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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이 정규 20집으로 돌아온다.조용필은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22일 새로운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는 소식을 알렸다.2022년 ‘Road to 20 - Prelude 1’(로드 투 트웬티-프렐류드 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발매된 ‘Road to 20 - Prelude 2’(로드 투 트웬티-프렐류드 투)를 거쳐, 신곡을 다수 추가해 완성한 정규 앨범을 통해 마침내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다.조용필의 음악 세계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이번 앨범은 앞서 선보인 ‘찰나’, ‘세렝게티처럼’, ‘Feeling Of You(필링 오브 유)’, ‘라’가 그러했듯 오랜 세월 벼린 그의 역량에 새로운 취향, 음악적 도전정신까지 두루 담아 완성했다.조용필은 “오랜 시간 준비해 온 20집은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이 있었기에 완성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음악을 통해 대중과 더욱 깊이 교감하고, 함께 감동을 나누고 싶다”라고 전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어린이 머리 위로 나뭇가지가 떨어지는 것을 반려견이 미리 감지해 구해낸 사연이 화제다.18일(현지시간) 중국 웨이보 등에는 지난 16일 광둥성의 한 집 앞 CC(폐쇄회로)TV에 포착된 영상이 퍼졌다.당시 이 소년은 나무 아래서 장난감 자동차를 타면서 놀고 있었다. 그 옆에는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가 꼬리를 흔들며 누워 있었다.그런데 갑자기 리트리버가 서둘러 소년의 티셔츠를 물기 시작했다. 개의 이상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 소년은 계속해서 차를 타며 놀았다. 이에 리트리버는 소년을 차에서 끌어내렸다.소년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큰 나뭇가지가 장난감 자동차 위로 떨어졌다. 심지어 이 리트리버는 주인이 해외 출장을 가 있는 동안 잠시 친척 집에 맡긴 개였다고 한다. 중국 누리꾼들은 “개들이 이런 위험에 대한 지각 능력이 있다고 하는데, 개가 침착하게 보호했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개 주인도 이 영상을 본 후 “우리 개가 아이를 구했다니 정말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배우 수현(본명 김수현·39)이 기업인 차민근(미국명 매튜 샴파인·42) 디엔코리아 CEO와 결혼한 지 5년 만에 이혼했다. 수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3일 동아닷컴에 “수현이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됐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으며 오랜 고민과 충분한 대화 끝에 결정한 사항인 만큼 악의적인 댓글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수현은 2019년 8월 차 대표와의 열애 사실을 알렸다. 당시 차 대표는 공유오피스 서비스 기업 위워크(WeWork)의 한국 대표를 맡고 있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두 사람은 열애를 인정한 지 4개월 만에 결혼을 했고 이듬해 9월 딸을 낳았다. 모델 출신인 수현은 2006년 드라마 ‘게임의 여왕’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도망자 Plan.B’ ‘로맨스 타운’ ‘브레인’ ‘스탠바이’ ‘7급 공무원’ ‘몬스터’ ‘키마이라’ 등에 출연했다.수현은 어렸을 적 미국에 살아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추고 있어 2015년에는 마블 영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출연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영화 ‘다크타워 : 희망의 탑’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넷플릭스 시리즈 ‘마르코 폴로’ 등에도 출연했다. 10월에는 국내 영화 ‘보통의 가족’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역대급 무더위를 자랑한 올여름이 지나간 가운데, 올겨울은 영하 18도의 매서운 한파가 찾아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는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이번 겨울은 많이 추울 것으로 생각한다”며 ”2021년이나 2022년 겨울과 비슷한 패턴이 되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추석까지 이어진 무더위에 대해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서쪽으로 예년에 비해서 상당히 팽창돼 있었는데 이것이 약해지지 않고 상당히 오랫동안 갔다”며 “그 이유를 찾는다면 서부 태평양 적도 해역 쪽에서 서쪽 해역의 수온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지금도 보면 우리나라에서 개성보다 더 남쪽, 그리고 동해 쪽으로 보면 울진보다 더 남쪽부터 해서 해수 온도가 거의 30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수온이 높으면 거기에서 상승하는 공기가 북태평양 고기압을 상당히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그런 것들이 추석 때까지 쭉 이어졌다”면서 “북쪽에 있는 찬 공기가 편하게 밑으로 내려와야 하는데, 남쪽에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강하니까 내려오지 못했다”고 했다.김 교수는 “남쪽의 따뜻한 공기와 북쪽의 찬 공기 사이의 경계가 되는 것을 제트스트림이라고 하는데 이게 압록강 쪽에 있다가 갑자기 남쪽으로 내려와 비 피해가 많이 난 것”이라고 하며 “이후 북쪽 세력이 강해지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을 남쪽으로 밀어내면서 쌀쌀해진 것”이라고 말했다.