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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 두 대가 5일 한반도로 전개했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고, 7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자 지난달 괌에 4대가 배치됐다. 한미는 지난 31일부터 우리 공군의 F-35A와 미군의 F-35B 등 군용기 240여 대가 참가하는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을 시작했다. 훈련기간 중 북한이 지난 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하자 한미는 훈련을 5일까지 하루 연장했다. 그리고 5일 예정에 없던 B-1B 2대를 괌에서 출격시켰다. B-1B는 우리 공군의 F-35A 4대와 미 공군의 F-16 4대와 함께 한반도 상공에서 기동했다. 비질런트 스톰 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최신예 스텔스기인 F-35A를 비롯해 F-15K, KF-16 전투기와 KC-330 공중급유기 등 140여 대가 참여했다. 미군은 일본 이와쿠니 기지에서 출격한 F-35B를 비롯해 EA-18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100여 대가 참가했다. 전략폭격기 B-1B 랜서는 길이 44.5미터, 폭 41.8미터, 무게 86톤으로 최고속도가 마하 1.2에 달한다. 기체 내부에 34톤, 외부에 27톤의 폭탄과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으며 괌에서 출격해 2시간이면 한반도에 도달할 수 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한·미 안보협의회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과 함께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와 B-52가 있는 워싱턴 DC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 기지를 방문했다. 미국이 전략자산인 B-1B와 B-52를 공개한 것은 한미간 확고한 동맹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B-1B 폭격기는 길이 44.5미터, 폭 41.8미터, 무게 86톤으로 최고속도가 마하 1.2에 달한다. 속도는 B-52 전략폭격기보다는 빠르고, B-2 스텔스 폭격기보다는 느리지만 폭탄 탑재 능력은 더 뛰어나다.기체 내부에 34톤, 외부에 27톤의 폭탄과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또한 핵폭탄인 B-61과 B-83을 스물네 발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B-52 폭격기는 길이 48미터, 폭 56.4미터, 무게 221.35톤으로 최고속도 마하 0.95다. 핵폭탄과 재래식 폭탄 35발, 핵탄두 순항미사일 등 최대 31톤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다. 또한, 북한 지도부의 지하 요새를 파괴할 수 있는 벙커버스터(GBU-57)도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9월 15일(현지시간)에도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앤드루스 기지를 방문해 B-52 전략폭격기 핵탄두 탑재 부분을 확인하는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A와 F-35B 등 한미 군용기 240여 대가 참가하는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이 31일 시작됐다. 우리나라 공군이 운용 중인 F-35A는 공군 형으로 가장 유일하게 기관포를 고정 장착한 버전이다. 나머지 B/C형은 내부 공간이 부족하여 기관포를 고정 장착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 기체 하부에 건포드를 장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 한국에 온 미 해병대의 F-35B는 단거리 이륙/수직 착륙형(STOVL)이다. 항공모함 등 활주로가 지상보다 짧은 곳에서도 수직이착륙할 수 있다. 다만 팬이 공간을 차지하다 보니 무장 능력이 상대적으로 적다. 스텔스기인 F-35는 레이더 반사 면적이 작아 탐지가 잘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공군과 미 7공군사령부가 4일까지 진행하는 ‘비질런트 스톰’ 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35A, F-15K, KF-16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 등 140여 대와 미군의 F-35B 전투기, EA-18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100여 대 등 모두 240여 대거 투입된다. 미군의 해병대와 해군, 육군도 동참했다. 호주 공군도 KC-30A 공중급유기 1대를 보내 처음으로 한미 연합훈련에 참여했다.이번 훈련에서 한미 전력 출격 횟수는 총 1600여 소티(출격 횟수)에 이른다. 미 태평양공군은 이번 훈련의 비행 횟수가 ‘역대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한국과 미국이 이처럼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을 시행한 것은 2017년 12월 이후 5년 만이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미 공군이 괌에 배치된 전략폭격기 B-1B 랜서와 무기 장착 사진을 공개했다. 미 공군은 27일(현지시간) 발행한 자료를 통해 지난 24일 미 공군 B-1B 랜서가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해군과 함께 기뢰 훈련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장거리 전략폭격기는 언제 어디서나 전 세계에서 작전할 수 있는 미 공군의 능력을 보여주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침략 억제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해군 기뢰는 함선이나 잠수함을 파괴하고, 적의 접근을 막는데 사용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들이 공개한 무기는 무게가 500파운드인 ‘Mark-62 Quickstrike’ 라고 설명했다.