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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이혼 인구가 급증하면서 결혼사진을 전문적으로 없애주는 분쇄 사업이 등장했다.18일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등은 중국 베이징 인근에 생긴 파쇄 전문 업체에 대해 소개했다. CNN은 “중국 커플들이 결혼사진을 파쇄하는 데 돈을 쓰는 이유를 알아보자”며 과정을 영상으로 소개했다.이 업체 운영자 류웨이는 자신을 ‘러브스토리 영안실 운영자’라고 부른다. 그는 자신의 작업장에 대해 “수명을 다한 사진을 화장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베이징의 국유 제약회사에 다니던 류웨이는 2022년 직장을 그만둔 후 개인 정보를 전문적으로 파쇄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초 그가 ‘블루 오션’ 시장을 잡기 전까지는 그다지 수익성이 좋은 사업은 아니었다. 그러다 결혼사진을 없애고 싶어 하는 도시인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중국에서는 결혼할 때 많은 돈을 들여 웨딩사진을 찍는 게 흔한데, 이혼하고 나면 사람 키만 한 결혼 액자가 골칫덩이로 전락한다. 쓰레기 분류 규칙이 엄격한 도시에서는 이런 사진을 버리는 것이 어렵고, 프라이버시도 문제가 된다. 게다가 중국에는 살아있는 사람의 사진을 태우는 것을 불운으로 여기는 미신도 있다.중국의 이혼 건수는 2016부터 2020년까지 연간 400만 건을 넘어서는 등 높은 이혼율을 기록하고 있다.이 점을 류웨이는 ‘블루 오션’으로 전망했다. 류웨이는 틱톡 중국 버전인 더우인 홍보영상에서 “그냥 사진을 보내주세요. 그러면 우리가 마치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완전히 사라지게 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한다.현재 사진 파괴는 류웨이 사업의 95% 이상을 차지하며, 이 중 80%는 웨딩사진이다.의뢰품이 담긴 택배를 받으면 직원들은 물건의 개수와 무게를 측정하고 가격을 결정한다. 상자에는 웨딩사진 외에도 침구, 수건 등의 살림도 함께 들어있는 경우도 있다.작업자들은 먼저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얼굴을 비롯해 문신이나 피어싱 등 특정할 수 있는 부분에 스프레이를 뿌린다. 일부 고객은 원하는 스프레이 색상을 지정하거나 ‘부정을 막겠다’는 의미로 특정 무늬를 그릴 것을 요청한다.이후 사진은 대형 파쇄기에 넣어 분쇄한다. 분쇄기를 통과할 수 없는 물건은 쇠망치로 완전히 깨부순다. 이렇게 나온 폐기물은 친환경 에너지 시설로 보낸다.류웨이는 전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경쾌한 음악을 입힌 후 고객에게 보낸다. 비용은 적게는 장당 10위안(약 1800원)에서 많게는 100위안(약 1만 8000원)이 넘는다.류웨이는 아크릴, 유리, 나무, 금속과 같은 내구성 있는 소재를 집에서는 처리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액자 위에서 밟거나 뛰어오르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더우인에서 1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일부 고객은 이런 분쇄 과정을 보면서 감정적인 치유를 받는다고 한다.류웨인의 고객 중 80%는 여성이며, 중국 전역에서 사진을 보내온다. 그는 사유를 캐묻지 않지만, 일부 고객들은 1시간 이상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기도 한다.류웨이는 “없이는 살 수 없다고 믿었던 어떤 물건들은 인생의 다른 단계에서 애물단지로 변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염민섭)이 9월 19일부터 10월 18일까지 약 한 달 간 건강정보 고속도로에 데이터 제공기관으로 새롭게 참여하는 상급종합병원 16개소를 순회하며 개통식을 연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추진하는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여러 의료기관이 보유 중인 환자의 진료기록을 환자 본인이 열람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형식으로 제공하고, 본인 동의를 기반으로 원하는 곳에 선택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하는 의료 마이데이터 중계 플랫폼이다. 지난해 9월 본 가동 이후 총 860개 의료기관이 의료데이터 제공에 참여했으며, 1차 확산사업(2023.9월~2024.8월)을 통해 16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144개 의료기관이 추가 참여했다.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1차 확산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사업에 참여한 16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순차적으로 건강정보 고속도로 개통식을 연다고 밝혔다. 개통식 당일에는 해당병원에서 건강정보 고속도로 홍보부스도 운영한다.첫 개통식은 19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드림라운지에서 열렸다.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은 이날 개통식에서 송정한 병원장에게 건강정보 고속도로 의료데이터 제공기관 참여를 기념하는 현판을 증정했다. 두 기관은 본관 1층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환자 및 내방객에게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한 건강정보 고속도로 활용 방법을 알렸다. 