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달

조영달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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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영달 기자입니다.

dalsarang@donga.com

취재분야

2024-10-29~20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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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평화누리특별자치도?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궁금한 것 많으시죠?”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오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라며 자신의 SNS(사회적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올린 글이다.그러면서 “무엇이 가장 궁금하신가요? 댓글로 남겨주세요”라며 “내일(29일) 저녁 9시 30분, 김동연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뵙겠습니다”라고 적었다.김 지사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관련해 1시간가량 도민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과 함께 유튜브, 엑스(옛 트위터) 등 다른 SNS 채널에도 시민이 댓글 등을 남기도록 해 다양한 의견을 들을 생각이다.경기도는 올해 1월 18일~2월 19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을 공모해 5만 2435건의 새 이름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이달 1일 ‘평화누리특별자치도’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하지만 이날 결과에 반대하는 ‘평화누리자치도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도민 청원이 올라왔고 하루 만에 2만 명이 넘게 동의하는 등 후폭풍이 일었다.경기도는 다음 날 설명자료를 통해 “공모 결과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확정된 새 이름이 아니다”라며 “정식 명칭은 특별법 제정 단계에서 국회 심의 등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고 진화에 나섰다.김 지사는 이 청원과 관련해 청원 글 작성 뒤 30일간 1만 명의 동의를 받으면 김 지사가 답해야 한다. 28일 오후 2시 반 현재 도민 청원에는 4만7652명이 동의했다. 김 지사는 이달 31일까지 서면 등의 방식으로 직접 답할 예정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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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동탄 ‘동인선’ 8공구 내달 착공

    경기 용인시는 복선전철 ‘동인선’ 노선 가운데 용인시 흥덕지구를 지나는 8공구 공사가 내달 시작된다고 27일 밝혔다. 동인선은 안양시 인덕원에서 수원시, 용인시를 거쳐 화성시 동탄을 잇는 총길이 38.9km의 노선이다. 원래 2015년 착공해 2023년 완공할 예정이었지만 정차역 추가에 따른 사업비 증가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절차를 다시 거치면서 완료 시점이 2029년까지 미뤄졌다. 동인선 노선에서 행정구역상 용인시 구간은 흥덕지구를 통과하는 8공구와 서천동 일원 10공구 등으로 이뤄졌다. 8공구는 2014년 용인시가 국토교통부에 흥덕지구를 경유하게 해달라고 건의하면서 2018년 뒤늦게 노선에 반영됐다. 10공구는 종전 설계에서 반영돼 있던 곳이다. 8공구는 ‘수원시 원천동∼용인시 영덕동’(2.2km) 구간으로, 터널(2.1km)과 가칭 ‘흥덕역’(0.1km)이 포함됐다. 현재 착공을 위한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내달 터널 공사를 시작으로 2029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공사 중 소음이나 분진 등 주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시공사 측과 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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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제 의왕시장 “송전탑 지중화, 안전이 우선” 당부

    김성제 경기 의왕시장이 27일 내손동 송전탑 지중화 공사 현장을 찾아 전체적인 공사 진행 상황을 듣고 안전하고 조속한 공사 마무리를 당부했다.내손동 송전탑 지중화는 ‘동안양변전소~내손 ‘다’ 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구역’까지 154kV 송전탑 3기와 송전선로 1.11㎞를 지하로 매설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지난해 5월 2일 공사를 시작해 현재 송전탑 지중화를 위한 첫 번째 토목공정인 1번부터 4번 수직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각 수직구에서 지하 터널 추진 시공을 통해 지중화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올해 하반기(7~12월)에 토목공사 준공 후 내년 상반기(1~7월) 송전선로, 소방, 전기 등 설비를 설치한다.김성제 시장은 “주민의 안전한 생활환경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송전탑 지중화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안전하게 마무리 지어달라”고 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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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의 상징 ‘DMZ’, 재즈로 물든다

    경기관광공사는 다음 달 2일 오후 경기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대공연장에서 ‘재즈와 바람의 언덕’ 공연이 열린다고 27일 밝혔다.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인 ‘디엠지 오픈(DMZ OPEN) 페스티벌’(www.dmzopen.kr·~11월 9일) 행사의 하나로 진행되는데, 올해 주제는 ‘DMZ를 걷다, 느끼다, 생각하다’다.공연에는 김가온 트리오(재즈 피아노)와 송미호(베이스), 오종대(드럼)가 출연하고, 특별 게스트 보컬은 말로가 맡는다.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은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과 다카츠키 재즈 스트릿 등 여러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예술의 전당에서 ‘아티스트 라운지-김가온 트리오’ 공연을 기획하기도 했다.보컬 말로는 한국의 대표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다. ‘스캣의 여왕’과 ‘한국의 엘라 피츠제럴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음악적 제약을 넘어 자유롭게 소리를 다루는 능력으로 인정받으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0년 송창식의 곡들을 재해석한 ‘송창식 송북’ 앨범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15일에는 미국 조지 메이슨 대학 밴드(Green Machine from George Mason) 공연이 진행된다.5월 디엠지 오픈(DMZ OPEN) 콘서트와 9월 평화를 주제로 한 대중공연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7일), 9, 10월에는 DMZ의 가치를 담아내는 ‘DMZ 전시’, 10월에는 민통선을 걷고 달리는 ‘DMZ 걷기·마라톤’(7, 8일), 11월에는 DMZ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에코피스포럼’과 클래식의 정수를 보여줄 ‘국제음악제’(고양아람누리)가 예정돼 있다.임미정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총감독은 “DMZ가 가진 희소성, 폐쇄성, 장소성 등으로 DMZ가 대중에게 다가가기는 어렵다”라며 “DMZ라는 절대 가볍지 않은 소재가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여러분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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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버는 지사’ 김동연, 미국 이어 이번엔 ‘프랑스’…현장에서 700억 투자 유치