이러한 임무를 위해서는 미 공군과 해군의 조정과 통합이 필요하며, 군수품 제작부터 장전까지 교육이 필요하다고 전했다.B-1B 폭격기는 길이 44.5미터, 폭 41.8미터, 무게 86톤으로 최고속도가 마하1.2에 달한다. 속도는 B-52 전략폭격기보다는 빠르고, B-2 스텔스 폭격기보다는 느리지만 폭탄 탑재 능력은 더 뛰어나다.기체 내부에 34톤, 외부에 27톤의 폭탄과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또한 핵폭탄인 B-61과 B-83을 스물네 발이나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재명기자 base@donga.com}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준비가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5일(현지시간) 미군은 괌 앤더슨 기지에 배치된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의 출격 사진을 공개했다. B-1B는 지난 18~19일(현지시간) 두 번에 걸쳐 총 4대가 괌 앤더슨 기지에 도착했다. 그중 2대는 지난 24일 일본 오키나와 인근까지 전개한 모습이 에어크래프트스폿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미 태평양공군은 지난 20일 B-1B가 ‘폭격기동임무’ 수행을 위해 괌에 배치됐다고 발표했다. B-1B는 지난 2017년 12월 초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핵·미사일 위기가 최고조에 달한 때에도 ‘비질런트 에이스’ 공중연합훈련에 참여했다.B-1B는 B-52,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불린다. 특히 괌에 배치된 B-1B는 2시간이면 한반도에 도착할 수 있어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했을 때 한반도 전개 1순위로 꼽히는 미 전략자산이다.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한미 공군의 군용기 240여대가 참여하는 ‘2022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에도 B-1B가 참여할지 주목된다. 김재명기자 base@donga.com}
카페 정원에 유령 장식이 매달렸습니다. 핼러윈이 다가오면서 쉴 틈이 없네요. 수고가 많습니다. ―경기 양평의 한 카페에서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 기일에 맞춰 묘소를 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25일 오후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일 43주기를 하루 앞두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참배는 헌화와 분향,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시절 10월 26일 42주기 서거일 당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오늘 참배에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김성한 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인사가 참석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서거일 당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세계 최빈국의 하나였던 한국이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선진국이 된 기적은 이분께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국민과 함께 나갔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적은 바 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24일 강원도 북부산지 일대에 오전부터 눈 이 내리면서 17년 만에 10월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강동익)는 이날 오전 8시 10분 “설악산 일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어 탐방로 일부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중청대피소 인근은 오전 6시경 최저기온은 –3.4℃까지 떨어졌고, 12시경 눈이 12cm 정도 쌓였다.이해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재난안전과장은 “첫 얼음을 시작으로 설악산의 고지대는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본격적인 겨울 날씨에 접어든 만큼 겨울철 안전 산행을 위한 방한용품과 장비를 반드시 준비해야 하며, 장거리 산행 시 평소보다 체력이 많이 소모되고 낮은 기온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큰 만큼 미리 탐방로 구간별 입산 가능 시간을 확인하고 본인 체력과 경험에 맞게 탐방해 주길 바란다”며 겨울 산행 안전을 당부했다.대설특보는 예상 적설량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적설량이 5㎝ 이상, 대설경보는 20㎝ 이상(산지의 경우 30㎝ 이상)으로 예상될 때다.기상청은 25일 오전 3시까지 해당 지역에 2~7㎝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10월에 첫 대설특보가 발표된 것은 2001년 관측 이후 2005년 10월 22일(강원도 일대) 이후 두 번째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서해 공무원 피살 정보 은폐 의혹’ 피의자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오던 서욱 전 국방부 장관에게 유족이 달려드는 소동이 벌어졌다.21일 오전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이날 오전 9시 40분경 법원에 도착한 서 전 장관은 4시간가량의 심문을 마친 뒤 오후 1시50분경 건물을 빠져나왔다.