홍보부스를 방문한 사람들은 건강정보 고속도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나의건강기록 앱을 설치해 사용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에 관한 설문조사도 했다. 설문조사 결과는 추후 앱 사용자경험 개선과 기능 고도화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설문에 참여한 사람에게는 USB보조배터리 또는 텀블러 등 답례품도 증정한다.송정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은 “건강정보 고속도로 데이터 제공기관 참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들은 앱을 통해 과거 진료기록을 공유, 전송할 수 있어 효과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은 “지속적인 확산을 통해 내년에는 전국의 모든 상급종합병원에 있는 본인 의료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국민 개개인이 예방적 건강관리를 실천하는데 실질적인 도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가수 아이유가 자신의 공연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 주민들에게 쓰레기봉투를 선물하며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등에 따르면, 아이유는 약 3700세대가 살고 있는 인근 아파트 단지에 종량제 봉투를 선물했다.주민 일부는 온라인커뮤니티에 인증 사진을 올렸다. 아이유가 준 봉투에는 ‘2024년 9월 21일~22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아이유 콘서트가 진행됩니다. 주민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선물은 문고리에 걸려있었다고 한다. 한 주민은 “월드컵경기장 근처 아파트 사는데, 운동하러 나가는데 문고리에 걸려있었다. 지은양 감사합니다! 마침 종량제 봉투 필요했는데”라고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아이유는 21일과 2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아이유 HEREH 월드 투어 콘서트 앙코르 : 더 위닝’(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 ENCORE : THE WINNING) 공연을 연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국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와 관련해 페트로 파벨 체코 대통령은 “한국의 제안이 모든 평가 기준에서 가장 우수하며 한국과의 협력이 다른 유럽국가들, 특히 중앙과 동유럽 국가들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제안에서 우리가 찾고 있는 최고의 보증 수준을 발견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파벨 대통령은 19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현지 시간 19일 낮 12시 30분) 가진 국제방송 아리랑TV와의 단독 특별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파벨 대통령은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의 법적 분쟁에 대해서는 “한국과의 협력이 두코바니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 국가들, 특히 중앙 및 동유럽 국가들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믿고 있다. 한국 원자로는 안전성뿐만 아니라 계약 날짜와 비용 측면에서도 매우 신뢰할 수 있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윤 대통령께 추천해 드리고 싶은 체코의 경험으로 체코의 다양한 소규모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수제 맥주를 꼭 맛보셨으면 좋겠다며 “프라하에 오신다면 찰스 다리에서 성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시거나, 스트라호프 수도원 도서관을 방문해 유럽 문화의 보석 중 하나인 그곳을 둘러보시는 것도 추천드린다”고 말했다.아리랑TV는 20~21일 7회에 걸쳐 체코 대통령과의 단독 특별대담을 특집 편성해 방송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광역버스에서 한 승객이 앞 좌석에 발을 올리고 가는 모습이 공분을 샀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경기도 광역버스의 매너 없는 진상’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은 다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됐다.사진에서 문제의 남성은 신발을 벗고 앞 좌석 머리 받침대에 양발을 올리고 있다. 양말은 구멍 난 상태다. 이 남성은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는데, 제보자는 “귀에 이어폰을 꼽지도 않고 영상 소리를 크게 틀어 놓았다”고 주장했다.누리꾼들은 “안전 벨트도 안해서 급정거라도 하면 위험해 보인다”, “앞 좌석 승객은 무슨 죄냐?, “사진만 봐도 냄새 나는 것 같다”, “공공장소에서는 예의 좀 지키자”며 질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탈리아 국내선에서 여성 승무원이 승객들이 보는 앞에서 갑자기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18일 뉴욕 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14일 이탈리아 나폴리 남동쪽에 있는 레조 칼라브리아 공항에서 벌어졌다. 