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김동욱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구독 10

추천

전 세계를 누비며 올림픽, 월드컵 등 각종 스포츠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연주자, 무용수들의 공연을 보고 들으며 글로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creating@donga.com

취재분야

2024-10-23~2024-11-22
해외스포츠44%
축구30%
골프20%
사회일반3%
스포츠일반3%
  • 김민재-이강인, 6월 국내서 첫 맞대결

    김민재(나폴리)와 이강인(마요르카)이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스포츠 전문 컨소시엄으로부터 나폴리(이탈리아)와 마요르카(스페인) 친선 경기의 국내 개최 신청 서류를 받아 승인 절차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경기 일자와 장소는 6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과 6월 10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이다.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확정한 나폴리는 6월 3일 삼프도리아와 2022∼2023시즌 마지막 리그 경기를 치른다. 마요르카도 6월 5일 바예카노전이 시즌 마지막 경기다. 나폴리와 마요르카 모두 국내에서의 친선 경기를 위해 유럽축구연맹(UEFA)과 이탈리아, 스페인 축구협회의 승인을 마쳤다. 다만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승인 절차가 남았다. 6월 8일 경기는 예정대로 열릴 가능성이 높지만 6월 10일 경기 개최는 불확실하다. 이날은 국내 프로축구 K리그1 대구-수원FC, 울산-제주, 대전-광주 등 3경기와 K리그2 세 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 때문에 프로축구연맹은 나폴리와 마요르카의 6월 10일 경기 개최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대한축구협회의 국제대회 승인 및 운영 규정에 따르면 국제 경기의 국내 개최는 국내 대회 및 리그 일정과 중복될 경우 승인 신청이 거부될 수 있다. 김민재와 이강인은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나폴리와 마요르카는 지난해 8월 이탈리아에서 친선 경기를 가졌다. 당시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만 뛰고 교체됐다. 이강인은 전반에 벤치를 지키다 후반에 교체 투입됐다. 나폴리와 마요르카의 이번 국내 친선 경기 때는 김민재와 이강인이 맞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볼 가능성이 높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3-05-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경훈, 한국인 첫 PGA 단일대회 3연패 도전

    이경훈(32·사진)이 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단일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이경훈은 12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열리는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 출전한다. PGA투어 2승을 기록 중인 이경훈은 2021년과 2022년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PGA투어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은 이경훈이 유일하다. 이경훈은 올해 AT&T 바이런 넬슨에서 대회 3연패와 함께 투어 3승째를 노린다. 단일 대회 3연패는 PGA투어에서 드문 기록이다. PGA투어에 따르면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9명만 단일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이 중 7명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최근 3연패에 성공한 선수는 2009∼2011년 존디어 클래식 챔피언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다. 1944년 창설된 AT&T 바이런 넬슨에서는 톰 왓슨(미국)이 딱 한 번 3연패(1978∼1980년)를 달성했다. 이경훈은 작년 이 대회 우승 뒤 “바이런 넬슨 대회에 출전하면 아주 편안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PGA투어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를 예측하는 파워랭킹을 발표하면서 이경훈을 2위에 올려놨다. 이경훈은 8일 끝난 PGA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를 했다.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 7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톱10에 들었다. 이번 대회 파워랭킹 1위는 남자 골프 세계랭킹 2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과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한국 선수로는 배상문, 강성훈, 김성현, 김시우, 김주형, 노승열, 안병훈이 출전한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3-05-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케인 209번째 골맛… 루니 밀어내고 2위로

    해리 케인(30·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머리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케인은 EPL 통산 득점 단독 2위로도 올라섰다. 케인은 6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2∼2023시즌 EPL 안방경기 전반 추가시간에 헤더로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케인은 페드로 포로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밖에서 골문 앞으로 올린 크로스를 방아를 내리찧는 듯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리그 26호이자 머리로 넣은 10번째 골이었다. 스포츠 통계 전문 회사 옵타에 따르면 EPL에서 한 시즌에 머리로 10골을 채운 선수는 케인이 처음이다. 193cm의 장신 공격수 덩컨 퍼거슨(은퇴)이 에버턴에서 뛰던 1997∼1998시즌에 모두 11골을 기록했는데 이 중 9골을 머리로 넣었다. 케인의 키는 188cm다. 케인은 이날 골로 EPL 통산 209호 골을 기록하면서 웨인 루니(은퇴·491경기 208골)를 밀어내고 이 부문 단독 2위가 됐다. 케인은 “EPL 최고 선수였던 루니의 기록을 넘어서 특별한 느낌이 든다. 앞으로도 계속 골을 넣고 싶다”고 말했다. EPL 통산 득점 1위는 260골의 앨런 시어러(은퇴)다. 36세까지 441경기를 뛰고 유니폼을 벗은 시어러는 경기당 평균 0.59골을 넣었다. 케인은 이날까지 리그 317경기를 뛰어 경기당 평균 0.66골을 기록 중이다. 지금의 득점력을 유지한다면 두세 시즌 이내에 시어러를 넘어설 수 있다. 케인은 209골 중 40골을 머리로 넣었다. 이날 크리스털 팰리스를 1-0으로 꺾은 토트넘은 지난달 8일 브라이턴전 이후 한 달 만에 승리를 맛봤다. 토트넘은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로 부진했었다. 승점을 57(17승 6무 12패)로 늘린 토트넘은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하지만 토트넘은 7위 브라이턴(승점 55)보다 3경기를 더 치렀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까지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3-05-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전북답지 못한 성적 죄송” 김상식 감독 사퇴

