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민준

명민준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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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알려 드립니다.

mmj86@donga.com

취재분야

2025-01-17~2025-02-16
지방뉴스87%
사회일반13%
  • 13일 대구 엑스코서 국제섬유박람회 개최

    대구국제섬유박람회가 13∼15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박람회에는 해외 기업 119개사 등 국내외 322개 업체가 참여한다. 올해 행사는 다변화된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적응성’을 주제로 잡았다. 공급망 재편과 기후변화 대비 등 시장 환경에 대응하는 새로운 섬유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또 첨단융복합 소재 개발, 탄소중립 및 친환경 기반 조성, 디지털 스마트화 전환 등 첨단 미래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올해는 기존 전시관인 엑스코 서관(1만5㎡)에서 동관(1만5024㎡)으로 행사장 규모를 확대했다. 원사 직물 소재관을 비롯해 친환경 소재관, 첨단융복합 소재관, 디지털 자동화관, 생활용 섬유관, 생성 인공지능(AI) 활용 포럼관, 이벤트관 등으로 구성했다. 효성티앤씨, 원창머티리얼 등 국내 203개사와 중국, 인도, 대만, 튀르키예 등 해외 9개국 119개사가 참여한다. 패션그룹형지, 신원그룹 등 국내 빅브랜드 40개사와 미주, 유럽, 중국, 베트남 등 해외 거점 15개국 바이어도 행사장을 찾는다. 세계적인 전시 무역회사인 독일 메세 프랑크푸르트와 협업해 테크텍스틸 홍보관도 선보인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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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탄소 인증기관 선정”

    대구 달서구는 사단법인 도시재생안전회로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저탄소 인증기관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도시재생안전협회는 탄소배출 절감을 위해 노력한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저탄소 배출 활동,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활동, 저탄소 안전기술 도입 등을 평가해 저탄소 인증기관으로 선정하고 있다. 달서구는 산업분야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그린카펫 생활환경 조성, 탄소중립 지원센터 지정 및 운영, ESG 경영 실무인력 양성사업, 드론을 활용한 입체적 환경감시 시스템 운영을 통해 높은 점수를 받아 저탄소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달서구는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2년 1월 기후변화 대응팀을 구성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제정했다. 단계별 계획에 맞춰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5%까지 줄여 나가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도시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을 통해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할 수 있는 탄소중립 그린시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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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성로가 젊어진다” 13개 대학 공유캠퍼스 문 활짝

    유통 환경이 온라인 중심으로 변하면서 상권이 침체된 대구 제1상권 동성로가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한다. 대구시는 6일 오전 11시 중구 서문로1가 도심캠퍼스 1호관에서 개관식을 열었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동성로 상권 활력 제고를 위해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핵심은 동성로 및 주변 상권에서 침체 현상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은 상가 공실을 이용해 도심캠퍼스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역 대학생들이 학교 시설 외에 도심에서 공유형 통합강의실과 공동기숙사, 동아리방, 커뮤니티 및 이벤트 공간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교육과 주거, 놀이, 일자리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동성로로 청년층인 대학생들을 유입시켜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11월 홍준표 대구시장과 지역 12개 대학 대표가 도심캠퍼스 착수 선포식을 열었다. 이어 4개월 동안 준비기간을 거쳐 이날부터 1호관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도심캠퍼스 1호관으로 개관한 건물은 일제강점기 시대 지어진 일본식 적산가옥과 광복 후 1950년대 조성된 한옥이 이어진 구조로 대구시가 자체 매입했다. 대지 면적 442.6㎡, 전체 면적 286.8㎡의 3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013년 이후 재즈바와 게스트하우스로 활용돼왔다. 해외 배낭 여행객과 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등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도심캠퍼스 참여 대학을 모집한 결과 경북대, 계명대, 영남이공대, 대구보건대, 대구한의대 등 지역 대학 13곳이 참여하기로 했다. 각 대학은 올해 ‘대구 문화공간을 재창조하다’ ‘로컬창업앳대구’ ‘찾아가는 커리어 코칭거점 상담소’ ‘보컬레슨’ 등의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계획으로는 학생 2500여 명이 수업을 들을 예정으로 동성로 등 중심 상권에서는 청년층 유입에 따른 상권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정숙 대구시 교육협력정책관은 “여러 강의 가운데 학생들이 직접 동성로 상권을 분석하는 창업 수업도 있다. 도심캠퍼스를 찾은 학생들이 동성로로 얼마나 나가는지 등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올 한 해 운영을 통해 보완점 등을 찾아 2, 3호 도심캠퍼스를 차례로 개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도심캠퍼스 조성 사업과 함께 2028년까지 동성로 내 700여 개 점포를 대상으로 상권 브랜드 개발, 스마트 상권 구축, 리빙랩 운영, 온·오프라인 홍보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민의 숙원인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에는 최근 청신호가 켜졌다. 4일 대구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경북대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대구 시내 중심 동성로 일대를 대구 최초의 관광특구로 지정해 청년과 관광객들로 붐비게 만들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사업 등과 관련된 관계 법령의 규제가 배제 또는 완화되고 매년 3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홍 시장은 “오늘 개관한 도심캠퍼스는 서로 다른 대학과 전공들이 융합해 대학 간 상생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지역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도심 공동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열쇠”라며 “도심캠퍼스 사업을 통해 동성로가 다시 한번 젊은이들이 북적이는 청춘의 거리로 도약하기를 기대하며 관광특구 지정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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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에어인천 손잡고 항공물류 활성화