당시 이탈리아항공(ITA) 여객기가 로마로 가기 위해 이륙을 준비하는 중에 베테랑 승무원인 브리엘라 카리오(57·여)가 몸이 좋지 않다고 했다.하지만 카리오는 남편과 아이들이 있는 로마의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의료지원을 거부한 채 비행을 그대로 하기로 결정했다.불과 몇 분만에 카리오의 상태는 급격히 악화됐고 결국 쓰러졌다. 모든 일은 여행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일어났다.신고를 받은 구급대원들이 비행기에 탑승해 카리오를 살리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사망했다.ITA 항공편 출발은 저녁까지 연기됐고, 이로 인해 다른 항공편도 지연됐다.카리오의 사망 원인은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보고됐다. 카리오는 세 아들을 둔 기혼 여성이었다. 그는 로마 외곽 사바우디아에 살았다.사바우디아 시장은 “나는 카리오를 알고 있었다. 그녀는 항상 밝게 웃는 친절한 여성이었다”며 “행정부와 커뮤니티를 대신해 그녀의 남편과 사랑하는 세 자녀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국 광저우에서 등교 중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일본인 초등학생(10)이 끝내 숨졌다.19일 일본 민영 TBS,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기지마 요시코(貴島善子) 광저우 일본총영사는 피습당한 초등학생이 이날 오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기지마 총영사는 “매우 슬픈 일이다. 유족을 생각하면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애도했다.앞서 전날 광둥성 선전시에서 일본인 학교로 등교하던 남자 초등학생이 40대 남성의 흉기 공격을 받았다. 사건 현장은 학교에서 약 200m 떨어진 인도였다.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동기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1931년 일제가 만주 침략 전쟁을 개시한 만주사변(9·18사변) 93주년 당일이다.이날 아침부터 중국 국영방송 CCTV는 만주사변과 일본군 침략에 대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었다. 랴오닝성의 14개 도시 등 중국 각지에서는 이날 오전 사이렌을 울렸고, 거리를 달리는 승용차들이 함께 클락션을 울렸다.선전시는 중국의 과학기술 산업 중심 도시 중 하나로, 이곳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이 많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윤상구 한국 로타리 백주년기념회 회장이 국제로타리(Rotary International) 차차기(2026-27년도) 세계회장으로 선출 후 공식 확정됐다.사상 두 번째 한국인 세계회장으로 지난달 12일 선출된 후 15일부터 공식적인 차차기 세계회장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인 첫 세계회장은 2008~2009년도에 역임한 이동건 현 부방 회장이다.윤 회장은 윤보선 전 대통령의 장남이다. 1987년 새한양 로타리클럽의 창립회원으로 로타리 활동을 시작했다. 2004년부터 황사 방지를 위해 고비 사막에 35만여 그루 규모의 방풍림을 조성하는‘몽골을 푸르게’ 프로젝트의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 회장은 국제로타리 세계이사, 로타리재단 세계이사 및 부이사장, 2016년 서울로타리 세계대회의 호스트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 로타리 백주년기념회 회장을 맡고 있다.윤 회장이 임기 중인 2027년 한국 로타리는 100주년을 맞는다.윤 회장은 한국 로타리를 널리 알리고 10만 회원 달성을 목표로 ▲백주년 기념 공모전 ▲로타리 브랜드 캠페인 ▲백주년 기념 웹사이트 오픈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젊은 세대가 로타리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윤 회장은 “뜻 깊고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어려운 이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 “국내 7만여 로타리 회원들 및 국민들과 함께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며 선진 봉사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한국 로타리는 한국 및 전 세계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회계연도(2023.7.1~2024.6.30)에는 281억원 이상을 모금해 국제로타리 봉사성금 전 세계 순위에서 미국, 인도, 대만에 이어 4위에 올랐다.최근 3년 연 평균 311억원 이상을 모금하며 적극적으로 기부와 봉사에 나서고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및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힘썼다.한국 로타리는 매년 천만 달러 이상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전 세계 소외된 이들을 지원한다. 지난 3년 간 106개 신규 기증 기금을 설립하는 등 인류애 실천과 초아(超我)의 봉사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고액기부자 수에서도 한국은 두각을 나타낸다.