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구독자 22만 명을 보유한 외국인 유튜버가 강화도의 한 카페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빵을 구매해 먹었다고 주장했다. 15일 유튜버 ‘닉 케이’는 자신의 채널에 강화군에서 자전거 여행을 한 영상을 게재했다. 이 유튜버는 카페에서 구매한 딸기 맘모스빵을 야외 테이블에 앉아 먹기 시작했다. 그는 “빵이 얼어붙었다. 냉장고에서 이 빵을 꺼내서 전자레인지에 조금 데우는 걸 봤다”라며 “신선한 빵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빵을 한 입 더 먹은 뒤 그는 “엉망이네. 얼음도 들어있다”며 “지금까지 한국에서 먹은 것 중에 최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역겹다. 이것 좀 보라”며 빵 포장지를 내밀었다. 포장지에는 숫자로 ‘2024. 7. 15까지’라고 적혀있었다. 유통기한인 것으로 추정된다. 유튜버가 빵을 먹은 날은 8월 5일이었다. 그는 “이 가게는 거르는 게 좋겠다”고 주장했다.누리꾼들은 “나라 망신이다”, “외국인 상대로 비양심적인 영업을 해선 안 된다”, “배탈이 나지 않았길 바란다”, “저라면 식약처에 바로 신고했을 것”, “폐기 처분해야 할 빵을 돈 받고 팔더니 너무 화가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을 발견하면 불량식품 신고 전화 1399 또는 식품안전정보 필수 애플리케이션 ‘내손안’을 이용해 신고할 수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중국에서 한 어린이가 푸바오 방사장에 물병을 던지는 모습이 포착됐다.14일 중국 웨이보에는 중국 관람객 중 한 아이가 푸바오 방사장 안으로 물병을 던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관람객 인근에 세 명의 관리 직원이 있었음에도 아이의 행동을 제지하지 않았다.아이는 물병의 뚜껑까지 던졌으나 직원이 아이의 돌발 행동을 막지 못했다.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직원들에게 책임이 있다”, “아이의 부모는 뭐 하고 있나”, “안전망을 설치하고 전문 보안요원을 고용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푸바오 방사장에 관람객들이 물건을 던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에는 관람객이 푸바오를 향해 접이식 의자를 던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푸바오는 의자에 호기심을 보이며 이를 물고 방사장을 돌아다녔다. 지난 6월에는 관람객이 카메라 부품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방사장 안으로 떨어트리기도 했다. 이 물체를 푸바오가 집어 이빨로 갉는 듯한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이 걱정했다.웨이보에서 누리꾼들은 “난간 인근에 보호망을 설치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방사장 측은 안전망 설치 요구에 응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푸바오는 2020년 국내에서 최초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로 ‘용인 푸씨’, ‘푸공주’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중국 밖에서 태어난 판다는 만 4세 이전 반드시 중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 연구 협약’에 따라 푸바오는 지난4월 중국으로 떠났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광복절인 15일 경북 칠곡군의 한 아파트에서 90%가 넘는 입주민들이 태극기를 게양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칠곡군에 따르면 전날 칠곡군 왜관읍 무성아파트는 전체 192가구 중 176가구 입주민이 베란다에 태극기를 내걸었다. 휴가를 가거나 이사 등으로 집을 비운 세대를 제외하면 사실상 모든 가구가 태극기 달기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성아파트 주민들의 태극기 달기는 김금숙(60·여) 이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김 이장의 의견에 찬성한 반장들의 노력과 자발적으로 동참한 주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칠곡군지회는 태극기를 무료로 배부하며 힘을 보탰다. 칠곡군은 거리에 태극기를 내걸었고, 칠곡군청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이장 회의를 통해 사회적 분위기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무성아파트는 6·25 전쟁 중 북한군의 남하를 막기 위해 폭파했던 ‘호국의다리’와 순국선열을 기리는 ‘애국동산’과 지리적으로 가깝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태극기 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군민들에게 감사하다”며 “국경일은 물론 일상에서도 태극기가 좀 더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 이장은 “처음에는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를 달자는 제안에 주민들의 반응이 좋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모든 가구가 웃음으로 화답하며 동참했다”고 말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치매 노인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요양보호사가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14일 대전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나경선) 심리로 열린 노인복지법위반 사건 항소심 결심재판에서 검찰은 피고인 A 씨(71)에게 원심보다 높은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또 노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을 구형했다.