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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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최재호 기자입니다. 언제나 진실된 기사를 쓰겠습니다.

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5-01-21~2025-02-20
사건·범죄49%
사회일반13%
건강12%
대통령6%
국회6%
미담4%
남북한 관계3%
노동3%
월드톡3%
국제일반1%
  •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데”…부축받던 노인, 차 몰고 떠나 [e글e글]

    ‘시청역 참사’로 고령 운전자에 대한 면허 소지 논란이 재점화된 가운데 부축을 받으면서도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운 노인이 차를 모는 모습이 공개됐다.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할 말이 없게 만드는 운전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지난 12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 단대전통시장 앞 도로에서 촬영됐다.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한 차주 B 씨 측은 빈자리에 주차하고자 대기하다가 이같은 장면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영상에는 한 손엔 지팡이를 들고 다른 한쪽은 부축을 받고 있는 고령의 남성 A 씨가 등장한다. 주차해 놓은 차량으로 부축을 받으며 이동하는 모습이다. A 씨는 거동이 불편했던 탓에 약 5m를 이동하는데 2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고 한다.A 씨는 어지러운 듯 중간중간 고개를 숙이거나, 거동이 힘에 부치는 듯 몸을 떨기도 했다. 특히 운전석에 올라탈 때는 다리를 심하게 떨다가 이내 중심을 잃고 운전석 방향으로 넘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A 씨를 부축해 준 남성은 A 씨의 짐을 뒷좌석에 실어줬고, 이후 A 씨는 차를 몰고 자리를 떠났다.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데 운전을 한다고요?”, “저 동네 안 사는 게 천운인가”, “저러다 큰 사고 나겠다”, “너무 위험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일부 누리꾼들은 고령화로 넘어간 한국 사회가 직면할 문제라며 대책을 요구했다. 이들은 “다가오는 고령화 사회, 올바른 운전 문화 인식 수준은 어디까지일까 걱정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다. 저런 노인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텐데 걱정”, “고령 운전자들 면허 갱신과 관련한 정책을 다시 짜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해마다 증가해 2020년 3만 1072건에서 2023년엔 3만 9614건으로 3년 새 27.5%(8542건) 증가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내년에 65세 이상 운전자가 498만 명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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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토킹 범죄”…아내 외도 현장 잡으려 사설탐정 쓴 남편, 벌금형

    별거 중인 아내의 외도 증거를 얻고자 사설탐정을 고용한 40대 남성과 돈을 받고 관련업무를 수행한 5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4단독(부장판사 이광헌)은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남편 A 씨(49)에게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 또 A 씨에게서 돈을 받고 아내 B 씨를 감시한 사설탐정 C 씨(51)에게는 벌금 100만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6월 온라인 검색을 통해 알게 된 사설탐정 C 씨에게 자신의 아내를 스토킹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C 씨는 A 씨의 의뢰를 받아들여 같은 달 수차례에 걸쳐 의뢰인 아내 B 씨를 스토킹한 혐의를 받았다.재판부는 “C 씨는 장시간 대기하면서 피해자의 행적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그 결과를 A 씨에게 자세히 보고했다. 피해자는 수상한 차량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것을 알고 이를 따돌리기 위해 차량 정차를 반복하는 등 불안감을 느꼈다”고 판시했다.이어 “직장 건물 내부를 둘러보고 주차장 관리자를 탐문하는 등 스토킹범죄 사실이 인정된다. 사회상규상 허용되는 정당행위라고 보기도 어렵다”며 “피고인들의 스토킹 범죄는 충분히 인정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 씨는 이혼소송에 사용할 목적으로 아내의 외도 여부를 C 씨에게 확인해달라고 의뢰했다.C 씨는 A 씨로부터 300만 원을 용역비로 받고 피해자의 직장 등을 차량으로 뒤쫓아 다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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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렁크에 숨어있었다”…프랑스 파리 보안구역에 잠입 시도한 러시아 女

