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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27)을 상대로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카라큘라(이세욱·35)가 옥중편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6일 YTN 보도에 따르면 카라큘라는 최근 쯔양에게 5장 분량의 편지를 보냈다. 그는 쯔양의 가슴 아픈 사연과 고통의 시간에 위로를 전한다고 하면서도 쯔양에 대한 공갈 방조 부분은 억울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카라큘라는 편지 끝 부분에 “읽어줘서 고맙다”고 하면서도 쯔양 협박범이 된 부분에 대해서는 억울하고 분통하다는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카라큘라는 지난달 2일 쯔양에 대한 유튜버 구제역(이준희·32) 등의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구속됐다. 카라큘라는 유튜버 구제역 등이 쯔양의 과거사를 빌미로 협박하고 금전을 요구한 범죄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구제역과 공모해 다른 인터넷 방송 진행자(BJ)로부터 수천만 원을 갈취한 혐의도 있다. 카라큘라는 이날 수원지방법원에서 구제역과 함께 첫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경기 종료 후 팬들과 작은 실랑이를 벌인 것에 대해 “우리가 못하기를 바라시는 것 같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김민재는 5일 공동취재구역에서 ‘끝나고 팬들과 어떤 일이 있었냐’는 취재진 질문에 “심각하게 생각하고 계신 것 같은데, 선수들을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김민재는 “저희가 처음부터 못 한 건 아니지 않나. 그런데 시작부터 우리가 못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고 계신 것 같아 아쉬웠다”며 “전혀 공격적으로 말씀드린 게 아니었다. 심각한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전했다.김민재는 ‘팬들의 야유가 경기에 영향을 미쳤나’라는 질문에는 “그걸로 변명하고 싶진 않다”며 “개인적으로 아쉬워서 그런 말씀을 드렸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오늘 분위기가 안 좋은 와중에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려 죄송하다. 잘해야 했다. 다음 경기 잘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한국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 경기는 올해 7월 개인 두 번째로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이 10년 3개월 만에 치른 A매치였다.이날 관중은 홍 감독의 모습이 전광판에 나올 때마다 야유를 보냈다. 일부 팬들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난하는 현수막을 꺼내 들기도 했다. 경기가 끝나자, 김민재는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고 팬들에게 다가갔다. 그는 굳은 표정으로 양손을 들어 ‘자제해달라’는 제스쳐를 취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그룹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이 사망했다. 향년 41세.이태근은 3일 고향인 충북 충주시 한 병원에서 사망했고 5일 오전 발인이 진행됐다. 이태근은 2021년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후 두통과 구토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고, 뇌에서 지주막하출혈이 보여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그는 장기간 투병을 이어오다 끝내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근의 아내 A 씨는 2022년 2월 소셜미디어에 자신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쓴 글을 게시하면서 “제 남편이 중환자실에서 너무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A 씨는 “체중도 20㎏ 이상 빠진 상태”라며 “아무것도 먹지도 못하고 영양제도 맞지 못하는 상황에서 뼈만 남은 최악의 몸 상태”라고 했다.이어 “겨우 숨만 쉴 수 있다”며 “간절하게 호소한다. 제 남편이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이태근은 2001년 MBC TV ‘목표달성 토요일-악동클럽’에 출연했다. 이듬해 악동클럽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2006년에는 디에이디로 팀을 재정비했으나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다이빙 명소로 알려진 필리핀 유명 관광지 버진 아일랜드가 관광객들 때문에 환경이 무분별하게 훼손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필리핀 당국은 이곳을 보호하기 위해 관광객들의 입장을 무기한 금지했다. 2일(현지시간) 필리핀 매체 인콰이러는 보홀 당국이 버진 아일랜드 앞바다에 있는 산호초에 발견된 낙서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환경천연자연부(DENR), 보홀주 환경관리청, 팡라오 지방정부 및 산호 보안관(Reef Ranger)들은 지난달 31일 문제가 된 현장을 방문해 훼손 여부를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현장은 이 지역의 한 다이빙 강사가 문제가 된 산호들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다이빙 강사인 다닐로 메노리아는 최근 관광객들이 산호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는 등 훼손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가 올린 사진에는 산호에 ‘김’(KIM), ‘소윤’(SOYUN) 등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이름과 함께 ’톰’ ‘모작’ 과 같은 글자도 새겨져 있었다. 