서 전 장관이 심사를 마친 뒤 법원 밖으로 나오자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 형 이래진 씨가 항의하러 서 전 장관에게 다가갔다. 이를 본 법원 관계자들이 이래진 씨를 제지했고, 서 전 장관은 이 씨를 쳐다보면서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했다. 서 전 장관은 검찰 호송 차량에 탑승한 뒤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법원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대기하게 된다. 서 전 장관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나올 전망이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20일 0시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구속기한 만료로 풀려났다.경기 성남 분당구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재판받는 유동규 전 본부장은 지난해 10월 3일 구속된 뒤 382일 만에 석방됐다.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당시 화천대유가 높은 수익을 가져가도록 설계하고, 공사에는 수익이 감소하는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로 기소돼 구속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또, 지난해 9월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지인에게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지시한 ‘증거인멸’ 혐의가 추가되면서 구속기한이 6개월 연장된 바 있다.검찰은 최근 유 전 본부장을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으로 추가 기소하면서 구속 연장을 위해 대장동 재판과 병합을 요청했지만 불발됐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쌀쌀한 기운이 짙어진 17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경내. 올해로 열두 번째 국화향기 나눔전 행사가 열려 형형색색 국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가을의 정취도 점점 더 깊어집니다.일주문을 들어서자마자 십이지신상과 아기공룡 둘리 캐릭터가 반갑게 맞아줍니다. 열반 부처와 부처도 온통 국화꽃으로 덮혔습니다.잿빛 도심 속 고즈넉한 사찰에서 만난 국화꽃 잔치. 찾은 이들의 입가에서 여기저기 탄성이 나옵니다.행사의 주제는 '시월 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입니다. 가을 느낌처럼 간명하면서 운치있습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7일 실시된다. 시험 당일 모든 수험생은 08:10까지 지정된 시험실 또는 대기 장소에 입실해야 하며, 2교시~5교시는 시험 시작 10분 전까지 입실해야 한다. 시험은 국어영역, 수학영역, 영어영역, 한국사와 탐구영역, 제2외국어 순으로 진행된다. 성적은 12월 9일 통지된다. 올 수능 응시자 수는 총 508,030명으로 재학생: 350,239명 (68.9%), 졸업생: 142,303명 (28.0%), 검정고시학력인정자: 15,488명 (3.1%)이다. 수험생들은 막바지 공부에 여념이 없다. 수험생 가족 또한 사찰 등을 찾아 고득점을 기원하는 기도를 올린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쩍쩍 갈라진 마른 나무에 하얀 꽃이 피었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아쉽지만 조화네요. 언젠가 ‘진짜’가 피기를. ―서울 용산구에서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육군은 12일부터 14일까지 경기 이천시에 있는 특수전사령부에서 ‘2022년 특수전사령관기 특공무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이번 대회는 특공무술의 저변 확대와 야전부대 ‘붐’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총 10개 부대에서 201명(여군 13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겨루기, 품새, 격파 등 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겨루기는 보호장구류를 착용하고 팔각형의 특설 경기장에서 종합 격투 방식으로 이뤄졌다. 품새 종목은 부대별 10명 이상으로 구성된 팀 단위로 지정 품새와 창작 품새 동작의 일치성과 타격 부위의 정확성, 힘과 기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격파 종목은 각 부대를 대표하는 5명의 장병이 한 팀을 이뤄 상대 팀보다 많은 조립식 기왓장을 격파하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참가장병은 “특공무술의 본질은 실전적인 근접 격투술”이라며 “국민에게 신뢰받고 적이 가장 두려워하는 육군이 되기 위해 훈련 또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육군은 ‘특수전사령관기 특공무술 경연대회’를 매년 정례화하여 개인의 전투력을 극대화함은 물론 특공무술의 발전을 도모해나갈 예정이다. 특공무술은 팔, 다리, 머리 등 신체 일부나 대검·야전삽 등의 각종 장비를 활용해 자신을 보호하거나 적을 일격에 제압하는 실전 종합무술로 1978년에 특전사에서 창시됐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11일 서울 중구 덕수궁 돌담길 나무에 형형색색의 손뜨개옷이 입혀져 있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올 들어 가장 낮은 7.4도까지 내려가면서 전날에 이어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11일 서울도서관 외벽에 설치된 서울꿈새김판이 가을을 맞이해 새롭게 단장했다. 