    프랑스에서 러시아 여성이 차량 트렁크에 숨어 보안 구역에 진입하려다 붙잡혔다. 해당 여성은 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에 참가 승인을 요청했다가 두 번이나 거절당한 이력이 있다.24일(현지시간) 프랑스 르파리지앵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프랑스 대테러 보안 경계 구역으로 분류된 알마 다리 인근에서 차 한 대가 경찰 검문을 받았다.운전자는 프랑스 남성이었고 동승자는 러시아 국적 여성이었다. 경찰은 차량 내부 점검을 위해 트렁크를 열었다가 또 다른 러시아 여성 A 씨가 숨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내무부 산하 국내보안국(DGSI) 조사 결과, A 씨는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에 두 차례나 참가 승인을 요청했다가 보안 조사에서 거절당한 인물로 밝혀졌다.그는 이후 테러 방지 구역에 접근하기 위해 내무부에 통행권을 신청했지만 이 또한 거부당한 바 있다.프랑스 정보 당국은 다만 해당 러시아 여성의 직업과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프랑스 당국은 2024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나 자원봉사자, 민간 보안 요원, 언론인 등 약 100만 명을 행정조사 했다. 그 결과 내정 간섭 의심자, 추방 대상자, 잠재적 테러 위험인물 등 총 4300명 넘는 사람을 선정해 배제했다.이들 중에는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고 있어 유럽 각국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의 언론인도 포함돼 있었다. 최근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자사 기자 5명의 파리올림픽 취재 승인이 거절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이는 언론의 자유를 직접적으로 침해하는 것”이라며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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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몬·위메프 사태에 “환불 못 받으면 책임지겠다”…32년 제과점의 결단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져 판매자로부터 물건을 구매한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가운데 특정 기한까지 환불이 안 될 경우 “자체 자금으로 전액 환불해 주겠다”고 나선 한 플랫폼 입주 제과점이 화제다.25일 X(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 따르면 수원에 있는 A 제과점 대표는 지난 24일 고객들에게 티몬, 위메프 사태와 관련한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대표는 “티몬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고객님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미정산된 금액은 티몬과 A 제과의 문제로, 고객님들께 번거로움과 불안감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이어 “현재 (티몬) 서버가 매우 불안정하여 지금 환불 시도를 하면 정신적 고통을 받으실 수 있다”며 “지금은 환불 시도를 자제하시고 고객님의 정신 건강을 위해 기다려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그러면서 “사태가 진정되기까지 약 한 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달 뒤인 9월 24일까지도 티몬에서 환불이 되지 않을 경우, 제과점 자금으로 전액 환불해 드리겠다”고 말했다.대표는 “카카오톡을 통해 1:1 상담이 가능하다. 9월25일 이후에도 환불을 받지 못하신 고객님들께서는 환불 미정산 캡처화면과 계좌번호를 보내주시면 전부 송금해 드리겠다”고 설명했다.그는 “32년 전 수원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A 제과를 성장시켜 주신 고객님들은 저의 은인”이라며 “부디 이번 사태로 인해 제 은인인 고객님들이 고통받지 않기를 바란다. 다시 한번 심려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관련 문자를 받은 본 누리꾼들은 “책임감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은인이라며 고객 먼저 생각해주시다니”, “돈쭐내러 가겠습니다”, “빵 구매로 힘을 보태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현재 싱가포르의 큐텐 계열사인 위메프와 티몬이 자사에 입점한 판매자들에게 판매 대금을 제때 정산하지 못하면서 이같은 사태가 벌어졌다.위메프는 지난 17일 판매자들에게 이달 말까지 정산을 마치겠다면서 연이율 10%의 지연 이자 지급 등의 보상안을 제시했다. 티몬 또한 지난 22일 판매자 공지를 통해 “일부 판매자의 판매 중단 등으로 당사 상품 거래에까지 영향을 줘 정산금 지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정상화할 것이라고 안내했다.관련 업계에선 현재까지 위메프와 티몬 결제 추정액을 근거로 추정할 때, 피해 규모가 최소 10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는 이날 “비자 환불자금을 충분히 준비해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며 “티몬과 위메프를 합쳐 판매사에 돌려줘야 할 미정산 대금은 큐텐 차원에서 확보하고 있다”며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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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단보도서 우회전 차량에 깔린 여성…차량 들어 구조한 15명의 시민들

    횡단보도에서 우회전 차량에 킥보드를 탄 여성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하자 행인들이 힘을 합쳐 차량을 들어 올리고 구조했다.25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경 성남 분당구 삼평동에서 킥보드를 타고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여성 A 씨가 우회전하던 B 씨의 승용차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당시 사고를 목격했던 한 시민은 출근길 다른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15명의 시민이 모여 차량을 들어 A 씨를 구조했다.이 사고로 A 씨는 발목과 어깨 등을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운전자 B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A 씨를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B 씨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과실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하고, 우회전하기 전 일시 정지를 했는지 등 과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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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대 택시 기사, 제주 구조물로 돌진해 3명 중상…‘급발진’ 주장

