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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세 여성 A 씨는 최근 들어 유독 땀을 많이 흘리며 안면홍조가 나타나면서 쉽게 가라앉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밤에도 가족들보다 더위를 잘 느껴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 낮시간 피로감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느끼게 되자 더위를 먹었다는 생각에 가정의학과에 내원했더니 갱년기라는 생각지도 못한 진단을 받았다.노화로 인해 난소기능 및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게 되는데 이 시기를 ‘갱년기’라고 한다. 여성의 경우,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나타나며 폐경(완경) 전후를 포함한다. 남성 역시 노화로 인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감소하면 갱년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자궁, 유방, 심장, 뇌, 혈관, 관절 등 다양한 신체에 영향을 주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감소하면 안면홍조, 수면장애, 발한, 어지럼증, 두통, 심계항진, 관절통 등을 비롯한 신체적 우울감, 신경질 등 정신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갱년기 증상이라고 한다.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체온 조절 기능이 저하돼 발한이나 안면홍조 등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갱년기에는 야간 발한이 흔하게 나타나는데 여름철 날씨가 더해지면 수면장애가 나타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대동병원 종합검진센터 김윤미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갱년기는 자연스러운 신체 변화지만 증상으로 일상생활이 힘들다면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증상 개선을 위해 가정의학과에 내원해 종합적으로 진단받고 필요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갱년기 증상을 느꼈다면, 우선 경험 증상을 자세하게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 증상을 인지한 날, 몸으로 느낀 증상, 불편한 증상 등을 기록해 식습관, 활동량, 스트레스 지수, 기저질환 및 복용 약 등을 의료진에게 전달하도록 한다.진단에 따라 생활 습관 개선, 정기검진, 약물치료, 호르몬 대체법 등 종합적인 관리와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있다.최근과 같은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선풍기나 에어컨 등을 이용해 시원한 환경을 유지하며 통기성이 좋은 옷을 착용해 체온 조절을 하는 것이 갱년기 증상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충분한 수분 섭취로 탈수 및 전해질 불균형을 예방하며 균형 잡힌 식습관과 함께 가벼운 운동이나 명상, 심호흡 등을 통해 신체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를 하도록 한다.증상 완화를 위해 여러 노력을 했음에도 신체적, 정신적으로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의료기관에 내원해 도움을 받도록 한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전 야구선수 장원삼(41)이 음주 운전 접촉 사고를 인정하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반성의 의미로 현재 출연 중인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장원삼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 좋은 소식을 전해드려 고개 숙여 사과한다”며 “보도된 내용대로 음주 운전 접촉 사고를 낸 것이 맞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그는 “사과문을 빨리 올리려고 했지만 혼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고 겁이 많이 나기도 했다”며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로 모든 걸 수습하려는 것이 무책임하게 느껴져, 회피하는 게 아닌 정확하게 정리해서 말씀드리려고 바로 사과를 하지 못한 점도 죄송하다”고 말했다.장원삼은 사고가 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장원삼에 따르면, 사고가 일어나기 전날인 16일 그는 경남 창원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술을 마시는 자리여서 차는 가져가지 않았다. 3차까지 이어진 술자리를 마치고 그는 17일 오전 3시 37분쯤 택시를 타고 집에 갔다. 그런데 그는 이날 부산에서 미팅이 있어 오후 12시쯤 운전대를 잡았고, 그만 접촉 사고를 낸 것이다.그는 “사고 당일 술을 마신 것은 아니지만 택시를 부르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운전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하지만 당일에 술을 마신 것도 아니고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고 전했다.장원삼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책임지고 ‘최강야구’에서 자진 하차하기로 했다. 그는 “은퇴 후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도움 주신 ‘최강야구’ 모든 구성원,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PD님과 감독님을 직접 만나 상황 설명을 한 후 사죄드린 후 응당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차주에 경찰조사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한 치의 거짓 없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겠다”고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했다.‘최강야구’ 측도 다음 날인 19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장원삼 선수가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며 “장원삼은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 제작진에게 자진 하차를 밝혔고 제작진은 이를 수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또한 “장원삼 선수의 출연 분량은 최대한 편집해 방송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장원삼은 17일 오후 1시쯤 수영구 광안동 한 도로에서 자신이 몰던 차량을 후진하다가 뒤에서 오던 차량과 충돌했다. 