그는 “우리의 반려동물처럼, 산호도 생명이다”며 “산호는 의약품 원료가 되기도 하고 산소를 제공해주기도 할 정도로 중요하다”며 한탄했다. 에리코 아리스 아우멘타도 주지사는 DENR에 무기한 폐쇄를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버진 아일랜드 위원회는 해당 구역을 폐쇄하거나 해당 지역에서의 모든 인위적인 활동을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리코 아리스 아우멘타도 주지사는 이후에도 산호를 훼손하는 행위를 펼치는 이들을 잡기 위해 관련 글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다. 그가 올린 한 영상은 한 한국인 유튜버가 현지인 가이드와 함께 다이빙을 하는 중, 현지인 가이드가 산호에 한국인 유튜버의 이름을 새기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 유튜버는 산호에 새겨진 자신의 이름을 보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에리코 아리스 아우멘타도 주지사는 현지인 가이드 등 산호를 훼손한 이들을 찾는다며 글을 올렸고, 최근 이들이 관련 조사를 받았다고 알리기도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휠체어 펜싱 국가대표 조은혜(39·부루벨코리아)가 첫 출전한 패럴림픽에서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해 4위를 기록했다.조은혜는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휠체어 펜싱 플뢰레 카테고리 B 16강에서 홍콩의 충웬핑에 10-15로 패했다. 이후 패자부활전 1~4라운드를 통과해 동메달 결정전에 출전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베아트리체 비오(27·이탈리아)를 상대로 2-15로 패해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조은혜는 “최선을 다했으나 아직 해야 할 것들이 더 많음을 느꼈다”며 “더 많이 연구하고 분석해 다음에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무대에 서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조은혜는 휠체어 펜싱 국가대표가 되기 전 영화 현장에서 스타일리스트로 일했다. 그가 함께 한 작품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굿바이 싱글’ ‘범죄도시’ 등이다. 영화 ‘범죄도시’에서는 분장팀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불의의 사고로 인해 척수 손상을 입어 하반신 마비가 된 조은혜는 우연히 뉴스 방송을 통해 휠체어 펜싱을 접하게 됐다. 2018년 병원에서 재활 운동을 하던 중 휠체어에 앉아 칼을 휘두르는 선수의 모습에 매료된 조은혜는 장애인펜싱협회에 연락해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펜싱에 빠르게 적응한 조은혜는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첫 출전하게 됐다.조은혜의 패럴림픽 출전 소식에 ‘범죄도시’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 진선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그는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는 2024년 파리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한다”며 “‘범죄도시’로 맺은 소중한 인연인 조은혜 선수와 역경을 딛고 당당히 일어선 우리나라의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얻고 무사히 귀국하는 그날까지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한국에서 태어난 첫 번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안녕, 할부지’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녕, 할부지’는 전날 3만 9558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4만 5722명이다.‘안녕, 할부지’는 선물처럼 다가온 푸바오와의 만남과 이별, 헤어짐을 알기에 매 순간 진심이었던 주키퍼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안녕, 할부지’의 첫날 기록은 역대 다큐멘터리 최고 흥행작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오프닝 스코어 8607명) ‘워낭소리’(1091명)의 개봉일 관객 수를 훌쩍 뛰어넘어 앞으로의 흥행이 기대된다.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보는 내내 눈물이 흐른다. 