    제주에서 전기차 택시가 오르막길에서 멈추지 못하고 공원 축조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70대 택시 기사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24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5분경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공영주차장 인근 도로에서 운전자 A 씨(76)가 몰던 전기 택시가 도로에 설치된 구조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운전자 A 씨를 포함해 승객이었던 20대 여성 관광객 2명이 머리와 허리 등을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 특히 뒷자리에 있던 승객 1명은 조수석으로 튕겨 나와 머리를 심하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목격자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다행히 주변에 관광객분들이 안 계셔서 안 다쳤다”며 “지나다니는 분들 계셨으면 피할 시간도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주변 상인들은 산책로였던 좁은 오르막길을 차량들이 다니면서 평소에도 사고가 있었다고 말했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했다.경찰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하고, 차량 사고기록장치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급발진 여부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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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나가려고 손가락 절단…호주 대표팀 선수 ‘큰 결심’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해 부상당한 손가락 일부를 절단한 호주 국가대표 선수의 사연이 전해졌다.24일(현지시간) 호주의 ABC 뉴스 등에 따르면 호주 남자하키 국가대표 선수 매튜 도슨(30)은 최근 진행한 훈련 경기 도중 하키 스틱에 맞아 약지에 골절상을 입었다.치료를 위해선 손가락에 깁스를 해야 했지만, 깁스를 할 경우 하키채를 쥘 수 없어 올해 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수도 있었다.도슨의 담당 의사는 손가락 윗부분을 절단할 경우 10일 이내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고 조언했고, 결국 그는 손가락을 잘라내고 올림픽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도슨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의사와 상의한 결과 올림픽 출전뿐 아니라 그 이후의 삶을 생각했을 때도 절단하는 것이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가장 좋은 선택지는 손가락 윗부분을 잘라내는 것이었다. 스스로도 대단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도슨은 손가락 절단을 결정할 당시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그의 아내는 성급한 결정을 하지 말라고 만류했지만 곧 남편의 뜻을 따랐다고 한다.도슨은 “주변에는 손가락 일부를 잃는 것보다 더 큰 것을 잃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며 “나는 손가락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니 다행이다. 올림픽을 앞두고 설렘이 가득한 나는 오히려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호주 남자하키 대표팀 콜린 배치 감독은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도슨의 결정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헌신적인 것”이라며 “깁스를 택할 수도 있었지만 손가락 끝 일부를 잘라내고 지금은 훈련에 복귀했다”고 전했다.도슨은 2021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호주에 은메달을 안긴 선수다. 그는 2018년에는 하키 채에 눈 부위를 맞아 실명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이번 파리 올림픽까지 포함해 총 3번의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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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겹살 주문했는데 ‘사탕 한 알’…“위메프 정산 못받아서” [e글e글]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산 지연을 이유로 전혀 다른 상품을 받았다는 소비자들이 인증글을 올리고 있다.2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삼겹살을 주문했는데 청포도 사탕이 배송 왔습니다’라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왔다.글쓴이들은 모두 위메프에 등록된 업체를 통해 구이용 냉장 삼겹살 1kg을 주문했지만, 해당 업체로부터 위메프 자금 상황 때문에 주문한 상품 대신 다른 상품을 보냈다는 안내 문자를 받았다고 한다.소비자 A 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상품명이 삼겹살로 온 택배 상자 안에는 청포도 사탕 한개만 있었다.A 씨가 이와 관련해 항의하자 판매자는 “위메프 자금 상황 때문에 저희와 같은 판매자가 정산을 못 받을 수 있는 상황이어서 주문한 상품을 보내드리는 게 아닌 다른 상품을 보내드렸다”며 “위메프에서 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주문하신 상품으로 다시 출고를 도와드릴 예정”이라고 양해를 구했다.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취소 처리를 원하시는 경우 취소 접수해 주시면 빠른 취소 처리를 도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 누리꾼들은 해당 상품 판매 페이지에 “삼겹살 2㎏을 시켰는데 청포도 사탕 하나가 왔다”, “운송장 번호가 떠서 취소 안 하고 있었는데 놀리는 것도 아니고 사탕 한 알이 뭐냐”, “환불 부탁드린다”, “이건 소비자를 기만한 것”, “취소 문의를 남겼는데도 멋대로 배송 보내더니 청포도 사탕만 왔다” 등의 후기를 적었다.이같은 사태는 싱가포르의 큐텐 계열사인 위메프와 티몬이 자사에 입점한 판매자들에게 판매 대금을 제때 정산하지 못하면서 벌어졌다.위메프는 지난 17일 판매자들에게 이달 말까지 정산을 마치겠다면서 연이율 10%의 지연 이자 지급 등의 보상안을 제시했다. 티몬 또한 지난 22일 판매자 공지를 통해 “일부 판매자의 판매 중단 등으로 당사 상품 거래에까지 영향을 줘 정산금 지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정상화할 것이라고 안내했다.관련 업계에선 현재까지 위메프와 티몬 결제 추정액을 근거로 추정할 때, 피해 규모가 최소 10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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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산대 보지도 않고 나가”…삼겹살집서 ‘먹튀’한 손님들 [e글e글]

