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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시범사업이지만 경기도에서 ‘늘편한 AI케어’ 사업을 하고 있어요, 이런 서비스에도 기술을 적용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8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있는 ‘비즈에이아이’(Viz.ai)를 방문해 최고경영자인 크리스 만시(Chris Mansi)에게 이렇게 물었다. 늘편한 AI케어 사업은 휴대전화 앱을 통해 움직임 감지, 생체인식 등으로 노인 안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AI 기반 ‘스마트폰 활용 케어서비스’다. 별도 돌봄로봇이나 스마트워치가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AI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7월 전국 처음으로 시범사업 형태로 시행된다.비즈에이아이의 창업자이기도 한 크리스 만시는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라며 “치매 치료에도 관심이 많다”라고 긍정적 의사를 밝혔다. 2016년 설립된 비즈에이아이는 10년도 안돼 기업 가치가 12억 달러(1조 6515억 원)가 넘어서는 등 미국 헬스 케어 분야를 대표하는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했다.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1조 원) 이상, 창업한 지 10년 이내인 비상장 기업을 유니콘기업이라고 한다. 비즈에이아이가 개발한 의료영상 진단 시스템은 의료·환자 돌봄 플랫폼인데 AI가 의료영상 분석과 진단을 돕는 기능을 한다. 2018년 미식품의약국(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승인받은 AI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뇌 CT를 촬영하고 몇 초 안에 뇌졸중 여부를 감지해 의심 환자를 식별한다. 곧바로 전문의 휴대전화로 알려, 위험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치료를 도와준다. 현재 미국과 유럽 1400개 이상의 병원에서 비즈에이아이가 개발한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이 자리에는 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는 경기지역 대표 ‘새싹기업’도 함께 했다.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인 NHN CLOUD, ㈜새론솔루션, ㈜에이아이포블록체인, 크레플㈜, 에이블제이 주식회사 등 5개 기업이다.새싹 기답변이비즈에이아이의 성공 경험을 공유받고 협력할 수 있도록 김 지사가 직접 중재자로 나선 것인데, 1시간 넘게 질문과 답변아 이어졌다. AI 기술 기반 시각 지능 솔루션 업체인 크레플㈜ 서은석 대표는 의료정보라는 개인정보를 어떻게 수집할 수 있었는지, 어떻게 영업활동을 했는지 등에 관해 물었다. 다른 기업 대표도 투자사를 설득하는 방법,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이에 크리스 만시 최고경영자는 “처음에는 기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찾는 게 중요하다”라며 “‘AI 진단 기술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의사를 찾아가 설득해 데이터를 공유받았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사업 초기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는 AI 기술을 통해 실제 생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걸 강조한 것이 도움이 됐다”라며 “모든 과정이 도전이기 때문에 어느 때가 가장 어려웠다고 말하기 어렵다. 계속해서 뭔가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성공한 해외기업의 사례 공유를 통해 새싹기업에게 새로운 시각과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국제교류 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6일부터 11박 13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을 방문 중이다.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북부에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문화나 기후 같은 특정 분야에 특화된 데이터센터입니다. 도움이 필요합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일 오후(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NVIDIA) 본사를 찾아 샨커 트리베디(Shanker Trivedi) 수석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of Enterprise Business)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김 지사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엔비디아의 AI 반도체와 기술이 필요하다며 도움을 청한 것이다. 김 지사는 국제 교류 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6일부터 11박 13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을 방문 중이다. 산타쿨라라는 실리콘 밸리의 중심지에 있는 도시다.김 지사가 비행기를 타고 10시간 넘는 시간을 날아와 엔비디아를 찾은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경기도는 민간투자를 통해 AI 도입을 뒷받침할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엔비디아가 최근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 관련 기업인 NHN CLOUD와 ㈜새론솔루션, ㈜에이아이포블록체인, ㈜크래플, 에이블제이 주식회사 등 5개 회사도 함께했다.김 지사는 “시흥 서울대병원도 AI 메디컬데이터센터를 구상하고 있다. 넓은 부지를 갖고 있고 바이오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와 경기도의 협력을 더욱더 강화하고 구체적인 협력 분야를 찾을 수 있도록 실무그룹을 구성해서 연락을 유지했으면 한다”라고 제안했다.이에 샨커 트리베디 수석 부사장은 “말씀하신 두 곳(경기 북부·시흥)의 데이터센터 모두 엔비디아가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해 드릴 수 있다”라며 “실무그룹에 참여해 더 자세한 논의를 하겠다”라고 답했다.김 지사는 곧바로 인근에 있는 10분 거리의 구글 본사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엠케이 팔모어(MK Palmore) 구글 클라우드 정보 보호 디렉터와 경기도 AI 스타트업과 인재 육성 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윤진성 선임 연구원과 김선식 구글 클라우드 부문장도 자리했다.