    프로축구 K리그1 전북의 김상식 감독(47)이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전북 구단은 4일 “김 감독이 사임 의사를 전했고 이를 받아들였다”며 “후임 감독을 선임할 때까지는 김두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 관계자는 “성적 부진으로 최근 김 감독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건강도 나빠졌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구단을 통해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있지만 기대와 달리 전북답지 못한 결과를 만들어 감독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1999년 천안일화에서 프로 데뷔를 한 김 감독은 2009년 선수로 전북 유니폼을 입었고 플레잉코치와 수석코치를 거쳐 2021년부터 지휘봉을 잡아 왔다. 이번 시즌 전북은 4일 현재 승점 10(3승 1무 6패)으로 K리그1 12개 팀 중 10위에 처져 있다. 전북은 2021시즌까지 5년 연속 우승했고 지난 시즌에는 울산에 이어 준우승했다. 이날 수원은 새 사령탑으로 김병수 전 강원 감독(53)을 선임했다. 수원은 지난달 17일 이병근 감독(50)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이후 최성용 수석코치(48)가 감독대행을 맡아 왔다. 이번 시즌 개막 후 10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수원은 승점 2(2무 8패)로 12개 팀 중 최하위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3-05-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윤세영 SBS미디어그룹 창업회장, AIPS 공로상 수상

    윤세영 SBS 미디어그룹 창업회장(90)이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공로상을 받는다. AIPS는 2일 “윤 회장이 2023 AIPS 스포츠 미디어 어워즈에서 공로상인 ‘어 라이프 인 스포츠(A life in Sport)’를 수상한다”고 밝혔다. 161개 국, 1만여 명의 스포츠 기자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AIPS는 2018년부터 스포츠 미디어 어워즈를 시상해 왔다. 아시아인이 공로상을 받는 것은 윤 회장이 처음이다. AIPS는 “한국의 첫 민영 지상파 방송 설립자인 윤 회장은 스포츠 행정가와 스포츠 방송인으로서 지난 30년간 한국 스포츠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며 “스포츠 외교와 올림픽 활동, 골프 세계화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 국제 스포츠 교류에 크게 기여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윤 회장은 1981년 서울시 핸드볼 협회장을 시작으로 한국농구연맹(KBL) 초대총재, 대한골프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프로농구 활성화와 골프 대중화에 기여했다. 강원도민회 중앙회장으로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에도 기여해 체육훈장인 청룡장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제85회 AIPS 서울 총회 프로그램이 열리는 9일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3-05-02
    • 좋아요
    • 코멘트
  • 손흥민 리그 9호골… 패배 위기 빠진 팀 구해

