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를 지적한 가운데, 내달 이라크전을 앞두고 예정된 가수 아이유의 콘서트를 취소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민원을 배정받은 서울시 체육정책과는 사항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서울시 체육정책과는 12일 동아닷컴에 “해당 민원이 배정된 것이 맞다”면서 “내부에서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육정책과는 월드컵경기장에 방문해 잔디 상태 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아이유 콘서트 취소 여부는 추석이 지나고 결정될 전망이다.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서울시에 아이유 콘서트 취소를 요청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평소 손흥민의 선수 팬으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작성자는 “21~22일에 열리는 아이유 콘서트에 대규모 인파가 몰려 잔디 상태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 10월 15일 대한민국과 이라크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경기가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만큼 남은 기간 동안 잔디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적었다.작성자는 ‘서울특별시립체육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5조의3(사용허가의 제한)을 근거로 들었다. 조례에 따르면 ‘시설의 관리상 지장이 있다고 인정될 때’ ‘그밖에 서울특별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등 경우에 해당할 시 체육시설 사용 및 이용을 허가하지 않거나 취소할 수 있다.손흥민은 5일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마치고 홈 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지적했다. 그는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홈에서 할 때 개선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걸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한선화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초대해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해당 영상이 돌연 비공개되면서 그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 한선화 유튜브 채널 ‘궁금한선화’에는 ‘떡상과 나락을 오가는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지만 12일 비공개 상태가 됐다.제작진과의 친분이 있어 출연하게 된 이 의원은 이날 한선화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이 의원은 “며칠 전 한선화 씨가 나온 ‘파일럿’도 봤다. 원래 조정석 씨가 나오는 영화를 좋아한다. 유쾌한 영화를 많이 하셔서”라고 말했다.한선화는 “제가 의원님이라고 불러도 되나. 저랑 다섯 살 차이밖에 안 난다”라고 하자 이준석은 “편한 대로 불러라. 그런데 제 동생이랑 동갑”이라고 했다.그러자 한선화는 “그럼 저도 ‘오빠’라고 할 수 있겠다. 실례가 안 된다면 ‘선화야’라고 해달라”고 했다. 이에 이 의원은 “선화야”라고 하며 “정치인은 시키면 다 한다”고 했다.이 의원은 “요즘 의원들이 발언하는 것도 유튜브 쇼츠에 올린다”며 “이번에 제가 질의한 것 중 하나가 조회수가 270만회 넘게 나왔다. 그럼 막 기분 좋다”고 했다. 한선화는 “제 채널 영상 중 최고 조회수가 22만”이라고 하자 이 의원은 “300만 가볼까? 술 좀 가지고 오고, 채널명을 ‘화끈한선화’로 바꿔라”고 말했다.이 의원은 최근 한 방송에서 가감없이 말했던 국회의원 월급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설명했다. 그는 “월급이 1050, 1100만 원 정도 된다”며 “정치인들은 밥 얻어먹는 게 힘들어서 그만큼 써야 한다. 대단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닌데 점심부터 코스 요리로 먹어야 한다. 여의도 주변에 가면 29900원짜리 식당이 많다”고 했다.이 의원은 당초 꿈이 정치인이 아닌 ‘프로그래머’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명박, 박근혜 두 분이 절 영입하셨다. 저를 꾈 땐 몇 달만 하면 된다고 하셨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셨다”며 정치계에 입문하게 된 비화도 털어놨다.이 의원의 여러 이야기를 듣고 난 후 한선화는 “한 국회의원님의 생각을 테이블 하나 두고 들어볼 기회가 어디 있겠느냐”며 “나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그런데 이 영상이 올라간 후 일부 누리꾼들은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지난달 29일 이 의원이 딥페이크 성폭력 범죄를 두고 “(딥페이크) 위협이 과장되고 있다”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부적절한 언행’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딥페이크 범죄가 심각한데, 과장됐다고 말하는 사람을 여자 연예인 유튜브에 출연시킬 생각을 하다니, 제작진은 한선화의 동의를 받긴 한 건가”라고 반응했다.