감동적인 이야기와 연출, 최고다” “기쁨과 슬픔이 파도의 밀물과 썰물처럼 온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안녕, 할부지’와 같은 날 개봉한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2만 1788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으며 ‘에이리언 : 로물루스’ 1만 8785명의 관객을 모아 3위를 차지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서울 영등포구의 한 테니스장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5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4분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테니스장 주차장에서 ‘쓰레기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소방 당국은 인력 76명, 장비 21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11분 만인 오전 6시 5분에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화약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군 당국에 현장을 인계했다.소방 당국은 이 화약 냄새가 전날 북한이 날려 보낸 대남 쓰레기 풍선과 관련이 있다고 봤지만, 주변에 오물 풍선 및 잔해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소방 관계자는 경찰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한편, 북한은 전날 12번째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 지난달 10일 이후 25일 만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등 일부 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추석 선물을 거부했다.민주당 이성윤 의원은 4일 “용산 대통령실 윤석열, 김건희로부터 배달이 왔다”며 “받기 싫은데 왜 또다시 스토커처럼 일방적으로 보내나”라고 했다.이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스토커 수사나 중단하라. 멀리 안 나간다. 문 앞에 놓겠다”고 덧붙였다.'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은 “조금 전 의원실에 반갑지 않은 선물이 도착했다”며 “‘선물 보내지 마라’ ‘받지 않겠다’고 분명히 말했지만 역시 독불장군답다”고 비꼬았다.그러면서 “외교도 마음대로, 장관 임명도 마음대로, 개원식 불참까지 전부 제멋대로 하더니 안 받겠다는 선물을 기어이 보냈다”며 “선물을 반송시켰다. 마음에도 없으면서 지역에서 피땀으로 만든 아까운 선물을 보낼 시간에 진짜 민생부터 챙기길 바란다”고 지적했다.앞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5월에도 윤 대통령이 22대 국회 당선인들에게 보낸 축하 난을 거부한 바 있다.대통령실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올해 추석 선물로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 제복 영웅·유가족, 사회적 배려 계층 및 체코 원전 수주 유공자 등 각계 인사들에게 전통주와 화장품 세트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물은 도라지약주(경남 진주), 유자약주(경남 거제), 사과고추장(충북 보은), 배잼(울산 울주), 양파잼(전남 무안), 화장품세트 등으로 구성됐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과거 ‘무한도전’ 응원단 안무를 만들었던 안무가 김용현 씨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45세.4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 씨는 3일 새벽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빈소는 동국대학교일산병원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로,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김 씨는 DOHC 안무팀, YAMA 안무팀, 위더스 안무팀을 거쳐 위더스컴퍼니 대표로 지냈다. 그는 카라의 ‘미스터’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등 안무를 만들며 주목받았다.2014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브라질월드컵 응원단 안무를 제작하기도 했다.고인의 별세 소식에 연예계 스타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가수 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갑자기 소식 듣기엔 오빠는 너무 예쁘고 젊고 유능한 댄서라서 너무 아깝고 슬프다”며 “함께 해줘서 고마웠어. 정말 많이 고마웠어”라고 추모의 글을 남겼다.길건은 “미안하고 고맙다 친구야. 마지막까지 웃어주는 널 보면서 너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며 “그곳에서 우리 지켜봐 줘. 더 열심히 바보 아닌 똑똑이가 되어서 잘해볼게. 우리 다시 만나면 그때도 나랑 춤추자”라고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배우 차태현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건물을 74억 원에 매입하면서 건물주가 됐다.3일 땅집고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차태현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지하 1층~지상 3층, 대지면적 192.6㎡(58.26평), 연면적 393.36㎡(118.99평) 규모 다가구주택을 74억 원에 매입했다. 차태현은 해당 건물을 개인 명의가 아닌 아내 최석은 씨가 사내이사로 있는 ‘주식회사차앤최엔터테인먼트’ 법인 명의로 건물을 매수했다. 채권최고액이 57억 3600만 원으로 설정된 것으로 봤을 때, 실제 대출 원금은 매입가의 65%인 47억 8000만 원쯤으로 추정된다.