    “경기도가 가진 다이내믹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환영합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서울 강서구의 한 식당에서 프랑스 최대 경제단체인 프랑스 산업연맹(MEDEF International) 방한 대표단을 만나며 이같이 반겼다.프랑스 산업연맹은 17만300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프랑스 최대 규모의 민간 경제조직이다. 이번 방한 대표단은 11개 사 17명으로 구성됐다. 전력 탈탄소화와 반도체, 자동차 등의 분야에 진출한 에어리퀴드, 오피모빌리티, 파스칼 등이 포함됐다.이들은 22~24일 2박 3일 서울에서 머물며 정부 부처와 대기업 등과 투자·협력,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김 지사는 방한 대표단이 만난 유일한 국내 자치단체장이다. 간담회에는 필리프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도 함께했다.김 지사는 프랑스 만화 주인공을 비유하며 “재치 있는 아스테릭스와 꺾이지 않는 오벨릭스라는 다이내믹한 두 사람이 로마군에게 효과적으로 저항했다”라며 “경기도와 프랑스 재계도 함께 손을 맞잡고 힘을 합쳐 모두가 번영하는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리틀 코리아’로 불리는 경기도의 주요 전략산업과 강점을 소개하고 협력을 당부했다.△탄소중립 및 RE100 정책 등 에너지 서비스 기업의 탈탄소 사업 △경기 국제공항 추진 사업 △시흥시 모빌리티 테스트베드 운영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사업 등이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프랑스의 한 기업은 즉석에서 경기도에 700억 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김 지사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김 지사는 올해 1월 스위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뒤 프랑스를 방문해 발레리 페크레스 일드프랑스 주지사와 만나 탄소중립 및 혁신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경기도는 프랑스 산업연맹과의 만남을 계기로 프랑스와 반도체, 에너지,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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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길여 가천대 총장,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대학혁신, 의과학 발전 공로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이 24일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한국능률협회 주관으로 학계, 산업계, 경제단체, 연구기관이 참여해 1969년부터 해마다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가천대는 이날 “이 총장은 가천대, 가천대 길병원을 포함한 가천길재단을 운영하며 대학혁신과 의과학 발전, 봉사와 애국을 실천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이 총장은 수상소감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제대로 된 치료 한번 못 받고 죽어가는 것을 보며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라며 “학도병으로 6·25 전쟁에 참전한 남학생들은 대부분 돌아오지 못했다”라고 회상했다.그러면서 “그들의 몫까지 다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평생 소외된 환자를 돌보고, 좋은 인재를 키우며, 기초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이 총장은 가천의대 설립과 재단 내 4개 대학 통합, 국내 최초 반도체 대학과 AI 학과 신설 등 혁신을 통한 대학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가천뇌과학연구원, 이길여암·당뇨 연구원, 가천바이오나노연구원 운영, 정부 지정 연구 중심 병원 TOP3 선정 등 의과학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1957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이듬해 인천에 이길여 산부인과를 개원했다. 여의사로는 처음으로 비영리 의료법인 설립한 데 이어 국내 첫 초음파기기 도입, 병원 전산화, 닥터헬기 및 권역 외상센터 운영, 인공지능 왓슨 도입 등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며 병원 경영을 혁신했다.또 보증금 없는 병원, 자궁암 무료 검진, 무의촌 의료봉사, 의료 취약지 병원 운영, 해외 심장병 환자 초청 무료 수술 등 꾸준한 봉사를 실천해 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는 이 총장과 함께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전장열 금강공업그룹 회장,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부회장이 선정됐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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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신학원 제32대 이사장에 윤찬우 목사 선임

    학교법인 한신학원은 제32대 이장으로 윤찬우 목사(62·사진)를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의 한신학원은 한신대와 영생고를 운영하고 있다.이사회는 전날 오후 오산에 있는 한신대 경기캠퍼스에서 2024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윤 목사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신임 윤 이사장은 1984년 한신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한신대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를, 2002년 목회학박사원에서 목회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북노회 목사임직 후 육군 군목, 이화여대 의료원 원목, 서울동노회장을 역임했으며, 서울 정락교회에서 담임목사로 15년간 시무 중이다.한신대 총동문회장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서기, 한신학원 인사교육위원장 등을 지냈고, 현재 한신대 신학생전액장학금운동본부 사무총장, 강제장학재단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윤 이사장은 “한신의 설립 정신에 따라 기장 총회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이사회는 물론 한신대와 영생고의 교육혁신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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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꽃으로 물든 가평 자라섬에 오세요”