경찰이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장원삼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로 입단했다. 이후 우리-서울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하다가 2020년 은퇴했다. 최근에는 JTBC ‘최강야구’에 출연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가수 션(51)이 광복절을 맞아 올해도 ‘81.5㎞ 기부 마라톤’을 완주했다. 벌써 다섯 번째 완주다.션은 전날인 광복절에 한국해비타트가 주관하는 ‘2024 815런’에 참여했다. 815런은 독립 유공자 후손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열리는 기부 마라톤으로 2020년부터 매해 광복절에 개최하고 있다. 후원금은 전액 주거 환경 개선 사업비로 사용된다.션은 15일 오전 5시 서울 옥수 한강공원에서 출발해 뚝섬선착장을 거쳐 다시 옥수 한강공원으로 돌아왔다. 그는 7시간 51분 59초 만에 81.5㎞를 완주했다. 션은 완주하는 영상과 함께 “잘될 거야, 대한민국! 5번째 81.5㎞ 감사 편지.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에’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션은 평소에도 815런을 위해 준비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하며 많은 러너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마라톤 행사 전날에는 왼쪽 엄지발톱이 빠진 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그는 “왼쪽 엄지발톱은 빠지고 오른쪽 엄지발톱은 빠질 준비를 하고 있고 1개의 빠졌던 발톱은 자라고 2개는 빠지려고 색깔이 변했다”며 “발톱들이 연예인의 발톱인지 알고 살다가 러너의 발톱으로 살아가느라 고생이 많다”고 했다.16일 해비타트에 따르면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1만 6300명의 참가자가 모였다. 버추얼 러너들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일정 거리(3.1㎞/ 4.5㎞/ 8.15㎞)를 달리고 네이버 해피빈에 인증했다. 오프라인 러너들은 광복절 당일 상암 월드컵 공원에서 션과 함께 8.15㎞를 달렸다. 션은 81.5㎞를 완주한 후, 8.15㎞를 걷고 뛰었다고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이번 행사로 모인 금액은 13억 2657만 원이다. 55개 기업이 후원하고 개인 참가자들의 참가비가 합쳐진 금액이다. 이 후원금은 전액 독립 유공자 후손들의 보금자리를 지원하는 데에 쓰인다.션은 해비타트를 통해 “매년 81.5㎞를 뛰는 이유는 우리나라를 위해 모든 걸 바친 독립 투사분들에게 나의 최선을 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이 815런에 참여했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 태극기 물결을 보여준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췄던 배우 공민정(38)과 장재호(38)가 다음 달 결혼한다.공민정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나 개인적인 일이지만 꼭 축하받고 싶은 일이 생겨 소식을 나누고자 이렇게 용기를 낸다”며 “이제는 이 세상에서 가장 친한 장재호라는 사람과 소소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그는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전부터 친구로 만나 저를 많이 웃게 해주고 늘 한결같은 자상함으로 따뜻하게 품어준 너무 소중하고 귀한 사람”이라고 예비 신랑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혼자보다 함께 평생 나아가고 싶다고 믿게 만들어준 사람이라서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공민정은 “제 삶에 있어 큰 변화가 있는 요즘, 새로운 출발에 따뜻한 마음 한 줌 보내주시면 오래오래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친구들 및 모든 분들 언제나 진심으로 고맙다. 잘살아 보겠다”고 했다.장재호 역시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결혼 소식을 전하며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공민정과 장재호는 9월 초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양가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할 것으로 보인다.공민정과 장재호는 1월 방송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맺었다. 작품 속에서 장재호는 살림과 육아 모두 아내 양주란에게 미루고 외도까지 하는 백수 이재원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화를 돋우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두 사람은 극 속에서 이혼으로 결말을 맺었지만, 현실에서는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tvN 측은 공민정 게시물에 “주란 대리님, 결혼 축하드려요. 두 분 행복 길만 걷길 티벤이 응원합니다. 잡은 손 절대 놓치 말고 꼭 행복해주면 돼”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공민정의 동료 배우와 팬들도 “잘 살길 바란다”는 댓글을 달았다.공민정은 2013년 영화 ‘누구나 제명에 죽고 싶다’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영화로 경력을 쌓아왔다. 영화 ‘82년생 김지영’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장재호는 2008년 연극 ‘그 이불 속의 아쉬움’으로 데뷔해 연극 ‘웰컴 투 오아시스’ 드라마 ‘파도야 파도야’ ‘나를 사랑한 스파이’ 등에 출연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박민 KBS 사장이 광복절에 방송된 ‘KBS 중계석’과 KBS뉴스 기상 코너의 그래픽 실수에 대해 사과했다.박 사장은 16일 임원회의에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날에 국민들께 불쾌감을 드린 데 대해 집행부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박 사장은 “지난해 11월 취임하면서 제일 강조했던 부분이 KBS의 주인은 국민이고, 국민들께 사회적 이슈에 대해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며 방송을 통해 위안을 얻게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이번 일을 통해 공영방송의 역할과 맡은 책임에 대해 더욱 고민하며 열심히 챙기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KBS는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들을 시급히 개선하기 위해 부사장 주재의 ‘태스크포스’를 발족해 개선에 착수했다. 