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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호구역 약 70%에 무인 교통단속카메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나는 차량 5대 중 1대가 제한속도인 시속 30km를 위반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운전을 유도하기 위한 카메라 설치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이 올해 5월 13일부터 7월 19일까지 초등학교, 어린이집까지 가는 통학로에 있는 어린이보호구역 29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중 20개 지점에 무인 교통단속카메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대상은 전국의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점 16곳과 초등학교 정문 등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요 시설 주출입구 13곳이다. 조사 시점에 해당 지점을 주행한 차량 480대 중 20.4%인 98대는 제한속도인 시속 30km를 지키지 않았다. 신호기가 없는 횡단보도 9개 지점을 통과한 차량 90대 중에서는 94.4%가 일시정지 없이 횡단보도를 지나갔다. 소비자원 측은 “무인 교통단속카메라는 규정 속도 위반 차량을 적발할 수도 있지만 운전자가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효과도 있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교육부에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 교통단속카메라 설치 확대 및 단속 강화 등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G마켓과 옥션은 지난달 국제선 항공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월(8월)과 비교해도 29% 늘었다. 예약 인원을 기준으로 보면 캐나다가 전년 대비 131% 증가했고 미국(74%), 베트남(17%) 등 순이었다. 휴양지인 괌과 몰디브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출발 시기로는 올해 12월과 내년 1월 항공권 매출이 160% 증가해 인기였다. G마켓과 옥션 측은 “백신 접종 완료 시 격리를 면제해주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을 체결하는 나라가 늘고 있고 국내에서도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둔 만큼 해외여행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갑작스레 체감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며 부쩍 쌀쌀해졌다. ‘플리스의 계절’이 돌아왔다는 뜻이다. 일명 ‘뽀글이’로 불리는 플리스는 최근 몇 년간 찬 바람이 불면 필수로 구비해야 하는 ‘기본템’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올해는 소재, 색감, 형태에 한층 다양한 변화를 준 플리스가 인기다. 캠핑, 등산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늘면서 플리스도 이들의 취향과 개성, 친환경 등 가치에 부합하기 위해 진화했기 때문이다. 먼저 소재가 다양해졌다. 플리스는 높은 보온성에 비해 관리가 어려운 양모의 단점을 해결한 폴리에스터 계열 직물 소재로 만들어진 외투다.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나 누구나 이맘때면 옷장에 하나씩 구비하는 ‘국민 외투’로 등극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플리스 특유의 부풀어오른 소재가 자칫 둔해 보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기피해 왔다. 올해 아웃도어 업계는 이런 단점을 새로운 소재로 해결했다. 미국 포틀랜드에서 시작된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는 기존 플리스 제품에서 흔히 보던 동그란 모양의 뽀글이 소재 대신 부드러운 직모를 사용한 ‘포그니 플리스’를 최근 출시했다. 촘촘한 직모 소재는 촉감이 좋고 직물 사이사이 비워진 공간을 채울 수 있어 입었을 때 더욱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다양한 디자인과 화려한 색감도 올해 플리스의 특징이다. 블랙야크는 올해 한 가지 플리스로 두 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했다. ‘시트 다운 플리스’ 시리즈 중 양면으로 입을 수 있는 남녀 공용 리버시블(reversible) 후드 재킷이 대표적이다. 아이더는 라이트 민트, 라이트 핑크, 바닐라, 옐로, 크림 등 5가지 파스텔 색상 등으로 구성된 ‘에시앙 인피니움 플리스 재킷’을 출시했다. 다채로운 색감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해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단으로 만든 플리스 제품도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단으로 만든 ‘K-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내놨다. 노스페이스는 2019년 친환경 플리스를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플리스 한 품목만으로 3000만 개가 넘는 페트병을 재활용했다. 블랙야크 역시 시트 다운 플리스 시리즈에 국내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에코 플리스 소재를 적용했다. K2는 글로벌 자연보전 기관인 세계자연기금(WWF)과 협업해 버려진 페트병에서 추출한 소재를 적용한 ‘WWF 비숑 플레어 재킷’을 선보였다. 플리스 인기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G마켓에 따르면 이달 1∼7일 플리스 의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패션 업계는 차세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의 ‘가치 소비’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편안함과 개성, 친환경 등을 추구하는 플리스가 당분간 유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천편일률적인 스타일을 벗어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진화된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플리스의 인기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갑작스레 체감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며 부쩍 쌀쌀해졌다. ‘플리스의 계절’이 돌아왔다는 뜻이다. 