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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3개 분기 연속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국내 소비심리 둔화에 따른 백화점과 마트의 부진 속에서도 슈퍼와 홈쇼핑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롯데쇼핑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4278억 원, 영업이익 561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4% 줄었으나, 영업이익이 8.9% 성장하면서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수익성 개선세를 유지했다.주요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백화점은 본점, 인천점 리뉴얼과 잠실 월드몰 팝업 등으로 집객을 강화하면서 매출액이 836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7% 소폭 상승했다. 특히 해외는 베트남에서 지난해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하노이의 실적 호조 등으로 높은 매출 성장을 보였다. 다만 물가 상승으로 인한 고정비 증가와 일회성 비용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589억 원으로 9.0% 감소했다.롯데백화점은 수원점을 리뉴얼 오픈한 타임빌라스 수원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하반기 주요점 리뉴얼을 순차적으로 완료하면서 국내 점포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마트 매출은 국내 온라인 쇼핑 경쟁 심화에 따른 비식품 상품군의 오프라인 수요 하락으로 7.2% 감소한 1조3191억 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손실도 162억 원으로 적자 폭을 확대했다.반면 슈퍼의 경우 최근 1~2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외식 물가 급등으로 근거리·소용량·다빈도 쇼핑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매출액(3303억 원)과 영업이익(153.3%)이 모두 늘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 153.3% 증가한 수준이다.롯데쇼핑은 마트와 슈퍼의 물류 및 시스템 통합 작업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에 PB 경쟁력 강화를 포함한 양질의 상품을 통해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홈쇼핑도 뷰티, 패션 등 고마진 상품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2323억 원)과 영업이익(163억 원)이 동시에 증가했다. 특히 비용 구조 효율화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며 영업이익은 711.2%나 급증했다. 홈쇼핑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영업이익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e커머스는 매출액(278억 원)이 23.3% 감소했으나, 영업손실 199억 원으로 적자폭을 축소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체질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낮은 상품의 구성비를 조정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e커머스는 ‘월간롯데’ 등 계열사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최근 7개 분기 연속으로 거래액이 증가하고 있는 버티컬 서비스 중심의 고마진 상품군 확대를 통해 수익 개선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장기화되는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가처분소득 저하와 소비심리 둔화의 속에서도 3분기 연속 영업이익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특히, 해외에서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2.0을 통한 성과를 바탕으로 롯데쇼핑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 순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신세계백화점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 하지만 주요 점포 리뉴얼 등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악화됐다.신세계는 2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 2조7824억 원, 영업이익 1175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1.5% 감소한 수준이다.백화점 사업의 총매출액은 1조7462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 역대 2분기 매출이 가장 높았던 지난해 기록(1조7020억 원)을 넘어섰다.다만 영입이익은 818억 원으로 11.2% 줄었다. 신세계 측은 강남점 식품관을 비롯한 주요 점포 리뉴얼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강남점에 국내외 디저트를 엄선해 모은 스위트파크(2월)에 이어 프리미엄 미식 콘텐츠에 호텔급 공간을 갖춘 하우스 오브 신세계(6월)를 차례로 개관해 비용이 늘었지만, 오프라인 공간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신세계백화점은 하반기에도 리뉴얼을 경쟁력 강화를 이어가고, 점포별 상권에 최적화된 브랜드와 다양한 고객층을 흡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판촉비를 효율적으로 집행하면서 손익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늘어 4924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이 78.6% 줄면서 86억 원에 그쳤다. 