앞서 이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텔레그램 딥페이크 대화방 이용자 수가 22만여 명에 이른다’는 보도에 대해 “위협이 과대평가 되고 있다”고 했다. 22만여 명은 한국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이용자를 합친 규모라는 취지의 발언이었다.이 의원은 “방통위에서도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불안이 실제보다 과장되지 않도록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한선화 측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민족의 명절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이 시기에는 고구마, 감자 등과 같은 탄수화물과 당이 풍부한 음식이 제철을 맞이해 높은 칼로리와 기름진 명절 음식을 섭취하게 되는데 방심하면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초과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 기능에 과부하를 줘 속 쓰림, 트림, 복부 팽만감 등 소화불량이 발생할 수 있으며 짧은 기간 동안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지방이 쉽게 축적되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또한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했다가 떨어지면서 졸음이나 피로감이 몰려올 수 있다. 이때 소화가 완료되기 전에 눕거나 잠들어 버리면 소화기관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게 된다. 과식을 반복하면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과식 예방을 위해서는 가을 제철 음식을 적당히 즐기되 식이섬유, 단백질 등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식사 시작 시에는 칼로리가 높은 음식보다는 채소나 나물 등 가벼운 음식을 먼저 먹는 것이 효과적이며 앞접시를 이용해 조금씩 덜어 양 조절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천천히 음식을 씹어 먹으며, 식사와 식사 사이 허기가 느껴질 경우에는 견과류, 과일 같은 건강한 간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과식을 방지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불가피하게 과식했다면, 충분한 수분 섭취로 소화 기능을 촉진하고 나트륨을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벼운 소화불량 증상이 있다면 페퍼민트 차, 생강차, 녹차 등을 섭취하거나 스트레칭이나 산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또한 다음 식사는 생략하거나, 채소 위주의 가벼운 식단으로 대체해 소화기관에 휴식을 주는 것이 좋다. 간혹 과식 후 극단적인 금식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몸에 스트레스를 주거나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과식 후 일정 시간이 지나도 포만감이 유지되는 경우 6~12시간 정도 금식을 통해 소화기관에 휴식을 주는 것이 좋다. 이때 몸속 수분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물을 많이 섭취하며 과식 후 첫 끼는 소화에 부담을 덜 주고 신체 회복에 도움을 주도록 죽이나 채소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대동병원 소화기내과 임태원 과장은 “추석이나 가을에는 여러 이유로 평소보다 과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행동임을 인지하며 의식적으로 식습관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이어 “갑작스러운 식욕 증가는 환경적 요인일 수 있으나 일상에 불편함을 느끼거나 혼자서 해결하기 힘든 경우 질병의 증상일 수 있으므로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해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배우 안세하 측이 학폭 의혹에 대해 다시 한 번 “사실무근”임을 강조하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세하와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11일 동아닷컴에 “학폭과 관련해서는 사실이 절대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안세하를 안 지 15년이 됐고, 안세하가 대학로에서 활동할 때부터 함께 했다”며 “10년 이상을 함께 하면서 그의 가족이나 동료 배우, 심지어 동창들도 알고 있는데, 그런 이야기(학폭)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심성 자체가 착한 사람”이라며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것이다”이라며 그가 학폭 가해자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앞서 안세하 측은 그의 학폭 의혹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자, 전날에 이어 입장문을 다시 냈다. 