    “손흥민은 토트넘의 구명보트다.” 손흥민(31·토트넘)이 패배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자 영국 매체 더 가디언은 “혼란스러운 토트넘에 한 줄기 빛을 줬다”며 이렇게 전했다. 손흥민은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안방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34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2-2로 비기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진입 경쟁을 힘겹게 이어갔다. 이날 손흥민의 득점은 이번 시즌 리그 9호 골이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EPL에 데뷔한 2015∼2016시즌(4골)을 제외하고 손흥민은 지난 시즌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왔다. 손흥민은 이제 1골만 더 넣으면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고지를 밟는다. 또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경기 통산 144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저메인 디포(143골)를 제치고 토트넘 역대 득점 6위로 올라섰다. 이 부문 1위는 274골을 넣은 해리 케인이며, 5위는 159골을 기록한 클리프 존스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34분 케인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왼쪽에서 오른발로 차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의 패스를 받아 손흥민이 득점한 통산 24번째 골이다. 축구 통계 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한 선수가 특정 선수의 패스를 골로 연결한 EPL 최다 득점 공동 1위로, 앞서 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가 프랭크 램퍼드의 패스를 24차례 골로 만들었다. 손흥민은 경기 뒤 “상대가 전반에만 2골을 넣었는데 우리라고 못 할 것이 뭐냐며 전반전이 끝난 뒤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이야기했다”며 “전반전은 끌려갈 경기가 아니었다. 후반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승점 3을 얻지 못해 기쁘지는 않다”고 말했다. 토트넘 임시 감독을 맡고 있는 라이언 메이슨 코치는 “손흥민은 (골을 위해) 계속 달렸다. 공이 자신에게 올 것이라 믿었다”고 했다. 손흥민은 부진에서 벗어나 올 3월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A매치(국가대항전)와 EPL 등 최근 9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 마지막 5경기에서 6골을 넣는 뒷심을 발휘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23골)에 올랐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토트넘은 16승 6무 11패(승점 54)로 애스턴 빌라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차에서 2 앞서며 5위로 올라섰다. 4위 맨유(승점 60)와는 승점 6 차이다. 5경기를 남겨둔 토트넘은 4위 진입을 노리고 있지만 3위 뉴캐슬(승점 62)보다 1경기, 맨유보다 2경기를 더 치러 불리한 상황이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3-04-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임성재, 시즌 6번째 톱10 진입…취리히 클래식 6위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6위를 하며 시즌 6번째이자 2주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임성재는 24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키스 미첼(31·미국)과 짝을 이뤄 이븐파 72타를 합작했다.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적어낸 임성재와 미첼은 6위를 했다. 취리히 클래식은 2017년부터 2인 1조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열린 2022∼2023시즌 개막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7위를 했다. 이후 올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공동 4위), 2월 피닉스 오픈(공동 6위),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공동 6위), 4월 RBC 헤리티지(공동 7위)에서 톱10에 들었다. 취리히 클래식을 포함해 이번 시즌 출전한 16개 대회에서 컷 탈락은 한 번뿐이었다. 선두에 1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나선 임성재와 미첼은 8번 홀까지 버디 2개를 하며 선두를 추격했지만 후반 3개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김시우(28)와 김주형(21)은 23언더파 265타로 공동 7위, 안병훈(32)과 김성현(25)은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최종 합계 30언더파 258타를 합작한 닉 하디(26)와 데이비스 라일리(27·이상 미국)에게 돌아갔다. 이 대회가 2인 1조 경기로 바뀐 뒤 최소타 우승이다. 종전 기록은 작년 패트릭 캔틀레이(31)와 잰더 쇼플리(30·이상 미국)의 259타였다. 하디와 라일리는 이번 우승이 PGA투어 첫 정상이다. 이들은 우승 상금 124만2700달러(약 16억5000만 원)를 각각 받았고, PGA투어 카드도 2년 더 확보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캔틀레이와 쇼플리는 공동 4위(26언더파 262타)에 올랐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3-04-24
    • 좋아요
    • 코멘트
  • 한일월드컵 승부차기 실축 호아킨, 은퇴 선언

    2002년 한일 월드컵 8강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했던 호아킨 산체스(42·레알 베티스·사진)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유니폼을 벗는다. 1999년 레알 베티스 2군 팀에서 프로 데뷔를 한 이후 24년 만이다. 호아킨은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2022∼2023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고 알렸다. 호아킨은 “이번이 나의 마지막 시즌이라고 말해야 하는 순간이 왔다”며 “레알 베티스는 내 인생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는 작별이 아니라 곧 다시 보겠다는 뜻의 인사다”라고 했다. 호아킨은 19세이던 2000년 레알 베티스 소속으로 스페인 프로축구 1부 리그인 라리가에 데뷔했다. 이후 발렌시아, 말라가(이상 스페인), 피오렌티나(이탈리아)를 거쳤고 2015년 레알 베티스로 돌아왔다. 2015년 당시 중국과 중동 리그 팀들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거액의 연봉을 제시했지만 호아킨은 친정팀인 레알 베티스를 택했다. 호아킨은 이번 시즌 15경기를 포함해 라리가에서 통산 615경기를 뛰었다. 골키퍼 안도니 수비사레타(622경기·은퇴)에 이어 최다 출전 역대 2위에 올라 있다. 호아킨이 8경기를 더 뛰면 수비사레타의 기록을 경신한다. 레알 베티스는 이번 시즌 9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A매치(국가대항전) 51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은 호아킨은 한일 월드컵 8강전 한국과의 경기 승부차기 때 스페인의 4번 키커로 나섰는데 골키퍼 이운재에게 막혔다. 선축한 한국의 5번 키커 홍명보가 골문을 뚫으면서 승부차기는 한국의 5-3 승리로 끝났다. 한일 월드컵 당시 21세로 스페인 대표팀 막내였던 호아킨은 승부차기 관련 질문을 받을 때마다 “실축으로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축구나 인생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장기적으로는 내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해 왔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3-04-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EPL 100호골은 日미토마 앞에서