    경북도는 5일 안동시 도청 K-창에서 에어인천, 소시어스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도는 2029년 개항하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전략적 물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내 최대 화물 전문 항공사인 에어인천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으로 경북 항공물류 활성화 및 관련 사업 발굴, 공항 화물터미널 활성화, 화물터미널 내 에어인천 입주, 정보 공유 및 홍보 활동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에어인천 입주 및 노선 개설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에어인천도 노선 개설 작업을 활발히 하면서 화물터미널 관련 자문 및 컨설팅을 도에 제공하기로 했다. 2012년 설립된 에어인천은 화물기 4대로 중국과 동남아 국가, 일본 등 주로 아시아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직원 수는 164명이며 지난해 화물운송 실적은 3만9324t이다. 앞으로 대형기를 도입해 미주와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함께 업무협약을 맺은 소시어스는 2022년 12월 에어인천을 인수하며 항공 물류 분야로 영역을 확장한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사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아시아의 물류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업 친화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 물류기업을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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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중소기업 지원 정책이 한권에 쏙∼”

    대구시는 지역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최신 지원 정책 관련 정보를 담은 책자인 기업지원통합 가이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책자에는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는 대구시와 각 구군, 대구테크노파크, 신용보증기금, 한국가스공사,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상공회의소 등 35개 기업 지원기관의 관련 정책과 산업 동향을 수록했다. 특히 올해는 미래모빌리티, 로봇, 헬스케어, 반도체,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ABB) 등 대구의 미래를 주도할 5대 신산업 분야에 관한 정보를 담았다. 섬유와 기계금속 등 대구지역 주요 산업에 관한 지원정책과 신청 절차, 문의처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자는 인쇄본과 전자책으로 각각 발행했다. 실물 책자인 인쇄본은 12, 13일 북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현장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전자책은 대구시 누리집에서 누구나 손쉽게 내려받을 수 있다. 안국중 대구시 경제국장은 “지역 기업들의 혁신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앞으로도 기업 지원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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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의대 40곳서 2500명 안팎 정원 증원 신청

    의대가 있는 전국 대학 40곳이 정원 2500명 안팎을 늘려 달라고 4일 교육부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증원이 교육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란 의사단체의 주장과 달리 “신입생을 대폭 늘려도 충분히 교육시킬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이다. 4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마감된 교육부의 의대 증원 신청 접수에서 대학 40곳 중 27곳이 총 2200명가량을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 증원 희망 수치를 공개하지 않은 13곳이 지난해 교육부 수요 조사 때 제출한 증원 규모 등을 감안하면 총 증원 희망 규모는 25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조사에서 대학들은 ‘최소 2151명, 최대 2847명’을 늘려 달라고 요청했는데 전공의(인턴, 레지던트)들의 집단 병원 이탈과 재학생들의 대규모 휴학계 제출에도 희망 규모를 줄이지 않은 것이다. 지방의 일부 대학은 현 정원을 최대 5배가량으로 늘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충북대는 현재 49명인 정원을 250명으로 늘려달라고 신청했다. 대구의 경북대는 현재 110명인 정원을 250명으로 127% 늘려 달라고 했다. 경남 진주시에 있는 경상국립대는 76명인 정원을 200명으로 163% 늘려 달라고 했다. 정원이 40명으로 ‘미니 의대’에 속하는 제주대, 대구가톨릭대는 60여 명씩 150% 증원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가 있는 서울의 한 사립대 총장은 “총 2000명을 늘릴 경우 대학당 평균 40명을 늘리게 된다. 그런데 이미 정부에서 지방 중심으로 증원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수도권 대학 중 상당수는 그만큼 배분받지 못할 걸 알면서도 큰 숫자를 부른 걸로 안다”고 말했다. 대학들은 신청 과정에서 ‘2000명 증원’을 반대하는 의대 교수 및 재학생과 신청 규모를 놓고 상당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막판 조율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해 이날 밤 12시까지 신청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대구 경북대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지역 거점 의대와 거점 병원에 대한 정부의 재정 투자는 확실하게 할 테니 아무 걱정하지 말고 의대 확충을 해 달라”며 증원 신청을 독려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홍원화 경북대 총장이 “(경북대는) 230%로 늘리는 건데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반발이 있어 설득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걱정하지 마시라”라고 했다.이문수 기자 doorwater@donga.com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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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교육 없이 학교 수업만으로 국제 명문대 진학”