태스크포스는 보도, 제작, 편성, 기술, 인사, 심의 등 분야별 국장급 기구로 구성된다.KBS는 전날인 광복절에 일본 국가와 전통 복식이 나오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했다가 여론의 질타를 맞았다. ‘나비부인’은 일본에 주둔한 미국인 장교와 일본인 여자의 사랑을 그리는데, 결혼식 장면에서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연주되고 배우들은 기모노를 입고 나온다.시청자들은 ‘광복절에 꼭 이 오페라를 방송했어야 했냐’며 게시판에 4000여 건의 항의글을 올렸다. KBS 측은 입장문을 내고 “7월 말에 방송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중계로 뒤로 밀려 광복절 새벽에 방송하게 됐다”며 “제작진의 불찰로 뜻깊은 광복절에 물의를 일으켜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16일 0시 20분 방송 예정이었던 ‘나비부인 2부’는 취소됐다.또한 KBS는 15일 오전 ‘KBS 930 뉴스’에서 일기 예보를 전하던 중 좌우가 뒤바뀐 태극기를 송출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에 KBS는 약 1시간 뒤 오류를 수정하고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한국소비자원은 티몬과 위메프 사태로 발생한 상품권 관련 소비자 피해에 대해서도 8월 19일부터 집단분쟁조정 신청 절차에 착수한다.1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7월 22일부터 8월 13일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티몬·위메프 관련 상품권에 대한 소비자상담이 1322건에 달했다. 가장 많은 상담은 여행(3847건)이며 숙박(1821건), 상품권(1322건)이 뒤를 이었다.소비자원은 다수 소비자의 피해를 신속히 구제하기 위해 집단분쟁조정 신청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집단분쟁조정 제도는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50명 이상의 소비자에게 같거나 비슷한 유형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 절차가 개시된다.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결정에 대해 소비자와 사업자가 동의해 조정이 성립된 경우에는 재판상 화해의 효력이 발생한다. 또한 사업자가 조정결정에 동의한 경우에는 조정을 신청하지 않은 소비자에 대해서도 보상하도록 권고할 수 있어 일괄적인 분쟁 해결이 가능하다.신청 대상은 티몬과 위메프에서 상품권(기프티콘 포함)을 구입하고 청약철회 등(계약해제 포함)을 요청했으나 대금 환급이 거부되거나, 가맹점에서 사용이 중지돼 상품권 잔여금액의 환급을 요구하였으나 거절당한 소비자다.다만 현재 사용이 불가능한 해피머니 상품권은 구매처와 관계없이 신청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한국소비자원 누리집을 통해 8월 19일부터 27일까지 집단분쟁조정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계약 품목이 여행, 숙박, 항공권, 상품권이 아니거나 상품권이라고 하더라도 이번 집단분쟁조정 신청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경우에는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를 통해 소비자 상담 및 피해구제 등의 절차를 현행대로 진행한다.한국소비자원은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모집 요강을 참조해 신청 기간 내에 조정 신청에 참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주중 회사에 가야 해서, 혹은 주말에 병원이 문을 닫아 치료받기 어려운 시민들이 지하철역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메디컬존’이 확대 조성된다.16일 서울교통공사는 8월 19일부터 역사 내 상가를 의원·약국으로 구성한 메디컬존 사업 임대차 입찰을 6호선 역촌역과 7호선 사가정역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병원과 약국을 함께 운영하는 ‘메디컬존’은 현재 종로3가, 역삼, 합정 등 총 8개 서울 시내 지하철 역사에 있다. 365일 연중무휴로 아침 9시 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해 늦은 퇴근을 하는 직장인들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공사는 시민들이 진료와 처방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의원·약국 동시 입점을 추진한다. 메디컬존 입찰에는 의사 또는 약사 면허 자격을 가진 사람만 입찰할 수 있다. 개인이 아닌 법인으로서 입찰에 참여할 때도 법인 대표가 의사·약사 면허를 소지해야 한다.메디컬존 운영이 시작되고 난 후 시민들의 호응도 좋았다. 올해 7월 임대상가 이용 고객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신규 입점 및 확대 희망 업종이 ‘의원 및 약국’ 23%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포화된 지상 역세권 때문에 입점을 고민하던 의사와 약사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공사는 이번에 역촌역·사가정 2개소의 입찰을 시작으로 9월에는 7호선 용마산역과 8호선 장지역의 입찰도 준비 중이다. 장기적으로 서울 전역에 뻗어있는 1~8호선 곳곳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김정환 서울교통공사 전략사업본부장은 “지하철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시대에 따라 시민들의 필요에 맞춰 상권을 조성해 나가려고 한다”며 “메디컬존 사업을 확대해 시민들의 건강 복지 함양 및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배우 김지석(42)과 배우 이주명(30)이 사랑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김지석의 소속사 에일리언컴퍼니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두 배우가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이주명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이주명이 김지석과 열애 중인 것이 맞다”면서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이주명이 김지석의 소속사로 적을 옮기면서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 식구가 됐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주명의 전속계약이 이날로 만료됐다고 전했으며 에일리언컴퍼니는 이주명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인정했다. 앞서 한경닷컴은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띠동갑 나이 차이가 나지만 ‘연기’라는 공통 분모로 사이가 가까워졌다.김지석은 2001년 5인조 댄스그룹 ‘리오’로 연예계 데뷔했다. 