신세계는 전년도 인천공항 임대료 회계처리에 따른 영향으로, 이를 제외한 당해년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다만 여행객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디에프는 인천공항 임시 매장 정상화, FIT 마케팅 등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내실경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신세계라이브쇼핑은 신세계 편입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815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9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뛰어올랐다. 블루핏, 에디티드, 엘라코닉 등 자체 브랜드의 약진이 주효했고, 조선호텔 등 관계사와 연계한 차별화 상품도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소비심리 위축으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시 감소했다. 매출액은 3209억 원(-3.9%), 영업이익은 133억 원(-27.7%)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수입 코스메틱과 패션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하반기 신규 브랜드와 라이선스 및 글로벌 사업 강화를 통해 실적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달 지분 인수를 발표한 ‘어뮤즈(AMUSE)’를 통해 코스메틱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웠던 2분기 유통 환경 속에서 백화점은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자회사들 역시 실적을 끌어올리며 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백화점의 콘텐츠 혁신을 기반으로 한 견고한 성장세와 자회사들의 업계를 선도하는 경쟁력으로 더욱 호전될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필리핀 최대 식품박람회인 ‘2024 마닐라 식품박람회(WOFEX)’에 참가해 총 152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박람회에서 농식품부와 공사는 우수 K-푸드 수출업체 11개 사와 파프리카 수출통합조직과 함께 ‘통합한국관’을 구성했다. 통합한국관에서는 파프리카, 단감, 딸기와 같은 신선 농산물부터 라면, 음료, 떡볶이, 유자차 등 다양한 K-푸드를 한데 모아 집중 홍보했다.특히 최근 필리핀에서 증가하는 K-푸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현지 대형마트, 호텔, 레스토랑에 납품하는 유력 바이어 57개 사를 박람회장으로 초청해 수출 상담을 주선한 결과, 현장 수출 계약과 MOU 체결 등 가시적인 상담 성과를 거뒀다.이밖에도 통합한국관에서는 다양한 시음·시식 행사, 쿠킹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박람회 주최 측이 진행한 방문객 설문조사에서 ‘최고의 해외 홍보관(Best Foreign Pavilion Award)’으로 선정됐다.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필리핀은 인구 1억 1000만의 거대 시장으로 K-푸드 소비가 안정적 증가추세에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K-푸드 기업이 필리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가용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 베트남에 이은 K-푸드 최대 수출국이다. 올해 6월 말까지 수출액은 1억 3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8.2% 증가했다. 특히 △라면(2400만 달러, +32.9%) △음료(800만 달러, 34.0%) △유자(200만 달러, 105.7%) △쌀가공식품(200만 달러, 30.7%)을 중심으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글로벌 푸드케어&케이터링 아워홈은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반효진 선수(17·대구체고)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아워홈은 지난 5일 반효진 선수의 모친 이정선 씨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로 초청해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씨는 아워홈에서 약 10년 간 근무하고 있다.반효진 선수는 이번 파리올림픽 한국 선수단 최연소로서, 지난달 29일 여자 사격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세계 정상에 올랐다.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메달리스트이자 하계 대회 통산 ‘100번째 금메달 주인공‘이다.이영열 아워홈 부회장, 이영표 아워홈 경영총괄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은 이 씨를 만나 우승 축하와 함께 장학금을 건넸다. 또한 장기근속에 대한 감사 인사와 근무환경 관련 애로사항도 청취했다.이영열 아워홈 부회장은 “이정선 직원께서 오랜 시간 아워홈에서 근무하시며 훌륭한 따님을 키워내셨다”며 “아워홈 전 임직원을 대표해 반효진 선수의 선전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농업·푸드테크 분야 중소기업의 혁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기술마켓’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중소기업기술마켓은 기획재정부가 운영하는 온라인플랫폼으로, 중소기업의 기술 또는 제품을 공공기관이 직접 검증해 공공 조달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공사는 지난 4월 중소기업기술마켓의 ICT 협의체에 가입했으며, 7월에는 ‘aT 중소기업기술마켓 지원센터’ 조직체계를 구성했다. 