    손흥민(31·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호 골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토트넘은 8일 브라이턴과 2022∼2023시즌 EPL 안방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7일 현재 EPL 통산 99골을 기록하고 있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까지 8시즌 동안 리그 259경기를 뛰었다. 손흥민의 EPL 통산 99호 골은 지난달 12일 노팅엄과의 경기에서 나왔다. 이후 사우샘프턴(3월 19일), 에버턴(4월 4일)과의 경기에서는 득점포가 침묵을 지켰다. EPL에서 10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역대 33명인데 손흥민이 100골을 채우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가 된다. 지난 시즌 23골을 넣은 손흥민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득점 공동 1위를 차지하면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었다. 토트넘과 브라이턴의 경기는 손흥민과 미토마 가오루(26·브라이턴)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은다.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미토마는 2021년 8월 브라이턴에 입단한 뒤 곧바로 위니옹SG(벨기에)로 임대됐다가 이번 시즌부터 EPL에서 뛰고 있다. 미토마는 이번 시즌 EPL 22경기에 출전해 7골 4도움을 기록 중인데, 아시아 선수 가운데서는 가장 많은 득점이다. 특히 최근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3도움)를 쌓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은 27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토트넘으로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7일 현재 5위인 토트넘(승점 50)은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3)에 승점 3이 뒤져 있다. EPL에서는 4위까지만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브라이턴은 승점 46으로 6위인데 토트넘보다 두 경기를 덜 치렀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3-04-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트와이스와 필드 나들이… “설렘 치러 가요”

    크리스에프앤씨(대표 김한흠)의 ‘럭셔리 영 골프웨어’ 파리게이츠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걸그룹 ‘트와이스(사진)’와 전속 모델 활동을 이어간다. 파리게이츠는 ‘골프는 핑계일 뿐’이라는 광고 캠페인을 통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영앤리치 골퍼들을 핵심 고객 유입에 성공하며 ‘넘버1’ 골프웨어 브랜드로서의 시장 선점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파리게이츠는 2012년 첫선을 보인 뒤 감각적 디자인으로 골프웨어에 패션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6년 만에 골프웨어 판매만으로 연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했다. 이번 SS 시즌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일상의 소소한 행복과 즐거움을 찾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PLAY! PG MIX’ 캠페인을 전개한다. ‘PLAY! PG MIX’ 캠페인을 통해 음악을 들으며 즐거운 바이브를 타는 트와이스 멤버들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표현했다. 화이트, 레드, 네이비 등 3가지 컬러를 강조한 프레피 컬렉션을 비롯해 플라워 컬렉션, 스타디움의 열기가 느껴지는 ‘CHEER UP!’ 등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올해 봄에는 ‘설렘 치러 간다’는 새 메시지를 통해 골퍼들에게 필드에서의 설렘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필드를 꽃과 함께 예술적인 공간으로 나타낸 세트장에서 촬영한 이번 CF는 ‘봄바람이 살랑살랑, 설렘 치러 간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트와이스 멤버들의 밝은 에너지가 함께 해 당장이라도 필드에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기 충분하다. 파리게이츠 관계자는 “작년 한 해 ‘골프는 핑계일 뿐’이란 메시지로 골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 연장선상으로 올해 봄에는 ‘설렘 치러 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해 다소 위축돼 있는 골프 시장이 다시 활력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와이스와 함께한 ‘설렘 치러 가자’ 광고 영상은 파리게이츠 공식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포토카드 형식의 봄 카탈로그는 전국 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3-03-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스코틀랜드, 39년만에 스페인 꺾어 ‘이변 연출’