    개업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식당 사장이 ‘먹튀’ 피해를 입었다며 당사자가 자발적으로 다시 찾아오라고 경고했다.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식당 먹튀. 사진 속 남성 2명 아시는 분?’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부산 금정구 장전동에서 대패삼겹살집을 운영하는 A 씨는 “오픈한 지 한 달여 됐는데 말로만 듣던 먹튀를 당했다”며 “없는 형편에 어렵게 오픈해서 아직 장사도 잘 안되는데 기운이 빠진다”고 전했다.이 사건은 지난 19일 오후 7시~9시 반 사이에 발생했다. A 씨는 남성 2명이 삼겹살, 소주, 맥주, 냉면 등 4만 5000원 상당의 식사를 한 뒤 계산을 하지 않고 달아났다면서 폐쇄회로(CC)TV에 찍힌 사진을 올렸다.사진에는 가방을 멘 남성이 폰에 시선을 고정한 채 먼저 가게를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TV를 쳐다보고 있던 나머지 1명도 외부로 시선을 고정한 채 식당을 빠져나갔다.A 씨는 “영상을 보면 따로따로 나가면서 계산을 안 하려고 작정을 했는지 계산대에 직원이 엄연히 기다리고 있는데도 계산대 쪽을 한 번도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나갔다”고 설명했다.이어 “직원은 두 사람이 나가려는 걸 확인하고 계산을 해주려고 계산대로 향했지만 두 사람 모두 계산대를 쳐다보지도 않고 나가서 담배를 피우러 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혹시 서로 계산한 줄로 착각하고 그냥 간 거라면 다시 오셔서 계산 부탁드린다. 경찰서 가기 전 글 올려본다”고 전했다.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돈 낼 생각이 있었으면 그다음 날 바로 찾아왔을 텐데 찾아오지 않은 거 보면 낼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4만 5000원에 양심을 팔다니. 잡히면 100% 상대가 계산한 줄 알았다고 발뺌할 듯”, “빨리 경찰에 신고해야한다. 저런 사람들은 다른 곳 가서도 저럴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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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간 24번 채찍질”…英 ‘승마영웅’, 말 학대로 파리올림픽 출전 무산

    영국에서 ‘승마 영웅’이라고 불리던 샬롯 뒤자르댕(39)이 과거 말을 학대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을 잃었다.23일(현지시간) 영국의 BBC 등에 따르면 뒤자르댕은 국제승마연맹(FEI)으로부터 임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아 파리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뒤자르댕은 최근 불거진 말 학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이같은 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빠지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선수 대체 규정에 따라 예비 선수였던 베키 무디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뒤자르댕은 2020년 개인 훈련장에서 학생 선수에게 승마를 가르치던 중 말이 다리를 높게 들어 올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채찍을 휘두르며 학대했다.뒤자르댕의 이같은 동물학대는 학생 선수 측이 관련 영상을 촬영해 FEI에 전달하면서 밝혀졌다.학생 선수 측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뒤자르댕이 긴 채찍으로 1분간 24차례나 말을 때렸다”며 “마치 서커스의 코끼리를 대하는 것 같았다”고 증언했다.뒤자르댕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영상은 제 잘못된 판단을 보여 준다. FEI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그동안 있을 파리 올림픽을 포함한 모든 대회를 포기하기로 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부끄럽다”고 고개를 숙였다.뒤자르댕은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세 개를 획득해 세계적인 승마 스타로 손꼽힌다. 그는 2012 런던 올림픽 마장마술 개인전·단체전 금메달,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단체전 은메달, 2020 도쿄 올림픽 개인전 동메달·단체전 동메달까지 총 6개의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그는 파리 올림픽에서도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혔으며 개회식 영국선수단 기수 후보로도 언급됐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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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복한 ‘갈비사자’ 바람이, 8월부터 딸과 여생 보낸다