이수재 경기도 AI 빅데이터산업과장은 “경기도가 구글을 만난 이유는 구글과 협력해 경기도 스타트업에 인재 육성과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며 “경기도 스타트업이 구글과 함께 세계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실리콘밸리나 판교처럼 스타트업 천국을 만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오후(현지 시각) “경기도와 미국 캘리포니아가 더 많은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경기도와 캘리포니아주와 우호 협력 관계를 재계는 12년 만이다. 김 지사는 국제교류 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이달 6일부터 11박 13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을 방문 중이다.김 지사는 6일 오후(현지 시각)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있는 천연자원청(California Natural Resources Agency)에서 개빈 뉴섬(Gavin Newsom) 주지사를 만나 무역·투자, 기후변화, 인적교류, 스타트업 분야에 대한 우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 지사는 특유의 친밀 외교력을 발휘하며 첨단산업 분야로의 경제영토 확장에 대한 기반을 만들었다.협약식에는 캘리포니아주 부지사, 교통부 장관, 기후대사, 자원 장관 등 핵심 인사들이 배석했다. 김 지사의 경기도 방문 요청에 개빈 뉴섬 주지사는 흔쾌히 응했다.김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뉴섬 주지사가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약속(commitment)했다”라며 “아주 강한 협력 의지를 표명해 기쁘다. 분위기가 좋았다”라고 성과를 설명했다.캘리포니아주는 기후 행동을 촉진하고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파트너를 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김 지사와 뉴섬 주지사 간의 만남이 큰 의미가 있다.개빈 뉴섬 지사는 2022년 미국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의 브라이언 데일 후보에 18% 차로 승리하며 대승했다. 고속철도 개통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 노숙자 문제 등 해결에 적극적이다.국경 장벽 건설에 반대하며 동성 결혼, 총기 규제 완화 등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민주당의 잠재적 대선 주자로 거론됐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을 지지하며 데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개빈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주는 기후 행동을 촉진하고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동반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라며 “경기도는 국가 경제의 핵심이자 혁신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태평양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라고 했다.이날 협약에 따라 두 지역은 경제와 기업 발전, 투자와 혁신을 포함한 무역·투자, 온실가스 배출 감소·청정 이동 수단을 포함한 기후변화, 기업가·스타트업 비즈니스 커뮤니티·중소기업을 포함한 인적 교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유효기간은 3년이다.김 지사는 이날 지속 가능하면서도 실질적인 혁신동맹을 위해 실무 실무단 구성을 제안했다. 혁신동맹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바이오산업, 기후테크 같은 혁신 경제에 대한 협력관계를 의미한다.경기도와 캘리포니아주는 2010년 경기도에서 두 지역 간 ‘우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당시 경기도를 방문한 아널드 슈워제네거 전 주지사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경제, 사회, 교육 등에서 협력관계를 긴밀히 구축하기로 했다. 그러나 협약 유효기간 2년 동안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2012년 자연스럽게 우호 협력 관계가 해지됐다.협약에 따라 두 지역은 기후변화, 기업가·스타트업 비즈니스 커뮤니티·중소기업을 포함한 인적 교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캘리포니아주는 지난해 GDP가 3조9000억 달러에 달하는 등 세계 5위의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다. 인구는 4000만 명이다. LA를 포함하고 있는 LA 카운티의 인구는 무려 1000만 명에 달한다. LA는 400만 명 정도의 인구로 뉴욕에 이어 미국의 두 번째 대도시다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 등을 중심으로 한 북부 베이 지역(Bay Area)은 실리콘밸리가 있어 IT산업의 허브로 전 세계적 명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2012년 이후 별다른 교류가 없어 자연스럽게 유효기간 2년 만료 이후 우호 협력 관계가 해지됐다.김 지사는 “‘레토릭(rhetoric·수사)이 아니라 우리는 커미트먼트(commitment·약속)를 했다”라며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아주 강한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성남시는 다음 달 2일까지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2024년 반도체 제조기술 아카데미’ 교육생 20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반도체 산업 제조(공정) 기술 전문 교육과 취업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청 자격은 경기도에 사는 19세 이상 미취업 일반인과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생 또는 졸업 예정자 중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비용은 무료이며, 80% 이상 출석한 교육생에게는 최대 36만 원의 훈련 수당을 지급한다. 교육은 다음 달 17일부터 7월 12일까지 수정구에 있는 한국폴리텍대 성남캠퍼스에서 진행된다. △반도체 산업 동향 △반도체 제조 공정 과정 이론·실습 △소재 이론·후공정 실습 △기초 정비 실습, 반도체 설계 △기업 인사담당자 특강 △면접·자기소개서 특강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 희망자는 한국폴리텍대 성남캠퍼스 홈페이지에 있는 공고문을 참조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서류 평가와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며 성남시민에게는 10%의 가점을 준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저는 여러분의 것입니다. 저를 마음껏 이용해 주세요. 시민이 부르면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김경일 경기 파주시장이 올해 3월, “책상에서만 정책이 만들어진다면 시민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라며 이동 시장실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을 향해 건넨 말이다.