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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BA.2.75 와 BA.5 의 등장으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정부는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자 시민들의 코로나19 검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 재설치를 지시했다. 이에 확진자가 집중 발생하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55개소를 설치하고, 기타 비수도권도 15개소를 선제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후, 확진자 급증 시 전국 시군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노원구청은 21일 구민들의 검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원구민의전당 주차장에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설치를 완료하고 22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구청에 따르면 검사소는 일요일부터 금요일 13시에서 21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도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중인 주말 검사 시간 연장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누구나 가정에서 검사한 신속항원검사가 양성일 경우 주말에도 선별 진료소 등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지난 오미크론 유행 이전과 달리 진단검사를 시행하는 병·의원이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되었고, 7월 기준 확진자 신고도 의료기관 신고가 80% 이상을 차지하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자발적 거리두기 실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 공공기관 등 공공 분야부터 실내 마스크 상시 착용, 재택근무 및 비대면 회의 활성화, 불요불급한 모임 행사 자제, 회식 자제 등 방역지침을 솔선 시행한다”고 밝혔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와대 한여름 밤의 산책’ 언론 공개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첼로 가야금 퓨전 연주를 감상하고 있다. 음악회는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과 한국문화재단 주최로 2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는 청와대 야간 개방 행사의 일환이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18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관계자들이 사다리차에 올라 세종대왕 동상을 세척하며 묵은 때를 벗기고 있다. 광화문광장은 다음 달 6일 재개장한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한미공군이 11일부터 14일까지 한반도 공역에서 스텔스 전투기인 F-35A를 포함한 연합비행훈련을 실시했다. F-35A가 한국에 도입된 이후 최초로 양국의 F-35A가 함께 참가하는 연합훈련이다. 한미는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양국이 공동으로 운영중인 5세대 전투기 F-35A의 상호 운용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35A, F-15K, KF-16, FA-50과 미 공군의 F-35A, F-16 등 총 30여 대의 전력이 참가했다. 한미공군은 훈련기간 동안 가상의 아군과 적군으로 나뉘어 공격 편대군, 방어제공, 긴급항공차단 등의 주요 항공작전 임무 수행을 통해 5세대 전력 간의 연합작전 수행능력뿐만 아니라 4세대와 5세대 연합전력의 통합운용 능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측 임무편대장을 맡은 17전투비행단 F-35A 조종사 권해빈 소령은 “이번 훈련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상징하는 중요한 훈련이다”며 “양국 공군 조종사들은 훈련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5세대 전투기 전술 및 운영 노하우를 상호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 알래스카 아일슨 기지에서 전개한 F-35A 조종사 라이언 워렐 중령은 “한반도 역내 안전보장과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해 실시하는 양국의 연합훈련을 통해 연합방위태세가 더 굳건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놀이터에 대형 잠자리가 착륙했습니다. 아이들을 태우고 비행하려 합니다. 