    영양실조에 걸려 ‘갈비사자’라고 불리다 구조된 수사자 ‘바람이’가 새끼와 재회해 여생을 보내게 됐다.충북 청주시는 지난 23일 경남 김해시 부경동물원에서 지내다 지난 5월 강원 강릉시의 한 사설 동물원으로 옮겨진 암사자(바람이 새끼)를 청주동물원으로 데려올 계획이라고 밝혔다.청주동물원 또한 인스타그램 계정에 “바람이 딸 ‘D’를 이송하기 위해 강릉에 와 있다”며 “적어도 8월 안에는 이송하려 한다”고 전했다.D는 바람이가 부경동물원에 있던 시절 한 암사자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바람이는 지난해 7월 ‘갈비사자’로 불리며 학대 논란이 일어 청주동물원으로 이송됐다.청주시는 D를 청주동물원에 수용하고자 노력했지만, 부경동물원 측의 소유권 주장으로 무산됐다. 이후 올해 5월 부경동물원과 대구의 한 테마파크 동물원을 운영하던 대표가 운영비용을 제대로 납부하지 못하면서 동물들은 경매에 부쳐졌다. 다른 사설 동물원들이 이들을 위탁, 매입하면서 동물들은 전국으로 흩어졌다.D 또한 강릉의 한 사설 동물원에 위탁됐지만, 최근 부경동물원 대표가 D를 청주시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청주시는 금강유역환경청에 국제 멸종위기종(CITES 2급) 입식을 위한 양수 신고를 하는 등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 청주동물원으로 데려오기로 했다.이송 당일에는 강릉에서 건강검진을 하고 나서 가능하면 마취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자발적으로 케이지에 들어가게 한 뒤 무진동 항온항습 차량으로 이송할 예정이다.청주동물원은 D를 포함해 부경동물원에 잔류한 동물을 대상으로 최근까지 현장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D의 신체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판정됐다.사람 나이로는 100살에 가까운 바람이는 구조 당시 영양실조로 뒷다리가 약해 가끔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일 정도로 야위었지만 지금은 밥도 잘 먹고 암사자 ‘도도’와도 잘 지내는 등 건강 상태가 호전됐다.청주동물원 측은 “아빠 바람이와 딸 D가 만나는 흐뭇한 장면을 떠올려볼 수 있지만 두 사자는 서로 알아보지는 못할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리를 이루어 사는 사자이니 모여 살아야 한다. D가 오는 것은 바람이와 도도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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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쓴 음료 줬다” 美 음료 가게서 한인 부녀 난동…경찰에 “나 의사다”

    미국의 한 음료가게에서 한인 남성이 음료가 너무 쓰다는 이유로 난동을 부린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미국 내에서 출동 경찰 보디캠 영상을 올리는 미국 유튜브 채널 ‘어레스트 플릭스’(ArrestFlix)는 최근 한 남성과 딸이 버블티를 두고 경찰과 말다툼을 벌이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22년 8월 26일 오후 8시경 미국 조지아주의 한 버블티 가게에서 벌어졌다.영상에 따르면 사건 당일 60대 한인 남성 A 씨와 그의 딸은 버블티 가게에서 녹차 맛 음료를 주문한 뒤 집으로 포장해갔다. 부녀는 평소보다 음료가 씁쓸하다고 여겨 가게에 전화를 걸어 "내가 가게에 갈 테니 지금 당장 사과하라"고 항의했다고 한다.이후 A 씨는 가게를 찾아 한인 매니저인 B 씨에게 음료를 건네며 “한 번 마셔보라”고 했고, B 씨는 거절하면서 “음료를 새로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그러자 A 씨는 돌연 소리를 지르고 음료를 던지려고 했고, 결국 지역 경찰이 출동했다.A 씨는 경찰에게 “음료를 마셔보고 어떤 점이 문제인지 이야기하고 싶었다. B 씨가 사과하지 않았고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며 “가게 매니저와 몇몇 남자 직원들이 나이 든 내게 ‘Fxxx’이라고 욕했다”고 주장했다.B 씨는 “그 음료를 (내가) 마실 필요가 없었다. 새로 만들어주겠다고 했는데 손님이 화를 내며 내게 음료를 던질 듯이 위협해서 다른 직원들이 말린 것”이라며 “A 씨가 한국어로 욕했다”고 증언했다.경찰은 이후 B 씨에게 환불을 하고 돌려보내자고 중재를 시도했고 B 씨는 경찰 제안에 수긍해 A 씨에게 환불을 해주겠다고 말했다.하지만 A 씨는 “근데 왜 아까는 직접 얘기 안 해?”라며 삿대질을 했고, B 씨는 “(음료를) 던지려고 하는데 무슨 말을 하느냐”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A 씨는 “손님으로서 항의할 권리가 있다”며 흥분했다.경찰은 A 씨를 향해 “어른답게 행동하라. 당신은 음료 하나 때문에 어린아이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다른 경찰은 언성을 높이는 A 씨를 향해 “목소리를 낮춰라. 난동을 부리면 연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 사이 현장에 도착한 A 씨의 딸은 아버지의 행동에 사과를 하면서도 “전화로 음료에 대한 불만 사항을 털어놓는데 점원의 응대가 무례했다. 사과하지 않아서 화를 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경찰은 가게 직원들의 증언을 들으며 상황을 정리했고 A 씨에게 공공장소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로 범칙금을 물렸다. 또 A 씨에게 매장 출입 금지 명령도 내렸다.A 씨의 딸은 범칙금을 물리는 경찰을 향해 “난 의사고 법원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아니까 설명 안 해줘도 된다”고 말했다.경찰은 “우린 양측의 서로 다른 입장을 들었다. 팩트는 A 씨가 소란을 피웠고, 직원들이 두려워하게 만들었고, 그 행동을 다수의 사람이 봤다는 거다. 우린 최선의 결정을 내리려 했다”고 전했다.누리꾼들은 “꼰대 짓을 미국에 가서도 하면 어쩌나”, “무슨 직업을 가졌길래 저렇게 특권의식에 찌들어 있는 건가”, “경찰이 어른답게 행동하라고 말했을 때 내가 부끄러웠다”, “의사라는 건 왜 밝히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 “딸뻘 손녀뻘 아르바이트생에게 저렇게 소리를 질러야 직성이 풀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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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차려 사망 사건’ 중대장, 25일만에 사과문자…유족 “진정성 없다”

