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훈

지명훈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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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명훈 기자입니다.

mhjee@donga.com

취재분야

2024-10-24~2024-11-23
지방뉴스65%
사회일반13%
사건·범죄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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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3%
인사일반3%
  • “50년뒤 ‘로봇과 인간의 공존’ 그렸어요”

    “친환경적으로 자동차를 만들어 공해를 발생시키지 않아요. 집에는 스마트 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인공지능(AI) 로봇이 함께 살아 편리하고 행복해요.” 15일 오후 대전 유성구 DCC대전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덕에서 과학을 그리다’ 그림대회. 중부 지방의 집중 호우로 실내에서 개최된 이날 대회에 참가한 대전 상원초 3학년 권지안 양은 도화지 속 친환경 자동차 등을 가리키며 이렇게 설명했다. 또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리고 지구가 아파하고 있는 만큼 친환경 세상이 빨리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동아일보와 채널A, 동아사이언스가 공동 주최한 이 대회에선 예선을 통과한 160여 명이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이 내준 주제를 그림으로 표현하며 실력을 뽐냈다. KAIST의 ‘과학기술이 바꿔 놓을 50년 후 세상’을 주제로 그림을 그린 대덕중 1학년 문하랑 군은 로봇과 AI,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를 화폭에 담았다. 문 군은 “미래는 로봇과 인류가 공존하는 행복하고 편리한 세상이 될 것 같다”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5년째를 맞이한 대회는 학습형 대회로 자리를 잡는 모습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학부모 허혜정 씨(38)는 “첫 대회부터 매번 세 아이와 참가하고 있다. 주제가 계속 바뀌니 아이들도 즐거워하고 과학 학습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결선 그림 주제는 현장에서 추첨으로 정하게 했다. 9개 참여 기관이 준비한 주제를 미리 학습하라는 취지에서다. 허 씨는 “어떤 주제를 선택하게 될지 몰라 모든 주제를 공부하느라 석 달 정도 시간을 쏟았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교사인 권 양의 어머니는 “아이가 최신 과학기술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공부하도록 한 뒤 개별 주제에 응용하게 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대회 예선에는 서울 인천 충남 세종 강원 대구 전북 등 전국에서 유치부와 초중고교생 1000여 명이 지원해 역대 대회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KAIST와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대회장에 홍보 부스를 만들어 각종 과학 키트와 선물 등을 나눠 주고 연구 성과도 홍보했다. 이번 대회는 8월 말경 수상자를 발표하고 9월에 시상한다. 교육부장관상, 특허청장상, IBS원장상, KAIST 총장상,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상, 각 연구기관장상, 대전시교육감상 등이 주어진다.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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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치 바닷속 달리듯”… 보령해저터널, 서해안의 신비 담았다

    2020년 12월 충남 보령시에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됐다. 대천항(신흑동)과 원산도(오천면 원산도리)를 잇는 6927m의 왕복 4차선(2차로 분리) 터널이다. 국토교통부와 충남도는 “국내 최장, 세계 5번째 길이의 해저터널이 착공 11년 만에 탄생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하지만 이 길을 지나본 여행자들은 신통치 않다는 반응이었다. 한결같이 “해저터널인지 육지터널인지 구분이 안 된다”고 토로했다. 그도 그럴 것이 터널은 가장 낮게는 해저 80m까지 순수 해저 구간만 5.2km의 바닷속을 지나는데도 내부는 육지터널이나 차이가 없었다. 바다 풍경은 터널을 한참 벗어나서야 볼 수 있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여행객들과 보령시 및 인근 태안군 등의 이 같은 지적에 따라 해저터널 내부에 서해의 신비를 담은 경관조명을 설치해 잿빛 풍경을 벗겨냈다. 이 경관조명 점등식이 14일 현지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엄정희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성일종 국회의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지사는 “새로워진 해저터널을 바탕으로 앞으로 원산도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안면도 관광지,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등을 통해 해양관광 벨트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들과 취재진은 차량을 타고 터널을 지나면서 경관조명을 감상했다. 파란색의 조명이 펼쳐져 바닷속에 들어와 있다는 느낌을 줬다. 천장에서 갈매기가 날고, 고래가 유영하는 영상이 펼쳐졌다. 경관조명 설치 구간은 총 1400m다. 보령에서 원산도 방향 3개 구간 650m, 원산도에서 보령 방향 3개 구간 750m다. 보령에서 원산도 방향 미디어아트는 터널 천장에 영상을 비치게 하는 프로젝션 방식으로 구현했다. 원산도에서 보령 방향은 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 파사드 방식으로 서해안의 관광 자원과 명소, 일몰 등을 세련되고 다채롭게 구현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미디어아트 표출 장치의 콘텐츠는 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제작해 투사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지역 관광과 특산물 홍보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토관리청은 40억 원을 투입해 이 경관조명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널 내 운전자 졸음운전 예방이나 지루함 방지를 위한 경관조명 설치 사례는 있지만, 볼거리 제공을 위한 미디어아트 연출은 국내에서 보령해저터널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주변 지자체와 주민들 사이에서는 개통 전에 이런 시설을 마련했더라면 그동안 이곳을 찾았던 수많은 관광객의 불만과 추후 공사에 따른 예산과 불편을 줄일 수 있었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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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타지 속에 들어온 듯… “1000만 송이 연꽃 향기에 취해보세요”