누적 기부액 25만 달러(약 3억3200만원)에 도달한 AKS(아치 클럼프 소사이어티) 회원은 전 세계 1584명이며, 이 가운데 한국인이 148명(2024년 7월 기준)으로 전 세계 4위다.윤 회장은 뉴욕 시라큐스대학교에서 건축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건축 자재 및 엔지니어링 회사인 동서코포레이션의 창립자이자 CEO이며, 문화유산 보존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여러 시민 단체에 참여하고 있다.윤 회장은 ‘몽골을 푸르게’ 프로젝트를 비롯해 33개국에서 80여 개의 봉사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훈장(OBE)을, 몽골 대통령으로부터 우호 친선 훈장을 받았으며, 대한민국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로타리재단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로타리는 1905년 미국 시카고에서 청년 변호사 폴 해리스(Paul Harris)가 3명의 친구와 함께 활동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최초 결성된 시카고 로타리클럽을 모태로 전 세계 200여 개국에 4만6000여 로타리클럽 및 로타랙트클럽이 있다. 140만 회원이 활동하는 국제적인 민간 봉사단체이다.한국은 1927년 경성 로타리클럽을 시작으로 국제로타리에 가입했다. 6·25 직후 국제로타리의 수혜국에서 연간 20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하는 세계 4위 기여국으로 발전했다. 회원수(6만8000여 명)로도 미국, 인도, 일본에 이어 세계 4위다.한국의 로타리는 전국 19개 지구 1700여 클럽에 속한 로타리 회원들이 지역 및 국제사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 로타리는 무료 급식, 사랑의 김장 및 연탄 전달, 주거 환경 개선을 비롯해 지구 및 글로벌 보조금 사업을 통한 대형 봉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또한 지구촌 곳곳을 찾아가 ▲질병 예방 및 치료 ▲수자원 보호 및 위생 ▲문해력 증진 ▲모자보건 ▲평화 증진 및 분쟁 예방 ▲지역사회 경제 개발 등의 폭 넓은 봉사 활동을 펼치고있다.2016년 개최된 서울 세계대회에는 전 세계 로타리 회원 4만 5000여 명이 참가했다. 2027년 한국 로타리는 국제로타리 가입 100주년을 맞이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추석 연휴에 고속도로에서 차가 고장나 수신호를 보내던 남성이 후속 차량에 치여 숨졌다. 18일 오전 4시경 경기 안산시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용담터널 안에서 2차로를 주행하던 k5 승용차가 고장났다.운전자 A 씨(40대)는 차에서 내려 뒤편으로 가 후속 차들에 고장을 알리는 수신호를 보냈다.그러나 모닝을 몰고 터널을 통과하던 B 씨(20대)가 A 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았다.A 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B 씨는 경찰에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는 과정에 사고가 난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 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B 씨를 입건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추석 당일인 17일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목이 없는 50대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18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경 인천 계양구 노오지동 경인 아라뱃길에서 “사람이 목이 없는 상태로 물에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출동한 경찰은 아라뱃길 굴포천 1교 구간 수로에서 신체 일부가 훼손된 A 씨(50대)의 시신을 인양했다.경찰은 구체적인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또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사라진 시신 일부를 찾고 있다.사망 시점은 오래되지 않았으며, A 씨가 투신 하면서 시신이 훼손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국에서 일본인 초등학생이 등교 중 흉기를 든 남성의 공격을 받아 다쳤다.18일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모리야 히로시 관방부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일본인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가 이날 오전 성인 남성에게 습격당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에 따르면, 피해 아동은 초등학생 남자아이로 아침 등교길에 변을 당했다. 이 어린이는 흉기에 찔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상 정도는 불분명하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용의자는 신변이 확보돼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모리야 부장관은 “자국민 보호 차원에 중국 당국에 재발 방지와 상세한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광저우 주재 일본 총영사관은 현지에 직원을 파견해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1931년 일제가 만주 침략 전쟁을 개시한 만주사변(9·18사변) 93주년 당일이다.