    경기 가평군 가평읍 자라섬 남도에서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자라섬 꽃 페스타’가 열린다. 자라섬은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고, 자라섬 꽃 페스타는 2년 연속 ‘경기 관광축제’로 선정됐다. 올해 주제는 ‘북한강에 띄운 꽃, 피어나는 힐링과 행복’이다. 축구장(7130㎡) 11개 넓이와 맞먹는 약 8만 ㎡ 규모의 꽃단지에 양귀비, 유채, 피튜니아, 하늘바라기, 블루애로, 수레국화, 버베나 등 14종의 봄꽃 송이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꽃양귀비·유채 등 화려한 꽃 잔치 자라섬은 1943년 청평댐이 건설되면서 북한강에 조성된 약 66만 ㎡의 섬이다. 남이섬과는 직선거리로 불과 700∼800m 떨어져 있다. 비가 오면 물이 불어 섬이 ‘잠겼다 보였다’ 하는 모습이 마치 ‘자라’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서 ‘자라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자라섬은 동·서·남·중도 4개의 작은 섬으로 이뤄져 있다. 서도는 캠핑 레저로 유명하고 중도에선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동도는 아직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았다. 꽃 페스타가 열리는 남도는 모래밭에 야생화를 심어 2020년 꽃 축제가 처음 열리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봄에는 유채꽃, 늦봄에는 꽃양귀비와 수레국화, 여름엔 코스모스와 백일홍, 초가을엔 핑크뮬리, 가을엔 구절초가 피어 남도 어디를 가든 꽃 천지다. 문화관광해설사를 따라 자라섬이 간직한 숲길과 꽃길 구석구석을 걸으면 축제를 좀 더 만끽할 수 있다. 하루 2회 진행되며, 현장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 자라섬의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봄꽃을 심어 4개의 테마 정원을 꾸몄다. 다양한 품종의 수국이 있는 ‘수국정원’은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6·25전쟁 당시 가평전투에 참전한 호주, 미국과의 우정을 담은 ‘호주정원’과 ‘미국정원’도 가볼 만하다. 다양한 캐릭터를 형상화한 ‘무지개정원’도 자라섬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봄 향기가 어우러져 화사함을 더하는 꽃양귀비·청유채 밭도 봄 내음이 가득하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힐링과 행복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권 하나로 풍성한 혜택 풍성한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람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편백 가옥 전시와 짚풀공예, 플라스틱 병뚜껑 업사이클링 체험과 탄소중립 기상·기후 사진전 등이 열린다. 옛날 교복과 한복, 꽃 왕관 등을 빌려서 입고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남도 입구에는 농산물 직거래장터가 열리고 매표소로 들어오는 길옆 잔디밭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 놀이터도 있다. 축제장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관람할 수 있지만 오후 6시까지는 입장해야 한다. 입장료는 7000원으로, 가평사랑상품권(5000원)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가평군민과 5세 이하는 무료다. 꽃 페스타 입장권을 가져가면 쁘띠프랑스, 이탈리아마을, 가평레일바이크, 브릿지짚라인, 양떼목장 등 가평 지역 관광지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역 음식점과 카페, 숙박업소에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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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국토부 장관에 “‘당진~광명 고속도로’ 적극 추진해 달라” 요청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당진~광명 고속도로’ 민간 투자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건의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23일 전달했다.김 지사는 박상우 장관에게 보내는 서한문에서 “당진~광명 고속도로는 경기·충남 베이밸리 상생협력 기본구상의 핵심 사업”이라며 “서해안 고속도로의 상습 차량정체 해소와 상생협력의 성공을 이끄는 중요한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당진~광명 고속도로 민간 투자사업’은 ‘충남 당진시 송악읍~광명시 가학동’의 61.4㎞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와 충남을 연결하는 서해대교의 교통량 급증으로 상습 차량정체가 일어나면서 새로운 대안으로 제기되고 있다.이 사업은 경기·충남 베이밸리 상생협력 기본구상뿐 아니라 경기도 서부 SOC 대개발 정책에도 포함됐다.‘경기 서부 SOC 대개발’ 사업과 연계해 서해안권의 자연·역사·문화 등 다양한 관광거점을 도로로 연결하고, 이동 동선을 넓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년 11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적격성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적격성조사는 올해 완료될 예정이다.경기연구원과 충남연구원은 올해 2월 ‘공동 연구용역’으로 경기 남부권과 충남 북부권을 아우르는 경기·충남 베이밸리 상생협력 12개 공동 사업을 제안했다. 베이밸리 일대를 반도체와 미래모빌리티,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대규모 계획이다.베이밸리 권역 일대에는 인구 330만 명, 기업 23만 개, 대학 34개가 밀집했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204조 원에 달한다. 이 지역은 삼성과 현대, 엘지(LG) 등 세계적 기업이 다수 자리 잡아 반도체와 미래차, 배터리 등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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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일 용인시장 “국가산단 수용 이주 주민·기업 보상, 세제 혜택 달라” 요청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이동·남사읍 국가산업단지 대상지로 지정되면서 이주해야 하는 시민과 기업에 대한 보상과 양도소득세, 법인세 감면 등을 요청했다.이 시장은 22일 오후 국토부 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차 국가산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에 참석해 “대상지 주민이 건축비 상승과 지가 급등, 세금 부담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회의는 전국 15곳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의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논의하기 위해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 주재로 진행됐다.용인시는 국가산단 구역 내 주민들의 이주 대책 마련을 요구해 처인구 남사읍 창리 일원 약 36만 8160㎡ 규모를 이주자 택지로 지정했다이 시장은 “공익사업용 토지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 감면율 확대가 필요하다”라며 “‘소득세법’에 따른 장기보유특별공제액 산정에 ‘공익사업에 따른 토지 보상의 경우 추가 공제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해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이 시장은 토지수용으로 이전 해야 하는 기업을 위한 법인세·취득세·재산세 감면과 함께 정책자금 등의 지원도 요청했다. 국가산단 조성으로 이전을 해야 하는 이동·남사읍의 기업은 모두 82곳이다. 이들 기업은 세제 혜택과 자금지원 방안 등 이전을 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이 시장은 “국가산단 조성은 공익사업에 해당하는 만큼 법인세 과세특례 조항을 신설하고 취득세나 재산세를 감면해 주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이주기업이 건축이나 제조설비 구매 등에 들어가는 자금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지역 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 한도가 현행 기업당 8억 원인데, 이주기업에 한해서는 15억 원으로 올려달라는 것이다.국가산단 연계 교통체계 구축 대책의 핵심인 ‘국도 45호선’의 신속한 확장도 건의했다.이 시장은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체증이 심한 국도 45호선이 속히 확장되지 않으면 교통대란이 우려된다”라며 “45호선 대촌교차로~장서교차로 12.7㎞ 구간을 4차로에서 8차로로 신속히 확장해야 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국도 45호선 확장 공사는 2031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국가산단 제1 생산라인(Fab) 가동 시기인 2030년보다 늦어 공사 시기를 앞당겨 달라는 것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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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버는 경제도지사’ 김동연, 미국‧캐나다에서 1조 4000억 벌었다

    6일부터 18일까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서부지역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애초 목표로 했던 1조 원을 뛰어넘는 1조 4천억 원의 해외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출장 기간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샌프란시스코·샌디에이고·LA, 애리조나 피닉스, 워싱턴 시애틀, 캐나다에서는 브리티시컬럼비아(BC) 빅토리아시 등 2개 나라 4개 주 7개 도시를 누비며 투자유치와 교류 협력 강화 활동을 벌였다. 기후변화에 관한 기술 교류, 인적교류 등의 협력 기반도 다졌다.17일(현지시간) 귀국 전 미국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내용의 출장 성과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투자유치를 하게 돼서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돈 버는 도지사로서 앞으로 100조 이상 대내외 투자유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중첩규제 북동부 기업 유치김 지사는 출장 기간 모두 6개 기업과 2건 4110억 원의 투자협약(MOU)과 4건 1조 170억 원의 투자의향(LOI) 확인 등 모두 1조 4280억 원 규모의 해외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신세계사이먼이 시흥 프리미엄아울렛을 포함한 3곳에 3500억 원 규모의 추가 및 신규 투자를 약속했고, ㈜코스모이엔지가 여주에 61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전기차 부품산업 기업 A사가 1000억 원, 반도체 장비 기업 B사가 570억 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밝혔다. 이와 별도로 반도체 관련 기업인 C사도 투자 의향을 전해왔지만, 구체적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가장 눈여겨볼 기업은 세계적 반도체 소재 기업인 D사. 기존에 경기도에 5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는데 이번에 약 8600억 원을 더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D사만 10억 달러(1조 3600억 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밝힌 셈이다.김 지사는 D사의 추가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 이번 방문 기간 중 두 차례 화상회의를 열고 투자를 독려했다. 미국 현지에 있는 김 지사와 D사의 미국 본사, 상하이에 있는 아시아 총괄 대표, 한국 대표가 참여하는 두 번에 걸친 화상회의를 진행했다.이번 투자유치는 해외기술을 한국기업이 들여와 상용화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중첩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경기 북부와 동부지역에 기업을 유치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민선 8기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대개발과 경기동부대개발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북미 서부, 교류 협력 강화해외투자 유치와 함께 북미 서부지역 4개 주와 교류 및 협력을 강화했다는 점에서도 성공적인 출장이었다. 김 지사는 이번 출장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워싱턴, 애리조나와 캐나다 BC의 주지사 4명을 모두 만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캘리포니아주에서는 개빈 뉴섬 주지사와 만나 12년 만에 두 지역 우호 협력 관계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김 지사는 업무협약 체결 후 기자들과 만나 “뉴섬 주지사가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약속을 했다”라며 “아주 강한 협력 의지를 표명해 기쁘다. 분위기가 좋았다”라고 면담 성과를 설명했다.워싱턴과 애리조나와는 교류 협력의 물꼬를 텄다. 두 지역 모두 경기도의 교류 불모지로 경기도지사로서는 첫 방문지다. 애리조나에서는 케이티 홉스 주지사를 만나 우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애리조나주는 텍사스, 미시간, 캘리포니아에 이어 경기도와 우호 협력 관계를 맺은 미국 내 네 번째 주가 됐다.워싱턴에서는 ‘기후 주지사’ 제이 인즐리 주지사와 ‘기후 도지사’ 김동연이 만나 기후 위기 공동 대응에 인식을 같이하고 실무협의회 구성에도 의견을 모았다. 경기도와 자매결연 관계인 캐나다 BC에서는 국빈급에 준하는 환대를 받으며 두 지역의 교류 협력 관계를 다졌다. 대규모 산불로 행사 참석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데이비드 이비 수상과 김 지사의 만남이 성사돼 단단한 유대관계를 보여줬다.● 새싹기업, 글로벌 빅테크 기업 교류 확대김 지사는 주지사 면담이나 기업 면담에 스타트업(새싹기업) 기업인과 함께 참석하면서 자연스럽게 교류 협력의 기회를 갖도록 했다. 구글과 엔비디아, 유니콘 기업인 비즈에이아이, 애리조나주립대 일정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엔비디아사 면담을 마친 후 한 기업인은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구글, 엔비디아 같은 빅테크 기업 관계자와 만나 인사 나눌 기회를 얻기가 어렵다”면서 “교류할 좋은 기회가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기업 가치가 12억 달러로 미국 헬스케어 분야의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인 비즈에이아이 방문에서는 크리스 만시 대표와 스타트업 방문단 간 성공비법을 놓고 1시간 넘게 토론을 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스타트업과 반도체 관련된 기업들이 함께 와서 기업 협력에 중요한 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미국 내 최대 바이오협회인 바이오콤 캘리포니아 본사, 미국의 대표 유전체 분석 기업인 일루미나 등을 찾아 경기도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만들었다.● 청년교류·우수 인력 해외 진출 확대김 지사는 워싱턴주립대와 UC샌디에이고 대학을 찾아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들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워싱턴대에서는 30명의 청년이 7월 8~26일, UC샌디에이고에는 7월 1~26일 25명의 청년이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김 지사는 캐나다 BC 이비 수상을 만난 자리에서 워킹홀리데이 비자 쿼터 정원이 기존 4000명에서 1만 2000명으로 늘었다는 점을 언급하고 “경기도에서 시행 중인 청년인턴 등 여러 청년 지원사업과 워킹홀리데이를 연계해 경기도 사업 선발자에게 우선권을 주는 등 협력 방법을 찾아봤으면 한다”고 제안했다.애리조나 주지사 등과 면담에서는 한국 전문인력의 전문직 비자 취득이 어려운 사정을 설명하고,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증대를 위해 현재 미 의회에 계류 중인 한국동반자법 통과에 협력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부총리 때의 경험을 활용한 경제외교 현안 해결 지원 노력을 했다.로스앤젤레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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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美 대형 유통업체서 시흥프리미엄아울렛 등 3곳에 3500억 투자 받기로