    《수상 무대를 날아다니는 무희. 밤하늘을 수놓는 뮤지컬. 환상의 조명 속에 신비로움을 더하는 1000만 송이 연꽃. 그리고 카누를 타고 연꽃 사이를 탐험하는 관광객들….》13일 충남 부여군 부여읍 서동공원(궁남지)에서 ‘제21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16일까지 이어지는 축제의 주제는 ‘연꽃화원에 피어난 사랑 이야기’다. 조명과 레이저, 홀로그램, 드론 등이 밤하늘을 가득 메운 국내 최고(最古)의 정원 ‘궁남지(宮南池)’는 판타지의 세계로 변했다. ● 판타지의 밤하늘 수놓은 궁남지이번 축제는 13일 저녁 해외연꽃나라 문화예술 콘서트와 일본 자매도시에서 온 가수 노다 가즈히코, 싱어송라이터 펀치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부여군은 축제 때마다 인기몰이를 하는 4개의 서동축제 대표 프로그램을 이번에 더욱 강화했다. 올해도 초미의 관심을 끄는 프로그램은 서동·선화의 사랑과 전설, 연꽃이 주제인 수상 뮤지컬 ‘궁남지 판타지’다. 행사 기간 내내 오후 9시 20분부터 30분 동안 연못 포룡정의 수상무대에서 프로젝션, 매핑, 레이저, 포그, 폭죽의 다양한 특수효과 속에 역동적인 뮤지컬이 밤하늘에 울려 퍼진다. 14, 15일 부여읍내 부여보건소∼군청로터리∼커피베이 삼거리∼동문주차장에선 ‘서동선화 별빛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천상에서 아름답고 신비한 연꽃정원에 사뿐히 내려앉은 서동과 선화를 그린다. 신나는 음악과 익살스러운 댄스가 관광객들과 어우러진다. 서동공원에서 열리는 ‘궁남지 빛의 향연’은 역동적인 파노라마가 백미다. 자연을 주제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쇼와 미디어아트, 홀로그램쇼를 연출한다. 포룡정 주변의 경관 조명과 청사초롱, 연화등이 흥취를 더한다. 연인과 가족을 위한 추억의 사랑 포토존도 마련했다. 14, 15일엔 300대의 드론이 서동공원에 출격해 불빛으로 서동·선화의 사랑과 연꽃을 형상화한다. 관람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Lotus 별밤 드론아트쇼’다. ● 카누 타고 1000만 송이 연꽃 밀림 여행 체험 및 경연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연지 카누탐험’과 ‘연꽃해설사와 함께하는 연꽃여행’은 축제의 모티브인 연꽃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연꽃이 만개한 연못을 카누를 타고 투어하면서 각종 희귀 연꽃과 연꽃의 생태, 서동 설화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서동과 선화의 복장과 캐릭터 등을 착용한 배우들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퍼포먼스와 즉석 이벤트를 진행하는 ‘웰컴 투 마래방죽’이 올해 첫선을 보인다. 마래방죽은 궁남지의 옛 이름이다. 이 밖에도 역사 인물을 연기하는 전문 연기자와 관람객들이 미션을 수행하는 ‘궁남지 RPG(역할연기게임)-서동선화탐험대’와 초중학생 대상의 ‘연꽃 사생대회’도 열린다. 축제는 부여의 다른 상설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 운영된다. 백마강 테마파크와 궁남지 사이에 셔틀버스가 운행돼 전망대, 수륙양용버스, 하늘자전거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1000만 송이 연꽃 향기 가득한 부여서동연꽃축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추억거리가 넘치는 축제를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 아름답고 행복한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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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경호 공주대 총장 취임