김 교수는 앞으로 매 여름과 가을이 이렇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산업화 혁명 이후 대기 중 온실가스가 늘어나고 그것 때문에 지구의 열이 많이 적체되었다”며 “그 적체된 열의 90% 이상이 바다에 들어갔다. 그래서 해수 온도가 굉장히 높은 거다. 지구는 70%가 바다고 30%가 육지다. 육지는 광활한 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섬에 불과하다. 사방이 뜨거운데 육지만 뜨겁지 않으면 이상하지 않겠나”라고 했다.김 교수는 올여름 무더위가 길어지면서 가을도 짧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한 10년 정도 데이터를 보면 가을다운 가을은 거의 실종됐다”며 “올해 같은 경우 가을다운 가을은 거의 볼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작년의 경우에도 11월 중순경까지 낮 기온이 29도였다. 그러다가 갑자기 20도 이상 떨어지는 현상이 보였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라며 “사람들이 가을이 왔다고 좋아하지만 당장 내일부터 거의 30도 가까운 고온이 이어진다. 이게 11월 초까지는 이어지다가 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을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김 교수는 올해 겨울은 무척 추울 것으로 전망한다고도 했다. 그는 “이번 가을이 끝나고 겨울로 접어들면 라니냐 현상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며 “한 60% 이상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옮겨갈 가능성이 높고 라니냐로 발표가 나지 않더라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그러면 우리나라에 북극 한파가 강하게 내려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래서 2021년, 2022년에 보면 대안 한파라고 해서 영하 18도 이상 떨어지는 추위가 있었다. 미국 텍사스에서도 한파가 와서 수돗물도 안 나오고 전기도 안 되는 일이 있지 않았나”며 “그때가 2021~2022년이었는데 올해 겨울이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발명품으로 받은 상금 60만 원을 저출생 극복을 위해 기부했다.23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19일 중학교 발명 동아리 G.P.S 팀은 경북 지역의 저출생 극복을 위해 성금 60만 원을 기부했다.풍천중학교 1학년 김주원, 박준범, 탁동건 군은 제2회 업사이클링 해양과학 메이커톤 발명대회에서 폐플라스틱, 폐스티로폼 및 폐구명조끼를 활용해 인명구조함을 만들었고 우수상을 수상했다.상금으로 받은 60만 원을 뜻깊게 쓰고 싶다는 학생들은 경북의 가장 큰 문제인 저출생 극복을 위해 기부했다.학생들은 “이번 발명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것도 기뻤지만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더 기쁘고 뿌듯했다”며 “의미 있게 상금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손병일 경북모금회 사무처장은 “경북의 큰 문제 중 하나인 저출생 문제에 관심을 갖고 뜻깊은 성금을 전달해 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전해주신 소중한 성금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비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한국의 전통음식 중 하나인 돌솥비빔밥이 3년 전 중국의 성(省)급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주 큰 논란이 되고 난 이후 많은 제보를 받았다”며 “그 중 돌솥비빔밥을 대표 메뉴로 장사하고 있는 중국 프랜차이즈 ‘미춘’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서 교수에 따르면 ‘미춘’은 중국 전역에 1000여 개의 매장이 있으며 돌솥비빔밥에 대해 ‘조선족 비물질 문화유산’(非物質文化遺)으로 소개하고 있다.또한 한 여성이 한복을 입고 돌솥비빔밥을 들고 있는 광고판을 사용하는데, 이는 한복이 중국의 한푸에서 유래했다는 억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듯하다고 설명했다.서 교수는 “예전부터 김치, 삼계탕 등 한국의 전통 음식을 중국의 것이라고 억지 주장을 펼쳐왔는데, 돌솥비빔밥까지 체인점을 만들어 홍보하는 것은 선을 넘은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중국에 관광을 온 외국인들이 자칫 돌솥비빔밥을 중국 음식으로 오해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서 교수는 “이번 일을 계기로 한국의 전통 음식을 전 세계에 올바르게 알리기 위한 다국어 영상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중국 지린성 정부는 2021년 돌솥비빔밥 조리법을 ‘조선족 돌솥비빔밥 제작 기예(조리 기술)’라는 항목으로 지역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포함시켰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16일 새벽 1시 30분쯤 강원도 영월군 영월2터널 안에서 20대 남성 A 씨가 몰던 셀토스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마주 오던 카니발 승합차와 충돌했다.이 사고로 A 씨가 현장에서 사망했고, 승합차 운전자인 30대 남성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이후 숨졌다.B 씨와 함께 카니발에 타고 있던 아내와 두 자녀, 장인·장모 일가족 5명은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A 씨가 터널로 잘못 진입해 역주행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16일 오전 7시 36분경 전북자치도 군산시 십이동파도 남쪽 7.5㎞에서 35t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로 3명이 사망했다.이날 구조 신고를 받은 해경은 헬기, 함정, 구조대를 즉시 파견했다. 하지만 어망 등으로 인해 선체 수색에 어려움이 있었다.