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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고기온이 영상 20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시민들이 제트스키를 즐기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14일 관세청은 가방, 의류, 신발 등 해외 명품 위조품 6만1000여 점(정품 기준 시가 1200억 원)을 밀반입해 판매한 혐의로 일당 4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수십 명의 명의를 도용해 중국에서 특송화물이나 국제우편으로 위조품을 들여왔다.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해 개인이 아닌 도매업자에게 판매하려 도매 사이트도 개설했다. 서울세관 직원들이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 지하 압수창고에서 압수품들을 확인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부처님오신날(5월 8일)을 약 한 달 앞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유아법회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마스크를 쓰고 나란히 앉은 채 명상을 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울진·삼척 산불이 꺼진 지 20일째 되는 1일 경북 울진군 죽변면의 한 야산에서 불에 탄 나뭇가지와 솔방울 사이로 노란 양지꽃이 피어 있다.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양지꽃은 볕이 잘 드는 곳이면 어디서든 잘 자라는 강인한 식물이다. 까맣게 그을린 민둥산과 황무지 곳곳엔 푸른 새싹이 돋아나 있었다. 양지꽃의 꽃말은 ‘봄’이다. 울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지난달 30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출발한 러시아 교민 73명이 31일 오후 강원 동해시 동해항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해 배에서 내리고 있다. 이들은 한국의 대러시아 제재 참여로 한국과 러시아 간 항공 직항노선이 중단되자 외교부가 마련한 특별 여객선을 타고 입국했다. 동해=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열린 ‘낙선재 특별관람’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상량정 일원을 둘러보고 있다. 평소 개방하지 않던 낙선재 후원을 해설사와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이 행사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4월 6일까지 매일 1회씩 운영된다. 회당 정원은 20명으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개나리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노랗게 물든 꽃산 아래로 열차도 지나가네요. 복잡한 서울이 아닌 한적한 전원 풍경 같습니다.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29일 오전 서울 창덕궁 안 낙선재(樂善齋).봄철을 맞아 특별관람 행사가 열렸습니다.방문객들이 뒤뜰의 상량정 앞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둘러보고 있습니다.낙선재는 24대 헌종(1827~1849)이 후궁인 경빈 김씨와 대왕대비 순원왕후를 위해 만든 거처였습니다. 사대부집 양식으로 그 흔한 단청도 없는 소박한 공간입니다. 고즈넉한 가옥이지만 슬픈 역사의 흔적이 곳곳에 배어 잇습니다.마지막 황비 순정효황후, 황태자비 이방자 여사, 고종 황제의 외동딸 덕혜옹주 등 황실의 마지막 여인들이 쓸쓸히 여생을 보냈습니다. 평소 개방하지 않는 낙선재 후원까지 둘러볼 수 있는 이 행사는 사전 예매를 통해 4월 6일까지 매일 1회씩 정원 20명을 대상으로 운영합니다.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25일 흐린 봄날 서해수호의 날을 맞은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묘역.서해수호의 날은 2010년 3월26일 천안함 피격일에 맞춰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을 같이 기억하고자 정부가 해마다 3월 넷째주 금요일로 지정했습니다. 천안함 희생자가 가장 많았습니다.연평도 부근에서 북한군 경비정 2척에 기습공격을 당한 제2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월드컵 기간이었습니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꽃다운 나이에 조국 수호 임무수행 중 희생했습니다.오늘 군과 국가보훈처, 국립묘지 등 많은 곳에서는 서해수호를 위한 희생을 기리고 국토 수호 결의를 다지기 위한 기념행사와 추모식 등이 거행됐습니다.하지만 서해수호의 날을 하루 앞둔 어제 북한은 미사일을 발사해 올해 들어서 12번째 도발을 했습니다.대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병원 화단에서 발견한 ‘36.5’ 스티커. 병원 현관에서 정상체온 나오면 주는 ‘합격’ 스티커. 1년 365일, 36.5도였으면. ―서울 중랑구 신내동에서 양회성 기자 yohan@onga.com}
아메리카노와 라테. 커피 두 잔이 나란히 미소 짓고 있네요. 따뜻한 커피처럼 마음도 포근해지네요.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홍보관에서 공항 직원들이 통유리창을 닦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종식되면 늘어날 여객 수요에 대비해 공항시설 전반의 점검 및 대청소를 지난달부터 하고 있다. 인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집으로 돌아가는 길. 누군가 앞을 가로막고 있다. 고민에 빠진 검은 고양이. “2 대 1이다. 어떡하지. 튈까?”―전북 군산시 철길마을에서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8일 이른 아침부터 전국 투표소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산불 피해를 입고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는 경북 울진 이재민들은 전날 임시로 발급 받은 신분증을 들고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준비한 셔틀버스를 이용해 어려운 발걸음을 했고, 한 시각장애인은 안내견과 함께 투표소를 찾아 국민의 권리를 행사했다. 그밖에 태권도장, 피트니스센터, 배드민턴장 등 이색 투표소에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행렬이 길어지고 있다.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시작된 투표는 전체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사전투표를 마친 인원을 제외한 2787만409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코로나 확진자와 격리자는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고 난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관할 보건소장이 발송한 외출 안내 문자를 통한 인증을 마친 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양회성기자 yohan@donga.com}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 등에서 발생한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군 당국이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8일 병력 1950여명과 헬기 48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CH-47 ‘치누크’, UH-60 ‘블랙호크’, HH-32 ‘카모프’, KUH-1 ‘수리온 ’등 군용 헬기 48대가 이날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헬기는 전날 투입된 26대보다 12대 늘었지만 병력은 전날의 2390여명 보다 감소한 규모다.군은 화마(火魔)가 불러온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최후 방어선을 구축해 확산을 차단하는 데 사력을 다하고 있다. 울진 대흥리 현장에 투입된 해병대 신속대응부대 900여명은 호월리 일대까지 이동하며 잔불을 제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해병대 신속기동부대는 재난 발생 시 대비하여 항상 투입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산불이 빠른 시일 내 진화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아궁이에 장작불이 달아오릅니다. 솥뚜껑을 열면 흰쌀밥이 나올 것 같지만 일부는 그림입니다. 어떤 게 진짜일까요. ―전북 군산 내항길에서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겨울이 가고 봄이 옵니다.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푸릇푸릇한 자연을 만끽할 때가 오네요. 벌써부터 설렙니다. ―경기 양평 두물머리에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모처럼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니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네요. 돌침대에 누워 망중한을 즐기는 점토 인형 커플이 부러워집니다. ―경기 양평군 세미원에서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넓은 운동장에 홀로.빈 그네 채워주려는 듯. 더 큰 몸짓으로 앉아 있는 그림자.고마워. 함께 있어줘서.―경기 포천시에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책만 펴면 졸리다고요? 나른한 봄도 아직 안 왔는데 벌써요? 쉿,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고요. ―경기 파주 지혜의숲에서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