    국제교류 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이달 6~18일 11박13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대형 유통업체로부터 시흥시와 경기 동북부 지역 등 3곳에 3500억 원의 투자유치를 확정 지었다.중첩규제로 경제성장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 동북부 지역에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김 지사가 추진하는 ‘경기북부대개발’과 ‘경기동부대개발’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김 지사는 1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KOTRA 무역관에서 마크 실베스트리(Mark Silvestri) 사이먼프로퍼티그룹 개발 부문 사장, 임병택 시흥시장과 ㈜신세계사이먼이 운영하는 프리미엄아울렛 신규·확장에 따른 3500억 원 규모의 투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체 아큐주오 사이먼프로퍼티그룹 부사장, 신상화 신세계인터내셔날 상무, 윤홍립 신세계사이먼 상무 등도 함께 했다. 실베스트리 사장은 김 지사를 만나기 위해 이날 뉴욕에서 LA까지 비행기로 3시간 거리를 날아왔다.김 지사는 “(협약에 따라) 세 군데 투자를 하는데 시흥을 제외하고 나머지 2곳은 공개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한 곳은 동부권이고 한 곳은 북부권”이라며 “지역 상권과의 상생 협력하는 좋은 기틀을 만들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임 시장은 “시흥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상생 발전과 고용 창출 등에 큰 힘이 되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시흥 프리미엄아울렛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거움과 만족을 느끼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두 사람 모두 이번 투자가 단순한 쇼핑센터 건립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 관광 등과 어우러져 지역발전을 이끄는 명소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이에 실베스트리 사장은 “한국의 프리미엄아울렛 모델은 정말 성공적이었고 경기도와의 가까운 협력을 통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경제와 문화, 관광 활성화,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신세계사이먼은 시흥 프리미엄아울렛 확장에 1000억 원, 동부지역 프리미엄아울렛 확장에 1000억 원을 투자한다, 북부지역에는 1500억 원을 들여 프리미엄아울렛을 새로 조성하고 1000여 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경기도는 이번 협약이 지역 상생 발전과 관광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신속히 하고 지역 내 관광자원과 프리미엄아울렛 간 연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신세계사이먼은 2005년 사이먼프로퍼티그룹과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합작해 설립한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국내 유통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모델로 평가받는데, 전국 5개 프리미엄아울렛 중 3개가 경기도에 있다.프리미엄아울렛 투자유치에 앞서 김 지사는 같은 장소에서 ㈜코스모이엔지와 이차전지 신소재 생산·연구시설 설립에 따른 5년간 61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코스모이엔지는 골프카트용 배터리팩 생산업체인 ㈜엠피에스코리아와 미국 UNT(University of North Texas)로부터 이차전지 신소재 기술을 이전받아 대표적 규제 중첩지역인 여주시 점동면 6447㎡ 부지에 수계 아연 이차전지 양산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미국으로부터 확보한 기술을 활용해 제품을 만들고 이를 다시 미국에 역수출하는 셈이다.김 지사는 “여주라는 곳이 산업적으로 취약한 지역인데 이번 협약을 통해 코스모이엔지가 여주로 온다고 한다”면서 “특수목적 배터리 제조업체가 들어옴으로써 이제 친환경 집적단지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경기도는 여주에 이차전지 신소재 기업인 ㈜그리너지를 유치해 올 연말 생산라인 구축이 마무리된다. 경기도와 여주시는 이차전지 신소재 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협력기업을 유치해 동부지역을 K-배터리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김 지사는 이날 오후 LA 옥스퍼드팰리스 호텔에서 한인경제인(월드옥타) 100여 명과 저녁 식사를 겸한 강연을 끝으로 11박 13일 미국·캐나다 출장 일정을 마무리했다.로스앤젤레스=조영달 dalsarang@donga.com}

    •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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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일 환대가 맺어준 샌디에이고와의 특별한 인연