원심에서 1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추가 폭행 사실이 담긴 피해자 가족의 탄원서를 참고 자료로 제출한다”며 “이를 양형 자료로 참작해 달라”고 요청했다.A 씨 측은 “피고인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피고인이 고령인 점, 건강이 좋지 않은 남편을 대신해 생계를 담당하는 점 등을 고려해 달라”며 선처를 부탁했다.A 씨는 최후변론에서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죄송하다”며 “남은 여생을 사죄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2일 진행될 예정이다. A 씨는 지난해 3월부터 약 8개월 동안 대전의 한 가정집에서 80대 치매노인 B 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청소 도구를 휘두르는 등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 씨 가족들은 B 씨 몸에서 멍자국 등 흔적을 발견해 방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뒤 폭행 사실을 인지했다. CCTV 영상에는 A 씨가 30차례 넘게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A 씨가 아프다며 저항하는 B 씨를 “시끄럽다”며 폭행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1심 재판부는 “고령의 중증 치매환자인 피해자를 장기간 지속 폭행했고 일부는 정도가 가볍지 않다”며 “피해자 가족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방송인 박명수가 2024 파리올림픽 탁구 메달리스트 신유빈과 함께 ‘셀카’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10년 만에 재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명수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전 무도(무한도전)를 기억해 주며 반갑게 웃어준 우리 삐약이. 너무 대견하고 장하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박명수는 신유빈과 얼굴을 맞댄 채 미소를 짓고 있다. 이들은 10년 전 MBC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만난 바 있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신유빈은 박명수를 포함한 멤버들과 탁구 대결을 펼쳤다. 신유빈은 탁구채가 아닌 프라이팬이나 미니 라켓 등으로 탁구를 해야 하는 핸디캡을 안았음에도 무한도전 멤버들을 모두 이기며 큰 웃음을 줬다. 유재석은 “앞으로 올림픽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달라.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서 다시 만나다니 신기하다”, “무한도전에서 보던 게 엊그제 같은데 메달도 따고 기특하다”, “그때 외계인들이 멘탈 훈련해 줘서 올림픽에서 메달까지 땄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신유빈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혼합 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혼합 복식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여자 단체 동메달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의 성과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그룹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남편이 근무 중인 치과의 강남역 역명 병기 낙찰 소식과 관련 “남편은 페이닥터”라고 해명했다. 13일 김윤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아무 관련 없는 내용의 기사에 저와 자우림이 언급되고 있다”라며 “(남편) 김형규 씨는 해당 치과의 페이닥터로 근무 중”이라고 알렸다.이어 김윤아는 “(남편은) 어떤 치과도 운영하고 있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역 기존 역명에 부역명을 추가로 기입하는 ‘역명 병기’ 입찰에 하루플란트치과의원이 강남역의 역명 병기 사업자로 선정됐다.낙찰가는 역대 최고로 11억 1100만 원에 달했다. 강남역은 오는 10월부터 3년간 ‘강남역(하루플란트치과의원)’으로 표기될 예정이다. 이에 일부 매체에서 김형규 씨가 해당 치과를 소유 중인 것처럼 보도하자 김윤아가 바로잡고자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김윤아는 2006년 치과의사 김형규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김형규는 서울대 치대 재학 시절인 1990년대 VJ로 방송 활동을 한 경력이 있고, 2003년 그룹 킹조로도 활동한 바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밀양 성폭행 가해자’의 신상을 남편인 유튜버 전투토끼(30대·구속)에게 넘긴 공무원이 구속됐다. 13일 경남경찰청은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한 지자체 30대 공무원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자체 행정망을 통해 밀양 성폭행 사건 관련 수십 명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조회해 남편인 유튜브 전투토끼 채널 운영자 B 씨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건 가해자 신상을 동의없이 공개했다. 