    공주대 임경호 신임 총장(사진)의 취임식이 13일 오전 충남 공주시 교내 백제교육문화관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임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50년 후의 자랑스러운 공주대의 미래를 위해 구성원 모두와 힘찬 새 출발의 첫걸음을 내디딘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을 정확히 진단하고 미래 지향적 대학 운영으로 과감한 도약과 눈부신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임 총장은 이날 교육 혁신, 재정 확충, 캠퍼스 재구조화,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구축 등에 대한 세부 목표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교육혁신 방안으론 국립대의 경직된 학사제도 혁신과 다학제 연구를 위한 열린 학사제도 도입, 메타 지식 기반의 융합형 인력 양성체제 등을 약속했다. 그는 “현재 공주, 천안, 예산에 있는 3개 캠퍼스에 물리적 거리로 인해 생기는 비효율성과 단절을 해소하고 고도화된 조직 구축을 위해 캠퍼스별 기능을 통합하고 특성화하는 캠퍼스 재설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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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표준과학연구원-KAIST, 양자 기술 전문가 육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KAIST가 양자 기술 전문 인력 양성에 손을 잡았다. 두 기관은 10일 표준연 대전 본원에서 양자대학원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내 양자 생태계 조성과 양자 분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상위 수준 양자정보 과학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할 양자대학원을 공동 운영한다. 2월에 설립된 양자대학원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올 가을학기부터 학사 운영에 들어간다. 두 기관의 공간을 공동 캠퍼스로 삼아 표준연 연구진과 KAIST 교원이 학생을 공동 지도하고, 물리·전자·정보 등 다학제 분야 전공과목을 공동으로 개발·운영한다. 표준연은 매년 양자대학원에 최대 10억 원 이내 연구비를 지원한다. 총 지원 기간은 9년으로, 3년마다 양 기관이 운영 결과를 고려해 연장할 방침이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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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 ‘루치아의 뜰’ 석미경 대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국립공주병원은 공주의 한옥 카페 ‘루치아의뜰’ 석미경 대표(사진)가 차문화 전수, 공주 원도심 살리기, 커뮤니티 교류 확산 등의 공로로 최근 보건복지부장관의 표창장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공주병원은 전국 5개 국립정신병원 가운데 하나로 중부권(대전, 세종, 충남, 충북)을 담당한다. 석 대표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공주병원의 민관 협력 행사인 ‘공주정신건강국제학술문화제’에서 찻자리 세팅을 통해 수준 높은 차문화를 전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병원 측은 “‘공주 원도심에서 미래를 만나다’ 등의 강연을 통해 한옥 카페의 공간 가꾸기와 공간 운영의 핵심 가치, 다른 커뮤니티와의 교류에 대한 경험담을 전했을 뿐 아니라 다년간의 ‘힐링 로드 투어’ 해설 등을 통해 정신 건강에 대한 통합적 인식을 높였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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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군, 어르신 위한 버스 도우미 늘린다

    충남 태안군이 농어촌의 교통 약자를 위해 도입한 버스 승하차 도우미를 확대하기로 했다. 태안군은 지난해 4월 도입한 승하차 도우미에 대한 주민 반응이 좋아 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군은 태안읍 중앙로 일대 버스 승하차장 두 곳에 승하차 도우미를 한 명씩 배치해 노인 등 교통 약자의 승하차를 돕도록 해왔다. 도우미가 배치된 곳은 전통시장 등으로 노인 등 교통 약자들의 승하차가 많은 곳이다. 도우미들은 노인들이 차에 오르내릴 때 부축을 해주거나 무거운 짐을 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태안군은 2006년부터 추억의 ‘버스 안내양’도 부활시켰다. 근흥, 원북, 이원, 소원 방면의 농어촌 버스 3개 노선에 안내양이 각각 탑승해 노인 등의 원활한 승하차를 돕는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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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여군, 규암면 청년임대주택 조성… 2025년까지 리모델링 후 공급 계획