그런데 무더위에 찾아오는 아이가 없네요. ―서울 강북구 번동에서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주택가 이면도로 등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도로에서 보행자가 도로의 모든 구역을 걸을 수 있는 ‘보행자우선도로’가 12일부터 운영된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개정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보행안전법)과 도로교통법이 12일부터 시행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정한 보행자우선도로에서 보행자는 도로의 모든 구역을 통행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보행자는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도로의 경우 가장자리로 걸어야 했다. 보행자우선도로를 지나는 차량은 보행자와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하고, 보행자의 통행에 방해가 될 때는 서행하거나 일시 정지해야 한다.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은 보행자우선도로의 차량 속도를 시속 20km 이하로 제한할 수 있다. 차량이 보행자우선도로에서 제한 속도를 넘겨 보행자를 추월하거나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으면 범칙금 4만 원(승용차 기준)이 부과되고 벌점 10점이 가산된다. 보행자우선도로는 부산 대구 대전에서 21곳이 처음 지정됐으며, 구체적인 장소는 각 지자체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과 대구는 12일부터, 부산은 13일부터 운영된다.사지원 기자 4g1@donga.com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소방공무원노동조합 서울본부 조합원 100여 명이 11일 화재현장이 아닌 거리로 나왔다. 이들은 서울 중구 서울소방재난본부 앞에서 ‘지휘부 갑질 책임자 엄중 처벌’,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 마련’, ‘근무체계 전면개선으로 생존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특히 현장소방관들의 현행 3조 2교대의 근무체계를 3조 1교대 근무체계로 시범 운영을 강력 촉구했다. 소방노조측은 “현행 3조 2교대는 주간-야간-당번-비번의 불규칙으로 인해 피로 누적으로 인한 사고 발생 확률을 높인다”며 근무 체계 변경을 요구했다. 노조는 “안전사고 건수가 3조 2교대는 132건, 3조1교대는 56건이 발생했다”고 밝히면서 “인원 보충 없이 현 인원으로도 3조 1교대 운영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 현장대응단 외 1개 센터 이상에서 3조 1교대를 시범운영하라”고 촉구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현존하는 세계 최강 스텔스기 중 하나로 꼽히는 미공군의 F-35A 6대가 전날 한반도로 전개했다. 주한미군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알래스카주 아일슨 공군기지에서 출발한 F-35A 전투기가 대한민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4년 7개월 만에 한국에 도착한 미 공군은 14일까지 대한민국 공군과 함께 연합 비행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공군이 운용중인 F-35A를 비롯해 F-15K, F-16 등 다른 기종과도 합동훈련을 펼칠 전망이다. 동시에 한국 지형에 대한 숙달훈련도 진행된다. 이번 훈련을 통해 한국과 미군은 상호운용성을 향상 시킬 전망이다. F-35A는 무장과 연료를 동체 내부에 탑재하고, 적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레이더 흡수 재료를 도포해 반사면적이 매주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장으로는 AIM-120C 암람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JDAM을 각각 2발씩 동체 내부에 탑재한다. 다른 무기로는 4발의 AIM-120C 또는 8발의 소구경 폭탄(Small Diameter Bomb)을 내부에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국은 현재 F-35A 40대가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무더운 날씨. 수박이 하늘을 납니다. 자세히 보니 수박 모양 풍선이 물줄기를 맞으며 빙글빙글 도네요. 모자를 놓친 아이도 함께 웃으며 빙글빙글. ―서울 강북구 번동에서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대한민국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가 2일 미국 하와이 진주만 합동 기지에 도착했다. 미 해병대가 한국 해병대의 차량과 물자 등의 장비와 병력 도착 사진을 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환태평양훈련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부터 실시된 가운데 미국, 인도 해병대 특공대, 대한민국 UDT/SEAL을 비롯해 독일 해상 특수 작전 부대가 합동으로 선박에 탑승해 수색하는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미국 하와이 및 캘리포니아 남부 해상에서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훈련 ‘환태평양훈련 ’(RIMPAC·림팩)이 진행중이다. 