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결

이한결 기자

동아일보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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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한결 기자입니다.

always@donga.com

취재분야

2025-02-11~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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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킬러 드론’ 그레이이글 출격,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 시작[청계천 옆 사진관]

    한국과 미국의 국방당국이 ‘을지 자유의 방패(UFS, Ulchi Freedom Shield)’ 연합연습을 시작한 19일 오전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킬러 드론’으로 알려진 무인공격기 그레이이글-ER이 상공으로 날아올랐다.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은 유사시 한반도를 방어하기 위한 한미 연합 훈련으로 이날부터 29일까지 시행한다. 합동참모본부는 UFS 연습 기간 지상·해상·공중 영역에서 실기동·사격 등 한미 연합 야외 기동훈련이 지난해 대비 확대 실시된다고 18일 밝혔다. 야외 기동훈련은 총 48회로 지난해 대비 10회 늘었고, 특히 여단급 훈련은 4회에서 17회로 4배 이상으로 대폭 확대됐다.한미는 19∼23일엔 UFS 1부를, 26∼29일엔 2부를 진행한다. 북한이 전면 남침해 올 경우에 대비해 한미 연합군이 작전 계획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숙달하는 지휘소(CPX) 연습으로 1부는 방어, 2부는 반격으로 구성된다.이날 오전 10시쯤 그레이이글-ER 2대가 캠프 험프리스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레이이글-ER은 기존의 그레이이글(MQ-1C)과 같은 크기지만 출력이 크게 향상된 모델로 항속거리와 작전반경이 향상됐다. 주한미군은 2022년 2월 모든 그레이이글을 그레이이글-ER로 교체했다.아파치 헬기, 가드레일 정찰기 등이 이륙과 착륙을 반복한 가운데 그레이이글-ER도 오전 11시경 활주로를 가로지르며 이륙했다. 합참은 “이번 연습 기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대응과 지상·해상·공중·사이버·우주자산 등을 활용한 다 영역 작전을 수행해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한미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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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 서당 체험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 시민들이 전통 서당 체험 프로그램 ‘예(禮)티켓 서당’에 참여하고 있다. 종로구는 8, 9월 매주 금토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전통 서당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성·예절 교육, 탁본 체험, 압화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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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 만에…수백 개의 음료캔 치운 빛나는 시민의식[청계천 옆 사진관]

    빛나는 시민의식이 3분 만에 엉망이 된 도로를 정리했다.16일 오전 10시 51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 사거리에서 탄산음료를 배송하던 트럭이 사직단 방향으로 좌회전을 하다가 수백 개의 음료캔을 바닥에 쏟았다. 차량의 뒷문이 열려 있어 원심력으로 약 400개의 캔이 도로로 떨어졌다.다른 차량이 지나가며 캔을 밟자, 탄산음료가 터지며 순식간에 도로가 엉망이 됐다.하지만 횡단보도가 파란불로 바뀌자 길을 지나던 시민들이 순식간에 캔을 줍기 시작했다. 인근에 서 있던 경찰, 시민, 오토바이 배달 기사 등이 아무 말 없이 캔을 향해 손을 뻗었다. 음료 배송 기사도 급히 돌아와 캔을 주웠다.한 오토바이 배달 기사가 큰 비닐봉지를 꺼내 오자 너나 할 것 없이 캔을 주워 담기 시작했다. 횡단보도가 빨간불로 바뀌어도 시민들은 자리를 지키며 조심스럽게 정리했다.오전 10시54분, 도로 한 가운데 쏟아졌던 음료캔들이 횡단보도 한 편으로 모두 정리되는 데는 3분이면 충분했다. 횡단보도에는 음료 자국만 조금 남았을뿐 깨끗한 모습이었다.이후 배송 기사가 차량을 가지고 돌아와 쏟아진 캔들을 마무리했다. 다행히 음료캔들이 도로에만 떨어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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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 상병 사건, 정치 선동” 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 첫 출근[청계천 옆 사진관]