이날 아침부터 중국 국영방송 CCTV는 만주사변과 일본군 침략에 대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었다. 랴오닝성의 14개 도시 등 중국 각지에서는 이날 오전 사이렌을 울렸고, 거리를 달리는 승용차들이 함께 클락션을 울렸다. 선전시는 중국의 과학기술 산업 중심 도시 중 하나로, 이곳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이 많다.지난 6월 장쑤성 쑤저우시에서도 중국 남성이 학교 버스를 기다리던 학생과 어머니를 흉기로 찌르는 일이 있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체코 정부의 신규 원전 건설 수주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이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19~22일 체코 방문을 앞두고 로이터통신과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며 이같이 전했다.로이터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최종 계약이 순조롭게 체결되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도록 체코 정부와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paramount importance)은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성공”이라고 강조했다.체코는 지난 7월 사업비 24조원 규모의 원전 신규 건설 사업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전력 공사인 EDF가 이의 제기에 나선 상태다.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자사 원천 기술을 활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EDF는 공급업체 선정에 불만을 제기했다.웨스팅하우스 등과의 지식재산권 분쟁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 정부가 기업 간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양국 기업 간 분쟁도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 기조하에 양국 원자력 협력 필요성에 관해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원전 사업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또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와 북한 간 불법 군사·경제협력이 심화하면서 체코를 포함해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는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필요성이 더욱 크게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체코와 같은 가치공유국과의 전략적 공조를 강조하며 “북한의 계속되는 핵, 미사일 개발과 러북 간의 불법 군사협력에 대해서도 체코 정부와 공동의 대응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러북 군사협력의 ‘레드라인’과 관련해서는 가정을 전제로 한 답변은 적절하지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될 수 없다”며 “우리의 안보를 위협할 경우, 대가가 따를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의 이번 체코 방문은 한국과 체코가 내년 수교 35주년을 맞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윤 대통령은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단독·확대 회담을 하고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함께 원전 설비 공장을 시찰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추석 연휴 귀경길에 내비게이션을 따라갔다가 논길 한복판에 수시간 갇혔다는 경험담이 이어졌다1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전날 오후부터 내비게이션 앱에 속았다는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한 누리꾼은 “내비게이션 앱이 이상한 농로로 보내서 차가 수백 대 늘어서 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에는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농로에 차량 수십 대가 줄줄이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또다른 누리꾼도 “서해안고속도로가 너무 막혀서 국도로 안내하길래 갔더니, 논두렁길에 고립됐다. 논두렁 옆길에서 어린이고 어른이고 오줌 누고 난리였다”며 문제의 구간을 빠져나가는데 5시간 걸렸다고 밝혔다.이밖에도 “어딘지 알 수 없는 논 밭떼기에 갇혔다” “빨리 가려다가 감옥에 갇혔다. 빠져나가는 데 3시간 걸렸다” “어떤 아주머니는 운전까지 미숙해서 우리한테 후진해달라고 부탁했다” 등 경험담이 이어졌다.문제의 길은 충남 아산시 인주면에서 평택호 방향으로 가는 농로인 것으로 파악됐다. 