    “학생이 주도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수업 분위기 덕에 공부에 대한 흥미가 점점 커졌어요.” “부족한 부분을 친구들과 선생님의 피드백을 통해 채워 나갔고 나 역시 친구들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었어요.” 박하온 양(18)은 4일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에 참여한 경험을 이렇게 말했다. 박 양은 “IB 교육을 받으면서 처음에는 내 부족한 모습을 친구들과 비교하며 주눅이 들곤 했다”라며 “하지만 수업을 받으면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채워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근 대구 경북대 사대부고를 졸업한 박 양은 캐나다 토론토대 입학을 앞두고 있다. 토론토대는 2024년 세계 대학 순위에서 21위로 평가된 국제적인 명문대다. 박 양은 이 대학교 3개 학부에 지원했고 모두 장학생으로 합격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교육 도움 없이 오로지 학교 수업만으로 이뤄낸 성과라서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박 양은 경북대 사대부고가 IB의 고등학교 교육과정인 디플로마 프로그램(DP)을 도입한 2020년 입학을 앞두고 IB DP 과정 신청 여부를 신중히 고민했다. IB DP는 16∼19세 학생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IB DP 시험을 치러 점수를 받으면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5000여 개 대학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이전까지 사교육이라곤 피아노 학원을 다닌 것이 전부였던 박 양은 성적도 중위권으로 평범했기 때문에 고민이 클 수밖에 없었다. 박 양은 “개념 기반 탐구로 수업을 진행하고 더구나 2과목을 영어로 이수해야 하는 IB 수업이 부담이 됐다”며 “하지만 학생이 주도하는 학습 방식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끌렸다. 소극적인 나 자신을 이겨내고 대입에서 반전을 이뤄내 보겠다는 각오로 IB 과정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교사의 지도를 충실히 따른 박 양은 눈에 띄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2학년 때부터 성적에 두각을 나타낸 박 양은 결국 국제 명문대 입학이라는 반전을 일궈냈다. 경북대 사대부고에서는 박 양과 함께 올해 IB 과정 이수 졸업생 30명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8명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등 연구중심 대학에 입학했다. 나머지 학생 상당수도 연세대와 고려대 등 국내외 주요 대학에 모두 합격했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육 혁신 해법으로 2019년 국내 공교육계에서는 처음으로 IB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현재 대구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4곳의 IB 월드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5곳 안팎의 학교가 IB 월드 학교 지위를 얻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2026년까지 IB 교육 보급률을 지역 전체 학교의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구시교육청의 IB 관련 성과는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22일 세종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 호텔에서 서울과 인천, 전북, 충남 등 4개 시도교육청과 IB 프로그램 도입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앞으로 4개 시도교육청과 IB 프로그램 운영 정책 및 교육 연수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IB 도입 및 운영 시도교육청 협의체 대표직을 맡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구가 도입한 IB 프로그램의 우수성과 교육적 성과에 대한 교육계의 관심이 지대하다. 업무협약을 맺은 시도교육청의 IB 도입과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인 국제바칼로레아기구(IBO)가 1968년 개발했다. 핵심 개념 이해와 탐구학습 활동을 통한 자기주도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으로 초중고교와 직업교육 과정으로 나뉘어 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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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만세운동 재현하며 독립정신 되새겨요”

    대구 중구는 다음 달 1일 제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청라언덕과 3·1만세운동길, 이상화고택 일원에서 ‘3·1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3·1만세운동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대구지역 내 운동이 일어난 역사의 현장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가 열리는 동산동 3·1만세운동길은 실제로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을 하기 위해 집결지로 향하던 학생들이 경찰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는 오전 10시 청라언덕 주차장에서 북소리와 춤으로 표현한 타악 퍼포먼스 공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지역 주민 대표 33명의 독립선언문 낭독, 뮤지컬 ‘그날의 함성’ 공연, 중구 어린이 합창단의 ‘삼일절 노래’, ‘우리나라 꽃’ 제창, 참가자들의 만세삼창 순으로 이어진다. 이후 참가자들은 청라언덕에서 출발해 3·1만세운동길을 지나 이상화, 서상돈 고택까지 만세 행진을 이어간다. 청라언덕 챔니스 주택에서 바람개비 태극기 만들기, 독립선언문 탁본 만들기, 태극문양 타투스티커 만들기 등 각종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많은 지역 주민이 참여해 우리 근대 역사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되새기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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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 특화단지’ 경북 유치에 힘 모은다