안세하 측은 “배우 안세하에 대한 학교 폭력 게시글과 관련해 해당 게시글에 게재된 폭력 사실이 사실무근의 허위 사실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며 이와 관련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네이트판에 게시된 허위 게시글에 대해선 발견 즉시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해 조사가 예정돼 있으며 허위로 글을 게시한 당사자에 대하여 법률대리인을 선임하여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고소 등 추가적인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안세하 측은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악의적인 비방글을 게시하는 행위가 발견되고 있어 증거를 수집하고 있고 이러한 행위에 대하여도 법률대리인을 통해 형사고소 등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이번 일로 배우가 받게 되는 큰 타격을 고려해 어떠한 선처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당사는 신속하게 경찰의 수사 등 형사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며, 수사를 통해 학교폭력 게시글이 허위 사실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과거 안세하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그의 중학교 동창이었다는 A 씨는 “안세하는 학교에서 일진이었다”며 “어느 날 급탕실로 불러 큰 유리 조각으로 나의 배를 쿡쿡 찌르거나, 원하지 않은 싸움을 시켰다”고 주장했다.이 글이 온라인상에서 삽시간에 퍼지자 안세하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안세하의 또 다른 동창이라는 B 씨가 “A 씨의 주장은 사실”이라고 했다. B 씨는 이번 일이 법정까지 가게 된다면, A 씨를 위해 증언을 할 의향도 있다고 덧붙였다.A 씨는 다음 날인 10일에 “안세하가 동창들에게 내 연락처를 묻고 다닌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또한 안세하의 법적 대응과 관련해 “소송에서 이길 것”이라고도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가 과거 학교 폭력(학폭) 가해자라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추가 폭로 글이 나왔다.안세하의 학폭 의혹이 처음 제기된 것은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을 통해서였다. 그와 창원의 한 중학교를 같이 다녔다고 주장하는 A 씨는 “안세하는 학창 시절 일진이었고, 나와 복도에서 마주치면 괜히 시비를 걸거나 욕설했다”고 주장했다.A 씨는 “어느 날은 안세하가 그 무리와 함께 나를 데리고 급탕실로 데려갔다”며 “그는 깨진 유리로 배를 콕콕 쑤시는 등 위협하고, 원하지 않은 싸움을 시켰다. 싸움을 거절하니 모든 일진이 내게 달려들었다. 너무 모욕적이었다”고 했다.이어 “결국 나는 안세하가 시킨 대로 급탕실에서 원치 않는 싸움을 하게 됐다”며 “나는 아직도 그 일을 잊을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A 씨는 중학교 졸업 후에 안세하를 만난 적은 없지만, 대중매체를 통해 그의 모습을 볼 때 소름이 돋았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학폭 가해자였다고 밝혀진 연예인들이 작품에서 하차하는 모습 등을 보면서 안세하의 차례도 올 것이라고 믿었다고 했다.그런데 A 씨는 안세하가 15일 창원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 경기에서 시구를 맡는다는 소식을 듣고 폭로를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학폭 가해자인 안세하가 시구를 한다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며 “우리 아이와 그 악마 같은 놈의 시구를 보며 박수를 칠 수 없다”고 했다.A 씨는 안세하에게 “너도 자식이 있다면 은퇴하고 새 삶을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이후 A 씨는 다음 날인 10일 오후 10시경 “안세하가 동창들에게 제 전화번호를 묻고 다닌다고 하더라”며 “친구들에게 내 번호를 알려주지 말라고 부탁했다. 소송은 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A 씨의 글을 본 뒤 또 다른 동창 B 씨도 “글쓴이를 뒤늦게나마 도와주고자 글을 쓴다”며 안세하에 대한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B 씨는 “A 씨의 글은 사실”이라며 “그때는 안세하와 그 무리에게 보복을 당할까 봐 선생님을 불러오거나 그들을 저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이번에는 모른 척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며 “지금 현직 교사로 근무하고, 아이들 학교폭력을 담당하는 생활부장 교사다. 아이들에게 ‘학교 폭력 당하고 있는 친구가 있으면 도와줘라, 방관하지 말라’고 하면서 항상 부끄러웠다”고 했다.B 씨는 “기사를 보니, 안세하 소속사에서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하는데, 글쓴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법정에서 증언할 의향이 있다”고도 했다.안세하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학폭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또한 10일 사이버수사대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전했다.