    충남 부여군은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주거 인프라 전략의 하나로 규암면에 청년임대주택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매입한 규암면 규암리 지상 4층 건물(건물 면적 2500㎡)을 2025년까지 리모델링해 청년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 규모는 50가구다. 군은 규암나루 도시재생뉴딜 사업과 123 사비 청년공예클러스터 조성 사업,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과 연계해 입주한 청년들의 일자리와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일자리와 연계한 규암 청년임대주택 사업 등을 통해 생활인구 10만의 활력 도시에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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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코리아 유니크 베뉴’ 선정

    대전관광공사는 엑스포과학공원(사진)이 ‘코리아 유니크 베뉴(Korea Unique Venue)’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유니크 베뉴는 색다른 지역 문화와 매력을 가진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장소를 말한다. 대전에서는 엑스포과학공원이 유니크 베뉴로 처음 선정됐다. 엑스포과학공원은 한빛탑 미디어파사드, 음악분수, 물빛광장 등의 활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코리아 유니크 베뉴로 선정되면 국내외 홍보마케팅, 시설 개선 등에서 지원을 받는다.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엑스포과학공원이 세계적인 유니크 베뉴로 나아갈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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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룡벤처포럼, 대전 창업 생태계의 요람으로 성장

    2013년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원점과도 같은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서 창업 이야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김채광 한국엔젤투자협회 부회장(당시 중소벤처기업부 공무원)과 윤세명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과장이 각각 회장과 간사를 맡은 ‘도룡벤처포럼’이 그해 6월 문을 열면서부터다. 고 박정희 대통령이 1973년 조성한 대덕특구(당시 대덕연구단지)에서는 오랜 후에도 창업 열기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정부 지원 아래 과학기술의 메카로 성장했지만 민간 중심의 미국 실리콘밸리와 달리 창업 혁신 생태계로 발전하지 못한 때문이다. 도룡포럼은 그동안 매월 셋째 주 목요일 대덕테크비즈센터 등지에서 거의 거름 없이 열렸다. 스타트업을 포함해 145개 기업이 참석해 창업 아이템과 기업을 소개하고 250명 전문 연사와 패널들이 허심탄회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엎어질 때는 잘 엎어지라’는 폐업 노하우도 소개됐다. 중소벤처기업 정책, 글로벌 시장 동향에 대한 열띤 토론도 벌어졌다. 포럼을 만든 김 회장과 윤 간사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제도(TIPS)와 엔젤매칭 펀드 제도를 마련한 중기부의 ‘창업통’들이다. 김 회장은 “오래 살아온 대전을 위해 뭔가 기여할 게 없을까 고민하다 대덕특구에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보자는 데 생각이 미쳤다”며 “대덕특구에는 창업자와 투자자들이 수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실리콘밸리적 환경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그는 동료 공무원이던 윤 간사와 의기투합했다. 윤 간사는 과학고 출신으로 KAIST에서 기계항공공학으로 학사와 석사를 마친 뒤 연구원 생활을 잠시 하다 행정고시(4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포럼은 이제 지역 민간 창업 생태계의 요람으로 성장했지만 그 시작은 썰렁했다. 첫 포럼장을 채운 건 운영진 2명과 발표자뿐이었다. 정부 지원을 받지 않는다는 원칙 때문에 운영도 여의치 않았다. 하지만 점차 취지에 공감한 재능 기부자와 자원봉사자들이 몰려들고 창업과 기업 운영에 실제적인 도움이 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성황을 이루기 시작했다. 국내 최초의 벤처기업 메디슨의 창업자인 고 이민화 KAIST 교수 겸 벤처기업협회 초대회장은 생전에 5번이나 연사로 참여해 깊은 애정을 보였다.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과 국내 대표 인공위성 업체인 세트렉아이 박성동 의장, 김철환 카이트 창업가재단 이사장,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등도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대전팁스타운 등이 공간을 지원하고, KAIST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UST),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운영을 도왔다. 지난달 15일 포럼 창립 1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김 회장은 “정부 지원을 받지 않은 덕분에 독자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참여자가 주인이 되는 포럼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스타트업 시절부터 참여해 온 기업들은 고비마다 도룡포럼이 든든한 조언자 역할을 해줬다고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초창기부터 포럼에 관여해 온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축하 인사를 통해 “도룡포럼이 지역을 대표하는 창업포럼으로 성장한 데 감사한다”면서 “딥테크를 중심으로 판교라인(사무직·IT 인재들이 판교 아래로 내려오지 않는 현상)이 대전라인, 부산라인으로 점차 남하하도록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에 꼬박꼬박 참석해 투자 멘토링을 해온 김판건 미래과학기술지주 대표는 “지역 스타트업의 생태계를 위해 공공 영역뿐만 아니라 민간 영역에서도 활발한 네트워킹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도룡포럼이 등반대장 역할을 충실히 해달라”고 당부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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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은 독립운동사 자료, 나라에 기증해주세요”