일명 ‘뽀글이’로 불리는 플리스는 최근 몇 년간 찬 바람 불면 필수로 구비해야하는 ‘기본템’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올해는 소재, 색감, 형태에 한층 다양한 변화를 준 플리스가 인기다. 캠핑, 등산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늘면서 플리스도 이들의 취향과 개성, 친환경 등 가치에 부합하기 위해 진화했기 때문이다. 먼저 소재가 다양해졌다. 플리스는 높은 보온성에 비해 관리가 어려운 양모의 단점을 해결한 폴리에스터 계열 직물 소재로 만들어진 외투다.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나 누구나 이맘때면 옷장에 하나씩 구비하는 ‘국민 외투’로 등극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플리스 특유의 부풀어오른 소재가 자칫 둔해 보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기피해왔다. 올해 아웃도어 업계는 이런 단점을 새로운 소재로 해결했다. 미국 포틀랜드에서 시작된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는 기존 플리스 제품에서 흔히 보던 동그란 모양의 뽀글이 소재 대신 부드러운 직모를 사용한 ‘포그니 플리스’를 최근 출시했다. 촘촘한 직모 소재는 촉감이 좋고 직물 사이사이 비워진 공간을 채울 수 있어 입었을 때 더욱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다양한 디자인과 화려한 색감도 올해 플리스의 특징이다. 블랙야크는 올해 한 가지 플리스로 두 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했다. ‘시트 다운 플리스’ 시리즈 중 양면으로 입을 수 있는 남녀공용 리버시블(reversible) 후드 자켓이 대표적이다. 아이더는 라이트 민트, 라이트 핑크, 바닐라, 옐로, 크림 등 5가지 파스텔 색상 등으로 구성된 ‘에시앙 인피니움 플리스 자켓’을 출시했다. 다채로운 색감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해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단으로 만든 플리스 제품도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단으로 만든 ‘K-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내놨다. 노스페이스는 2019년 친환경 플리스를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플리스 한 품목만으로 3000만 개가 넘는 페트병을 재활용했다. 블랙야크 역시 시트 다운 플리스 시리즈에 국내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에코 플리스 소재를 적용했다. K2는 글로벌 자연보전 기관인 세계자연기금(WWF)와 협업해 버려진 페트병에서 추출한 소재를 적용한 ‘WWF 비숑 플레어 자켓’을 선보였다. 플리스 인기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G마켓에 따르면 이달 1~7일 플리스 의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패션 업계는 차세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의 ‘가치 소비’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편안함과 개성, 친환경 등을 추구하는 플리스가 당분간 유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천편일률적인 스타일을 벗어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진화된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플리스의 인기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사진)이 15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만나 주 52시간제와 최저임금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여야 대표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10대 현안 과제를 전달했다. 현안 과제에는 △획일적 주 52시간제 개선 △최저임금제도 개선 △납품단가 제값 받기 △공공조달제도 개선 △온라인 플랫폼 거래 공정화 △중소기업 승계 원활화 등이 포함됐다. 김 회장은 주 52시간제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노사 합의 시 월·연 단위 추가 연장근로를 허용하고 50인 미만 사업장에 주 8시간 추가 연장근로제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저임금제와 관련해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결정하고 기업 규모별 최저임금 수준을 법제화할 것을 요구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며 “양극화 해소를 위해 기업 현안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국내 온라인 숙박·여행 1위 플랫폼 야놀자가 인터파크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터파크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매각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야놀자를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인터파크에 따르면 매각은 이커머스 부문을 물적분할한 후 신설된 법인 지분의 70%를 야놀자에 넘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쇼핑몰, 도서, 티켓 및 여행사업 등 사업 부문이 해당된다. 거래 금액은 약 2940억 원이다. 인터파크는 자회사인 아이마켓코리아와 헬스케어, 바이오 사업 부문만 유지한다. 