이후 배우가 되면서 ‘아가씨와 아줌마’ ‘추노’ ‘또 오해영’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톱스타 유백이’ ‘동백꽃 필 무렵’ ‘신병2’ 등에 출연했다. 또한 예능프로그램 ‘뇌섹시대 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모델 활동을 한 이주명은 영국 밴드 ‘PREP’의 ‘Who's Got You Singing Again’ 뮤직비디오 출연을 시작으로 국내 가수 양다일, 로꼬, 자이언티, 블락비 곡 뮤직비디오에 나왔다. 배우로서 본격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은 것은 2017년 웹드라마 ‘샤워하는 남자’이며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모래에도 꽃이핀다’ 영화 ‘파일럿’에 출연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1990년대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순돌이 역으로 사랑받았던 아역 배우 출신 겸 가수 이건주(43)가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이건주는 2일 경기도 하남에 있는 한 굿당에서 신아버지 강남도원선생으로부터 내림굿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 SBS 예능 프로그램 ‘신들린 연애’에 출연한 은행원 출신 무당 함수현과는 ‘신남매’가 됐다고 한다.이건주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오래전부터 신을 왜 안 받고 있냐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를 무시하고 버티다가 신병이 마음의 병으로 왔다”고 신내림을 받은 계기를 털어놨다.이건주는 지난해부터 우울증을 심각하게 앓았고, 일도 끊겼다고 말했다. 이에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신내림을 받았다고 전했다.가족들은 오래전부터 이건주에게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지만 애써 모르는 척했다. 특히 부모의 이혼으로 이건주를 6살 때부터 키운 고모의 반대가 가장 컸다고 한다.이건주는 “나를 키워주신 고모 역시 신내림을 받아야 할 운명이었지만 ‘순돌이’ 역으로 활동하는 조카를 생각해서 이를 거부하고 평생을 살아왔다”며 “그게 나한테 온 것 같다며 많이 우셨다”고 했다.그러면서 이건주는 자신의 집안이 원래 무당 집안이라고 고백했다. 그의 증조할머니가 무당이셨고 할아버지는 절을 짓고 굿도 하셨다. 불교 신자인 이건주는 가끔 절에 가서 기도하는 게 전부였다. 하지만 ‘얘는 지금 머리끝까지 찼다’ ‘안 받으면 큰일 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이건주는 무속인 생활을 하면서 연예 활동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2020년 방송된 MBN 트로트 오디션 ‘보이스트롯’에 출연해 놀라운 실력을 보여줬다.그는 “무당에 대한 큰 거부감이 있는 시대가 아니지 않냐”며 “새 인생을 살게 됐지만 제게 주어진 두 가지 인생을 묵묵히 걸어가고 싶다”고 전했다.이건주는 1986년 MBC 드라마 ‘시사회’로 데뷔했다. ‘한지붕 세가족’에서는 ‘최순돌’역을 맡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반디네집’ ‘칼잡이 오수정’ ‘왕과 나’ ‘장옥정, 사랑에 살다’ 등에서 모습을 보였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올림픽 역도 중계를 위해 프랑스 파리에 입성했다.7일 KBS에 따르면, 전현무는 전날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다. 전현무는 KBS 스포츠국을 통해 역도 중계에 참여하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그는 “KBS 스포츠의 희망 전현무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사격에서 김민경 위원이 좋은 성적을 냈다고 들었다. 시청률도 잘 나왔다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 좋은 기운을 받아서 저 역시 3일 뒤에 있을 박혜정 선수의 역도 중계 시청률 1위로 보답하겠다. 파이팅”이라고 힘차게 외쳤다.전현무는 앞서 KBS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여자 역도 국가대표 선수들과 친분을 쌓았고,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토로하는 박혜정에게 “내가 역도 중계에 참여해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약속을 지킨 전현무는 이배영 해설위원과 파리올림픽 역도 중계에서 합을 맞춘다. 역도 경기는 파리올림픽 ‘팀 코리아’의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다.여자 81㎏ 이상급 박혜정(21·고양시청), 81㎏급 김수현(29·부산광역시체육회), 남자 73㎏급 박주효(27·고양시청), 89㎏급 유동주(30·진안군청), 102㎏급 장연학(27·아산시청)이 출전한다.박혜정의 경기는 11일 오후 6시 30분, 김수현의 경기는 10일 오후 11시, 박주효의 경기는 9일 오전 2시 30분, 유동주의 경기는 9일 오후 10시, 장연학의 경기는 10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A 씨(72)는 최근 실시한 검진에서 크레아티닌과 혈액요소질소 수치가 증가하고 사구체 여과율이 감소해 있으며 단백뇨와 혈뇨가 나타나 콩팥 기능이 저하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고혈압과 당뇨병을 앓고 있던 A 씨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하며 혈압 조절이나 당뇨병 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최근에 피로감을 느끼고 몸이 붓고 소변량이 줄어들었지만 역시 나이가 들어서라고 생각했다.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콩팥 기능이 저하될 수 있는데 A 씨처럼 기저질환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거나 콩팥 기능을 모니터링하지 않을 경우, 만성콩팥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2년 만성콩팥병 유병률을 살펴보면 20대 1.3%, 30대 4.0%, 40대 3.7%, 50대 8.1%, 60대 9.8%, 70대 이상 21.6%로 상대적으로 고령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또한 2022년 환자 수는 29만 6397명으로 2012년 13만 7003명보다 116.4% 증가했으며 진료비는 2조 3000억 원으로 10년간 1조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적절한 당뇨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아 당뇨병성 신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를 비롯한 심혈관 질환은 콩팥 혈관 및 혈류를 손상시켜 신장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줘 콩팥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만성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복용하는 여러 약물 중 일부는 콩팥에 부담을 줄 수 있다.