특히 플랫폼에서 성장 동력이 부족한 농축산·식품 분야를 적극 발굴하기 위해 7월 말 농식품부 산하 7개 공공기관과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공사는 오는 하반기 중 중소벤처기업부 혁신 파트너십 사업 참여, 등록업체 판로 지원 등 전사적으로 지원사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공사는 중소기업기술마켓 지원을 확대해 국내 경제를 활성화하고, 푸드테크를 포함한 농수산식품 관련 우수 기술 양성에 박차를 가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BAT로스만스가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톡톡톡 토크 콘서트’를 오는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톡톡톡 토크 콘서트’는 BAT로스만스가 대한사회복지회와 함께 펼치고 있는 소외계층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보호 종료를 앞둔 청년들이 고민을 나누고 안정적인 자립을 위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립지지체계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이번 콘서트에서는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자립준비청년들이 겪는 고충을 알린 봉앤설이니셔티브 박강빈 매니저,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는 단체 ‘샤인온라이트(Shine On Light)’의 윤도현 대표, 위코노미 김다희 선임 연구원 등이 참석해 자립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선배 자립준비청년 멘토들과의 Q&A 시간도 마련됐다.이번 토크 콘서트는 자립준비를 하고 있는 청년들과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진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24일 서울 송파구 SKY31 컨벤션에서 개최된다.송영재 BAT로스만스 대표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보호 종료를 앞둔 자립준비청년들이 갖게 되는 고민의 무게를 함께 나누고, 자립 역량 강화에 꼭 필요한 정보들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들이 ‘내일의 한국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SSG닷컴이 카테고리에 최적화한 쇼핑 경험 제공하기 위해 뷰티 전문관을 리뉴얼한다.SSG닷컴은 뷰티 전문관 ‘먼데이 문’을 ‘SSG뷰티’로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신뢰도가 핵심인 명품, 뷰티, 패션 등에 초점을 맞춘 버티컬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쓱닷컴은 프리미엄, 트렌디 뷰티 각각에 특화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몰 입점 상품 등 프리미엄 뷰티는 브랜드와 콘텐츠 위주로, 트렌드 뷰티는 핫이슈 상품과 뷰티 트렌드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원화해 운영한다.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에도 속도를 낸다. 기존 운영해 왔던 체험단 등의 특화 콘텐츠에 더해서, 올 하반기 중 상품 구매 시 브랜드 오프라인 행사를 연계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익일 ‘쓱1DAY배송’ 매장도 신설했다. 밤 11시까지만 주문하면 다음날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이밖에도 모바일 ‘선물하기’ 구매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 전문관 내 ‘선물샵’에서 시즌별 및 테마별 큐레이션도 강화했다.SSG닷컴 관계자는 “뷰티 카테고리에 최적화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개편을 진행했다”며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차별화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농심이 전통주 대중화와 함께 국내 과수농가 지원에 나선다.농심이 오는 14일 국가무형유산 전통주 ‘문배주’와 제주 감귤 증류주 ‘미상’을 각각 활용한 하이볼 2종을 GS25 편의점을 통해 한정판으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이번 신제품 2종에서 ‘구디웨이브클럽 전통주하이볼 배맛’에 들어가는 문배주는 면천두견주, 경주교동법주와 함께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3대 전통주 중 하나다. 또 다른 하이볼 ‘구디웨이브클럽 전통주하이볼 청귤맛’에 활용된 ‘미상’은 제주감귤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제주지역 140여개 농가가 연합해 만든 전통주다.제품 출시를 담당한 농심 사내스타트업 ‘전통주 사업화 추진팀’은 문배주와 미상 양조장을 직접 찾아가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전통주 하이볼 기획의도를 설명해 원액 공급을 이끌어 냈다. 향후 마케팅도 전통주 매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이다.