    경북도와 안동시, 포항시는 26일 경북도청 안민관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공동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안동시는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및 컨설팅을 지원하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을 비롯해 국제백신연구소 안동지원,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등을 갖춰 한국 바이오 백신 산업의 수도로 불리고 있다. 포항시는 포스텍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혁신연구센터 첨단바이오 분야 공모 사업에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으며 바이오미래기술혁신연구센터 지원을 통해 국내 유전자 세포치료 기술 선점을 노리고 있다. 안동시와 포항시는 이 같은 강점을 합쳐 국제 보건안보를 위한 백신 허브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에 뜻을 모았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 처리와 각종 세제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안동시와 포항시는 이달 말까지 공동신청서를 산업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구미 반도체, 포항 이차전지와 함께 바이오까지 3대 국가첨단산업 생태계가 경북에 조성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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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역 의원 vs 지자체 단체장-부단체장 출신… 대구경북 총선서 대거 맞대결

    제22대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TK) 정치권에 지각변동이 일지 주목된다. 이번 TK 총선에는 지방자치단체 광역단체장과 부단체장 출신 인사들이 대거 선거전에 뛰어들어 현역 의원과의 대결 구도가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국회의원 선거 TK 지역 예비후보 현황에 따르면 대구 12개, 경북 13개 등 모두 25개 선거구에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단체장 혹은 부단체장 출신 인사 18명이 출사표를 냈다. 등록된 예비후보 전체 143명의 12.5%로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이 단체장 혹은 부단체장 출신 인사인 셈이다.● 현역 의원 vs 고위 관료 출신 대구 달서병에선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초선)과 대구시장 출신 권영진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맞붙는다. 김 의원은 현역 의원이라는 강점과 대구시 신청사 건립 이슈가 대구 달서병 선거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만큼 홍준표 대구시장과 협의해 신청사 재원 방안을 마련한 점 등을 부각시키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출마 기자회견에서 “신청사 등 달서구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대구시와 접점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지난 4년간 고향 달서구에서 주민과 함께 책임 있는 의정 활동을 펼쳤다”고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는 대구시장으로 재임했던 2019년 시민대표 250명을 모아 합숙토론을 거쳐 달서구 두류동 옛 두류정수장 터 일부를 신청사 예정지로 선정했던 점을 강조하고 있다. 자신이 신청사 이전을 확정했던 만큼 신청사 이전 사업을 완수할 적임자라는 것이다. 이 밖에도 권 예비후보는 최근 지지자 200여 명과 함께 전통시장 7곳을 찾아가는 동네 장보기 행사를 열고 있다. 그는 “행사를 정례화해 소통 시스템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서구는 국민의힘 김상훈 국회의원(3선)과 대구시 경제부시장 출신 이종화 예비후보,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낸 성은경 예비후보 등이 경선을 치르고 있다. 김 의원은 관료 출신으로 행정과 입법 경력을 갖춘 점을 내세우고 있다. 4선에 도전하는 그는 “서대구역세권 개발, 염색산업단지 이전, 순환 전철 등 굵직한 지역 사업들을 다선의 경력을 살려 추진하겠다”고 강조한다. 기획재정부 28년 근무 경력을 내세우며 ‘경제 예산 전문가’라고 강조하는 이 예비후보는 “경제부시장을 지내 대구의 경제 현안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며 “서구를 살릴 수 있는 국비 확보 등 예산 분야는 자신 있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나고 자라 대학을 졸업한 성 예비후보는 고향에 출마하는 토박이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워 표밭을 누비고 있다. 그는 “대통령실에서 국정에 참여하고 정책을 수립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 서구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경선부터 달아오른 포항 북구 국민의힘 텃밭인 경북에서는 포항 북구에서 현직인 김정재 의원(재선)과 국가보훈부 차관 및 경북도 행정부지사 출신인 윤종진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는 가운데 28일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양측 모두 지역 정치권 인사 영입을 강조하며 막판까지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김 의원은 23일 전·현직 도의원과 시의원, 지역 인사 등 34명이 선대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공원식 전 경북도 부지사, 이창균 전 포항시장 후보, 진병수 문명호 전 포항시의회 의장, 백인규 현 포항시의회 의장 등으로 1700여 명에 이르는 선대위를 꾸렸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 측은 “압도적 당선만이 포항의 화합과 경제 살리기의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윤 예비후보는 포항 북구에 출마했다가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재원 전 예비후보가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창화 이칠구 도의원, 안병국 김민정 포항시의원과 김상원 전 포항시의원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했다. 윤 예비후보는 “중앙정부와 대통령실 등을 두루 거치면서 경륜을 쌓아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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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총선, 현역 의원과 지자체 출신 대거 맞대결