민선 8기 파주시가 출범한 직후인 2022년 9월 문을 연 이동 시장실이 20개월 만에 82차례 열어 파주시의 대표적인 시민 소통 창구로 자리 잡았다. 매주 평균 한 번꼴로 열렸고, 김 시장이 직접 만난 시민만 2000여 명에 이른다.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민원도 당사자 입장에서서는 아프고 성가신 ‘손톱 밑 가시’다. 우선순위에서 밀리거나 부서 간 칸막이를 넘지 못해 처리가 지연되는 게 대부분이다. 이동 시장실은 바로 이런 현안들을 시장이 직접 나서 얽힌 타래를 풀어주고 있다.이동 시장실을 통해 제기된 시민 건의 사항은 4월 말까지 896건이다. 그중 25% 정도인 224건이 해결됐다. 473건이 실무 부서에 배정돼 검토 중이고 나머지 199건은 해결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돼 추진이 중단됐거나 좀 더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다.이동 시장실은 처음에는 읍면동을 순회하는 월례회의 형식으로 진행했다. 시민과의 ‘직접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형식을 깨고 문턱을 낮췄다. 기관장이나 공무원들로 채워지던 행사는 주민과 기업인, 농업인, 문화예술인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로 채워졌고 소통 체감도도 한껏 높아졌다. 올해는 ‘동네방네 구석구석 이동 시장실’이라는 표어를 새로 내걸었다. 통·리 단위나, 아파트 단위 동네 주민 모임, 소규모 그룹의 시민들과 한층 더 밀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시민의 요청에 적극 응답하는 방식의 ‘수요응답형’ 이동 시장실을 활성화해 시민 중심 적극 행정을 극대화할 예정이다.이동 시장실이 열리는 곳마다 지역발전 현안을 놓고 격의 없는 토론의 장이 펼쳐지기도 했다. 낡고 오래된 공원 벤치를 교체해 달라거나 골목길 폐쇄회로(CC)TV 설치 같은 ‘생활 민원’에서부터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 주거환경 개선, 환경 문제와 삶의 질 개선 문제까지 논의의 주제나 폭도 넓고 깊어졌다.김경일 파주시장은 “정책은 시민을 위한 서비스이며, 정책의 성패는 수혜자인 시민을 얼마나 만족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라며 “모든 민원에 즉각적인 해답을 내놓긴 어렵지만, 차근차근 성실하게 해결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이 출연한 유튜브 채널 ‘직업의 모든 것’ 콘텐츠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직업의 모든 것’은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소개하는 구독자 96.3만 명, 누적 조회수 5억 5000회의 인기 채널이다.11분 10초의 영상에는 신 시장의 사무실 출근하는 모습부터 하루 동안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하는 업무와 일상 등을 꾸밈없이 담았다. 이 콘텐츠는 3일 오후 5시 기준 업로드됐는데, 이틀 만에 조회수가 3만 300회를 넘어섰고 댓글도 200개 이상이 달렸다.이 채널에 올라온 콘텐츠가 100만 회 이상 조회된 영상도 많지만, 업로드하고 한 달까지 2만~3만 회의 조회수가 나오는 영상도 많은 걸 고려하면 자치단체장이 출연한 영상으로는 꽤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신 시장은 지역 공동주택 재건축 현장과 2027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4호선 과천정보타운 역 신축공사 현장 등 과천 곳곳을 누비며 지역 현안과 안전을 챙겼다.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는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를 찾아 직원을 격려하고, LH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는 ‘과천정보타운 역 신축공사’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개통’ 등을 신속하게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영상에는 ‘과천이 거주 만족도가 높다’ ‘경기도에서 집값이 가장 비싸다’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에 신 시장은 “(나도) 집값이 비싸서 아파트에 살지 못하고 빌라에 산다”면서 “지금 사는 빌라도 제집이 아니다. 형편껏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연봉을 묻는 질문에는 “세전 1억 정도”라고 했다.신 시장은 “주어진 임기 끝까지 시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 경기도와 중앙정부 등과 협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이 취임 이후 2년 가까이 갈등을 빚어오던 시의회와 협치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고양시와 시의회는 ‘상생‧협력 TF’를 구성해 그동안 미뤄왔던 ‘민생 챙기기’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이 시장은 3일 오후 고양시청 마음나눔터에서 김영식 의장과 ‘시민 협치를 위한 상생 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고양시의회 박현우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최규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등도 함께 했다.이 시장과 김 의장은 고물가와 고유가, 고금리의 ‘3고(高) 현상’으로 벼랑 끝에 몰린 시민들의 고통부터 해결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또 자족도시 조성 등 고양시가 직면한 과제를 챙기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민선 8기 고양시와 제9대 고양시의회는 2022년 7월 출범 직후부터 예산·조례 심의 과정에서 진통과 갈등을 겪으면서 파행을 거듭했다.고양시는 지난달 19일부터 열린 제283회 시의회 임시회에 부서 운영‧각종 회의 개최에 필요한 업무추진비 등 1435억 원의 추경 예산안을 올렸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앞두고 마찰을 빚었다.고양시의 부서 업무추진비는 지난해 말 2024년 본예산 심의에서 시의회가 전액 삭감하면서 일부 비용은 공무원 개인 돈으로 부담했다. 업무추진비는 각종 회의, 간담회, 행사, 관계 기관 협조, 방문객 응대, 시책홍보 등 직무수행에 관련된 통상적인 경비로 사용하는 예산이다.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평행선을 이어가던 고양시와 시의회의 갈등은 지난달 총선 직후 민생예산 처리에 대한 필요성에 양측이 공감하면서 분위기가 반전했다.이 시장은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이, 아쉽고 부족했던 과거를 교훈으로 삼아 고양시는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남은 2년이 고양시와 시민의 이익을 위해 고스란히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라고 말했다.이에 김 의장은 “상생 협약이 성사된 것에 매우 벅찬 감동을 느낀다”라며 “시의회와 집행부가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시민이 기대하는 변화와 발전을 이뤄나가자”라고 화답했다.