아울러 하이볼의 풍미를 높이기 위해 들어간 배와 청귤 농축액도 국내산으로, 국내 과수 농가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농심은 구디웨이브클럽 전통주하이볼 출시에 맞춰 GS25 편의점과 협업해 성수동에 위치한 ‘도어투성수’ 매장에서 9일부터 18일까지 10일 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농심 관계자는 “젊은 세대가 즐기는 하이볼로 전통주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국산 원료를 활용해 농가와 상생하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주의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농심 사내스타트업 ‘전통주 사업화 추진팀’이 론칭한 신규 브랜드 ‘구디웨이브클럽’은 ‘Make a happy wave with goody’라는 슬로건으로 옛것과 새것, 글로벌과 한국 문화를 융합한 다양한 식음료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빙그레가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입는 광복’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처음 입는 광복’은 옥중 순국해 빛바랜 죄수복으로 남은 독립운동가 87명의 마지막 모습을 AI 기술을 활용해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바꾸는 온라인 캠페인이다. 복원된 사진 속 87명의 독립운동가는 공훈전자사료관 내 옥중 순국 기록이 있는 독립운동가 중 일제감시대상 인물카드에 수형 사진이 마지막 모습으로 남은 인물들을 대상으로 선정했다.빙그레는 AI 기술로 복원한 독립운동가의 사진에 김혜순 한복 전문가와 협업한 실제 제작 한복을 영상기술로 입혀 재현했다. 또한 생존 애국지사 6명에겐 감사패와 함께 캠페인을 위해 제작된 특별한 한복을 증정할 예정이다.또한 빙그레는 독립운동가의 복원된 사진을 실은 온라인 사진전도 개최, 옥중 순국한 87명 독립운동가의 복원 전·후 사진과 인물별 공훈이 정리해 소개한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대문·독립문·광화문·동작 등 주요 지하철역 바닥면에는 당시 옥중 생활을 가늠해 볼 수 있도록 실제 옥사와 같은 크기로 제작한 옥외 광고도 설치할 방침이다.빙그레 관계자는 “옥중에서 생을 마감한 독립운동가분들을 조명하고자 ‘광복(光復)’에 중의적인 의미를 부여, 빛나는 새 옷 ‘광복(光服)’을 전달드리는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빙그레는 앞으로도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운동가분들을 기억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캠페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빙그레는 지난 2019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캠페인 영상을 시작으로 독립운동정신을 계승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캠페인 영상을 매년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독립운동으로 부당한 징계를 받아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학생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명예졸업식인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 캠페인 영상을 선보였다.아울러 빙그레가 출연해 설립한 빙그레공익재단은 국가보훈부와 업무 협약을 맺고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을 2018년부터 이어오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2024 파리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오비맥주 카스가 대회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괴물 검객’ 오상욱(28)의 경기 장면을 삽입한 광고를 발 빠르게 선보이면서다.오비맥주 카스는 오상욱의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 획득 소식에 맞춰 올림픽 개막전에 선보였던 기존 올림픽 TV광고를 오상욱의 경기 장면을 삽입한 영상으로 교체해 공개했다. 팀 코리아의 첫 금메달 영광의 순간을 기념하고 승리의 기쁨을 극대화하며 소비자들에게 더 큰 감동을 전하고자 짜릿했던 경기 순간을 신속하게 광고 영상에 반영한 것. 카스가 올림픽 개막 전 공개했던 TV광고는 2016 리우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의 우승 경기 장면으로 시작했다. 마침 이번 대회 첫 금메달도 펜싱에서 나와 최근 경기 장면을 새롭게 반영하는 형태의 생동감 넘치는 TV광고가 탄생했다.카스 브랜드 매니저는 “팀 코리아의 선전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만든 광고가 2016년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 선수의 경기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마치 그때의 영광을 재현하듯 파리올림픽에서 실제 첫 금메달 종목이 펜싱에서 나와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며 소비자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캠페인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카스는 팀 코리아의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온·오프라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응원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올림픽 시작에 맞춰 준비한 '팀 코리아 첫 금메달 획득 시 논알코올 음료 카스 0.0(335ml) 4캔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는 오상욱의 우승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오픈 직후 2시간 만에 1만 팩이 전량 매진됐다.