    제22대 총선이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TK) 정치권에 지각변동이 일지 주목된다. 이번 TK 총선에는 지방자치단체 광역단체장과 부단체장 출신 인사들이 대거 선거전에 뛰어들어 현역 의원과의 대결 구도가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국회의원 선거 TK지역 예비후보 현황에 따르면 대구 12개, 경북 13개 등 모두 25개 선거구에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단체장 혹은 부단체장 출신 인사 1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등록된 예비후보 전체 143명의 12.5%로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이 단체장 혹은 부단체장 출신 인사인 셈이다.● 현역 의원 vs 고위 관료 출신대구 달서병에선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초선)과 대구시장 출신 권영진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맞붙는다. 김 의원은 현역 의원이라는 강점과 대구신청사 건립 이슈가 대구 달서병 선거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만큼 홍준표 대구시장과 협의해 신청사 재원 방안을 마련한 점 등을 부각시키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출마 기자회견에서 “신청사 등 달서구 현안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대구시와 접점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지난 4년여 간 고향 달서구에서 주민과 함께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강조했다.권 예비후보는 대구시장으로 재임했던 2019년 시민대표 250명을 모아 합숙토론을 거쳐 달서구 두류동 옛 두류정수장 터 일부를 신청사 예정지로 선정했던 점을 강조하고 있다. 자신이 신청사 이전을 확정했던 만큼 신청사 이전 사업을 완수할 적임자라는 것이다. 이밖에도 권 예비후보는 최근 지지자 200여 명과 함께 하는 전통시장 7곳을 찾아 동네 장보기 행사를 열고 있다. 그는 “행사를 정례화해 소통 시스템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서구는 국민의힘 김상훈 국회의원(3선)과 대구시 경제부시장 출신 이종화 예비후보,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낸 성은경 예비후보 등이 경선을 치르고 있다. 김 의원은 관료 출신으로 행정과 입법 경력을 갖춘 점을 내세우고 있다. 4선에 도전하는 그는 “서대구역세권 개발, 염색산업단지 이전, 순환전철 등 굵직한 지역 사업들을 다선의 경력을 살려 추진하겠다”고 강조한다. 기획재정부 28년 근무 경력을 내세우며 ‘경제 예산 전문가’라고 강조하는 이 예비후보는 “경제부시장을 지내 대구의 경제 현안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며 “서구를 살릴 수 있는 국비 확보 등 예산 분야는 자신있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나고 자라 대학을 졸업한 성 예비후보는 고향에 출마하는 토박이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워 표밭을 누비고 있다. 그는 “대통령실에서 국정에 참여하고 정책을 수립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 서구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경선부터 달아오른 포항북구국민의힘 텃밭인 경북에서는 포항북구에서 현직인 김정재 의원(재선)과 국가보훈부 차관과 경북도 행정부지사 출신인 윤종진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는 가운데 28일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양측 모두 지역 정치권 인사 영입을 강조하며 막판까지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김 의원은 23일 전·현직 도의원과 시의원, 지역인사 등 34명이 선대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공원식 전 경북도 부지사, 이창균 전 포항시장 후보, 진병수·문명호 전 포항시의회 의장, 백인규 현 포항시의회 의장 등으로 1700여 명에 이르는 선대위를 꾸렸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 측은 “압도적 당선만이 포항의 화합과 경제 살리기의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윤종진 예비후보는 포항북구에 출마했다가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재원 전 예비후보가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창화·이칠구 도의원, 안병국·김민정 포항시의원과 김상원 전 포항시의원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했다. 윤 예비후보는 “중앙정부와 대통령실 등을 두루 거치면서 경륜을 쌓아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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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쇠락 위기 대구 광덕시장, ‘MZ핫플’로 재탄생

    대구시는 남구 대명동 광덕시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THE(더) 광덕’으로 새롭게 조성해 개장했다고 25일 밝혔다. 남구 앞산 카페거리 인근에 있는 광덕시장은 1871년 개장해 전체 100여 개 점포 가운데 현재는 20여 개 점포만 영업 중으로 하루 평균 1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쇠락의 길을 걸어왔다. 이에 대구시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광덕시장을 특색 있는 참여 및 체험형 콘텐츠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감성을 담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 젊은 층을 겨냥해 옛 감성의 감성포차와 광덕사진관을 조성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취미 활동을 배울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 등을 개설했다. 청년 예술인들의 거리 공연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도 조성했다. 특히 광덕사진관에서는 일회용 카메라와 필름 등을 판매하고 사용법 교육, 필름 인화 접수 대행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광덕시장을 중심으로 주변 카페 거리와 앞산 전망대 등을 배경으로 전문 사진가와 함께하는 스냅사진 투어 등도 진행한다. 더 광덕은 매주 금∼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전통시장을 되살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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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활 타는 달집따라 액운도 멀리 날아가라∼”