해경은 선실에 있던 8명 전원을 구조했지만 선장 등 3명이 의식이 없어 군산과 익산의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모두 숨졌다.사망자는 한국인 70대 선장과 50대 기관장,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이다.사고는 이곳을 지나던 한국 국적의 1687t 운반선과 충돌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총격 암살 시도하려다 체포된 라이언 웨슬러 루스(58)의 장남인 오란(Oran) 루스가 “아버지는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오란은 15일(현지시간) CNN에 “아버지는 사랑과 배려가 넘치고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내가 들은 바에 따르면 내가 알던 아버지와는 거리가 먼 행동이다”며 “아버지는 미친 짓이나 폭력적인 행동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살 시도를 한 유력한 용의자로 꼽히는 루스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지지했던 인물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이날 AP통신에 따르면 라이언 웨슬러 루스는 그의 대부분을 삶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살았다. 하와이로 거주지를 옮긴 것은 2018년이다. 그의 사업과 관련된 웹페이지를 살펴보면 그와 그의 아들은 작업장 등을 짓는 회사를 운영했다.루스는 평소 소셜미디어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게시물을 자주 올렸으며, 웹사이트를 통해 모금 운동을 하거나 키이우로 가서 러시아와 맞서 싸울 지원자를 모으기도 했다.CNN은 용의자 루스가 미국 국기가 장식된 티셔츠와 재킷을 입고 미소를 짓는 사진을 종종 올렸다며, 그가 과거 트럼프 지지자였다고도 했다. 2020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재선에 당선되기 위해 법무부에 경찰 기소를 지시하라”는 글을 엑스에 올리기도 했다.최근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올 7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사건이 벌어진 후, 루스는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에게 집회에 참석했던 부상자들을 찾아가고 사망한 소방관의 장례식에 참석해야 한다는 식의 글도 올렸다.앞서 이날 오후 2시경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유인 골프 클럽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골프를 치고 있었고, 골프장 안전을 점검하고 있던 비밀경호국 요원이 골프장 울타리와 덤불 밖으로 나와 있는 총구를 발견하고 사격했다.용의자로 지목된 루스는 차량을 타고 달아났지만 체포됐다. 마틴 카운티 보안관 윌리엄 D.스나이더는 WPTV에 “용의자는 체포당하면서도 ‘무슨 일이냐’는 등 아무런 질문이 없었다”며 “비교적 차분해 보였고 표정 변화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한 배달 기사가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배달을 갔다가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았다는 글이 올라와 온라인상에서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배달 기사 A 씨는 16일 동아닷컴에 “평창동에 배달을 갔다가 한 할머니에게 따뜻한 선물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A 씨는 “10일에 초밥 1인 세트를 배달 갔는데 한 할머니가 나오시더라”며 “할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연휴에도 일하느냐’고 물으셨고 ‘아이를 키우고 있어, 일을 쉴 수가 없다’고 답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러자 할머니께서 ‘잠깐 기다리라’며 백화점 상품권 10만 원권을 주시더라”며 “열심히 일하느라 고생한다며 ’아이한테 맛있는 거 사주라’고 손에 쥐여주셨다”고 했다.A 씨는 이 사연을 배달 기사들 등이 모여 있는 인터넷 카페에 올렸다. 이에 많은 이들이 “열심히 사셔서 그런 선물도 받으시나 보다” “연휴에도 일하시다니 대단하시다”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한편, A 씨의 사연은 한 누리꾼이 도용해 ’평창동 회장님댁 초밥 40만 원어치 배달 가서 팁을 받았다’고 잘못 알려졌다. A 씨는 배달 금액이 40만 원이 아니었고 회장님댁도 아니었다고 밝혔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배우 황정민·정해인 주연의 ‘베테랑2’ 개봉 3일 만에 누적관객 209만 명을 돌파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베테랑2’는 전날 82만 4751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09만 5936명이다.‘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2015년 134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 후속작인 ‘베테랑2’는 9년 만에 개봉 소식을 알렸다. 특히 올해 추석에는 ‘베테랑2’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개봉작이 없어 관객들의 관심이 더욱 쏠렸다. 