협약 체결에 따라 이날 올해 첫 추경 예산안에 포함된 고양페이 인센티브와 K-패스(대중교통비 환급지원), 학교 무상급식비, 주요 도로 9곳 재포장 등 시민 삶과 직결된 민생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고양시 관계자는 “당장 시급했던 추경 예산이 처리된 것에 반가움을 느낀다”라며 “앞으로 남은 시 주요 사업들도 협치 강화에 따른 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관광공사가 2일과 3일 대만에서 현지 8대 여행사와 최대 여행플랫폼 기업인 KKDAY(케이케이데이)와 관광교류 활성화 협력 구축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경기관광공사와 협약을 체결한 대만 8대 여행사는 콜라(可樂)·라이언(雄獅)·동남(東南)·백위(百威)·오복(五福)·신신(新晨)·찬성(燦星)·희홍(喜鴻)이다.KKDAY는 2014년 설립된 대만 최대 온라인 여행플랫폼 기업이다. 현재 90여 개 나라 및 지역을 대상으로 30만여 개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매달 이용자 수가 900만 명 이상에 달하는 주요 글로벌 여행플랫폼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여행 성수기 관광객 유치 공동 마케팅 △경기도 신규 관광상품 개발·홍보 △관광 교류 협력 활성화 △지속 가능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ESG 실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경기관광공사는 협약을 통해 해외 여행지로 한국을 많이 찾는 대만 시장에 경기도의 단체 여행상품 개발과 판매를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 관광 모바일 플랫폼 홍보를 강화하고 다양한 경기도 일일 투어 상품 개발에도 나선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중화권 방한객의 주력 여행 형태인 개별 자유 여행객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경기관광공사는 이달 중순부터 10여 개 경기도 패키지 관광상품을 출시해 공동 광고와 모객 활동에 나선다. 이를 통해 6~8월 여행 성수기에 5000명 이상의 대만 단체관광객을 경기도에 유치할 계획이다.지난달 10일과 14일, 대만 여행사와 언론 매체 관계자 등 14명을 경기도로 초청해 관광자원 사전 팸 투어를 진행했다.KKDAY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하반기(7~12월)부터 경기도 여행 특집 홍보페이지를 구성해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홍보한다. 경기도 관광지 입장권, 액티비티, 숙박, 경기도 일일 투어 등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개별여행객들의 경기도 방문을 확대한다.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대만은 방한객 3위의 핵심 시장으로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해외여행을 선호하고 신규 관광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높다”라며 “현지 주요 여행기업과 협업을 강화하고 중화권 시장의 신규 고부가 관광상품을 개발해 단체와 개별여행객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18 민주화운동 44주년을 앞두고 3일 오전 광주 운정동에 있는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김 지사는 국제교류 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이달 6~18일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출국 전 5·18민주묘지를 찾았다.오병권 행정1부지사, 오후석 행정2부지사, 김현곤 경제부지사,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 원미정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등 경기도 고위급 간부와 공공기관장 30여 명이 김 지사와 동행했다.김 지사를 포함한 경기도 주요 간부와 기관장이 5·18민주묘지를 함께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 지사 일행은 경기도민 민주유공자의 묘소를 찾아 무릎을 꿇고 한동안 묘비를 어루만졌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위 현장에서 행방불명된 정기영 씨와 아들과 함께 시위에 나선 김윤식 씨 등 경기도 출신 열사 6명이 안장돼 있다.김 지사는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5·18민주묘역)에 있는 ‘전두환 비석’을 밟고 지나갔다. 2021년 11월과 지난해 5월 참배 때에 이어 세 번째다.이 비석은 1982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 담양의 한 마을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5월 단체가 비석을 수거해 묘역을 찾은 참배객이 밟을 수 있도록 땅에 묻은 것으로 알려졌다.김 지사는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광주 정신으로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루겠습니다”라고 적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연천군 전곡리는 해마다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표적인 선사 유적지다. 1978년 구석기시대 ‘아슐리안 주먹도끼’가 이곳에서 발견됐다. 당시만 해도 ‘주먹도끼는 유럽과 아프리카에서만 사용됐다’는 정설을 뒤엎고 세계 고고학사를 다시 쓰는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전곡리 선사유적지(80만 m²)에서 3∼6일 구석기 축제가 열린다. 1993년부터 어린이날인 5일 즈음해 열리는데, 올해로 31번째를 맞았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학습·체험형 축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2024∼2025 문화관광축제’ ‘2024 한국방문의 해 K컬처 관광 이벤트 100선’에 선정됐다. 30만 년 전 구석기시대를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전곡리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건 어떨까.● 구석기시대로 ‘시간 여행’ 축제 현장 곳곳에서 관람객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는 것은 마치 과거에서 현재로 온 듯한 원시인이다. 헝클어진 머리에 구릿빛 피부, 동물 털을 몸에 두르고 있다. 한 손에는 지팡이를, 허리엔 주먹도끼를 차고 축제장 곳곳을 돌아다닌다. 이들은 전문 배우들인데 원시인처럼 직접 불을 피우고 돌칼로 고기를 잘라 구워 먹는다. 하늘을 보며 소리를 지르고 구부정한 모습으로 신나게 춤을 춘다. 마치 구석기시대 원시인 마을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관람객도 원시인 옷을 갈아입고 분장을 한 채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활쏘기와 도끼 던지기 등 사냥도 하고, 직접 돌을 깨 만든 주먹도끼로 고기를 잘라서 나무 꼬치에 꽂아 숯불에 구워 먹는다. 3개 팀 75명으로 구성된 퍼레이드 팀은 축제장을 돌며 흥을 더한다. 