    규정을 위반한 군기 훈련(일명 얼차려)을 지시해 훈련병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 중대장이 유족에게 25일만에 사과 문자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23일 방송된 MBC ‘PD수첩’에 따르면, ‘훈련병 얼차려 사망 사건’ 중대장 A 씨는 지난 17일 유족에게 사과 문자를 보냈다. 방송은 A 씨가 경찰 조사가 시작된 뒤에야 연락을 취해 사과했다고 전했다.문자에서 A 씨는 “안녕하세요, 어머님. 중대장입니다. 먼저 깊이 사죄 인사를 드립니다. 병원에서 뵙고 그 이후 못 찾아뵈어 늘 죄송스러운 마음 가득합니다. 한 번 부모님(유족)을 만나 뵙고 싶은데 괜찮으신지요?”라고 했다.이틀 뒤인 19일에도 “어머님 기사로 편지 작성하신 거 확인했습니다. 어떠한 말씀을 드려도 위로가 안 되실 거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이어 “정말 면목 없다. 편지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을 했다”며 “제가 그때 올바른 판단을 했더라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까 하면서 계속 그날을 되뇌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A 씨는 “지휘관이 규정에 어긋난 지시를 했는데도 군말 없이 이행해 준 아드님과 유가족분들에게 사죄를 하고 싶은데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오늘 수료식은 아드님이 살아있다면 제일 기다려온 순간일 텐데 저로 인해 기쁜 날을 더욱 슬픈 날이 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숨진 훈련병의 어머니는 사과문자에 대해 “25일이(25일만에 연락한 게) 뭔가”라며 “어떤 미안한 감이나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A 씨는 지난 5월 23일 강원도 인제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6명을 대상으로 군기 훈련을 하면서 군기 훈련 규정을 위반하고, 실신한 훈련병에게 적절하게 조처하지 않은 과실로 훈련병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강원경찰청은 이후 업무상과실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로 중대장 등 2명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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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임 교체” 학부모 요구에…“돌아오세요” 초등생 23명 등교거부

    경북 칠곡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가 학부모와의 갈등 때문에 병가를 내자 학생 23명이 교사의 복귀를 요구하며 나흘간 등교를 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4일 경북도교육청과 해당 초등학교 학부모 등에 따르면 특정 학년·학급의 학생 23명은 담임교사 A 씨의 출근을 요구하며 지난 16일부터 1학기 방학식인 19일까지 등교하지 않았다.A 씨는 그동안 학부모 B 씨와 자녀의 지도 교육방식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B 씨가 학교에 담임교사 교체를 요구하자 A 씨는 지난 8일 병가를 낸 이후 19일 방학식 때까지 출근하지 않았다.이 사실을 알게 된 학부모들은 “담임교사 교체를 원하지 않는다”며 지난 16일부터 학교에 가족 체험학습 신청을 낸 뒤 등교를 거부했다. 학교에 나오지 않은 학생들은 23명에 달한다.학부모들은 담임 교사가 돌아오지 않으면 2학기에도 등교 거부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A 씨는 현재 복귀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교육 당국은 A 씨가 병가를 낸 지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서야 학교장의 보고를 받고 뒤늦게 사태를 파악했다.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담임 선생님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입장을 조율하고 있다”며 “집단 상담프로그램도 실시하는 등 갈등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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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살 원생 학대해 숨지게 해놓고 “합의 좀 해달라”…유족, 엄벌 호소