    2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대구·경북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음력으로 1월 15일인 정월대보름은 커다랗고 둥근 보름달을 보며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로 상원(上元)이라고도 불린다. 예부터 정월대보름날엔 농민은 한 해 풍작을, 어민은 풍어를 기원하면서 마을을 지켜주는 동신에게 동제를 지내왔다. 성공과 평안을 기원하면서 운수를 점쳤고, 오곡밥과 약밥을 먹고 부럼을 깨며 가족의 건강을 빌었다. 정월대보름에 즐기는 민속놀이로는 달맞이와 쥐불놀이, 더위팔기 등이 있다. 특히 짚이나 나뭇가지를 쌓아 만든 달집을 불로 태우는 달집태우기는 모든 부정과 근심을 함께 태워 없애고 한 해 소원을 정성을 다해 비는 대표적인 세시풍속이다. 매년 거대한 달집을 불태워 온 청도군은 올해도 전국 최대 규모의 달집태우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달집은 15m 높이에 폭은 10m로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달집을 만들기 위해 5t 화물차 50대분에 달하는 생솔잎 250t과 지주목 130개, 볏짚 200단이 들어갔으며 연인원 500여 명이 투입됐다. 청도군은 달이 떠오르는 오후 6시경에 달집에 불을 붙일 예정이다. 1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방문객들을 맞을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풍물경연대회와 떡메치기 체험 등을 비롯해 가수 민수현과 경북무형문화재 제4호 청도차산농악단의 공연이 분위기를 북돋운다. 안동에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연다. 사단법인 안동하회마을보존회와 사단법인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가 공동 개최하며 행사는 오후 6시 반 동제를 행하며 시작한다. 지신밟기 탈춤 한마당이 펼쳐지며 달집태우기는 낙동강변 나루터에서 진행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예천군은 한천체육공원에서 다리밟기와 고유제, 달집태우기 등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예천군 관계자는 “달집과 함께 행복을 기원하는 소원지도 태울 수 있도록 22일까지 군청과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로부터 소원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영동교 아래 강변공원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열며 지역 고유 민속놀이인 영천곳나무 싸움놀이를 선보인다. 포항시는 형산강 체육공원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열며, 경산시는 남천강 둔치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노래자랑 등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했다. 대구에서는 중구와 남구를 제외한 7개 구군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연다. 북구는 산격야영장에서 행사를 개최하며 높이 13m, 너비 10m 크기의 대형 달집을 준비했다. 대구에서 가장 큰 규모로 열려 3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달서구는 월공수변공원에서, 동구는 안심교 하부 금호강 둔치에서, 달성군은 달성군민운동장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군위군은 월리봉 일대에서 태백산, 백두산, 팔공산 등 전국 8대 명산에 제사를 올리는 천신제를 지낸다. 수성구와 서구는 각각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과 당산목공원에서 관련 행사를 열지만 화재 우려로 달집태우기는 하지 않기로 했다. 달집태우기를 진행하는 각 지자체는 화재 위험이 큰 만큼 현장에 살수차 등을 대기시키고 축제가 끝난 후에도 잔불이 남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정월대보름 전후로 논두렁 태우기와 야간 촛불기도 등으로 산불이 일어날 것을 대비해 산불 대비 태세 강화 대책을 시행한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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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전망대 세워 서부권 관광 중심지로 도약”