    스코틀랜드 축구대표팀이 스페인을 꺾는 이변을 만들었다. 스코틀랜드는 29일 스페인과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예선 조별리그 A조 안방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스코틀랜드가 스페인을 물리친 건 1984년 11월 멕시코 월드컵 유럽 예선 3-1 승리 이후 39년 만이다. 멕시코 월드컵 유럽 예선 이후 스코틀랜드는 스페인과 5차례 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했다. 스코틀랜드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42위, 스페인은 10위다. 스코틀랜드는 두 경기 연속 멀티 골을 터트린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네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활약으로 ‘무적함대’ 스페인을 침몰시켰다. 이날 맥토미네이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6분에도 추가 골을 넣으며 안방구장 햄든파크를 찾은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경기 후 맥토미네이는 “20, 30년 뒤에도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기억할 수 있는 유산을 만든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맥토미네이는 25일 키프로스와의 경기에서도 두 골을 기록하며 스코틀랜드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2016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맥토미네이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경기에 출전했지만 득점은 없다. 조별리그에서 2연승한 스코틀랜드(승점 6)는 A조 5개 팀 가운데 1위로 나섰다. 스페인은 경기 내용에서 스코틀랜드를 압도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영패를 당했다. 스페인은 스코틀랜드(109회)의 3배 가까운 299차례 패스를 성공시켰다. 정확한 패스를 앞세워 볼 점유율에서도 67% 대 33%로 크게 앞섰다. 두 팀의 유효슈팅 수는 각 3개로 같았다. 스페인 대표팀 주장 로드리(맨체스터 시티)는 “세트피스를 포함해 득점 기회가 몇 차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우리는 더 침착했어야 했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3-03-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여성 취향 저격… 비거리-방향성 고민 해결

    한국 단독 모델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야마하골프의 씨즈(C’s)는 국내 여성 골퍼들을 위한 라인업이다. 여성 골퍼 최대 난제인 방향성과 비거리 등 두 가지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 줄 수 있다. 2022년형 씨즈(C’s HM+)는 꽃을 떠올리게 하는 고급스런 디자인과 레드,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돼 개성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씨즈는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씨즈(C’s HM+)를 사용 중인 황보미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라운딩 나갈 때 나의 반려채”라며 씨즈를 소개했다. 황 전 아나운서는 “마냥 가볍지 않은 무게감과 방향 조정에 도움을 많이 받았고 숏 게임 감각도 덕분에 좋아진 것 같다”며 “무엇보다 디자인과 컬러감이 여심저격”이라고 평가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야마하(골프)로 바꾸고 채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아 가는 중”이라며 “손에 착 감기는 그립과 또박또박 앞으로 나아가게 해주는 방향성까지 최고”라고 설명했다. 5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김상지 씨는 “반년 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정타 맞기 좋고 비거리도 잘나가서 초보에서 실력 쌓기를 원하시는 여성분들께도 강력 추천한다”며 “정타 맞았을 때의 청명한 타구음과 방향성이 너무 좋아서 완전 애정하는 야마하”라고 밝혔다. 직접 클럽을 사용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생생한 후기는 클럽 구매를 고민하는 여성 골퍼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또 클럽의 구성과 디자인에 대한 궁금증도 그들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골프 클럽 구매를 망설이고 있거나 구입한 뒤 자신에게 맞지 않을까 고민하는 여성 골퍼가 있다면 주저 없이 야마하골프를 추천하는 이유가 더 있다. 구매 전 씨즈(C’s HM+)를 20일간 무료로 렌털해 써볼 수 있는 ‘야마하 렌탈 부티크’가 준비돼 있다. 구매한 후에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3주 이내에 교환·환불이 가능하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3-03-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스핀 속도를 줄여 공을 더 빠르고 강하게