건물 매입가격인 74억 원에 취득세·법무비·중개비 등 부대비용 5.8%를 더하면 실제로 차태현이 건물을 손에 넣는 데 들어간 현금은 30억 5000만 원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차태현이 매입한 건물은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까지 걸어서 8분 정도 걸리는 역세권 입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서울시가 시민 편의를 높이고 공무원 보호와 효율적인 업무 지원을 위해 대대적인 ‘민원 행정 전화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시는 최신 IT 기술을 행정 전화에 적용 △ 행정 전화 발신 정보 표시 △ 상황 맞춤형 통화연결음 등 대시민 행정 전화 서비스를 개선하는 한편 △ 악성 민원전화 자동 종료 △ 지능형 폭언 자동 감지·대응 등 행정 전화 개편으로 민원 공무원 부담과 피로 또한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먼저 서울시가 민원 처리, 행정업무 등으로 시민에게 전화를 걸면 시민의 스마트폰(안드로이드) 화면에 행정전화 번호와 함께 ‘서울시 ○○과’라는 발신 부서명, 시정 정보제공 화면이 함께 표출되는 ‘행정 전화 발신 정보 표시 서비스’에 들어간다. iOS 체제의 아이폰은 제조사 보안정책 상 서비스 제공이 어려워 카카오톡 알림 문자로 대신한다.시민이 서울시에 전화를 걸 때에도 불편을 겪지 않도록 통화연결음을 통해 △ 점심시간 △ 업무 종료 △ 부서 이사·공사 등 다양한 상황을 친절히 안내해 상호 배려하는 민원 문화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또 공무원의 효율적인 업무 처리와 민원 응대 지원하기 위해 기존에 내부 직원 연락망으로 사용해 왔던 ‘서울폰’ 앱을 개편, 전화 앱을 이용해 민원인에게 전화를 걸면 직원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아닌 행정 전화번호가 표출되게끔 한다.시민뿐만 아니라 악성 민원으로 고통받는 민원 공무원 보호를 위해서도 청사 내 행정 전화 시스템을 개선한다.9월부터는 정당한 사유 없이 20분 이상 민원 상담 통화가 이어지면 ‘효율적인 민원 상담과 직원 보호를 위해 통화가 자동 종료된다’는 음성이 송출, 통화가 자동 종결되는 ‘전화 통화 종료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 시스템은 악성 민원 전화일 경우에만 해당되며 통화 연결 20분 뒤에 음성이 송출될 때 특정 버튼을 누르면 통화가 종료되는 방식이다.또 민원인의 폭언·욕설에 적극 대응하고 직원을 보호하고자 행정 전화 수신과 동시에 통화가 녹음되는 ‘전수녹취 기능’도 도입된다. 통화가 연결되기 전에 통화 내용이 녹취된다는 사실이 고지되며, 시는 우선 교통·주택 등 주요 민원 부서에 적용 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아울러 시는 최신 IT 기술을 접목해 욕설·폭언·성희롱 등 대화 내용과 음성을 자동으로 감지, 즉시 경고 및 통화가 종료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현재 시스템 테스트 중으로 11월부터 민원 관련 부서에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화장품 브랜드 록시땅코리아 측이 그룹 세븐틴 민규의 노출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유출한 직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록시땅코리아는 3일 공식 소셜미디어에 입장문을 내고 “당사는 최근 록시땅 아시아 앰버서더 캠페인 관련 비공식 사진들이 무단으로 당사 직원 SNS 계정을 통해 게재된 사안에 대해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으며,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이어 “당사는 본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상처를 받으신 해당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해당 직원은 즉각 업무에서 배제됐으며, 인사 조치(대기발령)가 실행됐다”고 했다.록시땅코리아 측은 “당사는 이와 같은 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브랜드 앰버서더 아티스트의 저작권, 초상권, 퍼블리시티권, 그리고 사생활 보호권의 중요성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모든 직원이 이를 철저히 이해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더불어 이 모든 과정을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진행하겠다”고 전했다.또한 “다시 한번 이번 사안과 관련하여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해당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록시땅코리아 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민규의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다. 그가 올린 사진은 민규가 광고 촬영을 했을 때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일부는 상의를 벗고 있는 노출 사진이 포함돼 있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후배 선수를 성추행한 혐의로 대한빙상연맹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피겨스케이팅 이해인의 피해자로 지목된 A 선수가 허위 사실 유포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A 선수 대리인 손원우 변호사는 3일 “재심 결과 발표 이후 사실과 다른 억측에 기반해 A 선수에게 무분별한 비난과 위협이 이뤄지고 있다”며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 상응하는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A 선수 측은 “현재 A 선수와 가족에게 ‘A 선수가 이해인을 고발했다’ 등 허구의 소문과 추측에 근거한 과도한 비난과 협박이 가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허위 사실 유포와 확대를 자제해달라”고 전했다.