이에 류승완 감독의 연출력과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과 정해인의 연기 호흡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어 추석 연휴 동안 ‘베테랑2’의 기록이 기대되는 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전북자치도 군산시 십이동파도 인근 해상에서 35t급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선박에 탑승한 8명은 전원이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7시 40분경에 전북 군산시 십이동파도 남쪽 7.5㎞ 인근 해상에서 35t급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조난 신고를 받은 해경은 8명 전원을 구조했다. 3명은 의식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5명은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윤석열 대통령은 어선 전복 사고를 보고 받고 해수부 장관 및 해경청장에게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어선 전복 사고를 보고 받은 뒤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정혜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전북 군산 해역에서 어선이 전복됐다는 보고를 받고 해수부 장관 및 해경청장에게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40분경 전북자치도 군산시 십이동파도 인근에서 35톤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난 신고를 받은 해경은 승원 8명 가운데 4명을 구조했고 나머지 4명을 구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있었던 곳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모금 이메일을 보내면서 “나는 안전하다”며 “나는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AP보도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살 시도의 표적이 됐다”고 하며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치던 중 인근에서 암살 시도로 보이는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사건 발생 장소 인근에서 총기를 든 사람을 발견했고, 이 사람이 총기를 골프장 울타리로 밀어 넣는 것처럼 보여 발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용의자로부터 400~500야드(약 365m~457m) 정도 떨어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용의자는 SUV를 타고 달아나던 중 경찰에 체포됐다. 골프장 인근에서는 AK 타입의 총기도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다.마틴 카운티 보안관 윌리엄 D.스나이더는 WPTV에 “용의자는 체포당하면서도 ‘무슨 일이냐’는 등 아무런 질문이 없었다”며 “비교적 차분해 보였고 표정 변화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한편, 트럼프 대선 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사실을 알리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안전하다”고 밝혔다.트럼프 전 대통령도 “내 주변에 총성이 있었지만 소문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기 전에, 나는 여러분이 이 소식을 먼저 듣기 바랐다. 나는 안전하고 건강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 어떤 것도 나를 멈추지 못한다. 나는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 나는 항상 나의 지지자들을 사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같은 소식을 들은 백악관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사건에 대해 보고 받았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전하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했다고 전했다.해리스 부통령은 엑스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전하다니 기쁘다. 미국에 폭력을 위한 자리는 없다”고 했다.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전해 기쁘다고 말했다. 밴스 의원은 엑스에 “소식이 알려지기 전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그는 놀랍게도 기분이 좋은 상태였다”고 했다.이어 “아직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오늘 밤에는 아이들을 꼭 껴안고 감사 기도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진행한 야외 유세 도중 오른쪽 귀 윗부분에 총격을 당한 바 있다. 이번 총격 사건은 귀를 다친 지 2개월 만에 벌어졌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었던 용의자는 58세 라이언 웨슬리 루스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1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은 사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하와이 출신의 라이언 웨슬리 루스(Ryan Wesley Routh)로 확인했다.이날 오후 2시경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의 골프 클럽 인근에서는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골프를 치고 있었다. 그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은 사건 발생 장소 인근에서 총기를 든 사람을 발견했다. 이 사람이 총기를 골프장 울타리로 밀어 넣는 것처럼 보여 그를 향해 총을 발포했다.용의자는 SUV를 타고 달아나던 중 체포됐다. 그는 무장하지 않은 상태였다. 골프장 안으로 총구를 겨누던 자리에서는 배낭과 고프로 카메라, AK-47 소총이 발견됐다.마틴 카운티 보안관 윌리엄 D.스나이더는 WPTV에 “용의자는 체포당하면서도 ‘무슨 일이냐’는 등 아무런 질문이 없었다”며 “비교적 차분해 보였고 표정 변화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을 ‘추석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국민의 안전한 귀성·귀경을 위해 철도분야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13일 코레일에 따르면 연휴 전날인 13일부터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6일간 4277회(평시 대비 105.8%), 하루 평균 713회를 운행한다. 