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훈

송치훈 기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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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만 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sch53@donga.com

취재분야

2024-10-24~2024-11-23
사회일반51%
건강9%
월드톡9%
미담8%
정치일반5%
국제일반5%
사건·범죄4%
교육3%
중국3%
교통3%
  • 발암물질 ‘벤조피렌’ 초과 검출된 이 맛기름…“먹지 말고 반품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기준치 보다 초과 검출된 향미유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30일 밝혔다.해당 제품은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주)청은에프엔비(경기도 고양시)’이 제조‧판매한 ‘청은 신혼집 맛소미(식품유형: 향미유)’로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5.8.11.까지’로 표시된 제품이다.식약처는 경기도 고양시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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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만 명 죽을 뻔”…테일러 스위프트 공연 테러, CIA가 막았다

    세계적인 인기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이달 초 오스트리아 콘서트를 취소하게 된 배경에는 미 중앙정보국(CIA)의 테러 첩보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CNN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코헨 CIA 부국장은 “그들(테러 공격을 계획한 일당)은 많은 미국인을 포함해 이 콘서트에서 수만 명의 관객들을 사살하려고 계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우리와 파트너들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이 그룹이 계획하고 있는 일에 대해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에, 오스트리아 당국이 용의자들을 체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앞서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8∼1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세 차례에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지만, 첫 공연 전날 밤 오스트리아 정부가 해당 공연장을 대상으로 한 테러 공격 계획을 확인하며 전면 취소했다.오스트리아 경찰은 콘서트 전날인 7일 빈의 남쪽 테린츠에서 19세 남성 2명을 테러기도 혐의로 체포했고, 다음날 이라크 시민인 18세 남성을 빈에서 같은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자살 공격을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국은 용의자들의 집에서 화학 물질, 폭발 장치, 기폭 장치 등과 2만 1000유로(약 3100만원)의 위조지폐도 발견했다고 밝혔다.공연 취소에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던 스위프트는 유럽 투어 일정을 마무리한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이 공연에 올 계획이었기 때문에 공연 취소 이유는 나를 새로운 공포와 엄청난 죄책감으로 채웠다. 하지만 생명이 희생되지 않아 당국에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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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는 ‘주거와 출산’·50대는 ‘인생2모작’…서울시민 1등 관심사는?

    서울시민이 연령대별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은 무엇일까. 서울시가 연령‧성별‧관심사별 맞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2024 슬기로운 서울생활 시즌2’ 온라인 캠페인 운영 결과 10대는 ‘학습‧체험’, 20대는 ‘일자리’, 30대는 ‘주거’와 ‘출산’, 40대는 ‘건강’, 50대는 ‘인생 2모작’ 및 ‘건강’, 60대는 ‘건강’ 관련 정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지난 7월 22일부터 한 달간 ‘2024 슬기로운 서울생활 시즌2-서울을 누리세요’ 온라인 캠페인 진행 결과 총 23만 명이 일상에 필요한 정책과 상황별 필요 정보를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2024 슬기로운 서울 생활’은 시민들의 일상생활을 더 편하고 풍요롭게 만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이벤트로 일상에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몰라서 이용 못 하는 일이 없도록 쉽게 소개했다.캠페인을 통해 관심을 보인 정책들을 확인해 보면, 10대는 온라인 강의와 멘토링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서울런’, 다양한 유형의 도서를 접하고 대여할 수 있는 ‘서울도서관’에 높은 호응을 보였다.20대는 취업에 도움을 주는 ‘청년취업사관학교’ 및 ‘청년일자리센터’, 주거비 지원을 위한 ‘청년월세지원’ 및 ‘청년임차보증금 이자지원’ 등 일자리 및 주거비 지원 정보를 가장 많이 확인했다.30대는 남성과 여성이 관심을 가지는 정책에 다소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전월세안심계약도움’ 및 ‘전월세종합지원센터’ 등 주거지원 정책 및 ‘아이돌봄’ 및 ‘서울엄마아빠택시’ 등 보육 정책에 관심을 많이 보였으며, 여성은 ‘임산부교통비지원’ 및 ‘35세 이상 임산부의료비지원’, ‘난자동결시술비지원’ 등 출산 정책 및 ‘전월세안심계약도움’ 등 주거지원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40대 남성과 여성의 관심사는 ‘건강’ 및 ‘일자리’로 관심 주제는 비슷하나 관심을 가지는 정책은 다소 달랐으며, 남성 및 여성이 공통적으로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진 정책은 ‘손목닥터9988’이었다.남성은 ‘서울런4050’, 및 ‘서울시민대학’ 등 일자리 관련 정책에 관심을 많이 보였고, 여성은 일자리 정책에는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을, ‘난자동결시술비지원’ 및 ‘35세 이상 임산부의료비지원’ 등 출산정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50대는 ‘서울런4050’ 및 ‘서울시민대학’, ‘보람일자리’ 등 ‘인생 2모작’ 준비에 도움을 주는 정책을 가장 많이 찾았고, ‘손목닥터9988’ 및 ‘대사증후군 오락프로젝트’ 등 건강지원 정책에 높은 호응을 보였다.60대는 ‘병원안심동행서비스’, ‘치매안심센터’, ‘어르신 건강동행’ 등 건강 지원정책에 대부분의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시민의 혜택을 확인할 수 있는 2024 슬기로운 서울생활 캠페인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주셔서 놀랐다”며 “호응에 힘입어 많은 시민이 서울시 주요 정책을 놓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 준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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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속사도 몰랐다’…배우 김우빈, 25년간 딸 찾던 ‘송혜희 父’ 빈소에 조화