미 해군에 따르면 림팩에는 미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캐나다, 인도 등 26개국 38척의 선박, 잠수함 4척, 항공기 170대 이상, 병력 2만5000여 명 등이 동원됐다. 올해 림팩은 ‘능력·적응력·파트너’(Capable, Adaptive, Partners)를 주제로 미사일 사격, 대공방어, 상륙, 폭발물 처리, 잠수 및 인양 작전이 포함됐다. 우리 해군의 안상민 소장은 원정강습단장 임무를 수행한다. 우리 군의 참가 전력은 대형 수송함인 ‘마라도함’(LPH·1만4500톤급)을 비롯해 ‘세종대왕함’(DDG·7600톤급), ‘문무대왕함’(DDH-Ⅱ·4400톤급), 잠수함인 ‘신돌석함’(SS-Ⅱ·1800톤급), 그리고 P-3 해상초계기 1대, ‘링스’ 해상작전헬기 2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9대다. 또 해병대 1개 중대와 해군 특수전전단 4개 팀, 해군 등 장병 1000여 명이 함께한다. 환태평양훈련은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국가들 간의 항로의 안전과 세계 해양의 안보를 목표로 한다. 또한 참가국가 간의 협력 관계를 육성하고, 연합전력의 상호 운용능력, 연합작전능력 등을 증진하는데 목적을 둔다. 격년제인 RIMPAC은 1971년 시작해 올해 28번째 훈련인 가운데 우리 해군은 1990년부터 참가해 올해가 17회째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9일부터 영국에서 열리는 국제에어쇼에 참가하기위해 민항기를 타고 런던공항에 도착했다. 블랙이글스의 T-50B 기종은 지난달 세 차례에 걸쳐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운송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운송됐다. 이 과정에서 비행기는 동체와 날개를 분해한 뒤 이송됐다. 그리고 현지에 도착해 다시 조립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후 시험비행을 마친 뒤 1일(현지시간) 영국 상공에서 첫 편대비행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블랙이글스는 현지 적응 및 지형숙지를 위한 비행을 몇 차례 더 할 예정이다. 블랙이글스의 영국 국제 에어쇼 참가는 지난 2012년 6월 30일 영국 ‘와딩턴 에어쇼’ 이후 10년 만이다.블랙이글스는 22일까지 영국에 머물며 사우스포트(Southport)·리아트(RIAT)·판보로(Farnborough) 에어쇼에 참가해 군사 외교사절로서 한-영 공군 간 우호 증진과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이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미국 하와이 제도와 캘리포니아 남부 해상에서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훈련 ‘환태평양훈련 ’(RIMPAC·림팩)이 29일(현지시간) 시작됐다. 미 해군에 따르면 림팩에는 대한민국, 미국, 일본 등 26개국 수상함 38척, 잠수함 4척, 항공기 170대, 병력 2만5000여 명 등이 참가한다. ‘능력·적응력·파트너’(Capable, Adaptive, Partners)를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림팩엔 함포·미사일 사격, 대잠수함·대공방어, 상륙, 해적 방지, 폭발물 처리, 잠수 및 인양 작전이 포함됐다. 우리 해군의 안상민 소장은 원정강습단장 임무를 수행한다. 우리 군의 참가 전력은 대형 수송함 ‘마라도함’(LPH·1만4500톤급)과 구축함 ‘세종대왕함’(DDG·7600톤급) ‘문무대왕함’(DDH-Ⅱ·4400톤급), 손원일급(214급) 잠수함 ‘신돌석함’(SS-Ⅱ·1800톤급), 그리고 P-3 해상초계기 1대, ‘링스’ 해상작전헬기 2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9대다. 또 해병대 1개 중대와 해군 특수전전단 4개 팀, 해군 제5성분전단 등 장병 1000여 명이 함께한다. 환태평양훈련은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국가들 간의 해상교통로 보호·위협에 대한 공동대처능력, 연합전력의 상호 운용능력, 연합작전능력 등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 1971년 시작된 격년제 훈련이다. 우리 해군은 1990년부터 참가해 올해가 17회째다. 림팩은 8월29일까지 계속된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지난 밤 충청과 중부지방에 100~300㎜에 달하는 장맛비가 내려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충청권은 서산 278.7㎜, 당진 242.