액 수입량은 2020년 56t에서 2022년 119t으로, 2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담배업계는 소관부처인 기획재정부의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 연말까지 합성니코틴 유해성을 판단하는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규제 여부를 확정하겠다는 신중론에 이전처럼 답보 상태를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다.전자담배협회 총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발의된 법안은 △담배의 정의 확대를 통한 규제 사각지대 해소 △유통질서 확립을 통한 청소년 전자담배 흡연 문제점 및 유해환경 해소 △담배 유형별 합리적 과세체계 정립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안”이라며 “합성 니코틴 등을 담배로 정의하는 담배사업법의 조속한 통과로 규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세수확대를 위해 일반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액상형 전자담배 등 다양한 담배 유형별로 합리적 세율 조정을 검토해야한다”고 전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Kavalan)’의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약 90%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특히 카발란의 인기는 면세 채널에서 두드러졌다. 지난 2022년 1인당 주류 면세 한도가 1병(1L·400달러 이하)에서 2병(2L·400달러 이하)으로 늘어남과 동시에 지난해 온라인 면세점에서 주류 구매가 허용되면서 면세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보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카발란의 면세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92.9% 증가했다.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최근 주류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제3세계 위스키 등 차별화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는 점이 카발란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카발란의 독특한 풍미와 다채로운 라인업도 흥행의 이유로 분석했다.박소영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고자 했던 도전과 혁신의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카발란이 국내 시장에서 더욱 더 견고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카발란은 2017년부터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에서 독점 수입, 유통하고 있는 타이완 대표 싱글몰트 위스키다. 캐스크(Cask 와인, 위스키 등을 숙성시키는 나무통)의 풍미가 원액에 더 빨리 스며들게 하는 타이완의 고온 다습한 기후를 활용해 차별화된 숙성 방식을 완성시켰다. 카발란은 영화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 BTS 멤버 RM, 다비치 강민경 등 유명인이 즐겨 찾는 위스키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0년 위스키 종주국인 스코틀랜드의 번즈 나이트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1등 수상을 시작으로, IWSC(International Wine & Spirit Competition), SFWSC(San Francisco World Spirits Competition) 등 세계 유수의 주류 품평회에서 700여 개 이상의 메달을 수상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