    독립기념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집 안에 잠들어 있는 독립운동사 자료 찾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독립운동사 자료는 일제강점기 국권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던 독립운동가들의 고귀한 정신이 담긴 소중한 유산인데, 적지 않은 자료들이 가치를 모른 채 집 안에 사장돼 있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독립기념관은 지난해 국민 참여형 독립운동사 자료 찾기 캠페인을 벌여 독립군 홍충희 약력, 한국광복군 김유길 육성 증언 자료 등 총 61점의 자료를 새롭게 발굴했다. 독립기념관은 소중한 자료를 기증하는 경우 70여 개 공공기관이나 민간 기업이 제공하는 리조트 및 각종 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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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준급 연극 감상하러 공주로 오세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공주 고마나루 국제연극제’가 올해로 20회를 맞아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한국연극협회공주시지부는 8월 5∼13일 아트센터 고마에서 국제연극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공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충남도가 후원하는 이번 연극제에는 60개 작품이 접수돼 10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끝에 6개 작품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오태영 극작가는 “연극제 최초로 공모에 의해 선정된 심사위원들의 열띤 논의를 거쳐 뛰어난 연극성과 더불어 다양한 장르의 6개 작품을 선정했다”며 “젊은 관객들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작품이 많다”고 말했다. 고마나루 국제연극제는 2021년 18회 대회까지는 지역 문화 활성화와 인프라 형성을 위해 향토성 짙은 한국적 소재의 연극들을 발굴했다. 이후 ‘K-theater(대한민국 연극예술) 세계연극의 중심에 서다’로 슬로건을 바꿔 국제연극제로 탈바꿈했다. 국제연극제답게 올해에는 3개 외국 공연팀이 참가한다. 8월 5일 베트남 후에성 유산보존센터 황실예술단이 전통공연으로 개막 축하 오프닝 테이프를 끊고, 8월 7일에는 일본 삿포로 극장연락회의 ‘이방인의 뜰’이, 마지막 날에는 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 고려극장의 ‘LOVE POEM’ 등 명작들이 공연된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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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여군, 우즈베키스탄에 축구장 480개 크기 ‘K영농기지’ 개척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 수도 타슈켄트에서 300km 떨어진 이곳은 40도가 넘는 더위에 토질이 척박하고 영농 기술도 낙후돼 있다. 충남 부여군이 앞으로 이 광활한 미개발지에 대규모 영농단지를 조성해 중앙아시아에 K농업을 심는다고 14일 밝혔다. 해외에 이 같은 대규모 영농기지를 개척하는 것은 국내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부여군이 처음이다. 부여군은 나망간주에 축구장 480개 면적에 달하는 땅을 49년간 무상으로 임차해 농업특화단지를 조성하는 협약을 맺었다. 부여군과 국내 농업 관련 기업이 기술과 자본을 제공하고 나망간주는 토지와 인력을 제공한다. 우선 토마토와 씨감자를 심기로 했는데 부여군은 국내 최대의 토마토 산지다. 부여군은 내년부터 2033년까지 40ha 규모의 시범농장을 만드는 것으로 이 거대한 프로젝트의 발을 뗐다. 우즈베키스탄의 농업 자원과 부여군의 첨단 농업 기술이 합해질 경우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두 지자체는 기대하고 있다 샵카트 압두라조코프 나망간 주지사는 “한국의 신기술을 이용해 농업 생산성을 높일 방법을 배우고 싶다.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시장이란 물류비 부담과 신선도 유지의 문제 때문에 동남아시아까지에 머물렀던 과채류 수출 지역을 중동과 유럽까지 확대하는 것을 말한다. 나망간주에서 유럽까지는 열차 수송이 가능하다. 우즈베키스탄은 2030년까지 약 5만5000ha의 신규 온실을 건설할 예정이어서 이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국내 영농법인들은 기대감에 들떠 있다. 부여군과 함께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강성민 스마트팜 기업 대표는 “나망간주를 소련 붕괴로 생긴 독립국가연합(CIS)과 중국으로까지 판매망을 넓힐 수 있는 글로벌 시장 교두보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 영농기지 건설은 식량안보라는 국가전략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식량 위기가 닥쳤을 때 국내로 식량을 반입하는 해외 기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정부의 해외농업개발 사업에 하나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며 “나망간주의 영농기지는 평소엔 우리 농산물의 해외 수출기지, 식량 위기땐 우리에게 식량을 공급하는 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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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세종 호수공원서 ‘세종단오제’ 개최