    ‘실종된 송혜희 좀 찾아주세요’라는 간절한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전국에 붙이며 25년간 둘째 딸을 찾아다녔던 송길용 씨가 향년 71세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배우 김우빈이 송 씨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앞서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모임 관계자는 28일 동아닷컴에 “송 씨가 지난 26일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송 씨가 사고 전날인 25일 심장판막증 수술을 받았는데 그날 통화를 했던 것이 마지막 통화가 됐다”며 “폐지를 주우러 갔는지 볼일이 있어서 트럭을 끌고 나간다고 했는데 덤프트럭과 충돌해서 그렇게 되셨다”고 설명했다.이후 송 씨의 빈소가 차려진 평택 송탄제일장례식장에 배우 김우빈의 조화가 놓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우빈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9일 동아닷컴에 “김우빈 배우가 평소 이동하면서 딸을 찾는다는 현수막을 자주 보곤 했다고 한다. 현수막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곤 했는데, 송 씨의 부고 기사를 보고 조화를 보낸 것”이라며 김우빈이 조화를 보낸 사실은 소속사 관계자나 매니저도 몰랐던 사실이라고 설명했다.김우빈은 지난해 8월에도 자신의 팬이 세상을 떠나자 직접 조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김우빈은 “네가 내 팬이어서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해. 우리 꼭 다시 만나자”라며 SNS를 통해 애도의 글을 남겼다.한편 송 씨의 딸 송혜희 양(실종 당시 17세)은 1999년 2월 13일 밤 10시경 경기 평택시 도일동의 집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뒤 실종됐다. 송 씨는 ‘실종된 송혜희 좀 찾아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전국에 내걸었고, 딸의 사진이 인쇄된 전단을 들고 전국을 샅샅이 뒤졌다. 하지만 끝내 사랑하는 딸을 찾지 못하고 저세상으로 떠난 것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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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는 박존?”…가수 존박, 정부 발표에 “아니 잠시만요”

    정부가 앞으로 행정 문서에 기재하는 외국인 성명 표기 방식을 ‘성-이름 순서’로 통일하기로 한 가운데 한국계 미국인 가수 존박(본명 존 앤드루 박·한국명 박성규)의 반응이 화제가 됐다.행정안전부는 8월 29일부터 9월 19일까지 「외국인의 성명 표기에 관한 표준(안)」(행정안전부 예규)을 행정 예고해 국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고 표준 예규를 확정·시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행정안전부는 “지금까지는 행정기관이 발급하는 문서의 외국인 성명 표기 방법이 제각기 달라 외국인이 본인의 신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불편이 발생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예를 들면 증명서마다 성명 표기 순서(성-이름 순서 또는 이름-성 순서)가 다르거나, 띄어쓰기 여부(성-이름 띄어쓰기 또는 붙여쓰기)가 달랐다”면서 ”성명이 로마자로만 표기되는 증명서와 한글로만 표기되는 증명서를 함께 제출할 때, 두 증명서에 표기된 사람이 동일인임을 증명하기 어려웠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앞으로 외국인의 로마자 성명은 성-이름 순서로 대문자로 표기하되, 성과 이름은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외국인의 한글 성명은 성-이름 순서로 표기하고 성과 이름은 붙여 쓰도록 한다. 한글 성명이 없는 경우 외국인 출신지역의 현지음을 한글로 표기하되,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적도록 했다. 본인확인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의 로마자 성명과 한글 성명을 병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이에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존박, 앞으로는 박존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이와 같은 외국인 성명 표기 방식 변경에 대해 언급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존박은 당황한 듯 “아니 저기 잠시만요”라고 해당 게시물에 댓글을 달았고, 이 댓글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며 웃음을 자아냈다.또 누리꾼들은 과거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방송인 정준하가 “이름이 존이고 성이 박 씨인 거지?”라며 존박의 성과 이름을 혼동했던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정준하가 “박 씨 아니냐. 왜 이름을 박으로 지었냐”고 묻자 존박은 “이름이 존이고 성이 박이다. 밀양 박 씨”라고 답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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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연희동 도로에 가로 6m 싱크홀…차량 빠져 2명 중상

    서울 서대문구 한 도로에 싱크홀이 생겨 차량에 타고 있던 2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서대문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 26분경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4차선 도로에 가로 6m·세로 4m·깊이 2.5m의 싱크홀이 생겨 티볼리 차량 1대가 빠졌다.이 사고로 차랑을 운전하던 80대 남성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보조석에 타고 있던 80대 여성도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은 성산로 일대 통제에 나섰다. 현재 가좌 방향은 언덕길로 우회하고 다른 도로는 중앙버스정류장을 막아 측면 정차로 정체 중이다. 내부순환 진입 구간이라 연희IC부터 차량 통제가 이뤄져야 하지만 연세대 방면부터 차량이 많아 통제를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서대문구와 도로 관리 주체인 서울시는 싱크홀 발생 이유를 분석 중이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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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니 뽑다가 목숨 잃다니”…아들 잃은 아버지 분노