안세하의 학폭 의혹에 많은 누리꾼들은 “양측의 말을 다 들어봐야 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전에도 일부 연예인들의 학폭 의혹이 터져 온라인에서 진실 공방이 이어졌지만, 폭로자들의 일부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도 있었기 때문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북한이 남쪽을 향해 쓰레기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또다시 부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합동참모본부는 7일 오후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풍향 변화에 따라 대남 쓰레기 풍선이 서울, 경기도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어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서울시도 이날 6시 51분경 안전안내문자를 보내며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서울 진입 시 재안내 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북한은 4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나흘 연속으로 대남 쓰레기 풍선을 날리고 있다. 대남 풍선 살포는 지난달 10일 이후 잠잠했다가 약 한 달 만에 다시 시작되고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우리은행 대출비리 사건과 관련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처남인 김모 씨가 구속됐다.서울남부지법 주채광 부장판사는 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를 받는 김 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는 사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검찰은 김 씨가 법인을 통해 매입한 부동산 계약서를 위조해 거래금액을 부풀린 뒤 이를 이용해 우리은행으로부터 과도한 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아내 명의의 회사 자금을 유용한 혐의 등도 함께 보고 있다.검찰은 앞서 지난달 27일 우리은행 본점, 구로구 신도림금융센터, 강남구 선릉금융센터 등 사무실 8곳과 김 씨의 주거지 및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이후 5일 김 씨를 체포하고 다음 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세계적인 가수 아델이 활동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그의 마지막 콘서트 티켓값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고 있다.5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아델은 11월 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의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가수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그의 마지막 콘서트 티켓에 웃돈이 붙은 채 팔리고 있다.원래 콘서트의 일반 입장료는 400달러(약 53만 원)이며 VIP패스는 1000달러(약 133만 원)였다. 하지만 티켓 재판매 사이트인 비아고고(Viagogo) 등에서 티켓 가격이 3819달러(507만 원)에서 1만 8766달러(2513만 원)까지 달할 정로도 수요가 급증했다.앞서 아델은 지난달 31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한 공연에서 “휴식이 필요하다”며 “지난 7년 동안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었고, 이제 그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여러분이 정말 그리울 것”이라고 했다. 아델은 새 앨범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이 없으며, 이 업계에서 잠시 물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일각에서는 아델은 유명 스포츠 에이전트 리치 폴과 약혼한 상태로, 결혼 후 가정에 전념할 것이라는 추측도 오가고 있다.아델은 이전에도 긴 휴식기를 가진 바 있다. 2008년 앨범을 내고 3년의 공백기를 가진 후 2011년 복귀했다. 2015년에도 앨범 ‘25’를 내고 6년이 지난 2021년 새 앨범을 선보였다.2007년 데뷔한 아델은 ‘Rolling in the Deep’ ‘Hello’ ‘Someone like you’ 등의 히트곡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가 7일 별세했다고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밝혔다.정의연은 이날 홈페이지에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가 이날 별세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중 생존자는 8명으로 줄었다.정의연에 따르면 고인이 된 할머니는 18살이 되던 해 친구가 중국에 바느질 공장에 가자고 하여 돈을 벌기 위해 친구와 함께 중국으로 갔다가 끔찍한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를 당했다. 1945년 해방 후에도 할머니는 고향으로 돌아올 길을 알 수 없어 그곳에서 정착했다. 할머니는 2000년 초반이 돼서야 고국으로 돌아와 가족을 만났다.