후기를 올린 운전자들은 대부분 같은 회사의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19일 목요일은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은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치솟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며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다가 오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고 밝혔다.이날 주요도시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3도 △춘천 31도 △강릉 30도 △대전 35도 △청주 36도 △대구 35도 △전주 35도 △광주 34도 △부산 33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권 5~60㎜ △대전·세종·충남 5~20㎜ △충북중·북부 5~40㎜ △전북 5~20㎜ △경상권 5~40㎜이다. 제주도에서는 시간당 3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더위는 이틀간 비가 내린 후 한 풀 꺾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모레(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폭염특보는 점차 완화되거나 해제되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의 전설적인 보이밴드 ‘잭슨 파이브’의 오리지널 멤버이자 세계적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형인 티토 잭슨이 70의 나이로 별세했다.16일 AFP등에 따르면, 미국의 기타리스트이자 가수인 티토 잭슨이 현지시간으로 전날(15일) 별세했다고 그의 아들이 전했다.티토는 전날 뉴멕시코에서 오클라호마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운전해 가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티토의 아들은 “우리의 사랑하는 아버지 티토 잭슨이 더 이상 우리와 함께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무거운 마음으로 전한다”며 인스타그램에 아버지와 함께한 사진과 글을 올렸다.자녀들은 “우리는 충격을 받았고 슬펐다. 우리 아버지는 모든 사람과 그들의 안녕을 걱정하는 사람이었다”며 “아버지께서 항상 가르치셨던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기억한다”고 애도했다.티토는 형제인 재키, 저메인, 말론, 마이클과 함께 잭슨 파이브라는 패밀리 그룹을 만들어 활동했다. 이들은 1960~70년대에 ‘I Want You Back’ ‘ABC’ ‘I‘ll Be There’ 등 여러 곡을 내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티토는 잭슨 파이브의 형제들과 함께 1997년에 락앤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솔로로 슈퍼스타가 된 동생 마이클은 2009년에 5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티토는 최근 말론, 재키와 함께 잭슨스라는 이름으로 독일, 영국, 캘리포니아에서 공연을 펼쳤다.유족으로는 세 아들이 있다. 아내는 1994년에 사망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추석 연휴에 집을 나갔다가 연락이 두절된 80대 독거노인이 10시간 만에 발견돼 무사히 구조됐다.1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4분 이천시 마장면 표교리에서 주민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표고리 이장은 “독거노인 A 씨(82)가 오후 5시경 집을 나간 것 같은데 연락이 끊겼다”고 신고했다.경기소방은 즉시 경찰 공동 대응을 요청하고 신속히 수색에 돌입했다.A 씨는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아 위치 추적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직접 찾아보는 방법 밖에 없었다.경기소방은 A 씨가 지난해 9월경에도 인근 야산에 도토리를 채집하러 갔다가 길을 잃었던 사건을 확인해 해당 야산에 수색 인원을 투입했다.실종 첫날이던 15일에는 A 씨를 찾지 못했다. 구조대는 안전 문제를 고려해 자정이 넘어 수색을 중단했다.이어 실종 이틀째인 이날 이른 오전부터 수색을 재개해 실종 10시간여 만인 오전 7시55분경 야산에서 A 씨를 발견했다.발견 당시 A 씨의 건강 상태는 큰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기소방 관계자는 “추석 전 A 씨를 찾을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안전한 추석 연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추석 연휴에 북한에서 날린 오물풍선이 서울 강서구의 한 건물 옥상에 떨어져 불이 났다.1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9시4분경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의 4층짜리 근린생활시설 옥상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서울 강서소방서에 접수됐다.소방은 차량 15대, 인력 56명을 투입해 신고 18분 만인 오후 9시22분경 불을 진화했다.