또한 “6월 5일 빙상연맹 조사 과정에서 ‘이해인의 행동이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일련의 조사 과정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이해인의 처벌을 바란다고 한 적도 없다”며 “이해인의 행동에 대해 수치심을 느꼈다고 이야기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체육회 재심 과정에서 이해인 선수 변호인에게 탄원서 작성 의사를 전달했지만 거절당했다”며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A 선수가 입장문을 발표하게 됐는데 오해를 살 만한 내용이 일부 포함돼 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이해인은 5월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열린 피겨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동안 술을 마시고 미성년자 후배를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며 빙상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았다.A 선수는 이성 선수의 숙소를 방문한 것이 강화훈련 규정에 위반된다고 판단해 견책 처분이 내려졌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A 씨는 4월 22일 B 외항사를 통해 서울-푸꾸옥 왕복항공권을 7매를 768만 917원에 구매했다. 구매 다음 날 항공권 취소 및 환급을 요청했으나 B 사는 구매 대금의 15%가량인 126만 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공제하고 환급했다. A 씨는 수수료가 과도하다며 B 사에 구매 대금 전액 환금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C 씨는 지난해 5월 D 외항사를 통해 인천-나트랑 왕복항공권을 구매했다. 귀국편 이용 당일인 올해 3월 3일 베트남 공항에 도착해보니 귀국 항공편이 사전 고지 없이 3월 5일로 변경된 것을 확인했다. C 씨는 D 사에 이의제기했고 최종적으로 3월 4일 새벽 1시 항공편을 이용해 귀국해 12시간 이상 지연 도착했다. 이 과정에서 사전 구매한 좌석도 이용하지 못해 지연에 대한 피해를 입어 보상을 요구했으나 D 사는 항공 일정은 언제든 변경될 수 있다며 거부했다.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국제선 항공 이용객이 코로나 발생 이전 수준까지 늘어난 가운데 관련 소비자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용자 수 대비 외국적 항공사(이하 외항사) 대상 피해구제 신청이 국내 항공사보다 많아 소비자들의 주의와 해당 항공사들의 개선이 요구된다.2023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여객 운송서비스(이하 항공여객)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항공여객 10만 명당 국내 항공사가 1.2건, 외항사가 3.6건으로 외항사가 약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2863건으로 이 중 국내 항공사가 1400건, 외항사 1243건을 차지했다.피해구제 합의율은 국내 항공사가 59.9%인데 외항사는 51.2%로 나타나 국내 항공사보다 약 9%포인트가량 낮았다.외항사 피해구제 신청 1243건의 41.8%(520건)가 6개 사를 대상으로 접수됐다. 항공사별로는 비엣젯항공, 필리핀에어아시아, 타이에어아이아엑스, 필리핀항공, 에티하드항공, 터키항공 순이었다.접수 상위 6개 외항사 관련 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항공권 환급 거부 및 위약금 과다 청구’ 60.6%(315건)로 가장 많았고, ‘항공편 결항 및 지연’ 22.5%(11건), ‘정보제공 미흡에 따른 피해’ 3.7%(17건)로 뒤를 이었다.‘항공권 환급 거부 및 위약금 과다 청구’는 취소 시 구매 직후로부터 위약금을 과다하게 청구하거나 환급 자체를 거부하는 사례가 많았고 코로나 당시 경영난으로 환급을 지연하면서 신청된 사례도 다수 있었다.‘항공편 결항 및 지연’은 결항·지연 사유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배상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결항·지연 과정에서 승객들에게 사전 고지하거나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등의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는 불만이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항공권을 착오로 구매했거나 구입 후 빠른 시간 내에 취소한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 항공편의 결항·지연 시 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구체적인 사유를 알릴 것 등을 해당 항공사들에 권고했다. 또한 한국소비자원은 항공권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도 △ 항공권 구매 전 구매처의 계약 취소·변경 조건을 확인 △ 탑승 전 항공편의 일정 변경 여부, 입출국 서류 등을 확인 △위탁수하물의 파손 분실 위험에 대비 △ 사후 분쟁 발생에 대비해 관련 사진, 사실확인서 등을 보관 등을 요청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역사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 및 범죄 등에 긴급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1~8호선 역사 내 112 직통 비상벨을 설치해 신속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그동안 긴급 상황 발생 시 화장실 및 승강장 통화 장치가 설치돼 역 직원 또는 관제센터와 연락할 수 있었다. 다만 관할 경찰서와 즉시 연결되지는 않아 신속한 대처에 한계가 있었다.