이외에도 올림픽 기간 동안 ‘카스 0.0’를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전국 10개 업장에서 미니 펜싱게임, 미니 양궁 게임 등 올림픽 참가 종목과 연관된 게임을 운영해 금메달 오프너 경품을 증정하는 올림픽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올림픽 현장에서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위해 국산 김치를 전달했다.공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퐁텐블로시에 위치한 팀코리아 파리플랫폼에서 ‘국산 김치 전달식’을 가졌다. 앞서 공사는 지난달 8일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파리올림픽에 선수단 파견을 주관하는 대한체육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김치 등 ‘K-푸드 전달식’을 진행한 바 있다.이번 추가 전달식은 앞서 제공된 김치가 선수들의 입맛에 잘 맞아 대회 기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대한체육회가 긴급하게 추가 요청한 결과다. 이에 따라 공사는 현지 시판 중인 한국산 김치를 추가로 공수해 전달했다.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전 세계를 휩쓰는 K-푸드처럼 우리 대표선수들도 지구촌 대축제인 올림픽에서 금빛 메달을 휩쓸길 기원한다”라며, “K-푸드 대표선수인 김치도 다양한 마케팅으로 전 세계에 널리 알려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한편 공사는 ‘2020 도쿄 올림픽’, ‘2022 카타르 월드컵’ 등 국제적인 스포츠 대회마다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김치를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파리올림픽 기간에는 프랑스 현지에서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와 연계해 파리 시내 K-푸드 구매처 지도 배포 등 다양한 홍보도 추진한다. 올림픽 기간 프랑스를 방문하는 전 세계 관광객을 대상으로 K-푸드 소비 붐 조성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쎄시봉(C’est si bon) 신라면!”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농심의 신라면 팝업스토어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농심에 따르면, 이번 팝업스토어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에펠탑과 스포츠 경기장 등 주요 거점에 위치한 5개 까르푸 매장에서 운영된다.이곳에선 즉석조리 ‘한강라면’ 시식행사, 신라면과 짜파게티 등 주요 제품 할인판매, 할인 쿠폰 증정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진행된다. 시식행사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약간 맵지만 아주 맛있다” “냄새나 맛 모두 조화롭다” 등 평가를 내놨다는 후문이다. 농심은 최근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프랑스 대규모 유통업체인 르끌레르와 까르푸에 주요 라면과 스낵 제품을 입점하고, 파리에서 열린 ‘코리아 엑스포 2024’ 박람회와 K-Street Festival에 연이어 참가해 제품 시식공간 및 포토존으로 구성된 농심 테마 부스를 운영했다.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서도 전 세계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에게 신라면을 알리고, 유럽 시장 공략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4 파리올림픽 시기와 맞물리면서 더욱 많은 관광객들에게 제품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하반기 중에는 독일 Lidl(리들), 덴마크 Salling group(샐링 그룹) 등 현지 대형 유통업체에 신라면 등 주요제품 입점을 확대하고, 프랑스 까르푸 본사 임직원 약 4000여명을 대상으로 점심시간에 ‘K한강라면’을 테마로 신주요 제품 시식행사를 개최, 까르푸가 진출해 있는 동 ·남유럽 6개국 시장진출 확대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NH농협은행이 지난달 31일 충남 당진시 소재의 딸기농가를 찾아 수해복구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이날 이석용 은행장과 100여명의 임직원들은 수해 현장에서 침수로에 방치된 농작물 수거와 유류물·토사 제거 등 피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 특히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당진 지역구 의원)도 봉사자들과 함께 복구활동에 힘을 보탰다.이석용 은행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재해 복구 동참과 농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ESG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농협은행은 전사적인 수해복구 활동 추진과 더불어 호우 피해를 입은 농업인과 고객을 대상으로 범농협 차원의 금융지원과 생필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커피계 에르메스라고도 불리는 모로코 헤리티지 커피 브랜드 ‘바샤커피(Bacha Coffee)’가 마침내 국내에 상륙한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바샤커피 국내 1호점인 ‘바샤커피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는 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문을 열었다. 2개 층에 걸쳐 약 380㎡(115평) 규모다.바샤커피는 전 세계 35개국에서 공수한 100% 아라비카 원두로 만들어 다양한 풍미를 가진 커피로 잘 알려져 있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모로코 마라케시 지역의 ‘다르 엘 바샤(Dar el Bacha)’ 궁전에 1호 매장을 열면서 ‘바샤’라는 이름이 붙었다.