일부 피해자에게는 사과 영상을 자신에게 보내지 않으면 해당 피해자들 가족 신상을 공개할 것이라고 협박·강요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지난 7일 B 씨를 구속했다. B 씨를 수사하던 경찰은 아내 A 씨가 다수인의 신상정보를 B 씨에게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 씨를 공범으로 보고 구속한 것이다. 경찰은 부부를 대상으로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여죄를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밀양 성폭행 사건은 2004년 경남 밀양에서 고교생 44명이 울산의 여중생 1명을 1년간 집단성폭행한 사건이다. 이 사건 가해자 가운데 10명만 소년부로 송치됐고, 5명은 보호관찰처분을 받았다. 이후 가해자들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다며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경기 파주시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북한 쓰레기 풍선이 원인으로 추정된다.12일 오전 11시45분경 경기 파주시의 한 야산에서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과 산림당국은 약 30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이날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임야 지피물 15㎡과 소나무 4그루 등이 소실됐다. 현장에서는 북한이 날려 보낸 쓰레기 풍선이 발견됐다. 이에 당국은 이 풍선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북한의 ‘쓰레기 풍선’에는 일정시간 비행 후 오물을 살포할 수 있도록 건전지와 타이머, 기폭장치 등이 탑재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도로에서 무면허로 차를 몰던 운전자가 경찰관의 촉으로 덜미를 잡혔다. 12일 광주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사무직원 A 씨(44)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7일 오후 4시경 광주 서구 계수사거리 인근에서 면허 없이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2022년 음주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몰다가 적발되면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광주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순찰차를 느리게 주행하며 순찰 업무를 하던 중 수상한 차량을 발견했다. 바로 뒤따라오는 차량이 계속해서 순찰차를 추월하지 않고 거리를 두고 따라오는 것이었다.이후 기동순찰대가 차량 번호를 조회했고 차량 소유주가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이에 해당 차량을 정차시킨 뒤 운전자와 대조해 A 씨가 무면허로 운전 중인 것을 적발했다.A 씨는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사무직 주무관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목포해경에 기관 통보할 예정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부산 기장군 앞바다에서 등부표에 갇힌 큰바다사자가 발견돼 해경에게 구조됐다. 12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6분경 “바다 동물이 등부표 위에 갇혀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등부표 주변으로 접근해 등부표 안에 해양동물이 갇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해경은 민간구조대원들과 함께 동물을 바다로 돌려보냈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확인한 결과, 해당 동물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큰바다사자’로 확인됐다.큰바다사자는 바다사자과의 해양포유류로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 주변 해역, 제주도 등지에서 드물게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시베리아 연안, 캄차카반도, 베링해 등 북부 태평양 바다에서 서식하며 수컷의 무게는 1t이 넘는다. 수심 110~130m까지 잠수하며, 수중에서는 시속 25~30㎞ 헤엄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명태, 꽁치 등 어류와 새우, 조개, 소라 등이 주 먹이원이다.한편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을 허가 없이 포획·채취·훼손하거나 죽이는 경우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역명에 ‘하루플란트치과의원’이라는 이름이 함께 붙게 됐다. 이 치과는 그룹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50)의 남편인 김형규(48)가 근무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12일 서울교통공사와 온비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된 역명병기 유상 판매 사업 입찰 결과 1~8호선 역 10개 중 2호선 성수역과 강남역, 5호선 여의나루역과 7호선 상봉역 등 4곳이 낙찰됐다. 