    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6~18일 11박 13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토드 글로리아(Todd Gloria) 미국 샌디에이고 시장을 7개월 만에 재회했다.김 지사는 15일 오후(현지시간) 샌디에이고 시내에서 글로리아 시장을 만나 미국 방문 성과에 관해 설명하고 “샌디에이고에 온 것은 친구인 시장님을 뵙고 바이오 분야에 대한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서다”라고 했다.그러면서 “경기도는 5개 산업벨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가장 크게 역점을 두고 있는 곳이 시흥 바이오산업벨트”라며 “시흥시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또 많은 바이오기업을 유치해서 집적단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자리를 함께한 임병택 시흥시장은 “앞으로 그려 나갈 내용에 대해 샌디에이고와 계속 소통하면서 진행하겠다”라며 “빠르게 발전해 갈 것이니 계속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이에 글로리아 시장은 “바이오 등 성공적인 샌디에이고시 방문이 되기 위해 필요한 일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말씀해 주기 바란다”면서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대학과 협의를 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스티나 바이블러(Christina Bibler) 경제개발청장은 “샌디에이고는 굉장히 다양한 요소로 구성된 사회”라며 “바이오 업계와 주로 만나셨는데 다음번에는 샌디에이고가 가지고 있는 여러 다른 분야의 강점을 발견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김 지사와 글로리아 시장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김 지사는 지난해 10월 29일 일요일 도담소에서 샌디에이고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국을 찾은 글로리아 시장을 만났다. 애초에 이날은 김 지사가 중국 출장이 예정돼 있었지만, 이례적으로 일정을 다음 말 아침으로 하루 미루고, 휴일인 일요일에 글로리아 시장을 만났다.첫 만남에서 두 사람은 경기 부천 출신인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선수나 통신 기술과 DNA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등 최첨단 기술 교류 방안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경기도가 바이오산업을 매개로 연결한 시흥시를 방문해 경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첫 만남 후 글로리아 시장은 “일요일에 환대받아 정말 감사드린다. 답례하고 싶다”라며 초청 의사를 밝혔고 이후 7개월 만에 김 지사가 샌디에이고를 답방 형식으로 찾은 것이다.샌디에이고 경제사절단으로 경기도에 방문했던 기관 가운데 하나였던 UC샌디에이고 대학은 올해 경기 청년사다리 프로그램 참여를 결정했다. 이번 미국 방문 기간 김 지사가 만난 미국 최대 바이오협회인 바이오콤 CA, 유전체 분석 연구 분야 선두기업인 일루미나 역시 경제사절단의 일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 지사는 “올여름 UC샌디에이고에 경기도 청년들이 청년사다리 프로그램으로 한 달 정도 와 있을 계획”이라며 “시장님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김 지사는 이날 오후 UC샌디에이고 대학 국제학생처 컨퍼런스룸에서 한인학생회 간담회를 가졌다.간담회는 한인학생회 회원 14명이 참석했다. 최근의 관심사부터, 진로에 대한 선배로서의 충고, 정치문제, 권하고 싶은 책 등 다양한 주제로 약 1시간 20여 분 동안 김 지사와의 대화가 이어졌다.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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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美 최대 바이오協에 “상시 소통 원해”…한국지부 광교 설치 제안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한국지부 설치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수원) 광교에 설치해 상시 소통 채널을 구축했으면 합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바이오콤 캘리포니아(바이오콤 CA) 본사를 찾아 조 파네타(Joseph Panetta) 회장에 이런 내용을 담은 의향서(LOI)를 전달했다.바이오콤 CA는 미국 내 최대 바이오협회로 1800개 사 이상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디. 바이오기업 기술‧제품 개발 환경조성을 위한 정부와의 협력, 산업계 커뮤니티 구축, 인재 양성 등의 역할을 한다.파네타 회장과 부회장 등은 지난해 세 차례나 수원 광교에 있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을 찾을 만큼 경기도와 꾸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의향서를 전달하는 자리에는 바이오콤 CA 한국지부 광교 설치를 추진하는 경과원 이종석 바이오산업본부장이 함께 했다.김 지사는 파네타 회장에게 “바이오 관련 기업 교육과 인력 양성, 스타트업 육성과 해외 진출 지원에 바이오콤이 힘을 보태줬으면 한다”고 말했다.파네타 회장은 “한국의 생명공학 산업이 급성장을 이루고 있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경기도와 바이오콤의 관계를 증진하면서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경기도는 현재 △광교 첨단 바이오 △시흥 바이오 의약 △고양·파주 메디컬·그린 바이오 △성남 디지털 헬스케어 △화성 제약·화장품 등 5개 클러스터를 융합한 국내 유일의 바이오·헬스 광역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는 바이오콤 CA의 글로벌 역량이 경기도 바이오기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9월 경기도가 개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에 바이오콤 CA를 초청했다.김 지사는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미국의 대표 유전체 분석 기업 일루미나(llumina)를 찾아 애쉴리 반 지렌드(Ashley Van Zeeland) 부사장을 만나 경기도가 추진 중인 바이오산업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김 지사는 “제가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바이오 관련 인력 양성과 스타트업 양성”이라며 “일루미나처럼 유전체 연구에서 가장 앞서 있는 기업이 경기도에 관련 인력 양성이나 스타트업 연구소 구축에 도움을 주면 좋겠다. 구체적 진전이 이뤄지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바이오산업은 잠재력이 있고 그 가운데 경기도가 가장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함께 일할 수 있다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바이오산업의 발전과 인류의 건강을 위해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지렌드 부사장은 “반도체와 AI 분야에 강점이 있는 경기도와의 협력이 이뤄지면 상당한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라며 “향후 10~20년간 바이오산업의 혁신에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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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혈 야구팬’ 김동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운드에 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홈구장에서 시구했다. 역대 경기도지사 중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 시구는 김 지사가 처음이다.파드리스는 경기 부천 출신인 김하성 선수(29)가 2021년부터 뛰고 있는 구단으로, 2005~2006년 파드리스 소속이었던 박찬호는 현재 특별고문을 맡고 있다.김 지사는 15일 오후(현지 시간) 파드리스의 홈구장인 펫코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나섰다.시구는 파드리스 측의 공식 요청에 따른 것이다. 파드리스 측은 지난달 25일 김 지사에게 보낸 공식 초청장에서 “메이저리그는 월드 투어의 하나로 파드리스와 LA다저스의 경기 2연전을 서울(고척돔)에서 가졌다. 문화적 연대 강화의 의미로 김 지사님에게 시구를 요청한다”고 제안했다.장내 아나운서가 “오늘의 시구자입니다. 환영해 주세요. 김동연 한국 경기도 46대 도지사입니다(Ceremonial first pitch. Please welcome 46th governor of gyeonggi province, in south Korea Governor Dong yeon Kim)”라고 하자 관중석에서 큰 함성과 함께 박수가 터져 나왔다.김 지사는 자신의 이름(D Y KIM)과 경기도 31개 시군을 의미하는 등번호 ‘31’이 새겨진 흰색 줄무늬 파드리스 홈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관중석을 향해 김 지사가 손을 흔들어 보였고, 민요 ‘아리랑’이 펫코 파크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마운드에서 두세 발 앞으로 나와 포수석에 앉은 파드리스 마스코트인 ‘스윙하는 탁발 수도사’(Swing Friar)를 향해 던졌고 공은 포물선을 그리며 포수의 글로브로 빨려 들어갔다. 이날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 선수는 벤치에서 김 지사의 시구를 지켜본 뒤,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평소 야구광으로 잘 알려진 김 지사의 시구는 이날이 처음은 아니다. 2022년 8월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프로야구 KT와 KIA의 경기에서 시구한 적이 있다. 당시 김 지사는 “고등학생 시절 야구 기록법을 배워서 경기를 기록하기까지 했을 정도로 열렬한 야구팬이었다”고 말했다.지난해 3월에는 경기 광주시 팀업캠퍼스 제2 구장에서 열린 ‘독립야구단 경기도 리그’ 연천 미라클과 성남 맥파이스의 개막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나섰다.김 지사는 SNS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대한민국에 야구 독립리그는 오직 경기도에만 있다. 좌절을 이기고 새로운 기회를 위해 도전하는 170여 명이 뛰고 있는 ‘독립야구단 경기도 리그’”라며 “야구를 포기하지 말고 다시 시작하자”고 격려했다.김 지사는 이달 6~18일 11박 13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서부 지역을 방문해 국제교류 협력, 경제영토 확장, 투자유치 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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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美 실리콘데저트’ 손잡는다…김동연, 애리조나와 첫 우호 협약