일본 대만 스페인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독일 네덜란드 등 9개 나라의 선사 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지역 농특산물 장터와 축제 음식 등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도 풍성하다. 반려동물 놀이터를 꾸며 동물 친화 축제라는 점도 이색적이다. 축제 기간 밤마다 구석기 나이트, 가족영화 상영, 불꽃놀이, 특별공연 등이 열린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30만 년 전 구석기시대 인류의 삶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연천 구석기 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인폭포·그리팅맨 등도 추천 전철 1호선 전곡역에서 내려 무료 셔틀버스로 갈아타면 행사장 입구까지 5분 정도면 올 수 있다. 셔틀버스는 1∼3코스로 나눠 각각 20∼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코스에 따라 중간중간에 3, 4곳 경유한다. 운행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전곡역에서 걸어와도 어른 걸음으로 10∼15분 정도면 된다. 입장료는 5000원을 받는데, 축제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축제장 내 매장과 연천에 있는 식당·가게 등에서 쓸 수 있다. 유적지와 가까운 전곡선사박물관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다. 인류의 진화 과정이 전시돼 있고, 축제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구석기 둘레길을 걸어보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주변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는 것도 연천을 좀 더 알차게 즐기는 방법이다. 높이 약 18m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으로 떨어지는 ‘재인폭포’, 임진강 넘어 북녘을 바라보고 머리를 숙여 인사하는 10m 높이의 조형물 ‘그리팅맨’ 등을 추천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공유학교를 통해 학생 인성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30일 ‘이천 허그(HUG) 공유학교’ 개소식에 참석해 학생의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천 허그 공유학교가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임 교육감이 찾아간 이천 허그 공유학교는 학교 내 분리 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인성교육을 통해 학생의 교육적 회복력을 높이는 경기 공유학교다. △학습진단 △심리상담 △개인 상담 △가족 상담 △자기 극복 및 심성 훈련 △학습지도 등 전문적 상담과 개별교육,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공유학교는 5~11월 모두 6기에 걸쳐 초등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를 거쳐 매월 둘째 주에 4일간 숙박하지 않는 형태로 진행한다.임 교육감은 “학교 안에서 교육활동을 계속하기 어려운 경우 공유학교에서 분리 교육을 운영해 공교육 시스템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이천 허그 공유학교는 다른 지역에서 참고할 만한 시범학교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그러면서 “경기교육은 학교 교육을 중심으로 공유학교와 온라인 교수학습 플랫폼으로 공교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힘써 오고 있다”라며 “온 마을과 온 정성을 쏟아 한 명의 아이도 제대로 교육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공유학교 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분석하고 사례 공유를 통해 경기 공유학교 특화모델 보급과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또 전문 인력 확보와 전문가 자문 기회를 확대해 교육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데도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국가산업 단지 조성을 성공적으로 하려면 국도 45호선 확장을 포함한 도로망 확충을 빨리 해야 합니다.”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은 27일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현장소통실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만나 이같이 요청했다.이 시장은 “국도 45호선은 오산과 안성에서 용인의 처인구 이동면을 지나 양지면으로 향하는 차량과 용인의 처인구 이동읍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집중돼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국가산단 조성 과정에 투입되는 근로자의 차량과 조성 후에는 늘어나는 정주 인구와 입주한 기업의 근로자가 이용하는 차량 등 ‘국도 45호선’의 차량 통행량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국가산단을 조성하기 전 선제적으로 ‘국도 45호선’을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동·남사읍에 조성될 국가산단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려면 산단과 반도체특화신도시를 관통하는 ‘국도 45호선’을 4차로에서 8차로로 넓히고 주변 도로망도 확충해야 한다는 게 이 시장의 생각이다.이에 박 장관은 “도로의 빠른 확장을 위해서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패스트트랙’이나 별도의 ‘스페셜트랙’ 방식의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국도 45호선을 ‘2층식 도로’로 설계해 국가산단 쪽과 안성, 평택 방향으로 가는 차량의 교통을 분산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국토부와 LH에 주문했다. 사업시행자인 LH 측은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면서 ‘국도 45호선 확장’ 외에 용인 남사와 화성 동탄 사이의 차량 정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국도 82호선 확장’, ‘지방도 321호선’의 경부고속도 연결 등의 계획을 설명했다.이 사장은 “평택시의 ‘고덕 산업단지’ 조성 과정을 보니 근로자들 대다수가 차를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도로의 차량 정체로 시가 골머리를 앓았다”라며 “용인 국가산단은 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어 ‘국도 45호선’ 조기 확장과 인근의 도로망이 확충돼야 한다”고 공감했다.