    일본에서 사랑니를 발치하다가 10대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슬픔과 분노의 감정을 토로했다. 27일 일본 산케이신문은 사랑니를 빼다가 저산소 상태에 빠져 약 1개월 후 사망한 도미카와 유다이(당시 17)의 아버지 유오 씨(48)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유다이 군은 지난해 7월 13일 ‘사카이시 중증장애인 치과진료소’에서 왼쪽 사랑니 발치 수술을 받았다. 기계 소리를 싫어했던 유다이 군은 전신마취를 한 뒤 발치에 들어갔다.유다이 군은 이미 지난해 3월 같은 진료소에서 전신마취로 오른쪽 사랑니 발치를 한 경험이 있었다.하지만 7월 13일에는 수술 시작 직후 정상적이라면 96% 이상이어야 할 혈중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의료진은 기관지 경련이라 판단하고 수술을 계속했지만, 실제로는 튜브 끝부분이 빠져 산소가 폐로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의료진은 이를 눈치 채지 못했다.유오 씨는 “혈중 산소포화도가 20% 정도의 심폐정지 직전에 처음으로 구급차를 불렀다”며 “왜 더 일찍 알아차리지 못했는지, 왜 수술을 더 우선시 했는지 모르겠다”고 분노했다.사고 후 대응에 대해서도 불신을 드러냈다. 사고 이틀 후인 7월 15일 진료소 측으로부터 A4용지 1장의 보고서와 사과를 받았지만, 이 보고서에는 수술의 상세한 타임라인이나 실수의 원인은 설명되지 않았다고 한다.유오 씨는 갑자기 사라져 버린 아들을 그리지 않는 날이 없다고 했다. 그는 “차에 타서도 조수석에 유다이가 타는 일은 없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유다이 군은 생전에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팬이었다. 한신은 유다이 군이 사망한 후 38년 만에 재팬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유오 씨 집 거실에는 한신의 우승 기념품이 놓여 있다. 신장 180cm에 운동을 좋아했던 유다이 군의 꿈은 경찰관이 되는 것이었지만 사고로 꿈을 이루지 못했다. 유오 씨는 “왜 즉시 튜브를 확인하지 않았는지, 왜 즉시 구급차를 부르지 않았는지, 들으면 들을수록 있을 수 없는 사고”라고 분통을 터뜨렸다.그는 “진료소는 지역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의료기관이기에 더욱 진지하게 재발 방지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서류 송검에 대해서는 “내 생각과 같은 내용이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형사 절차에 대해 검찰의 판단을 지켜보고 싶다”고 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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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로감 지속·원인 모를 체중변화 있다면…뇌·심장 위협하는 ‘이 질환’ 의심해야

    70대 여성 A 씨는 최근 대화 내용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인지 기능이 떨어져 검사를 받은 결과,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았다. 60대 남성 B 씨는 부정맥으로 진료를 받았는데,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도 진단돼 약물 치료를 받기로 했다. 이처럼 뇌와 심장까지 위협하는 갑상선 기능 장애에 대해 알아본다.갑상선은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호르몬이 부족하거나 과다하게 분비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항진증이 발생한다. 처음에는 경미한 증상으로 시작될 수 있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윤영 교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콜레스테롤 축적으로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도파민 분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기분 장애, 수면 장애, 인지 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심박동수와 심박출량을 높여 부정맥‧심부전 등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높이며, 뇌졸중 발생 위험도 높인다고 알려졌다”고 말했다.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2018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118명으로, 2003년에 비해 60% 이상 증가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83%는 여성에서 발생하고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높다. 인구 고령화와 조기 발견 증가로 발생률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2018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40명으로 2000년대 초에 비해 감소했으며, 2/3 이상이 여성이고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 발병한다.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모든 대사가 느려지므로, 무기력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체중이 증가하고 몸이 붓는 증상이 생긴다. 대표적으로 만성 자가면역성 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대사량과 심장 박동수가 증가하면서 두근거림, 다한증, 손 떨림, 호흡이 가쁘고, 쉽게 짜증이 나고, 식사량이 같은데도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갑상선 기능 장애를 진단하려면 혈액 검사와 갑상선 자가 항체 측정 검사를 시행한다. 갑상선이 부어 있거나, 아급성 갑상선염 감별이 필요하면 갑상선 초음파를 시행할 수 있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면 갑상선 스캔을 시행하기도 한다.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는 주로 갑상선 호르몬의 보충이다. 갑상선 호르몬제는 반감기가 길어 안정적이고, 임신과 수유 시에도 복용해도 될 만큼 안전하다. 국내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의 40% 이상이 3년 이상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며, 주기적인 갑상선 기능 검사를 통해 적절한 약물 농도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진단 시 심부전 등 다른 장기 합병증을 동반한 상태였다면, 갑상선 호르몬을 장기간 유지할 필요가 있다.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는 약물 치료,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수술이 있다. 국내에서는 비교적 안전하고 환자 부담이 적은 약물 치료를 선제적으로 시행하지만, 재발이 흔한 단점이 있다. 약물 치료에 심한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치료 효과가 떨어지면, 약물 치료보다 완치율이 우수한 방사성 동위원소나 수술 등 2차 치료를 시도한다. 이 경우 관해에 도달하면 보통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바뀌므로, 호르몬 보충이 필요하다.조 교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가 임신을 계획한다면 적절한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갑상선 기능 상태인지 확인해야 하며, 임신 중에는 늘어나는 갑상선 호르몬 요구량에 맞춰 호르몬제를 증량하면 된다. 항진증도 약물 치료로 갑상선 기능이 잘 조절되면 임신이 가능하며, 더 안전한 약제로 변경해야 하므로 담당 의사와 미리 상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갑상선 기능 장애 가족력이 있다면, 갑상선 기능 이상의 가능성을 꼭 염두하고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요오드 섭취, 바이러스 감염, 스트레스 등이 있다. 갑상선 기능 이상으로 약을 복용 중이라면 지나친 요오드 섭취는 제한해야 한다.조 교수는 “젊은 환자가 많은 갑상선 항진증 환자들은 바쁜 사회생활로 약을 거르거나 병원 방문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조절되지 않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부정맥, 심부전 등 심뇌혈관 합병증을 1.5~3배까지 증가시키므로, 주기적인 병원 방문과 꾸준한 약제 복용이 중요하다. 지속되는 피로감, 원인 모를 체중 변화가 있다면, 갑상선 기능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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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난치다 엘베 갇힌 아이들…울며 잠들었다가 9시간 만에 구조(영상)