서울시는 2022년 가을편 꿈새김판 공모전을 통해 정동훈 씨의 ‘가을이 제일 좋다면서요, 지금이 가을이에요’를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이날 오전에 게시했다.‘가을의 여유와 풍요를 느낄 수 있는 글귀’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공모전에는 599편이 접수되었으며 그중 서울시는 정 씨의 작품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정 씨는 “어느 계절이 좋냐고들 물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가을이 좋다고들 하지만 짧아서 놓치고 바빠서 놓치고는 한다. 지금이 바로 가을이라는 문장 위로 고개를 올려 가을하늘 한번 바라봤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문안은 “완연한 가을이 왔음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문안”으로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가을이라는 문장에 담긴 긍정적인 시선이 돋보이고, 바쁜 일상 속에 잠시나마 가을을 떠올리며 여유로운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선정했다”고 문안선정위는 설명했다. 서울꿈새김판은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마음을 전하고 시민들이 삶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2013년 6월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한 대형 글판이다. 시민창작문안 공모를 통해 봄·여름·가을·겨울에 선보이는 계절 편과, 3.1절, 광복절 등에 맞춰 기획·게시되는 국경일·기념일 편으로 운영된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11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6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도 커졌습니다. 머지않아 겨울이 옵니다.찬바람 솔솔 부는 가을, 서울 중구 덕수궁 돌담길 나무에도 손뜨게 옷이 입혀졌습니다. 전국 거리 곳곳에 재미있고 기발한 뜨개 옷들이 가로수를 장식해 보는 즐거움도 더합니다. 여러 문양과 색깔의 털옷은 삭막한 거리에 생동감을 주고, 겨울철 병충해를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주한미군은 6일 밤 사드와 패트리어트 간의 상호운용성이 향상된 사드체계장비를 성주기지로 반입했다. 이번에 개선된 사드체계는 기존 장비에 비해 방어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주한미군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 국민을 보호하고 핵심 자산에 대한 방어역량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국방부에서는 “미국이 대한민국의 방어를 위해 최신의 미사일 방어 능력을 제공한다는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의 이행사례”임을 강조했다. 미군은 “이번 사드체계 성능개선으로 한미동맹이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여 더욱 준비된 대응 역량을 갖추게 되었으며, 방어적 자산인 사드체계가 주변국의 전략적·안보적 이익을 침해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성능 개선된 사드체계 반입으로 인해 기존 운용 장비들은 교체된 후 미국으로 반출될 예정이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푸른 하늘이 초고층 빌딩에 비치네요. 사무실에 있는 사람들에게 ‘저 좀 보세요’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서울 송파구에서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27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검찰청법.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사건 공개 변론이 열렸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공개 변론 전 대심판정 앞에서 "검수완박 입법은 일부 정치인이 범죄 수사를 피하려는 의도로 검찰 본질의 기능을 훼손한 것"이라며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잘못된 입법으로 위헌"이라고 말했다. 또, "이것이 허용되면 앞으로 이런 방식의 비정상적 입법이 다수당의 '만능 치트키'처럼 쓰일 것"이라며 "헌법의 수호자인 헌재가 이래서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선언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반면 국회 측 대리인인 장주영 변호사와 노희범 변호사는 "헌법에는 누가 수사하고, 기소한다는 규정이 없다"며 "이는 국회가 시대 상황과 국민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입법 사항"이라고 반박했다. 개정법 시행으로 국가의 범죄 대응 역량이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에는 "개정 법률에는 시정조치나 재수사, 보완 수사 요구 등 검사의 권한이 다양하게 규정돼 있다"며 "법이 부여한 권한을 제대로 행사하면 국민 피해 발생 우려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헌재 대심판정에는 한동훈 장관과 함께 권한쟁의심판 청구인에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이 출석했다. 국회 측에선 장주영, 노희범 변호사가 피청구인으로 출석했고, 방청석에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김남국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헌법재판소 앞에는 법무부와 한동훈 장관을 지지하는 화환이 등장했다. 화환에는 '검찰 수사권 완전 복원 기원', '검수원복 응원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혀있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