이외에도 반복적인 요로감염, 만성 염증, 신체활동 부족, 영양 불균형, 독소 노출, 가족력 등 복합적인 요인이 콩팥병을 야기한다.대동병원 인공신장센터 김민지 과장(신장내과 전문의)은 “나이가 들수록 여러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데 콩팥병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는 편으로 정기검진과 함께 꾸준한 예방 관리가 필수이다”라며 “가족력이 없더라도 만성질환으로 약물을 처방받거나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콩팥병 증상으로는 ▲피로·무기력 ▲거품뇨 ▲소변량 감소 ▲하지부종 ▲식욕부진 ▲가려움증 ▲메스꺼움·구토 등이 있으나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이미 상당히 진행된 후 증상이 발현된다.정기적인 모니터링이 중요한 만큼 크레아티닌, 사구체여과율 등 혈액검사와 단백뇨 등 소변 검사를 통해 콩팥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만성 질환이 있다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관리하며 새로운 약을 먹을 때나 기존 약을 변경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을 하도록 한다.평소 나트륨, 당,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삼가며 과일, 채소 등과 함께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며 수분 섭취에 신경 쓰도록 한다.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전반적인 건강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므로 본인의 체력에 맞는 운동을 선택해 하루 30분 이상 실시하도록 하며 금연, 금주하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실시하도록 한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는 소식에 대중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그는 “전과가 있으면 아무것도 못 하나”라며 자신의 입장을 내놓았다.고영욱은 6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거창한 계획을 갖고 만든 것이 아니다”며 “나에게 계획이라는 건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심경을 전했다.그는 “전과가 있으면 아무것도 못 하고 그냥 조용히 지내야 되는 게 상책인지 혼란스럽다”며 “어머니한테도 미안하다”고 말했다.유튜브 채널 개설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사람들이 이에 관련해 비판한 것에 대해선 “(내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며 “뭘 하게 되든 열심히 살겠다”고 전했다.앞서 고영욱은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 “부끄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봅니다.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공유했다.고영욱은 3분 41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그의 반려견으로 보이는 강아지와 창밖의 모습이 전부다. 고영욱은 등장하지 않는다. 댓글 창은 닫은 상태다. 비난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5일 공개된 영상은 7일 오후 기준 20만 회 조회수를 찍었다. 구독자 수는 약 3700명이다.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세 명의 미성년자를 총 네 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3년 12월에 징역 2년 6개월, 전자발찌 3년, 신상 정보 공개 5년 형을 선고받았다.2020년에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지만, 계정 신고 등을 당해 폐쇄되기도 했다. 성범죄자의 경우는 계정을 만들 수 없다는 인스타그램의 자체 규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배우 조승우가 ‘버닝썬’ 사건으로 오해를 받았던 배우 고준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고준희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승우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조승우는 지인을 통해 고준희에게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조승우는 고준희에게 “한 번도 마주친 적은 없지만 멀리서나마 내일 있을 첫 공연을 격하게 축하하고 응원한다고 전해줘. 앞으로 있을 무대 위에서의 값진 시간들이 아름답게 쌓여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이 작품을 시작으로 어디에서든 좋은 작품에서 자주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화이팅 하시라고 해줘”라고 썼다.이어 “모든 힘들었던 것들. 무대 위에서 다 풀어 놓으시라고. 불안하고 떨려도 그 억울하고 힘겨웠던 시간을 견뎌온 그분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거라고. 누구보다 당당하게 서서 펼치시라고. 잃어버린 시간들에 대한 보상을 관객들이 주는 에너지와 박수로 되돌려 받으시라고 전해줘”라고 덧붙였다.이에 고준희는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앞서 고준희는 유튜브 채널 ‘아침 먹고 가’에 출연해 버닝썬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나는 버닝썬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거기 가본 적도 없다”며 “나는 계속 아니라고 이야기했지만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그러면서 “회사에 ‘난 아니다’라고 말하고, 회사에서 입장을 내주면 깔끔하게 정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회사에서 방치했다”며 “배우는 이미지가 생명인데 그 기사 하나를 못 내주나 싶었다. 그래서 회사에서 나와 혼자 변호사를 선임해 해명했다”고 했다.고준희는 “해명을 해도 계속 내 이름이 거론돼 인정한 꼴이 됐다”며 “내가 계획했던 작품이나 일들이 모두 취소가 되고 못 하게 되는 경우가 생겼다”고 떠올렸다.한편, 고준희는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 출연한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채 차별과 편견의 표적이 되기 쉬웠던 사회적 소수자 5명의 이야기가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하는 공연이다.