좌석은 하루 평균 34만 7000석으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모두 208만 4000석이 공급된다. 평시 대비 106.8% 수준이다. 코레일은 추석을 대비해 지난달부터 철도 차량과 주요 역, 선로, 승강기, 건널목 등 각종 철도 시설물을 일제 점검했다.철도 차량 전체 5697칸의 전원공급장치, 동력·제동장치와 출입문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열차 의자와 화장실 등 차내 접객 설비를 일제 정비해 위생 관리도 철저히 했다. 또한, 차축(바퀴 회전축)베어링 회전상태를 정밀 검사해 바퀴 등 차량 부품의 노후·마모도를 점검하는 등 안전조치를 더욱 강화했다.추석 연휴 동안에는 운영상황실을 중심으로 관제, 여객, 광역, 차량 등 각 분야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본부가 24시간 열차운행상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또한 비상대기 열차와 사고복구 장비를 주요 역에 분산 배치해 사고나 이례 상황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운행 지연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고객 편의를 위해 서울, 용산, 영등포역 등 이용객이 많은 역에 하루 평균 1055명의 안내 인력을 집중 배치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이와 함께 응급환자 발생과 사고, 철도 범죄 예방을 위해 철도사법경찰대와 협조해 열차 내 소란과 부정 승차 등 불법행위에 대한 계도 활동을 강화한다.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긴 연휴를 맞아 이용객이 더 많아진 만큼,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어도어 대표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했다.민 전 대표 측은 13일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대표이사 해임의 효력을 다투는 가처분을 준비 중이었으나 11월 2일 전까지 어도어 이사 재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필요한 점, 법원의 가처분 심리기간을 고려해 민희진 전 대표를 어도어 이사로 재선임한 다음 대표이사로 선임하라는 취지로 가처분신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민 전 대표에 대한 대표이사 해임은 주주간계약에 의해 어도어의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로서의 5년 동안의 임기가 보장된다”며 “이러한 사실은 서울중앙지방법원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결정으로 이미 명확히 인정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는 이전과 동일한 사유로 일방적으로 민희진 전 대표를 대표이사에서 해임했다. 이는 여전히 유효한 주주간계약과 대표이사 임기를 보장하라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민 전 대표 측은 “올해 11월 2일, 민희진 전 대표의 어도어 사내이사로서의 임기 3년이 만료된다”며 “하이브는 민희진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가 2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무런 근거 없이 주주간계약이 해지됐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이브가 민희진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지 않을 것은 자명하다”고 전했다.또한 “하이브는 지속적인 계약위반 행위와 업무방해, 명예훼손과 모욕 등을 멈추고, 어도어와 뉴진스의 미래를 위한 합리적인 경영 판단을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어도어는 지난달 27일 민 전 대표를 어도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하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어도어는 ‘경영과 제작의 분리 원칙’을 이유로 민 전 대표에게 프로듀싱을 계속 맡길 것이라고 했다.이에 대해 민 전 대표 측은 “전혀 협의되지 않은 일방적 통보”라고 주장하며 “이번 해임 결정은 주주간계약과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고 반발했다.걸그룹 뉴진스도 어도어의 이러한 결정에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뉴진스 멤버 5인 전원은 11일 오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하며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하이브에 요구했다. 뉴진스는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이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라며 “아티스트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말만 하지 말고 우리가 의지할 수 있고, 즐길 수 있고, 좋아하는 음악으로 우리가 활동할 수 있게 그냥 놔달라”고 했다.이후 이재상 신임 하이브 대표이사는 12일에 열린 하이브 임시주주총회에서 어도어 사태에 대해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이번 추석 연휴에 직장인 25.7%는 개인 연차를 활용해 최장 9일을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35.5%의 직장은 평균 83.8만 원의 상여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인크루트는 3일부터 4일까지 직장인 1055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계획 및 상여금을 알아보기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직장인 중 19~20일 모두 연차를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25.7%였다. 이틀간 연차를 붙여 사용하면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다. 연차를 하루만 사용한다는 응답은 17.1%,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57.3%로, 직장인 10명 중 4명(42.7%)이 이번 추석 연휴에 연차를 사용한다고 답했다.