    태권도장에서 아이를 학대해 끝내 사망에 이르게 한 태권도장 관장이 합의부터 요구했다고 유족들은 분통을 터트렸다.지난 12일 오후 7시 40분경 경기 양주시 덕계동의 한 태권도장에서 “5살 남자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은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피해 아동 A 군은 의식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23일 사망 판정을 받았다.경찰은 태권도장 관장 B 씨(30대·남)를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B 씨는 사건 당일 오후 7시 20분경 태권도장에서 말아놓은 매트에 A 군을 거꾸로 끼워 넣은 채 20여 분을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A 군은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라고 외쳤지만 B 씨는 방치했고 A 군이 의식을 잃고 축 늘어진 채 숨을 쉬지 않자 같은 건물 이비인후과로 데려갔다.병원에서 의사가 심폐소생술을 하는 사이 B 씨는 자신의 도장으로 돌아가 당시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삭제한 혐의도 받는다.경찰 조사 과정에서 B 씨는 “장난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유가족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을 것으로 의심했다.A 군의 할머니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이전에도) 아마 서너 번 그 속(말아놓은 매트)에 들어갔던 모양이다”라며 “애가 집에 오면 ‘엄마 여기가 아파. 나 파란 매트에다가 관장이 집어 던졌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A 군 외삼촌은 “(관장이) 동생한테 했던 얘기는 ‘제발 합의 좀 해주세요’ 이게 먼저 나오는 건 아니지 않나? 진짜 법이 내릴 수 있는 최고의 형벌을 줬으면 좋겠다”며 울분을 토했다.A 군이 사망함에 따라 B 씨의 혐의는 아동학대 중상해에서 아동학대 치사로 전환될 전망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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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문 안 열어줘”…설 연휴 아내 때려 숨지게 한 60대 男, 징역 10년

    설 연휴에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이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았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이태웅)는 이날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A 씨는 설 연휴인 지난 2월 서울 성북구에 있는 자택에서 70대 아내를 무차별적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재판부는 “30여 년간 생활을 같이해 온 배우자를 무차별적으로 가격해 상해를 입히고 결국 사망까지 이르게 했다”며 “잔혹하고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그러면서 “피해자의 연령과 체격 등에 비춰 범행에 취약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A 씨는 범행 이후에도 실질적인 수사 과정에서의 정황도 좋지 않은 사정이 여러 부분 확인된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경찰조사결과 A 씨는 아내가 현관문을 열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화가 나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A 씨는 재판 과정에서 손바닥으로 아내의 이마와 뺨을 몇 차례 때렸을 뿐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재판부는 갈비뼈 골절, 구강 내 파열 등 피해자의 전신에 여러 폭행의 흔적이 발견됐다며 A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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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녁형 인간 ‘올빼미족’, 아침형 인간보다 인지 능력 높아”

    아침에 주로 활동하는 ‘아침형 인간’보다 저녁 시간에 활발히 활동하는 ‘저녁형 인간’의 인지기능이 14%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국한의학연구원은 23일 박지은 한의약데이터부 박사 연구팀이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팀과 함께 아침형·저녁형 같은 수면 패턴과 인지 기능 간 관련성을 규명하면서 이같은 결과를 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정신건강 국제학술지 ‘정서장애학회지’와 영국 ‘공중보건의학회지’ 최신호에 각각 게재됐다.연구팀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활동하는 ‘아침형 인간’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저녁형 인간’의 인지 기능 차이를 분석했다. 지금까지 수면이 인간의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 중심으로 이뤄졌고 개인 선호도에 따른 활동 시간대를 기준으로 분석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연구팀은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과 협력해 한국과 영국의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했다. 영국 성인 50만 명으로부터 수집한 바이오뱅크 데이터베이스 중 53~86세에 해당하는 약 2만 6800만 명의 데이터를 횡단면 분석 기법을 활용해 분석했다.횡단면 분석은 특정 시점을 지정해 다양한 연령대, 성별, 인종 등이 변수를 포함한 집단적 특성을 측정하는 분석법이다.그 결과, 늦은 저녁 시간대 주로 활동하는 저녁형 인간의 인지 기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기상 및 취침 시간에 따라 아침형·저녁형을 분류한 후 인지기능을 시험한 결과 저녁형의 인지 기능이 아침형보다 7~ 14% 높다는 통계를 확인했다.연구팀은 선호 시간대가 아침형인지, 저녁형인지에 따라 기억력 감소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수면 시간도 다르다는 것도 확인했다. 아침형 인간의 경우 5~6시간이 적정 수면 시간이라면, 저녁형 인간은 7~8시간이 기억력 감퇴를 막을 수 있는 적정 수면 시간대인 것으로 드러났다.박 박사는 “개인별 크로노타입에 따른 아침형·저녁형은 실제 수면의 질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앞으로 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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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웅 前여친, 카라큘라 고소…“제보자 말 빌려 허위사실 유포”