이 시장은 “국가산단과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려면 해당 지역 용인시민들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며 “집과 땅이 수용되는 분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이주를 돕는 현실적인 대책을 정부와 LH가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목숨, 안전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대민지원이라는 명분으로 아무런 안전 대책도 없이 무작정 장병들을 투입하는 구태는 없어져야 합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국 최초로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 안전 확보 및 지원 조례가 제정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경기도의회는 이날 제37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경기도 재난복구 지원 군 장병 안전 확보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의결했다. 김 지사는 “작년 7월 채상병 사건 직후 대민지원 군 장병들의 안전 대책 마련을 지시했고 도의회에서 여야 합의로 조례안을 발의해 오늘 본회의를 통과했다”라며 “청년 세대의 비극을 막기 위한 여·야·정 협치의 결실”이라고 알렸다.조례에는 도지사가 군부대·소방재난본부·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등과 연계해 재난복구 현장에 동원된 군 장병의 안전 확보를 위한 교육을 하고 현장에 안전전문인력을 배치하는 내용을 담았다.재난복구 지원을 위해 현장에 동원된 군 장병을 대상으로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또 재난관리 물품, 간이 휴게시설 등 편의시설, 군용 장비의 유류비, 식비 등의 일부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김 지사는 “경기도는 재난복구 현장에 투입되는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라며 “안전교육, 안전 전문 인력과 장비, 상해보험 가입까지 도에서 지원한다. 올여름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 후속 대책들을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마침 오늘이 첫 번째 ‘순직의무군경의 날’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다 희생된 젊은 청년들을 기린다”며 “나라의 부름을 받은 장병들의 안전은 나라가 지켜주어야 한다.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조례안을 발의한 안전행정위원회는 “재난복구 활동에도 안전이 최우선이나 대민 지원을 위한 국방부 등의 군 장병 예산은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가장 많은 군 장병이 근무하고 있는 경기도도 재난복구에 많은 도움을 받아 온 만큼 전국 최초로 군 장병의 안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군 장병의 안타까운 사고를 막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해 7월 19일 집중호우 피해지역인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구명조끼 없이 실종자 수색 임무를 수행하던 해병대 채모 상병이 급류에 휩쓸려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해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이어졌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꽃으로 장식된 높이 10m의 대형 꽃등고래 조형물을 비롯해 1억 송이의 꽃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4년 만에 열렸던 지난해에는 약 100만 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30개국에서 50개 도시, 200여 개 기관과 단체·업체 등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1억 송이 봄꽃의 향연 올해는 호수공원 북서쪽의 ‘노래하는 분수광장’과 ‘장미원’까지 확대해 1억 송이의 꽃을 선보인다. 행사장 전체 면적은 지난해보다 5만 ㎡ 늘어난 약 24만 ㎡다. 축구장(7140㎡) 33개와 맞먹는 규모다. 걸어서 둘러보려면 어림잡아 2시간은 걸린다. 공연 관람과 각종 체험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박람회장 입구에 들어서면 높이 10m, 길이 20m의 웅장한 꽃등고래와 재두루미 조형물이 관람객을 압도한다. 올해 박람회 주제인 ‘지구환경과 꽃’을 형상화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공공프로젝트 작품으로 호수공원의 자연환경과 잘 어우러진 꽃장식을 연출했다. 장미원에서는 화사하게 핀 빨강, 연분홍의 2만여 송이 장미를 개화기보다 한 달 반 먼저 만나볼 수 있다. 꽃탑과 꽃 터널, 꽃 아치로 연출한 꽃만개정원은 인증 사진을 찍기에 제격이다. 주제 정원엔 한국의 토종 꽃과 야생화를 심은 자연학습장,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정원이 꾸며져 있다. 평소 보기 힘든 희귀 꽃도 전시된다. ‘아모르포팔루스 파에노이폴리우스’가 가장 관심을 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열대우림에서 자생하는데 꽃이 필 때 모양이 ‘코끼리 발’을 닮았다. 수분으로 곤충을 유인하기 위해 썩은 냄새를 뿜는다. 최대 높이는 약 60cm, 폭은 50cm 정도인데, 씨앗 크기만 폭 30cm에 이르고 무게는 15kg에 달한다. 세계 작가 정원에서는 황지혜, 레옹 클루지(남아프리카공화국), 폴 허비 브룩스(영국) 등 정원 디자이너 3명의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오전 9시에 개장해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조명에 비친 꽃이 어우러져 낭만을 더하는 호수공원의 야경까지 즐기는 걸 추천한다.● 탄소배출 ‘제로’… 대중교통 이용 시 할인 호수공원 주변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사무실 밀집 지역이다. 상업시설도 많아 주차가 쉽지 않다. 주차장 위치와 운영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임시주차장은 3곳이 있는데 행사장까지 걸어서 5∼10분 정도 걸린다. 올해 꽃박람회 특징 중 하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실현을 위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한다는 점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람객은 현장에서 입장료 3000원을 할인해 준다. 버스는 일산동구청이나 주엽역에서 내려야 하고 지하철은 3호선 정발산역이나 주엽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입장료는 현장 판매 기준(성인)으로 1만5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과 관련된 사업비 증가분 부담을 두고 하남시에 이어 시의회까지 나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비판에 가세했다.25일 하남시 등에 따르면 박진희 하남시의회 부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비 증가분은 원인자부담금으로, LH에서 부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박 부의장은 “사업비는 당초 협약 당시 341억 원이던 것이 기본(실시)설계 및 물가 변동에 따라 594억 원으로 증가했다”라며 “하지만 증가분 253억 원에 대해 LH는 협약을 근거로 납부를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LH는 폐기물 소송에 이어 감일지구 하수도 원인자부담금까지 하남시에 떠넘기려 하고 있다”라며 “국가기관인 LH가 지자체를 상대로 벌이고 있는 명백한 갑질 행위”라고 비판했다.