할머니는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한 후 수요시위에도 열심히 참여했고 해외 증언도 하시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에 큰 힘이 됐다. 정의연 측은 “할머니는 일본 정부의 제대로 된 사죄 한마디 못 들으시고 9월 7일 별세하셨다”고 했다.그러면서 “할머니, 그곳에서는 모든 고통 잊으시고 평안하시라”며 할머니의 명복을 빌었다.또한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됨을 알려드린다. 양해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미국에서 가수와 배우로 큰 성공을 한 셀레나 고메즈(32)가 억만장자 대열에 올라섰다.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배우이자 가수, 투자자, 기업가인 고메즈는 13억 달러(약 1조 7400억 원)의 재산을 보유하면서 억만장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메즈의 재산 중 일부는 노래와 연기를 하며 번 수익이지만, 블룸버그는 그가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뷰티 브랜드인 ‘레어 뷰티’(Rare Beauty)가 연관이 있다고 보도했다.또한 고메즈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막강한 영향력을 얻었고, 이를 사업 수단으로 사용하면서 부를 축적하고 있다고 했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4억 2400만 명이다. 고메즈는 자신의 뷰티 브랜드를 인스타그램에 홍보하며 리한나(Fenty Beauty), 킴 카다시안(SKKN) 등 스타들이 대표로 있는 뷰티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했다.고메즈보다 팔로워가 많은 사람은 축구 스타 크리스아누 호날두(6억 3800만 명), 리오넬 메시(5억 4000만 명)이 전부다. 세계에서 3번째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많은 고메즈는 패션브랜드 푸마와 코치와 협업하면서 대규모 후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고메즈는 7세에 TV 어린이 프로그램 ‘바니와 친구들’로 데뷔했고 디즈니 채널 시트콤 ‘우리가족 마법사’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여러 히트곡을 냈고 그래미상 후보에 2차례나 오르기도 했다. 2021년부터는 TV 시리즈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에 출연하며 올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고메즈는 2014년 루푸스 진단을 받은 후 2017년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 그는 루푸스 외에도 2020년에는 조울증을 진단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을 했을 만큼 극심한 우울증을 알았다고 고백했다.고메즈는 2020년 그의 생일에 공공 자선 단체인 레어 임팩트 펀드(Rare Impact Fund)를 설립했다. 레어 임팩트 펀드는 10년간 1억 달러(1280억 원)을 모아 소외된 계층의 정신 건강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측에서 6일 일어난 사고에 대해 사과문을 올렸다.제천국제음악영화제 측은 7일 홈페이지에 “영화제 공연 중 발생한 특수효과 관련 사고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부상을 입으신 분들과 가족분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피해자와 가족분들이 빠른 회복과 치유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영화제 측은 “추후 영화제에서 관객 여러분의 안전과 추후 공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전날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연에서 폭죽이 시민을 덮쳐 1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 씨(40대)가 얼굴에 1도 화상을, B 양(10대)이 목 부위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시민 14명도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국무조정실이 7일 “일부 언론에 보도된 ‘26년 의대 증원 유예 결정’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면서도 “의료계가 과학적 합리적 의견을 제시한다면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 유연하게 재논의한다는 정부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국무조정실은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정부는 2001년 의약분업 이후 오히려 감축된 의대 정원, 비필수 분야로의 의료인 대폭 진출,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의 폭발적 증가 등 상황에서 과학적 수급 분석을 근거로 필요 최소한도의 규모로 의대 증원을 결정했다”며 “1년 8개월 이상 의료계의 의견을 수렴했으나 의료계는 증원에 공감하면서도 그 규모에 대해 이제껏 한 번도 의견을 제시한 바 없다”고 말했다.