고준희는 약물에 중독된 채 환상 속에서 상상의 인물들을 환영으로 만들어내 자신의 문제를 외면하는 ‘하퍼 피트’ 역을 맡았다. 공연은 8월 7일에 개막하며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만날 수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방송인 함소원의 중국인 남편 진화가 “함소원에게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상처난 얼굴 사진을 공개하더니 이내 “글을 잘못 올렸다”고 정정했다.진화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코 부위에 피가 난 자신의 얼굴 사진을 올렸다. 또한 “함소원과 8년간 너무 힘들었다”라며 마치 함소원이 때린 것처럼 글을 올렸다.몇 시간 후 진화는 돌연 “제가 오해의 글을 잘못 썼다. 함소원은 나쁜 사람이 아니니 오해하지 말라”며 자신이 글을 잘못 올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함소원,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함소원도 진화의 글에 “진화 씨도 좋은 사람이다. 놀라셨을 여러분을 위해 보냅니다”라는 글을 덧붙여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함소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이나 유튜브를 통해 진화와의 갈등을 드러내왔다. 올 4월에는 라이브 방송을 하며 부부싸움을 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는 “지금 말을 안 하고 있다. 남편은 부부싸움을 하면 헤드폰을 쓴다”며 “싸우면 딸이 ‘화해해’라고 하는데 웃기다. 할머니한테도 우리가 매일 싸운다고 이야기했다더라”고 말했다.지난해 유튜브 채널에서는 진화와 이혼을 할 것이라고도 했다. 함소원은 “나와 가족이 안티들의 무분별한 공격으로 지쳐서 이혼할 것”이라며 “남편이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사람을 만나게 해주는 게 제게 준 사랑에 대한 보답이고 마지막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하지만 얼마 후 함소원은 진화와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이혼을 번복했다. 그는 “진화와 사이는 안 좋지만, 마음 진정하셔라”고 했다.함소원은 2018년 18세 연하이자 중국인인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2021년에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 출연을 해 화제를 모았지만, 조작 논란에 휩싸이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그룹 지누션 출신 션이 대중들과 소통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가 그동안 기부한 금액과 모금한 후원금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션은 5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서 그의 기부금의 출처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했던 사람들이 단 댓글에 대해 직접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그는 ‘연예 활동은 안 하는데 어떻게 돈이 이렇게 많은지 궁금하다’는 댓글에 “연예인은 TV에 안 보이면 손가락 빨고 사는 줄 알지만,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다”며 “강연을 1년에 100번 한 적이 있다. 하루에 5번을 선 적도 있다”고 답했다.션은 “브랜드 앰버서더를 하고 있는데, 그렇게 우리 가족이 먹고 살고 기부도 하며 살고 있다”고도 했다.‘지누션 활동하며 돈을 많이 벌었을 것’이라는 댓글에는 “많은 돈을 벌지는 못 했다. 그 당시 가수들이 공통적으로 느낄 것인데, 가수가 작사나 작곡을 하지 않으면 정산받는 금액이 많지 않다”고 했다.그러면서 “지누션 같은 경우 앨범이나 뮤직비디오에 정말 많은 돈을 투자했다”며 “돈을 못 벌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여러분이 생각하는 만큼 큰돈을 벌지는 못 했다. 적정한 수준을 벌었다”고 했다.‘기부’와 ‘후원’의 다른 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기부했다는 것은 제가 번 것을 기부했다는 것이고, 후원은 참가비와 기업의 후원금을 받았다는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기부 마라톤으로 모금한 금액이 55억 원을 받았다. 그 돈으로 여러 가지 일을 했다”고 했다.또한 “루게릭병 환자들을 위한 요양병원은 218억 원이 들었는데 그중에서 우리 부부가 기부한 금액은 6억 원이고 그 외에는 모금액”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금까지 제 아내와 제가 기부한 금액은 총 60억 원 정도가 된다”고 했다.‘과거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며 돈을 벌었다’는 댓글에 션은 “결혼하고 만든 브랜드는 큰 수익이 나진 않았다. 오히려 가수 시절에 열었던 옷 브랜드가 잘 됐다”며 “그때 런칭하고 3년 만에 매출액이 200억 원이 됐는데 항상 잘 되는 건 아니었다. 옷이라는 게 유행도 있고, 더 잘 되려고 투자도 하지 않나. 그런데 그 투자가 잘 안됐다”고 말했다.‘걷는 만큼 포인트가 쌓이는 앱으로 기부한 거 아니냐’는 댓글도 있었다. 그는 “저는 이런 앱이 있는지도 몰랐다”며 “이걸 알았으면 부자가 됐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션은 “제가 작년에 뛴 거리만 대충 6000㎞”라며 “12~13년을 뛰었는데 거의 6만 6000㎞를 뛴 셈이다. 이걸 했으면 매달 100명한테 치킨도 쏠 수 있겠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기부 금액이 왜 이렇게 많냐’는 말은 10년 전에도 많이 들었는데, 내가 그동안 소통을 안 해서 그랬나 보다. 앞으로 유튜브를 통해 더 많은 소통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액션영화 주인공 같은 카리스마 넘치는 자태로 ‘2024 파리올림픽 스타’로 떠오른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 선수(32·임실군청)가 세계적 부호 일론 머스크가 자신에게 찬사를 보낸 것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김 선수는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전 처음에는 그 얘기를 듣고 안 믿었다. 무슨 일론 머스크가 저를 뭐 해요? 이러면서 ‘샤라웃(Shout out)’이 뭐야? 이랬다. ‘샤라웃’이라는 단어 자체도 몰랐다”고 말했다.진행자가 ‘지지한다, 존경한다는 뜻이다’라고 하자, 김 선수는 “뜻도 잘못 알고 있었다”며 “사람들이 자꾸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 이러니까 그때 진짜구나 알았다”고 했다.진행자가 “언제 일론 머스크와 식사 한번 하셔야겠다.