연차를 사용하는 이유로는 집에서 휴식(40.2%)이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은 국내 여행(37.7%), 고향 방문(24.7%), 해외여행(21.0%), 자기 계발(10.2%), 기타 순이었다. 반면 연차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일이 많아서(33.6%), 회사에서 장려하지 않는 분위기여서(27.8%), 동료들의 눈치가 보여서(20.7%), 기타(20.2%), 개인 연차를 다 소진해서(13.1%) 순이었다.설문에 응한 직장인 중 35.5%가 추석 상여금을 받는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23.9%, 받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40.6%였다. 상여금의 평균 금액은 83.8만 원이었다.이번 설문조사는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96%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최근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된 배우 안세하가 NC다이노스 시구 행사 취소에 이어 뮤지컬 무대에도 당분간 오르지 않기로 했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의 제작사 (주)쇼노트는 12일 인스타그램 등에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에서 다이스퀴스 역으로 출연 중인 안세하의 최근 이슈와 관련해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관련 내용이 정리될 때까지는 배우가 작품을 통해 관객을 만나는 것이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쇼노트 측은 “제작사와 배우 소속사는 상호 협의를 통해 안세하의 잔여 공연 캐스팅 일정을 변경했다”며 “캐스팅 변경으로 인해 관객 여러분들의 공연 관람에 불편을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고 덧붙였다.안세하는 원래 19일, 24일, 27일 무대에 오르기로 돼 있었으나 그를 대신해 배우 정문성이 19일과 24일에, 정상훈이 27일 공연에 오른다. 그의 가장 빠른 공연 일정은 13일이지만 공연 사정상 이날은 안세하가 공연하게 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안세하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와 ‘학폭’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안세하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며 허위 사실 게시글에 대해 법적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소속사의 이러한 대응에도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안세하에게 학폭을 당했거나, 그 모습을 목격했다고 폭로하는 글이 이어지며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다.이러한 여파로 안세하는 15일 예정돼 있던 NC다이노스 시구 스케줄을 취소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내달 12일 첫 방송을 앞둔 tvN 드라마 ‘정년이’ 제작사가 과거 편성을 논의했던 MBC와 갈등을 빚고 있다. MBC 측은 ‘정년이’ 제작사가 tvN으로 갑자기 편성을 바꾸면서 손해를 입었다고 하고, 제작사 측은 MBC가 제작비 협상을 지연하는 등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12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0일 MBC가 스튜디오N 등을 상대로 제기한 가압류 신청을 전부 인용했다. MBC는 ‘업무상 성과물 도용으로 인한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및 계약교섭의 부당파기로 인한 손해배상청구’를 근거로 제작사 재산 가압류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MBC와 ‘정년이’ 제작사들은 제작비를 두고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MBC는 ‘정년이’ 회당 제작비를 20억 원 이상으로 제안했다. 제작사들은 CJ ENM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의 회당 28억 원, 총 336억 원의 제안을 수락했고 ‘정년이’는 tvN으로 편성이 바뀌었다.MBC 측은 드라마 제작을 위해 그동안의 장소 섭외, 자료 조사, 컴퓨터 그래픽(CG) 등을 준비했는데 편성 불발로 인해 자신들의 피해가 막심하다고 밝혔다. 또한 정지인 PD 등 제작진 일부가 MBC에서 퇴사하는 등 인력 유출 피해도 입었다고 했다. 이후 ‘정년이’ 제작사 스튜디오N, 매니지먼트mmm, 앤피오엔터테인먼트(이하 ‘제작사들’)는 12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MBC의 입장을 반박했다. 제작사들은 “2022년 정지안 감독을 섭외하면서, 그해 11월 MBC 편성 및 드라마 제작비 등을 정식 제안했다”며 “‘정년이’ 제작난이도가 높은 작품이라서 제작비가 높을 수밖에 없었고 촬영날짜가 정해져 있다는 점을 미리 고지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의 제안에 MBC는 6개월 동안 아무런 답을 안 주다가 촬영 개시 4개월 전인 2023년 5월 말이 돼서야 수용할 수 없는 수준의 제작비를 제시했다”며 “이후에도 MBC는 주요 스태프들의 교체를 요구했고, 다른 플랫폼을 알아보겠다는 제작사들의 의견에 ‘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지안 감독을 제외하고 아무도 MBC에서 퇴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제작사 측은 이번 법원 가압류 인용 판단에 대해 “확정적 판단이 아닌 단순 보전처분”이라며 “가압류 결정은 방송과 무관하며, 첫 방송 일정에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며 “방송을 앞두고 MBC가 드라마를 악의적으로 흠집 내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문소리, 정은채 등이 출연한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