야놀자는 통합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 점유율 1위 플랫폼이다. 인터파크의 강점인 티켓, 여행 상품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 설립된 인터파크는 국내 1세대 인터넷 쇼핑몰로 꼽힌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SSG닷컴은 14일 ‘네이버 장보기’에 입점해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3월 신세계그룹과 네이버 간 지분 맞교환에 따른 전략적 업무협력의 일환이다. 양사는 2500억 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하며 온·오프라인 협업을 공식화한 바 있다. 서비스 개시 시간은 이날 오후 7시부터이며 네이버페이를 이용한 구매도 가능하다. 이번 협업으로 SSG닷컴은 4000만 명에 이르는 네이버 가입자를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고, 네이버는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신선식품 배송 부문을 강화해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명근 SSG닷컴 그로서리담당은 “트레이더스 쓱 배송과 새벽 배송도 입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국내 온라인 숙박·여행 1위 플랫폼 야놀자가 인터파크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터파크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매각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야놀자를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인터파크에 따르면 매각은 이커머스 부문을 물적분할한 후 신설된 법인 지분의 70%를 야놀자에 넘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쇼핑몰, 도서, 티켓 및 여행사업 등 사업 부분이 해당된다. 거래 금액은 약 2940억 원이다. 인터파크는 자회사인 아이마켓코리아와 헬스케어, 바이오 사업 부문만 유지한다. 야놀자는 통합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 점유율 1위 플랫폼이다. 인터파크의 강점인 티켓, 여행 상품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 설립된 인터파크는 국내 1세대 인터넷 쇼핑몰로 꼽힌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초록색 체육복이 출시된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오징어게임 작품에서 참가자들이 입은 초록색 체육복을 추첨(래플) 방식으로 한정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넷플릭스 공식 협업상품으로 우선 이달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작품 속 게임 참가자 수와 같은 456세트를 한정 제작했다. 다음 달에는 무신사 스토어 판매를 추진한다. 체육복은 작품 속 디자인과 동일하게 상하의와 래글런 티셔츠 등 3종이 1세트로 구성됐다. 작품 속 주요 캐릭터의 번호인 456, 218, 001, 067번 등 4개 버전으로 제작돼 무작위로 발송된다. 가격은 4만5600원이다. 래플 이벤트는 18일 오전 11시에 시작된다. 이후 22일 오전 11시까지 무신사 스토어에서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 판매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초록색 체육복은 오징어게임의 국내 최초 공식 협업 굿즈”라며 “래플 이벤트가 끝난 뒤 11월 무신사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생활문화기업 LF의 대표 캐주얼 의류 브랜드인 헤지스가 13일 몽골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쇼피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구 대비 높은 젊은층 비중과 가파른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는 몽골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기 위함이다. 2017년 서비스를 시작한 쇼피는 18∼40세의 젊고 구매력이 높은 고객층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몽골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몽골은 인구 330만 명 중 64%가 35세 이하 젊은층으로 구성돼 있는 등 높은 성장잠재력을 지닌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헤지스는 쇼피와 함께 몽골의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MZ세대를 겨냥해 상품 기획,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업무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균 LF 패션사업총괄 대표이사(부사장)는 “젊고 매력적인 몽골 시장에 헤지스만의 감성과 스타일을 보다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비비큐가 지난달 영입된 정승인 대표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된다. 13일 제너시스비비큐에 따르면 정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를 맡고 있던 윤경주 부회장은 5일 제너시스비비큐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2014년 1월 대표이사에 선임된 지 7년 만이다. 윤 부회장은 윤홍근 제너시스비비큐 회장의 동생이다. 이번 인사는 정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너시스비비큐 관계자는 “전문경영인인 정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고, 동시에 윤 부회장이 그동안 맡아왔던 조직 관리 등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너시스비비큐는 지난달 롯데그룹 출신 정 대표를 영입했다. 