    “판교와 실리콘 디저트(Silicon desert)가 반도체, 배터리, 스타트업에서 더 많은 협력관계를 이루도록 하겠습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시 주 청사에서 케이티 홉스(Katie Hobbs) 주지사와 우호 협력 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자들 앞에서 이렇게 약속했다. 애리조나는 텍사스, 미시간, 캘리포니아에 이어 경기도와 우호 협력관계를 맺은 미국의 네 번째 주(洲)가 됐다.홉스 주지사는 “협력의 의지를 공식적인 서류로 남기는 체결식은 두 지역뿐 아니라 국제사회를 위해 필요한 혁신과 기술 발전을 해나가겠다는 약속”이라며 “두 지역의 경제에 기여하고, 인재를 양성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답했다.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애리조나는 전기차와 배터리,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산업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또 기업교류와 스타트업, IT, 청년, 문화·체육, 기후 위기 등의 분야에도 협력하기로 했다.LG는 최근 퀸크릭에 55억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확대했고, 애리조나는 지난해 10월, 서울에 애리조나 통상사무소 문을 열었다.김 지사는 협약식에 앞서 홉스 주지사와 30여 분간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김 지사는 “애리조나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까지 하는 실리콘 디저트가 있는데, 판교와 협력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전했다.국제교류 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6~18일 11박 13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 방문길에 나선 김 지사는 반도체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애리조나주를 찾았다.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홉스 지사가 지난해 9월, 김 지사를 서울에서 만나 두 지역의 혁신동맹 의지를 다졌다.미국으로 돌아간 홉스 지사는 두 달 후 김 지사에게 편지를 보내 “경기도와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애리조나에 지사님을 초대하고 싶다”라고 제안했다.미국 서남부 사막 지대에 있는 애리조나는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Silicon Valley)에서 이름을 딴 ‘실리콘 데저트(Silicon desert)가 조성돼 최근 첨단산업 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애리조나 피닉스, 투산, 글렌데일은 기술 분야 기업들이 밀집해있는 혁신클러스터로 반도체,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 등 첨단산업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경기도는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라는 공통점을 매개로 교류 관계를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다. 애리조나는 지역 특성상 기후 위기 대응에 관심이 높다. 홉스 주지사는 기후 대응에 적극적인 주지사들이 모인 미국 기후동맹(U.S. Climate Alliance) 구성원이기도 하다.김 지사는 애리조나와 협약식에 앞서 전력반도체 핵심 기업인 온세미 본사에서 하싼 엘 코우리(Hassane El-Khoury) 회장을 만나 경기도 중소기업과의 상호협력과 추가 투자 등을 당부했다. 애리조나 피닉스에 본사를 둔 온세미는 자동차 산업과 전기자동차, 에너지 그리드, 산업 자동화, 5G, 클라우드 인프라 등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만 83억 달러다.1974년 부천에서 창업한 한국반도체의 후신 기업을 2016년 온세미가 인수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온세미가 한국반도체의 역사와 함께하는 셈이다.지난해 10월, 부천에 차세대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최첨단 연구소와 제조시설을 준공했다. 반도체 분야 혁신기업들도 자리를 함께해 애리조나대 반도체 부설 연구소(AEP Core)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오전에는 애리조나 주립대에서 차세대융합기술원과 한양대, 애리조나 주립대간 반도체분야 국제기술 기술개발 의향서(LOI)에 합의했다. 애리조나 주립대는 대학 내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부설 연구소(AEP Core)를 보유하고 있다.애리조나 피닉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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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서 국빈급 환대받은 김동연, 성과도 ‘더블더블’