    “정치 선동에 불과하다.”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채 상병 사건과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에 “사건이 안타깝다”라며 “그런데 그것하고 대통령 경호하고 어떤 연관이 있는지 그것부터 질문하고 싶다”라고 답했다.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8시55분쯤 육군회관으로 들어섰다. 취재진 앞에 선 김 후보자는 자체 핵무장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확장 억제와 핵우산에 기반을 둔 북핵 위협 대응이 기본”이라며 “그렇지만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입장에서 볼 때 그것으로 북핵 위협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모든 수단과 방법은 열려있다”라고 답했다.김 후보자는 “한반도와 글로벌 안보가 매우 엄중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라며 “그 어느 때보다 국가 안보태세를 확고히 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후임으로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을 지명했다. 신 장관은 국가안보실장으로 내정됐다.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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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는 사람 따로, 치우는 사람 따로?’ 경포해변 새벽 풍경[청계천 옆 사진관]

    해가 뜨기 직전인 13일 오전 5시30분 강원도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파도 소리 사이로 쇠집게 소리가 들려왔다. 환경미화원들이 백사장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주웠다. 일부 방문객은 돗자리를 펴놓고 술자리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그들의 자리 옆 모래에는 밤새 피고 나온 담배꽁초가 빼곡히 꽂혀있었다.이날 오전 3시에는 늦은 시간임에도 해수욕장 위로 불꽃이 소리를 내며 터지고 있었다. 백사장을 돌아다녀 보니 모래에 꽂힌 폭죽과 버려진 돗자리, 술병 등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술자리를 파하며 머물렀던 곳을 깨끗이 치우는 시민들도 보였으나, 끝내 자리를 치우지 않고 사라진 시민들도 보였다.오전 4시가 넘은 시각에는 해수욕장 한편에서 쓰레기를 모으고 분류하는 환경미화원들을 볼 수 있었다. 이들은 밤새도록 쓰레기를 한곳으로 가져와 일반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로 분류했다. 오전 5시가 넘자 정리된 쓰레기봉투가 산더미처럼 쌓였다.강릉시의 발표에 따르면 피서철 동안 경포 해수욕장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하루 평균 7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욕장에서의 무단 쓰레기 투기, 폭죽 사용, 흡연 등은 해수욕장법에 따라 최대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시 당국은 쾌적한 해변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방문객들에게 자발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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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통 초록빛 소양호 상류, 녹조 발생 잇따라[청계천 옆 사진관]

    이어지는 불볕더위로 수도권의 식수원인 소양호에서 녹조가 계속 관찰되고 있다. 12일 오후 강원도 인제군 인제대교 인근의 소양호 일대는 온통 초록빛을 나타냈다.이날 인제대교를 중심으로 상·하류 넓은 범위에서 녹조를 관측할 수 있었다. 소양호 상류에서 대규모로 녹조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소양강댐이 건설된 1973년 이후 50년 동안 녹조가 없었지만, 지난해와 올해 발생한 것이다.이번 녹조도 지난해와 같은 시기, 같은 장소에서 발생했다. 물의 흐름이 약한 물가에서는 마치 쓰레기가 떠 있는 것처럼 쉽게 녹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녹조는 보유 조류인 남조류의 과다 증식으로 발생하고 독소 유발, 햇빛 차단에 따른 수중 산소 부족으로 동식물의 폐사 등을 일으킬 수 있다.다만 이번 녹조 발생 지점은 취수장까지 50km 정도 떨어져 있어 식수 공급에는 차질을 빚고 있지는 않다.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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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마지막 고비

    5년간 땅속에서 견딘 매미 애벌레(약충)가 나무를 기어오르고 있네요. 이제 껍데기 벗을 일만 남았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길. ―서울 서초구에서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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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물풍선에 연기’ 도라산 셔틀열차, 2년 6개월 만에 재개[청계천 옆 사진관]

    경기도 파주 경의선 임진강역에서 도라산역 구간 3.7㎞를 오가는 도라산 셔틀열차 운행이 9일 재개됐다. 지난 2021년 11월 27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이 열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듬해 2월부터 2년 6개월 동안 중단됐다가 이날부터 재개했다.오전 10시 전부터 임진강역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은 열차 탑승을 앞두고 평양과 서울이 함께 적힌 역명판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했다. 승강장으로 열차가 들어서자 98명의 관광객이 설레는 표정으로 일제히 탑승했다. 일부 외국인 관광객들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며 활짝 웃어 보였다.전방 화면에 ‘도라산’을 띄운 경의선 열차는 10시30분쯤 도라산역을 향해 출발했다. 도라산 셔틀열차는 지난달 26일부터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오물풍선’을 비롯한 접경지역 안전 문제로 연기됐다가 2주 뒤인 이날 재개했다.도라산 셔틀열차는 매달 둘째 금요일에 한 차례씩 운행한다. 셔틀열차는 단체 70명, 개인 30명 등 모두 100명을 사전 신청받아 운행한다. 참가자들은 오전 10시30분 임진강역에서 출발해 도라산역까지 간 뒤 남북출입사무소, 도라산평화공원 등을 견학하고 오후 3시35분 임진강역에서 하차한다.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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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하게 놀 수 있어요” 장애인 가족과 함께한 노원 ‘꿀잼 워터파크’[청계천 옆 사진관]