    한국미즈노가 ‘ST(Speed Technology) 시리즈’의 5세대 모델인 ‘ST230 드라이버’ 2종을 출시한다. 2023년 신제품인 ST230 드라이버는 비거리 향상을 위한 ‘빠른 공 스피드’와 ‘로스핀’에 집중한 클럽이다. 글로벌 연구개발(R&D) 기술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들의 피드백이 집약돼 탄생했다. ST230 드라이버에 새롭게 적용된 ‘코어테크 챔버(CORTECH CHAMBER)’ 기술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는 탄성을 지닌 TPU 챔버 안에 스테인리스 파츠(Stainless Parts)를 탑재해 추가적인 응축 에너지원을 생성한 것이다. 임팩트 시 가해지는 힘을 흡수해 복원되는 반발력으로 비거리를 향상시키는 ‘TPU’ 소재와 반발 에너지를 클럽과 볼에 전달하는 스테인리스 파츠의 시너지 효과로 놀라운 공 속도를 기대할 수 있다. 또 무게를 클럽 페이스에 더 가깝게 위치시킬수록 더 빠른 공 속도와 로스핀이 가능하다는 점을 착안해 코어테크 챔버의 위치를 클럽 페이스에 더욱 가깝게 배치해 스핀 속도를 줄이는 동시에 견고한 타구감과 강력한 반발력을 제공한다. 헤드 디자인에서도 공 속도를 더 빠르게 하기 위한 설계로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다이나믹 모션’을 적용했다. 페이스에는 복원력이 높고 우수한 강도의 ‘포지드SAT2041 베타 티타늄’ 소재를 채용해 최고의 반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본 철강(NIPPON STEEL)에서 오랜 기간 개발한 특수한 소재를 계승했다. 페이스 중심부는 두껍게, 주변부는 얇게 한 미즈노만의 ‘코어테크 페이스’ 기술은 전작 대비 정교하게 설계했다. 페이스의 아래에 위치한 얇은 두께의 주변부 면적을 더 확장한 것인데 이로 인해 페이스의 반발력을 높이는 동시에 미즈노만의 타구감을 놓치지 않았다. 광범위한 고반발 성능은 ‘반발력 규제(SLE Rule)’의 적합한 기준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크라운 안쪽에 ‘CT립’을 배치해 공인된 규정 안에서 최대의 반발력을 끌어낸다. 이번 신제품은 골퍼가 원하는 스윙 타입에 따라 ‘ST-X 230’ ‘ST-Z 230’ 2가지 라인업으로 만나볼 수 있다. ST-X 230 드라이버는 드로우 구질이 생기도록 설계한 모델이다. 헤드 솔의 토우 측에 가벼운 무게의 카본을 사용해 중량을 낮추고 힐에는 무게를 7g 배치해 헤드 회전의 속도를 높여 안정적인 드로우 구질을 보장해준다. 슬라이스로 고민인 골퍼에게 비거리 손실을 방지하고 방향성을 보완해주는 것은 물론 드로우 샷 구질을 구사 시에 ‘포지드 베타 티타늄’ 소재의 페이스는 응축 에너지로 가득 찬 코어테크 챔버에 의해 더 빠른 공 속도와 로스핀 성능을 선사한다. ST-Z 230 드라이버는 직진성과 로스핀 성능에 뛰어난 모델로 안정적인 방향성을 원하는 골퍼에게 적합하다. 헤드의 토우와 힐 측에 균형 있게 카본을 채용해 직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ST-Z 230 모델은 드라이버와 함께 페어웨이우드, 유틸리티까지 만나볼 수 있다. 또 미즈노의 ‘퀵 스위치(Quick Switch)’를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로프트와 페이스 앵글, 라이 각 조합을 8가지 옵션으로 조정할 수 있다. 신제품 ST-X 230 드라이버와 ST-Z 230 드라이버는 한국미즈노 공식 대리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제품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미즈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

    • 2023-03-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월드컵 4강 신화 모로코, 브라질 첫 격파

    카타르 월드컵 4강에 오른 모로코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꺾었다. FIFA 랭킹 11위 모로코는 26일 브라질과의 안방 평가전에서 2-1로 이겼다. 모로코는 브라질을 상대로 처음으로 승리를 맛봤다. 이전까지 모로코는 브라질을 만나 1997년 평가전에서 0-2,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0-3으로 모두 졌다. 브라질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뛰었던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지고 새 얼굴들이 이름을 올렸다. 발목 부상을 당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를 비롯해 히샤를리송(토트넘), 치아구 시우바(첼시) 등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월드컵 지휘봉을 잡았던 치치 감독의 사임으로 라몬 메네지스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임시로 사령탑에 앉았다. 반면 모로코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그대로 경기에 나섰다. 모로코는 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5000여 명의 안방 팬에게 월드컵 4강 신화가 기적이 아님을 보여줬다. 모로코는 전반 29분 수프얀 부팔(알라이얀)의 골문 앞 오른발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22분 브라질의 카제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4분 압둘하미드 사비리(삼프도리아)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이날 노르웨이와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A조 1차전 안방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1-0으로 앞선 후반 36분 교체 투입돼 4분 만에 멀티골을 터뜨린 호셀루(에스파뇰)는 이날이 A매치(국가대항전) 데뷔전이었다. 33세의 호셀루는 “난 지금 18세 소년처럼 느껴진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놀라운 날이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선두(28골)를 달리고 있는 노르웨이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은 부상으로 이날 결장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3-03-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장타왕 매킬로이 “골프공 비거리 규제 찬성”