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평택 현덕면 174.5㎜, 오산 168.5㎜, 용인 처인역삼 162㎜를 기록했다.30일 충남 서산시 운산면 수당리에서는 많은 비로 인해 도로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인해 차량이 침수됐으나 다행히 운전자는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특히 소방은 침수된 현장 58곳에 출동해 126t의 배수 지원을 했고, 서산에서는 저지대 침수 주택 등 8곳에 갇힌 주민 21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서산에서만 신고가 153건 집중됐다”며 “허리까지 차오른 물 때문에 방문이 안 열려 갇혀 있던 분들을 구조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도 많은 비가 내려 오전 6시 25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진입로가 전면 통제됐다. 이로 인해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또한 서울 잠수교도 오전 9시 4분부터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6천 톤 이상으로 증가하여 잠수교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고 말했다. 잠수교 수위는 오전 9시 현재 6.22m에 달해 도로 침수 수위인 6.5m에 육박하고 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이 국방부유해발굴단으로부터 인계 받은 6.25 한국전쟁 전사자의 유품에 대해 과학적 보존처리를 시작했다. 보존처리를 할 유품은 지난해부터 강원 철원군 비무장지대 백마고지 일대에서 수습한 유품 368점으로 총기류, 철모, 수통, 숟가락 등이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24일부터 현황조사, 세척, 강화처리 등 본격적인 보존작업에 들어갔다. 보존작업을 진행하는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그동안 국보와 보물 등을 다루어 왔고, 보존처리에 있어 전문 인력의 풍부한 경험과 최고수준의 기술력으로 발굴된 유품의 훼손과 변질, 부식 등의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러한 보존작업은 지난 2020년 문화재청과 국방부의 협업에서 시작됐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지난 2년간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굴된 총기류, 군화, 군번줄 등 962점의 유품을 보존처리했다. 연구원측은 “국가와 민족을 지킨 순국선열의 유품에 대한 예를 갖추어 보존처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6.25 전쟁 발발 72주년을 하루 앞둔 국립서울현충원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현충일을 앞두고는 조화를 판매하는 상인들로 붐비던 현충원 정문도 썰렁하기는 마찬가지였다. 6.25가 발발한지 72주년이 된 가운데 당시 참전용사들은 대부분 고령으로 한해가 다르게 줄어들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매년 6.25를 전후로 현충원에는 전장에서 싸우다 산화한 전우묘역을 찾은 참전용사들을 보는 게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전사자 묘역을 찾은 참배객은 자녀들이나 손자와 손녀들이 대부분이다. 묘비 또한 세월이 흘러 글자가 지워진 경우가 많아 자원봉사자들이 덧칠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24일 6.25 전쟁 전사자 자녀들이 참석한가운데 합동제례가 현충관에서 열렸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추모식에 앞서 묘역을 찾아 절을 하거나 참배를 했다. 국립서울현충원에는 5만4000여 위의 묘가 있으며, 10만4000여 위의 순국영령 위패는 봉안관에 7000여 위의 무명용사 위폐는 납골당에 모셔져있다. 지금의 국립서울현충원은 6.25 전쟁 발발로 국군 전사자를 안치하기 위한 육군 국립묘지로 1952년 5월부터 계획되어 1956년에 개장, 안장이 시작됐다. 개장 당시는 ‘국군묘지’였다가 1965년 국립시설로 승격되어 ‘국립묘지’로 불렸다. 이후 2006년 ‘국립서울현충원’으로 변경됐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찾았습니다” 강원도 철원군 광덕산 상해봉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하던 장병들이 소리쳤다. 이들은 지난 5월 23일부터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과 육군 5군단, 육군 3사단 불사조 대대로 구성돼 100여 명이 6주 동안 유해 발굴 작업을 진행중이었다. 이들이 발굴하는 지대는 경사가 70도에 달해 로프와 안전장비를 착용 후 발굴작업을 하는 험준한 산악지대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박정효 발굴팀장은 “이 일대는 적과 아군이 포탄을 사용해 치열하게 전쟁을 벌인 곳으로 유해가 온전히 발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기간동안 상해봉 일대에서는 유해 2구와 탄약류, 전투화 등 유품 242점이 발굴됐다. 3사단 주관으로 열린 ‘거친 산야에서 조국의 품으로’ 유해 봉송행사는 철원지역 재향군인회, 6.25 참전유공자회, 백골 전우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발굴현장을 둘러본 뒤 수습된 유해를 두고 약식 제례를 올렸다. 