    말레이시아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어린 아이 2명이 9시간 넘게 갇혀 있다가 구조됐다.25일(현지시각) ‘마조리티’ 등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어린 아이들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당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보면 한 아이가 신고 있던 슬리퍼 한쪽을 벗어 닫히는 문 사이로 들이밀었다. 슬리퍼는 문 사이에 끼었고, 슬리퍼를 억지로 빼려고 하자 엘리베이터가 덜컹거린 후 멈췄다.놀란 아이들은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비상벨 버튼을 눌렀지만 소용없었다. 아이들은 엘리베이터에 갇혀 울다가 잠이 들었다. 한참이 지나서야 아파트 경비실에서 CCTV를 지켜보던 경비원이 아이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이들은 9시간 만에 구조됐다.현지 경찰은 ‘마조리티’에 “아이들이 엘리베이터 문에 슬리퍼를 끼웠을 때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자동 잠금장치가 실행된 거 같다”며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고장이 나 멈춘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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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점서 마주친 男, 낯익어 살펴보니…전자발찌 찬 성범죄자” [e글e글]

    서점에서 마주친 남성의 얼굴이 낯익어 유심히 살펴보니 ‘성범죄자 알림e’에 등록된 성 범죄자였다는 사연이 화제 됐다.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 서점에서 전자발찌 찬 성범죄자 봤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 씨는 “제가 안전에 민감하다. 우리 집 주변엔 어떤 성범죄자들이 살고 있나 싶어서 ‘성범죄자 알림e’를 자주 본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집에선 걸어서 10분 근처, 초등학교에선 1분 거리에 성범죄자가 살고 있더라. 그것도 주거침입, 청소년 강간 미수였다. 강력범죄여서 기억하려고 사진을 좀 자주 봤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어제 가족이랑 책을 살 게 있어서 밤에 서점에 갔다. 어떤 남자랑 눈이 딱 마주쳤는데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더라. 그래서 왜 이렇게 낮이 익지 하면서 혹시나 해서 발목을 확인해봤더니 긴 바지를 살짝 접어 올려서 전자발찌를 보이게 해놨더라”고 전했다.그러면서 “너무 황당한 게 육아, 출산코너에서 어떤 여자랑 책을 정독하고 있더라. 기가 차고 코가 찼다. 자신은 청소년을 강간하려고 했으면서 아기를 낳을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둘 다 제정신이 아닌 거 같아보였다”고 덧붙였다.끝으로 A 씨는 “한 달 후면 전자발찌 착용기간도 끝나던데, 진짜 너무 화나고 제발 다른 곳으로 이사가줬으면 한다. 그 이사 간 곳 주민들은 무슨 죄인가 싶지만 초등학교 1분 거리에 사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자발찌를 차도 좋아해주는 여자가 있나보다”, “안전하지 않으면 항상 긴장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직접 보면 엄청 무서울 것 같다”, “발목은 가리려면 가릴 수 있어서 알게 모르게 주변에 많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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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성민원인 오면 비상벨 울린다” 서울 중구, 민원담당자 보호 지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동 주민센터 민원담당 공무원의 안전을 강화하고 민원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최근 민원인으로부터 폭언, 폭행, 협박 등과 같은 위법 행위로 공무원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7월부터 각 동 주민센터 민원담당자별로 비상벨을 설치해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상급자가 개입할 수 있도록 했다. 민원담당자가 비상벨을 누르면 상급자에게 즉각적으로 알림이 전달돼 민원 업무 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폭언 및 폭행 사건을 사전에 차단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또한, 민원담당 공무원에게 명찰처럼 착용하는‘웨어러블 캠’을 지급해 업무 중 폭언이나 폭행 등의 위법행위를 촬영하고 녹음할 수 있게 했다. 해당 장비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위법행위가 있을 시 녹화사실을 사전 고지한 뒤 최소한으로만 활용될 예정이며 필요한 경우 법적 대응에 필요한 증거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하반기 중에는 방문 민원인이 많은 3개 동에서 ‘동 민원안내보안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보안관은 각 동주민센터 민원실에 상주하며 방문객의 안내를 돕고 악성 민원인의 돌발행위에 즉시 대응해 직원과 다른 민원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 시범 운영 후, 내년부터 모든 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폭언, 성희롱, 장시간 또는 반복전화, 폭력 등에는 법적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며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악성민원에 노출시 휴게시간 부여와 심리상담 등을 지원해 직원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김길성 중구청장은 “민원 행정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또 이를 통해 한층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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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 기사 감동시킨 군인 가족의 배려…“더위 안 먹게 음료 드세요”