이어 “정부는 과학적 분석에 근거하여 25년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며 “의료계가 2026학년도 이후의 의대 증원 규모에 대해 이견이 있다면, 과학적 근거를 갖춰 합리적인 의견을 제시할 경우, 정부는 의료계의 의견을 존중해 2000명이라는 숫자에 구애되지 않고 제로베이스에서 재논의할 수 있음을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4월 1일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국무조정실은 “정부가 지난 1년 8개월 넘게 줄기차게 의료계에 요청해 온 ‘과학적 근거에 의한 합리적 의견 제시’는 불변이다”며 “의료계가 계속해서 의견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재논의는 불가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의료인력 수급체계는 국민연금처럼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것이어야 하며,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논의하더라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의료인 수요 추계를 가지고 논의해야 하는 것”이라며 “정부안과 다른 의견이 있다면 과학적 분석에 터잡은 의료인 수요 추계를 제시해야 재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대통령실과 여당은 전날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원점에서 다시 논의,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통령실은 전날 오전 “의대 정원 문제는 의료계가 합리적 안을 제시하면 언제든 제로베이스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의료 공백 상황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데 대하 즉각 환영을 입장을 보인 정부가 2000명으로 발표한 2026도 의대 정원 조정도 가능하다고 밝힌 것이다.본지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의료계가 대화 테이블로 나오는 것이 우선”이라며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해)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 전향적으로 대화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가수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이 고등 교과서에 실린다.윤하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윤하의 6집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사건의 지평선’ 가사가 내년 천재교육 고등 교과서 2022 개정판 공통국어 1, 2(김수학)에 문학 지문으로 수록된다”고 밝혔다.윤하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건의 지평선’이 국어, 음악 교과서에 실린다고? 이러려고 만든 건 아니었지만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좋은 영향이 될 수 있는 건강한 음악을 만들어가겠습니다”고 썼다. 윤하가 2022년 발매한 정규 6집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사건의 지평선’은 천체 물리학계에서 쓰이는 개념을 활용해 이별은 곧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를 표현한 노래다. 발매 후 역주행을 기록하며 각종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다.특히 ‘사건의 지평선’은 윤하가 직접 작사한 한글 가사로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윤하는 지난해 아나운서가 선정한 한국어를 사랑하는 연예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윤하는 1일 일곱 번째 정규앨범 ‘그로우스 띠어리’(GROWTH THEORY)를 내고 타이틀곡 ‘태양물고기’로 활동 중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가수 겸 배우 정은지를 수년간 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1심과 동일하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항소심에서는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보호관찰, 사회봉사 명령은 하지 않았다.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2부(부장판사 안희길·조정래·이영광)는 5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50대 여성 조모 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조 씨에게 벌금 10만 원을 가납할 것과 스토킹 범죄 재방 예방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앞서 1심 재판부는 조 씨에게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이와 관련해 항소심은 형이 너무 무겁다는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여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해당 명령을 하지 않았다.조 씨는 2020년 3월부터 정 씨에게 “저를 당신의 집사로, 반려자로 받아주시겠습니까”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포함해 소셜미디어 등을 이용해 총 554회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는다.