    민속 명절인 단오(6월 22일)를 맞아 17일 세종호수공원에서 제10회 세종단오제가 열린다. 세종문화원은 ‘풍속과 축제의 장’이란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세종단오제를 체험마당, 공연마당, 씨름마당 등 3개 마당으로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체험마당에서는 단오선, 장명루, 팽이·솟대, 창포 에센스 만들기와 수리취떡, 오미자차 시식, 떡메치기, 투호·딱지·제기, 죽마·굴렁쇠 놀이 등 각종 체험부스가 설치 운영된다. 공연마당에서는 화려한 버블 쇼와 음악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고, 씨름마당에서는 단오를 기념해 씨름 경기가 펼쳐진다. 씨름 경기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세종문화원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임창철 세종문화원장은 “이번 단오제가 우리나라의 큰 명절인 단오를 세종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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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우리 숲 산책’ 치유정원 전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농산어촌 한마당’에 치유정원인 ‘우리 숲 산책’을 조성해 전시했다고 밝혔다. 치유정원은 초지·계곡·고산정원 등 3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각 공간에 긴산꼬리풀·산수국·구상나무 등 자생식물을 심어 우리 식물·정원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10일에는 고산정원 열린 공간에서 풍란 이끼 볼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행사도 진행됐다. 류광수 이사장은 “우리 숲 정원을 산책하면서 다채로운 여름 야생화를 감상하고 마음의 위로를 얻어 가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반려식물에서 정원도시까지 생활 속 치유정원을 확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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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가스 3kg, 85명에 줘” 어린이집 부실 급식 의혹

    세종시의 한 국공립어린이집에서 “돈가스 3kg으로 원아와 교사 등 85명에게 급식을 제공했다”며 부실 급식 의혹이 제기돼 세종시가 진상 조사를 벌였다. 이 어린이집에선 보육교사들이 “새로 부임한 원장이 고용승계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집단 퇴사하는 일도 발생했다. 11일 세종시 등에 따르면 최근 지역 맘카페에선 “국공립어린이집에서 돈가스 3kg으로 원아 75명과 교사 10명에게 급식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돈가스 1인분이 200g인 것을 감안하면 15인 분량을 85명에게 나눠줬다는 것이다. 애초 공지됐던 것보다 훨씬 적은 양의 죽이 제공됐다는 사진도 올라왔다. 또 보육교사 10여 명은 지난해 11월 부임한 새 원장이 고용승계를 약속해놓고 근로계약서 작성을 미루고 있다며 5일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영아 만 2세반과 유아 만 3세반을 통합 운영하는 등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 국공립어린이집은 공모에서 선정된 원장이 교사의 고용승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다만 세종시 관계자는 “부실 급식 의혹의 경우 진상조사를 벌인 결과 아직까지 규정을 위반했다고 볼 만한 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당 일자 폐쇄회로(CC)TV와 장부 등을 조사했는데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다. 해당 원장은 “사실과 다른 내용의 음해가 이어지고 있어 경찰에 고소할 계획”이란 입장을 밝혔다.세종=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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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센터에 2만∼5만원씩 돈봉투 ‘대전 기부천사’

    최근 대전 동구 신인동 행정복지센터에선 매달 2, 3차례 현금 봉투가 발견되고 있다. 공통점은 1만 원짜리 지폐 여러 장이 담긴 흰 봉투 겉면에 “가난한 사람들 도와주세요”라고 써 있다는 것이다. 8일 신인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가 시작된 건 지난해 9월부터다. 봉투는 행정복지센터 출입구 안팎에서 발견되기도 했고, 민원인이 “봉투가 떨어져 있다”며 주워오기도 했다. 봉투에 들어 있는 돈은 2만∼5만 원이다. 복지센터 관계자는 “누가 놓고 갔는지 파악이 안 된다”며 “드러나는 걸 꺼려 하는 것 같아 굳이 알아내려 하지도 않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센터 측은 기부자의 뜻을 살리기 위해 식재료를 채워 놓고 누구나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나눔냉장고’ 재료 구매나 긴급 복지 등에 이 돈을 사용하고 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팍팍한 현실 속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천사의 선행은 기부가 부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임을 일깨워 준다”고 말했다.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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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 車반도체 세계 1위 기업과 손잡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