바샤커피는 현재 싱가포르와 프랑스 등 9개국에 23개 매장이 있다. 특히 고풍스러운 매장 인테리어로 ‘싱가포르 여행 시 꼭 들러야 할 맛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스물네 번째 글로벌 매장인 청담점은 롯데백화점이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유통권을 단독 확보해 열었다. 지난 4월부터는 롯데백화점몰에 전용 브랜드관을 오픈하는 등 온라인 판매도 본격화했다.롯데백화점은 바샤커피 국내 1호점 위치를 청담동으로 정한 건 ‘프리미엄’에 걸맞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청담동이 대표적인 명품쇼핑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데다, 이번 매장이 동북아시아 지역 내 첫 번째 매장인만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도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매장 내부는 바샤커피가 시작된 모로코 마라케시의 ‘커피룸’ 인테리어를 오마주했다. 외관부터 내부까지 바샤커피와 마라케시를 상징하는 주황색과 금색 등을 적극 활용했으며, 하얀색과 검은색이 조화를 이루는 대리석 바닥을 사용해 바샤커피 특유의 화려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1층은 바샤커피의 다양한 원두와 드립백, 커피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커피 부티크’로 운영한다. 전문 커피 마스터가 상주해 싱글 오리진, 파인 블렌디드, 파인 플레이버, 디카페인 등 다양한 컬렉션과 원산지 및 맛과 향 등에 따라 200가지 이상의 100% 아라비카 원두 중 개인별 취향에 맞는 커피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원하는 추출 방식에 맞춰 현장에서 바로 다양한 굵기로 원두를 분쇄해주는 것이 특징이다.이밖에도 커피 드립백과 맛과 향에 따라 원두를 다양한 컬러의 케이스에 담은 ‘노마드 컬렉션’을 비롯해 머그잔과 같은 커피 액세서리 등도 판매한다. 특히 선물 포장 서비스도 제공해 프리미엄 선물 수요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또한 1층에서는 매장에서 직접 만든 커피와 페이스트리 일부 메뉴를 간편하게 포장해갈 수 있는 ‘테이크어웨이(Takeaway)’ 코너도 운영한다. 테이크어웨이 커피 구매시에도 바샤커피를 상징하는 화려한 디자인의 트레이에 시그니처 디저트인 상티이 크림과 크리스탈 슈거 스틱 등도 함께 제공한다.총 50석으로 구성된 2층 ‘커피룸’에서는 총 200여가지의 최상급 아라비카 원두 커피와 함께 디저트부터 브런치, 메인 요리, 와인, 논알코올 목테일까지 매장에서 직접 만든 다양한 메뉴들을 제공한다. 커피를 주문하면 전문 서버가 고급스러운 골드팟에 커피를 준비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골드팟은 커피잔 3~4잔 분량으로, 1만6000원으로 접근성이 좋은 가격대부터 가장 프리미엄인 48만 원(파라이소 골드)까지 다양하다.롯데백화점은 바샤커피의 온·오프라인 판매채널을 지속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커피 부티크 형식으로 올해 본점과 내년 초 잠실점 등 백화점 내 입점을 예정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는 미정이며, 커피룸 형식으로는 콘셉트에 맞는 적절한 장소를 모색 중이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향후에는 백화점 내외부 매장뿐 아니라, B2B 사업 등도 펼칠 계획이다.이주현 롯데백화점 콘텐츠부문장은 “인테리어부터 메뉴, 서비스까지 바샤커피의 프리미엄 가치를 모로코 등의 해외 매장들과 동일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국내 판매 채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바샤커피’의 프리미엄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미국 프로야구(MLB) 마이너리그에 ‘김치 구단’이 깜짝 등장했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6일과 28일 양일간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비스킷츠 홈구장에서 열린 ‘한국 문화유산의 밤’ 기념행사에서 경기장을 찾은 5000여명의 관객들 대상으로 김치를 홍보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A-Keep’(Alabama Korea Education and Economic Partner)과 구단이 함께 기획했다. A-Keep은 한국과 앨라배마주의 교육 및 경제 교류를 추진해온 한인 비영리단체다.행사에서 MLB 마이너리그의 더블A 팀인 몽고메리 비스킷츠 구단이 ‘몽고메리 김치’ 구단으로 깜작 변신했다. 선수들은 한글로 쓰인 ‘김치’와 배추 모양의 김치 캐릭터가 그려진 모자와 유니폼 등을 입고 경기를 뛰었다. 또한 전광판과 야외 펜스에는 김치 영상과 이미지가 송출됐다.동시에 김치 홍보관에서는 김치 캐릭터 유니폼을 증정하고, 김치 소스를 얹은 감자 핫도그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현지 주류마켓에서 판매 중인 비건 김치와 전통 김치도 함께 증정했다. 또한 QR코드로 구매처 정보를 안내하고 대형유통매장과 연계한 김치 제품 할인 쿠폰도 제공해 실구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미국 내 인기 있는 야구와 접목시킨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현지 주류 소비자에게 김치를 알릴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행사 이후에도 유산균이 살아있는 K-슈퍼푸드 김치의 맛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과거 해외 교민시장 위주로 진출했던 김치는 최근 전 세계적인 발효·비건식품 트렌드 확산과 K-컬처 등을 통해 현지인들도 주목하는 음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산 김치의 미국 수출도 전년 동기대비 18.9% 증가한 2406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스타벅스코리아가 내달 2일부터 사이즈별 음료 가격을 조정한다고 31일 밝혔다.