하남시는 2018년 6월, LH와 ‘하남감일 공공주택지구 하수도 원인자부담금 납부 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감일지구에서 발생하는 하루 1만 23852t의 하수와 같은 용량의 대체 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하기로 했다.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에 관한 사항을 정했지만, 추가부담금 부과와 관련된 조항은 따로 표기하지 않았다고 한다.시의회까지 나서서 LH 비판에 나서면서 LH가 추진하는 3기 신도시인 교산 신도시의 입주 차질이 우려된다. 인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하남시가 공동주택 입주를 반려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박 부의장은 “하남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LH의 인허가 사업에 대해 전면 요구한다”라고모든 협의를 일절 거부하는 강력한 대응을 요구한다”고 주문했다.하남시도 전날 참고 자료를 통해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하남시는 “사업이 지연되거나 늦춰질 경우 교산 신도시 사전청약 공동주택과 기업 이전 단지에서 발생하는 하수처리의 차질이 불가피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하남시는 올해 사업비 261억 원 중 128억 원은 본예산에 편성했고, 제2회 추경 때 하수처리장 증설 비용 133억 원을 우선 시비로 편성해 줄 것을 의회에 요청한 상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아주대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어바인 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Campus)가 연구·교육 분야에서 포괄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UC 어바인 하워드 길만(Howard Gillman) 총장과 법과대학·인문대학 학장을 포함한 9명의 방문단은 24일 아주대 최기주 총장과 방문해 두 대학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법학, 의학, 인문학 분야를 포함한 주요 학문 영역에 대한 학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대중문화와 콘텐츠 등 한국학 분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재학생과 졸업생 파견 및 교류를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아주대는 세계적 수준의 해외 대학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ABC 프로그램(Ajou Bespoke Program)을 런칭해 올 여름방학부터 진행할 예정으로 이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협의도 진행됐다.최 총장은 “두 대학 연구진 간의 글로벌 공동·협력 연구와 학생 교류 프로그램 등에서 다양한 차원의 협력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보다 긴밀하고 실질적인 연구·교육 협력을 위해 다각도의 지원과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아주대와 UC 어바인은 지난해 1월 업무협약을 맺고 한·미 캠퍼스 방문, 업무협약 체결 등의 교류를 이어왔다. 최 총장은 아주대 글로벌 네트워킹 확대를 위해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UC 어바인 캠퍼스를 방문했다.어바인 캠퍼스는 캘리포니아주 정부 산하의 UCLA, UC 버클리 등 10개 주립대학 중 하나다. 이 대학은 1965년 설립돼 그동안 5명의 노벨상 수상자(노벨화학상 4회, 노벨물리학상 1회)를 배출했고, 현재 재학생만 3만6000여 명에 이른다.한인 동문만 1만 명 이상 배출했고 2009년부터 로스쿨 산하에 한국 법 센터(The UCI Korea Law Center) 운영을 시작해 학생과 교수, 변호사와 판사, 검사 등 법조인들이 한국과 미국의 법 분야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연구해 왔다.2016년부터는 한국학연구소(Critical Center for Korean Studies)를 개설하고 역사와 문학, 대중문화 콘텐츠를 아우르는 학제 간 연구와 저술, 프로젝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UC 어바인 한국학연구소는 교육부 산하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연구 및 교과과정 개발 등을 진행해왔다.어바인은 오렌지카운티의 계획도시로, 미국에서도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오렌지카운티에는 LA 다음으로 많은 한인이 살고 있으며, 한인이 두 차례나 시장이 당선됐다.하워드 길만 총장 일행은 방한 일정 중 아주대와 서울대, 성균관대, 고려대, 포항공대를 방문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공무원도 사람입니다. 공무원을 존중해주세요. 더이상 죽을 순 없습니다.”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이 23일 시청 민원실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서며 민원인들을 향해 “악성 민원으로 공무원들이 사지에 내몰리고 있다”라며 이렇게 호소했다. 이날은 3월 5일 악성 민원으로 사망한 김포시 9급 공무원 A 씨의 49재 추모제가 있던 날이다. 방 시장은 앞서 한현석 광주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의 1인 시위 소식을 들은 뒤 “악성민원은 사회악이다”라는 손팻말을 들고 자발적으로 시위에 동참했다.방 시장은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은 시민들에게 보다 좋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본적인 사항”이라며 “악성 민원 근절에 시민들도 동참해 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1인 시위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도로 포트홀 관리 담당자였던 A 씨는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인터넷에 신상이 공개되자, 심적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A 씨를 포함해 최근 1개월 동안 악성 민원으로 사망한 공무원은 4명이다.방 시장은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기관 차원의 법적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민원담당공무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민원 담당 공무원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기 위한 힐링 워크숍을 열고 심리상담비도 지원하기로 했다.