    “서로에 대한 의지도 더블, 협력도 더블로 해 나간다면 경기도와 BC는 우리만의 더블더블을 만들어 나가며 더 달콤한 성과를 누릴 수 있을 겁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오후(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ritish Columbia·BC)의 데이비드 이비(David Eby) 수상을 만나 “경기도와 BC가 앞으로 더 큰 동반관계를 가꾸어 나가리라 믿는다”라며 건넨 말이다. ‘더블더블’은 캐나다의 유명한 커피 이름인데, 김 지사가 이를 빗대 표현한 것이다. 김 지사는 국제 교류 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이달 6~18일 11박 13일 일정으로 미국 서부 지역을 방문 중이다. 이 일정 중 1박 2일을 빼 전날 저녁 BC를 빅토리아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경기도지사가 BC를 방문한 것은 2008년, 두 지역이 자매결연은 맺은 뒤 두번 째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5월 이비 수상의 경기도를 찾은 데 대한 답방 형식으로 1년 만에 이뤄졌다.당시 지역 간 실무 협약인 ‘실행계획’에 ‘기후 위기 대응’을 추가로 넣었을 정도로 두 사람 모두 기후·환경 분야에 관심이 많다. 이날은 지난해 체결한 ‘실행계획의 차질 없는 실천’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전날 포트 넬슨 지역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3000여 명이 대피하면서 자칫 불발될 수도 있었다. 이비 수상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환영 행사가 시작되고 약 10분 뒤 헬기를 타고 현장에 도착해 극적인 만남이 이뤄졌다.이비 수상은 “늦은 이유가 바로 기후변화로 인한 타격을 많이 받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고 경기도와의 기후변화, 기술 분야 동반관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상기시켜주는 상황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김 지사는 이날 이비 수상에게 “워킹홀리데이 정원이 연 4000명에서 1만 2000명으로 3배 늘어난 것으로 안다”며 “경기도 청년인턴 같은 청년 지원사업과 워킹홀리데이와 연계해서 우선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해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아시아태평양지역 대학 교류 위원회(UMAP·University Mobility in Asia and Pacific)의 경기도 대학 참여, 경기 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협력 등도 건의하고 실무단 구성도 함께 제안했다. 이비 수상은 “한국은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를 하는 좋은 파트너”라며 “두 지역이 협력할 기회가 앞으로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BC 주의회를 방문한 김 지사는 방명록에 “BC의 저물지 않는 찬란함을 이미 맛보았던 제가, 이번 방문을 통해 번영의 연대를 강화할 수 있어 기쁩니다(Having savored BC‘s splendour without diminishment before, I’m delighted to cement bonds promoting mutual prosperity through this visit.)”라고 적었다.김 지사는 미국 미시간대 유학 당시 개인적인 일정으로 BC를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는 “의사당에 34년 만에 왔다. 그때는 밖에서만 구경했는데 이렇게 안에 들어와 수상을 만날 수 있어서 기분이 남다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의회 방문에 앞서 김 지사는 의회 광장에 있는 전쟁 기념비에 헌화했다. 군악대의 트럼펫 연주에 맞춰 2분간 묵념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고향이 경기 파주시 파평면인 이종동 할아버지(88)와 6명의 캐나다 출신 참전용사가 함께 했다. 이 할아버지는 개성사범학교에 다니던 16살에 군번도 없이 학도병으로 연천 전투와 백마고지 전투 등에 참전했다.1972년에 캐나다로 이민을 와 토론토에서 직장 생활을 한 뒤 은퇴 후 BC에 정착해 현재까지 생활하고 있다.며칠 전 이비 수상이 직접 연락을 해 와 가족 행사도 빠지고 김 지사를 포함한 경기도 대표단을 만나기 위해 헌화식에 참석했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내 고향 도지사가 잊지 않고 찾아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김 지사도 이 할아버지와 참석자들의 손을 하나하나 잡으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선물을 증정했다.김 지사는 오전에 재넷 오스틴(Janet Austin) BC 총독을 만나 두 지역의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BC 총독은 영국 국왕이 임명하는 상징적 지위로, BC에서 영국 국왕을 대신한다. BC 의전 서열로는 찰스 3세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오스틴 총독은 “BC는 한국과 캐나다 관계에 중요한 가교역할을 하는 지역”이라며 “인적교류와 우정이 두 지역 간의 협력에도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밝혔다.이에 김 지사는 제인 오스틴(Jane Austen)이 쓴 소설 ‘오만과 편견’의 한 대목을 인용해 “우리의 말과 생각이 아니라 우리의 행동이 우리를 정의한다”라는 말로 인사말을 했다. 오스틴 총독은 제인 오스틴의 열렬한 팬이다.이날 김 지사는 총독과 수상으로부터 이례적으로 국빈급에 준하는 예우로 환대를 받았다.오스틴 총독은 영국 왕실에만 제한적으로 공개하는 총독 관저(Government House)에 김 지사를 아침 식사에 초대했다. 김치와 함께 불고기 같은 퓨전 한식을 메뉴로 내놨다. 왕립 캐나다 해군(Royale Canadian Navy) 의장대 사열과 의회 앞 기념비 헌화, 원주민 환영 의식 등도 최상의 예우로 대했다.BC는 캐나다 서부 태평양 연안에 있으며 주도는 빅토리아다. 남쪽으로는 미국 워싱턴 주, 북서쪽으로는 알래스카 주와 맞닿아 있다. 인구 540만 명, 면적은 94만 4735㎢로 대한민국(10만 413㎢)의 약 9.5배 정도 크기다. 현재까지 캐나다 자치주 중에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유일한 지역이다.경기도는 2008년 자매결연 후 그동안 IT산업을 포함한 재난 안전, 문화예술, 스포츠, 교육, 노동 등에서 교류해왔다. 올해 3월에는 경기도 교통국과 BC 교통·인프라부가 교통협력의향서(SOC)를 체결하는 등 교류를 확대했다.이달 16일이 BC와 경기도가 자매결연을 맺은지 16년이 되는 해다.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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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싱턴 간 김동연 “대한민국 문제 많아…국민 갈라치기 하는 정치인 퇴출해야”