    남자 골프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사진)가 골프공의 비거리 규제 조치에 찬성의 뜻을 밝혔다. 매킬로이는 23일 미국의 골프전문 블로그 ‘노 레잉업’과의 인터뷰에서 “프로 선수에 대한 비거리 규제 조치에 찬성한다”며 “동료 선수들이 좋아하지 않는 주장인 건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조치로 인해 누가 최고의 선수인지 가려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계 골프 규칙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 R&A는 15일 프로 대회에서 선수들이 사용하는 골프공 성능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늘어나는 비거리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다. USGA와 R&A는 시속 127마일(약 204.4km) 스윙 속도로 골프공을 때렸을 때 비거리가 317야드(약 289.9m)를 넘지 않도록 3년 안에 규정을 바꿀 계획이다.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저스틴 토머스,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LIV 골프 등에서 활동하는 정상급 선수들은 비거리 규제 조치에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시즌 PGA투어에서 평균 326.6야드(약 298m)를 기록해 장타 부문 1위인 매킬로이의 찬성은 이례적이다. 매킬로이는 “장기적으로 선수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다시 골프백 안에 있는 모든 클럽으로 경기할 수 있다. 나도 내가 마지막으로 모든 클럽을 언제 썼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골프공의 변화가 우리를 그렇게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스포츠에서 산업적인 혁신은 필요하지만 그 혁신이 그 종목이 걸어온 길을 넘어선다면 문제다”고 덧붙였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3-03-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주형 “세계1위 꺾어보자”… 셰플러와 일대일 대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유일의 일대일 맞대결 방식 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가 22일부터 닷새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다. PGA투어가 이번 시즌 특급대회로 지정한 17개 가운데 하나로 총상금 2000만 달러(약 262억 원)가 걸렸다. 우승 상금은 350만 달러(약 46억 원)다. PGA투어가 다음 시즌부터는 이 대회를 열지 않기로 해 이번이 마지막 개최다. 올해 PGA투어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인 ‘빅3 경쟁’이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진다. 이번 대회엔 세계랭킹 1∼3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 욘 람(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포함해 랭킹 순으로 64명이 참가한다. ‘빅3’의 대회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1위가 바뀔 수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셰플러가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다. 2021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셰플러는 지난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PGA투어도 대회 우승 후보를 예측하는 파워랭킹에서 셰플러를 1위에 올려놨다. 셰플러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2003년과 2004년 연속 우승한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한다. 람은 매치플레이 첫 우승에 도전한다. 람의 이번 대회 파워랭킹은 4위다. 매킬로이는 2015년에 이어 8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린다. 매킬로이의 파워랭킹은 9위다. ‘셰플러 대 람’ 또는 ‘셰플러 대 매킬로이’ 매치업이 성사되려면 모두 결승까지 올라야 한다. 람과 매킬로이의 맞대결은 준결승전에서 이뤄질 수 있다. 세계랭킹 19위인 김주형은 셰플러와 한 조에 속했다. 이 대회는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토너먼트 라운드인 16강에 진출한다. 일대일로 맞붙어 더 많은 홀을 따낸 선수가 이기는 방식이다. 김주형은 알렉스 노렌(스웨덴), 데이비스 라일리(미국)와 경기를 치른 뒤 조별리그 마지막 날 셰플러를 만난다. 임성재(18위)와 김시우(39위), 이경훈(40위)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3-03-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민재만큼 공격적인 수비수 본 적이 없다”

    “우린 잘했지만 상대가 누군지가 중요했다. 상대팀에는 세계 최고 수비수인 김민재(사진)가 있었다.” 이반 유리치 토리노 감독이 20일 나폴리와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안방경기 뒤 김민재를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나폴리는 토리노를 4-0으로 이겼다. 왼쪽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이날 11.064km를 뛰며 나폴리 선수 중 세 번째로 많이 뛰었다. 특히 전력질주 평균 속도가 시속 33.37km로 양 팀 선수 통틀어 가장 빨랐다. 그만큼 많이 활동하고, 가장 빨리 뛰었다. 리그 21경기에서 7골을 넣은 토리노 공격수 안토니오 사나브리아는 김민재에게 막혀 유효슈팅 0개에 그쳤다. 유리치 감독은 “사나브리아는 잘했지만 김민재를 상대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토리노는 이날 유효슈팅 2개만 기록했다. 루차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경기 뒤 김민재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팔레티 감독은 “항상 경기에서 눈에 띄는 선수들이 있는데 김민재는 내가 다른 선수들에게선 본 적 없는 플레이를 한다”며 “공격적인 스타일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자질이다”라고 설명했다. 4일 라치오에 패하며 리그 8연승을 마감했던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23승 2무 2패(승점 71)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라치오(승점 52)와 승점 19 차이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이날 “나폴리가 2위 팀과 현재와 같은 격차를 유지한다면 다음 달 30일에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고 전했다. 나폴리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1960∼2020)가 뛰던 1987년과 1990년에 이어 통산 3번째이자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3-03-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EPL 선두 맞아?… 아스널, 유로파 16강서 스톱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 아스널은 10일 스포르팅(포르투갈)과의 2022∼2023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2-2 무승부에 이어 17일 2차전도 1-1로 비겼다. 1, 2차전 합계 3-3이 된 아스널은 이날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아스널 4번째 키커인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힌 반면 스포르팅은 5명 키커 모두 슛을 성공시켰다. 아스널은 승부차기에서 3-5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EPL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1)에 승점 5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5위를 기록하며 4위까지 주어지는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얻지 못했다. 이번 시즌 EPL 3위를 기록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같은 날 열린 레알 베티스(스페인)와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후반 11분 마커스 래시퍼드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맨유는 1, 2차전 합계 5-1로 앞서며 8강에 진출했다. 2020∼2021시즌 유로파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두 시즌 만의 8강 진출이다. 맨유는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었다. 래시퍼드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6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에 올라섰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이탈리아)는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지만 1, 2차전 합계 2-0으로 8강에 올랐다. 이 밖에 유벤투스(이탈리아), 세비야(스페인), 레버쿠젠(독일), 페예노르트(네덜란드), 위니옹SG(벨기에)가 8강에 합류했다. 8강 1차전은 4월 14일, 2차전은 같은 달 21일 열린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3-03-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스카이72’에서 이름 바꾼 ‘클럽72’, 다음달 1일 오픈