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라고 권하자, 김예지는 “제가 영어를 못해서 안 될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김 선수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그가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에서 금메달을 땄던 영상이 엑스(X·옛 트위터)에서 화제가 됐다.세계 신기록을 세운 순간에도 냉정한 표정을 유지한 김 선수의 모습이 영화 속 ‘킬러’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그의 서늘한 카리스마에 테슬라 최고 경영자까지 압도됐다. 일론 머스크는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는 글을 달았다.김 선수는 세계신기록을 내던 순간에도 마인드 컨트롤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끊임없는 훈련 때문이라고 했다.그는 “저 같은 경우에는 여기까지 올라오기에는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국제대회를 뛰고 한 게 얼마 되지 않아서. 그전에는 국내 시합만 뛰고 국가대표를 잠깐씩 하던 선수였는데 허무하더라. 아무것도 이뤄놓은 것이 없이 내가 지금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게 허무하더라. 어느 순간부터 나도 목표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목표를 잡고 미친 듯이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김 선수는 “일단 총을 들고 조준할 때는 머릿속에는 온통 그냥 제가 해야 될 행위에 대한 그런 루틴들만 생각한다”며 “그러고 나서 실탄이 총구에서 벗어나는 순간 다시. 다시 시작, 다시 시작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실탄이 총구를 나가는 순간 이미 그거는 제 손을 벗어나는 일이지 않나. 이미 과거이고 제가 돌이킬 수 없는 일이니 다시 시작, 다시 시작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중학교 1학년 때부터 총을 잡았다는 김 선수는 “무명의 시간이 20년이었다”며 “중간에 그만둘까도 생각했다. 그냥 다른 일을 해볼까. 어차피 내 인생은 길고 다른 일을 해도 아직 늦지 않았을 것 같은데 이런 생각도 하면서 방황의 시간을 굉장히 많이 보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그게 20대 때인데 그런 생각을 많이 해서 일이 많았다”며 “그런데 아이를 낳고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아이가 커서 엄마를 바라봤을 때 부끄럽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책임감을 가지고 더 위로 올라가자는 생각을 했었다”고 덧붙였다. 다음 목표를 묻자 김 선수는 “일단 돌아가서 국내 대회부터 차근차근 다시 밟아갈 생각”이라면서 “그리고 다음에 있을 국제대회에서 다시 여러분 앞에 떳떳하게 설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12월 26일 공개된다. 이를 발표하며 서울과 프랑스 파리, 미국 LA 등에는 ‘핑크 가드’(드라마 속 캐릭터)들이 등장해 글로벌 퍼포먼스를 펼쳤다.서울 강남대로에서는 ‘오징어 게임’을 의미하는 ‘○△□’ 기호가 적힌 현수막을 핑크 가드들이 직접 걷어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핑크 가드들이 현수막을 걷자 ‘진짜 게임이 시작된다’는 카피와 함께 ‘오징어 게임’의 참가자들이 초록색 유니폼을 입고 앞다투어 달려가는 그림이 보인다. 서울 여의도에서도 이같은 모습이 공개됐다.제33회 파리 올림픽이 진행되고 있는 파리를 비롯해 미국 LA, 콜롬비아 보고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도 핑크 가드들이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일 발표 영상은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국내와 미국 유튜브에서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 줄임말)에 올라왔다.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오징어 게임’의 팬들은 “게임을 다시 시작해봅시다!!”(인스타그램_kuk****), “크리스마스 선물, 고마워요 Netflix”(인스타그램_da****), “This is my Olympics(이것이 나의 올림픽이다)”(인스타그램_gis****), “I’m ready to get back in the game(다시 게임에 참여할 준비가 되었다)”(인스타그램_l__a****), “Estoy emocionado ya la quiero ver(벌써 기대가 된다, 빨리 보고 싶다)”(인스타그램_ing****) 등의 기대감을 보이며 열광하고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양궁이 전 종목 석권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한 MBC 장혜진 해설위원은 “제일 눈물이 많이 났던 순간은 여자 단체 10연패”라고 소감을 전했다.장 해설위원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장 해설은 처음이라 어려움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MBC에서 불편함 없이 지원해 주셔서 좋았다”며 “긴 여정에 쉽지 않은 스케줄로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선수가 아닌 중계진으로 올림픽 현장에 다시 와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말했다.이어 “대한민국 양궁 전 종목 석권이라는 역사적인 날에 함께 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고 큰 영광이었다”고 했다.김성주, 김나진 캐스터와의 호흡에 대해선 “살짝 부담감이 있었지만 재치 있고 센스 있게 진행해 주신 덕분에 너무 즐겁게 중계할 수 있었다”며 “김나진 캐스터는 이전 다른 매체 인터뷰와 촬영으로 몇 번 만난 적이 있어서 편했던 것 같다”고 했다.햇빛이 강한 탓에 현장 중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 해설위원은 “여자 단체 10연패를 할 때가 제가 올림픽 메달을 땄을 때보다 더 많이 울었다”며 “그만큼 대단한 기록이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다. 세 선수 모두 많은 부담감을 안고 뛰었기 때문에 10연패 메달을 땄다고 생각한다”고 했다.또한 “가장 임팩트가 있었던 경기는 아무래도 마지막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김우진 선수가 브래디 앨리슨 선수와 10점 만점을 쏘며 슛오프를 만들어낸 장면이 아닐까 싶다”며 “마지막 중계였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걸 수도 있다. 위기의 순간에 10점을 쏘는 장면들이 유독 많았던 파리올림픽이었다. 그래서 선수들의 메달이 더 위대해 보인다”고 말했다.