공사는 관할 경찰서와 직통으로 연결할 수 있는 비상 통화 장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올해 8월에 역사 내 여자 화장실 및 고객안전실 등 취약 개소에 112 직통 비상벨 595대를 설치 완료했다. 비상벨은 2주간 시 운전 등 최종 점검을 거쳐 9월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새로 설치된 비상벨은 범죄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원터치 작동만으로 112 종합상황실로 자동 신고되는 통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양방향 통화를 할 수 있으며 실시간 통화 위치가 전달돼 긴급상황 시 경찰이 신속 대응할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했다.비상벨로 신고하면 고객안전실 및 화장실 입구에 설치된 경광등이 울리고 동시에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 시스템에 현 위치의 실시간 화면이 표시된다. 역 직원이 경찰과 공조해 초기 비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이중으로 안전 시스템을 강화한 것이다.이를 통해 최근 사회적 이슈인 묻지마 범죄, 성추행 등 긴급상황 발생 시 경찰에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돼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서울 지하철 내 범죄 예방과 시민 안전을 위해 경찰청과 공사가 협력한 긍정적인 시도”라며 “긴급상황 시 신속하게 대응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4일 새벽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와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간 최종 입금 협상이 타결됐다. 이에 이날 예고된 경기도 시내버스 총파업이 철회되면서 시내버스 전 노선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앞서 경기도버스노조협의회와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은 3일 오후 3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최종 조정 회의에 들어갔다.노조 측은 △ 1일 2교대제 전환 최대 6개월 유예 조항 폐지 △ 서울시 수준 임금 인상 △ 탄력근로제 연장 반대 등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재정 여건상 임금인상 요구 등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결국 노사는 4일 자정까지였던 조정 기한을 새벽 4시까지로 연장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결국 이번 교섭은 공공관리제(준공영제) 운수종사자의 임금은 7%, 민영제 임금은 7%(정액 28만 원) 인상안에 노사가 합의하며 극적 타결됐다.중재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새벽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최종 조정 회의 현장에 참석했다.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민들을 위해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면서 좋은 결정을 해주셨다”며 “노사 양측이 함께 도민들의 편안한 등굣길, 출근길을 만들어 주신 데 대해 1410만 도민을 대표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그러면서 “버스 공공관리제 등을 포함해 도민들과 한 교통 약속은 차질 없이 차곡차곡 지켜나갈 약속을 다시 한번 드린다”며 “도민들을 위해 더 발전하고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버스가 되도록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이기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은 “경기도 버스가 지난 20년간 장시간 근로라든가 저임금 구조에서 정말 많은 고생을 했는데 김동연 지사님이 오셔서 많은 발전을 하고 있다”며 “많은 분의 노력 끝에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김기성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결단을 내리기까지 노력해 주신 경기지역노조위원장님들과 현장을 찾아준 지사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노사 상생은 경기버스가 좀 더 나은 버스가 될 수 있는 또 하나의 초석을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그룹 EXID 출신 하니와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결혼식을 연기한다. 양재웅의 병원에서 일어난 환자 사망 사건에 대한 여파로 결혼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 양재웅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3일 동아닷컴에 “양재웅과 하니가 9월 예정했던 결혼식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피해 환자에게 사과하는 것이 우선인 것이냐’는 질문에 “결혼에 대한 내용만 전달받았다”고 말을 아꼈다.양재웅과 하니는 2022년 6월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고 9월 결혼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양재웅이 원장으로 있는 경기도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30대 여성 A 씨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결혼 연기설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앞서 A 씨는 이 정신병원에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지 17일 만인 5월 27일에 사망했다. 