    “현재와 과거를 가지고 싸우고, 비전이라고는 한 톨도 없고, 국민 통합이 아니라 갈라치기 하는 이런 정치인들은 여러분이 퇴출하도록 해야 합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대(UW·University of Washington) 한인학생회 학생과 가진 간담회에서 “정직한 사람, 앞날을 얘기하는 사람, 국민 통합을 얘기하는 사람들. 그런 정치 세력들을 여러분이 지지해주셔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지사는 경기도 대표단을 이끌고 국제교류 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6일부터 11박 13일 일정으로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을 방문 중이다.김 지사는 “지금 대한민국이 크게 잘못 가고 있다. 문제가 많다”라며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수많은 일들에 관심을 두고, 목소리를 내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라고 호소헸다.그러면서 “지금 우리 수많은 정책의 내용을 보면 기득권 또는 기득권 확대 세력에 의해 모든 게 만들어지고 정해지고 있다”라며 “이런 거 보면 분노해야 하지 않나. 나도 화가 나는데 여러분도 화나지 않나”라고도 했다.소셜미디어의 문제점 가운데 하나인 정치 성향에 따른 정보 편향성에 대한 견해를 묻자 “극단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소통하고 일부 정치인들이 이를 이용하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다”라며 “스스로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는 좋은 방향의 정책적 노력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참석한 학생들에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시도와 고민을 끊임없이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간담회는 학생들의 질문과 김 지사의 답변 형식으로 1시간 20여 분간 진행됐다. 한국 프로야구팀 가운데 어느 팀을 응원하는지 등 가벼운 질문부터 기후 위기 대응 방안 등 깊이 있는 질문까지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김 지사는 간담회에 앞서 아나 마리 카우스(Ana Mari Cauce) 워싱턴대 총장을 만나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등 청년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김 지사는 “교육과 문화, 경제, 인적 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됐으면 좋겠다”라며 “워싱턴대와 청년, AI, 반도체, 청정에너지연구소 분야 교류 확대 방안을 함께 검토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이에 아나 마리 카우스 총장은 “밖에서 배우는 것이 강의실 안에서 배우는 것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라며 “올해는 워싱턴주 청사 견학과 의원 초청 특강도 추진하겠다”라고 화답했다.‘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 ‘더 고른 기회’를 주기 위한 민선 8기 김 지사의 대표 청년 정책이다. 청년에게 해외 대학 연수 경험을 제공해 진로 개척의 동기를 부여하고 사회적 계층이동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처음 시작했다.경기도는 올해 미국 호주 중국 영국 등 9개 대학에서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기청년 30명이 올해 7월 8~26일 워싱턴대에서 연수한다.워싱턴대 캠퍼스가 있는 시애틀은 미국에서 실리콘밸리 다음으로 큰 IT 허브다. 아마존닷컴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그리고 페이스북 사옥, 닌텐도, 보잉 등의 기업이 있다. 이들 기업과 협력 관계가 깊은 워싱턴대는 컴퓨터 공학 프로그램 분야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워싱턴주 시애틀=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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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도지사’ 김동연, ‘기후주지사’ 만나 기후 위기 공동 대응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이 인즐리(Jay Inslee) 미국 워싱턴 주지사와 기후 위기 공동 대응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실무진 협의회 구성에 합의했다. 경기도지사의 워싱턴주 방문은 이번이다. 김 지사가 이끄는 경기도 대표단은 국제 교류 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6일부터 11박 13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을 방문 중이다.김 지사는 9일(현지시간) 오후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 주지사 집무실에서 제이 인즐리 주지사를 만나 지방정부의 리더십과 역할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경기도와 워싱턴주의 기후 대응과 관련한 정책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애초 예정된 40분을 넘어 한 시간 넘게 만남이 이어졌다. 김 지사는 “워싱턴주가 하는 기후약속법과 건강한 환경을 위한 법 같은 기후 위기 대응 정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환경문제와 기후변화 대응에 선두 주자인 워싱턴과 경기도가 정책 협력을 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기후약속법’(Climate commitment act)은 대기 오염 정화보조금과 주(州) 전역 전기충전소 설치, 배출량 제한거래 프로그램 등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완전 차단을 목표로 하는 정책이다.‘건강한 환경을 위한 법’(HEAL·Healthy Environment For All)은 모든 주민이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방정부가 지원하고, 취약계층이 환경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기후 위기 대응 정책을 통해 얻은 혜택을 취약계층과 함께 나눈다는 점에서 김 지사가 주장하는 ‘클라이밋 디바이드’(기후변화 격차) 해소와 뜻을 같이한다.김 지사는 지난해 8월 킨텍스에서 열린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트레이닝’(CRLT·Climate Reality Leadership Training)에서 클라이밋 디바이드(기후변화 격차) 문제 해소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부 교체로 기후 위기 대응 정책이 지속성을 갖지 못하는 점, 정보통신 기술에 빨리 적응할 수 있는 계층과 그렇지 못 한 사람들 간에 생기는 양극화 문제 등의 해결을 지적했다.제이 인즐리 주지사와의 첫 만남도 이 자리에서 이뤄졌다. 3선(2013~)인 인즐리 주지사는 별명이 ‘기후주지사’로 불린다. 주의회 하원의원(1993~95), 연방 하원의원(1993~2012) 시절부터 청정에너지와 환경문제 분야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주지사 취임 후에도 풍력에너지 산업 구축과 태양·전기 자동차 중대, 탄소중립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김 지사는 올해 8월 경기도에서 열리는 기후테크 컨퍼런스에 제이 인즐리 주지사와 기업을 초청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실무를 담당할 워킹그룹을 만들어 논의를 이어가자고 했다.이에 제이 인즐리 주지사는 “정책을 시행하면서 얻은 소득과 경험들이 많이 있다. 공유해 드리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기후테크 컨퍼런스는) 일정 때문에 원격으로만 참여가 가능할 것 같다”며 “관심 있는 기업이 많을 것 같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제이 인즐리 주지사는 이날 김 지사를 만나기 위해 워싱턴주를 상징하는 깃발과 태극기를 붙여서 만든 배지를 달고 왼쪽 가슴에 달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김효환 국제경제협력과장은 “오늘을 계기로 워싱턴주와 기후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 지역주민, 청년 간 교류협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제이 인즐리 주지사에게 강태원 작가(발달장애 2급)가 그린 재두루미 그림을 선물해 의미를 더했다. 재두루미는 세계적 멸종위기종으로 환경보호의 의미를 담은 것이다.인즐리 주지사는 선물의 의미와 작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정말 고마운 선물이다. 작가의 주소를 알려주면 편지를 쓰고 싶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인즐리 주지사는 답례로 자신이 직접 그린 워싱턴주의 유명한 관광지 레이니어산(Mount Rainier) 전경을 선물했다. 워싱턴 시애틀=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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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경기도 4차 산업혁명센터, 스타트업 지원에 중점”

    “빠르게 변하는 첨단기술과 글로벌 트랜드에 발맞추는 혁신 거점이 필요합니다.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가 그 역할을 할 겁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오전(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김 지사는 “우리 스타트업들의 역량과 열정은 충분하다”라며 “경기도가 할 일은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에서 글로벌 유니콘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탄탄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김 지사는 국제교류 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6일부터 11박 13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을 방문 중인데,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 4차산업혁명센터(The Centre for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C4IR) 샌프란시스코 본부를 찾았다.김 지사는 나탈리아 구세바 금융시장 이니셔티브 책임과 윤세문 네트워크 및 파트너 혁신 책임을 만나 4차산업혁명센터의 경기도 설립 방안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세바스찬 벅업 세계경제포럼(WEF) 4차산업혁명센터 총괄 위원과 김현대 경기도 미래성장산업 국장도 화상으로 참여했다.4차산업혁명센터는 AI(인공지능) 기술로 대변되는 과학기술의 급격한 변화 시기에 다양한 이슈에 대한 글로벌 협력과 공동 대응을 끌어내기 위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각 나라나 지역과 협의해 설립‧운영하는 민관협력 거점 기구다. 2017년 샌프란시스코에 처음 설립된 이후 미국 미시간‧텍사스, 일본, 인도, UAE, 이스라엘 등 전 세계 15개 센터가 운영 중이다. 올해는 독일, 베트남, 카타르 등 3곳이 추가로 문을 연다.세바스찬 벅업 총괄은 “경기도에 설치 논의 중인 센터의 성격을 아직 완전히 확정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지금까지 없었던 스타트업 지원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김 지사는 “스타트업에 집중하는 첫 번째 센터라는 점에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다른 센터의 좋은 사례나 제안 있으면 계속해서 연락을 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김 지사는 올 초 보르게 브렌데(Børge Brende) 세계경제포럼 이사장과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 자리에서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당시 ‘세계 경제 올림픽’이라 불리는 다보스포럼에 국내 지방자치단체장이 초청된 것은 김 지사가 처음아다.김 지사는 2018년 경제부총리 당시 슈밥 회장에게 한국 내 4차산업혁명센터 설치와 한국 청년들의 다보스포럼 진출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고 한다. 슈밥 회장을 만나 논의했던 일을 경기도지사가 돼 6년 만에 약속을 지키게 된 셈이다.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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