특히 서울 서초구 소재 하루플란트치과의원은 낙찰가 11억 1000만원에 강남역 병기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는 역대 최고 낙찰가다. 기존 역대 최고 낙찰가는 2·3호선 을지로3가역 신한카드로 8억7000만 원이다.성수역은 CJ 올리브영이 10억 원에, 여의나루역은 유진투자증권이 2억22000만 원에 낙찰받았다.낙찰된 역은 오는 10월부터 역명 병기를 시작해 3년간 표기될 예정이다.역명병기 입찰에 참여하려면 해당 기업이나 기관이 대상 역에서 1km 이내(서울 시내 기준, 시외는 2km 이내로 확대)에 위치해야 한다.한편 역명병기 사업은 재정난 해소를 위해 서울교통공사가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호선에만 적용되며 환승역의 경우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다른 기관이 운영하는 노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이번 입찰에서 1호선 종각역과 2호선 신림역, 5호선 답십리역, 2·4호선 사당역, 4·6호선 삼각지역, 4·7호선 노원역 등 6개 역은 유찰됐다. 공사는 이달 중 역명병기 유상 판매를 재공고할 계획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걸그룹 티아라의 전 멤버 이아름 씨가 자신의 팬과 지인들로부터 빌린 돈을 갚지 않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경기 광명경찰서는 이 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이 씨는 지난해 말부터 팬과 지인들로부터 금전을 편취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피해자 3명은 이 씨가 돈을 빌린 뒤 현재까지 갚지 않고 있다며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차례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이 씨가 갚지 않은 돈이 총 3700만 원이라고 주장했다. 고소인 3명은 “이 씨가 남자친구와 개인적인 사정 등을 이유로 돈을 빌려간 뒤, 돈을 갚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씨는 혐의를 부인해 오다 경찰 조사에서 ‘단독 범행’이라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씨를 지난달 말, 수원지검 안산지청으로 송치했다.앞서 이 씨는 자신의 자녀를 학대한 혐의로 지난 5월 검찰에 송치됐고, 검찰은 지난달 15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으로 기소했다.검찰은 추가로 송치된 사기 혐의와 함께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병행할 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한편 이 씨는 지난 2012년 티아라 멤버로 합류했으나 이듬해 탈퇴했다. 이후 2019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이혼 소식과 함께 새 남자친구와 교제사실을 알렸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말레이시아의 한 철교 위에서 예비부부가 위험천만한 웨딩 촬영을 하는 영상이 포착돼 사람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12일 베르나마 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켈란타주 타나메라에 있는 한 다리에서 찍힌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해당 영상에는 흰색 예복을 입은 남녀가 다리를 빠져나오고 있었고, 그 뒤로는 열차가 서서히 멈추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기관사가 선로 위에 있는 부부를 발견하고 경적을 울리자, 사진작가는 안전한 곳으로 황급히 도망갔다.하지만 예비부부는 옷차림 때문에 움직임이 불편한지 천천히 걸어 나왔다. 기관사가 속도를 늦추면서 운행을 멈췄기에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기관사는 부부가 선로에서 벗어날 때까지 기다렸다.해당 철교는 열차만 다닐 수 있는 다리로 사람이 걸어갈 수 있는 인도는 따로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부부는 설치된 지 100년이 넘은 다리에서 웨딩 촬영을 하기 위해 해당 장소를 방문했다.철로 위에서는 촬영이 법적으로 전면 금지돼 있다. 교통법 126조에 따라 이러한 행위는 500링깃(약 15만 4000원)의 벌금이 부과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 말레이시아 철도 당국(KTMB)은 “해당 열차가 이들이 안전하게 철로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속도를 늦추는 바람에 운행이 지연됐다”고 밝혔다.해당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산하며 60만 조회수를 넘겼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토록 위험한데 커플은 아무 일도 없는 듯이 걷고 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500링깃의 벌금은 너무 낮다. 1000링깃으로 올려야 한다. 신부가 느긋하게 걷는 모습을 보면 화가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인생 사진’을 찍으려다 사망하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3일 페루의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에서 관광객이 셀카를 찍다가 중심을 잃고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이 남성은 계단식으로 건설된 비탈에 올라 셀카를 찍던 중 추락했다. 