    5일 서울 노원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 ‘2024 노원 장애인 가족과 함께하는 노원 꿀잼 워터파크’ 행사가 열렸다. 노원구는 ‘꿀잼 워터파크’의 휴장일인 이날 하루 장애인과 가족, 활동지원사와 기관 종사자 등 500여 명을 초청해 장애인 가족만을 위한 물놀이 행사를 운영했다.이날 행사를 찾은 참가자들은 워터슬라이드, 유수풀, 어린이물놀이존, 연령별 수영장 등을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하는 모습이었다.아들 배서진(15) 씨와 함께 워터파크를 방문한 최영선(48) 씨는 “아무래도 비장애인과 함께 이용하면 아들에게 가르칠 게 많아 신경이 쓰였을 텐데 장애인 가족들과 다 같이 와서 편하게 놀 수 있어 좋다”라며 “워터파크 간다고 했더니 엄청나게 좋아했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노원 꿀잼 워터파크는 오는 17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45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장일이다. 노원구민 및 과기대 직원·학생, 36개월 미만 아동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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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철 공항은 북적, 도심은 한산

    전국에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일 인천국제공항은 해외로 휴가를 떠나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시민들이 대거 휴가를 떠나면서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천=뉴스1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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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매가 왜 거기서 나와

    지하 주차장 입구로 들어선 제비가 매 모양 연을 발견하고 화들짝 놀라 방향을 틀고 있습니다. 십년감수했겠죠? ―강원 양양군에서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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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개념낙서

    이토록 깜찍한 스케이트장 낙서라니. 나중에 지우러 오겠다며 이메일 주소까지 남겼답니다. 이런 낙서라면 환영이죠.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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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휴식’의 벽화

    아파트 한 면을 채운 거대한 벽화, 박수근 화백의 ‘휴식’을 그렸네요. 박 화백의 고향답게 주민들의 작품 사랑도 그 크기가 남다르군요. ―강원 양구군에서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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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 생각 많이 해”…각자의 마음이 머문 시청역 역주행 사고 현장[청계천 옆 사진관]

    “어제 집에 돌아가면서 아빠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후 아침부터 1시간 반 거리를 운전해 학교에 데려다주시는 아빠께 심심한 감사 인사를 할 기회를 마련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서울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 현장에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현장을 찾은 한 학생의 글이 눈길을 끕니다. 이화외고를 다니고 있다고 밝힌 학생은 주변에서 한참을 배회하며 국화가 놓여지는 모습을 바라봤습니다. 그러더니 편의점에 들어가 편지를 작성했습니다. 밖으로 나온 학생은 헌화한 뒤 편지를 부러진 가드레일에 붙이고는 고개를 숙여 한참 동안 묵념했습니다. 연습장을 뜯어 작성된 해당 편지에는 “어쩌면 퇴근 후 밥 한 끼 먹고 돌아가고 있던 그 끝에서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유명을 달리한 아홉 분의 명복을 빕니다”로 시작해 “나의 아빠와 비슷한 나이대 분들이 차마 형용할 수 없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에 가슴이 미어집니다”라며 소녀의 마음이 담겼습니다.인근 자영업자, 퇴근길 직장인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모두 슬픈 얼굴로 헌화하고 묵념을 한 뒤 자리를 떠났습니다.오늘은 사고 희생자의 지인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도 붙었습니다. “나야~ 너무 아팠지…. 너무 늦게 왔지”라며 “이승에서 고생 많았지, 보고 싶다”라고 추모의 글이 남겨졌습니다. 또 다른 편지는 비타민 음료가 올려진 채 “그저 평범한 대한민국의 한국인이”라며 “이 사건에 참담함을 느낀다는 저의 진심을 꼭 알아주시고, 부디 하늘에선 행복하게 푹 쉬시길 바랍니다”라고 추모했습니다.사고 발생 다음 날 오전부터 하나둘씩 놓였던 국화를 시작으로 이제는 음료, 소주, 커피, 편지 등 다양한 추모의 마음이 쌓이고 있습니다. 승진을 하고 기뻤던, 사무실로 복귀하던,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던 평범한 이들의 비극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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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에게 일어날 수도 있었던 일…”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현장 추모 행렬