장 해설위원은 “현역 시절부터 같이 훈련했던 후배들이어서 애정이 더 많이 간다”며 “시합하기 전에 부담 갖지 말고 후회 없이 즐기고 오라는 말을 많이 해줬는데, 그 말대로 파리올림픽에서 멋진 무대를 보여준 자랑스러운 후배들에게 너무 고생했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그러면서 “올림픽이 끝났으니 이젠 진짜 아무 생각 말고 현재를 맘껏 즐기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장 해설위원은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사실 이번 올림픽 해설 준비를 많이 한다고 했지만 여전히 부족했던 것 같다”며 “그럼에도 많은 분이 재미있게 잘 봤다고, 잘한다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해설로 보답해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이어 “양궁 경기의 종목 특성상 활을 들고 있을 때는 많은 말은 오히려 시청자들이 경기를 보는 데 방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기술적인 부분들을 설명하고 싶어도 캐스터와 호흡을 맞추며 말하는 타이밍을 잡는 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또한 “준비해 온 말들을 다 하려고 하다 보니 말이 많이 꼬이기도 하고, 그리고 아무래도 경기장에서 있는 선수들을 보면 제가 선수 때 했던 생각들이 절로 말로 나오게 되는 것 같다”며 “그런 부분들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 파리올림픽 양궁 해설을 MBC와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전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경기 화성시에서 다툼 끝에 여자 친구를 살해하고 그의 모친까지 다치게 한 김레아(26) 재판에 피해자 모친이 증인으로 출석해 사건 당시 상황을 전했다.25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고권홍) 심리로 열린 김레아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 공판에 출석한 A 씨(46)는 “(피해자인) 딸이 사건 전날 집에 왔는데 온몸에 멍이 들어있었고, 목에는 손으로 조른 자국이 있어 다음 날 딸 짐을 빼러 찾아간 것”이라며 “김레아가 딸의 나체사진 등을 가지고 있다가 협박해 이를 유출하지 않겠다는 확인서에 서명을 받으려고 집으로 들어갔는데 김레아가 칼을 빼 들고 딸과 저를 찔렀다”고 진술했다.이날 법정에서는 A 씨가 사건 당시 상황을 녹음한 파일이 재생됐다. 약 5분 분량 녹음에는 A 씨와 딸 B 씨(당시 21세)가 집 안에 들어간 뒤 김레아에게 폭행을 추궁하는 내용, 이후 김레아가 범행을 저지르며 발생한 소음과 비명이 담겨있었다.A 씨는 집 안에 들어가 앉은 뒤 “애 몸에 멍 자국이 있다. 목에도 손가락 자국이 있는데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다. 김레아가 아무 말이 없자 A 씨는 “저하고 약속하지 않았나. 집에는 왜 안 보내냐. 핸드폰은 어떻게 된 거냐”고 재차 추궁했다.A 씨 말이 끝나자, 김레아는 한숨을 한 번 쉬고, 갑자기 ‘탁’하는 소리와 함께 일어나 범행을 저지른다. “사람 살려”라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A 씨는 법정에서 “김레아가 거짓말을 많이 해 녹음을 했다”며 “딸이 문을 열고 나가려고 하니까 김레아가 못 나가게 붙잡고 ‘너 내 거 안 되면 죽어야 한다’고 했다”고 증언했다.이어 “딸을 내보내려고 김레아를 붙잡았고, 김레아가 저를 여러 번 흉기로 찔렀다”며 “딸이 집에서 나가고 제가 잠깐 정신을 잃었는데 김레아가 뒤따라 나가는 문소리에 정신이 들어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재판부는 사건 당시 녹음에 이어 A 씨가 경찰에 신고했던 녹음도 재생했다.약 3분짜리 녹음에는 A 씨가 “칼에 찔렸다”고 신고한 뒤 경찰에게 상황을 설명하다가 정신을 잃은 듯 아무 말이 없어지는 내용이 담겼다. 신고받은 경찰이 “전화 끊지 말고 계속 말하라”며 “신고자분, 제 말 들리세요”라고 묻지만, A 씨는 답하지 못했다.김레아 측은 김레아가 약지와 새끼손가락 신경을 다친 점을 들면서 “피고인이 칼을 들고 찔렀다면 검지 등이 다쳐야 하는데, 새끼손가락이 다친 것은 증인과 칼을 두고 주도권 싸움을 하다가 다친 것이 아니냐”고 반대 신문했다.이에 대해 A 씨는 “저는 칼을 들지 않았다”며 “김레아는 사건 직후 제가 죽은 것으로 알고 경찰에 제가 새벽에 집에 갑자기 왔다는 둥 거짓말을 하다가 제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진술을 바꿨다”고 반박했다.김레아는 최초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칼을 들고 위협해 대항하는 차원에서 찌른 것”이라고 허위 진술했다가 돌연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A 씨는 진술하는 내 울음을 참지 못했다. 피고인석에 앉은 김레아는 흰색 마스크를 쓰고 황토색 수의를 입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김레아는 3월 25일 오전 9시 40분경 화성시 봉담읍 소재 자신이 거주하는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자 친구 B 씨와 B 씨의 어머니 A 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B 씨는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숨졌으며 A 씨는 중상을 입었다.김레아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사건 당시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하고 있다. 변호인 측은 법원에 김레아 정신감정을 요청해 정신감정이 진행될 예정이다.다음 재판 기일은 정신감정 결과가 나온 뒤 정해진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KBS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주연을 맡았다가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져 하차한 배우 지수의 당시 소속사가 드라마 제작사에 14억여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김상우)는 25일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제작사 빅토리콘텐츠가 지수의 전 소속사인 키이스트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가 원고에게 14억 2000여만 원과 지연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지수의 학교 폭력 의혹은 2013년 3월 불거졌다. 지수의 학교 동문이라고 밝힌 A 씨는 지수가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그의 학폭을 폭로했다. 당시 ‘달이 뜨는 강’은 6회가 방영된 상태였다.논란이 불거지자 지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학폭 의혹을 인정하며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당시 촬영은 전체 20회 중 18회까지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지수의 모습을 계속 내보낼 수 없다 판단한 제작진은 7회부터 배우 나인우를 대타로 투입시켜 드라마를 다시 제작했다. 이후 1~6화도 재촬영했다.빅토리콘텐츠는 지수의 소속사였던 키이스트에 재촬영에 따른 추가 제작비 등 30억 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