지난달에는 인도의 한 유명 여행 인플루언서가 인스타그램 릴스를 촬영하던 중 협곡으로 추락해 숨졌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인천에서 귀가하던 20대 직장인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나흘째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2시20분경 서구 청라동에서 직장인 A 씨(20대)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 씨는 직장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A 씨는 검은색 티셔츠와 청바지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A 씨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천 청라 실종된 친구를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 씨 지인은 “청라에서 회식이 끝난 친구가 연락 두절됐다”며 “인근 아파트 폐쇄회로(CC)TV에서 목격 후 사라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절대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이유 없이 사라질 친구가 아니다. 회식 전까지도 평소와 같이 연락했다”며 “가족들 친구들 모두 애타게 찾고 있다”라고 도움을 청했다.경찰은 인근 하천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범죄 피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외국으로 떠났다가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는 ‘역이민’을 선택하는 이민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지난달 27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6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서 A 씨는 “저희는 11년째 미국에서 살고 있고 내년 초에는 일을 그만두고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이다. 이번 영상에서는 왜 ‘역이민’을 하려는지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영국인 남편을 둔 A 씨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6가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첫 번째 이유는 ‘편리함’이었다.A 씨는 “한국 대도시에서는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모든 인프라가 가까이 있다. (반면) 미국에서는 다 멀리 있기 때문에 무조건 차를 타고 가야 한다”며 “관공서, 병원도 아무 때나 갈 수 있고 살아감에 있어서 편리함 때문에 가려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10년 정도 지나니 많이 익숙해지긴 했지만 가끔 한국에 가서 한국말만 들리는 공간에서 살다 보면 마음이 너무 편하다”고 토로했다.또 한국에 가고 싶은 이유로 ‘경제적 이유’를 꼽았다. 그는 “월세, 세금, 유지비, 외식비 할 것 없이 다 비싸다. 높은 연봉을 받지 않으면 여기에선 살 수 없는 시스템이다”라면서 “이민 초반에는 여행도 안 가고 외식도 안 하고 짠돌이, 짠순이처럼 돈을 모았다. 열심히 모은 돈으로 한국에 가서 이제는 쓰고 살고 싶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A 씨가 한국으로 가고 싶은 이유 1위는 ‘음식’이었다.A 씨는 “매일 내가 만든 음식을 먹다 보니 남이 해 준 음식을 먹고 싶다. 그런데 여기는 한국 음식 종류가 다양하지도 않고 외식 비용이 너무 비싸다”라고 하소연했다.얼마 전 가족들과 함께 갈비탕을 사 먹었다는 그는 일 인당 38불(약 53000원)을 지불했다고 한다. A 씨는 “맛이 훌륭하지도 않은데 외식할 때마다 죄책감이 든다”라면서 “외식 한 번 하려면 큰맘 먹고 하게 된다. 한국에서의 외식비도 많이 올랐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여기보다는 싼 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외에도 A 씨가 공개한 역이민 결정 배경에는 ‘남편의 희망 사항’, ‘혼자가 된 고령의 아버지 보살핌’ 등이 포함됐다.역이민은 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가 고국인 우리나라로 다시 돌아오는 현상을 의미한다. 최근 이같이 귀향길에 오르거나 귀국한 이들의 심경을 담은 유튜브 콘텐츠들이 증가하고 있다.고물가 현상이나 가족에 대한 그리움·돌봄 필요성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재외동포청 등에 따르면 영주권 등 해외 장기 체류 자격을 취득했다가 다시 우리나라에서 정착하기 위해 신고하는 ‘영주귀국자’ 수는 △2019년 1478명 △2020년 1676명 △2021년 1812명 △2022년 1736명 △2023년 1742명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2030세대는 월평균 120만 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핀테크사 해빗팩토리가 무작위 추출을 통해 2030세대 1만 명의 상반기 카드 소비를 분석한 결과 월평균 120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 소비액보다 20만 원 증가한 수치다.2030세대가 돈을 가장 많이 지출한 업종은 쇼핑(38.5%)이었다. 그다음으로는 식비(21.4%), 교통·자동차(13.3%) 등 순이었다.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지출하는 업종은 교통·자동차, 금융 등으로 나타났다. 각각 3.3%포인트, 1.5%포인트 더 높았다.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지출하는 업종은 쇼핑, 의료·건강, 문화생활 등이다. 쇼핑은 4.28%포인트, 의료·건강은 2.1%포인트, 문화생활은 0.84%포인트 더 높았다.