정 대표는 롯데그룹 기획조정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을 거쳐 코리아세븐 대표를 6년간 지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신세계백화점이 1년여간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경기점 명품관의 재단장을 마치고 8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까지 2개 층을 명품·화장품 전문관으로 꾸몄는데, 지하 1층에 명품 전문관을 선보이는 것은 국내 최초다. 경기점 명품·화장품 전문관의 총 영업면적은 1만1841m²(약 3600평)로 기존보다 2배 이상 넓어졌다. 지하 명품관 한가운데에는 천장을 뚫어 층고를 높인 ‘보이드’라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었다. 이 공간은 럭셔리 브랜드들의 팝업 행사, 공연과 강연 및 전시 등을 선보이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새롭게 구성된 지하 1층부터 1층까지의 건축 설계에는 미국의 건축사무소 올슨 쿤딕이 참여했다. 톰 쿤딕과 짐 올슨이 설립한 이 회사는 워싱턴 베이조스 혁신센터 설계 등에 참여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상무)은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이 명품관 리뉴얼을 통해 차별화된 오프라인 콘텐츠를 소개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공간과 쇼핑의 혁신을 바탕으로 경기 남부 1번점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콕’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75인치 이상 초대형 TV가 인기다. 11일 이마트는 올해 1∼9월 전체 TV 매출 가운데 75인치 이상 제품 판매 비중이 40.8%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고 밝혔다. 75인치 이상 TV가 이마트 TV 매출 비중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 큰 화면으로 각종 콘텐츠를 접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65인치 이상 75인치 미만 제품은 39.7% 수준이었다. 지난해와 2019년에는 각각 65인치 이상 75인치 미만 제품과 55인치 이하 제품이 가장 많이 팔렸다. 이마트에 따르면 75인치 이상 TV의 매출도 지난해 동기보다 35.9% 증가했다. 특히 QLED 올레드 등 선명한 화질을 앞세운 프리미엄 TV의 경우 매출이 127% 늘었다. 같은 기간 65인치 이상 75인치 미만 제품의 매출은 6% 늘어났고, 55인치 이하 제품은 30% 줄었다. 이마트 지성민 가전 바이어는 “길어지는 집콕 생활로 인해 대형 TV와 프리미엄 TV 선호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이달부터 국내 주요 핸드백의 1인당 구매가능 수량을 제한하고 나섰다. 상품을 대량으로 구입한 후 정가보다 비싸게 중고품으로 되파는 ‘리셀’ 행위 등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0일 샤넬에 따르면 이달부터 ‘타임리스 클래식 플랩백’과 ‘코코핸들 핸드백’ 라인 제품의 경우 한 사람이 한 해 1개씩만 살 수 있게 제한을 뒀다. 두 라인은 샤넬의 대표적인 인기 제품군이다. 이 외에도 ‘스몰 레더 굿즈’ 항목에선 같은 제품을 연간 2개 이상 사지 못하도록 했다. 같은 항목 내 다른 제품일 경우에는 동시에 살 수 있다. 이번 조치는 한 사람이 특정 상품을 대량으로 독점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샤넬 측은 글로벌 매장에서도 똑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다. 구매 수량 제한을 두는 명품 업체는 샤넬뿐만이 아니다. 현재 에르메스도 비슷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에르메스는 고객 1인당 같은 디자인의 가방을 1년에 2개까지만 살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신발과 패션주얼리 상품은 1인당 같은 모델을 하루에 2개까지만 살 수 있다. 명품업계 관계자는 “리셀 등을 제한해 좀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정가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현대백화점이 10일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손잡고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1층에 ‘프라다 샬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알프스 목조 산장을 뜻하는 샬레를 형상화한 매장은 원목을 사용해 벽과 바닥 등을 꾸몄다. 프라다 샬레 팝업스토어에서는 리나일론(Re-Nylon), 양가죽, 캐시미어를 사용한 프라다의 의류 컬렉션과 함께 스키, 스노보드 등 겨울 스포츠 용품 등 총 300여 가지 상품을 선보인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29일 더현대 서울 1층에 프라다 부티크 매장을 오픈한다. 242m²(약 73평) 규모의 매장으로 의류와 잡화 등 프라다의 전 상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다양한 협업을 통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위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여름 휴가철 성수기 두세 달 동안 번 돈으로 1년을 먹고살아야 하는데 올해는 거리 두기기 상향 조치 때문에 7, 8월 두 달 동안 겨우 500여만 원 번 게 전부입니다.” 제주에 사는 강모 씨(43)는 승합차를 직접 몰며 관광명소를 안내하는 ‘1인 여행사’를 운영한다. 가족 단위 손님이 주 고객인데 올여름 제주의 거리 두기 4단계 상향 조치로 예약 취소가 줄을 이었다. 여행업이야말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그 역시 손실보상금을 당연히 받을 줄 알았지만, 이젠 희망이 없다. 이달 8일 정부가 확정한 손실보상 대상 업종에 여행업은 빠졌다. 그는 “살 길이 막막하다”고 했다.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매출이 줄어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1억 원 한도로 손실의 80%까지 보상하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피해 업종이 다양한데 반해 손실보상이 되는 대상 업종이 한정되어 있는 데다 보상액 역시 실제 손실액이 비하면 적다는 입장이다. 