광덕산 일대는 강원도 철원과 화천 경계지역으로 해발 1000m 가 넘고 1951년 4월 북한군이 중공군과 함께 춘계공세를 벌였다. 국군 200여 명이 전사하고, 1000여 명이 실종됐다. 2010년부터 유해발굴을 시작해 현재까지 250구의 유해가 수습됐다. 유해발굴에 동참한 3사단 불사조대대 중대장 권남기 대위는 “한 분의 선배 전우님을 더 찾아서 가족의 품으로 보내드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발굴 활동을 했다”며 “매일 아침 ‘그들을 조국의 품으로’ 라는 구호를 외치고 시작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현재까지 전사자 유해는 1만2000여 구가 발굴된 가운데 DNA를 통해 신원확인 후 192분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날 발굴된 유해는 임시 봉안소에서 감식 과정을 거친 뒤 합동 영결식 후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으로 봉송될 예정이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주한미군 제2항공전투여단 예하 아파치 공격헬기 대대가 헬기 및 장병에 대한 오염제거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경기 평택 캠프험프리기지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화학대대와 함께 진행됐으며 화학, 생물학, 방사선 등의 공격에 대해 장비 및 병력에 대한 오염을 제거하는 게 주목적으로 알려졌다. 제2항공전투여단은 지난 2월 신형 아파치 헬기(AH-64Ev6)를 평택 험프리 기지에 배치했다고 전한바 있다. 최신 아파치 헬기가 미 본토를 제외하고 해외에 배치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미 국방부 산하 아파치헬기 프로젝트 관리국에서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신형 아파치 헬기의 한국 배치가 지난해 11월 시작해 2월말까지 주한미군에 총 24대 인도됐다고 밝혔다. 신형 아파치는 미국의 보잉사가 제작한 것으로 최고 속도는 시속365km, 전투 행동반경은 480km로 레이더 탐지거리가 8km에서 16km로 확장됐으며, 대전차 미사일인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을 최대 16발까지 장착 가능하다. 또한 30mm 기관포는 1200발까지 장탄 가능하다. 이로 인해 치명성, 생존성, 기동성 등을 고려할 때 이전 세대의 아파치 헬기보다 성능이 월등해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 헬기로 평가받고 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스타벅스코리아가 14일 딸기, 아사이베리 주스와 레모네이드가 들어간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리프레셔’ 등 여름 음료 3종을 선보였다. ‘치킨 클럽 샌드위치’를 비롯한 여름 메뉴 4종과 유리잔 등도 함께 내놨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소설인 ‘파친코’를 원작으로 제작한 드라마 ‘파친코’가 화제다. 이 드라마는 고국을 떠나 억척스럽게 생존과 번영을 추구하는 한인 이민 가족의 삶과 꿈을 그려냈다. 파친코에 등장한 배우 가운데 10대 선자 역할을 한 김민하 씨가 14일 청와대 영빈관을 찾았고 김 씨의 ‘문화유산 캠페인’ 홍보대사 위촉식도 열렸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공동으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는데 김 씨는 문화유산 방문코스 ‘산사의 길’에서 합천 해인사를 방문해 팔만대장경을 살펴보기도 했다. 이 방문 영상은 올해 9월경에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전광판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이 캠페인 지난 2020년 시작해 올해 세 번째 해가 된다.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한류의 원형인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아름다움을 국내외 알리는 브랜드 사업이다. 지난달 청와대가 개방된 가운데 경복궁에 추가해 청와대를 ‘왕가의 길’ 코스에 포함시켰으며, 앞으로 8월 광복절을 기념해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각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의 공연과 전시 행사인 ‘코리아 온 스테이지’를 청와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시민들이 10일 서울 양천구 파리공원에서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으며 운동을 하고 있다. 양천구는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시민 운동을 맞춤형으로 지도하는 ‘공원헬스장(공스장)으로 찾아가는 현장지도 프로그램’을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 양천구민이면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