공무원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사무실 출입구에 붙어 있는 직원 배치도의 얼굴 사진을 없애고, 민원실 투명 가림막, 폐쇄(CC) TV‧비상벨 설치, 휴대용 보호장비 민원실 배치,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에 관한 안내방송, 특이민원 응대 교육도 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수원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포트홀(도로 함몰)이나 도로 균열, 낙하물 등 도로 위험물을 탐지하는 ‘AI 도로탐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로분석 장치가 설치된 차량이 도로를 주행하다가 위험물을 발견하면 곧바로 담당 부서에 위험물의 종류와 사진, 위치 등을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 장치는 AI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기반으로 한다. 위험물 정보를 전달받은 담당 부서는 AI 도로탐지 시스템이 파악한 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보수, 제거해 사고를 예방한다. 수원시는 이 시스템으로 계절별·구간별 도로 위험물 발생 현황을 파악한 뒤 도로 보수·관리 계획을 수립할 때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기존에는 공무원이 도로를 직접 순찰하면서 위험물을 파악해야 해 정확도가 떨어지고 안전사고도 우려됐다”며 “AI 도로탐지 시스템을 통해 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신속한 조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 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이 대표가 주장하는 ‘전 국민 1인당 25만 원의 민생지원금’에 대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김 지사는 지난달 2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이라도 추경을 한다든지, 확장적 재정정책은 펴야 한다는 것에 생각을 같이한다”면서도 “다만,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가 대단히 중요하다”라고 말했다.‘보편적 지급에 반대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반대라기보다는)전 국민 대상보다는 소상공인이나 취약계층 등 어려운 계층을 좀 촘촘하고 더 두텁게 보호하는 것이 경기 진작이나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더 좋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경제 위기에 대한 대처도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선별적 지원을 의미하느냐”라고 되묻자 “선별이라기 보기에는 대상 범위가 넓다. 소상공인, 취약계층만 해도 대단히 인원수가 많다”라며 “어떻게 보면 조금 제한된 보편적 지원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가라든지 또 재정정책의 특성상 타깃팅을 해서 하는 것이 훨씬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차원”이라며 했다.김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추경 등 확장 재정정책에 대해서는 찬성을 하면서도 이 대표가 주장하는 ‘보편 지원’이 아닌 소상공인이나 취약계층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김 지사는 정부의 ‘긴축 재정’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그는 “정부가 지금 같은 경기 상황과 어려움 속에서 확장 재정정책이 아니라 긴축 재정정책을 한 것은 정말 바보 같은 짓”이라며 “고금리에 따른 서민 취약계층 부담 완화에 맞춰 재정정책을 펴게 되면 물가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전국 지방의회로는 처음으로 ‘경기도의회 서울사무소’가 24일 오후 여의도 국회 인근에 문을 열었다. 현재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가 서울본부 사무실을 운영 중이지만 지방의회 차원의 서울사무소 설치는 경기도의회가 처음이다.도의회는 이날 서울사무소 개소식에는 염종현 의장과 남경순 부의장(국민의힘·수원 1),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용인 3), 김종석 의회 사무처장, 김달수 경기도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서울사무소는 국회 출입문에서 400여 m 떨어진 거리에 있다. 전용면적 59㎡(약 18평) 규모에 회의실과 스마트워크 공간(사무실), 접견실을 갖췄다. 의회 사무처 직원이 상주하며 각종 지원 업무를 맡게 된다.염 의장은 그동안 도의회와 국회 간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서울사무소 설립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지난해 8월 9일 염 의장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방자치와 분권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발표하면서 처음 제시됐다. 이후 같은 해 9월부터 현장 조사 및 예산편성을 실시했으며 올들어 사무환경 정비 등 본격적 개소 준비를 마쳤다.염 의장은 “진정한 지방자치와 분권을 실현하려면 지방의회의 강화된 위상과 역할에 걸맞은 법률과 제도를 갖춰나가는 일에 능동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라며 “전국 최대 지방의회이자 17개 광역의회의 맏형으로서 경기도의회가 지방의회 발전과 지방분권 가치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의장 취임 이후 시작된 국회와의 인사교류 등 소통·교류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경기도의회의 핵심 역할인 입법 현안과 관련해 의회와 국회의 ‘소통 전진기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남 부의장은 “서울사무소 설치가 마중물이 돼 국회와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했다. 남 대표 의원은 “지방자치 시대에 지방의회와 국회 간 입법 교류를 확대하는 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김 정무수석을 통해 “서울사무소가 경기도민의 목소리를 전국에 전달하고 지방자치 발전에 더 큰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장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는 축하 인사를 전했다.서울사무소 개소로 지방의회법 제정 등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사무소는 △국회 입법 동향 파악 및 자료제공 △국회 방문 도의원 의정활동 지원 △국회 소통 및 의정 정책 홍보 지원 등이다. 도의회는 개소 첫해에는 서울사무소가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시설 홍보에 주력하며 도의회 현안에 대한 의정활동 지원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국회와 중장기 협력과제 발굴’, ‘국회 및 관계 기관과 의정 네트워크 구축’ 등 기능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