    경기도 파주에 있는 육군 모 사단 군인 가족이 무더위에 고생하는 택배·배달 기사들을 위해 손 글씨 편지와 음료를 준비해 훈훈함을 전했다.28일 군 관련 제보채널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파주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병 A 씨가 쓴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사진을 보면 군인 아파트에 거주 중인 군인 가족은 출입문에 “택배 기사님들, 배달 기사님들 무더운 날씨에 항상 애써 주셔서 감사드린다. 더위 안 먹게 음료 드시라”는 내용의 손 글씨 편지와 함께 아이스박스를 놓아두었다.아이스박스에는 수십개의 캔 음료와 생수가 준비돼 있다. 음료가 시원하도록 아이스팩도 함께 동봉한 모습이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세심한 배려는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 고생하는 기사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한 가족의 호의가 지역 사회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모습은 무더위 속에서도 큰 힘이 되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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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세 아이도 약자”…장애인 주차구역 위반 신고당한 母 ‘적반하장’ [e글e글]

    장애인 주차구역을 위반해 신고 당한 아이 엄마가 신고한 이웃에게 오히려 불만을 토로한 사연이 공분을 샀다.27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장애인 주차 칸에 주차된 일반 차량 신고했다가 양심 있냐는 소리 들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 씨는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 차주 B 씨가 보낸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A 씨는 “장애인 차량이 입차를 못 하기에 제가 전화를 3통 했는데 안 받았다. 그 부재중 전화를 바탕으로 문자가 왔다”고 설명했다.문자에서 B 씨는 “(XXXX번 차량) 차주다. 장애인 차량 불법주차 신고하셨더라. 같은 아파트 사람끼리 너무 하신다. 6세 아이 하원 차량 좀 기다리다 잠깐 대고 빼 드렸는데 너무 하신 거 아니냐”면서 “그 자리에 없었다면 할 말 없지만 바로 빼 드리지 않았나. 6세 아이도 약자다. 다 같이 살아가는 세상인데 너무 하시다”고 불만을 표했다.이에 A 씨는 “한 번 더 연락하면 스토킹으로 고소할게요”라고 답했고, B 씨는 “신고하시고 속이 후련하시냐. 그러시라. 양심에 귀 기울여 보셔라. 세상은 도와가며 갈아가는 곳”이라고 말했다.그러자 A 씨는 “거기에 차 대시는 휠체어 타시는 아주머니 불편함은 생각도 안하고 본인 아이 이야기만 하는 추한 모습 잘 봤다. 제가 신고하지도 않았는데 저한테 헛소리 그만하시고 거기 대시는 분께 사과드리고 반성하시라. 양심 없는 아줌마”라고 지적했다.이에 B 씨는 “신고하면서 살아가라. 8만 원 잘 내겠다. 남 그렇게 신고하다가 본인도 크게 신고 받을 일이 있을 거다”라고 답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저런 문자를 받았으면 대꾸 없이 바로 차단하는 게 정신 건강을 위해 제일 좋다”, “양심이 저런 곳에서 쓰이는 단어가 맞나”, “본인이 잘못하고 역정 낸다”고 비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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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파오차이’, ‘한국어→조선어’…아이폰 번역 앱 오류 논란

    애플 아이폰에 내장된 번역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한국 문화에 관련한 다양한 번역 오류가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세계 곳곳의 한인들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고, 확인해 본 결과 다양한 오역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28일 밝혔다.대표적인 오류는 ‘김치’를 중국어로 번역하면 ‘韓式泡菜’로 나오는 것이다. ‘파오차이’(泡菜)는 김치와 전혀 다른 중국식 채소 절임이다. 또 ‘Korean’를 일본어로 번역하면 ‘韓国語’(한국어)가 아닌 ‘朝鮮語’(조선어)로 나오는 오류도 발견됐다.이에 대해 서 교수는 “전 세계 이용자가 많은 아이폰 내장 번역 앱에서 이런 오류들이 발생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한류가 전 세계로 퍼져 나가면서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번역이 늘어나는 상황이라 오역을 반드시 시정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전 세계 수십억 명이 이용한다는 구글 번역기에서도 여전히 ‘김치’를 중국어로 번역하면 ‘파오차이’(泡菜)로 오역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구글 및 아이폰 번역의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항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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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간 폭염에 높아진 자동차 화재 위험…올바른 점검 방법은?