    대구 달서구가 천혜의 생태자원인 대명유수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에코전망대 건립 사업을 본격화한다. 대구를 대표할 새 랜드마크로 인근 달성군, 경북 고령군을 연결해 서부권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달서구는 2020년부터 대천동 호림강나루공원에 지하 3층, 지상 33층, 높이 100m에 이르는 전체 면적 2000㎡ 규모의 에코전망대를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에코전망대는 바닥에 투명한 특수 유리를 깔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스카이워크를 비롯해 사계절 변화하는 달성습지를 미디어아트로 즐길 수 있는 습지 체험관과 학습 홍보관, 카페, 기후변화대응센터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사업 조성 타당성 연구 용역을 진행한 달서구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최근 ‘생태관광 랜드마크 에코전망대 설립 기본 구상안’을 발표했다. 구는 기존 160억 원의 사업비를 최대 300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기존 계획보다 주차장과 편의시설 등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달서구 관계자는 “연구 용역 결과 주차공간이 부족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망대 인근에 200면 규모의 주차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인건비 및 자재비 등의 필요 예산도 일부 증액했다. 사업 구상 초기부터 걸림돌로 지적된 공원 내 녹지 비율 및 공원 용도 문제도 해법을 찾았다. 호림강나루공원에는 이미 설치된 일부 시설에다 에코전망대까지 추가되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시설물 면적을 위반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원 내 배드민턴장과 농구장 등 체육시설 일부를 철거하기로 했다. 현재 근린공원으로 분류돼 건폐율 등 시설물 설치에 제한이 있는 문제점도 대구시와 협의해 조정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예산 증액과 새 행정 절차로 인해 완공 예정일이 2년 정도 늦춰진 가운데 달서구는 에코전망대 설립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구는 에코전망대 설립 시 다양한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100m 높이의 에코전망대는 총면적 2㎢에 달하는 달성습지의 보존과 복원을 위한 조망·감시 시설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에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에 해당하는 보호종인 맹꽁이를 비롯해 약 230종의 각종 양서류와 포유류, 육상 곤충류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기후 조절, 수질 정화 등의 기능을 하고 있어 ‘대구의 허파’라고도 불린다. 에코전망대는 인접 달성군의 디아크와 화원유원지, 성서아울렛타운 등 지역 대표 관광자원의 중심에 세워져 상생협력을 통해 서부권 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까지 갖췄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선사시대로 테마거리’와도 차량 10분 내외 거리로 가깝다. 이곳에는 사실감 넘치는 원시인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SNS상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에코전망대는 대구시가 금호강 물줄기를 따라 조성하고 있는 수변관광 명소화 사업인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의 주요 거점 역할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에코전망대는 생태관광은 물론이고 환경 감시와 교육 기능 등 무한한 가치를 지닌 시설이 될 것이다. 대구 경제를 견인하고 친환경 산업단지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는 성서산단까지 살펴볼 수 있어 지역 대표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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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수성구, 두꺼비 서식지 보호에 앞장

    대구 수성구는 전국 최대 두꺼비 집단 산란지인 망월지 일대의 생태환경을 되살리는 생태교육관 건립 및 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으로 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된다.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생태교육관과 부속시설 건립, 생태축 복원을 통한 두꺼비 서식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수성구는 우선 생태교육관 조성 및 생태축 복원 사업 실시설계용역을 이달 중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설계용역은 5억6000여만 원을 들여 올 10월까지 진행한다. 설계용역기관으로 선정된 더 가든과 스마트건축가사무소 측은 인간 개입을 최소화하고 두꺼비 서식 환경과 생태를 보존하는 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구는 실시설계 완료 후 올해 말 착공할 계획이다. 생태교육관 및 부속시설은 현재 망월지 북쪽 농지로 쓰이는 3298㎡ 규모의 부지에 조성되며 수장시설, 전시실, 강의실, 두꺼비 캐릭터 뚜비 아트숍 등으로 구성한다. 생태축 복원지에는 두꺼비 대체 서식지, 훼손지복원숲, 탄소저감숲 등을 만들어 보다 나은 두꺼비 서식 환경을 조성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망월지를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면서 두꺼비 서식을 위한 최적의 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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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성군 “영어교육, 아이부터 어른까지 책임집니다”

    대구 달성군이 영어교육 1번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지원하는 생애주기별 영어 교육 사업을 통해 인구 유입부터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급속한 저출생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인구 감소 위기를 이겨낼 선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달성군에 따르면 달성군은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영어 교사를 배치했다. 영유아들이 영어를 보다 재미있게 배우고 다양한 외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기존에는 학부모가 어린이집에 영어 특별활동비를 직접 지불하는 방식으로 영어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지만 달성군이 영어 교사를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다. 군은 연평균 7억 원의 경제적 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행 첫해인 지난해 사업을 신청한 어린이집에는 주 2회씩 영어 교사를 파견했다. 교사들은 만 2세 이상 영유아를 대상으로 주입식이 아니라 놀이 및 어린이집 행사와 연계한, 흥미를 끌 수 있는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172개 어린이집이 신청해 영유아 4200여 명이 영어 수업을 들을 예정이다. 군은 지역 내 52개 초·중·특수학교에 4억7000만 원을 투입해 원어민 영어 강사를 지원하는 사업도 시행한다. 실력이 검증된 원어민 영어 교사가 각 학교를 돌며 학생들에게 회화 위주의 살아 있는 영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달성군이 국내외에서 시행하는 영어 캠프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올해 초 비슬산 호텔 아젤리아에서 원어민과 함께하는 달성영어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에는 초·중학생과 영어 우수 고등학생 등 150여 명이 참여할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학생들은 원어민 영어 강사와 함께 케이팝, 아이돌 가수 등 흥미로운 주제를 바탕으로 대화하고 발표하는 방식으로 영어 회화를 익혔다. 지역 내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 50명은 최근 4주간 필리핀으로 영어 캠프를 다녀오기도 했다. 참여 학생들은 수업료를 제외한 개인 항공료만 부담하면 돼 4.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평일에는 현지 원어민 교사와 일대일 영어 수업 및 몰입 학습을 하며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키웠다. 주말에는 현지 학교를 방문하거나 봉사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펼쳤다. 달성군은 비대면 영어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달성군에 주소지가 있거나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인 초·중·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은 ‘달성군 원어민 화상 영어 학습센터’에서 원어민 강사와 일대일 수업을 받을 수 있다. 달성군은 성인들을 위한 영어 교육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지역 소재 기업체에 다니는 직장인 등 성인을 위한 문법 및 회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매 기수 모집 인원 170명이 접수 시작 1, 2일 만에 모두 채워질 정도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군의 전체적인 영어 교육 사업은 달성교육재단이 직접 담당해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 거주지를 도심 지역으로 옮기지 않아도 달성군에서 충분히 영어 실력을 키울 수 있음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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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12만 명이 포항으로… “작년보다 관광객 2배 늘어”