    인천공항공사가 소유한 신불 및 제5활주로 예정지역 골프장(옛 스카이72) 운영권을 넘겨받은 KX그룹이 골프장 이름을 ‘클럽72’로 바꾸고 4월 1일부터 골프장 영업을 재개한다. KX그룹은 16일 “골프장 클럽하우스 등 노후 시설 보수와 코스 개선 등의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기존 직원들 고용을 승계했고, 그동안 144홀의 골프장을 운영해온 골프장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20일부터 예약 홈페이지(onetheclub.com)를 연다”고 발표했다. 클럽72는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에서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다. 클럽72는 “종전보다 이용 요금을 낮춰 이용객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다”고 밝혔다. ‘원더클럽’이라고 이름 붙은 예약 홈페이지에서는 클럽72를 비롯해 KX그룹 계열에서 운영하는 여주 신라CC와 파주CC, 떼제베CC와 관계사가 운영하는 파가니카CC, 알펜시아CC, 알펜시아 700GC 등 7개 골프장 예약이 가능하다. 2000년 케이블 방송 송출과 채널사업을 근간으로 출범한 KX그룹은 골프레저, IT제조업으로 사업 다각화를 꾀하며 성장하고 있다. KX그룹의 주요 계열사로는 KX이노베이션과 반도체 부품 소재 및 SSD케이스를 생산하는 KX하이텍, 네트워크 보안업체 넥스지, 셋톱박스 업체인 인텍디지탈 그리고 신라CC, 파주CC 등 레저기업들이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3-03-16
    • 좋아요
    • 코멘트
  • 48국 출전 2026월드컵도 4팀씩 조별리그, 32강부터 토너먼트… 3위 8개국도 올라가

    참가국이 48개로 늘어나는 2026년 북중미(미국 캐나다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3위도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토너먼트는 16강이 아닌 32강부터 시작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4일(현지 시간)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4개 팀씩 12개 조로 묶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방안을 확정했다”며 “각 조 1, 2위 24개 팀이 32강에 직행하고, 나머지 여덟 자리를 놓고 조 3위 팀들이 성적에 따라 추가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FIFA는 2026년 대회를 3개 팀 1개 조 방식으로 운영하려 했다. 3개 팀씩 1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 2위가 32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식이다. 하지만 팀당 조별리그 경기 수가 2경기에 그친다. 또 조별리그 최종전을 동시에 진행하기 어려워 최종전에서 팀 간 담합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 최종전에 앞서 32강에 나설 1, 2위 팀이 일찍 결정될 수 있어 경기 긴장감도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때부터 시작된 32개국 체제에서 16개국이 더 늘어나면서 경기 수와 대회 기간도 늘어난다. 2026년 대회부터는 40경기 증가한 104경기가 열린다. 조별리그 기간 동안 하루에 최대 6경기가 개최된다. 32강이 생기면서 한 팀당 최대 8경기까지 치른다. 대회 기간도 29∼32일에서 40일 정도로 늘어난다. FIFA는 선수와 소속 구단의 불만을 줄이기 위해 월드컵 개막 전 소집 훈련기간을 23일에서 16일로 줄였다. 대표팀 소집부터 결승전까지 56일 안에 훈련과 휴식, 대회가 모두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FIFA는 “2026년 대회의 각국 대표팀 소집부터 결승전까지 일수는 2010년, 2014년, 2018년 대회와 똑같다”고 설명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3-03-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