    프로농구 선수 허웅(31·KCC)의 전 여자 친구 A 씨가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23일 A 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노종언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에서 A 씨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카라큘라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지난달 말 허웅이 A 씨를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 진실공방이 이어질 당시 카라큘라는 제보자를 통해 “A 씨가 술집에서 일하고 낙태 했다”는 등의 주장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카라큘라는 “A 씨는 명품 쇼핑에 비즈니스 좌석 타고 유럽, 발리, 일본, 태국 등 짧은 시간 여기저기 참 많이도 다녔다. 평범한 대학원생이라면 강남에서도 가장 비싸다는 청담동 고급 아파트에는 어떻게 혼자 거주하냐”고 지적하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노 변호사는 “스폰서한테 받았다는 람보르기니는 A 씨 명의 리스 차량이다. 부모가 리스료로 쓰라고 매달 용돈을 줬다. 람보르기니 차량 명의 등록증과 어머니가 계좌 이체한 내역 등 이에 대한 증빙 명세가 다 있다”고 반박했다.이어 “청담동 아파트 역시 부모가 전세로 구해준 것”이라며 “부모가 애초에 잘 사는 편이다. 중산층 정도 된다”고 말했다.노 변호사는 “카라큘라는 제보자 말을 빌려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 1차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책임은 제보자에게 있지만, 카라큘라 역시 크로스체크하지 않은 반론권을 보장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앞서 유튜버 고(故) 김용호 역시 제보자 말만 믿고 반론권을 보장 안 한 사안에서 유죄가 나왔다. 제보 신뢰에 정당한 근거가 필요하다는 게 판례”라고 덧붙였다.A 씨는 해당 영상에 제보자로 등장하는 인물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현재 A 씨가 허웅을 강간상해 혐의로 맞고소한 사건은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로 이첩됐다.유명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의혹도 받는 카라큘라는 지난 22일 모든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은퇴를 선언하며 “최근 벌어진 모든 의혹은 제 불찰과 잘못”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쯔양님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사실은 없다”고 재차 의혹을 부인했다.카라큘라는 “저의 죄를 숨기지 않고 모든 사실을 밝혀 예정된 수사 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처벌이 내려진다면 달게 받겠다”며 “여생을 반성과 참회 속 조용히 살겠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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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당서 ‘불륜’ 뒤 무단결근한 직원…사장 “손해배상 청구하고파” [e글e글]

    식당 일을 하던 중 눈이 맞아 도망간 남녀 직원들 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직원 2명 가게인데 불륜으로 무단결근 7일째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식당 사장이라는 글쓴이 A 씨는 “남자는 28살 유부남, 여자는 25살 미혼녀 두 직원을 데리고 있었다”며 “여자 입사 후 둘이서 친해지더니 계속 붙어만 있고 스킨십도 해서 그러지 말라고 여러 차례 경고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냥 친한 사이라고 해서 믿고 넘겼는데 7일 전 둘이 같이 잠수를 탔다”고 전했다.A 씨는 “(잠수를 탄지) 5일째 되는 날 남자에게서 전화가 왔다. 불륜을 인정했고 여직원과 헤어졌다고 한다. 여직원은 연락 하더니 ‘가게에 피해를 끼칠까 못 나온다’고 한다”며 “무슨 피해냐고 물어보니 남자 직원 가족들과 육체적 충돌이 있을 거 같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A 씨는 “두 사람은 제가 발 수술로 가게 일이 힘들다는 걸 알았고, 2호점 인테리어 중인 것도 알면서 가게에 피해를 끼치고 도망갔다”며 “영업손해로 신고(손배소 청구)하고 싶다”고 토로했다.누리꾼들은 “그냥 직원 새로 뽑는 게 더 빠를 것 같다”, “이런 손해배상 소송은 쉽지 않다”, “안타깝지만 피해 입증이 쉽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사용자(사장)가 직원의 무단퇴사나 결근으로 인해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면서 손해배상을 청구하려면 △근로자가 무단퇴사했다는 사실 △사용자가 무단퇴사로 인해 손해를 입었다는 사실 △손해액 등 총 3가지를 명확하게 산출할 수 있어야 한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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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로 불어난 한강서 ‘민폐 낚시’…누리꾼들 분노[e글e글]

    폭우로 수위가 상승한 한강에서 태연하게 낚시를 즐긴 남성이 공분을 샀다.이 사연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인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 소개 됐다. 촬영자 A 씨는 “수위가 높아져 진입 금지 상태인 한강에서 낚시하는 남성을 목격했다”며 “문제가 생기면 구조, 소방 인력들이 고생하게 된다”고 비판했다.영상을 보면 문제의 남성은 사방이 물에 잠긴 장소에 낚시 의자를 놓고 앉아 낚시줄을 드리우고 있다. 물은 전날 비가 와서 혼탁한 흙탕물로 바뀐 상태였다.정확한 위치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정리된 오솔길로 보아 한강공원 초입구로 보인다.누리꾼들은 “사람들이 왜 자꾸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다”, “진짜 너무하네”, “저러고 물에 빠지면 남의 소중한 가족한테 목숨 걸고 구조받는 게 당연한 것처럼 굴겠지”, “저런 사람도 살려야 하냐”, “물고기 지능으로 물고기를 잡으려 하네”라고 비난했다.지난 18일부터 서울에 내린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한강공원과 잠수교는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22일에는 시간당 100mm의 비가 내려 호우 특보가 발효됐다. 중랑천은 수위 상승으로 양방향 교통과 산책길까지 모두 통제됐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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