조 씨는 배달업에 종사하고 있어, 같은 해 5월에는 방송국에서 헤어 메이크업샵까지 정 씨의 차량을 자신의 오토바이로 따라가 스토킹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그는 2021년 7월 정 씨가 거주하는 아파트 현관에 잠복해 있다가 경찰에 발각됐다.조 씨는 소속사에 다시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지 않겠다고 했지만 지속적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2021년 8월 정 씨의 소속사에 고소당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스포츠 아나운서 김민아(41)가 뒤늦게 이혼 심경을 밝혔다.김민아 아나운서는 6일 “그렇게 됐다. 아무렇지 않게 말하기 힘들었다”며 “주변 분들도 물어보는 사람도 없었고, 아는 분들은 오히려 모른 척해주는 시간이 길어졌다”고 말했다.이어 “모든 댓글이나 반응이 화살로 느껴지는 시간은 딱 이 정도가 걸린다”며 “사람들도 ‘왜 지난 일을 이제서야’라고 하는 반응에 시간은 많은 걸 용서하는구나 싶다. 그냥 늘 그랬던 것처럼 열심히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스포츠경향은 김민아 아나운서가 결혼한 지 5년 만에 남편과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2014년 골프 관련 사업가와 결혼한 김민아 아나운서는 2019년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를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고 이혼 과정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김민아 아나운서는 2007년 MBC ESPN(현 MBC스포츠플러스)에 입사해 아나운서 경력을 시작했다. 2010년 ‘야구 읽어주는 남자’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며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에는 올림픽 캐스터로도 활동했다. 2014년 SBS스포츠로 이직했으며 2022년 6월 계약을 마무리했다. 올해 5월 SPOTV ‘스포타임 베이스볼’ MC로 복귀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술에 취한 채 역주행 운전을 한 20대 남성이 암 투병 중이던 50대 가장을 들이받아 숨지게 했다.6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5일 오전 1시 30분경 거제시 공현동 중곡육고 인근 도로에서 포르쉐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해 50대 남성이 숨졌다.20대 남성 A 씨는 포르쉐 차량을 몰다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했고 마주 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50대 배달 기사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A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술에 취하고 사고 충격으로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사고 목격자는 “오토바이는 반토막 나 있었다”며 “‘사후 영장 들고 와라, 말아라’ 이러면서 경찰이랑 싸우고 있더라”고 했다.한편, 사고 피해자는 50대 남성은 배달을 마치고 사무실에 복귀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수년 전 직장을 잃고 배달업에 뛰어든 두 자녀의 아빠였다.특히 암 투병을 하는 상황에 가족과 떨어져 지내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씨를 구속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여성가족부가 ‘양성평등기본법’에 근거하여 공시대상회사 및 공공기관 근로자의 성별 임금 격차 등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23년 기준, ‘전자공시시스템(DART)’ 제출된 공시대상회사의 사업보고서와 ‘공공기관 경영 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공개된 개별 공공기관의 성별 임금 관련 정보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2023년 성별 임금 현황을 공시한 2647개 공시대상회사 성별 임금 관련 정보를 조사한 결과, 공시대상회사 전체의 남성 1인당 평균 임금은 9857만 원, 여성 1인당 평균 임금은 7259만 원으로 공시대상 근로자 1인당 평균임금의 성별 임금 격차는 26.3%로 나타났다.성별 임금 격차는 전년(30.7%) 대비 4.4%포인트 감소했으며 23년 공시대상회사의 남녀 평균임금이 전년 대비 상승하였고, 특히 여성 임금 상승 폭이 남성 임금 상승 폭보다 더 커, 성별 임금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또한 23년 공시대상회사 근로자 중 여성 비중 증가와 근속연수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전체 공시대상회사의 남성 평균 근속연수는 11.9년, 여성 평균 근속연수는 9.1년으로 성별 근속연수 격차는 23.0%로 나타나 전년(25.1%) 대비 2.1%포인트 감소했다.