    충남도가 차량용 반도체 세계 1위 기업과 손잡고 충남의 신성장동력 마련에 나선다. 우선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통해 화력 에너지를 대체함으로써 김태흠 지사의 탄소중립 선언을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김 지사는 7일 도청 상황실에서 비벡 마하얀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인피니언) 아시아퍼시픽 친환경에너지 분야 최고책임자(GIP Head)와 상생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독일 바이에른주에 본사를 둔 차량용 반도체 세계 1위 기업 인피니언은 지멘스의 반도체 부서가 독립한 회사다. 세계 종업원 5만 명에 매출액은 111억 유로에 달하고 도내에는 천안에 공장을 설치·가동 중이다. 도는 인피니언과 함께 미래 신산업의 발굴 및 육성에 나서기로 하고 우선 신재생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충남 서해안은 리아스식 해안으로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육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김 지사는 장기적으로 서해안의 에너지원을 화력발전에서 신재생에너지로 바꾸기로 하고 지난해 10월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를 선언했다. 협약에서 두 기관은 신재생에너지, 미래 신산업, 시스템 반도체, 스타트업 및 인큐베이팅, 인재 육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천안 충남지식산업센터 내에 신재생에너지기술센터(가칭)를 공동으로 설치·운영한다. 도는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국내 산업계의 우수 인력을 발굴·지원하고 기업에 대한 기술도 지원한다. 인피니언은 기술과 전문 인력을 제공하고 신재생에너지기술센터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한다. 도는 넓은 리아스식 해안과 대륙붕 등을 갖춘 환경을 바탕으로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수익 모델을 만들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중소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의 다품종 소량 생산 지원을 위해 24시간 가동하는 공공파운드리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미래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인프라 구축 방안도 마련한다. 인피니언은 선발 스타트업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을 지원한다. 대학생 인턴 프로그램을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지역대학 석·박사 교육 과정 지원 등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하는 데에도 두 기관은 협력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서해는 인피니언이 제안한 신재생에너지기술센터를 구축하는 데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더구나 충남에는 발전소와 대기업, 관련 연구기관 및 대학을 두루 갖추고 있어 스타트업 및 인재 육성에서도 인피니언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피니언은 시스템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와 센서, 재생에너지, 보안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굴지의 글로벌 기업이다. 신산업 육성을 위해 도에 이들 4개 분야의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한 샹태다. 도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인피니언과 지속적인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해 다양한 미래 신산업 분야로 협력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자율주행과 스마트 빌딩 등 다양한 사업 분야의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며 “인피니언과의 협력을 통해 충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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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학연, KAIST와 국가 바이오 경쟁력 위해 협력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은 7일 KAIST 대전 본교에서 KAIST(총장 이광형)와 국가 바이오 경쟁력 강화 및 기관 간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앞으로 △침구경락 ICT 융합연구동 연구공간 공동 활용 △뇌 인지기능, 뇌 영상, 신경정신질환 등 기초·중개·ICT 융합 공동연구 △원활한 연구 수행을 위한 국가 정책 반영 및 예산 확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한의학연 내에 건립될 침구경락 ICT 융합연구동이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해 국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진용 한의학연구원장은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의 공동연구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며 “세계적인 연구성과로 이어져 한의학 발전과 국민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한의학에 ICT를 접목한 융합 공동연구를 통해 뇌 인지기능, 신경정신·통증 질환 등의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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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 고마나루 국제연극제 8월에 열린다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공주 고마나루 국제연극제 제20회 대회가 8월 5∼13일 충남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에서 열린다. 공주시와 한국연극협회공주시지부는 이번 연극제에는 1차 심사를 통과한 6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고 6일 밝혔다. 심사를 통과한 작품은 △심청전을 짓다(극단 모시는 사람들) △음악극 블루 도그스(극단 벅수골)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극단 수수파보리) △니 애비의 볼레로(연극저항집단 백치다) △음악극 예외와 관습(연극집단 반) △착한 사람 김삼봉(예술공장 두레) 등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오태영 극작가는 “무대에 오르는 작품들이 연극성이 뛰어나고 장르도 다양해 재미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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