    2일 오후 서울 중구 지하철 시청역 부근 인도에 한 시민이 헌화하고 있다. 1일 발생한 역주행 교통사고로 시민 9명이 사망하자 인근에서 근무하는 회사원들은 “나한테 벌어질 수도 있었던 사고였다”며 망연자실했다. 이날 사고 현장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렬이 종일 이어졌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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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학대 혐의 피소 논란 속 손웅정 작가 사인회 [청계천 옆 사진관]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도서전을 방문해 사인회를 진행했다.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축구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손 감독과 코치진 2명이 소속 유소년 선수에 대한 욕설과 체벌 등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돼 검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오후 2시 50분쯤 사인회장 앞에서 관계자와 대화하던 손 감독은 행사 시작 5분을 앞두고 자리에 앉았다. 사인회장 주변은 손 감독에게 사인을 받거나 같이 사진을 찍으려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피소 관련 논란에도 불구하고 손 감독은 독자들에게 밝은 표정을 지으며 사인회를 진행하는 모습이었다.손 감독은 사인회를 찾은 독자들과 한 명 한 명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한편 손 감독은 피소와 관련, 입장문을 통해 “먼저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라며 “이런 논란을 일으키게 된 점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송구스럽단 말씀 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고소인의 주장은 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아카데미 측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숨기지 않고, 가감 없이 밝히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라며 “사건 발생 이후 저희 아카데미 측은 고소인 측에 사과의 말씀 드리고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이어 “고소인 측이 수억 원의 합의금을 요구하셨고, 그 금액은 아카데미가 도저히 수용할 수 없어 안타깝게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라며 “현재 저희는 별도의 합의 없이 사실관계에 입각한 공정한 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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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명용사 모십니다” 봉안관 문 열어

    2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새로 준공된 ‘무명용사 봉안관’에 무명용사들의 유해가 봉안돼 있다. 봉안관은 평소엔 개방되지 않고, 유리창을 통해 볼 수 있다. 입구에는 무명용사에 대한 설명과 봉안관 건물의 의미 등이 안내돼 있다(아래 사진).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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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광장서 인도네시아 전통 공연

    23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페스티벌 인도네시아 2024’ 행사에서 인도네시아 전통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주한 인도네시아대사관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선 인도네시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이어졌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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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리 꽉 채운 의약대 편입 설명회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편입학 설명회에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의대 및 약대 편입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내년도 전국 의대 정원이 올해보다 1540명 늘어난 4695명으로 확정되며 의대 진학에 관심이 높아진 학생과 학부모들이 관련 설명회마다 자리를 채우는 모습이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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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볕 더위에도 시원한 명동거리…왜? [청계천 옆 사진관]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기록하며 무더운 날씨를 보였지만 2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는 ‘손풍기’가 필요 없을 정도로 시원했다.많은 상점이 호객을 위해 출입문을 열어 둔 채 냉방기기를 가동하는 ‘개문 냉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외국인 관광객은 상점에 입장하지 않지만, 입구에서 열을 식히는 모습도 보였다.열화상 카메라로 본 거리를 통해 개문 냉방의 영향을 알 수 있었다. 열화상 카메라에서는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색으로, 낮을수록 푸른색으로 나타나는데 문을 연 채 영업 중인 상점과 입구 주변이 파란색으로 표시됐다.특히 개문 냉방을 시행 중인 상점들이 모여있는 거리는 길 한가운데까지 냉기가 느껴졌다.명동예술극장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의 ‘코리아뷰티페스티벌’ 행사장도 문을 활짝 연 채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었다.대부분의 매장이 개문 냉방을 하는 것과는 달리 한 상점은 “에너지이용 합리화법에 따라 냉방기 가동 중 문을 닫고 영업 중이다”라며 “불편하시더라도 고객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한다”라고 안내문이 부착돼 있기도 했다. 실제로 한 관광객이 문을 연 채 밖으로 나서자 직원이 문을 다시 닫는 장면도 보였다.지자체는 개문냉방 영업을 단속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다만 평소에는 단속할 수 없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력 예비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전력 사용이 많다고 판단돼 에너지이용 합리화법에 따른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를 내렸을 때만 한시적으로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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