산업별로 살펴보면,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작은 산업은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16.5%) △ 교육서비스업 (18.5%)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19.5%) 순이며,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큰 산업은 △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46.0%), △ 도매 및 소매업(43.7%), △ 건설업(43.5%) 순으로 나타났다.2023 성별 임금 현황을 공시한 339개 공공기관의 성별 임금 관련 정보를 분석한 결과, 공공기관 전체의 남성 1인당 평균임금은 7894만 원, 여성 1인당 평균임금은 6074만 원으로 공공기관 1인당 평균임금의 성별 격차는 22.7%이며, 전년(25.2%) 대비 2.5%포인트 감소했다.또한 전체 공공기관의 남성 평균 근속연수는 14.1년, 여성 평균 근속 연수는 10년으로 성별 근속 연차 격차는 29.0%이며 전년 대비(31.5%) 대비 2.5%포인트 감소했다.여성가족부는 “노동시장 성별 격차 개선을 위해 전국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생애주기에 따른 경력 단절 예방 서비스 제공 및 이·전직 지원 등 여성의 경력 단절 예방과 노동시장 조기 복귀를 지원하고 있으며, 가정친화인증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민간기업 인사 담당자 대상 다양성 제고 교육을 시행하여 기업 내 일·생활 균형 문화 조성과 실질적이고 자발적인 제도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아이돌봄서비스 정부 지원 및 돌보미 확대 등을 통해 양육 부담 경감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배우 지창욱이 팬에게 사인을 해주고 실수로 노트를 가져가 버린 일명 ‘노트 먹튀 사건’ 수습에 나섰다.지창욱 소속사 스프링컴퍼니는 5일 공식 계정을 통해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공지글을 올렸다.소속사는 “8월 7일 ‘리볼버’ 무대인사 중 지창욱 배우의 싸인 노트 강탈로 인해 당황스러운 손을 뻗으셨던 팬 분을 찾습니다”라며 “노트를 빼앗겼던 본인이시거나 알고 계신 분들은 댓글을 남겨달라”고 했다.그러면서 “강탈 노트는 사건 당일 주인을 찾아 돌려드렸으나 당시 뻗었던 손을 발견하지 못해 사죄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앞서 지창욱은 ‘리볼버’ 무대인사를 돌던 중 한 팬에게 사인 요청을 받았다. 그런데 지창욱은 급한 마음에 팬에게 사인을 해준 뒤 노트를 그대로 들고 가 버린 것이다.이 모습을 한 누리꾼이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지창욱 인성 논란인가” “노트 강탈자네” “얼굴은 잘생겼는데 허당미가 있네”라는 재치 있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배우 장근석이 갑상선암 투병 이후 근황을 전했다.장근석은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에 ’장근석의 찐 방구석 라이브, 소통의 신이 되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이날 장근석은 최근 배우 하석진, 인테리어 디자이너 임성빈과 여행을 다녀왔다고 말하며 “수술하고 난 이후부터 사람들이 왜 그렇게 여행을 다니는지 알겠더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올해는 혼자 여행을 가는 걸 도전해 보려 한다”며 “먼 곳도 가보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그는 “우리가 삶의 고민이나 힘든 게 많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오랫동안 고민하기에는 우리가 살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더라”며 “어떨 때는 과감하게 던지는 것도 방법인 것 같다”고 했다.이어 “다음에 또 문제가 생겨도 이겨내야 하는 게 우리의 삶”이라며 “오래 고민하지 마라. 어차피 지나갈 일”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장근석은 “한 번 그렇게 아프고 나서 다시 일어났을 때 드는 생각이 시간이 별로 없다는 거였다”며 “그래서 고민을 안 하기로 했다. 직감에 맞춰 재미있는 것을 하기로 했다. 안 하고 눈치 보는 것보다 저지르고 후회하는 게 낫다. 저지르겠다고 생각했을 때는 이미 늦었을 수도 있다. 모두 힘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장근석은 지난달 16일 “1년 전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수술은 잘 마쳤고 2주 후인 오늘 확인한 결과 경과도 좋았다”며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술에 취해 고속도로를 걸어 다니다 달리는 버스를 멈춰 세운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5일 서울경찰 유튜브에는 ‘모든 건 귀소본능 때문? 위험천만하게 고속도로를 걷는 사나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사건이 일어난 것은 지난달 8월 14일 서울 경부고속도로에서였다. 새벽 시간 고속도로를 순찰 중인 교통 경찰관은 멈춰있는 버스 한 대를 발견했다.고속도로를 주행 중인 버스의 블랙박스를 살펴본 결과, 사람 한 명이 도로 위에 서 있었다. 이 사람은 술에 취한 상태로 경부고속도로를 걸어들어와 지나가는 버스를 막무가내로 잡아 문을 열라며 행패를 부렸다.모든 차량이 주행 중인 도로에서 이 남성의 행동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경찰은 신속히 움직여 이 사람을 현장에 체포했다.도로교통법 제63조에 따르면 긴급차량을 제외한 이륜자동차 및 보행자, 마차는 고속도로 등을 통행하거나 횡단할 수 없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