우선 스타벅스는 그란데(473ml) 및 벤티(591ml) 사이즈의 가격을 각각 300원과 600원 인상할 방침이다. 다만 가장 많이 판매되는 톨(355ml) 사이즈의 가격은 동결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며, 숏(237ml) 사이즈는 300원 인하하기로 했다.스타벅스가 전체 음료의 일괄적인 가격 조정 대신, 사이즈별로 가격을 조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2022년 1월 일괄적인 가격 조정을 한 차례 이룬 바 있다.또한 원두 상품군인 홀빈과 VIA는 각각 18년과 13년 만에 가격 조정이 이뤄진다. 홀빈 11종은 1만5000원~1만8000원 가격대에서 1만8000원~2만 원으로, VIA 8종은 현재 5900원~1만5000원 가격대에서 6900원~1만5700원으로 조정된다. 또한 에스프레소 샷, 시럽, 휘핑 등 음료 옵션인 엑스트라군은 현재 600원에서 80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스타벅스는 각종 직간접 비용 상승이 지속적으로 누적되면서 가격 조정을 불가피해졌다는 입장이다. 다만 소비자가 매장에서 가장 많이 주문하고, 기프티콘 등으로 판매량이 가장 높은 톨 사이즈의 가격은 동결하면서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현재 스타벅스 회원에게 제공되는 무료 엑스트라 혜택도 동일하게 적용할 방침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992억 원으로 전년대비 38.1%(3031억 원)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2억 원으로 전년대비 1.8%(11억 원) 소폭 증가에 그쳤다.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음료 부문은 매출액 5379억 원으로 전년과 동일했으나 영업이익이 354억 원으로 26.0% 감소했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긴 장마로 인한 잦은 강우 및 일기 불순 뿐만 아니라 고환율에 따른 대외환경 악화와 사업경비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탄산, 커피, 생수, 주스 카테고리에서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다만 스포츠음료 카테고리는 2분기에 선보인 ‘게토레이 제로’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6.5% 증가했으며, 음료 수출 실적도 ‘밀키스’, ‘알로에주스’ 등을 앞세워 미국, 일본, 동남아 등 50여 개국의 다양한 음료 브랜드가 판매되며 10.6% 증가했다.주류 부문은 소주 판매가 늘고 ‘순하리 레몬진’ 등 RTD 제품군이 인기를 끌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소주는 전년대비 8.4%(72억 원), RTD 제품군은 38.7%(14억 원) 각각 늘었다.글로벌 부문은 큰폭의 실적 성장을 이뤘다. 2분기 매출액 3850억 원으로 전년대비 393.6%(3070억 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11억 원으로 113.3%(112억 원) 늘었다.특히 해외 자회사 중 필리핀 법인(PCPPI, Pepsi Cola Products Philippines Inc)이 영업환경개선으로 인한 매출호조 및 수익성 개선에 따라 매출액 2860억 원으로 10.6%(275억 원)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67억 원으로 62.2%(26억 원) 증가했다.롯데칠성음료는 향후에도 제로 탄산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밀키스 제로 딸기&바나나’, ‘칠성사이다 제로 그린플럼’, ‘펩시 제로슈거 제로카페인’, ‘마운틴듀 제로블루’ 등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맞춰 판매채널 확대 및 마케팅, 영업활동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아울러 지속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2분기에 식물성 음료 ‘오트몬드’와 제로 칼로리 에이드 ‘모아:비’를 선보였고, 3분기에는 귀리를 함유한 라떼 타입의 커피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김치의 미국 수출확대 및 현지 소비확산을 위해 현지에서 김치활용 요리레시피 콘테스트(2024 KIMCHI COOK OFF)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총상금 3500달러인 이번 콘테스트는 지난 28일 뉴욕에서 진행됐다. 예선심사를 거친 후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결선 세 명의 참가자들이 대회 경연장에서 제한된 시간 내 요리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됐다.이날 결선 현장에서는 미국 전역에서 온라인으로 접수된 49건의 레시피 중 독창성과 심미성, 현지화 아이디어 등 종합적인 평가 결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김치라이스그리츠(Grits)가 김치포블라노페퍼(Poblano pepper), 김치치즈크로켓의 최종 3개의 레시피 중 1등을 차지했다.콘테스트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뉴욕 플라자호텔 수석 셰프 출신의 마테오씨는 “김치는 새로운 맛과 식재료에 관심이 많은 뉴욕의 유명 셰프들 사이에서 감칠맛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중요 식재료”라며 “이번 콘테스트에 출품된 여러 레시피들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평했다.한편 김치는 팬데믹 기간 미국 내에서 면역력 강화와 장 건강에 좋은 슈퍼푸드로 주목받았다. 