    이번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자동차 화재 위험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오래된 차량은 고온에 취약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자동차시민연합은 27일 자동차 화재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차량의 사용 연수와 주행거리에 따른 주요 부품의 점검 및 사전 예방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소방방재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차량 화재는 주로 엔진룸, 배터리, 연료 계통, 배기 시스템에서 발생한다. 특히 엔진룸은 전체 차량 화재의 약 50%를 차지하는데, 이는 연료, 배터리, 전기 배선 등 발화 가능성이 높은 요소들이 밀집된 부위이기 때문이다. 폭염이 지속되면 엔진의 냉각 효율이 떨어져 과열을 초래하고, 이로 인해 화재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배터리 역시 고온에 매우 민감해 과열과 폭발 위험이 커진다.현재 우리나라에 등록된 차량 중 약 35%가 10년 이상 된 노후 차량이다. 이러한 차량들은 특히 화재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각 차령과 주행거리에 따라 부품 점검이 필수적이다.차령 5년 이하, 주행거리 10만 km 이하(전기차 포함)배터리와 냉각 시스템 점검을 추천한다. 특히 전기차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고온에서 과열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점검이 중요하다.차령 6~10년, 주행거리 10만 km 이상 차량연료 계통과 전기 배선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고온에서 이런 부품이 빠르게 열화돼 화재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차령 10년 이상, 주행거리 15만 km를 넘은 노후 차량연료 호스와 탱크는 경화되거나 균열이 발생할 위험이 크고, 전기 배선의 절연체가 열화돼 단락(쇼트) 가능성이 증가한다. 특히 디젤 차량의 경우 DPF(디젤 미립자 필터)의 점검이 중요하다.유럽연합 소방방재청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디젤 차량의 DPF 내부에 축적된 카본이 고온에서 발화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배출 시스템의 온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DPF 내부 온도가 1000°C에 도달할 경우, 배출 시스템이 손상되거나 차량 전체에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차량 화재가 발생하면 엔진과 배기 시스템 등 고열 부위의 온도가 일시적으로 급상승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알루미늄과 같은 금속 부품이 손상되거나 용융될 가능성이 있다. 알루미늄의 용융점은 약 660°C, 철은 약 1538°C에서 용융된다. 이러한 금속 부품이 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강도가 저하되고, 구조적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차량 내부의 플라스틱 소재는 약 120°C에서 250°C의 온도에서 변형되거나 용해돼 화재 확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결국 차량 화재는 엔진과 배기 시스템, 내부 부품들이 고온에 노출되면서 더욱 확산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자동차시민연합 임기상 대표는 “장기간 폭염은 차량에 가혹한 조건을 제공하며, 특히 오래된 차량의 경우 화재 위험이 증가한다”며, 운전자들에게 배터리 온도, 냉각수 수준, 연료 냄새, 배기가스 색깔, 전기 배선 상태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것을 조언했다. 그러면서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정비업소를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며, 정기적인 점검이 차량 화재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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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서울-지방간 서울대 진학 격차 92%는 부모 경제력-거주지 효과”