아울러 무지출 일수는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 무지출 일수는 11.1일인 반면 올해는 8.4일로 집계됐다. 돈을 쓰지 않는 날이 가장 많은 달은 1월로 조사됐다. 또 매달 여성의 무지출이 남성보다 많았다.해빗팩토리 관계자는 “쇼핑과 식비 지출이 타 카테고리와 최대 8배 차이를 보인다”며 “가계부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중인 만큼 소비액 추이 및 관련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일본 오키나와의 한 해변에서 20대 한국인 여성 관광객이 숨졌다. 12일 오키나와 테레비 등에 따르면 이날 일본 오키나와현 본섬 북부의 한 해변에서 20대 한국인 여성 A 씨(29)가 해변에 떠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헬기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인은 익사로 추정됐다. 현지 매체는 A 씨가 여행 목적으로 방문한 한국 국적의 여성이라고 전했다. 당시 A 씨는 친구 2명과 함께 스노클링 투어에 참여했고 투어가 끝난 뒤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혼자 유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투어가 끝난 뒤 집합 시간이 되도록 A 씨는 오지 않았다. 이에 친구가 가 보니 A 씨가 물에 엎드린 상태로 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키나와 나고 해상보안서는 A 씨가 어떤 경위로 물에 빠졌는지 당시 상황을 조사 중이라며 “해양 레저 시 구명조끼를 상시 착용하고 가급적 여러 명이 서로 안전을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외식 가격이 처음으로 평균 1만7000원을 넘어섰다. 자장면과 비빔밥 등 서울 지역 외식 대표 메뉴 8개 품목 중 삼계탕만 전달 대비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지난달 삼계탕 가격은 1만7038원으로 전월(1만6885원) 대비 0.9%(153원) 올랐다.7년 전인 2017년 7월 1만4077원과 비교하면 21.0%(2961원) 올랐다.서울 기준 삼계탕 한 그릇 값은 2017년 6월 1만4000원대 진입했다. 이후 2022년 7월 1만5000원, 지난해 1월 1만6000원대를 넘어섰다.올해 들어 삼계탕 가격은 4월부터 6월까지 석 달 연속 1만6885원을 유지했다. 그러다 초복(7월 15일)과 중복(7월 25일)이 있는 지난달 1만7000원대로 뛰었다. 말복은 오는 8월14일이다. 서울 지역 유명 삼계탕 식당은 이미 기본 삼계탕 한 그릇에 2만 원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서울 기준 다른 외식 대표 메뉴의 물가는 전월 대비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지난달 김밥은 3462원, 자장면은 7308원, 칼국수는 9231원, 냉면은 1만1923원, 삼겹살은 1인분(200g) 2만83원, 비빔밥은 1만885원이다. 외식 물가가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정간편식(HMR)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대형마트·편의점·홈쇼핑 등은 다양한 종류의 가정간편식을 출시 중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인도에서 대형견이 5층 건물 아래로 추락해 3세 여아가 깔려 숨졌다. 8일(현지시각) NDTV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6일 오후 4시 30분경 마하라슈트라주 타네의 좁은 골목에서 발생했다. 당시 엄마와 함께 산책을 하던 A 양(3)은 인근 건물에서 갑자기 떨어진 골든리트리버에 깔렸다. 이에 A 양은 강한 충격을 받아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 A 양의 어머니는 딸을 품에 안은 채 절규하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그사이 골든리트리버는 의식을 되찾고 스스로 일어섰으나 충격 탓에 방향감각을 잃은 듯 보였다. A 양은 행인들의 도움을 받아 곧바로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심각한 부상을 입어 치료 받던 중 끝내 숨졌다. A 양은 부모가 결혼한지 8년 만에 얻은 외동딸로 알려져 현지인들이 더욱 안타까워하고 있다. 골든리트리버는 인근 동물병원으로 옮겨진 뒤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골든리트리버의 추락 경위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견주는 건물 테라스에서 여러 마리의 개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견주가 시 당국에서 발급한 반려동물 면허와 적절한 허가를 받았는지 확인하고 있다. 또 사건과 관련해 견주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으며 A 양의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제주의 한 호텔 풀장에서 물놀이하던 2세 남아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9분경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소재 한 호텔 수영장에서 2세 남아 A 군이 물에 빠졌다.A 군은 물놀이하다가 튜브가 뒤집어지면서 2분가량 물에 빠져 미처 나오지 못했다. 당시 인근에 있던 보호자에게 구조됐다.구조 초기 A 군은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A 군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제주시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현재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