사망 전날 복통 등을 호소했으나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한 채 격리·강박을 당했다는 보도와 주장이 나왔다. A 씨의 사인은 장 폐색인 것으로 추정됐다.유가족은 병원 측이 A 씨에게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이 병원의 의료진 6명을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사건이 터진 후 양재웅은 소속사를 통해 “유가족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만원 버스에 탄 임산부가 버스 기사의 따뜻한 한 마디에 감동하였다는 사연이 전해졌다.2일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에는 ‘440번 기사님 너무 감사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자신을 임신 12주 차라고 소개한 A 씨는 “9월 2일 월요일 저녁 6시쯤 복정역 환승센터 방향으로 가는 헌인릉 정류소에서 440버스를 탔다”며 “이 시간 퇴근길은 항상 만원 버스이기 때문에 앉아서 갈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오늘은 버스에 타자마자 가방의 임산부 배지를 보신 기사님께서 ‘승객 여러분 임산부가 우리 버스에 탔습니다. 노약자석에 앉으신 분들은 양보 부탁드린다’고 큰 소리로 외쳐주셨다”고 했다.하지만 버스에 사람이 많고 통로까지 사람이 꽉 차 있어 A 씨는 자리에 앉을 수가 없었다고 하면서도 버스 기사의 친절함에 감사해서 눈물이 날 뻔했다고 했다.A 씨는 “제가 자리에 앉지 못하자 기사님은 애써서 안내말을 한 번 더 크게 외쳐주시고, 그래도 자리가 나지 않고 제가 곧 내리겠다고 말씀드리니, 앞문 근처에 넓게 서 있다가 차가 다 서면 천천히 내리라는 말씀까지 해주셨다”고 했다.그러면서 “너무 감사한데, 그 자리에서 더 감사 인사를 할 수 없어 꾸벅 인사만 드리고 내렸다”며 “따뜻하게 배려해 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안전 운전하시고 가정에 평화가 가득해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범인이 잡힌 것으로 파악됐다.3일 서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분이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덕분에 사건은 잘 해결됐다”며 “어제 경찰청에서 연락이 왔고 검거된 피의자는 혐의가 인정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한다”고 전했다.그는 “지난주 피해자 조사를 받았고, 피의자가 포털 댓글창에 올린 글을 실제로 봤는데 솔직히 섬뜩했다”며 “익명으로 누군가에게 이런 살해 협박을 한다는 것은 정말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했다.이어 “글을 보자마자 빠르게 신고해 주신 누리꾼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함을 전한다”며 “빠른 수사로 범인을 검거해 주신 인천경찰청 형사님들께도 감사를 전한다. 밤낮으로 신변의 안전을 확인하고 도움 주신 지구대 경찰관님들께도 감사함을 전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서 교수는 지난달 20일 자정쯤 경찰이 집에 찾아와 신변이 안전한지 확인하러 왔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언론 매체 댓글에 살해 협박 글이 올라왔는데, 이 글을 본 누리꾼이 경찰청에 즉각 신고를 하셨더라”고 경찰이 찾아온 경위를 밝혔다.서 교수는 “국내 포털의 공개적인 댓글 창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는 것이 제게 적잖은 충격”이라면서 “가족들도 이번 일로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서 교수는 앞으로 이런 일에 대해 간과하지 않고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댓글이나 게시물을 발견할 경우 자신에게 알려달라고 당부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배우 박기웅이 Kiaf SEOUL 2024에 작가로 참여한다.3일 박기웅 소속사에 따르면 박기웅은 4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Kiaf SEOUL 2024에 화이트스톤 갤러리 소속으로 참여한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는 Kiaf SEOUL 2024는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중동, 서유럽, 북유럽, 오세아니아, 미주 등 7개 지역을 대표하는 22개국 206개 갤러리가 참여해 전 세계 현대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다.박기웅이 소속된 화이트스톤 갤러리에서는 총 10명 이상의 다국적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기웅은 이번 행사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며, 국내외 미술 애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그의 작품은 감각적이고 철학적인 깊이로 현대적인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우 활동과 함께 화가로서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박기웅은 개인전인 ‘48빌런즈’ 와 ‘MONTAGE – 모든 동화에는 근사한 악당이 필요해’를 통해 도상 중심의 표현에서 벗어나 다양한 매체와 기법을 시도하며 작가로서의 진화를 보여주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