    학생 본인의 능력보다 부모의 경제력, 거주지 등의 배경이 상위권대 진학률 격차를 만들어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7일 한국은행이 펴낸 ‘입시경쟁 과열로 인한 사회문제와 대응 방안’ BOK 이슈노트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 소득 상위 20%의 상위권 대학 진학률은 하위 20%보다 5.4배 높았다. 이런 격차의 75%는 학생의 잠재력 이외의 부모 경제력 효과의 결과로 추정됐다. 또한 2018년 서울과 비서울 간 서울대 진학률 격차 중 92%는 부모 경제력과 사교육 환경 등을 포괄하는 ‘거주지역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발표 자료는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과 한국은행의 공동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자료다.연구진은 “입시경쟁 과열은 사교육 부담 및 교육기회 불평등 심화, 사회역동성 저하, 저출산 및 수도권 인구집중, 학생의 정서불안과 낮은 교육성과 등 우리나라의 구조적 사회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교육 시스템을 넘어 사회 전반의 안정과 성장 기반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동안의 입시경쟁은 사교육비 증가로 가계에 큰 부담을 주었으며, 교육기회 불평등을 초래했다. 2007년부터 2023년까지 고교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참여 학생 기준)는 연간 4.4%(실질기준 2.1%) 증가했고, 사교육을 포함한 교육비는 2023년 가계소비지출의 22.5%로 가장 큰 부담 항목이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에 따르면 2023년 고교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서울이 읍면지역보다 1.8배 높았다. 서울 내에서도 고소득층(월 소득 800만 원 이상)은 저소득층(월 소득 200만원 미만)보다 2.3배 더 많이 지출했다. 특히 서울 저소득층의 경우, 소득 대비 1인당 사교육비 비율이 27%를 넘어, 2명 이상의 자녀를 키우기에 큰 경제적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이러한 사교육 불평등은 소득계층과 거주 지역에 따른 상위권대 진학률의 큰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 소득계층별로 보면, 2010년 소득 상위 20%의 상위권대 진학률은 하위 20%보다 5.4배 높았다”고 밝혔다. 거주 지역별로는, 2018년 서울 출신은 전체 일반고 졸업생 중 16%에 불과하지만, 서울대 진학생 중에서는 32%를 차지했다. 특히 소득수준이 높고 사교육이 활발한 강남 3구 출신 학생은 전체 일반고 졸업생 중 4%에 불과하지만, 서울대 진학생 중에서는 12%에 달했다.연구진 분석 결과, 상위권대 진학률 격차는 학생의 잠재력보다 사회경제적 배경에 의해 주로 설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소득 상위 20%와 하위 80% 간 상위권대 진학률 격차 중 75%는 학생 잠재력 이외의 부모 경제력 효과의 결과로 추정됐다. 또한 2018년 서울과 비서울 간 서울대 진학률 격차 중 92%는 부모 경제력과 사교육 환경 등을 포괄하는 ‘거주 지역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는 사회경제적 지위의 대물림 심화와 교육적 다양성(educational diversity) 부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위권대 입시에서 부모 경제력과 사교육 환경이 학생의 잠재력보다 더 크게 작용하면, 계층이동의 기회가 줄어들고 사회경제적 지위의 대물림이 심화된다. 또한, 상위권대 진학생의 서울 편중이 심화되면서 창의성, 문제해결능력, 포용성 등의 교육적 토대가 약화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또 “이와 함께 과도한 입시경쟁은 저출산과 만혼, 수도권 인구집중과 서울 주택가격 상승, 학생의 정서불안 및 교육성과 저하 등 구조적 사회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교육 및 양육비용부담은 저출산과 만혼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연구진은 “사교육 환경과 상위권대 진학률이 우수한 지역으로의 이주수요는 수도권 인구집중과 서울 주택가격 상승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저출산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 청소년들은 학업부담으로 인해 삶에 대한 만족도가 OECD 국가들 중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울러 입시경쟁으로 서울대 입학생 중 재수생 비중이 2013년 14.9%에서 2024년 26.9%로 증가하여 대학생의 노동시장 진입을 늦추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연구진은 “여러 차례의 대입제도 개편에도 입시경쟁 과열로 인한 사회문제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이러한 ‘나쁜 균형’(bad equilibrium)에서 벗어나기 위한 과감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대학 입시 제도를 ‘지역 비례’ 형식으로 크게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일부 상위권대가 자발적으로 대부분 입학 정원을 지역별 학령인구 비율을 반영해 선발하되, 선발 기준과 전형 방법 등은 자유롭게 선택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이 방식을 도입했을 때의 기대효과에 대해 “부모 경제력과 사교육 환경 등 사회경제적 배경의 입시 영향으로 지역인재를 놓치는 ‘Lost-Einsteins’(잃어버린 인재) 현상을 완화하고, 교육을 통한 사회이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 지역별 비례선발제를 적용하면, 지역별 서울대 진학률이 학생 잠재력으로부터 괴리된 정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또 “대학 내 지역적 다양성 확보는 개인적으로는 대학생의 역량 발전을 촉진하고, 사회적으로는 포용적이고 공평한 사회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다양한 지역의 학생들이 교류하며 다양한 관점과 비판적 사고를 공유하고, 사회적 결속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끝으로 “서울에 집중되고 있는 입시경쟁을 지역적으로 분산시켜 수도권 인구집중, 서울 주택가격 상승, 저출산 및 만혼 등의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 또한, 이 제도를 통해 입시경쟁이 지역적으로 분산되고, 대학이 다양한 전형요소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가운데 모집단위 광역화도 함께 시행되면, 학생이 느끼는 경쟁압력이 줄어들고 교육성과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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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등록인구 4년 연속 줄었다…1인 가구는 1000만 세대 육박

    주민등록인구는 4년 연속으로 계속 감소 추세인 반면, 1인 세대 증가 등의 영향으로 세대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2024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주민등록인구는 5132만 5329명으로 지난해의 5143만 9038명에 비해 0.22%(11만 3709명) 감소했다.지난 2020년부터 4년 연속 인구감소 추세다. (2020년 5183만 명, -0.04%→ 2021년 5164만 명, -0.37% → 2022년 5144만 명, -0.39% → 2023년 5133만 명, -0.22%) 고령화 심화로 평균연령은 44.8세로 지난해 44.2세에 비해 0.6세 높아졌으며, 남녀 평균 연령은 남성 43.7세, 여성 45.9세로 여성이 2.2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구가 많은 연령은 52세(1971년생, 92만 8584명)였다.주민등록세대는 2391만 4851세대로 지난해 2370만 5814세대보다 0.88%(20만 9037세대) 증가했다. 전체세대 중 1인 세대가 993만 5600세대(41.5%)로 1인 세대의 꾸준한 상승이 전체세대 수의 지속적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세대원 수별로 살펴보면, 1인‧2인 세대 합계 비중은 2022년 말 65.2%에서 2023년 말 66.1%로 0.9%p 증가했으며, 3인 세대 이상 합계 비중은 2022년 말 34.7%에서 2023년 말 33.9%로 감소했다.1인 세대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이 19.7%(195만 2911세대), 60대가 18.4%(183만 2132세대), 30대 16.9%(167만 6332세대) 순이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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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낯선 담낭 질환, 정확하게 알고 빠르게 치료해야