이에 농식품부와 공사는 다양한 수출지원사업과 홍보사업을 추진하며 한국산 김치의 다양한 맛과 우수성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렸다.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19년 1480만 달러에 불과했던 미국 김치 수출액은 2022년 2910만 달러, 2023년 3999만 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올해 역시 6월 말 기준 전년대비 18.9% 증가한 2406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캐나다 벤쿠버에 첫 매장을 열고 북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고 30일 밝혔다.교촌치킨 캐나다 1호점은 벤쿠버 다운타운 랍슨(Robson) 거리에 자리 잡았다. 이곳에는 유명 관광지 및 다양한 식당, 카페 등이 즐비해 현지인들은 물론, 세계 각국 관광객들이 필수 코스로 방문하는 곳이다.교촌은 매장의 지리적 위치를 활용해 교촌의 3대 메뉴인 교촌(간장)시리즈, 레드시리즈, 허니시리즈를 필두로 현지 고객들의 입맛을 잡겠다는 계획이다.지난해 교촌의 미국법인 교촌USA는 외식업, 도소매업, 부동산업 등 캐나다 현지에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미래F&B홀딩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고 캐나다 시장 진출을 알린 바 있다. 이번 캐나다 1호점을 시장으로 북미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대표적인 다문화 국가로 꼽히는 벤쿠버인 만큼 많은 고객들이 교촌의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캐나다 상권 파악 및 최적의 위치 선점에 공들였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여 해외 전역에 교촌의 맛을 알리는 등 ‘세계인의 맛을 디자인하는 글로벌 식품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의 도약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교촌의 해외 매장 수는 총 75개(미국, 중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UAE)다. 북미 지역에는 총 4개 매장(미국 로스엔젤레스 3개, 하와이 1개)을 운영 중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최근 ‘도깨비 장마’라고도 불리는 돌발성 호우에 최저기온이 30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초(超)열대야’까지 이상기후가 겹치면서 과일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의 소매가는 29일 전월대비 25.21% 증가한 2만6071원(등급 상품 기준)으로 나타났다. 평년 2만1137원보다도 23.34%나 높은 수준이다.과일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이상기후로 과일의 품질이 떨어지는 점도 문제다. 비싼 가격을 지불하더라도 품질을 보장받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과일 소비 트렌드도 다양화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발표한 과일 소비트렌드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이색·프리미엄 과일, 이색 품종 과일, 애플망고빙수와 못난이 과일 등이 차례로 주목 받으며 소비 트렌드가 다각화되는 양상을 보였다.대표적으로는 뉴질랜드 프리미엄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가 국내 프리미엄 과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제스프리는 철저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균일한 맛과 품질의 키위를 제공하고 있다. 재배부터 유통,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했으며, 엄격한 선별 작업을 통해 1등급 제품만이 ‘제스프리 썬골드키위’로 출하된다.특히 올해는 뉴질랜드 작황 호조와 정부의 관세 인하 정책까지 맞물려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모양새다. 실제로 지난 5월 CJ온스타일 TV라이브 방송에서 ‘제스프리 썬골드키위’는 3000세트 넘게 판매되며 전체 매진을 기록했다. 한 세트에 키위 28개 내외인 점을 고려했을 때 1시간 동안 8만개가 넘게 판매된 셈이다.이에 따른 제스프리의 한국 시장 매출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 중이다. 2022년 매출은 약 22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젤리처럼 탱탱한 하트 모양의 자두 ‘젤리하트’도 과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탄생한 품종이다. 자두는 껍질을 벗겨낼 필요가 없어 섭취하기 간편하지만 신맛이 나고 과육이 쉽게 무르기 때문에 호불호가 있는 편이다.이에 농촌진흥청에서는 신맛이 적으면서도 과육이 쉽게 무르지 않는 젤리하트를 개발했다. 당도는 16.4브릭스(Brix), 산도(신맛)는 0.49%로, 더 달콤하지만 신맛은 덜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과육이 쉽게 무르지 않는 장점이 있어 생산과 유통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대형마트들은 침수 피해 등으로 인한 공급난이 예상되는 수박에 다시 승부수를 걸고 있다. 우선 롯데마트는 ‘고객 편의’에 중점을 두고 씨가 없고 과피가 얇은 ‘씨드리스 그린 수박’을 출시했다. 씨가 많거나 과피가 두꺼워 발생하는 고객 불만족 사례를 해결하고자 도입한 신품종이다.홈플러스는 ‘당도’에 집중했다. 당도가 가장 높은 과일을 ‘명품 꿀당’으로 브랜딩하고, 그중에서도 일반 수박 대비 당도가 약 14% 높은 ‘흑미수박’을 선보였다. 비파괴 당도선별기를 통해 엄선된 수박들은 전년대비 8배 성장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