이번 손실보상 대상에서 주점, 음식점, 노래연습장 등은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사적 모임 제한으로 매출이 많이 줄었던 여행, 공연, 실외체육 업종은 제외됐다. 서울에서 소규모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A 씨는 “정부의 방역조치에 협조했는데도 결국 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어떤 권리도 행사할 수 없는데 정부의 강제 조치에 협조할 책임만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했다. 소상공인연합회도 “상한액을 정한 것과 인원 제한·영업행태 제한 업종을 보상 대상에서 제외한 것도 피해가 발생한 업체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자영업자들은 현재 제시된 보상금이 실제 영업손실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송파구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김모 씨(43)는 최근 1년여간 빚만 2억 원대로 늘었다. 그는 “7월 7일부터 지난달까지의 피해에 한해서만, 그것도 1억 원 한도로 80%만 보상해 준다면 나머지 빚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제 폐업하고 오토바이 배달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손실 계산 방식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다. 지난해 말 동생과 함께 전 재산을 투자해 실내 어린이체육시설을 운영 중인 이모 씨(39)는 “손실 규모 측정을 왜 매출로만 하는지 모르겠다. 매출에서 매입을 제외한 실제 손해액으로 피해를 산출해야 공정한 것 아니냐”며 “손실 보상 지급 기준에 공과금이나 사회보험료 같은 필수 고정비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자영업 단체들은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하고 나섰다. 이날 전국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는 향후 발표되는 새로운 거리 두기 조치에 ‘영업시간·인원 제한 폐지’, ‘온전한 손실보상’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총궐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창호 비대위 공동대표는 “15일 정부 발표를 보고 향후 행동을 결정하겠다”며 “다른 자영업 단체들의 참여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서울 관악구에 사는 한모 씨(28)는 최근 프리미엄 소주에 푹 빠졌다. 퇴근 후 프리미엄 소주에 토닉워터를 섞어 마시는 걸 즐기는 데다 캠핑이나 여행 등에도 이 소주를 챙겨 간다. 한 씨는 “프리미엄 소주는 제조해 먹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40, 50대 중장년층이 주로 찾던 고가 소주가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 힙한 술로 통하고 있다. 고급 식당에서 중장년층이 마시는 술이란 이미지를 벗고 가성비와 만들어 먹는 재미를 두루 갖춘 ‘젊은 술’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 가격 대비 만족도로 MZ세대 사로잡아 소주업계는 프리미엄 소주 시장이 2013년 100억 원에서 2019년 400억 원으로 6년 동안 4배 수준으로 늘어난 데 이어 내년에는 700억 원대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체 주류 시장이 침체된 것을 감안하면 두드러진 성장세다. 최근 프리미엄 소주 시장의 성장 배경엔 ‘홈술’에 재미를 붙인 MZ세대가 있다. MZ세대에게 프리미엄 소주는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가 높은 ‘가심비’와 ‘재미’를 두루 갖춘 제품이다. 직장인 이희성 씨(31)는 “고깃집에서는 프리미엄 소주를 3만∼5만 원에 판매하지만 대형마트에서 사면 1만 원대에 즐길 수 있다”며 “도수가 높다 보니 다른 음료와 섞어 마시면 양이 늘어나 용량 대비 비싸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기호에 맞게 제조해 마실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대학원생 최연희 씨(29)는 “어떤 음료를 섞어 먹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술이 된다”며 “고급 위스키바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칵테일을 비슷하게 만들어 인증샷을 찍는 재미도 있다”고 전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자신을 위해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에게 프리미엄 소주를 활용한 음주는 새로운 놀이 문화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정판’ ‘고급화 전략’ 등으로 MZ세대 공략 새로운 소비층이 유입되면서 프리미엄 소주 업계는 한정판 소비를 즐기는 MZ세대 특성을 겨냥한 새로운 전략 마련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7월 참나무통에서 21년 동안 숙성시킨 원액 100%로 완성한 ‘일품진로 21년산’을 시장에 내놨다. 8000병만 한정 생산한 후 각 제품에 고유 번호를 부여했다. 출고가가 병당 16만5000원에 달하지만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자신을 위한 소비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MZ세대에게 잘 어울리는 술”이라고 말했다. 일품진로와 함께 프리미엄 소주 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있는 화요도 최근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 전략을 펴고 있다. 만들어 먹는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화요와 웰치스, 전용 컵 등으로 구성된 칵테일 패키지를 출시하고 편의점으로 판로도 확장했다. MZ세대의 주요 소비 창구가 편의점임을 감안한 전략이다. 또한 홈술 트렌드를 반영해 주로 유통되는 375mL 제품보다 용량이 큰 750mL의 유통망을 넓히고 있다. 