    40대 여성 A 씨는 갑작스러운 오른쪽 상복부의 심한 통증과 발열로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초음파 검사 결과 담석에 의한 급성 담낭염 진단을 받았고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통해 치료를 받았다. 이처럼 담낭 질환은 조기에 확인하면 비교적 간단하게 치료 가능하지만,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 패혈증과 같은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다양한 담낭 질환들에 대해 알아본다.‘담즙 저장 창고’ 담낭에 생기는 돌, 담석간 아래 위치한 담낭은 흔히 쓸개라고도 부르며, 담즙을 농축·저장한 뒤 십이지장으로 분비해 지방의 소화 및 흡수를 돕는 장기다. 하지만 고령, 비만, 임신, 경구피임제 복용, 장기간의 금식, 심한 다이어트, 대사성 질환 등 담즙 성분의 비율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들에 의해 담즙이 서로 뭉치고 응고되면 담석이 발생하게 된다. 담석으로 인해 담낭 점막에 염증이 유발되면 담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담낭염, 빨리 알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담낭염은 명치 부분 또는 오른쪽 윗배에 통증과 고열, 오한, 메스꺼움, 구토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증 환자라 하더라도 극단적인 경우 패혈증까지 진행해 중환자실에 입원할 수도 있으므로, 빨리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부초음파, 전산화단층촬영(CT)과 같은 검사를 통해 담낭염이 진단되면 항생제 치료와 금식, 수액 보충 등 내과적 치료를 통해 염증을 가라앉힌 뒤 외과적 담낭절제술을 시행한다.담낭염을 수술하지 않고 그대로 놔두면 담낭염이 완화되었다 하더라도 추후 재발할 수 있어, 한번 담낭염으로 진단받으면 담낭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담낭은 담즙을 만드는 기관이 아니라 저장하는 기관으로 담낭절제술을 한 후에도 담즙이 배액 되므로 소화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외과학의 발전으로 개복하지 않고 흉터 없이 출혈과 통증이 적은 복강경 수술 및 로봇수술로 담낭의 절제가 가능하다.소리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담낭암담낭에 생기는 종양인 담낭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률 8위를 차지하며 5년 생존율이 26.7%로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다. 담낭암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담석증, 췌담관의 합류 이상, 석회화 담낭 등이 있다. 하지만 암으로 인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담낭 벽이 1~2mm로 매우 얇아 암이 쉽게 주변 장기로 퍼질 수 있어 대부분 진행된 상태로 발견된다.담낭 벽의 침윤 정도에 따라 단순 담낭절제술부터 담낭·간 절제·림프절 곽청술까지 수술 범위는 다양하며, 항암치료 또한 병행해야 할 수 있다. 담낭암은 발견 시기에 따라 생존율이 크게 달라지는 암으로, 건강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수술이 가능한 담낭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복부 팽만감, 소화 장애 등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날 때라도 적극적인 검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다양한 담낭 질환 예방법, 결국엔 건강 검진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신일상 교수는 다양한 담낭 질환의 예방을 위해 ‘생활 습관의 관리와 적극적인 건강 검진’을 당부했다. 3~4가지 반찬을 골고루 먹는 한식 식단과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기름기 적은 단백질과 불포화 지방 등을 포함한 균형 있고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권고된다. 카페인, 탄산음료, 지방이 많은 육류, 튀긴 음식 등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고, 폭음과 폭식 등 불규칙한 식습관 또한 지양해야 한다.신 교수는 “이와 같은 생활 습관 교정과 함께 본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건강 검진을 통해 담낭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단순한 복부 팽만감이나 소화 장애 등의 소화기계 이상 증상이 나타날 때도 적극적인 진료와 검사를 통해 원인을 감별해 내고 바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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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유치원 납품’ 대량조리 배달급식업체 위생 점검했더니…6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대량조리 배달급식 업체를 조사해 위생법을 위반한 곳에 대해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식약처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 26일까지 총 245곳에 대해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위생 점검을 실시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6곳을 적발했다.주요 위반사항은 ▲자가 품질검사 미실시 4곳(대구 소재 3곳, 경기 안양시 소재 1곳) ▲HACCP 미인증 1곳(부산 소재) ▲시설물 무단멸실 1곳(서울 강동구 소재)이다.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에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할 계획이다.다만 점검 업소에서 조리한 식품 등 총 56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을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규격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관련 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대량조리 음식의 식중독 예방 요령 및 달걀 취급 시 주의사항 등 여름철 식중독 예방법에 대한 교육·홍보를 실시했다.식약처는 “앞으로도 위생 취약시설 등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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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취업자 중 60세 이상 비중 22.4%…‘사상 최대치’

    올해 전체 취업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 비중이 22.4%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2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7월 월평균 60세 이상 취업자는 639만 9000명으로 전체 취업자(2860만 7000명)의 22.4%를 차지했다. 2019년 전체 취업자에서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16.9%였으며, 2020년에는 18.4%, 2021년 19.5%, 2022년에는 20.4%, 2023에는 21.6% 등으로 해당 비중이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984년 같은 기간(5.4%)과 비교하면 4.1배 늘었다.고령층 창업자도 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기업동향을 보면 올해 1∼5월 전체 창업기업은 8년 전인 2016년 대비 22.8%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60세 이상이 창업한 기업은 108.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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