    경북 포항시는 설 연휴 기간에 관광객 12만 명이 포항을 다녀갔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9일부터 12일까지 설 명절 연휴 기간에 지역 내 주요 관광지 기준 하루 평균 3만 명, 전체 12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설 연휴 전체 방문객 6만3000여 명보다 2배 가까이로 증가한 규모다. 포항시는 연휴 기간 관광안내소와 관광해설사 서비스를 정상 운영하고 공영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했다. 또 주요 관광지 곳곳에서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열었다. 관광객들은 갑진년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아홉 마리 용이 승천한 포구인 구룡포 공원을 찾아 용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지난해 ‘한국 관광의 별’로 빛난 스페이스워크 등을 방문했다.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에는 11일 하루 동안 3만80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크게 붐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양문화관광도시인 포항이 여행객들의 관광 경험과 미디어 홍보 등을 통해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포항이 한 해 내내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명품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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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 해파랑길 코스 연결”

    경북 경주시는 동해안내셔널 트레일 조성 사업이 올해 신규 국비 사업으로 반영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주 동해안 해파랑길 코스 가운데 단절된 구간을 연결해 관광객과 시민을 위한 탐방로, 전망대 등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1구간은 양남면 수렴리 일원으로 지경항부터 관성솔밭해변까지 820m 길이의 산책로를 조성한다. 2구간인 양남면 읍천리 일원에는 250m 길이의 탈해왕길 해안산책로가 조성되며 퍼걸러(정자)와 수목길 등으로 꾸민다. 이달 착공해 2026년 12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1구간 145억 원, 2구간 5억 원 등 모두 150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중앙부처 예산 편성 당시 사전 순위에서 밀려나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국회 등을 수차례 찾아 사업 당위성에 대한 설명 등 노력을 기울인 끝에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주 시장은 “동해안내셔널 트레일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해파랑길을 좀 더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려올 것이다. 새로운 관광 형태로 개발해 지역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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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물 키우며 힐링” 대구시, 도시농부 모집

    대구시는 올해 도시농업사업을 통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동구 금강동과 달서구 도원동에 있는 농장을 공영도시농업농장으로 운영한다. 대구시민이라면 누구나 분양을 받을 수 있으며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전체 부지의 20%를 우선 분양한다. 공영도시농업농장에서는 도시농부교실과 마음회복교육 등 어르신의 신체적, 정서적 치유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시는 농장 밖에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취업 준비와 직장 생활, 가족 간 불화 등으로 고민하는 청년들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원예치료를 통해 다독여주는 청년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반려식물을 통해 정서적 치유 활동을 제공하는 반려식물 치료센터 20곳도 운영한다. 찾아가는 도시농업학교는 아파트, 복지관 등의 신청을 받아 주민이 원하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군위군의 농촌관광자원을 활용한 농업체험투어도 준비하고 있다. 대구시가 제공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대구도시농업포털(cityfarm.daegu.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을 하면 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많은 시민께서 참여해 도시농업의 가치를 배우고 치유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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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워런 버핏 소유 IMC그룹과 협약

    대구시는 7일 북구 산격청사에서 IMC그룹과 달성군 가창면 내 IMC엔드밀 유한책임회사 반도체 소재 제조시설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IMC그룹은 세계적인 가치투자자로 유명한 워런 버핏이 소유한 투자사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금속가공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절삭공구를 생산하고 있다. IMC엔드밀 유한책임회사는 반도체 소재 제조시설 신축을 통해 앞으로 반도체 특수가스 제조에 사용하는 텅스텐 분말을 생산할 예정이다. 텅스텐 분말은 세계 각국에서 전략 물자로 관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주요 비축 자원으로 지정해 관리되고 있다. 이번 투자로 IMC그룹은 2008년 대구텍 1000억 원, 2018년 IMC엔드밀 1차 투자 675억 원에 이어 대구 지역 누적 투자액 2975억 원을 기록하게 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IMC그룹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소재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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