불은 북한이 보낸 오물풍선 1개가 옥상의 샌드위치 패널 처마 위에 떨어져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이 불로 샌드위치 패널에 그을음이 생겼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합동참모본부(합참)는 북한이 전날 오후부터 야간까지 120여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합참은 “현재까지 경기도 북부 및 서울지역에서 약 40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며 “확인된 내용물은 종이류·비닐·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이며, 분석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로즈린다 소이판 투야(Roselinda Soipan Tuya) 케냐 국방장관이 12일 오전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가 운영하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 백승주 회장은 “지난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데 이어, 한-케냐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해에 전쟁기념관을 방문해주어 감사하다”며 환영했다.투야 장관은 케냐의 군사역사박물관 건립 계획을 소개하며, 사업회의 도움과 노하우 전수를 부탁했다. 또한 “한국의 발전된 조선업과 해양안보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양국 간 국방 및 방산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승주 회장과 투야 장관은 국방사이버안보 및 최근 국제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투야 장관은 6·25전쟁 발발의 배경부터 전쟁 경과, 휴전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담은 ‘6·25전쟁Ⅰ,Ⅱ실’을 관람했으며, 전시 유물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투야 장관의 방한은 REAIM(Responsible AI in the Military domain;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 고위급회의 참석차 이루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내달 25일(금) 전쟁기념관에서 대한민국 청년(만 18세~39세, 남‧여 누구나)을 대상으로 2024 KWO 청년 안보 스피치 대회를 개최한다. 2024 KWO 청년 안보 스피치 대회는 전쟁기념사업회 공공외교 문화브랜드인 2024 유엔참전기념행사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세대들이 우리나라의 안보와 통일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기획했다. 참가 희망자들은 ‘전쟁 예방과 평화통일 여건 조성’을 주제로 발표시간 5분 이내의 원고를 작성해 접수처 메일(21904@warmemo.or.kr)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를 선발한다. 본선은 10월 25일(금)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진행된다. 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총 16명에게 국방부장관상, 국회 국방위원장상, 전쟁기념사업회장상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청년들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투철한 안보의식을 함양하고 평화통일에 대해 생각해보는 귀중한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자세한 사항은 전쟁기념사업회 홈페이지(www.warmemo.or.kr)를 참고하거나 W아카데미 문화교류팀(02-709-3156~7)으로 문의하면 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30만여 구독자를 지닌 유튜버 겸 요리사 국가비(35)가 공공장소에서 모유 수유하는 모습을 당당하게 공개해 화제다.국가비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유 수유를 어디서든 해도 당연한 거고 배려해 주는 분위기, 내가 모유 수유를 한다니 믿기지 않음”이라며 사진을 공개했다.그는 2016년 유튜버 ‘영국남자’로 유명한 조쉬와 결혼해 지난달 첫딸을 낳았다.국가비는 영문으로도 “여러분도 공공장소에서 모유 수유를 하시나요? 어디서든 내 아이에게 젖을 먹일 수 있어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사진에서 국가비는 아이를 품에 안고 야외에서 모유 수유를 하고 있다.국가비의 게시물에는 세계 각국의 네티즌들이 댓글로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그리스에 거주하는 네티즌은 “카페에서도, 식당에서도 아기 배고프면 바로 수유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임신하기 전엔 아무렇지 않게 수유하는 분들 보면서 내가 다 부끄러웠는데 아기를 낳고 보니 이 문화가 얼마나 감사한 건지 느꼈다”고 적었다.다른 네티즌도 “프랑스도 그렇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에서는 엄마들이 화장실 등에서 가리고 먹여야 한다. 더운 여름에 옷으로 덮고 수유해야 한다고 생각해 보라”라고 썼다.호주에 거주하는 네티즌도 “호주도 눈치 하나도 안 주고 아무도 관심 안 가져서 좋다”고 했다.일부는 사회 분위기 탓에 공공장소 모유 수유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스위스에 산다는 네티즌은 “스위스에서는 일부 사람들이 이상한 시선을 보낸다. 카페에서 모유 수유를 하다가 폭행당한 사람도 있다. 그 여성은 더 이상 모유 수유를 할 수 없게 됐다. 너무 답답하고 슬프다”고 적었다.국가비는 2014년 요리 경연 프로그램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남편인 ‘영국남자’ 조쉬는 구독자가 606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