주류 업계 관계자는 “젊었을 때 주로 마시던 술은 나이 들어서도 찾는 만큼 차세대 소비계층인 MZ세대의 선택을 받기 위한 업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수출입 중소기업 다수가 해운사들의 공동행위(담합)에 대해 공정거래법 적용을 배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해운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한 상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6일 수출입 중기 174곳을 대상으로 해운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개정안에 반대한 기업이 85.1%에 달했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개정안 통과 시 ‘부당 공동행위로 인한 운임 상승(46%)’ 가능성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분쟁 발생 시 구제받을 방법이 없다는 점(39.7%) 등도 우려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5일 오후 서울의 한 던킨도너츠 매장 진열대에는 아직 팔리지 않은 도넛이 쌓여 있었다. 평소 같으면 식후 커피를 사러 온 손님들이 디저트용으로 함께 고르며 금방 동났을 제품들이다. 이 매장을 운영하는 가맹점주는 “‘던킨 위생 논란’이 발생한 이후 도넛 하루 판매량이 20% 가까이 줄었다”며 “민노총과 SPC 본사 간 갈등이 지속될수록 그 피해는 고스란히 가맹점주들이 안게 된다”고 했다. ○ 노조 간 갈등에서 격화된 ‘빵파업’ 지난달 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화물연대 광주본부 2지부 파리바게뜨지회의 운송 거부로 시작된 이른바 ‘빵 파업’이 한 달째 계속되고 있다. 민노총과 SPC 간 갈등이 최근 SPC 계열사인 비알코리아의 던킨도너츠 위생 논란으로 불똥이 튀면서 중간에 낀 지역 가맹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빵 파업’ 사태의 발단은 노선 다툼이었다. SPC의 물류 자회사 SPC GFS가 올해 6월 호남지역 배송 차량을 2대 늘리면서 조정한 배송 코스를 두고 민노총과 한국노총 배송기사들이 서로 운행 거리가 짧은 코스를 차지하기 위해 갈등을 빚었다. 이후 민노총은 자신들의 요구를 수용해 달라며 파업을 시작했다. 노조 간 갈등에서 시작된 파업은 한 달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SPC가 별도의 배송 차량과 대체 기사 투입 비용, 미출하된 제품 손해액 등 80억 원가량을 떠안으며 피해 완화에 나섰다. 하지만 전북 등 파업의 여파를 직접적으로 받은 일부 지역 가맹점은 빵을 제때 공급받지 못해 매출 급감 등의 피해를 입었다.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언제 다시 수급 불안이 재연될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상존한다. 부산의 한 가맹점주는 “수급 차질로 인한 불편함뿐 아니라 계속되는 논란 때문에 파리바게뜨 브랜드 자체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 매출 급감으로 이어질까 두렵다”고 말했다. ○ 던킨 위생 논란 더해지며 가맹점 피해 확산최근에는 ‘던킨 위생’ 논란 관련 민노총 배후설 등이 제기되면서 600여 던킨 가맹점도 매출 급감 위기에 놓였다. 던킨 안양공장 직원이 도넛 반죽 위에 떨어진 기름때 등 비위생적인 모습을 촬영해 공개했다. SPC 측은 해당 공장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사건이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제보자는 민노총 던킨 지부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쪽의 진실 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피해는 가맹점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위생 논란이 불거진 직후 던킨도너츠 매장의 고객이 급감한 것이다. 출구를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민노총 화물연대는 파업을 푸는 조건으로 손해배상책임 면제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SPC그룹은 파업에 따른 본사 손해액과 가맹점 손해액을 모두 합쳐 끝까지 화물연대에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피해가 더 커지기 전에 양측이 서둘러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남양유업이 14일부터 흰 우유 가격을 인상한다. 서울우유를 시작으로 주요 우유업체들이 가격 인상 행렬에 합류하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라면, 음료 등 식품 물가가 오른 가운데 우유 가격 인상으로 빵, 치즈 등의 가격도 잇달아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남양유업은 1일 원유 가격 인상에 따라 흰 우유 제품 평균 가격을 4.9%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남양유업의 ‘맛있는 우유 GT’ 1L들이 가격은 2500원대에서 2600원대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가격 인상을 공식화하지 않은 매일유업 역시 5%대 인상을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유업은 이르면 다음 주에 가격 인상 폭을 확정할 예정이다. 우유업계는 원재료인 원유 가격이 올해 8월부터 L당 926원에서 947원으로 21원(2.3%) 올라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손해보험업계, 자동차정비업계, 공익대표로 구성된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가 자동차보험 정비공임 수가를 4.5%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1%대 자동차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요인이다. 오른 정비 수가는 12월부터 적용된다. 정비 수가가 오른 건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 손해율이 양호한 상태인 만큼 보험료 인상 여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